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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8-31 · 키워드 AI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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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베선트, G20서 '경제외교 시험대'…이란전·관세·국채 불안 등
"G20에는 중, 러 포함…불협화음 커질 것" "美, 이란 논의 원해도…그외, 다른 주제 원해" [워싱턴=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경제·외교적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 재무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6.08.3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경제·외교적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각국에 이란과의 경제적 단절과 관세 정책을 압박하는 동시에 미국의 높은 국채 금리를 둘러싼 우려도 진정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30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번 G20 회의는 베선트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세계관'을 국제사회에 관철해야 하는 주요 무대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에는 미국의 관세 정책, 북미 무역 전쟁,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봉쇄되면서 G20 국가 대다수가 경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재무부는 이란산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 등에 2차 제재를 경고했으며, 지난 28일에는 회원국인 이집트의 한 은행이 아랍에미리트(UAE) 지점을 통해 이란과 거래했다며 제재에 나섰다. CNBC는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집단행동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어려운 G20 내 불협화음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회원국인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갈등은 의제에서 대체로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는 취지다. 애틀랜틱카운슬의 국제경제위원장 조쉬 립스키는 "베선트 장관은 이란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제재 강화를 논의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그러나 많은 국가는 다른 주제를 원할 것이다. 관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20 회원국 대부분은 미국이 지난달 강제 노동 상품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10~12.5%의 관세를 부과한 주요 60개국에 포함돼 있다. 미국은 G20 회원국이 절반 이상 포함된 16개국을 상대로 '산업 과잉생산'을 명분으로 한 추가 관세도 논의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 적자 문제도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의 총 공공부채는 2017년 이후 두 배로 늘어 최근 40조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이 같은 우려에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최근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중앙은행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미 재무부가 금리 대응을 위해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두 배 확대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시장 개입이 더욱 빈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선트 장관 주도의 시장 개입이 지난해 10월 아르헨티나 페소화, 지난 8월1일 일본 엔화 등 G20 회원국 통화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과거 G20 공동성명 협상을 담당했던 미 재무부 출신 마크 소벨은 "회의에 참석하는 G20 장관들은 안심시키는 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전쟁으로 악영향을 받고 있고, 이들 국가는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 미국의 어떠한 외교적 노력으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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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만 "패트리엇 미사일 시급해도 일본산은 안 돼"
전쟁 중인 미군 패트리엇 고갈로 미국산 도입 차질 예상에도 "우리가 구매한 건 미국산" 연합뉴스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우려하는 대만은 자국 전체를 요새화하는 이른바 '고슴도치 전략' 구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슴도치 전략 핵심 중 하나는 대만으로 날아오는 중국 탄도미사일 등을 완벽하게 요격할 수 있는 방공망 구축이다. 이를 위해 대만은 대만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미사일로 불리는 '톈궁(天弓) 3'와 더불어 저고도 미사일 방어를 위한 패트리엇(PAC-3) 미사일을 축적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대만의 방공 미사일 밀집도는 저고도 방어 시스템 '아이언 돔'을 운용하는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만은 내년까지 200억 대만달러(약 9천억 원)를 투입해 패트리엇 미사일 300기를 추가 구매해 패트리엇 보유 규모를 총 650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여파로 대만의 패트리엇 도입 계획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중동 지역에 주둔 중인 미군이 이란 탄도미사일은 물론 공격용 드론을 요격하느라 급속도로 패트리엇을 소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국방부 관계자는 이미 지난 3월 입법원(국회)에서 올해 미국이 인도할 예정인 패트리엇 102기 도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방어 우선순위'(Defense Priorities)의 제니퍼 캐버노 연구원도 대만이 미국산 패트리엇 100여 기를 전부 인도받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패트리엇 생산 확대를 위해 일본과 독일에 제조를 승인했다. 일본은 생산한 패트리엇을 미군에 재판매하고 있다. 미국이 자국 생산 물량 대신 일본산 패트리엇을 대만에 넘기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대만은 일본산 도입을 거부하고 있다. 31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은 "대만군 관계자가 '대만이 구매한 건 미국산 패트리엇'이라며 '미국 측이 일본산이라고 밝힌 적도 없고, 대만도 일본산 도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이 생산해 미국에 넘기는 패트리엇은 미군 사용을 전제로 해 제3국에 다시 제공하는 데도 제한이 있다. 