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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04 · 키워드 대통령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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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이버 컨소시엄, 정부 '보안 특화 AI' 사업 따냈다
0904_네이버클라우드-컨소시엄_17/그래픽=김다나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정부가 추진하는 '사이버 보안특화 AI(인공지능) 파운데이션모델 개발'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엔비디아의 'B200' GPU(그래픽처리장치) 256장을 지원해 국내 기술로 사이버 보안에 특화한 AI모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업공모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진행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사이버 위협환경에 특화한 AI 파운데이션모델을 개발해 실제 보안분야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 결과물은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보안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기술력과 개발경험을 갖춘 대규모 산학연 연합을 구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보안업무를 수행하고 이를 연결·관리하는 '하네스'를 활용하는 개발전략과 목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는 △기술력과 개발경험 △개발전략과 목표의 실현 가능성 △시장성과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LG CNS,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이스트시큐리티, 티오리한국, 하이퍼엑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수력원자력, 금융보안원, 서울대·KAIST·포항공대 등 총 33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경쟁 상대인 SK텔레콤은 업스테이지, SK쉴더스, 안랩, 이글루코퍼레이션, 지니언스 등 13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렸지만 최종 선정에는 이르지 못했다. 정부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 이달부터 10개월간 B200 GPU 256장을 지원한다. 먼저 5개월간 제공한 뒤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나머지 5개월의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개발에 착수한다. 다만 독자 AI모델 개발 자체가 사업의 성과가 돼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번 사업의 과제로 △상용보안 AI와 경쟁할 수 있는 성능 △국방·국가안보분야의 독자운용 능력 △사업종료 후 지속적인 업데이트 △현장에서 실제 선택받는 모델개발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독자모델을 개발하는 데는 동의하지만 민간 시장에서 활용하려면 상용제품을 뛰어넘는 세계 최고수준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독자기술의 필요성이 큰 국방·국가안보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도 상용 AI를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AI를 개발하는 것과 국가안보용 독자 모델을 확보하는 '투트랙'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모델을 공공기관에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한다면 공인인증서처럼 국내에만 머물고 글로벌 흐름과 동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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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CPU 대란 주의보 ④] “CPU만 있으면 뭐하나, 보드가 안 돈다”
100kW 랙 시대의 역습…전력관리칩 ‘30주 품귀’에 발목 잡힌 서버 완성품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의 스포트라이트가 엔비디아 GPU와 SK하이닉스·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쏠린 사이, 시스템 전체의 척추이자 혈관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 공급망에 기형적인 병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중심에서 자율 에이전트와 실시간 추론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호스트 CPU 수요가 급증한 반면, TSMC 선단 공정 슬롯 부족과 고다층 FC-BGA 기판 쇼티지가 겹쳐 글로벌 하드웨어 생태계가 2차 충격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일선 반도체 소부장 현장의 경고와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하반기 IT 산업 전반을 강타할 'CPU 대란'의 구조적 원인과 시장 파급 효과, 그리고 K-반도체의 기회 요인을 심층 진단합니다. [편집자주] 컴퓨텍스 2026 AMD 단독 데모 투어 현장에 진열된 AMD 인스팅트 MI350P PCIe GPU 가속기와 차세대 에픽(EPYC) 서버용 CPU 및 라데온 프로 W9700 그래픽 카드 실물. [사진=배태용기자]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병목이 프로세서 다이(Die) 자체를 넘어, 칩과 칩을 연결하는 고속 인터페이스와 전원 공급망으로 확산되고 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확산으로 호스트 중앙처리장치(CPU)가 수많은 가속기와 네트워크 카드, 고속 스토리지를 동시에 지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데이터 전송 통로인 ‘PCIe 레인’ 대역폭이 한계치에 봉착했다. 