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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03 · 키워드 AI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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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 가세에 대기업 '주식 성과급' 급증…1년 새 353건→585건
삼성전자 주식지급약정 317건 신규 체결 총수일가 직접지분율 내부지분율 격차 커 7월 3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뉴시스 대기업 집단이 총수 일가와 임원에게 성과보상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사례가 1년 새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가 신규 약정을 대거 체결한 영향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발표한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총수가 있는 89개 기업집단 가운데 15개 집단이 585건의 주식지급약정을 체결했다. 전년(353건)보다 65.7% 늘어난 수준이다. 주식지급약정은 성과를 내거나 일정 기간 근무한 직원에게 주식을 지급하기로 미리 맺는 계약이다. 임직원이 일정 가격을 내고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주식지급약정이 급증한 배경에는 삼성이 있다. 삼성전자 한 곳에서 새로 체결한 약정만 317건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재직 기간이나 성과 목표 등의 조건을 채우면 주식을 지급하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 349건으로 가장 많았고,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지급받는 주식 수가 달라지는 성과조건부주식(PSU)이 135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PSU를 활용한 대기업집단은 삼성이 유일했다. 반면 나머지 대기업집단에선 관련 약정 사례가 줄었다. 2024년 170건으로 1위였던 SK는 68건으로 100건 넘게 줄었고, 아모레퍼시픽(35건→22건)과 하이브(43건→21건)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웅진은 총수 2세인 윤새봄 부회장에게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웅진 주식 221만3,52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삼성은 그간 임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현금으로 지급했는데, 지난해부터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지급약정을 대거 체결했다고 설명했다"며 "주식지급약정이 총수 일가 등 대기업집단 특수관계인에게 집중되는 현상은 모니터링을 일일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수일가 직접지분율(3.5%)과 내부지분율(61.4%) 괴리는 여전히 컸다. 총수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전체 대기업집단을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다. 공정위 관계자는 "우회적인 지배력 강화에 대한 규제 강화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 스스로가 소유지배 구조를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스스로 소유지배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의 소유·출자 구조와 내부거래 정보를 계속 분석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당 내부거래나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혐의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AI이란윤석열경제중동전쟁 -
경제강남·서초 내렸는데 강북권은 불장…세제 역풍에 서울 외곽 집값 상승 지속
서울 전주 比 0.22% 상승 강남·서초 4주째 하락세에도 서울 외곽, 상승폭 소폭 둔화 그쳐 세부담 덜한 중저가 매수세 쏠림 강남구와 서초구 집값 하락세가 4주째 이어지고 있는 반면 서울 외곽지역은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세제 개편 여파로 서둘러 주택 처분에 나선 강남권과 달리 세 부담이 덜한 20억원대 미만이 밀집한 외곽지역에는 주택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3일 발표한 8월 5주(지난달 3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22%를 기록하며 전주(0.29%) 대비 상승 폭이 둔화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윤동주 기자 강남권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 아파트값은 전주(-0.05%) 대비 0.23% 떨어지면서 하락 폭을 키웠다. 서초구는 8월 첫째 주 이후로 4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남구도 전주(-0.11%) 대비 0.41% 떨어졌다. 송파구는 0.01%를 기록하며 전주(0.09%) 대비 하락 폭이 소폭 둔화됐다. 강남권의 경우 8.3 세제 개편 여파에 따른 급매 출회가 집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과 종합부동산세 절감을 위해 고령층 소유주를 중심으로 급매로 주택을 처분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압구정 일대에서는 전달 대비 호가가 8억원가량 하락한 시세로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반면 성북구와 중랑구, 노원구 등 서울 외곽지역은 0.5%대 상승 폭을 유지하면서 높은 집값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성북구는 전주(0.55%) 대비 0.54%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랑구는 0.52%, 노원구는 0.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대문구와 성북구의 경우 올해 누적 상승률이 각각 10.45%, 13.0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39%, 1.68%)에 비해서도 집값이 대폭 뛰었다.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외곽지역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영통구가 0.65%, 성남 중원구와 수원 권선구가 0.54%, 수원 권선구가 0.49% 오르며 상승률이 높았다.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17.25%)이 가장 큰 화성 동탄은 0.25% 오르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AI이란윤석열중동전쟁인공지능 -
