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뉴스
일자 2026-09-11 · 키워드 김건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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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해도 해도 너무하네…"강남도 아닌데 월세 400만원" 비명
구로·동대문도 월세 400만원 강남3구·용산 뺀 21개 자치구 작년보다 고액월세 35% 증가 반년 만에 100만원 급등 서울 외곽도 '월세 400만원' 뚫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에서 월세 400만원이 넘는 고가 임대차 계약이 늘고 있다. 그동안 강남권에 집중된 고가 월세가 한강 벨트를 넘어 구로구와 동대문구 등 외곽에도 등장했다. 전·월세 물건이 줄어드는 가운데 ‘전세의 월세화’가 빨라지면서 월세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의 400만원 이상 고가 월세는 59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37건)보다 35%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에는 900건을 넘어 작년 기록(698건)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외곽 지역에서도 고가 월세가 나오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해 1건에 불과하던 400만원 이상 월세가 올해 8월까지 6건으로 증가했다.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4차 e편한세상 전용면적 152㎡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400만원으로 계약됐다. 동대문구(10건→11건) 강동구(14건→24건)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세 물량 감소와 월세 전환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한국은 매매가 대비 월세 수익률이 여전히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라며 “전세가 축소될수록 월세 상승 압력은 구조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월세, 올 7월까지 5.73% 상승…11년만에 최고 '영끌' 대출 이자보다 비싼 월세…강남 넘어 구로·청량리까지 확산 고가 월세 확산 월세가 400만원을 넘는 고가 임대차 계약이 서울 외곽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11일 서울 중구 '서울역 센트럴자이' 인근 한 공인중개사무소 모습. 김범준 기자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보증금 1억원 기준 월세 295만원에 신규 세입자를 찾았다. 하지만 올 3월 같은 보증금에 대한 월세가 350만원으로 오르더니 6월에는 410만원까지 뛰었다. 6개월 새 같은 단지의 동일 면적대 월세가 100만원 넘게 오른 것이다. 서울 월세가 이례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공급 감소와 실거주 유도 정책 영향으로 임대 물건이 줄어든 데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맞물리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결과다. 월세 400만원을 넘는 고가 임대차 계약도 강남권을 넘어 서울 외곽으로 확산하는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전세 중심의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상승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곳곳에서 고가 월세 계약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는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누적 상승률이 5.73%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3.94%)을 뛰어넘었다. 연말까지 추가 상승이 없더라도 2015년 이후 연간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임대료 상승과 함께 400만원 이상 고가 월세 계약이 서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전용 128㎡는 작년까지 보증금 1억원 기준 월세가 400만원을 넘지 않았으나 올해 3월 420만원에 세입자를 들이더니 지난달엔 450만원까지 올랐다. 성북구 하월곡동 ‘동일하이빌뉴시티’ 전용 178㎡는 5월 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세 450만원의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부동산 시장에서 월세 400만원은 고가 임대차를 가늠하는 상징적 기준으로 여겨진다. 이른바 ‘영끌’로 주택을 매수할 경우 갚아야 하는 대출 원리금보다 월세가 더 높아지는 기준선이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 6억원(30년 만기·금리 연 5%)을 받으면 매달 322만원을 갚아야 한다. 여기에 신용대출 1억원(연 6%)까지 빌리면 추가로 매달 50만원의 이자 비용이 발생한다. 영끌 주택 매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 비용이 평균적으로 약 372만원인 셈이다. 400만원 이상의 월세 계약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용산구 등 고가주택 밀집 지역을 제외하면 매우 드문 이유다. ◇자산 부족한 청년층, 월세로 몰려 임대 매물 감소와 전세의 월세화가 이 같은 월세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전·월세 물건은 작년 말 4만4666건에서 이달 9일 3만7726건으로 15.6% 감소했다. 이에 비해 서울에 거주하려는 수요는 여전히 많아 7월 서울 아파트의 전세수급지수(127.5)와 월세수급지수(120.7) 모두 2020년 1월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아파트의 중위 매매가격이 13억원인 만큼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려면 대출을 최대한 받아도 6억~7억원의 현금이 필요하다”며 “자산이 부족한 청년층 등의수요가 몰리며 월세 시세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월세 수준이 여전히 선진국보다 낮다는 점도 상승 여력으로 꼽는다. 