게다가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군에 필요한 패트리엇도 태부족인 상황에서 일본산이라도 대만 등에 넘길 여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군은 대이란 전쟁에서 1500기 이상의 패트리엇을 사용해 재고가 1700기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소진될 패트리엇 물량을 다시 채우는 데만 2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래저래 대만이 야심 차게 계획한 방공망 구축 계획은 중대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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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韓, 美 지원받고도 이란전 거절"…동맹국 불만 재점화
폭스뉴스 30일 방영 인터뷰서 韓·나토 거론 "주한미군 4만명 주둔" 수치 또 과장…"이 일 기억해둘 것" 사진=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주요 동맹국들이 미국의 안보 지원을 받고도 이란 관련 군사적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고 주장하며 공개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30일(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폭스뉴스 프로그램 '선데이 나이트 인 아메리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나토와 다른 나라들을 돕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지출하고 있지만 정작 도움은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도왔던 국가들에 참여 의사를 물었으나 모두 사양했다"며 "한국의 경우 4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어 이란 관련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실제 주한미군 규모는 약 2만8500명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4만명'으로 수치를 과장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알겠다, 대단히 고맙다'고 했지만 이 일은 기억해둘 것"이라며 "우리를 위해 나설 용의가 없는 국가를 바보처럼 돕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3월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작전을 위해 한국 등 주요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으나 뜻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재차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도 한국의 이란 전쟁 불참을 이유로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히는 등 동맹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상황에 대해 "자신이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이스라엘과 중동은 이미 파괴됐을 것"이라며 "미국의 해상 봉쇄와 재정적 타격으로 이란의 해군, 공군, 수뇌부, 방공망이 완전히 궤멸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단순한 종이 서명은 필요하지 않으며 적절한 시점에 승리를 확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캐나다를 향해서도 "매년 600억달러(약 82조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며 "캐나다는 미국의 한 주가 아닌데 왜 보조금을 줘야 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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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상 최악' 엘니뇨에 세계 경제 혼란...“운송 차질에 인플레까지”
미 해양대기청, 6월 '엘니뇨 발생' 선언 내년까지 엘니뇨 강화... 더 더워질 수도 파나마엔 가뭄, 칠레엔 폭설... "강력할 것" 엘니뇨 현상으로 엘살바도르 카타리나주 산에스테반에 가뭄이 들이닥친 28일, '15 데 세프티엠브레' 수력발전 댐 인근 렘파강이 상당히 말라 있다. 산에스테반(엘살바도르)=EPA 연합뉴스 역사상 최악의 엘니뇨가 지구를 덮치면서 전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엘니뇨는 남아메리카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올 6월을 전후해 이미 1.3도를 넘었고, 향후 2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 해수면 온도 상승에 따른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세계 곳곳을 휩쓸며 농작물 재배와 원자재 생산 등 글로벌 공급망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엘니뇨 판단의 기준점이 되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니뇨3.4 해역' 해수면 온도는 지난 30년(1991~2020년) 기후 평년값에 비해 올해 5~7월 평균 1.39도 높았다. 앞서 유럽중기예보센터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22일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가 21.1도로 나타났다"며 “기록을 시작한 1979년 이래 최고 온도”라고 지적했다. NOAA는 6월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이번 엘니뇨 시기에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아질 확률이 63%”라고 내다봤다. 통상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높으면 '슈퍼 엘니뇨'라고 부른다. 심지어 엘니뇨의 최성기는 가을~겨울철이다. 9~11월 해수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NOAA도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엘니뇨가 강화할 확률이 97~99%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미국 비영리 연구단체 버클리 어스는 “이번 엘니뇨는 최근 150년 사이 찾아온 엘니뇨 중에서 가장 강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극단적인 엘니뇨는 전 세계를 덮치면서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운하다. 파나마운하는 갑문 안에 물을 채우고 빼는 방식으로 배를 통과시키기에 한 척당 약 5,000만 갤런(약 1억8,000만 리터)의 담수를 소모한다. 그런데 엘니뇨가 이 지역에 극심한 가뭄을 몰고 오면서 운하에 담수를 공급하던 가툰호수가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 이 때문에 파나마운하 운영사는 이달 중순까지 최대 선박 통과 횟수를 36척에서 32척으로 줄였다. 선박들의 운하 이용료는 약 80만 달러(약 11억 원) 수준에서 최근 몇 주 사이 250만 달러(약 35억 원)까지 치솟았다. 