경제中 CXMT, D램 점유율 10% 돌파...'메모리 빅3' 추격 속도
CXMT 메모리 반도체.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국 메모리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가 글로벌 D램 메모리 시장에서 처음으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기존 '빅3'의 합산 점유율은 줄어들면서 CXMT의 추격세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CXMT는 올해 2·4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10%로 집계됐. CXMT의 분기 기준 점유율이 두자릿수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 1%에도 못 미쳤던 CXMT 점유율은 지난해 2·4분기 4%, 올해 1·4분기 8%에 이어 2·4분기 10%까지 빠르게 확대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D램 빅3의 시장 점유율은 희비가 엇갈렸다. 3사 합산 점유율은 최근 1년간 94%에서 87%로 7%p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5%p 늘어난 38%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14%p 감소한 25%에 머물렀다. 3위 마이크론은 전년 동기 2%p 늘어난 24% 수준이다. CXMT 성장 배경으로는 범용 D램 시장의 공급 부족과 생산능력 확대가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메모리 경쟁에 몰두하면서 상대적으로 구형 D램 시장 공급이 빠듯해졌고, CXMT는 이를 적극 공략했다. 이에 더해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DDR)6을 샤오미의 스마트폰 신제품 '샤오미 폴드 18'에 탑재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첨단 메모리 시장도 넘보고 있다. 글로벌 D램 시장 호황도 CXMT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올해 2·4분기 글로벌 D램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85%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CXMT가 생산능력 증설과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기존 메모리 빅3와의 경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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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혜인의 저주?"…장관 후보자 지명 뒤 주가 급락한 '혜인' [종목+]
용 후보자와 직접 관련 없어 종토방엔 ‘테마주’ 농담 확산 실제론 차익실현·투자경고 부담 사진=뉴스1 코스피 상장사 혜인이 난데없는 '용혜인 테마주' 밈(meme)에 휘말렸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회사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일부 투자자들이 주가 흐름과 용 후보자 이슈를 엮어 농담처럼 소비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혜인은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 중 하나였다. 7월 말 4000원대 초반에 머물던 주가는 8월 들어 급등했고, 지난달 28일까지 상승률은 약 195%에 달했다. 이 기간 코스피 상장사 중 상승률 1위였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는 급변했다. 혜인은 지난달 31일 2.29% 하락한 데 이어 지난 1일 13.08%, 2일 11.61% 떨어지며 3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3일 오전 10시2분 기준으로도 1.47% 하락세를 보였다. 공교롭게도 하락세가 시작된 시점은 용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바로 다음 거래일부터였다. 이 때문에 포털 종목토론방에는 "용혜인 테마주 맞느냐"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임명 강행 시 상한가", "용혜인의 저주" 같은 표현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실제 주가 하락 배경은 정치권 이슈보다 수급 부담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혜인은 지난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비상발전기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한 달도 안 돼 주가가 세 배 가까이 뛰면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혜인은 캐터필라의 국내 공식 딜러로 엔진·발전기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데이터센터에 캐터필라 비상발전기를 공급한 이력이 부각되며 AI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관심을 받았다. 실적도 기대감을 키웠다. 혜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7% 증가했다. 발전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62.3% 늘었다. 문제는 주가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는 점이다. 혜인은 지난달 11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됐고, 18일에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 1일에는 투자경고종목 재지정 예고 공시도 나왔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내야 하고 신용융자로 해당 종목을 살 수 없다. 