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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11 · 키워드 코스피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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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골프 보러 오는 트럼프에 아일랜드 긴장…"시위대 안보이게"
미국 빅테크·제약사 유치한 아일랜드 '최대한 마찰없게' 골프장 등서 반대시위 예정…아일랜드 대통령은 트럼프 공개비판 이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아일랜드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인 오는 12∼13일(현지시간) 본인 소유 둔버그 골프장에서 열리는 아이리시 오픈 골프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아일랜드를 찾는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11일 아일랜드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최대한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눈에 띄지 않게 하고, 수도 더블린의 도심을 피해서 통제가 비교적 용이한 공원 및 서해안 골프장에 트럼프 대통령을 붙잡아두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이번 아일랜드 방문은 초청받아서 하는 게 아니라 골프를 보러 오는 것"이라며 "우린 그가 더블린을 최대한 순조롭고 문제 없이 통과하도록 해야 한다.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고 마찰은 없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백악관에서 성패트릭의 날 기념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가 선물한 새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타고 더블린 공항에 도착해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더블린의 대형 공원이자 외교 행사 주요 무대인 피닉스파크로 직행할 예정이다. 아일랜드로선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피닉스파크 내 동물원, 놀이시설 등을 지난 10일부터 폐쇄해야 하긴 했지만, 그 덕에 더블린 도심의 미국대사관 신축 부지 방문을 희망한 미 정부의 초기 구상은 피할 수 있게 됐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고위 당국자는 "수도 한복판의 착공식이라니 보안상, 그리고 물류 이동상 악몽이 될 뻔했다"고 말했다. 피닉스파크 일정과 둔버그 골프장행까지 안전하게 소화하기 위한 보안 인력은 4천명 투입된다. 그중 1천명은 미 비밀경호국(SS), 드론 방공 무기류를 다루는 보안요원을 포함한 미국 측 인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일랜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여론이 그다지 높지는 않다. 최근 선데이인디펜던트와 '아일랜드 싱크스'(Ireland Thinks)가 한 여론 조사에서 이번 방문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3분의 2를 넘었다. 그러나 아일랜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은 최대한 피하려는 분위기다. 많은 미국 빅테크와 제약사들이 세제 혜택을 노리고 아일랜드에 유럽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이들로부터 얻는 경제효과가 아일랜드에는 매우 중요한 경제 동력이다. 2019년 트럼프 대통령 방문 당시 둔버그 마을에 성조기가 걸린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초 재집권하면서 아일랜드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공격받지 않는 것'을 양국 관계의 핵심 목표로 삼아 왔고, 마틴 미할 아일랜드 총리의 백악관 방문과 정상회담도 2년 연속 무난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일랜드 당국자는 "우리가 미국에 크게 의존한다는 사실에서 벗어날 순 없다"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전면적인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일랜드 정부의 노력과 별개로 반(反)트럼프 시위는 이어질 예정이다. 12일 더블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이민·기후변화 정책에 항의하는 '트럼프는 불청객' 시위가 열릴 예정이고 둔버그 및 인근 섀넌 공항을 둘러싼 시위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일랜드의 상징적인 국가 원수인 캐서린 코널리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온다. 좌파 성향이며 팔레스타인인들을 강하게 지지해온 코널리 대통령은 취임 전인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의 아일랜드 방문 당시 반대 시위에 참여했을 만큼 그에 대한 공개 비판을 했던 인물이다. cherora@yna.co.kr
이란인공지능이재명대통령코스피중동전쟁 -
세계
이란, 탄도 미사일 생산 재개…“수천 기 조립 가능”