영국의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세빌스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가 대비 임대 수익률은 올해 6월 기준 1.93%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미국 뉴욕(4.79%), 영국 런던(3.05%) 등 선진국은 물론 태국 방콕(3.73%)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3.62%)보다 낮다. 각국의 매매가 기준 상위 5~10% 주택의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월세는 전셋값에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해 산정하는 경우가 많아 매매가를 기준으로 하는 해외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며 “전세의 월세화가 진행될수록 매매가 대비 수익률을 기준으로 월세가 형성되는 구조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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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장관 후보들, 가족에 2.1억 안팎 돈 빌린 이유 있었네
이소영 배우자, 장모에 전세금 2억2300만원 대여 홍지선, 장모에 1.7억-강신철 장남 이모부에 2.1억 빌려 세법상 2억1700만원까지 증여세 안내…무이자 ‘가족찬스’ 姜후보자 본인-부친에 형-고모까지 ‘철거민 특공’ 김승원 ‘아내 조합’-용혜인 ‘정치자금 기부’도 논란 (왼쪽부터)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가족 간 금전 거래와 부동산 특별공급, 회사·정당을 활용한 절세·특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부모나 친척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 부동산 구입 등에 활용하는 방식은 과거 청문회마다 도마에 오른 단골이었다. 이번에는 일반 국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철거민 특공과 사회적협동조합 운영, 정당 기부 사례까지 등장하며 후보자들의 재산 형성과 제도 활용 방식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2억1700만 원까지 무이자 ‘가족 찬스’ 11일 국회와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가족에게 돈을 빌려 부동산 거래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은 올해 6월 30일 7억 원대 경기 성남시 분당 양지마을의 아파트 상가를 사면서 이모부에게 2억1550만 원을 무이자로, 이모에게 5억 원을 빌렸다. 계약금 7000만 원만 본인 돈으로 치렀다. 그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성남시가 재건축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면서 강 후보자의 아들은 아파트 재건축 분양권 막차를 타게 됐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는 장모에게 전세보증금 명목으로 2억2310만 원을 무이자로 빌려줘 증여세 논란이 불거졌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장모에게 1억7000만 원을 빌려 아파트를 산 뒤 이자소득세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족 간 대여가 자주 활용되는 건 무이자로 자금을 손쉽게 빌릴 수 있는 구조 탓이다. 가족에게 돈을 빌려 이자를 내지 않으면 그만큼을 증여로 보지만, 이 금액이 연 1000만 원 미만이면 별도의 증여세를 매기지 않는다. 세법상 적정 이자율 연 4.6%를 적용하면 약 2억1700만 원까지는 무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셈이다. 이점옥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 세무사는 “가족 간 대여로 인정된다는 전제에서 2억1700만 원 안팎을 무이자로 빌리려는 상담 사례가 상당히 많다”며 “증여로 의심받는 것을 피하려고 한도 이하 금액에도 일부러 이자를 정해 주고받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가족법인을 활용하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가족이 지분을 가진 법인에 돈을 빌려줄 경우 지분 구조에 따라 20억 원 안팎까지 무이자 대여가 가능하다. 가족을 주주로 두고 배당소득을 나눠 금융소득 종합과세 부담을 낮추는 방식도 활용된다.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일가도 가족회사에서 2024년 3억7400만 원의 배당을 받은 사실이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됐다. 가족 간 대여 자체를 편법으로 볼 수는 없다. 조기환 하나은행 상속증여센터 세무사는 “실제로 돈을 빌리고 원금을 제대로 갚는다면 정상적인 절세로 볼 수 있다”면서도 “상환 의사 없이 형식만 대여로 속였다면 편법 증여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청문회에서도 가족에게 빌려준 돈을 장기간 돌려받지 않은 사례가 논란이 됐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과정에서 2016년 남동생에게 아파트 매입 자금 2억4500만 원을 차용증 없이 빌려준 것이 드러났다. ● 일가족 철거민 특공에 회사-정당 찬스까지 이번 청문회에서는 상대적으로 보기 드문 사례도 등장했다. 강 후보자와 부친 등이 서울 구로구 천왕동 철거 예정 주택으로 주소를 옮기고 세대를 분리한 뒤 각각 철거민 특공 자격을 얻었다. 강 후보자가 철거민 특공으로 5억 원대에 분양받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의 현 시세는 20억 원을 웃돈다. 강 후보자의 형과 고모까지 일가족 4명이 철거민 특공 자격을 취득해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후보자 측은 정상적인 철거민 보상 대상이었다고 해명했다. 