혜인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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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티빙 계정 2200만개 '정보 유출'…"접속키 관리 부실" 지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침해사고로 활성·휴면·탈퇴 계정 등 총 3954만 개 계정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로그인이 가능한 실제 활성화된 계정은 2206만 개였다. 부실한 접속키 관리가 계정 정보 유출로 이어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티빙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30일 티빙 데이터베이스 서버의 작업량이 급증하면서 처음 이상징후가 포착됐다. 티빙은 분석 과정에서 비인가자가 내부 서버에 무단 접근해 이용자 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하고 6월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티빙 데이터베이스와 관련 로그 등을 분석한 결과 공격자는 티빙 내부 시스템에 무단 침투해 총 3954만개 계정의 정보를 유출했다. 이 중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 계정이 2206만 개였고 비활성 계정은 1737만 개였다. 비활성 계정에는 휴면 계정 850만 개와 탈퇴 계정 887만 개가 포함됐다. 테스트 계정도 11만 개 유출됐다. 다만 3954만 개는 실제 이용자 수가 아니라 중복을 포함한 계정 수다. 티빙은 동일인이 여러 계정을 만들 수 있으며 조사 과정에서 한 명이 최대 13개 계정을 보유한 사례도 확인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ID, 비밀번호(일방향 암호화), CJ ONE 통합ID, 성명,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70종)이 포함됐다.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 중 일부는 암호화돼 있었지만 암호화키도 함께 유출됐다. 조사단은 복호화가 가능한 만큼 평문으로 유출된 정보와 동일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개인정보와 함께 티빙의 서비스 운영에 사용되는 소스코드가 유출되는 등 기술자산도 외부로 빠져나갔다. 조사단이 티빙 개발환경의 보안 로그를 분석한 결과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 총 30.35GB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된 프로젝트에는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검색 알고리즘을 비롯해 사용자 관리·인증체계, 결제 관리, 유료 서비스 운영 등에 사용되는 소스코드가 포함됐다. "티빙, 2년 전 취약점 알고도 방치" 티빙의 부실한 접속키 관리가 계정 정보 유출로 이어진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격자는 티빙 개발자가 보유하고 있던 '개발환경 접속키'를 탈취해 지난 5월 29일 개발환경에 무단 침투했다. 공격자는 탈취한 접속키를 이용해 개발환경에서 접근할 수 있는 개발 프로젝트를 빼냈다. 1차 공격에서는 14개 프로젝트를 빼냈고 이후 2차 공격에서 개발 프로젝트 361건 전체를 빼냈다. 조사단은 조사 과정에서 접속키 관리체계 부실과 로그 보관기간의 한계 등 정보보호 관리체계상 문제점을 발견했다. 조사단이 티빙의 개발 프로젝트 361건을 분석한 결과 총 43개의 운영환경 접속키가 소스코드에 포함돼 있다. 개발·운영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접속키가 소스코드 내부에 그대로 노출되거나 별도 암호화 없이 평문으로 저장돼 있었다. 공격자는 이 가운데 운영환경 접속키를 이용해 티빙의 실제 서비스가 운영되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침투했다. 이후 관리자 권한과 내부 시스템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정보가 저장된 DB에 접근할 수 있는 ID와 비밀번호를 확보했다. 5월 30일에는 확보한 운영환경 접속키와 DB 접속정보를 이용해 클라우드 저장소에 정보유출형 공격 도구(스크립트)를 삽입했다. 해당 저장소와 연동된 DB에 접속해 이용자 정보 조회와 유출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DB 서버의 CPU 이용률이 100%까지 올라가면서 이상징후 알림이 발생했고 티빙은 해당 작업을 차단했다. 공격자는 다음 날인 5월 31일 다시 공격했다. 가상서버 생성 권한이 있는 운영환경 접속키를 이용해 티빙 운영환경 내부에 가상서버를 만든 뒤 이를 정보 유출 통로로 사용했다. DB에 저장된 이용자 정보 24GB를 생성한 가상서버로 옮긴 뒤 외부 서버로 유출하고 가상서버를 삭제했다. 두 번째 공격에서는 DB 서버 작업량 증가에 따른 이상징후 알림이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단은 공격자가 CPU 이용률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조사단은 티빙이 접속키 관리체계를 제대로 구축했다면 공격자의 개발환경 접근을 차단하거나 이후 공격이 운영환경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티빙은 접속키를 소스코드에 그대로 저장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키를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접근권한 관리에도 문제가 확인됐다. 모든 개발자에게 전체 개발 프로젝트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공격자가 개발환경 접속키 하나만 탈취해도 모든 개발 프로젝트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다. 키 발급과 사용, 변경, 폐기, 정기점검 등을 위한 관리 절차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 특히 티빙은 2024년 시행한 모의해킹에서 개발·운영환경 접속키를 소스코드 내부에 그대로 노출하는 '하드코딩' 취약점을 이미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해당 취약점에 대한 개선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조사단은 티빙에 접속키 관리·통제와 접근권한 체계를 새로 구축하고 운영관리 기준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키 발급·사용 이력을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상시 점검도 시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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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강방천 장남, 2만원 주식 쓸어 담더니 2배 폭등…150억 '잭팟'