여기에 단일 랙 전력 밀도가 100킬로와트(kW)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초고밀도 CPU에 정밀한 전류를 공급하는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전압조절모듈(VRM)이 연쇄 공급 부족를 일으키고 있다. 이는 CPU 칩셋을 간신히 확보하더라도 이를 메인보드에 얹어 구동할 핵심 주변 반도체와 I/O 부품이 부족해 완제품 서버 조립 라인이 멈춰 설 수도 있다. CXL 3.2·PCIe 6.4 패브릭 스위치 [사진=파네시아] ◆ "16레인으론 턱없다"… 에이전트가 삼킨 PCIe 100레인 에이전틱 AI 워크로드가 기존 정적 거대언어모델(LLM)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바로 ‘입출력(I/O) 트래픽의 기하급수적 폭증’이다. 과거 LLM 훈련 단계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를 GPU 내부 메모리(HBM)에 한 번 적재하면 대부분의 연산이 GPU-to-GPU 고속 인터커넥트 안에서 이뤄졌다. 호스트 CPU는 초기 데이터 주입과 기본 네트워크 관리를 위해 통상 16~32개의 PCIe 레인만 할당해도 시스템 병목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율 에이전트 환경은 찰나의 순간에도 외부 웹 검색, 사내 벡터 데이터베이스(DB) 조회, 고속 NVMe-oF 스토리지 호출, 수천 개 에이전트 간 메시지 패킷 교환을 쉼 없이 쏟아낸다. 이 방대한 트래픽은 모두 호스트 CPU의 루트 콤플렉스를 통과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에이전틱 AI 추론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호스트 CPU 1소켓당 요구되는 데이터 전송 통로인 PCIe 레인 수는 과거 정적 LLM 훈련 환경 대비 최대 5배 수준으로 폭증하고 있다. 과거 단순 학습 환경에서는 400Gbps 네트워크 카드(NIC)에 16레인, 로컬 기본 드라이브용 NVMe SSD에 16레인, 보조 가속기 링크에 16레인 정도를 배정해 1소켓당 총 32~48레인 수준이면 시스템 병목 없이 원활한 구동이 가능했다는 것. 그러나 실시간 분기 처리와 데이터 조율이 쉼 없이 일어나는 에이전틱 AI 환경에서는 네트워크 대역폭이 800Gbps에서 1.6Tbps급 고성능 초고속 NIC 및 DPU로 전환되며 32~64레인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초고속 벡터 데이터베이스(DB) 조회를 전담하는 엔터프라이즈 NVMe 스토리지 어레이가 32레인을 추가로 점유하고, 많은 컨텍스트를 실시간으로 확장하기 위한 CXL 3.0 기반 메모리 풀링 및 가속기 인터페이스가 32~64레인을 동시에 잠식하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호스트 CPU 1소켓당 최소 100개에서 128개 이상의 고성능 PCIe 5세대 또는 6세대 레인이 쉴 새 없이 가동되어야 하는 구조로 전환되면서 인터페이스 대역폭 자체가 시스템의 병목을 발생시키기에 이르렀다 . 글로벌 통신·인터페이스 반도체 전문 기업 마벨(Marvell), 브로드컴(Broadcom), 아스테라랩스(Astera Labs)의 PCIe 리타이머와 스위치 칩셋 납기가 평년 8~10주에서 최장 28~32주까지 폭증한 배경이기도 하다. 신호 왜곡을 보정해 주는 핵심 리타이머 칩이 부족해지면서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CPU 소켓 주변의 I/O 라우팅을 제때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전력관리 IC(PMIC)인 ‘STPMIC1L’ 및 ‘STPMIC2L’을 출시했다 [사진=ST] ◆ 100kW 랙 시대… PMIC·VRM 전력 반도체 ‘납기 절벽’ I/O 병목에 이어 시스템을 옥죄는 또 다른 뇌관은 ‘전력 공급 인프라’의 한계다. 인텔의 제온 6 시에라 포레스트, 그레이나트 래피드와 AMD 에픽 5세대 튜린 등 최신 서버용 CPU는 128코어에서 최대 192~256코어에 달하는 초고밀도 다이를 집적했다. 이에 따라 CPU 1소켓당 열설계전력(TDP)이 과거 200~300W 수준에서 최대 500W~600W 이상으로 수직 상승했다. 여기에 72장의 AI 가속기와 고성능 CPU를 단일 랙에 집적하는 엔비디아 NVL72 및 AMD 헬리오스(Helios) 등 초고밀도 랙 스케일 아키텍처가 도입되면서, 단일 랙 전력 소모량은 과거 20~40kW에서 100~120kW 수준으로 폭증했다. 이 같은 초고밀도 환경에서는 메인 전원에서 들어오는 48V/12V 고전압을 CPU 코어가 요구하는 0.8~1.1V 수준의 초저전압·수백 암페어(A)의 대전류로 극도로 정밀하게 변환해 주는 ‘지능형 디지털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멀티페이즈 전압조절모듈(VRM)’이 필수적이다. 전류 공급이 미세하게라도 흔들릴 경우 초미세 공정으로 제작된 CPU 코어가 손상되거나 연산 오류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모놀리식 파워 시스템즈(MPS), 인피니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등 글로벌 전력 반도체 기업들의 고성능 서버용 디지털 컨트롤러 및 스마트 파워 스테이지(SPS) 칩셋 라인 역시 공급 과부하에 걸렸다. 글로벌 전자부품 유통 분석 기관 퓨전 월드와이드에 따르면, 고밀도 서버 CPU용 특수 PMIC 및 드라이버 모스펫(DrMOS)의 주문 대기 시간은 평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30주를 기록하고 있다. 핵심 전력 칩셋의 가격 역시 유통 채널에서 공식 출고가 대비 30~50%의 웃돈에 거래되는 실정이다. 