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뉴스
일자 2026-09-02 · 키워드 이재명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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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또 공격하면 전멸"…美·이란 확전 우려 증폭
이란, 美 재공습에 미사일·드론 즉각 반격 충돌 여파 국제유가 급등·증시 급락 호르무즈 해협.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공습과 보복 공격을 거듭 주고받으면서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이 얼어붙고 있다. 1일(현지시간) 중동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미군은 미 동부시간 이날 정오(한국시간 2일 오전 1시)께 이란 정예군인 이슬람혁명수비대 표적들을 겨냥한 공격에 들어갔다. 미국은 최근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 주둔 미군을 노렸던 데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에서는 이란 정부 소유 유조선 2척도 표적이 됐다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 미 관리는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새 '유조선에는 유조선' 방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억제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피격 유조선들은 미국의 해상 봉쇄선 북쪽인 이란 해안에 정박해 있었고, 미군 드론이 발사한 미사일이 엔진실에 명중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남부 거점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라반트섬, 아살루예 등지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도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1일 이란 군사 목표물에 대한 일련의 공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방공·레이더시설, 해상자산, 기뢰 부설 능력, 통신 시설 등을 포함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날 공습 표적이 100여개 안팎에 달했다고 전했다. 민간인 피해도 이어졌다는 주장이 이란 쪽에서 나왔다. 미국의 이란 남부 공습 과정에서 결혼식이 열리던 민가에 폭탄이 떨어져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적신월사는 호르모즈간주 쿠헤스타크에서 미국 미사일 파편으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별도로 남부 후제스탄주에서도 미사일 공격으로 7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 같은 피해 규모는 이란 측 발표로, 미국 측의 별도 확인은 나오지 않고 있다. 혁명수비대에서도 전사자가 발생했다. 혁명수비대는 2일 성명을 통해 서부 케르만샤주에서 미국의 공격으로 항공우주군 소속 대원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라반 섬에서도 혁명수비대 산하 바시즈 민병대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라반 섬에는 이란의 4대 주요 원유 수출 터미널 중 하나가 있다. 이번 대대적 공격은 지난달 30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의 혁명수비대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재차 이뤄진 것이다. 당시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에 미사일을 쐈고 미국이 이에 다시 보복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은 꼬리를 무는 악순환에 빠져든 모습이다. 이란은 이날 미군 공습 직후 즉각 재반격에 나섰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침략자들에게 뼈저린 후회를 안겨줄 응징에 이미 착수했다"며 미국의 무인공격기 MQ-9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히고, 미국의 공격이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협 내 외세 개입 세력을 억누르려는 우리 전사들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탄도미사일로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하고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 주둔 미군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군은 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 등 걸프지역 미군기지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군은 성명에서 "수십 대의 공격용 드론이 UAE의 알다프라 및 알민하드 기지에 있는 미군의 레이더 시스템과 진지를 타격했다"며 "바레인 셰이크 이사 공군 기지에 있는 미군 레이더 시설과 병력 집결지도 타격 목표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이 요르단을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약 25발 가운데 요르단 영공에 도달한 것은 절반가량이었고, 이 중 10발은 요격됐으며 나머지 3발은 요르단 영내에 떨어졌으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혁명수비대 측은 이번 공격으로 미군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측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양측은 각자의 공격이 정당하다고 맞서며 추가 보복을 예고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가장 큰 공격은 아직 대기 중이다. 세 번째 공격이 가해지면 이란은 국가로서 완전히 전멸할 것"이라고 적었으며,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들과의 합의는 종잇조각만큼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호세인 모헤비 이슬람혁명수비대 대변인은 엑스에 미국이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침략자들에게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알안비야 중앙사령부 대변인도 2일 "침략적 미군에 협력하는 어떤 국가라도 더욱 가혹하고 광범위하며 파괴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사적 긴장이 치솟는 가운데 전 세계 원유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민간 선박 피해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상보안 분석가들을 인용해 지난달 31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 소유 선박 '세네갈 프로스페리티'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호가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선박은 장금상선 관련사가 재용선을 준 배로, 한국인 선원은 승선하지 않았고 한국 정부가 관리하는 선박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이 보복의 수위를 계속 끌어올리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민간 선박까지 공격에 노출되면서, 충돌이 역내 미군 시설을 넘어 국제 해상 교통과 원유 수송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국제유가는 5% 안팎으로 급등했고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재명네팔인공지능경제지방선거 -
