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대통령 뉴스
일자 2026-09-01 · 키워드 이재명대통령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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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집값보다 이자가 더 무섭다"…주담대 8% 눈앞 '영끌족' 비상
주택담보대출 4억 대출, 금리 3→5% 오르면 月 상환액 46만원 늘어 고금리 장기화 때 일부 급매 출회…집값 하락 보다 거래 위축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상승했지만 강남구(-0.11%)와 서초구(-0.05%)는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서울 외곽 지역과 삼성전자 사업장이 몰린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2026.08.2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금도 매달 갚아야 할 돈이 만만치 않은데, 금리가 더 오르면 버티기 어려울 것 같아요."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를 3년 전 매입한 직장인 정모(39)씨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를 때마다 계산기를 두드린다. 당시 4억원을 빌린 정씨가 현재 매달 부담하는 원리금은 약 160만원이다. 금리가 더 올라 월 상환액이 200만원을 넘어설 경우 가계 지출을 다시 짜야 할 처지다. 정씨는 "집값이 오르는 것보다 매달 빠져나가는 이자가 더 신경 쓰인다"며 "대출을 받을 때만 해도 이 정도까지 부담이 커질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한국은행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기준금리가 1년 9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도 연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빚을 내 집을 산 이른바 '영끌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8일 기준 연 4.68~7.15%로 집계됐다. 금리 상단이 이미 7%를 넘어선 가운데 시장에서는 주담대 금리가 조만간 연 8%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출금리를 좌우하는 조달비용도 오름세다.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 4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가 지난달 18일 공시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18%로, 2024년 12월(3.22%)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차주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시 연 2~3% 수준의 금리로 5년 고정 혼합형 주담대를 받은 차주들이 잇따라 변동금리 전환 시기를 맞고 있어서다. 낮은 금리를 전제로 주택을 매입한 차주 입장에서는 금리 재산정 이후 월 상환액이 수십만원씩 늘어날 수 있다. 실제로 4억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대출받았을 경우 금리가 연 3%라면 월 원리금 상환액은 약 168만원이다. 금리가 연 5%로 오르면 월 상환액은 214만원을 웃돈다. 금리가 2%p(포인트) 오르는 것만으로 매달 46만원가량, 연간으로는 550만원 안팎의 상환 부담이 추가되는 셈이다. 정책금융 상품도 금리 상승에서 자유롭지 않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7월 7일 보금자리론 금리를 0.30%p 올린 뒤 동결했다. 9월에는 '아낌e-보금자리론' 기준 연 4.90~5.20%의 금리가 적용된다. 그 사이 한국은행은 지난 7월 16일과 8월 27일 기준금리를 각각 0.25%p 올렸다. 주담대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금리도 오름세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상단은 다시 연 6%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금리의 영향을 받는 은행채 1년물 금리도 지난달 28일 3.763~4.331%까지 상승했다. 게다가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신현송 총재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6개월 시계의 기준금리 전망과 관련해 "3.25%가 (점도표) 중간치로 나왔다"며 "앞으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네 번 있는데, 지금보다 한 번 더 올리는 완만한 인상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한국은행이 27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했다. 한은은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2.75%로 결정한 바 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0.75%포인트로 좁혀지게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금리 상승이 이어지면 이미 대출 원리금 부담이 큰 영끌족의 가계 지출 여력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특히 저금리 시기에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입한 차주들의 고정금리 만기가 잇따라 돌아오면서 주택시장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경우 영끌족이 보유한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 일부 차주가 버티지 못하고 주택을 처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차주일수록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영끌족의 매물이 늘어난다고 해서 곧바로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데다 매수 대기 수요도 여전히 남아 있어 집주인들이 가격을 크게 낮추기보다는 매도를 미루고 버티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급매물이 일부 출회되더라도 시장 전체의 가격 흐름을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으로 일부 영끌족의 급매물이 늘어날 수 있지만, 시장 전반의 집값 하락보다는 