에셋플러스, 마이크로컨텍솔 지분 5%→14% 공격적 매집 238억원어치 평균 2만8493원에 사들여…주가 한달 새 두 배 일부 차익실현하고도 11% 보유…남은 지분 가치 380억원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 '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강자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국내주식운용본부장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창업자의 장남인 강자인 국내주식운용본부장(사진)이 발굴한 반도체 소형주가 ‘잭팟’을 터뜨렸다. 코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컨텍솔이다. 강 본부장은 올초 이 회사 주식을 2만원대에서 집중적으로 사들여 한때 지분율을 14% 넘게 끌어올렸다. 최근 주가가 급등하자 일부 물량을 팔아 투자금을 회수했지만 여전히 11% 넘는 지분을 갖고 있다. 공시 내역을 토대로 추산하면 에셋플러스가 지난 2월 이후 마이크로컨텍솔 투자로 거둔 평가·실현이익은 150억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투자는 에셋플러스의 투자 성과뿐 아니라 창업 2세인 강 본부장의 운용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강 본부장이 아버지인 강방천 창업자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투자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운용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 창업자가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위대한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을 강조했다면 강 본부장은 시가총액 수천억원 규모의 중소형주까지 투자 대상을 넓히고 있다. 직접 기업을 발굴한 뒤 확신이 들면 지분 10% 이상을 사들이는 과감한 투자로 후계자로서 운용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2만원대서 지분 14%까지 쓸어담아 마이크로컨텍솔은 3일 코스닥시장에서 4만2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 말 2만원 안팎이던 주가가 한 달여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달 18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25일에는 장중 4만3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마이크로컨텍솔은 반도체 검사 공정에 사용하는 IC소켓 등을 생산한다. 반도체의 내구성과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번인테스트용 소켓이 주력 제품이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고성능 메모리 시장 성장으로 반도체 테스트 시장이 커질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강 본부장은 시장의 관심이 커지기 전부터 이 회사를 눈여겨봤다. 에셋플러스의 투자는 이전부터 시작됐지만 올 2월부터 투자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지난 2월13일 직전 보유량은 41만3776주로 지분율은 4.98%였다. 2월13일 하루에만 24만8440주를 평균 2만5990원에 사들였다. 19일에도 11만5512주를 추가 매입했다. 2월 말 보유량은 77만7728주, 지분율은 9.36%까지 높아졌다. 이후에도 매수는 이어졌다. 3월 초 보유량이 100만주를 넘어섰고 3월 말에는 117만8466주까지 늘었다. 지분율은 14.18%에 달했다. 자산운용사가 상장사 지분을 14% 넘게 보유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마이크로컨텍솔의 전체 발행주식이 약 831만주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에셋플러스가 사실상 주요 주주로 올라선 셈이다. 유동성이 낮은 소형주는 전망이 틀릴 경우 대규모 물량을 처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운용사의 강한 확신이 필요한 투자다. 238억원 베팅…7개월 만에 150억원 수익 추정 대량보유 공시에 기재된 장내매매를 집계하면 에셋플러스가 지난 2월13일 이후 추가로 사들인 마이크로컨텍솔 주식은 약 83만5129주다. 매입금액은 약 237억9500만원으로 추산된다. 가중평균 매입가격은 주당 약 2만8493원이다. 전날 종가 4만1100원과 비교하면 신규 매입 물량의 주가 상승률은 약 44%다. 주가가 오르자 일부 차익 실현에도 나섰다. 공시된 거래를 합산하면 지난 3월 중순 이후 6월 말까지 약 33만주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매각대금은 약 114억원, 평균 매도가는 약 3만4600원으로 추산된다. 매도는 주가가 크게 오른 4~5월에 집중됐다. 4월23일 6만3847주를 평균 3만4883원에 팔았고 5월 초에도 10만주 이상을 3만5000원대에서 처분했다. 2만원대에서 지분을 대거 늘린 뒤 3만원 중후반에서 투자금 일부를 회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에셋플러스의 지분율은 한때 14.18%에서 최근 11.15%로 낮아졌다. 최신 대량보유 공시 기준 보유량은 92만6824주다. 전날 종가 기준 약 381억원어치다. 운용업계에서는 에셋플러스가 마이크로컨텍솔 투자로 약 7개월 만에 150억원 안팎의 평가·실현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기존 보유 주식의 취득가격과 펀드·ETF 설정 등에 따른 물량 이동이 있어 정확한 수익을 계산하기는 어렵다. 실적 따라붙은 주가…급등 부담은 변수 업계에선 마이크로컨텍솔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에셋플러스의 투자 수익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적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어서다. 