세계시진핑 방미 앞두고 美-中 G20 재무장관 회의서 충돌
중국 반대 속 “수출 의존 왜곡 제거” 의장 성명 채택 시 주석 SCO에서 ‘세 과시’에 美 G20 통해 반격 분석 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이 중국의 무역 정책을 비난하고 중국은 미국 주도의 공동 성명 채택을 거부하는 등 충돌했다. 이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양측이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는 의장 성명을 내고 “무역흑자가 과도한 국가들은 성장을 지나치게 수출에 의존하게 하는 왜곡 요인을 제거해야 하며 불필요한 수출제한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각국이 불균형을 악화시키는 비시장적 정책과 관행을 없애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명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해당 성명은 중국을 제외한 19개국이 찬성했는데, 공동성명 채택에는 G20 국가 전부의 동의가 필요해 의장성명의 형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미중이 이번 회의에서 갈등을 빚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이 중국의 과잉생산을 통한 과도한 무역흑자와 핵심 광물의 수출통제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시장 경제가 아닌 경제 체제가 값싼 수출품을 끊임없이 쏟아내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리고 지속 불가능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이 이런 견해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번 재무장관 회의는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샅바 싸움을 펼쳤다는 분석이다. 시 주석이 전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과 나란히 서서 세를 과시하자 미국은 G20 차원에서 중국의 경제구조를 공격하는 의장성명을 도출하며 반격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아주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베선트 장관을 치하했다.
반도체이재명미국이스라엘AI -
세계
볼턴 "트럼프, 평양서 김정은 만나려 할 것"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현지 시간 1일 워싱턴 DC의 한미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가 싱가포르에서 북한 지도자를 만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고, 2019년 비무장지대 회동으로 북한 땅에 들어간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다며 남은 단계는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는 사진이 필요하기 때문에 북미 회담을 원한다"며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두 번째 임기의 마지막 2년에 접어든" 역대 미 대통령들이 그랬듯 국내에서 의회를 상대하기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리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는 싱가포르에서도 김정은에게 함께 에어포스원에 타고 평양에 들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며 "평양 방문의 목적은 홍보 효과가 전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한 만큼 미국이 얻어낼 수 있는 게 매우 회의적인 반면, "북한은 회담에서 자신들이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매우 치밀하게 계산해 놨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가 어느 날 불쑥 북미 정상회담을 떠올렸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논의가 지금 진행 중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는 회담은 상황을 오히려 후퇴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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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벅, 올영과 손잡은 은행들..새 금융 모델 자리잡나
국민 스타벅스 통장 흥행에 시즌2 신한 올리브영통장 10만좌 돌파 하나·우리 네이버페이 통장도 인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 모습. 성동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주요 은행이 비금융 생활 플랫폼과 손잡고 내놓은 제휴 상품이 잇달아 흥행하고 있다. 은행들은 단순 협업을 넘어 통장·결제·적립·적금 등 금융서비스를 플랫폼 안에 연결하며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스타벅스 제휴통장 'KB별별통장2'를 출시했다. 스타벅스 앱에서 계좌 간편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으로, 최고 연 2% 금리를 제공한다. 이번 국민은행과 스타벅스의 협업은 지난해 4월 선보인 첫 번째 'KB별별통장'이 흥행하면서 재추진된 것이다. 당시 KB별별통장은 출시 4개월 만에 판매 한도인 20만좌를 모두 채운 바 있다. 이번에는 스타벅스 적립 '별' 혜택을 월 기준 최대 3배 확대하는 등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신한은행이 CJ올리브영과 함께 출시한 '올리브영 SOL통장'은 가입자가 4개월반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중순 신한은행이 선보인 올리브영 SOL통장은 신규 가입과 올리브영 이용 실적 등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고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5% 금리를 제공한다. 