[앵커] 이란은 미국 보란듯이 숨겨왔던 이빨을 속속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군의 공격 타깃 1순위인 핵 시설을 버젓이 공개한 데 더해 무력화된 줄 알았던 탄도미사일 생산도 재개했습니다. 지하 시설 곳곳에서 최대 수 천기의 미사일 조립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이 핵 시설 일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핵 시설 안팎에서 이란 국가를 부르는 시설 관계자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현장음] "순교자들의 피가 이란의 핏줄 속에 끓어오른다." 이란은 핵무기를 절대 가질 수 없다던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말이 무색해진 모양새입니다. 이란이 탄도 미사일 생산을 재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 남동부 호지르에 있는 미사일 생산 기지가 돌아가고 있다는 건데, 지하 시설에 비축해 둔 부품을 재조립해 발사 준비 상태로 보관 가능한 고체 추진 미사일까지 생산하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다만, 전쟁 초기 대대적 공습으로 생산 시설이 다수 파괴됐고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재료 수급이 어려워져 생산량은 전쟁 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보유 중인 부품만으로도 최대 수천 기의 미사일을 조립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또 추가 공습을 피해 새 지하 생산 시설을 짓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란이 핵 시설 건설도 재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핵 시설 장소로 추정되는 곡괭이 산에서 새로운 건설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곡괭이 산에서 움직임이 감지됐다"며 "이란이 꼼수를 부리면 강력한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이재명대통령이란코스피부동산중동전쟁 -
세계"한때 세계 최고였는데 5위 안에도 못들어"…아이폰 10년 앞섰던 日 모바일 현주소
日 스마트폰 3130만대…대부분 외국산 2000년대 독자적 기술 규격에 고립 돼 애플이 19년 만에 첫 폴더블폰을 출시한 가운데, 휴대전화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0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자랑했던 일본이 단말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 시내 삼성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이날 공식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과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 제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1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평가하며 "접이식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중국과 한국 제조사가 앞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정도를 애플이 장악하고 있다. 일본 인터넷 ·정보통신(ICT) 관련 엠엠(MM)종합연구소 자료를 보면, 2025 회계연도 일본에서 출하된 전체 스마트폰은 3130만대였다. 3000만대가 넘는 거대 시장에서 애플 51.6%와 구글(미국) 12.7%, 삼성전자(한국) 11.3%, 샤프(대만 홍하이 산하) 7.4%, 에프시엔티(FCNT·중국 레노버 산하) 6.2% 등이 전체 출하량의 90%를 나눠 가졌다. 일본 자본 기업은 5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은 애플이 새 아이폰을 내놓을 때마다 삼성전자나 중국 제조사 제품을 비교 평가하는 데 열을 올리지만, 샤프의 ' 아쿠오스'나 소니의 '엑스페리아' 등 자국산 스마트폰들에 대한 비교 평가는 잘 하지 않는다. 일본은 2000년대 안팎까지만 해도 3G 통신망 기술을 비롯해 모바일 인터넷, 카메라폰, 위치정보 서비스, 모바일 전자지갑 등 신기술을 잇달아 선보이며 아이폰보다 10년 가까이 앞선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2년 파나소닉이 당시 일반 단말기 두께의 절반에 가까운 16.8㎜짜리 휴대전화를 내놓는 등 파격적인 디자인과 제조 기술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일본 국내에서 압도적 위치를 지켰다. 2001년 일본 휴대전화 시장은 엔이시가 29%의 점유율을 보였고, 마쓰시타통신공업(현 파나소닉·15.1%)과 산요, 샤프, 미쓰비시(이상 각 9%대) 등 일본 기업이 시장 80%가량을 차지했다. 하지만 일본 거대 통신사들이 휴대전화 제조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방식으로 단말기 시장이 형성된 것이 되레 독으로 작용했다. 고립된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진화하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같은 세계 시장을 노리는 제품에 맞설 능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보기술(IT) 전문지 '스마호 라이프'는 "일본의 휴대전화 기술은 한때 시대를 앞섰지만 독자적 기술 규격 등으로 이후 갈라파고스화됐다"며 "통신사 주도의 '계약-단말기 묶음 판매' 방식에 대한 집착 등으로 세계 표준에서 벗어났고, 현재는 시장 점유율이나 기술적 우위에서 외국 기업들에 주도권을 뺏겼다"고 지적했다.