마이크로컨텍솔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003억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74%, 순이익은 169억원으로 59% 늘었다. 테스트소켓 수요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올해도 AI 서버 투자와 고성능 메모리 수요 확대가 반도체 테스트 업체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 속도가 가팔랐다는 점은 부담이다. 마이크로컨텍솔 주가는 최근 한 달여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지난달 18일 거래량은 약 110만주로 급증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음날에도 120만주 넘는 주식이 거래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마이크로컨텍솔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소수 계좌의 매수 관여가 과도하다는 공시도 잇따랐다. 전체 발행주식이 약 831만주에 불과한 가운데 최대주주와 에셋플러스 등 주요 주주가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이 많지 않아 매수세가 집중될 경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주가를 결정할 핵심은 결국 실적이다. 지난해 주당순이익(EPS)을 현재 주가에 단순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 안팎이다.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면 현재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최근 급등한 주가가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아버지와 다른 길…중소형주서 증명한 ‘강자인식 투자’ 운용업계에서는 마이크로컨텍솔이 강 본부장이 직접 발굴한 종목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에셋플러스는 여러 종목을 폭넓게 담기보다 경쟁력을 갖춘 소수 기업을 골라 장기간 투자하는 전략을 고수해왔다. 강 창업자가 강조해온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철학이 뿌리다. 강 본부장은 이 같은 철학을 이어받으면서도 투자 대상에서는 자신만의 색깔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 강 창업자가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은 대형 우량주에 주목했다면 강 본부장은 시장에서 아직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중소형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마이크로컨텍솔처럼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이라도 성장 가능성에 확신이 들면 대규모 지분 투자를 마다하지 않는 방식이다. 강 본부장은 2020년 말부터 회사 간판 상품인 '코리아리치투게더'의 책임운용역을 맡아 벤치마크를 웃도는 성과를 내며 운용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최근엔 사모펀드에서도 성과를 내며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에셋플러스는 강 창업자가 보유 지분을 잇달아 장남에게 증여하면서 2세 승계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 이런 상황에서 강 본부장이 대표 펀드 운용과 개별 기업 발굴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면서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강 본부장은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않던 반도체 소형주를 주가 상승 전에 발굴해 대규모로 투자하고 성과를 내는 등 탁월한 종목 선정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강방천의 아들’을 넘어 자신만의 운용 트랙레코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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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관세에 K4 돌려보냈는데…기아, 멕시코 전략 다시 짜나
美·멕시코, 자동차 관세 놓고 협상…USMCA 후속 논의 기아 멕시코 공장, 지난해 美 수출 비중 81%→65% K4 유럽·중남미 등 수출처 다변화…美 관세에 전략 수정 관세 완화 땐 멕시코 생산 경쟁력 회복…원산지 강화는 새 부담 기아 K4 ⓒ기아 [데일리안 = 편은지 기자]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피해 수출처 다변화에 나섰던 기아의 멕시코 공장 셈법이 다시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가 자동차 관세 완화를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면서다.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 수출 비중을 줄여온 기아가 멕시코 공장의 북미 수출 전략을 다시 조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3일 자동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장관은 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만나 자동차와 철강 등에 부과된 관세 문제를 논의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에브라르드 장관이 미국 정부와 관세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방미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경제부도 양측이 관세뿐 아니라 양국 무역과 북미 지역 기술 혁신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검토를 둘러싼 양국 간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과 멕시코는 자동차 원산지 규정을 비롯한 핵심 통상 현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북미 지역에 촘촘하게 구축된 자동차 공급망을 훼손한다며 관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에서 생산한 자동차에 대해 역외에서 조달한 부품 가치에만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하기도 했다. 