지난달 27일부터는 신한투자증권 연계계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올리브영 이용객을 은행 고객뿐 아니라 증권 등 다른 금융서비스로도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이 비금융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것은 기존 은행 채널만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신규 고객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끌어올 수 있어서다. 스타벅스나 올리브영, 무신사처럼 이용 빈도가 높고 충성 고객이 많은 플랫폼의 고객 기반을 금융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하나은행의 대표 상품인 '네이버페이머니(Npay) 하나통장'도 출시 5개월 만에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판매 한도 50만좌를 모두 채우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최대 연 3%의 이자수익과 포인트 적립 혜택에 고객들이 몰려든 것이다. 이후 100만좌의 추가 한도를 승인받아 다시 판매하고 있다. 생활 플랫폼과의 협업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3월에 당근·당근페이와 손잡고 출시한 '당근머니 하나통장'이 대표적이다. 당근페이 이용 고객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최고 연 3%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총 57만좌 한도로 판매 중이다. 우리은행도 삼성전자와 협업한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 가입자는 12만1000명, 연계 적금 가입자는 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통장은 200만원까지 최고 연 3.5% 금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삼성월렛 결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네이버플러스 혜택을 제공하는 Npay 머니 우리 통장은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 역시 지난달 여행 플랫폼 모두투어와 내놓은 '모두트래블리적금'이 판매 한도인 1만좌를 채우는 등 제휴 상품 흥행 사례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단순히 제휴사의 이름을 붙인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이 이용하는 플랫폼 안에서 금융서비스를 바로 제공하는 '임베디드 금융'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별도의 은행 앱을 찾지 않고도 소비와 결제, 저축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은행은 생활 플랫폼을 새로운 영업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단순 협업을 넘어 통장과 결제, 각종 혜택, 적금 상품까지 방식으로 제휴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플랫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AI중동전쟁이재명지방선거삼성전자 -
경제"살짝 박았는데 3개월 입원?"..'나이롱환자' 꽁돈 사라진다
향후 치료비 지급 관행 전면 개편해 실제 치료비만 보장 보험금 누수 막아 보험료 인상 악순환 차단 목표 금융당국, 소비자에 보상절차 안내 강화 및 시행 일정 공지 전북 전주-군산 자동차전용도로 군산시 내초동 옥녀교차로에서 대형 화물차와 1t 트럭의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자동차 사고로 인한 경상환자가 8주를 초과해 장기치료를 받으려면 전문 의료인의 객관적 심사를 거쳐야 한다. 단, 영유아나 임산부는 제외다. 금융감독원은 2일 '자동차보험 치료비 보상절차 개편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경상환자에게 관행적으로 지급되던 '향후치료비'를 전면 개편해 실제 발생한 치료비만 보장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번 개편은 상해등급 12~14급(단순 타박상 및 염좌 등)에 해당하는 경상환자의 장기치료 기준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는 10일부터는 사고일로부터 8주를 초과해 치료를 원할 경우,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자배원)에서 전문 의료인의 치료 필요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환자는 사고 후 7주 이내에 진단서, 진료기록부 사본 등 필수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며, 자배원은 7일 이내에 검토 결과를 통보한다. 임산부와 영유아 등 취약계층은 장기치료 심사 대상에서 제외돼 기존처럼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심사 결과에 불복할 경우, 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공제분쟁조정분과위원회'에 이의제기가 가능하다. 또한, '합의금' 명목으로 지급되던 향후 치료비 지급 관행도 변경된다. 향후 치료비는 상해 1~11급 중상환자에게만 객관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비용에 한해 지급된다. 경상환자의 경우, 향후 치료비 명목의 일시금 지급이 중단되고 실제 발생한 치료비만 보장된다. 금융당국은 제도 변경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입 시점과 사고 접수 즉시 알림톡 등으로 보상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치료 3~4주차와 6~7주차에 두 차례 추가 안내도 이뤄진다. 경상환자 장기치료 필요성 검토 절차는 10일 이후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부터 적용되며, 향후치료비 지급기준 개편은 10일 이후 체결돼 다음달 25일부터 보험기간이 시작되는 계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손익은 2024년 97억원 적자에서 2025년 7080억원, 올해 1~5월에만 163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급격히 악화하는 추세다. 일부 환자에게 지급된 과도한 보험금 누수가 선량한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차단하고, 지속 가능한 보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치가 시행된다. 금융감독원 제공
이재명이재명대통령코스닥관세경제 -
경제SK이노-SKIET 합병 신고에 칼 빼드나… 금감원, ‘주주 설득 부족’ 정정 요구 검토