거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2020~2021년 집값 급등기에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입한 차주들이 금리 재산정 시기를 맞으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금리가 추가로 오르면 상환 여력이 부족한 일부 영끌 차주들이 보유 주택을 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서울 등 선호 지역에서는 집을 내놓더라도 가격을 크게 낮춰 팔기보다 시장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매도를 최대한 늦출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상승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전반적인 집값 하락보다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일부 차주의 급매물 증가와 거래 위축으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대통령코스닥미국삼성전자지방선거 -
경제"온 동네에 재건축 현수막"...5층 낡은 아파트에 삼성·현대까지 줄섰다[르포]
상록수아파트, 추진위 동의 접수 한 달 만에 구청 '승인' 역세권·숲세권·학군지...훌륭한 입지에 재건축 박차 일원역 둘러싼 단지들 모두 재건축 추진 중 31일 오전 방문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상록수아파트 전경. 10대 건설사 중 8곳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축하'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하철 3호선 일원역 5번 출구에서 1분이 채 걸리지 않아 도착한 상록수아파트. 단지 둘레를 둘러싼 건설사 현수막들이 방문객들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동 사이사이로는 안개 낀 대모산이 보인다. '숲세권' 저층 아파트 특유의 한적함과 쾌적함을 간직한 이 단지가 최고 25층, 1100여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다. 31일 오전 방문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상록수아파트에는 10대 건설사 중 8곳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축하'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지난 28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추진위 승인 고시를 받았는데, 영업일 기준 단 하루 만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일찌감치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다. 이번 승인 고시는 지난 7월 27일 토지 등 소유자로부터 추진위 구성동의서를 받기 시작한 지 약 1개월 만으로 눈에 띄는 속도다. 강남구가 지난 7월 도입한 '재건축 신속화(신화) 프로젝트'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남구는 재건축 추진위 승인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10일로 단축해 인허가 절차를 대폭 앞당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민들의 재건축 추진 관심도 높다. 동의서 접수 열흘 만에 약 58% 동의를 받아 법적 요건인 50%를 넘겼다. 유승태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구청이 영업일 기준 열흘 만에 승인을 내줬다"며 "상가 소유주들의 의견수렴이 원활하게 된다면 내년 상반기 중 조합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현재 최고 5층, 740가구 규모에서 최고 25층, 1126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대모산 고도제한 등에 맞춰 높이는 25층으로 계획됐지만 동수는 22개동에서 12개동으로 줄어들어 단지 내 쾌적함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입지 여건이 최대 강점으로, 지하철 3호선 일원역 '초역세권'이자 대모산 인근 '숲세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강남업무지구(GBD)까지 대중교통으로 20분대, 대치동 학원가까지도 차량·대중교통으로 10∼20분 내 이동이 가능해 교육·직주근접 여건이 뛰어나다. 대형 의료시설인 삼성서울병원도 인접해 있다. 다만 재건축 사업의 최대 변수로는 단지 내 상가가 꼽힌다. 198개에 달하는 상가의 소유주들은 의견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아직 상가 대표가 없다"며 "통일된 의견이 나와야 아파트 소유주들과의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일원동 일대에는 상록수아파트뿐만 아니라 △일원가람 △목련타운 △샘터마을 △푸른마을 △청솔빌리지 △한솔마을 등 일원역을 둘러싼 다수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이 때문에 대로변에는 건설사뿐만 아니라 구청과 지역 정치인들의 정비사업 관련 현수막이 가득했다.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동네가 동시다발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저층 아파트인 만큼 사업성도 양호한데 강남구가 부스터를 달아준다고 하니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강남구 일원동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들 인근에 사업 추진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전민경 기자
이재명대통령지방선거이스라엘삼성전자AI -
경제SK온, 美 ESS 영토 넓힌다⋯9GWh 수주로 20GWh 목표 '성큼'