퀄컴이 미국 샌디에이고 본사에서 진행한 스냅드래곤X 시리즈 CPU 성능 측정 데모 ◆ "칩셋 다 모아도 보드가 안 돌아간다" CPU 코어 부족에 더해 PCIe 인터페이스와 전력 반도체 공급망까지 동시에 불안하면서, 델 테크놀로지스, HPE, 레노버, 슈퍼마이크로 등 글로벌 서버 완성품 OEM들은 조달 병목을 호소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서버 제조사들이 겪고 있는 출하 지연은 단순 연산 프로세서 한 종류의 부족이 아니라, CPU를 중심으로 얽혀 있는 ‘PCIe 리타이머, 디지털 PMIC, 고다층 메인보드(MLB)’의 동시다발적 결핍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델과 HPE의 고성능 엔터프라이즈 AI 서버 납기는 이전대비 늘어났으며, 부품 단가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서버 완제품 가격을 15~17% 전격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호스트 CPU라는 '심장'을 둘러싼 '혈관(PCIe 인터페이스)'과 '에너지 공급원(PMIC/VRM)'이 일제히 마비되면서, 부품 하나만 빠져도 완제품 출하가 불가능한 SCM의 전형적인 '오링(O-Ring)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 결국 하반기 CPU 대란의 이면에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한계를 넘어선 ‘I/O 대역폭과 전력 무결성 의 총체적 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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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 기대’보다 성장 속도…몽고DB·스노우플레이크 주가 엇갈린 이유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플랫폼 수혜주로 꼽히는 몽고DB와 스노우플레이크가 나란히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두 회사 모두 연간 전망까지 상향했지만 투자자들 평가는 정반대로 갈렸다. 몽고DB는 정규장에서 13% 넘게 급락한 반면 스노우플레이크는 시간외 거래에서 20% 이상 뛰었다. 시장은 지난 분기 호실적보다 앞으로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는지를 따졌다. 몽고DB가 다음 분기 성장 둔화를 예고한 데 비해 스노우플레이크는 세 분기 연속 성장 가속과 AI의 실질적인 매출 기여를 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몽고DB는 2027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 7억7180만달러(약 1조4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약 7억35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90달러로 예상치 1.61~1.62달러를 넘어섰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아틀라스 매출은 29% 증가했다. 자체 구축형 제품인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EA) 등을 포함한 매출도 36% 늘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2840만달러(약 385억원)로 전년동기 653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잉여현금흐름은 1억3760만달러(약 1870억원)로 약 두 배 증가했다. 몽고DB는 연간 매출 전망을 29억9000만~30억3000만달러(약 4조600억원~4조1100억원)로 높이고 조정 EPS 전망도 6.39~6.58달러로 올렸다. 매출과 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돈 데다 연간 전망까지 상향한 호실적이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아틀라스 성장 속도에 주목했다. 아틀라스 성장률 29%는 다섯 분기 연속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회사가 제시한 3분기 아틀라스 성장률 전망은 약 26%로 이번 분기보다 낮다. 전체 매출 증가율도 3분기에는 20~21%로 둔화할 전망이다. 마이클 베리 몽고DB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아틀라스 성장률은 약 26%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영진은 비교 기준이 높은 데다 소비형 사업 특성상 연말 수요를 신중하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AI 관련 수요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작다고 밝혔다. 결국 시장은 연간 전망 상향보다 단기 성장률 둔화에 더 큰 무게를 뒀다. 몽고DB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일(현지시간) 13.5% 하락한 37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일 실적을 내놓은 스노우플레이크는 다른 성장 궤적을 보여줬다.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15억5000만달러(약 2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4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도 0.62달러로 예상치 0.45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핵심 지표인 제품 매출은 14억9000만달러(약 2조200억원)로 37%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세 분기 연속 가속세를 이어갔다. 순매출 유지율은 126%를 기록했으며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은 828곳으로 늘었다. 잔여계약의무(RPO)는 90억달러(약 12조원)로 30% 증가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연간 제품 매출 전망을 종전 58억4000만달러(약 7조9300억원)에서 60억7000만달러(약 8조2400억원)로 상향했다. 예상 성장률도 31%에서 36%로 높였다. 3분기 제품 매출 증가율은 37~38%로 제시했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AI를 사용하는 고객은 데이터 플랫폼 전반에서 더 많이 소비한다”고 말했다. AI가 새로운 고객과 업무를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고, 이것이 다시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영진은 최근 제품 매출 증가율이 높아진 배경의 약 절반을 AI 제품이 차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AI 코딩 제품 코코(CoCo)를 사용하는 계정은 한 분기 동안 2000곳 이상 늘어 9100곳을 넘어섰다. 업무용 AI 제품 코워크(CoWork)를 사용하는 계정도 5800곳으로 확대됐다. 두 회사 주가를 가른 것은 AI 사업 가능성보다 실적에 나타난 속도였다. 