회사·정당을 활용한 사례도 나왔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정부 바우처로 4년간 8억8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배우자와 자녀는 조합에서 4년간 3억3000만 원을 급여로 타갔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나눠 받아 4대 보험료를 줄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소속 기본소득당에 5년간 1억9000만 원을 정치자금으로 기부해 근로소득세 3600만 원을 감면받았다. 다만 이런 회사·정당 활용 방식은 일반적인 절세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나눠도 결국 합산 과세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정당이나 공익법인에 기부해 돌려받는 세금도 실제 기부액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직자는 일반인보다 더 엄격한 잣대가 요구된다”며 “특히 장관 후보자라면 경제 활동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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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0만 명 불법 사찰' 삼성 노조위원장, 유죄 판결 받으면 징계 해고 가능성
동행노조, '엄벌 탄원서' 집중 취합 중 3.7억 장인업체 계약에 노노 갈등 격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직원들이 주축이 된 '동행노조'가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대대적으로 취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 연합뉴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최근 수원사업장 등지에서 노조 간부 등 6명과 함께 임직원 10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명단을 작성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최 위원장에 대해 엄벌 탄원서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앞서 최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 등 6명은 '10만 명 불법 사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사측은 올해 임금·단체협약 타결 후 수사기관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지만 해당 혐의는 피해자의 처벌 의사와 무관하게 수사가 진행되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만큼 사측의 처벌불원서만으로 사건이 종결되지 않는다. 혐의가 최종 인정될 경우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데, 통상 기업들은 취업 규칙에 금고 이상의 형 또는 유죄 판결을 징계 해고의 사유로 규정하거나 당연 퇴직 등의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유사한 규정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사내 엄벌 탄원서 제출 등이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해 최 위원장이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을 경우 징계 해고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형사 처벌과 더불어 초기업노조가 참여한 공동투쟁본부가 지난 3월부터 최 위원장의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로부터 3억7000만 원 상당의 집회용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밝혀지며 타 노조와 진실 공방이 벌어져 최 위원장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최 위원장 측은 논란이 일자 "복수 업체의 견적을 비교한 최저가 입찰이었고 타 노조 집행부도 동의했다"고 해명했으나 전 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은 "해당 업체가 위원장의 장인 회사라는 사실을 인지하거나 계약을 승인한 적이 전혀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한 시민단체는 지난 10일 최 위원장을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송이 부위원장 등 일부 간부들이 최 위원장의 장인 업체 계약을 문제 삼으며 감사를 요구하자, 최 위원장이 이들의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권한을 즉각 박탈하고 노조 숙소와 차량을 회수하는 등 사실상 반대 세력에 징계 조처를 내리며 초기업노조 내부 분열도 가속화하고 있다. 초기업노조는 오는 16일 총회를 열어 이 부위원장 등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하는 한편, 조합원 자격을 반도체(DS) 부문 근로자로 한정하는 규약 개정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안건이 가결되면 기존 DX 부문 조합원들은 강제로 노조에서 배제된다. 갈등이 계속되며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 7만 6000여 명에 달했던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이달 초 기준 5만 3000명대로 급감했다.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기준선인 6만4500명에 1만명 이상 부족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DX 부문 조합원을 중심으로 이뤄진 동행노조는 반사이익을 얻으며 같은 기간 조합원 수가 2000명대에서 3만 명 안팎으로 늘어나 제2 노조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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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기, AI용 MLCC 집중한 사이…中, 글로벌 PC 공급망 파고든다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 中 MLCC 공급사 검증·실사 삼성전기 등 선두업체 AI용 전환…범용 제품 공백 中 점유율 한 자릿수지만 삼환·비이용 증설 속도 고부가 제품 기술격차 여전…단기 위협 제한적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중국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업체들이 글로벌 PC 공급망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기와 무라타 등 선두업체가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부가 제품에 생산능력을 집중하면서 생긴 범용 MLCC 공급 공백을 파고드는 모습이다. 