글로벌 ESS 상반기 461GWh·71%↑⋯북미 출하량 83% 증가 글로벌 점유율 상위권엔 아직 못 들어⋯국내 2차 ESS 입찰선 50.3% "올해 20GWh 수주 목표"⋯서산·조지아 일부 EV라인 ESS로 전환 SK온이 미국에서 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따내며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성장하는 북미 시장을 발판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올해 제시한 글로벌 ESS 20GWh 수주 목표에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SK온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SK온] 1일 SK온은 미국 ESS 업체 네오볼타 파워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9GWh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파우치형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물량은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한다. 양사는 연내 별도 계약을 통해 SK온이 추가로 9G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사급하고, 이를 활용해 생산된 배터리 팩을 구매하는 방식의 협력도 추진한다. 추가 계약이 성사되면 양사 협력 규모는 총 18GWh까지 확대된다. 1년 새 71% 커진 ESS⋯북미 성장세 더 가팔라 SK온이 ESS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빠른 시장 성장이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리튬이온 ESS 배터리 출하량은 461.3GWh로 전년 동기 269.7GWh보다 71% 증가했다. 지역별·용도별 LIB ESS 출하량. [사진=SNE리서치] 특히 북미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해 전체 시장의 약 16.5%를 차지했다. 중국을 제외한 북미·유럽·기타 지역의 합산 비중도 처음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 56%에 달했다. 미국 시장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미국청정전력협회(ACP)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에 새로 설치된 배터리 ESS는 3.3GW·8.4GWh로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설치 규모는 2031년 200GW·655GWh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SK온은 아직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SNE리서치의 올해 상반기 제조사별 통계에서는 CATL이 27.1%로 1위를 차지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2.6%, 1.4%를 기록했다. 지역별 현황. [사진=SNE리서치] 국내선 50.3% 확보⋯미국서 본격 추격 국내에서는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2월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에서 SK온은 전체 선정 물량 565메가와트(MW) 가운데 284MW를 확보했다. 전체의 50.3%에 해당한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오른쪽)과 스티브 본드 네오볼트 파워 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관훈캠퍼스에서 ESS용 배터리 셀 공급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온] 미국에서는 지난해 플랫아이언과 1GWh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네오볼타 계약으로 대형 장기 고객을 추가했다. SK온은 지난 6월 미국 휴스턴에서 ESS 브랜드 '그리드온(GRIDON)'과 차세대 제품 '그리드온 젠2'도 공개했다. 1세대 제품은 올해 미국 생산을 시작하고 젠2는 2027년 3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아이언과의 추가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1GWh 규모의 확정 계약과 별도로 향후 추진되는 추가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내 다른 고객사와의 추가 수주 논의도 이어가며 ESS 고객군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의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HSBMA' 전경 [사진=HSBMA 링크드인] "올해 ESS 20GWh 수주"⋯EV라인 전환 SK온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ESS 20GWh 수주 목표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네오볼타와의 9GWh 계약으로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가운데 추가 미국 고객사 확보 여부가 향후 수주 규모를 좌우할 전망이다. SK온 인터배터리 2026 전시관 내 ESS 제품 [사진=권서아 기자] 생산 측면에서는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자산을 ESS에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온은 미국에 SK배터리아메리카와 SK온 테네시, 현대차그룹과의 합작공장 HSBMA 등 대규모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산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 LFP 배터리 전용라인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도 일부 EV 배터리 생산라인의 ESS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EV 생산라인과 같은 폼팩터를 활용하는 방식이어서 설비 변경 범위가 제한적이고 대규모 추가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기존 생산자산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AI 데이터센터도 새로운 수요처로 겨냥하고 있다. SK온은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SK그룹 관계사들과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패턴을 분석하면서 AI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ESS 솔루션과 패키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 "ESS 수주 증가"⋯가동률 회복도 관건 증권가에서도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ESS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충청남도 서산에 위치한 SK온 배터리 공장. [사진=SK온]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부족과 기존 전력망의 효율성 제고 필요성이 북미 ESS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ESS 시장을 분석하며 "남은 기간 ESS 관련 수주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에너지 