호르무즈해협과 수에즈운하 활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파나마운하까지 문제가 생기자 값이 폭등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아체 브사르 다룰이마라에서 31일 한 농부가 말라버린 수로에서 물을 길어 작물에 물을 주고 있다. 아체 기상 관측소(BMKG)는 엘니뇨 현상이 내년 1월까지 강한 강도로 지속되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다룰이마라=EPA 연합뉴스 칠레 로스 펠람브레스 구리 광산은 5m가 넘는 눈 폭탄을 맞으며 가동이 중단됐다. 이 광산이 위치한 지역은 원래 연평균 강수량이 125㎜에 불과할 정도로, 평소 눈은커녕 비도 잘 오지 않았다. 해당 광산의 구리 생산업체인 안토파가스타는 올해 연간 구리 생산량 전망치를 65만~70만 톤에서 5%가량 낮췄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수요가 생기면서 구리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공급 차질을 우려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엘니뇨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가뭄이 발생하면서 소비자 물가가 거의 2%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역 강우량이 평균에 비해 13%가량 낮아지면서 벼농사는 물론 코코아와 설탕 등 다른 농산물 생산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 세계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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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김정은 일단 만날 것"...중간선거 전 북미회담 가능성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북한의 협상력이 과거보다 커진 만큼, 회담 성사 가능성과 비핵화 접근법을 두고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올해 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히며 김 위원장도 자신의 대화 요청에 응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7일) : 김정은이 응답하지 않았다는 걸 어떻게 압니까? (했습니까?) 네,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담이 이르면 11월 3일 미 중간선거 전에 성사될 거란 미 전직 당국자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앤서니 루지에로 전 NSC 북한 담당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선 김 위원장을 만나 대화의 물꼬부터 틀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앤서니 루지에로 / 트럼프 1기 NSC 북한 담당 국장 (PBS 방송 대담) : 대통령이 김정은과 대화를 일단 시작한 뒤 중간선거 이후나 내년쯤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하는 식의 전개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회담 전망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브루스 클링너 맨스필드재단 선임연구원은 앞서 북한이 과거처럼 미국의 제재 완화가 시급하지 않아 회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전격적으로 회담이 성사돼도 비핵화부터 요구하는 기존 접근을 바꿔야 한다는 제언도 나옵니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북한의 핵 보유 현실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철수 등 미국에 더 중요한 현안부터 실질적 합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선임연구원도 비핵화 의제를 내세우긴 힘들어졌다면서도 서둘러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레이철 민영 리 /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 (PBS 방송 대담) : 작은 대화부터 시작하더라도 비핵화 얘기는 하지 말고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북한에 '핵보유국으로 인정한다'고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협상장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계속 추가 양보를 요구할 수 있다며 실무급 의제 정리부터 올라가는 통상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화면출처 : PBS 'Compass Points'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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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후방 지원 없는 러시아, 유럽이 미는 우크라에 비대칭적 열위"
전쟁 비용·군비 등에서 시간 갈수록 러시아가 불리…도와줄 주변국도 빈약 러, 유럽 겨냥 '하이브리드 전쟁' 가속하는 이유…러 강경파 목소리 커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흑해 연안 휴양 도시인 크림반도 예브파토리야에 야간 정전이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정전이 에너지망의 기술적 문제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예브파토리야는 러시아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2026.06.2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우크라이나가 후방에 있는 유럽의 지원을 받아 전쟁을 수행하는 반면 러시아는 지원받을 국가가 없어 불리하다는 전황 분석이 나왔다. 후방 지원이 없기 때문에 러시아는 유럽을 겨냥한 하이브리드 전쟁을 본격화하고, 러시아 내부에서 유럽 국가들의 군사와 물류 거점을 직접 타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이러한 차이를 '근본적인 비대칭성'이라고 부르며 유럽이 우크라이나 전쟁 비용을 부담하고 안전한 기지를 제공함으로써 화력이 훨씬 우월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가 맞설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우선 올해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10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지원을 승인해 기존의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의 무기·자금 지원에 더해졌다. 유럽은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한 추가 지원 패키지도 논의 중이다. 반면 러시아는 서방 제재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경제가 압박받는 상황에서 전쟁 비용을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이란과 북한은 재정난으로 실질적 지원이 어렵고, 중국은 오히려 러시아의 궁지를 이용해 석유·가스 가격을 낮추는 협상에 나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시베리아 중부까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어, 러시아 정유시설의 3분의 1 이상이 파괴됐다. 