지방선거내란이재명대통령코스피부동산 -
세계후티, 바브엘만데브 통제권 확보…중동 '제2전선' 격화(종합)
페림 섬 등 홍해 연안 장악…사우디, 모카에 보복 공습 후티, 이란전 틈타 위력 과시…걸프국·파키스탄, 중재 분투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위성사진. (NASA 월드와이드뷰) 2026.7.12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11일(현지시간) 예멘에서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 전체를 장악하고 사실상 홍해의 출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통제권을 확보하면서 미국·이란 전쟁에서 파생된 제2의 전선이 빠르게 격화하고 있다. 후티, 바브엘만데브 장악…사우디·예멘 정부군, 반격 시동 중동 전문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18시간 사이 예멘 남부 항구도시 모카를 점령한 뒤 추가로 남진해 두바브, 무라드 및 바브엘만데브 해협 한가운데 자리하는 페림 섬을 장악했다. 익명을 요구한 예멘 정부 관계자는 "전날 정부군 철수 이후 후티 전투원이 탄 선박이 마윤 섬(페림 섬)에 들어왔다"며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지역과 해협 가운데 위치한 마윤 섬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예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후티 반군이 두바브와 페림 섬에 진입했다고 전하며, 이곳들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을 위한 핵심 지역"이라고 보도했다. 후티 반군 산하 TV 채널 알 마시라는 후티의 예멘 홍해 연안 장악 소식이 전해진 직후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이 점령한 모카에 두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예멘 정부군도 조만간 후티 반군이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마제드 알 나질리 예멘 정부군 대변인은 주민들에게 모카로 향하는 도로 이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후티 반군은 미국·이란 전쟁을 틈타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을 노리며, 7월부터 사우디 해상을 봉쇄하고 사우디 및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이 2022년 유엔 중재로 합의한 휴전은 4년 만에 붕괴했다. 후티 반군은 이번 주 들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향해 빠르게 진격하면서 사우디 남부의 공항과 군기지,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대폭 확대했다. 사우디도 이에 대응해 예멘 내 후티 거점에 공습을 실시해 왔다. AFP통신은 지역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주부터 예멘 내전으로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예멘에서 약 2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집계했다. 예멘 수도 사나에서 열린 반사우디아라비아 시위의 후티 반군. (자료사진) 2026.7.31 ⓒ 로이터=뉴스1 호르무즈 이어 바브엘만데브 막히나…후티, 주도권 확보 후티 반군이 진격하고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과 함께 중동의 핵심 교역로다.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도 안전한 선박 운항이 어려워지면 전 세계적인 에너지난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모두 10일 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4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레아 알 무슬리미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채텀하우스) 연구원은 "후티가 사우디를 한계점까지 몰아붙였다"며 "사우디가 전쟁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역내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후티 반군에 사우디 공격 확대를 지시하고 무기와 자금, 고위 장교 인력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무력 충돌은 이들의 오랜 갈등 관계 탓이지 이란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이란 공격이 확대되면 호르무즈에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카타르 도하국제대학의 모하마드 엘마스리 교수는 "이들은 이란 지원을 받지만 이란 정부의 꼭두각시는 아니다. 독자적인 명분을 갖고 내전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튀르키예 고위급 인사들이 3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모여 공동 방위협정과 관련한 회담을 했다. 2026.08.31. ⓒ 뉴스1 ⓒ AFP=뉴스1 걸프국들, 이란과 대화 시도…파키스탄도 중재 노력 역내 국가들은 후티 반군과 사우디의 무력 충돌이 심화하자 중동 내 또 다른 전선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외교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10일 전화 통화로 최근 지역 정세를 논의하고 "긴장 확산 방지와 역내 안정·안보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파키스탄의 실권자인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과도 따로 통화하고 이란 전쟁에 따른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 협상을 복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파키스탄은 이란에 후티를 자제시키라는 사우디 측 경고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은 미국·이란의 휴전을 중재하는 동시에 이란과도 대화와 협력 강화를 추진하며 양국 관계를 관리하고 있다. 후티 공격을 받는 사우디 및 튀르키예와 지난 8월 공동 방위 협정을 체결한 관계이기도 하다.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오만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오는 14일 오만 살랄라에서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한편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티를 공습해 달라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요청을 거부했다며, 미국이 예멘 사태에 대한 직접적 군사 개입을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AI이란코스피인공지능이스라엘 -