부족과 전력망 효율성 제고, 자체 발전 수요 확대 등이 동시에 ESS 설치 수요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온 하이니켈 ESS 모듈. [사진=아이뉴스24 DB] SK온의 경우 ESS 사업 확대가 기존 생산설비의 가동률 회복과 맞물릴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SK온은 급성장하는 ESS 시장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기존 생산설비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객군을 전력회사와 AI 데이터센터 사업자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번 네오볼타 수주를 발판으로 추가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 올해 제시한 20GWh 수주 목표를 얼마나 현실화하느냐가 향후 SK온의 글로벌 ESS 사업 확대 속도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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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로또는커녕 분담금 폭탄"…서울 아파트 재건축 덮친 복병 [프라이스&]
"용적률 풀어줘도 공사비가 삼킨다"…서울 주택공급 '비상' 서울 정비사업 공사비 2021년 578만원→작년 890만원 올해 목동 950~990만원 여의도는 1590만원까지 300가구 이상 정비사업 336곳 중 공사 중인 곳 32곳 비강남 단지는 분담금 부담 사업성 확보 더 어려워져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재건축을 앞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신동아아파트를 방문해 현황 설명을 듣던 중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재건축·재개발 현장의 공사비가 가파르게 뛰면서 주택 공급의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정비사업의 평균 공사비는 4년 만에 50% 넘게 상승했고, 올해 시공사 선정에 나선 주요 재건축 단지도 3.3㎡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공사비를 제시하고 있다. 서울시가 용적률을 높여 사업성을 보완하고 있지만 공사비와 금융비용이 동시에 오르면서 인센티브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주거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서울 정비사업장의 3.3㎡당 평균 공사비는 2021년 578만원에서 2022년 673만원, 2023년 750만원, 2024년 842만원을 거쳐 지난해 890만원까지 올랐다. 4년 만에 약 54% 상승했다. 올해는 아직 연간 평균치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개별 사업장에서 이를 넘어서는 예정 공사비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뉴스1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는 입찰 당시 3.3㎡당 예정 공사비를 950만원으로 제시했고, 지난 6월 DL이앤씨를 총공사비 1조2868억원에 시공사로 선정했다. 10단지는 990만원, 13단지는 980만원을 제시했다. 목동처럼 수천 가구 규모의 대단지 재건축에서도 3.3㎡당 1000만원이 사실상 눈앞까지 온 것이다. 특히 목동10단지는 4248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만 2조6135억원에 달한다. 초고층·고급화 경쟁이 벌어지는 한강변에서는 공사비가 이미 3.3㎡당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구역 조합은 지난 6월 시공사 입찰 예정 공사비로 3.3㎡당 1590만원을 제시했다. 총 4470억원 규모다. 직전 최고 수준이던 여의도 목화아파트의 1370만원보다 16% 높다. 광장아파트는 최고 52층, 414가구로 재건축하는 초고층·고급 사업장이어서 서울 전체의 일반적인 공사비로 볼 수는 없지만 정비사업 공사비가 어디까지 올라갔는지를 보여주는 유의미한 사례다. 4년 새 54%↑…평당 1000만원 시대 눈앞 공사비 급등은 조합의 사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재건축은 새로 짓는 주택 가운데 조합원 몫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을 판매해 공사비와 각종 사업비를 충당하는 구조다. 공사비가 늘어나는 만큼 일반분양 수익을 더 확보하거나 조합원이 추가분담금을 부담해야 한다. 특히 기존 용적률이 높은 비강남권 노후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다. 이미 토지를 고밀도로 이용하고 있어 재건축 과정에서 새로 늘릴 수 있는 가구가 적으면 일반분양 수입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 곳곳의 1980~1990년대 아파트 단지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럭키아파트는 855가구 규모로 용적률이 229%다. 앞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용적률을 얼마나 추가로 확보해 일반분양 물량을 늘릴 수 있느냐가 사업성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런 단지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했다. 지가와 기존 주택 규모, 과밀 정도 등을 감안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두 배까지 늘려주는 제도다. 시행 1년여 만에 57개 정비구역에 적용됐고 이 가운데 95%인 54곳이 강북·서남권이다. 적용 구역에서는 일반분양 물량이 구역당 평균 47가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은평구 불광미성아파트가 대표적이다. 기존 1340가구에 용적률이 227%로 높은 단지지만 허용용적률 완화와 사업성 보정계수 1.14를 적용해 용적률을 299.78%까지 높이고 최고 40층, 1662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이 통과됐다. 규제를 풀어 일반분양 물량을 늘려 사업성을 높인 사례다. 문제는 이렇게 늘어난 사업 수익을 공사비가 다시 잠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분양 가구가 수십 가구 늘더라도 전체 연면적에 적용되는 3.3㎡당 공사비가 수백만원 오르면 총공사비 증가액은 수백억~수천억원에 이를 수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만으로는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단지가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이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재개발ㆍ재건축 주택공급 부족 원인진단 및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철근·전선까지 줄줄이 올라…공사비지수 5.5%↑ 최근 공사비 상승에는 철근·전선 등 자재비와 인건비, 금융비용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8.22로 전년 동월보다 5.