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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03 · 키워드 증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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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유가 90달러 재돌파… 원자재값에 숨 막히는 中企 [중기+]
부산의 항구에 선적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연합] 중기부 접수 피해·애로 840건…물류비 상승 338건·운송차질 303건 일부 中企 “운임 3배·원부자재값 30~50% 상승”…비용 부담 장기화 브렌트유 지난주 89달러→95달러…中企 41% 이미 “원자재값 부담”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미국과 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 되면서 국제 유가가 지난 밤 사이 다시 90달러 선을 넘어섰다. 반년 넘게 이어진 양국의 분쟁으로 인해 원부자재 가격이 30~50% 오른 상태가 이어지고, 평소의 3배에 달하는 운송비를 부담하는 중소기업 사례도 나온다. 정부에 접수된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와 우려 신고도 1000건을 넘었다. 3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98달러(1.0%) 오른 배럴당 95.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0.79달러(0.9%) 상승한 91.01달러로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7월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불과 지난달 28일만 해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89.31달러였다. 당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가능성이 거론되며 주간 기준 5% 넘게 떨어졌지만,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사흘 만에 95달러를 넘어섰다. 전쟁이 다시 격화 되는 양상은 해외에서 원부자재를 조달하는 기업들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부터 8월28일 정오까지 접수된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애로는 모두 1071건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0건 늘었다. 실제 피해·애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840건으로 9건 증가했고, 피해가 우려된다는 신고는 161건이었다. 중복응답 기준 물류비 상승이 338건으로 피해·애로 접수 기업의 40.2%에 달했다. 운송차질도 303건(36.1%), 계약취소·보류는 255건(30.4%)이었다. 출장차질 131건, 대금 미지급도 100건 접수됐다. 주문을 받고도 제품을 보내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문을 받은 한 중소기업은 해상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제품 출고를 미루고 있다. 출항 이후에야 대금을 받을 수 있어 물건은 만들어 놓고도 자금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유가 상승 이전부터 원재료 비용이 주요 부담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2~19일 중소기업 306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은 기업은 41.0%였다. ‘매출 부진’ 52.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업체 간 경쟁 심화’가 31.4%, ‘인건비 상승’은 27.8%였다. 원유 가격 상승은 석유를 직접 사용하는 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나프타와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원재료 가격에 영향을 주고 운송비와 물류비를 통해 제조업 전반으로 비용이 번질 수 있다. 납품단가나 소비자가격을 곧바로 올리기 어려운 중소 제조기업은 원가 상승분을 자체적으로 떠안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지난 7월 산업연구원 ‘미국-이란 종전 이후 호르무즈 리스크와 한국 산업 영향 및 대응 방향’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기간인 3월1일부터 6월8일까지의 에너지 가격 충격을 산업연관표 등을 이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전 산업의 생산비 상승률이 3.73%, 제조업은 4.7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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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임원 등에 '성과급 현금 대신 주식' 66%↑…삼성이 가장 많았다(종합)
총수일가 지분 3.5%로 대기업 지배…순환출자 고리 233개로 감소 총수일가 20% 이상 지분보유 등 사익편취규제대상 1천곳 처음 넘어 대기업고층 건물 밀집한 서울 도심 풍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올해 대기업집단에서 총수나 친족, 임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약정이 작년보다 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 경영을 강조하며 인센티브를 현금 대신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한 삼성에서는 임원 주식 지급약정이 가파르게 늘었다. 계열사 지배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는 순환 출자 고리는 대폭 해소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 소유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올해 자산 5조원 이상의 공시집단으로 지정된 102개 기업집단 가운데 총수(동일인)가 있는 89개 기업집단 소속 회사 3천293개사다. 삼성, 임원에 주식 지급약정…두산·아모레퍼시픽·교보생명은 총수 총수·친족·임원 등에게 주식 지급약정을 체결한 기업집단은 15개, 총 585건이었다. 작년 353건보다 65.7%(232건)나 증가했다. 특히 삼성에서 신규 체결된 주식 지급약정이 3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은 모두 임원에게 주식 지급약정을 체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삼성의 경우 임원 인센티브를 현금으로 지급했다가 책임경영을 위해 대거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원으로 재직한 총수·친족을 대상으로 주식 지급약정을 체결한 기업집단은 6개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두산, 아모레퍼시픽, 교보생명보험은 총수와 주식 지급약정을 체결했다. 