이는 러시아의 연료 위기를 불러왔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자체 정유시설이 폭격당했음에도 유럽에서 연료를 수입해 주유소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 군비 면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유리하다. 우크라이나 군은 폴란드, 독일, 루마니아 등 유럽 각국의 물류 허브를 활용하고 있으며, 덴마크에서는 탄도미사일 연료 생산 공장이 건설 중이다. 반면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북한을 제외하면 주변국들로부터 공개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후방 지원의 열세 때문에 러시아는 유럽을 겨냥한 하이브리드 전쟁(군사력뿐 아니라 사이버 공격, 정보전, 사보타주 등을 이용한 상대 전력 약화)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화물기 드론 사건, 폴란드 철도망을 마비시킨 사이버 공격, 유럽 방산 공장에서의 폭발 사건 등이 대표적 사례라고 WSJ은 보았다. 러시아 내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군사·물류 거점을 직접 타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유라시아 전문가는 "러시아 매파들은 오래 전부터 '한 손을 뒤로 묶고 싸우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며 "이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문제는 러시아가 어디까지 수위를 높일 것이냐는 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 강경파가 유럽을 직접 타격하는 도박을 한다면 이는 도리어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았다.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이 현실화하면 유럽 국가들이 더욱 강하게 결속하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더 큰 고통을 줄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 미국은 스타링크 위성망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탄도미사일 기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고, 러시아 민간 공항을 공격하지는 않아 온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확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불리한 점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를 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WSJ은 보았다. 푸틴이 전쟁을 단순히 우크라이나 문제가 아니라 '서방과의 대결'로 규정하고 있어, 손실이 크더라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국방개혁센터의 올렉산드르 다닐류크 의장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를 파괴하며 유럽에 '저항하면 파멸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는 고대 아시리아와 몽골 시대부터 이어져온 오래된 원칙을 오늘날 러시아가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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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러, '시속 600㎞' 제트 엔진 드론 공세 확대…우크라 요격 고전
"나흘간 제트 추진 드론 800대 발사"…주간 공습도 강화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7.0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를 향해 요격이 어려운 제트 엔진 추진 드론 공격을 늘리고, 공격 시간대도 야간에서 주간으로 확대하는 등 전술 변화를 시도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러시아의 공격 양상은 방공미사일 부족으로 탄도미사일 공격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방공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저녁 연설에서 "현재 러시아의 전술은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치게 하는 것"이라며 "최근 나흘 동안 러시아군이 약 1500대의 드론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이 약 800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은 피스톤 엔진을 사용하는 드론보다 3배 이상 속도가 빨라 요격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최대 시속 600㎞로 비행할 수 있는 제트 엔진 추진 드론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제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인 '게란-4'와 '게란-5' 투입이 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요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가장 어려운 과제는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을 요격하는 것"이라며 "현재는 주로 전투기가 이들 드론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요격용 드론으로는 속도가 빠른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을 격추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을 격추하기 위한 요격 드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개 업체가 관련 요격 드론을 개발했으며 이 가운데 한 업체의 기술이 가장 성공적"이라며 "올가을에는 대응책을 마련해 요격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최근 일주일 동안 우크라이나를 향해 공격용 드론 약 2000대와 활공폭탄 1600발 이상, 미사일 31발을 발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사일에는 북한산 탄도미사일도 포함됐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공격에서 야간뿐 아니라 주간에도 자폭 드론 공습을 늘리는 등 전술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 키이우에서는 공습경보가 반복적으로 발령·해제되고 있으며 주택과 상업시설 등 민간 인프라도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밝혔다. 이 같은 전술 변화는 우크라이나군의 방공 대응을 더욱 어렵게 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피로도를 크게 높여 전쟁 수행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30일에도 수도 키이우와 인근 키이우주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나흘 연속 이어져 최소 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주야간에 걸쳐 드론을 잇달아 발사했으며, 키이우 상공에서는 수시간 동안 드론이 비행하는 가운데 이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폭발음과 방공망 요격음이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청(DSNS)에 따르면 키이우주에서는 이날 오후 드론 공격으로 2명이 다쳤고, 키이우 시내에서도 최소 2명이 부상했다. 한편 RBC-우크라이나는 지난 28일 밤 키이우 서쪽 외곽 부차 지역의 밀라 마을 탄약 창고에 대한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과 뒤이은 2차 폭발로 38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밀라 마을과 인근 지역에서 약 300채의 주택이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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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터널에 갇힌 933명… 네팔, 산소 넣으며 '기적의 구출' 총력전