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철근 생산자물가지수는 8.6%, 시장가격지수는 11.8% 올랐다. 전기·설비 자재 가격도 뛰고 있다.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 고시한 이달 국내 전기동 가격은 t당 2107만8000원으로 지난해 11월보다 35.1% 상승했다. LS전선의 올 상반기 나동선 내수 판매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45% 넘게 올랐다. 철근과 전선 등 건물 곳곳에 들어가는 주요 자재 가격이 동시에 오르면서 시공사의 원가 부담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인건비와 금융비용이 더해진다. 사업이 지연될수록 조합이 부담하는 이주비와 사업비 대출 이자가 불어난다. 시공사 역시 수년 뒤 원자재 가격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입찰 단계부터 향후 상승 위험을 공사비에 반영하려는 유인이 커진다. 실제 사업 진행 속도도 더디다. 서울시 자료를 인용한 최근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300가구 이상 정비사업지 336곳 가운데 현재 공사 중인 곳은 32곳에 불과하다. 북아현2구역 등을 포함한 27곳은 2020년 이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고도 아직 착공하지 못했다. 공사비뿐 아니라 조합 갈등과 이주비 대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인허가도 줄었다…공사비 급등, 공급 일정 늦추나 서울의 주택 공급 선행지표 역시 좋지 않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에 따르면 2023~2025년 서울 주택 인허가는 총 13만2181가구로 직전 3년인 2020~2022년 18만3055가구보다 5만874가구(27.8%) 감소했다. 인허가 이후 실제 착공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병목이 나타나고 있다. 2020~2022년 서울 인허가 물량은 18만3055가구였지만 이후 3년간 착공 물량은 9만1490가구에 그쳤다. 인허가와 착공 통계가 개별 사업을 일대일로 추적한 수치는 아니지만 공급 파이프라인이 착공 단계에서 크게 좁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올해 1~5월 서울 주택 준공 물량도 1만3111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41.6% 감소했다.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서울 강남 일대 전경. /연합뉴스 지난 6월 민간 건설수주가 전년 동월 대비 41.5% 감소한 것도 부담이다. 다만 전체 민간 건설수주 수치인 만큼 이를 서울 주택공급 감소와 직접 연결할 수는 없다. 공사비와 PF, 금리, 분양시장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건설사의 신규 사업 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높아진 비용은 분양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 평균 분양가는 3.3㎡당 6208만6000원으로 5월 6355만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HUG 통계는 7월 한 달 신규 분양 단지가 아니라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사업장의 평균이다. 정비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의 충격이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일반분양가를 받을 수 있고 일반분양 물량이 충분한 핵심지역은 공사비가 올라도 사업을 이어갈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기존 용적률이 높거나 사업 규모가 작고 주변 분양가격이 낮은 지역에서는 추가분담금이 급증할 경우 주민 동의를 얻는 것부터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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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제약·바이오株 개미들 분통…유상증자 후 주가 하락
高금리에 유상증자 선택하는 기업들 기업 인수, 시설 투자부터 채무 상환까지 “증자 목적 면밀하게 살피고 투자해야“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제약·바이오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섰다가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유상증자는 주식을 추가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기존 주주 지분이 희석될 수 있는 만큼 주가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업들은 고(高)금리 시대 인수합병, 연구 시설 투자 등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부는 빚을 갚는 데 유상증자를 활용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유상증자 목적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 兆 유상증자에 주가 7% 하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유상증자로 3조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하며 주가가 전거래일보다 약 7% 빠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스위스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폴리펩타이드그룹은 비만, 당뇨 치료제 원료가 되는 펩타이드를 생산한다. 이 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6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 2조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유상증자로 3조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고금리 시대 차입(借入)이나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유상증자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보통주 227만주를 주당 132만2000원에 발행한다. 