몽고DB는 AI 수요에서 긍정적인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작다고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AI가 최근 성장률 상승의 절반가량을 이끌었다며 매출 기여도를 한층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시장은 AI 수요가 실제 사용량과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 스노우플레이크에 더 강하게 반응했다. 다만 성장 속도에서 앞선 스노우플레이크가 수익성에서도 우위를 보인 것은 아니다. 2분기 비GAAP 영업이익률은 15%였지만 GAAP 기준으로는 2억6300만달러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주식보상 관련 비용도 4억5600만달러에 달했다. AI 관련 서비스는 현재 상대적으로 이익 기여도가 낮아 빠른 매출 성장을 실제 이익 증가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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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현장]"나뭇잎 사이 모델도 또렷"…갤폴드8 울트라와 함께 한 창덕궁 출사
한낮 강한 명암에도 인물·단청 함께 살려…일부 장면은 노출 조절 필요 인물모드, 전경·피사체·배경 거리감 자연스럽게…머리카락 경계도 안정적 5000만 화소 초광각 탑재로 좁은 회랑서 진가… "S 울트라 고집할 이유 사라져"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를 이용해 삼성전자 모델을 촬영한 결과물. 2026.09.03. hsyh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 햇빛이 내리쬐는 마당과 처마 아래 짙은 그늘의 노출 차이는 극명했다. 검푸른 기와와 붉은 기둥, 초록빛 창호와 복잡한 단청이 한 프레임에 뒤섞이고, 우거진 나뭇잎 사이로 인물이 서 있는 고궁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연산 능력을 시험하기에 적합했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플래그십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를 들고 창덕궁 일대에서 인물과 전통 건축물, 풍경을 직접 렌즈에 담아봤다. 지난 7월 공개 당시 주목받았던 2억 화소 광각, 5000만 화소 초광각이라는 하드웨어 수치보다 현장에서 먼저 와닿은 것은 극심한 명암과 복잡한 피사체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프로세싱 완성도였다. 한낮 직사광과 처마 그늘의 공존… 하드웨어·AI ISP 결합으로 톤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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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사진작가도 구분 못했다"…1500만원 카메라 압도한 '폰카' [현장+]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카메라 브리핑 전면 AI ISP…폴드7 대비 해상도 2배 "1500만원 카메라와 구분 안 되더라" 9월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진행된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카메라 기능 브리핑. / 사진=삼성전자 10년 전 안태영 사진작가는 1500만원짜리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테스트하러 간 현장에서 뒷주머니 속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도 사진 몇 장을 찍었다. 집에 돌아와 두 사진을 나란히 놓고 본 그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미러리스 사진으로 착각해 편집했다. 가격 차이를 사진 안에서 느끼지 못한 것으로, 이때 그는 "(비싼) 카메라가 더는 필요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카메라 브리핑에서 나온 일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비주얼솔루션팀 고병권 프로가 카메라 기술을 설명한 뒤 안 작가가 촬영 노하우를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브리핑을 마친 뒤에는 남녀 모델과 함께 창덕궁으로 출사를 다녀왔다. 카메라 3개 묶는 '프로비주얼 엔진'…AI가 센서 골라준다 9월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진행된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카메라 기능 브리핑. / 사진=삼성전자 고 프로는 갤럭시 카메라의 원칙을 "우리가 만드는 모든 샷이 사용자의 삶의 언어가 된다"는 화질 철학으로 설명했다. 가까운 피사체부터 먼 장면까지 담기 위해 카메라 3개를 얹었고, 이 센서들을 하나로 묶어 결과물을 만드는 게 프로비주얼 엔진이라는 것이다. 어떤 카메라를 써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상황에 맞는 센서를 알아서 골라준다고 답했다. 핵심은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싱(ISP)이다. 과거 하드웨어 모듈이 맡던 영역을 AI로 옮기는 작업이 갤럭시 카메라 개발의 축이라는 설명이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이번에 전면 카메라에 AI ISP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이미지 처리로 갤럭시Z폴드7 대비 해상도를 2배 개선하고, 다양한 광원 환경에서 피부 표현을 30% 개선했다고 밝혔다. 실내 조명이 섞이면 피부색이 실제와 다르게 표현되던 문제를 겨냥했다. 인물 모드에는 '슈퍼 AI 뎁스' 엔진이 들어갔다. 깊이 정보를 60여 개 단계로 나눠 처리하던 기존 방식을 200여 개까지 확장했다.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 초점면까지 계산해 배경 흐림을 정교하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고 프로는 "인물 모드로 단독 사진을 찍어주면 한 번에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하드웨어에서 가장 크게 바뀐 건 초광각이다.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새로 들어가면서 넓은 풍경뿐 아니라 접사 영역까지 맡는다.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면 화면 왼쪽 아래에 꽃 모양 아이콘이 뜨면서 메인 카메라가 초광각으로 자동 전환된다. 12MP 이미지를 여러 장 합성하고 50MP 해상력을 더한 24MP 촬영도 지원한다. 