삼성전기 크기별 MLCC (사진=이데일리DB)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전날 공개한 MLCC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HP·에이수스·에이서와 노트북 제조업체(ODM) 콴타·페가트론은 중국 CXMT D램과 MLCC 업체 삼환그룹(CCTC)와 비이용(Viiyong)등에 대한 공급사 검증 및 공장 실사에 나섰다. MLCC란 전자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게 하고 부품 간 신호 간섭을 줄여주는 부품이다. 가전, PC, 스마트폰, 차량 등 다양한 제품 안에서 반도체 부품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필수 부품으로 흔히 ‘전자산업의 쌀’로도 불린다. 글로벌 PC 업체들이 중국 MLCC 업체 검증에 나선 배경에는 삼성전기와 무라타 등 선도업체들이 IT용 X5R 제품 생산능력을 수익성이 높은 AI용 X6S·X7R 제품으로 옮기고 있어서다. 선도업체들이 소비자용 MLCC 생산을 축소하고 있는 사이 중국 업체들은 점차 입지를 넓히는 모양새다. 글로벌 MLCC 시장 점유율은 일본 무라타와 국내 삼성전기가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AI 서버용 고사양 MLCC는 무라타·삼성전기 양강 구도가 집중돼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최근 AI 수요 증대로 글로벌 상위 3개사의 지난 6월 MLCC 출하량은 최근 5년 내 월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선도업체들의 중·고용량 범용 MLCC의 생산 여력이 줄면서 지난 7월 범용 MLCC 재고는 30일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중국 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24년 기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다만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며 고용량·고신뢰성 제품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 무라타 등이 선점하고 있는 AI 서버용 등 고용량 제품 생산 증설도 적극적이다. 중국 최대 MLCC 업체인 삼환그룹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상반기 고용량 MLCC 증설 프로젝트에 5억 6000만위안을 투입했다. 삼환그룹은 내년 5월 말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트렌드포스는 삼환그룹이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앞세워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며 최근 삼환그룹을 주요 MLCC 공급업체 추적 대상에 새롭게 포함했다. 비이용 역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까지 연간 고사양 MLCC 생산능력을 9000억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2030년에는 연간 1조 2000억개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는 중국 업체들이 곧바로 AI 서버용 시장을 위협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 고사양 서버용 제품의 수율은 삼환그룹 등 중국업체들이 아직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고사양 MLCC 시장에서는 중국과 기술 격차가 크다”며 “당장 중국 업체가 (고부가 가치 제품) 시장에 진입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급 부족 상황에서 국내 기업은 저부가 가치 제품 시장 일부를 중국 업체에 넘기더라도,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가치 상품으로 전환하려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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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 6억 전세 살래, 동탄 자가 살래?"… 30대 두 가장의 주거 영수증 까보니 [3040 샐러리캡]
"전세금 6억의 딜레마… '서울살이' 버티기냐, '경기 자가' 엑소더스냐" 편도 30분 '마포 구축' vs 왕복 3시간 '동탄 자가'… 샐러리캡 꽉 찬 두 가장의 통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금요일 저녁 8시. 일주일의 피로가 쏟아지는 퇴근길 만원 지하철 안, 3040 직장인들의 스마트폰 화면은 높은 확률로 부동산 앱을 향해 있다. 당장 집을 살 돈이 없어도, 이사를 갈 계획이 없어도 '남들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일종의 생존 본능에 가깝다. 특히 30대 가장들에게 주거지 선택은 한정된 '샐러리캡(가용 예산)' 안에서 최적의 효율을 뽑아내야 하는 치열한 두뇌 싸움이다. 직주근접을 위해 서울의 낡은 전세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출퇴근 3시간을 감수하더라도 경기권 신축 아파트에서 '내 집'의 안정감을 누릴 것인가. 수년째 이어지는 이 팽팽한 밸런스 게임의 현실을 두 가장의 '주거 영수증'을 통해 들여다봤다. ■ 통계가 증명한 '엑소더스'… 서울 전세금이면 경기 신축 산다 이들의 고민은 단순한 체감 기분이나 막연한 불안감이 아니다. 명확한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약 6억 원 선을 돌파했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 4000만 원대다. 