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일자 2026-09-01 · 키워드 부동산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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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바이오 돈의 경로]① 30조 몸집 커진 K바이오…넥스트 플로우 AI
국내 제약바이오시장 규모는 2015년만 해도 19조원에 그쳤으나 약 10년 만에 30조원을 넘어섰다. 의약품 규모를 넘어 연평균 성장률(CAGR)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복제약(제네릭) 중심에서 기술이전(LO) 성과를 통한 국산신약 창출, 글로벌 위탁생산(CMO) 중심 등으로 체질개선을 이룬 결과다. 한국 제약바이오시장의 다음 10년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도입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면 가장 효과적인 약물을 탐색하고 최적의 적응증을 도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주목받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분야에서도 후보물질 발굴과 염기서열 최적화 등에 AI를 접목해 개발하는 기업이 확대하는 추세다. 조 단위 기술수출이 바꾼 K-제약바이오 10년 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15년 약 19조원에 불과한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 집계된 2024년 기준 31조6965억원을 기록했다. 10년 만에 10조원 이상 성장한 것이다. 2020~2024년까지 5년간 CAGR은 5.5%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시장 순위는 13위에 올랐다. 해당 CAGR 성장률을 단순 적용 시 2026년 성장률은 약 35조원 수준이다. 이는 같은기간 4위를 기록한 일본과도 대조된다. 일본의 경우 시장 규모는 확대했으나 상위 13위 국가 중 홀로 역성장(-4.8%)했다. 실제 한국은 인구가 약 5000만명인 반면 일본은 1억2000만명 수준인 만큼 절대적인 시장 규모만 놓고 봐도 애초에 한국이 불리하지만, 성장 속도에서는 앞서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밖에 2위를 기록한 중국은 CAGR 16.2%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좁은 내수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이전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함으로써 상업화 및 경쟁력을 가속화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해당 기간인 2015년 한미약품은 사노피(5조원)와 얀센(1조1000억원)에 HM12525A 등을 기술이전했다. 이후 2018년 유한양행-얀센(1조4000억원), 2019년 알테오젠-글로벌 제약사(1조6000억원), 2021년 지씨셀-MSD(2조원), 2022년 에이비엘바이오-사노피(1조2000억원), 2023년 레고켐바이오-얀센(2조2000억원), 종근당-노바티스(1조7000억원) 등에서 조 단위 규모의 기술이전(LO) 계약을 발표했다. 특히 2015년 한미약품이 조 단위 기술수출 시대를 연 이후 유한양행·알테오젠을 거쳐 최근에는 리가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텍까지 대형 기술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개별 기업의 호재에 그치지 않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핵심 주도 섹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왔던 이유다. 2018년 8월 당시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1위, 신라젠 2위, 바이로메드 4위, 메디톡스 6위, HLB 7위, 코오롱티슈진 9위 등 6곳이 제약바이오 기업이었다. 이후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증시 존재감은 더욱 확대한 바 있다. 이는 한국 의약품 시장이 탄력을 받으면서 외형과 성장률이 동반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배경이다. 2026년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35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0~2024년 기준 연평균성장률(CAGR) 5.5%를 단순 적용한 결과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조 단위 계약이 꾸준히 이어졌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올해 국내 기업들은 약 15조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 아리바이오는 지난 5월 푸싱제약에 약 7조원에 달하는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을 기술이전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일라이릴리에 약 2조원에 달하는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를 기술이전했다. 최근에는 로슈 계열사 제넨텍과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HM17321' 기술이전 계약을 추가로 성사시켰다. 오스코텍은 지난 6월 미국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을 약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신약개발 10년 벽 허물까…AI 신약개발 '키' 업계 안팎에서는 향후 제약바이오시장을 이끌 성장 트렌드로 인공지능(AI)을 꼽고 있다. AI가 의약품 개발 전 과정에서 활용되면서 신약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신약 개발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간 확보한 현금을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투입하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기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도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다만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AI 활용이 아직 임상보다는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 머물러 있다. 동아ST와 삼진제약은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AI를 접목하고 있다. 동아ST는 유효물질 도출 과정에서 화합물 스크리닝 및 디자인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갤럭스·심플렉스 등과 협업하고 있다. 