특별위원회·외부검토는 갖췄지만 “주주 설득 명분 부족”… 정정 요구 유력 상법 개정 이후 조직개편 심사 강화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 /뉴스1 금융감독원(금감원)이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간 합병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 특별위원회 구성이나 외부 전문가 검토 등 형식적 절차는 이행했지만, 합병의 당위성과 주주가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설득 작업이 부족했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2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SK이노베이션이 제출한 SKIET 흡수합병 관련 증권 신고서를 검토하면서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이행 여부와 주주 소통 과정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SK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추진되는 대형 거래인 만큼, 금감원은 이번 합병건을 더욱 엄격한 잣대로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 내부에서 SK그룹의 사업 구조 개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합병 건을 엄격한 사안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합병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 요구 조치를 내리는 것이 금감원 내부의 확정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번 심사의 배경에는 지난해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로 확대된 데 이어 법무부가 올해 2월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이 자리 잡고 있다. 법무부 가이드라인은 계열사 간 합병이나 포괄적 주식교환 등에서 ▲특별위원회 설치·운영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검토 ▲주주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 등을 핵심적인 고려 사항으로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합병을 앞두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 검토 절차를 거쳤다. 하지만 양사는 지난 8월 26일 온라인 합병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4일 주주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합병계약 체결과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에야 본격적인 대면 주주 소통에 나선다는 점에서 소통의 시점과 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형식은 갖췄지만 설득은 없었다” 증권업계에서는 금감원이 ‘주주에 대한 충실한 정보 제공’ 여부를 단순한 설명회 개최나 공시 이행 같은 형식적 절차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본다. 거래의 당위성과 명분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를 얼마나 실질적으로 설득했는지가 핵심 기준이라는 분석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SK이노베이션과 SKIET 합병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와 외부 전문가 검토는 이뤄졌지만, 주주들에게 합병의 명분을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금감원이 이 부분을 문제 삼아 정정 요구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합병 가액을 둘러싼 주주들의 문제 제기도 적지 않다. SKIET의 합병 가액은 주당 1만4783원으로, 2021년 상장 당시 공모가 10만5000원보다 85.9% 낮다. 지난해 8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당시 발행가인 2만8600원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다만 이번 합병 가액은 회사가 임의로 정한 가격이 아니라 상장사 간 합병에 적용되는 자본시장법상 기준 주가 산식에 따라 산정됐다. 합병 가액 산정 과정에서 별도의 할인·할증도 적용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의 필요성으로 분리막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SKIET의 자체 자금 조달 여력 한계를 들고 있다. 양사 조직과 기능을 통폐합하고 SK이노베이션의 신용도를 활용해 금융 비용을 낮추면 연간 약 600억원의 EBITDA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합병 이후 2년 내 분리막 사업의 EBITDA 흑자 전환도 목표로 제시했다. 절차만으론 역부족… 금감원표 심사 기준 확산 주주들의 대응 수단에도 차이가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추진해 자사 주주에게 원칙적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다만 발행 주식 총수의 20% 이상이 합병에 반대하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다. 반면 SKIET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관련 매수대금이 3500억원을 넘을 경우 합병계약을 해제하거나 조건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이 주요 자본거래를 바라보는 잣대는 올 들어 한층 엄격해졌다.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이마트·신세계푸드 등 계열사 간 조직개편 과정에서도 금감원은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이행 여부와 주주에 대한 정보 제공이 충분했는지를 증권신고서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요구했다.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에서도 조달 목적과 자금 사용 계획, 주주가치 영향 등에 대한 설명이 정정 요구의 주요 대상이 됐다.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특위 설치나 외부 전문가 검토 같은 형식적 절차만으로는 당국의 문턱을 넘기 어렵다는 점이다. 