미국이 요구하는 북미산 부품 사용 확대를 일부 수용하는 대신 멕시코산 자동차에 적용되는 전체 관세 부담은 낮추자는 취지다. 양국 간 자동차 관세 협상 결과에 국내 완성차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특히 멕시코에 연산 약 40만대 규모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아가 대표적이다. 기아 멕시코 공장은 K3와 K4 등을 생산해 북미와 중남미,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USMCA를 활용할 수 있어 그동안 미국 수출기지로서 역할이 컸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기아 멕시코 공장의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은 약 14만2000대로 전체 수출의 약 65%를 차지했다. 2024년 81%에 달했던 미국 수출 비중이 1년 만에 16%p가량 낮아진 셈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 입장에선 미국과 멕시코의 관세 협상 결과가 매우 중요해졌다. 멕시코가 요구하는 대로 자동차 관세 부담이 낮아지면 미국과 인접한 기아 멕시코 공장의 가격 경쟁력이 다시 높아질 수 있어서다. 미국 조지아 공장의 생산능력만으로 북미 전체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멕시코 공장을 보조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여지도 커진다. 특히 K4처럼 멕시코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차종의 경우 관세 변화에 따른 영향이 직접적이다. 미국향 물량을 다른 지역으로 돌려 관세 충격을 줄였던 기아 입장에서는 관세가 낮아질 경우 생산·수출 전략을 다시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미국이 USMCA 자동차 원산지 규정을 강화할 경우 또 다른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미국이 올해 USMCA 논의 과정에서 자동차 원산지 규정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주요 의제로 올리고 있어서다. 현행 USMCA에서는 자동차가 무관세 혜택을 받으려면 차량 가치의 75% 이상을 북미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채우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중국 자동차와 부품업체가 멕시코에 진출한 뒤 USMCA를 우회해 미국 시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올해 초 USMCA를 통해 중국산 자동차와 부품의 북미시장 진입을 차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기아 입장에서는 '관세율'과 '원산지 규정'을 동시에 계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미국이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면 멕시코 공장의 북미 수출 경쟁력은 회복될 수 있지만, 그 조건으로 미국·멕시코·캐나다산 부품 사용 비중을 더 높이라고 요구하면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멕시코는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USMCA 공급망 안에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중요한 자동차 생산기지"라며 "자동차 관세가 완화되면 멕시코 생산의 장점이 다시 커질 수 있지만 미국이 원산지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끌고 갈 경우 완성차 업체들은 현지 부품 조달까지 함께 확대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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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日 '실버위크' 노린 엔화 개입 대비 태세…달러당 160엔 경계령
BOJ 18일 금리결정 직후 닷새 연휴…거래 얇아지는 틈 개입 가능성 일본 엔화 지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은행(BOJ)의 이달 금융정책 결정 직후 닷새간의 '실버위크' 연휴가 이어지면서 외환시장에서 일본 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3일 보도했다. 연휴 기간에는 외환시장 거래가 평소보다 줄어 당국이 개입할 경우 엔화 환율이 요동칠 수 있다. 특히 달러·엔 환율이 다시 160엔대로 올라설 경우 일본 당국이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엔화는 이날 달러 대비 한때 0.5% 상승한 달러당 157.99엔으로 움직이면 엔화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 오는 18일 BOJ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는 가운데 0.25%포인트보다 큰 폭의 인상 가능성까지 일부 반영되기 시작했다. 엔화는 전날 뉴욕 거래에서도 장중 최대 1.2% 상승했다. BOJ의 금리 결정과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둘러싼 경계감이 커진 영향이다. BOJ 결정 다음날부터 닷새간 '실버위크' 시장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BOJ 회의와 일본의 연휴가 맞물린 일정이다. BOJ는 오는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18일 정책 결정을 발표한다. 바로 다음 날인 19일 토요일부터 23일 수요일까지 닷새간의 실버위크 연휴가 이어진다. 19~20일 주말에 이어 21일 월요일은 '경로의 날', 23일 수요일은 '추분의 날'이다. 두 공휴일 사이에 낀 22일 화요일도 일본 공휴일법에 따라 '국민의 휴일'이 되면서 닷새 연휴가 만들어졌다. 