한화, 웅진, 유진은 총수 2세를 대상으로 약정을 체결했다. 한화는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보상체계를 도입하고, 이를 확대해가는 추세다. 공정위 관계자는 "주식 지급약정이 체결된 것 자체가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향후 총수 일가나 대기업 집단 소속의 특수관계인에게 지배력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제공] 현대차 등 4개 집단 233개 순환출자 고리 보유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총수 일가가 20% 이상 지분 보유 회사 혹은 그 회사가 50% 초과 지분 보유 회사)는 88개 집단 소속 1천47개사였다. 전체 회사의 31.8%로 집계됐다. 신규 기업집단 편입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89개사 증가하며 처음으로 1천개사를 넘겼다. 총수 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431개사, 해당 회사가 50%를 초과하는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616개사로 각각 집계됐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순환출자 고리는 233개로, 1년 전(1천435개)보다 1천202개나 줄었다. 순환출자 고리와 상호출자는 계열회사 간 가공자본을 형성해 소유 지배 구조를 왜곡하고 부실 계열사 지원 등에 악용될 수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 대상이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해소 노력으로 출자구조가 개선됐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현대자동차(4개)와 BS(1개), 사조(220개), QCP(8개) 등 4개 집단이 233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2개씩 보유했던 태광과 KG는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해소했다. 특히 작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처음 포함된 사조는 1천426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올해 220개로 대폭 줄였다. [공정위 제공] 국내 계열사의 상호출자 수는 9개에서 14개로 늘었다. 다만 이는 지정 이전부터 상호출자를 보유(6개)한 기업집단이 새롭게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지정집단의 상호출자는 9개에서 8개로 줄었다. 총수 일가 직접 지분율·내부지분율 격차 58%p…"소유·지배 괴리" 총수 있는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총수·총수 관련자의 주식 비율)은 61.4%로, 1년 전보다 1%포인트(p) 축소됐다. 총수 일가는 평균 3.5%, 계열회사는 평균 5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수치 모두 작년보다 하락했으나 총수 일가의 직접 지분과 기업집단 전체 내부 지분 간 격차 58%p 수준을 유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 일가 지분율과 내부지분율 격차는 (총수 일가가) 적은 지분으로도 전체 집단을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총수 일가가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는 등 소유 지배 고리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총수가 계열회사 지분을 보유한 기업집단은 87개로 나타났다. 총수 지분율은 일진글로벌(51.4%), 대명화학(26.4%), 부영(23.1%), 아모레퍼시픽(17.5%), DB(16.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총수 2세의 지분율은 넥슨(65.1%), 한국앤컴퍼니그룹(19.6%), 반도홀딩스·애경(12.1%) 순이었다. [공정위 제공] 자기 주식이 있는 회사는 87개 기업집단 소속 425개사로 집계됐다. 하이브, 토스의 소속 회사는 자기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자기주식 보유와 관련한 주주, 시장감시가 강화되면서 총수 있는 기업집단 소속 회사들이 보유한 평균 자기주식 비중은 1.9%로, 1년 전보다 0.5%p 축소됐다. 자기주식 비중이 높은 기업집단은 미래에셋(10.5%), 교보생명보험(8.5%), 케이씨씨(7.5%), 부영(5.9%) 등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중 자기주식 비중이 높은 상장회사는 에스케이㈜(24.6%), 태광산업㈜(24.4%), 롯데지주㈜(23.6%)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세종청사 [공정위 제공] 분석 대상 기업집단 가운데 34개 집단 소속 115개 국외 계열사는 88개 국내 계열사에 직·간접적으로 출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계열사에 출자한 국외 계열사는 롯데(22개), 에스케이(11개), 한화(8개), 네이버(7개) 순으로 많았다. 총수 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외 계열사는 21개 집단 소속 57개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5개 집단의 10개 국외 계열사는 국내 계열사에 직·간접적으로 출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총수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외 계열사는 효성(7개) 등 8개 집단 소속 16개사로 집계됐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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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中 CXMT, D램 점유율 10% 돌파...'메모리 빅3' 추격 속도