수력발전소 터널…굴착기 동원해 구조 총력 진흙·잔해로 진입 난항…130m 지점까지 접근 터널 상부 뚫어 공기 주입…작업 속도 높여 [누와코트=AP/뉴시스] 네팔 홍수로 수력발전소 터널 등에 고립된 933명을 구조하기 위해 당국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31일(현지 시간) 네팔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 대홍수 피해 마을에 구조대원들이 도착한 모습. 2026.08.31. [서울=뉴시스] 고선영 수습 기자 = 네팔·티베트 홍수로 수력발전소 터널 등에 고립된 933명을 구조하기 위해 네팔 재난관리 당국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네팔 재난관리 당국은 홍수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약 6곳 수력발전소에서 93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가 이 6곳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대는 토사와 바위, 각종 잔해가 뒤엉킨 터널에 굴착기 등을 투입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 네팔군 대변인 라자 람 바스넷은 "많은 양의 잔해가 쌓여 터널을 여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루스와 지역 칠리메 수력발전소에서는 구조대원들이 터널 내부로 진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에 참여한 산악 가이드 아시시 구룽은 "사방이 진흙이었다"며 "터널 안은 더 심했고 진흙이 너무 깊어 이동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터널 안쪽 약 130m 지점까지 접근했다"며 "안쪽에는 시신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수력발전소 내부에 대피할 수 있는 안전 공간이 있어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룽은 "일부가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살아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정부는 악천후와 험준한 지형, 추가 홍수 위험 등으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기상 악화와 추가 범람 우려로 구조 작업이 여러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다만 이날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서 구조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지하 복합 단지는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터널, 수로, 케이블 통로 등 3개의 별도 출입구로 구성돼 있다. 구조대는 케이블 통로를 통해 시설 내부로 접근하는 동시에 새로운 진입구를 확보하기 위한 굴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단 구룽 내무장관은 지난 29일 구조대가 터널 상부 구간에 도착해 작은 구멍을 뚫고 내부로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팔군은 3일간의 작업 끝에 지난 30일 오후 터널 상부 구간을 발견했다. 라자 람 바스넷 네팔군 대변인에 따르면 전문가 합동팀은 시추기와 굴착기, 유압 절단기 등을 동원했다. 발렌드라 샤 총리 비서국은 구조대가 터널 상부를 뚫고 내부로 진입했지만 소리를 질렀을 때 아무런 반응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더 큰 장비를 투입해 개구부를 넓히고 구조 작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폭파 작업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네팔 재난관리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네팔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903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424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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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상자산 업계, 자사 토큰 매입 사상 최대…"자사주처럼 가격 부양"
가상자산 업계, 올해 들어 8740억원 매입 "자신감 보여주고자…공급 줄어 가격 방어" 다만 실제 영향은 불투명…"이익 창출력 주목" [서울=뉴시스] 가상자산 기업들이 올해 들어 약 6억4000만 달러(8765여억원)에 달하는 자사 토큰을 매입했다고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선을 넘어선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된 모습. 2026.08.3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가상자산 기업들이 올해 들어 약 6억4000만 달러(8765여억원)에 달하는 자사 토큰을 매입했다고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시장 침체기에 토큰 가격을 부양하기 위한 것으로, 증시의 자사주 매입과 비슷한 전략이다. 블록체인 데이터그룹 알리움랩스에 따르면 올해 가상자산 기업들은 현재까지 6억3800만 달러(약 8740억원) 규모의 자사 토큰을 매입했다. 이는 전년 동기(5억4500만 달러)는 물론 2024년 전체 매입액(36만6000달러)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무기한 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밈코인 생성 플랫폼 펌프펀(pump.fun)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두 곳의 매입액이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이번 매입은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이동하는 등 가상자산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풀이했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최고점 대비 38%, XRP와 솔라나 등은 60% 떨어진 상태다. 알리움랩스의 연구 책임자 엘튼 셰둘라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자사 토큰을 매입하고 있다"며 "일단 토큰을 사들이면 사실상 공급량이 줄어들고, 이는 토큰 가격을 지탱하는 또 다른 수단이 된다"고 분석했다. 