기존 주주에게 청약 권리를 부여한 뒤 실권주(기존 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주식)가 발생할 경우 일반 공모에 나선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 달 6일, 신주 상장일은 11월 30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 지분은 74.3%다. 삼성물산(43.06%), 삼성전자(31.22%), 삼성생명보험(0.03%) 등이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액주주 비율이 높지 않아 유상증자로 인한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전액 참여할지 여부가 투자 심리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래픽=정서희 소액주주 반발에 기업들 진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도 31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며 지난달 31일 주가가 전거래일보다 24% 넘게 빠졌다. 뷰노는 AI를 기반으로 심정지 발생 위험 등을 감지하는 의료기기를 갖고 있다. 뷰노는 기존 주식 수의 45%에 달하는 보통주 630만주를 주당 498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규모가 큰 데다 채무 상환을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뷰노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200원으로 영구 전환 사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114억원은 연구개발비 등으로 투입한다. 뷰노 관계자는 “오는 12월부터 영구 전환 사채 이자율이 조정되고 금리가 단계적으로 가산될 예정이라 그 전에 상환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뷰노는 오는 4일 간담회를 열고 주주들에게 이런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미용 주사 리투오를 보유한 엘앤씨바이오도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회사는 경기도 동탄에 생산 시설을 짓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지난 7월 31일 공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달 3일 주가가 전거래일보다 6% 넘게 하락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주주 보호를 위해 무상증자도 함께 진행한다. 기존 주주에게 돈을 받지 않고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나눠주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콜옵션(특정 가격에 살 권리)을 행사해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취득하고 즉시 소각한다”면서 “전환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제거하고 주주 지분 희석에 대한 부담을 낮출 방침”이라고 했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은 유상증자로 (차입 등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면서 “기업 가치 개선을 위해 투자하는 경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초 증자 목적과 다르게 자금을 투입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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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구축값에 분담금 더하니 신축값… 재건축해도 남는 게 없다
시흥 재건축 5억6500만원 들여 새집 입주 현재 매도 호가 6억원…차이는 3500만원 상계·일산도 예상 분담금 부담 커져 정부가 수도권 물량 확대 중심의 주택 공급 후속 대책을 준비 중인 가운데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주택 단지 모습. /연합뉴스 6년 전 경기 시흥시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2억6500만원에 산 A씨는 최근 재건축을 마친 새 아파트 전용 59㎡에 입주했다. A씨에 따르면 매입 당시 1억8000만원 정도로 예상했던 분담금은 사업이 진행되면서 2억4000만원을 거쳐 입주 때 3억원 안팎까지 늘었다. 매입가격과 분담금을 합친 총투입액은 5억6500만원이다. 같은 주택형의 현재 매도 호가는 6억원 안팎이다. 호가를 기준으로 한 차이는 3500만원에 그친다. A씨는 “6년간 낸 세금과 대출이자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남는 게 없다”고 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기존 아파트 가격에 먼저 반영된 뒤 공사비와 사업비 재건축 기대감이 기존 아파트 가격에 먼저 반영된 뒤 공사비와 금융비용이 오르면서 재건축의 가격 이점이 줄어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구축 매입가격에 예상 분담금을 더하면 인근 신축이나 준신축 가격과 비슷해지는 단지도 나오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흥시 대야동 영남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시흥 더블스퀘어’ 전용 59.92㎡는 현재 6억원 안팎에 매물로 나와 있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신축이지만, A씨의 총투입액과 호가의 차이는 3500만원 정도다. 조합이 올해 초 공개입찰에 부친 보유 물량도 비슷한 가격에 나왔다. 조합은 지난 2월 28가구의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전용 59㎡ 3가구의 최저 입찰 기준가격은 5억5685만~5억6200만원이었다. A씨의 총투입액 5억6500만원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이 단지는 기존 1025가구를 1026가구로 다시 지은 사실상 1대1 재건축이다. 2020년 9월 사업시행인가와 2021년 1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지난 6월 준공인가를 받았다. 