CXMT 메모리 반도체.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국 메모리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가 글로벌 D램 메모리 시장에서 처음으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기존 '빅3'의 합산 점유율은 줄어들면서 CXMT의 추격세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CXMT는 올해 2·4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10%로 집계됐. CXMT의 분기 기준 점유율이 두자릿수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 1%에도 못 미쳤던 CXMT 점유율은 지난해 2·4분기 4%, 올해 1·4분기 8%에 이어 2·4분기 10%까지 빠르게 확대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D램 빅3의 시장 점유율은 희비가 엇갈렸다. 3사 합산 점유율은 최근 1년간 94%에서 87%로 7%p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5%p 늘어난 38%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14%p 감소한 25%에 머물렀다. 3위 마이크론은 전년 동기 2%p 늘어난 24% 수준이다. CXMT 성장 배경으로는 범용 D램 시장의 공급 부족과 생산능력 확대가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메모리 경쟁에 몰두하면서 상대적으로 구형 D램 시장 공급이 빠듯해졌고, CXMT는 이를 적극 공략했다. 이에 더해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DDR)6을 샤오미의 스마트폰 신제품 '샤오미 폴드 18'에 탑재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첨단 메모리 시장도 넘보고 있다. 글로벌 D램 시장 호황도 CXMT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올해 2·4분기 글로벌 D램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85%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CXMT가 생산능력 증설과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기존 메모리 빅3와의 경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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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답]"공공기관 이전, 파격혜택 검토"…4분기 추가발표
3일 공공기관 통폐합, 지방이전 발표 "4분기 중 추가이전 대상 확정고시"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사진=뉴스1 정부가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350여 개를 세종과 지방으로 옮기고, 공공기관 109개를 통폐합하는 내용의 2차 이전·기능개혁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2차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이전 방향과 공공기관 기능 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와 파급효과가 큰 기관을 우선으로 세종 이전을 추진한다. 법무부와 성평등부가 우선 이전 대상으로 제시됐다.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개는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이전에 착수한다. 공공기관 기능 개혁을 통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9개 기관이 통폐합된다. 브리핑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을 주제별로 정리했다. ━ 4분기 중 금융위 등 이전여부 발표, 법개정도 ━ -오늘 발표에서 금융위원회가 제외된 이유는? 또 수도권에 있는 정부부처 중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는 이전 대상이 아닌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하 윤) : 오늘 발표에서 제외됐다고 해서 이전 대상에서 빠지는 것은 아니다. 4분기에 이전계획과 이전 대상 기관을 최종 확정해 고시하겠다. 외교부와 통일부는 대통령실이 이전하는 2030년, 입법부가 분원을 개원하는 2033년 시기에 맞춰 이전이 검토될 것이다. -오늘 구체적으로 법무부와 성평등부는 법 개정까지 추진하면서 내년 상반기 우선 이전 대상으로 제시했는다. 두 부처를 우선한 이유가 무엇인가? ▶윤 : 올해 4분기 중에 확정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법률에 명확하게 이전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이 있는 부처이기 때문에 법무부와 성평등부를 말씀드린 것이다. ━ 전주에 국민연금·금융권 집중, 유사효과 도모 ━ -2차 이전에서는 기업 유치,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어떤 보완책을 마련했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하 김) : 1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면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다. 다만 아직 부족한 측면도 있는데, 그 지역의 앵커 기업과 공공기관만 이전하는 게 아니라 앵커 기업이나 연구소 등 다양한 형태의 기관들이 함께 이전하며 연쇄 효과를 내고자 했던 측면에서는 부족했다고 본다. 이번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는 이전하는 혁신도시의 전략산업과 연계된 기관들을 집적시켜 집중시키겠다는 게 큰 원칙이다. 이를 통해 이후 기업 유치 등이 활성화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2차 공공기관 이전의 핵심 내용이다. 전주권에 기금운용본부가 이전한 뒤 몇 년간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최근에는 국민은행을 비롯한 여러 은행이 전주권으로 모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런 효과를 더 강화하고 발전시키겠다. 원주는 의료 산업이 발전하며 의료기관이 집적된 사례가 있는데, 이러한 모델을 2차 공공기관 이전에 구체적으로 반영해 진행할 계획이다. -2차 이전계획을 10~11월 사이에 발표한다고 했는데 오늘 자료에서는 4분기라고 했다. 이 시점이 그대로 유효한 건지? ▶김 : 시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금 늦어진 게 맞다. 원래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하고 지방정부, 노조와의 소통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정감사가 끼어 있다 보니 그 기간에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어려워 더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전 기관 직원 대상 주택 특별공급 등 정주여건 개선책은 어떤 걸 생각하나? ▶김 : 정주여건 개선 문제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파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 거리로, 빠른 시간 내에 이전하는 기관 근무자들에게는 더 많은 지원을 하고, 속도감을 내기 위해 민간 임차도 검토해서 진행하고 있다. 