서울에서 남의 집을 빌려 사는 돈이면, 경기도에서는 번듯한 내 집을 가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사람들은 움직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서울을 빠져나가 경기도로 이동한 순이동 인구는 약 7만 2000명에 달했다. 서울을 떠난 가장 큰 이유는 직업도, 교육도 아닌 '주택(부동산)'이었다. 주거 비용의 압박이 만들어낸 거대한 '엑소더스' 현상이다. ■ 마포 20년 차 전세 vs 동탄 3년 차 자가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입사 8년 차 김 모 씨(36)는 마포구의 지은 지 20년 된 구축 아파트(전용 59㎡)에 전세로 거주 중이다. 전세금은 6억원. 반면 강남으로 출근하는 동기 이 모 씨(36)는 비슷한 시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3년 차 신축 아파트(전용 84㎡)를 7억원에 매수했다. 김 씨의 무기는 '시간'이다. 도보와 지하철을 합쳐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은 편도 30분 남짓. 야근을 하거나 금요일 밤늦게까지 회식을 해도 택시비 1만 원이면 집에 도착한다. 이 씨의 무기는 '공간과 인프라'다. 출퇴근에는 광역버스와 SRT 등을 섞어 타며 편도 1시간 30분, 왕복 3시간을 길 위에 버린다. 하지만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널찍한 거실과 완벽하게 갖춰진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그를 반긴다. ■ '이자+물가' 서울 vs '원리금+교통비' 경기 서울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현실은 영수증에서 갈린다. 서울 전세족 김 씨는 전세자금대출 2억 원에 대한 이자로 매달 약 80만 원을 은행에 낸다. 오래된 아파트라 겨울철 난방비 등 관리비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2년마다 돌아오는 전세 만기 때마다 보증금을 올려줘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장 큰 '보이지 않는 비용'이다. 동탄 자가족 이 씨의 현금 흐름은 훨씬 팍팍하다. 주택담보대출 3억 원을 끼고 집을 산 그는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 150만 원을 고정적으로 지출한다. 여기에 광역버스비 등 훌쩍 뛰는 교통비까지 더해지면 주거 유지에만 월 200만 원 가까운 돈이 증발한다. 서울 친구들 모임에 한 번 나가려면 주말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과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 "퇴근 후의 여유냐, 내 집이 주는 심리적 안전마진이냐" 3월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업소에 급매를 포함한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사진 = 장인서 기자 숫자만 보면 이 씨의 삶이 훨씬 고달파 보이지만, 심리적 만족도는 엇갈린다. 김 씨는 "출퇴근이 편해 평일 저녁에 개인 정비를 할 시간이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서울 전셋값이 다시 뛴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결국 남의 집인데 이러다 서울 밖으로 밀려나는 것 아닌가' 하는 초조함이 든다"고 털어놨다. 반면 이 씨는 "매일 아침 셔틀버스에서 선잠을 자며 출근할 때는 현타가 오기도 한다"면서도 "주말에 넓은 신축 단지에서 안전하게 뛰어노는 7살 아들을 유소년 축구클럽에 데려다주고 동네 인프라를 누리다 보면 피로가 가신다. 무엇보다 대출 원리금을 갚는 게 버겁긴 해도, 내 자산이 우상향 할 수 있다는 '안전마진'을 확보했다는 사실이 가장을 든든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정답은 없다. 각자의 샐러리캡에 맞춰 라이프스타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뿐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금요일 밤,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가는 3040 직장인들의 등 뒤에는 '오늘 하루도 잘 버텨냈다'는 공감대가 흐르고 있다는 점이다. 당신이라면 이번 주말, 어느 동네로 향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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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모주 받았더니 하루 만에 '잭팟'…179% 폭등에 '들썩들썩'
'중국 GPU 4소룡' 중 증시 막차 탄 엔플레임, 첫날 179% 급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 엔플레임(쑤이위안커지)이 본토 증시 입성 첫날 공모가의 2.8배 수준까지 뛰었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 움직임 속에서 AI 칩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몰린 결과다. 11일 중국 포털 바이두에 따르면 엔플레임은 중국의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인 과창판(커촹반)의 첫 거래에서 공모가(142.18위안) 대비 179.22% 높은 397위안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709억위안(약 34조2000억원)이다. 장 초반엔 공모가 대비 234% 상승한 475위안를 찍기도 했다. 엔플레임은 중국에서 무어스레드, 비런테크놀로지, 메타X를 'GPU 4소룡'으로 묶는다. 일루바타코어엑스를 더해 이들을 '중국 AI 칩 5소호'라고 부르기도 한다. 엔플레임은 이들 가운데 마지막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다만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상장 이후 큰 폭의 조정을 받기도 했다. 특히 무어스레드 주가는 최고점에서 60% 넘게 하락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사진=REUTERS 엔플레임의 투자 매력으로는 중국 내 클라우드 AI 칩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텐센트와의 관계가 꼽힌다. 