세계이란, 휘발윳값 인상…택시·트럭 운전사 '못 살겠다' 시위
지난 7일 이란 테헤란의 한 주유소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이란 정부가 전쟁 여파로 휘발유 가격을 인상하자 이란 내 트럭 및 택시 운전사들의 항의와 파업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 7일 일부 휘발유 가격을 L(리터)당 약 0.04달러 수준으로 2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보조금으로 기름을 채울 수 있는 할당량을 초과해 주유하는 차량이 대상이다. 앞서 이란 정부는 수년에 걸쳐 보조금 할당량을 줄여왔으며, 전쟁과 미국의 경제 제재가 촉발한 경제난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 휘발유 가격도 인상했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월수입이 100달러를 겨우 넘는 이란인들에게 큰 부담이라고 WSJ은 짚었다. 이란 트럭·운전자 노동조합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 인상 후 10일 이란 동부 케르만주에서는 택시기사 120명이 보조금 지급 연료 할당량 감축에 항의했다. 이란판 우버로 불리는 배달·카풀 서비스 스냅의 기사들도 이번 주 각지에서 파업에 들어갔다. 스냅은 300만명의 기사를 보유한 이란 최대 민간 고용주 중 하나다. 스냅 기사 수십 명은 지난 7일 이란 서부 산업 중심지 아라크의 도지사 집무실 앞에서 "더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같은 날 테헤란 동쪽 도시 셈난의 주요 간선도로를 따라서도 스냅 기사들이 차량 행렬 시위를 벌였다. 이란 컨테이너 물동량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반다르 항구 트럭 기사들도 파업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트럭·운전자 노조가 올린 성명에서 연료비 인상에 대해 "운전자와 그 가족들이 주머니에서 사비를 털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더는 이러한 압박을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휘발유 가격이 인상되기 전 운전자들이 기름을 넣기 위해 몰려들면서 일부 주유소에서는 기름이 동났다. 기름을 구하지 못한 일부 운전자는 도로에 갇히기도 했다. 미국과의 전쟁 초기에 교전이 한창일 때도 겪지 않았던 연료 문제를 지금 겪고 있다는 게 이란 운송업자들의 전언이다. 이란 국립 트럭운전자협회의 잘랄 무사비 부회장은 관영 이란노동뉴스통신(ILNA) 인터뷰에서 "기사들은 전쟁 중 미사일 공격에도 화물을 운송하느라 바빴고 단 한 시간도 화물 흐름을 멈추지 않았다"며 "하지만 오늘날 기사들은 기름을 넣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한다"고 말했다. rice@yna.co.kr
AI이재명대통령이스라엘코스피이란 -
세계호르무즈 이어 홍해도 폐쇄되나…외신 "모카 접수 뒤 홍해 섬 진출한 후티, 이란이 지휘"[트럼프 2기]
홍해 폐쇄 가시화되며 유가 110달러 육박…미 해군장관대행 "이란 공격으로 바레인 미군기지 박살" 이란 연계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항구 모카를 장악한 데 이어 해협 북부에 위치한 섬까지 진출했다고 전해지며 홍해 폐쇄 가능성이 가시화됐다. 모카 점령 작전을 이란이 지휘했다는 보도가 나와 이란 전쟁 판도가 변화할지 주목된다. 세계 에너지 공급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및 홍해 불안정으로 유가는 순식간에 배럴당 110달러 턱밑까지 치솟았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예멘 정부군 소식통을 인용해 후티 반군이 홍해 남쪽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80킬로미터(km)가량 떨어져 있는 예멘 남서부 항구 도시 모카를 점령하고 해협에서 북쪽으로 약 170킬로미터 떨어진 하니시 제도까지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하니시 제도는 예멘 정부군을 지원해 후티 반군이 해상봉쇄를 선언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브엘만데브 해협으로 나아가는 길목에 있다. 사우디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뒤 원유 수출 물량을 홍해로 돌렸다. 양쪽 해협 혼란으로 중동발 에너지 공급에 더욱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예멘 정부군과 동맹들은 후티 반군의 바브엘만데브 해협 완전 장악을 막기 위해 해협 중간에 떠 있는 페림섬을 지키려 인근 두바브로 향하고 있다고 정부군 소식통이 전했다. 지난 7월 후티 반군이 사우디에 대한 홍해 봉쇄를 선언한 뒤 이미 8월 사우디 원유 수출량이 전달 하루 510만배럴에서 310만배럴로 급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해운분석업체 케이플러를 인용해 설명했다.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지도. ⓒ프레시안 로이터 "혁명수비대가 후티 공세 지휘" <로이터>는 예멘 정부·이란·역내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의 전쟁에서 새 전선을 열기 위해 이번 작전에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바브엘만데브 해협 폐쇄는 공급망 압박을 더해 전쟁에서 이란 영향력을 키운다. 이란 소식통 두 명은 이란이 지난주 후티 반군에게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라며 자금, 무기, 고위 장교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 사정에 정통한 역내 외교관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 여러 명이 후티 반군 공격을 지휘하고 감독하기 위해 몇 주간 논의 끝에 이미 예멘으로 떠난 상태였다고 한다. 예멘 정부군 소식통 5명은 혁명수비대가 홍해 연안을 따라 진격하는 후티 반군의 새 공세를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예멘군 소식통들은 통신 감청 내용과 후티 반군 포로 증언을 근거로 혁명수비대 고위 사령관인 압돌레자 샤흘라이가 이를 지휘했다고 것으로 보고했다. 분쟁전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 예멘 담당 선임분석가 아메드 나기는 모카 점령이 중요한 이정표라며 "예멘 서해안 공격을 보면 일주일이나 한 달 전 갑자기 준비된 게 아니다. 후티 반군 진화는 기본적으로 이란이나 다른 여러 밀수망을 통해 얻은 새 무기들 덕"이라고 설명했다. 미 워싱턴DC에서 활동하는 위험 분석가 모하메드 알바샤는 미 CNN 방송에 후티 반군과 이란이 "복종 관계는 아니지만 한통속"이라고 짚었다. 