그나마 대웅제약은 AI 활용 범위가 비교적 넓은 편이다. 회사는 대사질환 분야에서 선도물질 최적화를 위해 AI를 활용해 화합물 스크리닝·디자인과 생성형 AI(GenAI) 기반 신규 화합물 생성을 진행하고 있다. 항암 분야에서는 선도물질 도출 과정에 절편기반 신약 개발(FBDD)를 활용하고 있으며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다행히 JW중외제약의 경우 자체 AI 플랫폼인 'JWave'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대사질환 분야에서 선도물질 최적화를 위해 화합물의 인체의 흡수·분포·대사·배설·독성(ADMET)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는 후보물질이 실제 의약품으로 개발되기에 적합한 특성을 갖췄는지를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처럼 대부분 후보물질 발굴·최적화에 집중돼 있으나 JW중외제약처럼 임상시험 단계의 약물재창출까지 적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향후 AI 활용 범위가 임상 등 신약개발 후반부까지 확대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후보물질을 넘어 임상 전반으로 활용 영역을 넓힌다면 성공 가능성이 약 10% 정도로 매우 낮은 신약개발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 해외 규제 기관들은 일찌감치 선제적 제도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FDA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조직을 재정비했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는 2020년 의약품 전주기에서 AI·기계학습(ML) 활용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운영 위원회(AI Steering Committee·AISC)'를 조직하고 초기 AI 관련 활동과 정책·규제·기술적 접근 방식에 대한 협업과 조정을 담당하도록 했다. EMA는 의약품 전주기의 다양한 단계에서 AI·ML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규제 기반을 마련 중이다. EMA는 2024년 9월 '의약품 전주기 단계에서 인공지능(AI)·기계학습(ML) 사용 원칙에 대한 의견서'를 발표했으며 의약품 개발과 규제 과정에서 AI·ML을 활용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규제기관이 AI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 이유는 AI가 후보물질 발굴 도구를 넘어 임상개발과 의약품 심사·규제 등 의약품 전 분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제약산업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기술이 전통적인 의약품 개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후보물질 탐색·발굴 임상시험 설계 등 의약품 개발의 다양한 단계에 활용되는 만큼 개발 소요 기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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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적률 꽉 채우는 서울…30년 뒤 미래는 이촌동에 있다
“사업성 높이자” 300% 꽉 채우는 서울 이촌동 절반 이상 300% 넘어…리모델링 활발 재건축은 ‘한계’…“용적률 적정선 필요해”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최근 재건축·재개발에 나선 사업지들이 용적률을 법정 최대치로 채우며 사업성을 높이는 가운데 30년 뒤 정비사업의 가늠자로 이촌동을 주목하고 있다. 1990년대 고용적률로 개발된 이촌동의 구축 아파트들은 리모델링을 선택하거나 현황용적률을 인정받는 방식으로 재건축을 시도하고 있지만 낮은 사업성으로 주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법정 상한 용적률을 최대치로 채운 재건축 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신반포2차아파트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법적 상한 용적률인 300%에 육박하는 299.94%로 계획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압구정2구역 역시 용적률 300% 이하, 압구정4·5구역 역시 서울시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상 각각 300%를 적용받는다. 지난 4월 정비계획이 통과된 올림픽훼밀리타운과 잠실 장미1·2·3차도 300% 이하를 적용받는다. 공사비가 급등한 상황에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분양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고용적률 정비사업으로 인해 30년 뒤 서울 정비사업을 살펴보려면 이촌동을 주목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촌동은 1990년대 이미 고용적률로 개발된 아파트촌이 즐비해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촌동 아파트는 총 43곳으로 용적률이 300%가 넘는 아파트는 23곳으로 전체 53.5%에 해당한다. 특히 2036가구에 달하는 한가람(358%), 1000가구가 넘는 강촌(423%), 800가구가 넘는 한강대우(355%)·이촌코오롱(317%) 등 대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용적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촌에서는 리모델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건물을 철거하고 다시 짓는 재건축의 경우 용적률을 높여 일반 분양 가구 수를 다수 확보해야 사업성이 나오지만 이촌동의 경우 다수의 아파트가 이미 높은 용적률이라 어쩔 수 없이 사업성을 이유로 리모델링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이촌현대아파트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이촌르엘로 다시 재탄생할 전망이다. 