화진증권의 리후이 애널리스트 등은 엔플레임을 중국의 선도적인 클라우드 AI 칩 제조사로 평가했다. 텐센트는 엔플레임 지분 17.95%를 가진 주요 주주이면서 핵심 고객사이기도 하다. 지난해 엔플레임 전체 매출에서 텐센트가 차지한 비중은 83.79%에 달했다. 엔플레임은 아직 적자 상태다. 순손실은 2024년 15억1000만위안(약 3022억원)에서 지난해 11억6000만위안(약 2322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1∼3분기에는 최대 8억6000만위안(약 172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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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방통보식 주택공급 철회하라”… 8·13 대책 염창공원 설명회 시작도 못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공원 부지를 둘러싼 주민 설명회가 시작도 못 한 채 무산됐다. 정부가 8·13 부동산 대책에서 신규 주택 공급 후보지로 염창공원 일대(약 1000가구)를 지정한 지 한 달여 만에 마련된 첫 주민 대면 자리였다. 주민들은 “부지 선정부터 공급 계획, 설명회 개최까지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오후 7시 강서구청 주관으로 염경중 체육관에서 염창공원 개발 관련 주민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 시작 전부터 주민 수백 명이 체육관 앞에 몰려 “일방통보식 설명회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입장을 거부했다. 정부와 구청이 사전 협의나 의견 수렴 없이 후보지 지정 사실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이유였다.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염경중에서 8.13 부동산 공급 대책 후보지 중 한 곳인 '염창공원' 개발 관련 주민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지역구 의원 민주당 한정애 의원과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의 반발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이정구 기자 현장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과 진교훈 강서구청장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주민들의 거센 항의에 막혔다.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한 의원, 진 구청장은 주민과 대화를 나누다가 행사장을 떠났다. 한 의원의 차량은 곧바로 현장을 빠져나갔지만, 진 구청장의 차량은 주민들에게 둘러싸여 오후 8시에도 학교 주차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주민들은 “진교훈 구청장은 나와서 입장을 밝혀라” “염창공원 주택 공급 계획을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항의를 이어갔다. 11일 오후 염창공원 개발 관련 주민 설명회가 무산된 뒤, 주민들이 진교훈 강서구청장 차량 앞에서 "주택공급 계획을 철회하라"며 항의하고 있다./이정구 기자 이번 설명회는 8·13 대책에서 제시된 서울 지역 신규 공급 후보지를 대상으로 한 사실상 첫 공개 주민 설명회였다. 대책 발표 이후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후보지 지정에 대한 주민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첫 소통 자리부터 개최되지 못하면서 다른 후보지의 주민 설명회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민들은 특히 공원 용도 변경과 주택 공급이 교통·환경 등 지역 생활권에 미칠 영향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부지 선정 과정에서 지역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가 사실상 없었다는 것이다. 정부는 8·13 대책을 통해 서울 도심 유휴 부지와 공원 등을 활용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하지만 후보지 지정 초기부터 주민 반발이 거세질 경우 사업 일정이 지연되거나 공급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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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슈카 "삼성전자, 40만원 전엔 팔지 마라…아이들한테 물려줄 것"
[서울=뉴시스] 슈카가 삼성전자 주식의 장기 보유를 언급하며 "40만원 전에는 팔지 마라"고 말했다. (사진='PLUS TV (플러스 TV)'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슈카가 삼성전자 주식을 두고 "40만원 전에는 팔지 마라"며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PLUS TV(플러스 TV)'에는 'FOMC 전까지 관망? 삼성전자·하이닉스 10월 반등의 조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경제유튜버 슈카와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박정호 명지대학교 실물투자분석학과 교수가 출연해 국내 반도체주 흐름과 투자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 교수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른 업종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삼성전자에 집중하는 슈카를 향해 "슈카님은 지금 삼성전자에 집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슈카가 "풍선 효과가 언제 끝납니까?"라고 묻자 박 교수는 "꽤 오래 가요"라고 답했다. 