미국도 사우디에 군사 고문을 보내 지원하고 있다는 보도다. CNN은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군사 고문 100명 이상이 사우디 현지에서 사우디의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 작전 정보 및 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표적 설정 도구 등이 지원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소식통들은 미국이 직접 공습 참여나 전투기 연료 지원, 작전 지원 등은 하고 있지 않으며 엄격한 제한 아래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 배럴당 110달러 턱밑까지 급등 후티 반군의 모카 점령으로 홍해 폐쇄 위험이 커지자 유가는 단숨에 배럴당 110달러 턱밑으로 치솟았다. 10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6.42달러(6.34%) 급등한 배럴당 10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9.6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WTI) 10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전날보다 6.43달러(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은 11일 오전에도 배럴당 109.97달러까지 올라 불안정을 이어갔다. 유가 충격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며 미 증시까지 하락세다. 10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66(0.58%) 하락한 7591.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날보다 316.56(0.60%) 내린 52064.1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유가 상승 및 인플레이션은 중간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 공화당에 타격을 안길 수 있다. 예멘 정부 부통령 타릭 살레는 미 CNN 방송에 "우린 세계에 이게 이란의 계획이라고 알렸지만 당시엔 누구도 귀기울이지 않았다. 이제 (예멘 내전은) 지정학적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 진출로 중동 배치 미군이 홍해 방어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대두될 수 있는 것도 미국에 어려움을 안긴다. 병력 분산은 호르무즈 해협 작전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살레는 CNN에 후티 반군이 페림섬을 장악하고 바브엘만데협을 통제할 경우 이들을 몰아내기 위해 "대규모 (국제) 군대와 해군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해군장관대행 "이란 공격으로 바레인 미군기지 박살"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만만치 않다. 10일 미 <에포크타임스>는 훙 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이 최근 이란과의 공방에서 바레인 미군 기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카오 대행이 이란 공격이 "바레인을 완전히 박살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관련해 소셜미디어(SNS)에 "훙 카오 해군장관 대행의 솔직한 발언에 감사를 표한다. 강력한 우리 군은 실제로 다른 미 침략 지원 기지 및 '바레인의 미 제5함대 본부를 완전히 박살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은 한 자릿수로 줄었다. 10일 <로이터>는 예비 선박추적데이터에 따르면 9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배는 7척으로 전날 12척에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이란 지원 후티 반군이 전투원 추가 모집을 위한 행사 중 행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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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日, 내주 25bp 금리인상 유력…전문가 93% ‘내년 1월까지 추가 인상’
닛케이아시아 “BOJ 25bp 인상 조율”…1.0%→1.25% 로이터도 소식통 4명 인용해 “내주 25bp 인상”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46% ‘3개월 주기 인상’ ◆…일본 도쿄 일본은행 본점. 사진=로이터통신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1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BOJ는 오는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0%에서 1.25%로 25bp(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지난 6월 금리를 올린 지 불과 석 달 만의 추가 인상으로,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 종료 이후 가장 짧은 간격의 연속 인상이 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역시 이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BOJ가 다음 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BOJ가 물가가 목표치를 웃도는 '오버슈트' 위험을 고려해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가능성을 시장에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BOJ의 추가 긴축 배경에는 물가 불안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일본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목표치인 2%에 바짝 다가섰으며 이날 발표된 8월 기업물가지수(PPI)도 전년 대비 7.6% 급등하며 3년 반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 이코노미스트 93% "추가 인상 전망"…46% "3개월마다 금리 인상"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상'에서 '인상 속도'로 옮겨가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 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 전원이 오는 18일 BOJ가 정책금리를 1.2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조사 당시 9월 금리 인상을 예상한 전문가가 한 명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두 달 사이 시장의 전망이 크게 달라진 셈이다. 