다만 주택 특별공급 문제는 지난 1차 이전 시기에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던 부분이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평가 때문에 안 할 것이냐는 문제는 또 다른 고민이 필요하다. 검토할 시간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 내용에는 빠져 있다. 앞으로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 "발전5사 통합시 본사 소재 등 논의 중" ━ -발전 5사 통폐합 계획을 밝혔지만 본사 소재지가 어디인지는 나와 있지 않다.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이하 허) : 본사 소재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다. 오늘 발표한 것은 대체적이고 전반적인 방향이기 때문에, 향후 국회에서 필요하면 법 개정도 필요하고 직접적인 논의와 노조와의 대화도 필요하다. 방향은 일단 정해졌기 때문에 그쪽 방향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논의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 -가스공사가 석유공사와 통합되면 재무구조 악화로 따라 주주 반발 가능성이 있는데? ▶허 :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통합에 대해 말씀하신 우려 사항은 저희도 잘 알고 있다. 양쪽의 기능이 사실상 에너지 공급으로 유사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 문제도 적극적으로 고려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통합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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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혜인의 저주?"…장관 후보자 지명 뒤 주가 급락한 '혜인' [종목+]
용 후보자와 직접 관련 없어 종토방엔 ‘테마주’ 농담 확산 실제론 차익실현·투자경고 부담 사진=뉴스1 코스피 상장사 혜인이 난데없는 '용혜인 테마주' 밈(meme)에 휘말렸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회사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일부 투자자들이 주가 흐름과 용 후보자 이슈를 엮어 농담처럼 소비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혜인은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 중 하나였다. 7월 말 4000원대 초반에 머물던 주가는 8월 들어 급등했고, 지난달 28일까지 상승률은 약 195%에 달했다. 이 기간 코스피 상장사 중 상승률 1위였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는 급변했다. 혜인은 지난달 31일 2.29% 하락한 데 이어 지난 1일 13.08%, 2일 11.61% 떨어지며 3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3일 오전 10시2분 기준으로도 1.47% 하락세를 보였다. 공교롭게도 하락세가 시작된 시점은 용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바로 다음 거래일부터였다. 이 때문에 포털 종목토론방에는 "용혜인 테마주 맞느냐"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임명 강행 시 상한가", "용혜인의 저주" 같은 표현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실제 주가 하락 배경은 정치권 이슈보다 수급 부담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혜인은 지난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비상발전기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한 달도 안 돼 주가가 세 배 가까이 뛰면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혜인은 캐터필라의 국내 공식 딜러로 엔진·발전기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데이터센터에 캐터필라 비상발전기를 공급한 이력이 부각되며 AI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관심을 받았다. 실적도 기대감을 키웠다. 혜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7% 증가했다. 발전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62.3% 늘었다. 문제는 주가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는 점이다. 혜인은 지난달 11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됐고, 18일에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 1일에는 투자경고종목 재지정 예고 공시도 나왔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내야 하고 신용융자로 해당 종목을 살 수 없다. 혜인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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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본 국채금리 3% 돌파…엔 캐리 트레이드 촉발하나
2024년 이후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 상당히 확대 추정 FT "갑작스러운 청산 위험은 제한적" 일본 엔화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10년 만기 일본 국채금리가 2일 3%를 돌파했다. 3%를 넘어선 것은 1996년 9월 이후 30년 만이다. 이런 움직임은 일본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평가속에서 나온 것이고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시장 개입에 나섰음에도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본 국채금리 상승은 글로벌 채권 매도세의 일부이긴 하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의 무질서한 청산을 촉발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란 낮은 금리의 엔화로 자금을 빌려 그 돈으로 높은 금리의 해외 채권·통화·주식 등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FT는 미국과 일본 정부가 엔화 안정을 위해 이례적으로 시장 공동 개입에 나섰음에도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본은행(BOJ)은 수십 년간 지속된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종료했고, 현재 1%인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특히 엔화 약세와 오랜 기간 정체 이후 나타난 물가 상승은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이르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돈이 풀이면 엔화 약세는 가속될 수밖에 없다. 