박 교수는 풍선효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묻는 슈카의 질문에 "내가 삼성전자 정말 꼴도 보기 싫어서 삼성전자 팔아버리고 이제 화장품, 혹은 이거 쫓아야 되나 이 마음 들 때까지"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른 업종으로 완전히 옮겨갈 때까지 자금 이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자 슈카는 "물려주려고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애들한테 물려주고 절대 40 전에는 팔지 마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반도체주 조정의 배경과 향후 반등 가능성도 논의됐다. 박세익 대표는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해 "9월 중순까지는 좀 횡보한다고 본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요 변수로 꼽았다. 최근 반도체주 약세에 대해서는 "주가가 빠진 이유는 딱 하나다. 금리 때문에 빠졌다"며 "아무리 성장성이 좋은 반도체도 시장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만 집중하기보다 화장품·건설·바이오 등 최근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는 업종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반도체주의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봤다. 박 대표는 "9월 말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가 있고, 10월 초에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10월 말에는 하이닉스 발표가 있다"며 "마이크론 실적에서 뭔가 힌트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당장 매도하고 다른 업종을 따라가기보다는 "조금 기다려야 한다"며 "10월에는 좀 반등이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 회의 전까지 관망해야 한다"며 9월 FOMC와 이달 말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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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HD현대重 나흘 앞당겨 전체파업..조선노연 공동파업 으름장도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1일 올해 임단협 난항으로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가 11일 조합원 전원이 참여하는 4시간 파업을 감행했다. 애초 예고했던 15일에서 나흘 앞당겨 투쟁 수위를 높인 것이다. 거기다 8개 조선 사업장으로 구성된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가 쟁의행위 절차를 마치며 공동파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3차 협상안도 성에 안 차 파업..쟁점은 기본급과 '영업이익 30% 공유'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모든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에 나섰다. 울산조선소 내 노조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오토바이를 타고 공장을 순회하며 경적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애초 전체 조합원 부분파업은 15일로 예정했다. 그러다 전날 사측이 3차 제시안까지 내놨음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나흘 앞당겨 전체 조합원 파업을 감행키로 한 것이다. 전날은 HD현대중공업이 미래먹거리를 위한 육상용 발전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1조원 투자를 발표한 날이다. 노조는 14~15일에도 모든 조합원 4시간 파업을 하고, 16~18일에는 7시간 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사측의 3차 협상안은 월 기본급 11만원(호봉승급분 4만7000원 포함) 인상과 격려금 1000만원에 200%, 상품권 50만원 등이다. 그러나 노조는 기본급 인상 폭을 문제 삼고 있다. 올해 영업이인은 지난해보다 최대 2배까지 늘어날 전망이지만, 기본급 인상 폭은 지난해보다 적다는 이유에서다.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이 노조의 요구다. 또 다른 쟁점은 노조가 처음 요구하는 '영업이익 최소 30% 공유'다. 고용노동부가 'n% 성과급'이 의무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지침을 냈음에도 견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영업이익의 30% 이상을 헐어 기본급 인상과 성과금, 격려금, 수당 등으로 조합원에게 돌려주라는 입장이다. 아직 차질 없다지만.."추석 전 타결 안되면 6개사 노조 공동파업" HD현대중공업 측은 본지에 아직까지는 파업으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컨베이어 시스템처럼 공정이 순서에 따라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분리돼있는 구조라서다. 공장 내 물류를 틀어막는 지경에 이르러야 차질이 빚어진다. 때문에 합리적인 교섭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노조가 더욱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태세라는 것이다. 내주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추석 연휴 전에 타결하지 못하면 더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 예고했다. 이는 조선노연의 공동파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조선노연은 이날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SG성동조선, 케이조선 등 6개 사업장에서 조정신청 및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선노연은 "교섭을 시작한 지 5개월이 됐지만 어느 사업장 하나 타결에 이른 곳이 없고, 삼성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케이조선은 한 차례도 제시안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납득할 만한 제시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추석 전 대표자회의를 통해 추석 이후 공동파업을 포함한 총력 투쟁 계획을 수립해 전면적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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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유가 3%대 반락에 美주식·채권 매도세 진정…CPI 앞두고 긴장 여전