현재 이촌동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는 강촌·한가람·코오롱·한강대우 등으로 6곳에 달한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서울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는 78곳으로 이촌동에서만 6곳(7.7%)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법정동이 467개임을 고려할 때 상당히 높은 비율로 이촌동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리모델링의 경우 가구 수 증가와 설계에 한계가 있고 사업성까지 악화되며 사업 자체가 흔들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재건축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앞서 서울시는 2024년 9월 조례상 용적률을 넘어 지어진 단지는 기존 현황용적률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황용적률을 인정받으면 기존 용적률을 기준으로 재건축이 가능하고, 추가 공공기여를 통해 그보다 더 높은 용적률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리모델링 대신 재건축을 원하는 주민들은 ‘이촌1동 재건축추진협의회’를 결성해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재건축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촌동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 중 용적률이 300% 넘는 곳은 강변·강서아파트, 이촌대림아파트 2곳에 불과하다. 현황용적률을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추가 용적률을 확보하려면 공공기여가 필요하고 기존 용적률 자체가 높은 만큼 일반분양 물량 확보가 어렵다. 게다가 기존 조합원들의 평형을 줄여야 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용적률을 무한정 높여주는 것보다 일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한문도 명지대 실물투자분석학과 겸임교수는 “용적률을 현재 수준으로 높여 재건축을 진행한다면 기반시설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며 “도시계획 관점에서 적정선에서 가이드라인을 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김건희부동산코스피관세 -
경제'구형·저가' 머물던 中 반도체 옛말…플래그십까지 파고든다
9월 '샤오미 18 폴드'에 자체 3나노 AP·CXMT 메모리 탑재 구형·저가 제품 넘어 최신 규격까지…수율·원가 경쟁력은 과제 ⓒ데일리안 AI 이미지 [데일리안 = 임채현 기자] 중국의 반도체 자립 움직임이 구형·저가 제품을 넘어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확산하고 있다. 샤오미가 자체 설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차세대 LPDDR6를 결합하면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속도다. 과거 중국 메모리 업체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새로운 제품 세대로 넘어간 뒤 수년이 지나서야 뒤따르는 모습이었지만, LPDDR6에서는 같은 해 양산·공급 경쟁에 뛰어들었다. 공정 기술과 수율 등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있지만 제품 세대 측면에서는 추격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샤오미 자체 AP에 중국산 최신 D램 31일 업계에 따르면 CXMT는 LPDDR6 양산에 돌입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샤오미의 폴더블 스마트폰 '샤오미 18 폴드'에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 18 폴드에는 샤오미가 자체 설계한 3나노 모바일 AP 'XRING O3'도 탑재된다. 실제 생산은 대만 TSMC가 담당하지만 AP 설계는 샤오미가 직접 맡는다. 샤오미는 반도체 개발에 200억위안 이상을 투자하고 관련 설계 인력도 3000명 이상으로 늘렸다. 결국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핵심인 AP와 모바일 D램을 중국 기업이 나란히 담당하는 셈이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속에서 중국이 스마트폰 완제품뿐 아니라 핵심 반도체까지 자체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움직임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CXMT의 LPDDR6 진입 속도도 예상보다 빨랐다. CXMT는 LPDDR5 양산에 들어간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LPDDR6 양산을 공식화했다. 제품은 최대 12.8Gbps 속도의 16Gb 제품으로, 오는 9월 출시되는 샤오미 18 폴드에 처음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LPDDR6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다. 삼성전자는 CES 2026에서 자체 LPDDR6를 공개했으며 최대 10.7Gbps 속도와 이전 세대 대비 약 21% 향상된 전력 효율을 내세웠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1c 공정을 적용한 16Gb LPDDR6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LPDDR5X 제품. ⓒCXMT '개발'보다 무서운 中 내수 생태계 CXMT의 강점은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빠르게 제품을 검증해줄 수 있다는 점이다. 개발한 메모리를 자국 완제품 업체에 공급해 양산 경험을 쌓고 다시 다음 제품 개발로 이어갈 수 있는 구조다. CXMT는 이미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CXMT가 모바일 D램 시장의 '빅4'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CXMT가 기존 주력인 LPDDR4X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SK 등 선두 업체들이 AI와 서버용 메모리에 생산능력을 집중하면서 발생한 범용 모바일 D램 공급 공백도 CXMT에 기회가 되고 있다. 몸집도 빠르게 커졌다. CXMT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0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74% 증가했다. 한화로 약 30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삼성전자로서는 스마트폰 완제품에 이어 AP 설계와 메모리까지 중국 업체의 추격을 동시에 받는 구조다. SK하이닉스 역시 CXMT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발판으로 최신 LPDDR 제품의 양산 경험을 빠르게 축적할 경우 모바일 D램 시장에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 다만 CXMT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직접적인 위협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선단 공정과 수율, 원가 경쟁력, 안정적인 대량 공급 능력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는 평가다. 향후 샤오미를 넘어 다른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글로벌 고객사까지 LPDDR6 공급처를 확대할 수 있을지가 실제 경쟁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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