거래의 필요성과 주주가치에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입증하고 주주를 실질적으로 설득했는지가 금감원 심사의 핵심 잣대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감원이 정정 요구를 내리면 증권 신고서 효력이 정지되면서 합병 일정에도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4일 주주 간담회를 열어 합병 취지와 기대 효과 등을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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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대리 금소법 적용되나, 금감원 '투자중개' 판단에 과징금 갈린다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미배정 사태 '청약 대리' 투자중개업 vs 단순대행 관건 투자중개업 해당시 금소법 적용 가능 위반시 투자액 연동 과징금 산정, 금전제재↑ 앤트로픽 IPO 등 증권사 청약 대행에 파장 스페이스X 기업공개 관련 국내 증권 및 운용사 검사 현황/그래픽=김현정 금융감독원이 스페이스X IPO(기업공개) 공모주 청약과 관련 미래에셋증권 등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약의 대리'를 상법상 단순 대리가 아닌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으로 판단할 경우 금융소비자보호법까지 적용, 투자액에 연동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어떤 판단이 나오느냐에 따라 과징금 규모는 물론 오픈AI·앤트로픽 등 후속 해외 IPO 청약 대행 서비스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금감원은 스페이스X IPO 청약 투자자 유형·수, 모금액, 조사 결과 등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에 "검사 결과를 처리 중이며 구체적인 검사 항목은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금감원에서는 공모주 청약을 대리한 미래에셋증권과 스페이스X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허위광고 논란이 일었던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대해 지난 6월 현장 검사를 진행한 후 검사 결과를 처리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금감원이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을 '투자중개업'으로 보고 금소법을 적용할지가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은 타인의 계산으로 증권의 발행·인수에 대한 청약의 권유 등을 영업으로 하는 것이다.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대리를 청약의 권유라고 판단하면 자본시장법, 나아가 금소법까지 적용할 수 있다. 금소법 적용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이에 따라 과징금 규모가 갈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개정된 금융소비자보호 감독규정에 따르면 투자성 상품에 대해서는 투자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한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전문투자자들의 청약 모집금은 5억달러(현 환율 기준 6842억원)으로 최대 50%(3421억원)까지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위법성 정도, 단순 절차 위반 여부, 사후수습 노력 등에 따라 과징금은 절반으로 감경될 수 있다. 금투업계에서는 공모주 청약의 대리를 상법상 대리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청약을 권유하는 것이 아닌 위임·대리 행위이기 때문에 상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상법을 적용할 경우 위임·대리 계약 이행 과정에서의 선관주의 의무, 신의성실의 원칙 등을 따져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다. 다만 자본시장법이나 금소법에 비해 금전제재나 손해배상 금액 자체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법조계에서는 금감원이 투자중개업을 적용해 금소법상 판매원칙까지도 살펴볼 것으로 예상한다. 법률사무소 클라비스 김현석 변호사는 사견을 전제로 "고객의 청약을 접수하고 자금을 받아서 해외 주관에 청약을 넣는 방식으로 절차가 진행됐는데 단순 대행이라기보다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에 해당될 여지가 크다"며 "고객의 주문이 유효한 청약으로 제출되지 않았거나 청약 절차를 잘못 처리한 사실이 있다면 자본시장법상 신의성실의 원칙,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 등을 두고 다툴 수 있다"고 짚었다. 금감원 출신 변호사들도 금감원이 투자중개업으로 판단해 금소법상 원칙들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투자자에게는 금소법상 적합성·적정성 원칙, 설명의무는 적용되지 않지만 부당권유행위 금지 원칙은 적용할 수 있다.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을 위해 전문투자자로 급하게 등록하는 등 절차적인 부분도 금감원이 문제삼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투자협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 전문투자자는 3154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789명(33.4%) 증가했다. 특히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이 있었던 6월에만 376명 늘었다. 금투업계에서는 금감원이 어떤 조항을 근거로 제재심의절차를 진행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오픈AI, 앤트로픽 등 대형 기업들의 IPO를 앞두고 공모주 청약 대리 서비스를 할지 말지의 판단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서다. 기존에는 단순 대행 서비스로 해왔다면 금감원 판단이 나온 후에는 투자중개업 행위에 해당돼 부당 영업에 대한 책임과 처벌이 무거워진다. 한투운용의 스페이스X 과장광고에 대해서는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의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한투운용은 개인투자자에게 사기죄 혐의로 고소돼 혐의가 밝혀지면 형사법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 강준현 의원은 "스페이스X 공모 미청약 사태의 본질은 투자자들과의 약속을 결과적으로 어겨 피해를 야기한 점"이라며 "감독 당국은 철저한 검사를 통해서 운용사와 판매사 등에 합당한 책임을 묻고, 해당 금융사들은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을 축소하는 데 주력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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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프리미엄 버스값 1년새 7천만원 폭등…현대차 사실상 독점, 운수업계 "차값·차령 완화돼야"