추가 인상에 대한 전망도 뚜렷해졌다. 응답자의 93%는 BOJ가 늦어도 내년 1월까지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약 3분의 1은 12월 추가 인상을 예상했고, 나머지는 내년 1월을 지목했다. 금리 인상 간격이 짧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향후 BOJ가 약 3개월에 한 차례씩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본 응답자가 46%로 가장 많았고, 4~5개월 간격을 예상한 비율은 36%였다. 반면 6개월마다 한 차례 인상할 것으로 본 비율은 지난 7월 82%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6%로 급감했다. 다만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통화 긴축의 큰 방향성은 명확히 하면서도 구체적인 최종 금리 수준이나 연속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 내부에서도 적정한 긴축 속도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데다 급격한 금리 인상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을 점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BOJ의 긴축 행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유동성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의 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가 좁혀지면 엔화 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저금리 엔화를 빌려 해외 자산에 투자했던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일본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는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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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홍해 관문도 막혔다…원유길 '이중봉쇄' 현실로
<앵커>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에선 지난 3월 이후 벌써 백 척 가까운 선박이 피격됐습니다. 이 와중에 친이란 후티 반군은 홍해의 관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장악하기 시작했는데요. 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두 곳이 동시에 막히는 최악의 상황에, 국제유가는 6% 넘게 급등했습니다.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 모두 100달러 선을 돌파한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입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어제(10일)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약 75킬로미터 떨어진 요충지인 항구도시 모카를 장악했습니다. [후티 반군 : 이곳은 모카 항구입니다. 신의 은총으로.] 후티는 이후 18시간에 걸친 추가 공세 끝에 모카에 이어 두바브와 무라드 등 예멘의 홍해 연안을 줄줄이 장악했다고 알 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후티는 또 해상으로 진출해 하루 전 하니시 제도에 이어 오늘 해협 입구의 마윤섬까지 잇따라 점령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권을 완전히 확보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예멘 연안과 홍해 한가운데서 해협 통과 선박을 육안 감시하고 타격할 수 있는 교두보를 친이란 후티반군이 확보한 겁니다. 로이터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번 작전을 직접 지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리크 살레/예멘 정부군 간부 (영어 더빙) : 우리는 이것이 이란의 계획이라고 세계에 말했지만, 아무도 예멘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후티의 공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모카 공항을 폭격하는 등 반격에 나섰지만, 미군이 직접 후티를 공격해 달라는 빈 살만 왕세자의 요청은 트럼프가 거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미군 무인 정찰기와 선박을 이란이 추가 타격했다고 주장하는 등 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선 미사일 공격으로 F-15 등 요르단 공군기지의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해군장관 대행은 이란 공격에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기지가 박살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와 바브엘만데브. 핵심 석유 수송로인 두 해협이 동시에 막히는 초유의 위기에 중동 정세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은 더 깊은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이준호·조수인 영상출처 : X @Osint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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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공화당 찍겠다고 맹세하라···투표 안 하면 지옥 갈 것” 관중에 ‘충성 서약’ 요구까지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미국 모든 성인에게 5000달러씩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중을 향해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에게 반드시 공화당을 찍겠다고 맹세하라“고 서약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고 있는 전당대회 이틀째인 10일(현지시간) 마지막 연사로 나서 전날 두 시간 가까이했던 연설 내용의 상당 부분을 다시 늘어놓았다. 