엔화 약세와 일본 국채금리 상승은 이런 계획들이 일본 금융시장과 국제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위험 요인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부분 반영한다. 일본은행이 2년 전 정책금리를 0.25%로 인상했을 때 시장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는데 이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급격한 청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지금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움직임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2024년 이후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이 상당히 확대됐다고 추정한다. 다만 캐리 트레이드의 규모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고 정부의 엔화에 대한 시장 개입으로 일부 투기꾼들이 빠져나갔다는 점도 지적했다. 씨티은행 외환 분석가 오사무 타카시마는 "헤지펀드와 다른 단기 투자자들이 달러화에 대해 엔화를 매도하고, 멕시코 페소와 같은 고수익 통화는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8월 초 일본 거주자가 해외 차입자에게 제공한 미상환 대출 잔액이 2024년 고점을 넘어섰다. 또한 일본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의 도쿄 지점이 본국의 본점에 제공한 대출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근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엔화 매도 포지션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선호되는 3대 거래 중 하나다. 엔화에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10년물 일본 국채금리 연합인포맥스 하지만 대규모 엔 캐리 트레이드가 갑작스럽게 청산될 위험은 크지 않다는 평가도 많다. 아직 일본 정책금리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경제국보다 훨씬 낮다. 예상치 못한 경제 지표나 일본은행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인공지능(AI) 거품 붕괴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 확산 등이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촉발할 수 있지만, 10년물 일본 국채금리가 3%를 돌파한 것만으로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외환 전략가 카마크샤 트리베디는 엔화 기반 캐리 트레이드가 2024년 시장 개입 당시보다 올해 더 탄력적이었으며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자산을 팔고 일본 자산 매입에 나서면서 구조적인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그런 자금 귀환을 유도하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 공식 포트폴리오 흐름에서 엔화를 지지하고 캐리 트레이드 구조를 위협할 만한 자금 이동의 징후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외환 전략 책임자 제임스 로드도 일본 투자자들이 여전히 "상당한 양"의 미국 자산을 매입하고 있으며, 현재 투자 규모는 "역사적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투자자들이 일본 국내 자산으로 의미 있는 송환을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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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FA 2026 D-1, 3가지 관전포인트 "AI홈·로봇·中 공세"
4~8일 독일서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개막 'AI'로 바뀔 일상 엿볼 기회…참가 기업 절반은 中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IFA 2026)가 오는 9월 4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 = IFA) (서울·베를린=뉴스1) 박기호 황진중 기자 = 오는 4~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6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홈, 휴머노이드, 중국 공세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우리나라 기업들은 한발 앞선 AI홈 연결성과 편의성을 앞세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단순한 기기 간 연결을 뛰어넘어 소비자의 의도와 생활 패턴을 이해해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는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 2026 개막에 앞서 훔볼트 카레에서 오는 6일까지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OLED TV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3 ⓒ 뉴스1 첨단 가전 IT 제품에서 AI홈으로 진화…삼성전자·LG전자 'AI 생태계' 제시 3일 업계에 따르면 IFA 2026은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을 주제로 열린다. 49개국에서 1900개 이상의 기업과 브랜드가 참가한다. 22만 명 이상이 IFA를 찾고 해외 소매업체 바이어, 주요 기업의 의사 결정권자 등도 다수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IFA는 그간 첨단 가전 및 IT 제품이 중심이었지만 AI 시대 도래에 따라 AI를 중심으로 한 제품과 산업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주요 기업들이 AI홈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다. 