대우 생산 중단하고 기아차 역시 조만간 중단…현대차 독점체제 "시외·고속 버스 차령 늘려야…정부, 가격 인상 제재 필요"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 등으로 버스업계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시외·고속버스 운임이 오는 10월부터 9%가량 인상된다.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형버스 수급난이 길어지면서 프리미엄 고속버스 가격이 3억2천만원에서 4억원에 육박할 만큼 치솟으면서 가뜩이나 철도와의 경쟁에서 고전하는 시외·고속버스 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운수업계는 사실상 현대자동차 독점 체제 속에 프리미엄 버스 가격이 매년 7천만원 이상 오른다며 정부에 차령 완화와 가격 인상 폭 제한을 요구하고 나섰다. 업체의 차량 구입비 상승분이 요금에 모두 반영하기 어려운 운수업체가 비용 절감에 나설 경우 수요가 적은 노선의 감축이나 운행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버스 제조사 3곳 중 사실상 현대차만 남아 2일 버스업계에 따르면 국내 버스 제조사의 잇단 생산 중단으로 신차 출고까지 최소 2년 이상 걸린다. 공급망이 줄어든 게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내 대형버스 제조사는 현대차, 기아, 자일대우상용차 3곳이다. 이 중 자일대우버스는 사업장을 폐쇄하고 청산 절차를 밟으며 이미 생산을 중단했다. 국내 수익성이 떨어지고 각종 규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이다. 기아도 단일 차종 생산에 따른 수익성 저조를 이유로 조만간 버스 신차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버스 신차 제조업이 사실상 현대차 독점 체제로 바뀌면서 가격 결정권도 현대차가 쥐게 됐다. 프리미엄 버스는 한 해 대당 7천만원 이상씩 값이 뛴다. 원자재 가격과 유류비 상승에 공급망 축소까지 겹쳐 업계는 경영난을 호소한다. 업계는 과도한 가격 인상을 제지해달라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 버스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현대차 독점 체제에서 프리미엄 버스는 한 해 대당 7천만원 이상 가격이 오른다"며 "인상 폭이 과도해 버스연합회 차원에서 정부에 항의하고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차량 구입 부담은 결국 업체의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내달 시외·고속버스 요금이 9% 인상될 예정이지만 업계는 인상 폭이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특히 철도와 버스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버스업계의 비용 증가는 부담을 키울 수 있다. 철도 경쟁력 강화로 버스 이용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차량 가격까지 급등하면 운수업체의 수익성이 더 악화될 수 있어서다. ◆업계 "차령부터 완화해야" 버스업계는 수급난 해소 대책으로 차령 완화를 요구한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시외·고속버스는 기본 9년에 검사를 거쳐 2년을 연장해 최대 11년까지 운행할 수 있다. 전세버스는 11년에 2년을 더해 최대 13년까지 쓸 수 있다. 주로 관광이나 통학·통근용으로 쓰이는 전세버스는 정기 노선을 다니는 시외·고속버스보다 운행 횟수가 적어 내구 연한을 더 길게 인정받는다. 업계는 시외·고속버스 업체가 전세버스 업체보다 규모가 크고 별도 정비팀을 갖추는 등 정비 능력이 낫다는 점을 규제 완화 근거로 내세운다. 영남권의 한 버스업계 관계자는 "시외·고속버스도 전세버스와 동일하게 차령을 13년으로 완화해준다면 신차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다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버스 제조사는 계속 줄어드는데 노선업자들은 제때 버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대우·기아 버스를 쓰던 업체까지 현대차로 몰리는데, 현대차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업계 전반의 경영난이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전기버스 도입에 대해서도 "수입이 가능하지만 실주행거리가 250㎞에 불과해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시외·고속버스 특성상 맞지 않는다"며 "고속버스는 하루 운행 거리가 400㎞를 넘어 전기버스로는 감당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차 가격 급등 문제에 대해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가격 형성이 민간의 자율 영역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수급난과 관련해서는 관계 기관과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대차·지방자치단체·버스연합회와 협의해 수요와 공급량을 조율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현대차 증산이 최선이며, 생산량을 늘릴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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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알테오젠, 노바티스 ALT-B4 기술수출…4.4조 규모
노바티스, ALT-B4 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권리 확보 알테오젠, 올 해 네 번째 ALT-B4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하이브로자임 기술이 적용된 ALT-B4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의약품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알테오젠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에 자체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플랫폼 'ALT-B4'를 추가로 기술수출했다.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ALT-B4 라이선스 계약으로, 이번에는 노바티스가 복수의 바이오의약품에 ALT-B4를 적용할 수 있는 독점적 옵션을 확보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32억2300만달러(약 4조4165억원)에 달한다. 알테오젠은 노바티스와 하이브로자임 기술이 적용된 ALT-B4 기반 SC 제형 의약품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상 모든 옵션이 행사되고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이 모두 달성될 경우, 알테오젠은 최대 32억2300만달러(약 4조4165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 제품 상업화 후 순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노바티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의 ALT-B4를 활용해 복수의 제품에 대한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복수의 옵션을 통해 확보하게 된다. ALT-B4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독자적인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로, 정맥주사(IV) 제형의 바이오의약품을 보다 편리하고 빠른 투약이 가능한 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제품이다. ALT-B4는 세포외기질의 주요 구성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함으로써 함께 투여되는 치료제의 확산과 흡수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촉진한다. 