호르무즈 임시합의 모색에 브렌트 109→103달러 10년물 4.98% 찍고 4.94%로…美증시 선물 0.6%↑ 전쟁·원유수송 차질 여전…유가 주간 약 8% 상승 8월 CPI 결과 따라 내주 연준 인상 여부 갈릴 듯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국제유가가 3% 넘게 반락하면서 미국 주식과 채권시장의 가파른 매도세가 일단 진정되고 있다. 중동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을 둘러싼 임시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배럴당 110달러에 육박했던 유가가 103달러대로 내려왔다. 다만 중동전쟁과 원유 공급 차질이 계속되고 있어 시장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잠시 후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려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3% 하락한 배럴당 99.08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3.6% 떨어진 103.76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앞서 장중 109.97달러까지 올라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 하락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외교적 움직임이 영향을 미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동 지역 외무장관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을 관리하기 위한 임시 합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은 여전히 제한되고 있지만 최악의 공급 차질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급등했던 미 국채금리도 숨을 고르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한때 4.979%까지 올라 약 3년 만의 최고 수준을 다시 경신했지만 유가가 하락하자 4.94% 안팎으로 내려왔다. 30년물 금리도 5.3836%까지 치솟아 1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5.35% 수준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최근 채권시장 매도세의 핵심 배경은 고유가가 물가를 다시 자극해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을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구스타프 헬게손 SEB 거시전략가는 “시장은 금리가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시나리오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해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9곳 가운데 8곳이 연말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가 내려오자 뉴욕증시도 일단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100 선물도 각각 0.6%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까지 뉴욕증시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S&P500은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오라클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7% 넘게 오르고 있는 것도 기술주 투자심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선박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그러나 유가 하락을 중동발 위험의 해소로 보기는 이르다. 브렌트유는 이날 3% 넘게 떨어졌음에도 이번 주 들어 여전히 7.5% 이상 오른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도 제한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맞닿은 홍해 연안 지역으로 진격하면서 중동 원유 수송의 또 다른 길목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라파엘 투앵 티케하우캐피털 전략가는 “향후 며칠간 주식시장은 국채금리와 유가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패닉은 없지만 2차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케빈 토제 카르미냑 투자위원은 기업들의 강한 이익 증가세가 높은 자본비용의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다며 미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이날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는 미국 동부시간 이날 오전 8시30분 발표되는 8월 CPI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이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토퍼 호지 나티시스 CIB 아메리카스 미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 “4개월 연속 고무적인 물가 지표가 돼 9월 금리 인상 압력을 완화할 것”이라며 “반대로 예상보다 강하면 다음 주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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