그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미국 모든 성인 1인당 5000달러의 ‘트럼프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지금 미국은 수조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상황이 좋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배당금’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앞서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 정부의 관세 수입을 그 재원으로 삼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21조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그 정도에 가까운 액수라도 벌어들인 나라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그 아름다운 단어, 관세 덕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화당이 승리하면 세금을 올리고 싶어하는 민주당에 맞서 “훌륭한 감세 조치를 영구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글로벌 제약사들이 미국에 다른 선진국보다 불리하지 않은 최저 수준의 약가를 적용하도록 하는 ‘최혜국 대우’ 할인 조치를 “법으로 영구화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중들을 향해 오른손을 들고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을 향해 11월 3일에 반드시 나가서 공화당에 투표하겠다”는 서약을 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투표하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중을 향해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도록 한 것은 이날 전당대회의 핵심이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고 있는 공화당 전당대회 행사장 4층 좌석이 텅 비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행사장 안에 빈자리가 없고 경기장 밖에도 수천 명이 (행사장에 들어오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가짜 언론’들이 거짓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전당대회 둘째날에도 전당대회가 열린 2만석 규모의 아메리칸에어라인센터의 위층은 빈자리가 곳곳에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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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소방수 없는 금융시장"…美 바이백 실망·고유가에 국채금리 '흔들'[주末머니]
3배 늘린 대책 눈높이 미달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 베센트 '깜짝 카드' 가능성도 미국 장기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다시 동반 급등하며 금융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미 재무부가 국채 매입(바이백) 규모를 3배 확대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고,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 고조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덜어줄 '소방수'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M증권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잔존 만기 10~20년 국채에 대한 바이백 한도를 회당 최대 2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3배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채 금리 상단을 뚫고 올라가는 상황을 잡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내심 10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조치를 기대했던 금융시장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국제유가의 재급등도 바이백 효과를 반감시켰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의 통행 위험이 재발했다. 이에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전일 대비 3.25% 급등한 96.05달러로 10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번복(TACO) 역시 재연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나 끝날 것"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중간선거 이전 조기 봉합을 통한 유가 안정 기대감이 무너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베센트 장관이 당분간 유가 및 국채금리 안정을 위한 소방수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그나마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출시 효과 등으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주가가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업황이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위안거리다. 다만, 미국 장기 국채금리 및 유가 추가 상승 시 반도체 지수가 현재의 견조한 추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WTI 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이 100달러를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현재 4.8%대 수준인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5%를 상회할 경우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이 또다시 조정 리스크에 노출될 여지가 크다. 국채금리 및 유가 안정을 위한 묘책이 부재한 가운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금융시장 불안을 달래주기는 보다는 금리 불확실성을 더욱 높일 공산이 높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및 베센트 장관이 금융시장 및 유가불안을 마냥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깜작 카드를 선보일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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