다만 기본값은 아니다. 카메라 어시스턴트의 고해상도 옵션에서 따로 켜야 한다. 고 프로는 시장 반응을 더 지켜보면서 설정 모드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작가도 깜짝 놀란 초광각 9월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진행된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카메라 기능 브리핑. / 사진=삼성전자 기자들이 직접 따라 해본 건 생성형 AI 기반 포토 어시스트의 '만들기' 기능이다. 갤러리에서 사진을 고른 뒤 별 모양 버튼을 눌러 '노을진 하늘로 바꿔줘'라고 입력하자 7~8초 만에 배경이 바뀐 사진이 나왔다. 같은 명령을 넣어도 결과물은 조금씩 달랐다. '밤하늘에 오로라를 추가해줘'처럼 편집을 이어갈 수도 있었다. 문서 스캔 기능도 강화됐다. 화면에 걸린 손가락과 모서리 접힘, 모아레 패턴을 지워주고, 기울여 찍어도 반듯하게 펴준다. 여러 장을 연속으로 스캔한 뒤 대화면에서 섬네일로 확인해 재촬영하거나 필터를 바꿀 수 있고, 이미지와 PDF 저장을 모두 지원한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안 작가는 "개발자들이 좋은 스마트폰을 만들어주는 게 오히려 불만"이라고 했다. "저희가 잘 찍어야 사진이 빛나는데 기기가 워낙 좋다 보니 이제는 작가가 찍은 사진과 구분이 안 될 정도"라며 웃었다. 그가 사진가 입장에서 가장 크게 꼽은 변화는 초광각이었다. "전작 초광각이 20%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체감상) 100%에 육박한다"고 했다. 실내에서 화각이 아쉬울 때는 초광각을 쓰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사진을 찍을 때 무엇에 가장 먼저 반응하느냐는 질문에는 빛을 꼽았다. 그는 "빛에 가장 먼저 반응한다"며 찍고 싶은 빛을 발견한 뒤 구도를 잡고, 그 안에 담긴 색까지 함께 담는 순서로 셔터를 누른다고 했다. 안 작가는 요즘 촬영 의뢰가 들어오면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되는지'부터 묻는다고 한다. 가능하다는 답이 돌아오면 무거운 카메라와 렌즈는 가방에 넣어두고 나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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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갤럭시 사용자 '똥손' 탈출 비법은?…'인물 모드 3배줌'만 기억하세요
삼성전자, 갤럭시 카메라 브리핑…전문가가 알려주는 '꿀팁' 광각 왜곡 줄이고 피사체 윤곽 살린 '3배줌'…전문가급 연출 2억 화소·AI 프로비주얼 엔진…촬영부터 생성형 AI 편집까지 안태영 사진작가(우측)가 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카메라 관련 브리핑에서 사진 촬영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아무리 좋아져도 눈으로 본 장면을 사진에 그대로 담아내기란 쉽지 않다. 특히 실내 복합 조명 아래에서의 인물 촬영이나 구도가 어색해지기 쉬운 인물·음식 사진은 초보자들의 대표적인 고민거리다. 삼성전자(005930)가 3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갤럭시 카메라 관련 브리핑을 연 가운데, 이날 출사 현장에서 만난 전문가들은 “기능을 다 외울 필요 없이 ‘3배 줌’과 ‘AI 센서’만 이해해도 인생샷을 만들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소개된 카메라 기술과 촬영 팁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뿐만 아니라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6 울트라 등 최신 갤럭시 프리미엄 라인업 전반에 공통으로 해당된다. 카메라 개발과 실제 촬영 현장에서 꼽은 ‘똥손 탈출’의 가장 명확한 노하우는 바로 인물 모드에서의 3배 줌 활용이다. 스마트폰의 1배 기본 렌즈는 광각 특성상 카메라와 가까운 피사체가 부풀어 보이는 왜곡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1배 렌즈로 셀피나 인물 사진을 찍으면 코가 도드라지거나 이목구비 비율이 어색해지는 이유다. 현장에 참여한 안태영 사진작가는 “1배 렌즈로 찍으면 왜곡 때문에 코가 가장 높아 보이고 얼굴이 뒤로 밀려나는 현상이 생기지만, 3배로 찍는 인물 사진이 타인이 나를 보는 실제 얼굴에 가장 가깝다”며 “3배 줌을 설정하고 뒤로 물러나 구도를 잡으면 피사체의 왜곡이 사라지고 배경이 인물 뒤로 바짝 붙는 압축 효과가 생겨 전문가급 결과물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원리는 음식 사진에도 똑같이 적용돼, 3배 줌을 활용하면 접시 형태의 왜곡 없이 정갈한 구도를 담아낼 수 있다. 3일 창경궁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 (사진=삼성전자) 에펠탑 배경도 착 붙여…인물 모드 보케 확선부터 전문가급 RAW 옵션까지 특히 해외 여행지에서 배경과 인물을 함께 담을 때 3배 줌의 공간 압축 효과가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찍을 때 1배 렌즈를 쓰면 에펠탑이 저 멀리 조그맣게 보이게 되지만, 3배 줌으로 바꾼 뒤 촬영자가 뒤로 물러서서 구도를 잡으면 멀리 있던 에펠탑이 인물 바로 뒤로 가깝게 당겨지며 시각적 밀도감이 극대화된다. 인물 모드의 정교함도 한층 새로워졌다. 기존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에서 제공되던 가상조리개 엔진을 인물 모드로 넓혀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 초점면뿐만 아니라 빛이 퍼지는 방식까지 계산한다. 뎁스(Depth) 단계를 대폭 확장해 거리감에 따른 보케(빛망울)를 정교하게 구현하며, 엑스퍼트 로우를 활용하면 가상 반사판 효과나 수중 촬영 보정, 대낮에도 장노출 효과를 내는 ND 필터, 은하수 및 별궤적 촬영, 다중 노출 등 전문가급 기능도 손쉽게 다룰 수 있다. 하드웨어와 AI의 결합은 촬영 편의성을 높였다.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 기반 AI가 빛과 거리를 분석한다.