이번 계약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치료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바티스의 지속적인 혁신 의지를 보여준다고 알테오젠은 설명했다. ALT-B4는 이미 MSD의 피하주사형 키트루다 '키트루다 큐렉스'에 적용돼 상업화됐다. MSD는 해당 제품이 올해 2분기 4억6300만달러(약 66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노바티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 계약 체결에 앞서 다양한 모달리티에 ALT-B4를 적용한 피하주사 제형 전환에 대한 평가를 수행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력과 사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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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동 확전에 유가·금리 동반 발작…亞증시 일제히 급락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재정 불안 우려가 겹치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연 4.8%까지 치솟았다. 중동발 충격이 채권과 주식시장으로 번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밀렸고 코스피도 4% 가까이 급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9% 하락한 6562.7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2.10% 내린 803.98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을 뒤흔든 출발점은 다시 격화한 중동 정세다.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재개되고 미국·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졌다. 이에 두바이유는 배럴당 99.11달러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는 94.65달러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0.2달러까지 뛰었다. 유가 급등은 곧바로 채권시장으로 번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확대까지 부각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까지 치솟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점도 금리를 밀어올렸다. 최근 글로벌 금리 상승은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일본 장기 국채금리가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데 이어 독일 등 유럽 주요국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의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주요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국가부채 부담, 달러 약세에 대한 경계감에 더해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에 나선 미국 빅테크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채권 공급 부담을 키운 것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확대됐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며 “미국 부채비율 상승 우려와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가속 가능성이 겹치면서 금리 인상 우려도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8%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 10년물 4.8%가 중요한 임계점”이라며 “여기서 국채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부채비율에 대한 우려가 더 부각되면서 금리 상승이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과 금리 충격은 아시아 증시를 동시에 끌어내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9.70포인트(2.85%) 떨어진 6만4325.64엔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한 달 만에 6만5000선이 무너졌다. 토픽스지수 역시 2.40% 내린 4081.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발 유가 상승과 글로벌 장기금리 급등이라는 동일한 충격에 아시아 위험자산 전반에서 매물이 쏟아진 것이다. 국내 증시에선 그동안 상승장을 주도했던 대형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4.02% 하락한 25만500원, SK하이닉스는 4.61% 떨어진 16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7.40%), HD현대중공업(-6.73%), 두산에너빌리티(-5.77%), 현대차(-5.49%), 삼성SDI(-5.45%), 기아(-5.3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큰 폭으로 밀렸다. 특히 금리 급등은 AI 투자 사이클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글로벌 빅테크가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 상황에서 장기금리 상승은 기업의 조달 비용을 끌어올린다. 동시에 높은 할인율은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을 압박한다. AI 투자 속도가 둔화될 경우 HBM과 D램 등 메모리 수요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계감이 이날 주가에 반영됐다. 다만 이번 충격을 곧바로 반도체 업황 악화로 연결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펀더멘털이 훼손된 것은 아니다”라며 “8월 수출에서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국 델 등 주요 반도체 수요처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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