연휴에는 시장 유동성이 평소보다 줄어들 수 있어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사마라 하무드 호주커먼웰스은행(CBA)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실버위크에는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엔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과거 당국의 개입을 불렀던 고점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 움직임이 BOJ 회의를 전후해 빠르게 나타난다면 추가 개입 위험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당국은 지난 4월에도 긴 연휴를 전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 실버위크에도 비슷한 시점이 개입에 활용될 가능성을 경계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달 새 964억달러 투입에도 엔화 약세 압력 일본은 이미 엔화 방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한 달 동안 사상 최대인 964억달러를 외환시장 개입에 투입했다. 미국도 일본의 개입을 지원하면서 엔화 약세에 베팅하는 투기세력에 경고를 보냈다. 하지만 높은 국제유가와 여전히 큰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로 엔화 약세 압력은 이어지고 있다. 헤지펀드들도 앞선 개입 직후 엔화 약세 베팅을 대폭 줄였다가 최근 다시 엔화 매도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필요할 경우 주저하지 않고 다시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리토 우에다 SBI FX트레이드 사장은 "연준과 BOJ 회의, 일본의 긴 연휴를 앞두고 시장은 개입을 경계하고 있다"며 "달러·엔이 160엔대에 진입하면 개입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FOMC 이틀 뒤 BOJ…금리결정도 엔화 분수령 BOJ에 앞서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엔화 향방을 좌우할 변수다. 연준은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이틀 뒤 BOJ가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최근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며 물가가 목표를 향해 충분히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연준에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BOJ는 18일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BOJ가 시장 예상과 달리 금리를 동결할 경우 엔화가 급락하면서 오히려 외환시장 개입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엔화가 FOMC와 BOJ 회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려면 연준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보이는 동시에 BOJ가 연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명확하게 시사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9월 중순에는 FOMC와 BOJ의 금리 결정에 이어 일본의 닷새 연휴까지 잇따르면서 달러·엔 160엔을 둘러싼 일본 당국과 시장의 공방이 다시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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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中 CXMT, 글로벌 D램 점유율 첫 10%…삼성·SK 추격 속도
2023년 1% 미만서 3년 만에 두 자릿수 삼성전자 38%·SK하이닉스 25%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에도 미치지 못했던 점유율이 3년 만에 10%까지 상승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주도해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CXMT는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매출 기준 1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CXMT가 분기 기준 두 자릿수 점유율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XMT의 점유율은 2023년 1% 미만에서 지난해 2분기 4%로 높아졌고, 올해 1분기 8%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10%까지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CXMT가 전년 동기 4%에서 올해 2분기 10%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CXMT는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점유율을 끌어올릴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상하이와 허페이 등에 생산라인을 확충해 웨이퍼 기준 월 생산능력을 현재 32만장 수준에서 내년 42만장까지 늘리고, 2030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규모 자금도 확보했다. CXMT는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혁신판에 상장해 약 579억위안(약 12조6000억원)을 조달했다. 확보한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군 확대에도 나섰다. 범용 D램 중심이었던 제품 포트폴리오를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LPDDR) 등 모바일용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로 넓히고 있다. 