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넓은 풍경 촬영은 물론 피사체에 바짝 다가가 섬세한 질감을 담는 초정밀 매크로(접사) 촬영을 지원하며, 카메라를 대기만 하면 접사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일상 기록용 24MP 촬영 옵션과 밝은 하늘 및 어두운 건물의 디테일을 모두 살리는 2억 화소 HDR, 실내 조명에서도 피부색 표현을 30% 개선한 전면 AI ISP(Image Signal Processing)도 포함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의 카메라 접사모드를 이용해 근접 촬영한 꽃. (사진=삼성전자) 야간 및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됐다. AP 기반의 ‘나이토그래피’는 저조도 환경의 노이즈를 줄여 선명한 야경을 남기고, 영상 촬영 시에는 AI가 피사체를 추적하는 ‘마이팬캠’, 360도 회전에도 수평을 지키는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전·후면 동시 촬영 ‘듀얼 레코딩’을 제공한다. 영화 같은 연출을 위한 ‘삼성 로그’와 4종의 ‘Cine LUT’, 고해상도 고품질 편집을 돕는 ‘APV’ 코덱도 탑재됐다. “사용자의 삶을 언어로”… AI 편집 및 스캔 편의성 확대 삼성MX 비주얼솔루션팀 고병권 프로는 “저희 갤럭시 카메라는 우리가 만드는 모든 샷들이 사용자들의 삶의 언어가 된다는 기본 철학으로 하나하나 만들어진다”며 “사용자분들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사진을 찍든 최고의 샷을 만들어내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고 프로는 이어 “어떤 카메라를 써야 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편하게 촬영하시면 최적의 센서와 프로비주얼 엔진이 최고의 결과물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촬영 후 편집 알고리즘 역시 진화했다. 생성형 AI 기반 ‘포토 어시스트’를 통해 원치 않는 피사체를 지우는 ‘이레이즈(Erase)’, 구도를 잡는 ‘이동(Move)’, 텍스트 명령어로 이미지를 연출하는 ‘만들기(Create)’, 사진에 특색을 더하는 ‘스타일(Style)’을 지원한다. 업무용으로 유용한 ‘다큐먼트 스캔’은 촬영 시 손가락이나 모서리 접힘 자국, 모아레 패턴을 자동으로 제거하고 연속 스캔 후 PDF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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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테슬라, 무핸들·무페달 사이버캡 공개 임박…자율주행 사업 시험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3일(현지시간) 텍사스에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2인승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테슬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사이버캡 출시 행사를 열고 해당 차량에 대한 세부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이번 행사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사이버캡 엔지니어 에릭 얼리는 소셜미디어(SNS) X에 이번 행사가 이날 오후 5시45분(미 동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 도심에서 시작하며 초대받은 참석자들에게 추가 세부사항이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캡이 테슬라를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지배적인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테슬라는 현재 일부 자율주행 모델 Y를 활용해 미국에서 로보택시 차량호출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부 차량에는 안전요원이 탑승하며 일부는 안전요원 없이 운행된다. 테슬라는 장기적으로 핸들이 없는 사이버캡을 대규모 로보택시 네트워크의 주력 자율주행차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루 퍼코코 애널리스트는 "목요일 행사가 실제로 도로에 투입되는 차량이 제한적인 단순 공개 행사에 그친다면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대로 테슬라의 로보택시 차량 규모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다 광범위한 출시가 이뤄진다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지난 몇 년간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가 임박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2024년 10월 로스앤젤레스 인근 영화 스튜디오에서 열린 사이버캡 공개 행사에서도 비슷한 약속을 했다. 지난해 7월 머스크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네트워크가 "초기하급수적인 속도"로 확대돼 연말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은 실현되지 않았고 성장세도 예상보다 느렸다. 최근 몇 달 동안 머스크와 테슬라 경영진은 부상이나 사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보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왔다. 테슬라는 지난 4월 사이버캡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머스크는 당시 초기 생산 속도가 "매우 느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6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소규모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텍사스 다른 지역과 플로리다 일부 도시로 확대했다. 서비스는 도심보다 주행 환경이 단순한 도시 외곽 지역에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테슬라는 향후 로보택시 차량을 확대하고 개별 차량 소유자가 자신의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때 테슬라가 관리하는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향후 테슬라가 사이버캡을 실제 서비스에 얼마나 빠르게 투입할 수 있을지도 아직 불확실하다. 미국 연방정부는 핸들과 페달 없이 제조업체가 판매할 수 있는 차량 수를 제한하고 있다. 