가전제품 내의 AI 기능을 탑재하는 것을 넘어 집 안의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AI가 일상에 스며드는 모습을 제시, 주요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AI가 탑재된 TV, 가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일상 전반을 연결하는 AI 리빙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열렸던 CES와 마찬가지로 단독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이 전시관의 주제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다. 가전과 스마트 기기가 연결된 'AI홈'에서 범위를 넓혀 개인의 생활 방식과 필요에 따라 여가와 건강관리 등 일상 전반을 편리하게 만드는 'AI 리빙'(AI Living) 경험을 제공, 초격차 AI홈 기술력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약 3745㎡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AI가 집 안의 공간과 제품, 서비스를 연결, 일상을 편리하게 조율하는 AI홈 생태계를 선보인다. 특히 제품과 공간, 서비스를 연결해 가사 노동을 줄이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의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LG전자는 AI홈 생태계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가 4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 참가해 집 안 공간과 제품, 서비스를 AI로 연결하는 ‘AI홈’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모델이 AI홈 플랫폼 ‘씽큐’, AI홈 허브 ‘씽큐 온’, 실행형 AI 에이전트 ‘씽큐 클로’를 통해 AI가 고객의 공간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AI홈 설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3 ⓒ 뉴스1 역대 최대 규모 휴머노이드 로봇 나온다…로봇 온 더 런웨이도 올해 IFA에는 다양한 국가, 기업의 로봇들이 총출동한다. 미래 기술 전시 공간인 'IFA 넥스트'(IFA Next)에선 역대 최대 규모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피지컬 AI 기술이 탑재돼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카메라와 센서가 주변 환경을 파악하면 AI가 상황에 맞는 행동을 결정하고 구동장치가 이를 실제 움직임으로 구현하는 형태다.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로봇의 활용 영역도 가정과 서비스, 헬스케어, 산업 현장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IFA는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정과 서비스,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실제 활용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주요 흐름으로 제시하고 있다. 유니트리(Unitree), 애지봇(AGIBOT), 딥로보틱스(DEEP Robotics), 엔진AI(EngineAI) 등 주요 로봇 기업이 참가한다. 휴머노이드가 무대 위를 직접 움직이는 '로봇 온 더 런웨이'(Robots on the Runway) 행사도 열린다.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경기대회 개막식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2026.08.22 ⓒ 신화=뉴스1 中, 참가 기업 절반 육박 '파상 공세'…휴머노이드 기술력 과시 IFA 2026에선 중국 가전업체들이 대대적으로 참가,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중국 기업만 930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참가 업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TCL, 하이센스, 샤오미 등 주요 가전업체뿐 아니라 유니트리와 애지봇과 같은 로봇 기업들도 대거 IFA를 찾는다. 참가 기업 규모뿐 아니라 화려한 기술력도 뽐낼 태세다. 중국 업체들은 TV를 비롯해 로봇청소기,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전반뿐 아니라 AI를 접목한 스마트홈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중국 기업들의 파상 공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지점이다. 이미 CES도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들이 장악하다시피 했는데 이번 IFA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대를 걷는 프로그램에선 중국 기업들의 피지컬 AI 기술 발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CES에서 나타났던 중국 기업들의 휴머노이드 기술력이 또 얼마나 발전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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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티빙 3954만개 계정 정보 유출…탈퇴·휴면 회원까지 털렸다
해커, 개발환경 접속키 탈취해 내부망 침투 이름-전화번호-이메일에 암호화 키까지 유출 2년전 모의해킹서 취약점 발견하고도 방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3개월여 만인 3일 공식 사과에 나선다. 티빙은 이날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공식 사과 및 설명회를 열고 정보보안 강화 계획과 고객 보상 방안 계획을 발표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티빙 사무실. 뉴시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활성·휴면·탈퇴 계정 등 총 3954만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검색 알고리즘 등 서비스 핵심 기술이 담긴 개발 프로젝트 361건도 함께 외부로 빠져나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민관합동조사단의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출 계정은 활성 계정 2206만 개, 휴면 850만 개, 탈퇴 887만 개, 테스트 11만 개 등이다. 다만 티빙은 동일인이 여러 계정을 보유할 수 있어 3954만 명이 피해를 봤다는 의미는 아니다. 조사 과정에서는 한 사람이 최대 13개 계정을 가진 사례도 확인됐다. 