토큰 매입은 증시의 자사주 매입과 유사한 방식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이전까지 흔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상자산을 '증권'과 유사하게 취급하는 것으로 비쳐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 규제 당국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업계도 토큰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례로 하이퍼리퀴드는 거래 수수료 수익의 99%를 자사의 HYPE 토큰 매입에 사용하고 있다. 2024년 12월 출시 이후 13억 달러 상당을 매입해 소각했다. HYPE 토큰은 지난 1년 동안 70% 급등하며 가상자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Lido)도 지난 8월 연간 수익 4000만 달러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정기적으로 자사 토큰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리도는 "회사의 성공과 토큰을 더욱 직접적으로 연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리도 토큰은 지난 1년간 71% 폭락, 사상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토큰 매입이 실제 얼마나 가격을 지지할지는 불확실하다. 탈중앙화 거래소 주피터(Jupiter)는 올해 들어 1400만 달러 상당의 자사 토큰을 매입했지만, 토큰 가격은 지난 1년간 55% 폭락했다. 헬륨(Helium)은 지난 2월 토큰 매입 프로그램을 아예 중단했다. 당시 회사는 "시장이 토큰 매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더 이상 돈을 낭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기업 키록(Keyrock)의 아미르 하지안 연구원은 "토큰 가격이 시장 과열에 힘입어 급등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시장이 이제 토큰이 실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기업은 토큰을 전통적인 주식처럼 보유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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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러·이란 정상 잇따라 만난 시진핑…美 맞서 ‘중재자’ 입지 굳히나
中 주도 SCO 정상회의 개막 반서방 정상들 키르기스스탄 집결 우크라·중동 전쟁 해법 물밑 논의 에너지 협력 놓고 중러 셈법도 부각 美도 중앙亞 공략하며 맞불 외교 30일(현지 시간)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2026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키르기스스탄에 도착해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 주도하에 러시아·이란·인도·파키스탄 등이 31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키르기스스탄에 총집결했다. 이란과 러시아가 각각 전쟁을 치르고 있는 데다 조만간 미중 정상회담까지 예정된 상황인 만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에 맞서 외교적 영향력을 강화할지 주목된다. 미국도 중국에 이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중앙아시아를 방문하는 등 영향력 확대 경쟁을 펼치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러시아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개막한 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9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외에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등 17개국 정상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SCO는 중국 주도로 2001년 창설된 다자 기구다. 서방 중심 질서에 맞서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의 안보·경제 협력을 논의해왔으며 이란이 2023년 가입하는 등 현재 2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시 주석이 공격이 재개된 이란 전쟁에서 중재자 역할을 맡을 것인지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31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9월 1일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군사적·경제적 공격을 받고 있는 이란의 경제적 생명줄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입김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이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자폭 드론을 공급하고 있어 러시아와도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이집트도 참석하는 만큼 이란 전쟁 해법을 찾기 위한 물밑 외교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5년째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시 주석의 입장 공개도 주목된다. 특히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주 모스크바를 비밀리에 방문해 러시아에 종전을 촉구한 직후인 만큼 중국과 러시아 양측이 전쟁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외신들은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한 중국의 주도권이 더욱 강화됐다고 보고 있다. 전쟁으로 서방국가로부터의 고립이 심화되면서 러시아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급속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역학 관계는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 중단과 협상 개시를 촉구하는 데 협상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카네기 러시아 유라시아 센터의 타티아나 스타노바야 선임 연구원은 “시 주석은 공개적으로 전쟁 확대에 대해 경고하고 대화와 정치적 협상을 촉구하는 정도의 화법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러시아의 최대 관심사는 중국을 통과하는 2600㎞ 길이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시베리아의 힘 2’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중국은 프로젝트 참여의 대가로 러시아 내수 수준으로 저렴하게 천연가스를 공급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 주석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같은 날 정상회담을 열고 철도·전자상거래·인공지능(AI) 등 각 분야에서 협력과 실무 공조 강화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투자·교통·과학기술 등 20여 개에 달하는 상호 협력 문서를 체결한 뒤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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