제조업체는 이러한 차량을 테스트 목적으로는 무제한 운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테슬라가 승객에게 요금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제약이 생긴다. 테슬라 경쟁사인 아마존의 죽스는 지난 7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 면제를 받았다. 테슬라의 경우 해당 규제 면제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주요 시장인 캘리포니아에서도 로보택시 서비스 운영과 운전자의 앞좌석 탑승 없이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할 수 있는 허가를 받지 않은 상황이다. 텍사스주에 등록된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은 420대로 이중 45대가 사이버캡이다. 현재 미국 자율주행 택시 시장의 선두주자인 알파벳의 웨이모의 경우 텍사스주 내 988대의 차량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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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방 제재를 피하라”… 러 비밀물류 거점된 몰디브[지금, 여기]
러 최대 항공사 매일 몰디브 도착 서류 발급-검사 등 없이 화물 운송 우크라전쟁 전후 몰디브 수입액 700만달러→6억3000만달러 급증 인도양의 섬나라로 풍광이 아름다워 세계적인 휴양지로 꼽히는 몰디브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비밀 물류 거점으로 쓰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그간 중국,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러시아의 주요 제재 회피 경로로 꼽혀 왔지만 몰디브가 지목된 건 처음이다. 러시아 관광객은 중국 관광객에 이어 몰디브를 두 번째로 많이 찾는다.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몰디브로선 러시아에 대한 우호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분석도 나온다. WSJ에 따르면 몰디브 수도 말레의 국제공항에는 러시아 최대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의 항공기가 매일 도착한다. 이 항공기들은 세계 각지에서 온 화물들을 별다른 검사 없이 싣고 러시아로 돌아간다. 서방 당국자들은 “현지 중개 업체들이 운송 서류 변경, 새 화물 운송장 발급 등의 방식으로 물품 판매 기업의 이름이 러시아행 서류에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WSJ는 화물 운송장 등 문서와 서방 당국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수년간 수억 달러 규모의 제한·제재 대상 물자가 몰디브를 거쳐 러시아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항공기 부품과 전자기기 부품을 비롯해 군사·민간 용도로 모두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물품들도 포함돼 있다. 몰디브 세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몰디브가 러시아에 수출한 품목은 참치, 전단지 등이며 수출 규모 역시 수천 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러시아 측 자료에 따르면 몰디브에서의 수입액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인 2021년 700만 달러(약 95억2000만 원)에서 전쟁이 발발한 2022년 6억3000만 달러(약 8568억 원)로 급증했다. 러시아는 이후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WSJ에 따르면 중국, 튀르키예, UAE를 통한 러시아의 제한 물자 수입 규모는 연간 약 150억 달러(약 20조4000억 원)에 이른다. 몰디브를 통한 제한 물자 수입 규모는 크지 않지만 러시아의 제재 회피망이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구축돼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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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日, 가성비 드론으로 ‘비대칭 우위’ 점한다
러우 전쟁서 증명된 ‘값싼 대량전’ 저가 장비로 비용 대비 효과 기대 당국, 전력 강화에 2.39조원 편성 우크라이나는 35주년 독립기념일인 24일(현지시간) 대규모 드론·로봇 전력으로 짜여진 퍼레이드를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했다. 2026.8.25.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 캡쳐 일본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소형 무인기(드론)가 전장의 판도를 바꾼 점에 주목해 ‘값싼 드론 대량전’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찰 중심이던 무인기 운용을 공격·요격까지 넓혀 저비용 드론을 대량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력 구조를 바꾸고, 상대의 고가 전력에 대응하는 ‘비대칭적 우위’와 자위대 인력 부족 보완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3일 NHK와 방위성 등에 따르면 일본은 정찰·정보 수집용뿐 아니라 공격용·요격용 드론까지 전력화를 서두르고 있다. 육상자위대는 전날 미야기현 오조지하라 훈련장에서 침공군 대응을 상정한 훈련을 실시하고, 호주 방산업체 디펜드텍스가 개발한 공격용 소형 무인기 ‘드론40’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방위성은 비행거리에 따라 3종의 공격용 드론을 도입해 상륙 차량 등 지상 표적과 연안 선박, 먼바다 함정을 각각 타격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이 무인기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있다. 