가입 경로별로는 네이버·카카오·페이스북·애플·X(엑스) 등을 통한 SNS 간편가입 계정이 2247만 개로 가장 많았다. CJ ONE 통합회원은 863만 개, 티빙 자체가입은 726만 개였다. 유출 정보에는 아이디와 성명, 휴대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생년월일, 연계정보(CI), 결제이력 등 총 20개 항목 70종이 포함됐다. 일부 휴대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암호화돼 있었지만 암호화키까지 함께 유출돼 사실상 평문 유출과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비밀번호는 일방향 암호화돼 복호화는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티빙. 사고 원인은 접속키 관리 부실에서 시작됐다. 공격자는 개발자의 ‘개발환경 접속키’를 탈취해 내부 시스템에 침투한 뒤 개발 프로젝트 361건, 30.35GB를 빼냈다. 이후 소스코드 안에 그대로 노출돼 있던 운영환경 접속키 43개를 추가로 확보해 실제 서비스 운영망까지 진입했다. 이용자 DB 접속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저장돼 있었다. 특히 티빙은 2024년 자체 모의해킹에서 접속키를 소스코드에 그대로 넣어두는 ‘하드코딩’ 취약점을 발견하고도 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임직원 265명, 개발인력 149명에 비해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외주를 제외하고 4명에 불과했다. 침해사고 대응도 늦었다. 지난 5월 30일 이상징후가 발생한 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에게 보고되기까지 약 14시간이 걸렸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고도 법정 기한인 사고 인지 후 24시간을 넘겼다. 과기정통부는 티빙에 최대 3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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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국세청 ‘산불카르텔’ 10곳 세무조사...유령업체 메뚜기 입찰 적발
거짓세금계산서·가공원가 계상 등 총 700억원 탈루 혐의 포착 이성글 국세청 조사국장이 3일 산불 카르텔 세무조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산불 피해지역 복구예산을 노려 부정 입찰과 탈세를 저질러 온 ‘메뚜기 입찰’ 산불 유령업체들에 철퇴가 내려진다. 국세청은 3일 최근 6년간 산불피해 복구사업에 참여한 업체들 가운데 부정행위가 확인된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토착비리 및 공공계약 비리 업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른바 ‘산불 카르텔’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여서 주목된다. 산불 카르텔은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해 유령업체를 설립하는 실사주와 유령업체에 자격을 빌려주는 산림기술자 등의 결탁으로 이뤄진다.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조달청 입찰에 참여한 총 5331개 업체 가운데 낙찰 금액이 총 10억원을 넘어 선 138개 업체를 추려 거래내역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이 중 10개 업체가 41개의 유령업체를 차려 거짓 세금계산서 수수, 가공원가 계상 등의 불법을 저지른 것을 확인했다.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충남, 충북 및 전북까지 사업장을 옮겨가며, 유령업체를 동원해 부정입찰한 산림사업법인 사례 이들 업체는 지역 중소업체를 보호하는 지역제한입찰 규정을 피하기 위해 사업장을 이전하는 수법으로 6500여회나 입찰에 참여해 총 260여회, 230억원 규모의 낙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산불 카르텔의 불법 유형이 회사 규모와 상관없이 이뤄졌고, 이들 업체의 탈루 혐의 금액은 7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일대에서 사업장을 옮겨가며 유령업체를 동원해 부정입찰한 산림사업법인 사례 낙찰액보다 탈루 혐의 액수가 큰 것은 유령업체 간 거짓 세금계산서를 주고받는 과정이 복수 업체의 탈루 혐의로 잡혔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격증 대여료만 급여 형태로 우회지급하고, 소득을 축소하는 가공원가 계상도 포함됐다. 이성글 국세청 조사국장은 “편법적으로 재산을 형성한 ‘산불 카르텔’ 사주 일가의 자금 출처까지 살피고,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반드시 처벌받도록 하겠다”며 “정부사업을 사익 편취의 도구로 악용하는 공공계약 부정입찰 업체의 반사회적 탈세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조세정의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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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형주 '역대급 주주환원'…밸류업 공시기업 756개사로 확대
지난달에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주주환원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한국거래소의 '8월 기업가치 제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발표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5000억원)와 셀트리온(1000억원)은 자사주 취득을, 현대자동차(7891억원) 자사주 소각을 각각 결정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2700억원)와 KT&G(2100억원)는 현금배당 결정을, 삼성전자는 3분기 30조원의 현금배당을 포함해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공시했습니다. 이렇게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로 공시한 기업은 총 9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기준 756개사(코스피 354개사, 코스닥 402개사)가 공시를 완료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83.4%입니다. 한편, 지난달 31일 기준 밸류업 지수는 3240.84로, 이에 따른 밸류업 ETF 13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3조50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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