모바일 메모리에서는 차세대 제품인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LPDDR)6 공급을 추진한다. CXMT는 샤오미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샤오미 18 폴드’에 LPDDR6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LPDDR5 양산에 들어간 데 이어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까지 공급 제품을 확대하는 셈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CXMT는 HBM3E 양산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용 메모리 시장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메모리 업체들의 점유율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38%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33%에서 5%포인트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25%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39%에서 14%포인트 하락했다. 3위 마이크론은 24%를 차지하며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1%포인트까지 좁혔다. 지난해 2분기 22%였던 점유율은 2%포인트 상승했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하락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생산 역량을 집중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HBM 수요에 대응하면서 범용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 효과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보다 상대적으로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7월 CXMT의 장기적인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D램 점유율 15%를 넘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는 15%를 CXMT가 넘어야 할 기준선으로 제시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생산능력 확대 투자가 해당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경쟁이라고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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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압구정 24억 낮추고, 동대문 25억 불렀다…8·3 세제개편이 가른 서울 집값
‘강남은 위축, 외곽은 패닉’. 정부가 8·3 세제개편안을 발표하고 한 달이 지난 3일 서울 아파트 시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고가 주택을 겨냥한 세 부담 강화 여파로 강남권에서는 수십억원씩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고 거래가 끊긴 반면, 상대적으로 세제 영향이 덜한 외곽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활발하게 이어지며 호가가 치솟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 개편안 발표 한달…중랑 2% 오르고 강남은 -0.6% 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8월 첫째 주부터 다섯째 주(8월 3~31일)까지 4주간 서울 아파트값은 누적으로 0.94% 올랐다. 중랑구 1.99%, 성북구 1.98%, 강북구 1.83% 등 외곽의 상승률은 서울 평균보다 2배 높았다. 반면 같은 기간 강남구(-0.59%)·서초구(-0.4%)는 하락했다. 세제개편안 발표 직전 4주(7월 6일~8월 3일)보다 시장이 엇갈림이 더 심해졌다. 이 기간에도 중랑구(1.83%)·성북구(1.86%)·강북구(1.32%) 등 외곽 상승률은 높았지만 최근 4주간 오름폭이 더 커졌다. 강남구(0.34%)·서초구(0.28%)는 적은 수치라도 오르곤 있었지만, 개편안 발표 후 하락 전환했다. 매물 흐름도 시장 온도차를 잘 보여준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매물은 3일 6만8910건으로 지난달 3일(6만409건) 대비 14% 늘었다. 강남구(18.4%)·서초구(18.5%) 증가폭이 컸다. 반면 도봉구(-2.2%)·중랑구(1.3%) 등 외곽은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다. 호가와 거래량도 크게 달랐다. 강남구 압구정신현대 182㎡(전용면적)는 현재 87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직전 실거래가(지난 7월)인 112억5000만원보다 24억6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다만 “세 부담을 우려한 은퇴 고령자의 급매가 나오곤 있지만, 아직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반면 외곽은 거래가 활발하고 호가도 치솟고 있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 84㎡는 지난 7월 21억4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된 뒤 현재 매도 호가가 25억원까지 올랐다.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84㎡도 지난 7월 20억원에 손바뀜한 뒤 현재 매도 호가가 22억원까지 형성됐다. ━ “강남 하방 압력이 외곽서 풍선효과” 부동산 업계에선 고가·비거주 주택의 세 부담을 강화하는 8·3 세제개편안이 시장 분화를 가속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초고가 주택을 겨냥한 세제개편안이 강남권을 강하게 누른 반면 외곽은 상대적으로 세제 영향이 작아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커졌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8·3 세제개편안을 일부 조정했지만 시장 분화 등 기형적인 시장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세 기본공제 축소 방침 등을 철회하며 한발 물러섰지만, 고가 주택에 대한 과세 강화와 비거주 1주택자 및 다주택자 압박 기조는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정부가 세제안을 일부 되돌렸지만 이미 지역별 시장의 흐름이 크게 갈린 상황”이라며 “향후 세제 조정에서는 특정 지역의 집값을 누르는 데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규제가 서울 전체의 주택 수요를 어디로 이동시키고 어떤 풍선효과를 낳을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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