방위성은 러시아가 값싸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드론과 미사일을 조합해 대규모 공격을 벌이는 한편, 우크라이나 역시 저가 드론을 대량 투입해 러시아 함정과 폭격기 등 고가 전력에 큰 비용을 치르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측이 정보 수집용 드론을 대량 운용하면서 전선의 움직임이 사실상 실시간으로 드러나고, 확보한 운용 데이터를 제조사에 전달해 짧은 주기로 성능을 개선하는 방식도 일본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방위성은 이런 분석을 토대로 값싼 무인기를 대량 운용하면 비용 대비 효과가 큰 ‘비대칭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드론은 자위대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보완할 수단으로도 꼽힌다. 자위대와 방위장비청이 보유한 소형 무인기는 올해 3월 말 기준 약 2800대다. 보유 대수를 공개하지 않은 공격용 소형 드론은 이 숫자에서 제외됐다. 육상자위대는 ‘스캔이글’ 등 정찰·정보 수집용 무인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해상자위대도 함정에서 발진해 감시·정보 수집에 사용하는 ‘V-BAT’을 도입했다. 관련 예산도 빠르게 늘고 있다. 방위성은 올해 무인 전력 강화에 약 2773억엔(약 2조 3900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약 1000억엔을 정찰·공격·요격용 무인기를 복합 운용하는 연안방어체계 ‘실드’(SHIELD) 구축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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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우선주의 그늘… 재해 감시망 끄고 원조도 찔끔
도마 오른 미국의 인색한 지원 USAID 해체 후 재난 대응력 퇴보 지난해 네팔 감시체계도 전면 중단 홍수 초기 지원금은 7억원에 그쳐 네팔 “90명 생존 가능성” 터널 수색 수마가 휩쓸고 간 어퍼트리슐리 건설 현장 - 대홍수가 발생한 네팔 라수와 지역 람체 인근에서 바라본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3일(현지시간) 헬기 한 대가 착륙해 있다. 한국 정부가 파견한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전날 네팔에 도착해 앞서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해 온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에 합류했다. 라수와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네팔 자연재해 감시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이번 네팔 대홍수 참사에 대한 초기 원조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지난해 세계 최대 공적개발원조(ODA) 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해체한 이후, 미국의 해외 재난 지원 대응 역량이 크게 퇴보했다는 지적이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월 말 네팔을 비롯한 히말라야 권역의 산사태 발생 위험 지역을 파악·감시하는 프로그램 ‘SERVIR 힌두쿠시 히말라야’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USAID와 미 항공우주국(NASA), 네팔 카트만두 소재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가 공동으로 이끌어왔다. 프로젝트의 전 책임자인 비렌드라 바즈라차랴는 USAID 예산 삭감 여파로 자금 지원이 끊겼으며, 지난해 1월 말 사업 중단을 통보받았다고 CNN에 전했다. USAID는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미국 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이끈 정부효율부(DOGE)의 예산 감축 및 조직 효율화 작업의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 해체됐다. 바즈라차랴는 해당 프로그램이 유지됐더라도 이번 참사를 촉발한 빙하 붕괴 시점까지 예측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산사태 위험 지역을 식별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는 필수적인 사업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는 역량을 높이려던 노력이 중단됐고, 산사태 예측에 필요한 사면 이동 관측도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해외 원조에 대한 미국의 소극적인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200명을 넘고 실종자도 5000명에 육박하는데, 미 국무부가 내놓은 초기 지원금은 50만 달러(약 7억원)에 그쳤다. 이후 지원 규모는 360만 달러로 늘었지만 해외 원조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한심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가디언은 50만 달러라는 액수가 USAID 해체 이후 미국의 해외 지원 규모가 얼마나 쪼그라들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짚었다. 마크 워드 전 USAID 재난대응팀장은 기존 체제가 유지됐다면 재난지원대응팀이 현지에 파견돼 네팔 당국과 피해 규모를 조사한 뒤 지원 규모를 정했을 것이라며 미국의 해외 원조 축소를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네팔 구조 당국은 수력발전소 터널에 갇힌 실종자 가운데 생존자를 찾는 데 수색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백 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발전소 4곳 중 2곳의 터널에는 약 90명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트리슐리 3A 발전소 터널에는 산소 파이프가 설치돼 있어 생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 그러나 두꺼운 진흙과 토사, 거대한 바위가 진입을 가로막고 있다. 전날 현지에 도착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이날 네팔군과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조율하고 임무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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