사업 속도는 빨랐지만 공사 계약금액은 크게 늘었다. DL이앤씨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2023년 9월 2155억원에서 2024년 12월 2490억원으로 증가했다. 1년 3개월 만에 약 335억원, 15.6% 늘었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전경. /정해용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도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비슷한 계산이 나온다. 기존 전용 31㎡ 소유자가 재건축 후 전용 59㎡를 받으려면 3억6590만원, 전용 84㎡를 받으려면 6억477만원의 분담금을 내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용 31.98㎡가 지난 6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전용 84㎡를 받기 위한 매입가격과 예상 분담금의 합계는 약 12억8500만원이다. 2020년 입주한 인근 포레나노원 전용 84㎡의 최근 거래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 1기 신도시에서도 분담금 부담이 구체화하고 있다. 일산 후곡마을 3·4·10·15단지는 용적률 350%를 적용해 기존 2564가구를 4304가구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3㎡당 공사비 750만원과 일반분양가 3450만원 등을 가정한 분석에서는 전용 84㎡ 소유자가 같은 면적을 받으려면 약 2억8000만원을 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사업 막바지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사례도 있다. 10월 입주 예정인 서울 강서구 ‘힐스테이트 등촌역’ 조합은 지난 6월 관리처분계획 변경총회에서 총 162억원의 추가분담금을 의결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 소유자가 재건축 후 같은 면적을 받을 때 내야 할 추정 분담금도 지난해 9월 2억3000만원에서 올해 5월 4억2000만원으로 늘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면 완공 후 신축 가치가 기존 아파트 가격에 먼저 반영되지만 공사비와 금융비용은 이후에도 계속 달라진다”며 “사업이 상당히 진행된 뒤 높은 가격에 매입하면 분담금이 늘어날 때 기대 수익이 크게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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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데이터랩] 미 증시 혼조 마감…다우 하락, 나스닥100은 상승
3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74.09포인트(0.70%) 내린 5만 3185.90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2포인트(0.33%) 하락한 7686.14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23.55포인트(0.08%) 오른 2만 9456.97로 마감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31.53포인트(0.12%) 내린 2만 6370.89로 장을 끝냈다. 장중 흐름을 보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시가와 함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출발했으나 점차 낙폭을 키웠다. 다우지수는 장중 5만 3462.60까지 올랐지만 이후 밀리며 5만 3123.62까지 저점을 낮췄고, S&P500지수도 7697.52로 출발한 뒤 7665.06까지 내려섰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 6249.77~2만 6398.33 사이에서 움직이며 제한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5.39포인트(0.57%) 오른 1만 1535.05로 마감해 반도체 업종의 상대적 강세를 보여 줬다. 투자심리를 보여 주는 변동성지수(VIX)는 14.92로 전일보다 0.49포인트(3.40%) 상승했다. 지수 전반은 다소 약세였지만 공포지수 급등 수준은 아니어서 시장은 업종별 순환매 속 차별화 장세를 이어 간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너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엑슨모빌 홀딩스는 2.71% 오른 160.95달러, 셰브론은 2.12% 상승한 206.14달러에 마감했다. 애브비도 0.37% 상승했다. 반면 일라이 릴리는 1.52% 하락했고, 마스터카드는 1.01%, 코카콜라는 1.10%, GE 에어로스페이스는 2.01% 내렸다. 제이피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 등 대형 금융주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대형주에서는 반도체와 일부 성장주의 선별적 강세가 눈에 띄었다. 엔비디아는 1.48% 오른 220.78달러로 마감했고, 브로드컴은 0.42%, AMD는 1.1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77%, SK하이닉스 ADR은 2.20% 상승했다. 인텔과 시스코 시스템즈도 각각 0.04%, 0.51% 올랐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는 5.51% 급등한 367.95달러로 주요 종목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애플은 0.89%, 마이크로소프트는 1.22%, 아마존은 2.50%, 알파벳 클래스A는 2.09%, 알파벳 클래스C는 2.18%, 메타는 0.98% 하락했다.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엔비디아와 테슬라, 마이크론 등 대형 기술주에 자금이 집중됐다. 엔비디아의 거래대금은 267억 달러, 테슬라는 223억 달러, 마이크론은 2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도 높은 거래대금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대체로 약세였다. 이는 시장이 빅테크 전반을 일률적으로 사들이기보다는 반도체와 일부 개별 모멘텀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를 배분했음을 시사한다. 이날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지만, 반도체와 에너지, 일부 개별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방어한 하루로 평가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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