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뉴스
일자 2026-09-13 · 키워드 반도체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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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구불구불한 항적… 유빙·강풍 등 극한의 난관 버텨낸 결과”
아크로호 북극항로 통과 뒷이야기 빙산 파편 맞닥뜨린 순간 ‘아찔’ 밀폐된 공간 생활 스트레스 커 매일 적응해야 하는 시차 ‘고통’ 빨라진 결빙, 복귀에 난관 우려 부산~로테르담을 이동한 팬스타 아크로호의 전체 항적(운항 궤적)이 붉은색 실선으로 표시돼 있다. 붉은색 원은 강풍이 불어닥친 지난 4일 랍테프해 구간과 대형 유빙을 마주한 지난 5일 빌키츠키 해협 구간이다. 맵시 제공·류지혜 기자 birdy@ ‘꿈의 항로’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마침내 지난 12일 오전 5시께 유럽 땅에 닻을 내렸다. 이로써 21일간 영하의 추위와 강풍, 사방을 둘러싼 유빙 등 극한의 난관을 뚫고 국내 첫 컨테이너 선박의 북극항로 통과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부산일보〉는 이날 팬스타 아크로호의 첫 기항지인 영국 펠릭스토우(Felixstowe)항에서 단독으로 서명원 선장과 노현 1등 항해사를 만나 21일간의 항해 뒷이야기를 들었다. ■‘정시성’과 ‘안전성’ 사이 줄타기 운항 단축에 대한 기대와 극지 기후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서 선장은 이번 항해의 핵심 과제를 정시성과 안전성 사이의 균형 유지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뇌는 선박의 항적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지난달 22일 부산항 신항을 출항한 팬스타 아크로호는 지난달 31일 축치해에서 첫 난관을 맞았다. 사방에 널린 유빙이 선박의 앞길을 완전히 둘러싼 것이다. 당시 아크로호는 연안을 따라 우회하다 갑자기 뱃머리를 반대로 돌리며 구불구불한 궤적을 그렸다. 팬스타 아크로호의 부산~영국 펠릭스토우 구간 안전 운항을 이끈 서명원(오른쪽) 선장. 박혜랑 기자 rang@ 노 항해사는 “브랑겔섬 남부 해역 진입 중 사방으로 흩어진 얼음 탓에 통항로가 막혔고, 야간이라 육안이나 레이더로 유빙을 분별하기 어려워 안전을 위해 날이 밝을 때까지 속도를 0으로 낮추고 정지 상태로 대기했다”며 “엔진을 끄고 표류하는 동안 극지의 강한 바람과 조류에 떠밀리면서 궤적이 지그재그로 찍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안전을 확보하며 북쪽으로 뱃머리를 돌린 팬스타 아크로호는 랍테프해에서 순간 최대 40노트에 달하는 강풍과 마주했다. 노 항해사는 “바람이 거세지면 유빙이 배보다 빠른 속도로 밀려와 선체를 향해 쇄도한다”며 “방향타를 조작해도 선체 제어가 쉽지 않아 속도를 최저로 낮추고 조류와 바람의 반대 방향으로 타각을 크게 꺾으며 버텼다”고 당시의 급박함을 전했다. 또 랍테프해와 카라해를 잇는 빌키츠키 해협에서는 빙산 파편 형태의 두껍고 단단한 얼음을 만나기도 했다. 서 선장은 “선체 충돌 시 치명타를 줄 수 있는 빙산 조각을 피하기 위해 선속을 줄이고 회피 기동을 반복하며 해협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팬스타 아크로호는 북극해에 진입한 지 9일 만에 위험지역을 무사히 빠져나왔다. 팬스타 아크로호의 부산~영국 펠릭스토우 구간 안전 운항을 이끈 노현 1등 항해사. 박혜랑 기자 rang@ ■갑판 출입 금지에 갇힌 일상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 20여 일을 버텨내야 했던 선원들의 고충도 적지 않았다. 선내 난방은 정상 가동됐지만, 결빙과 안전사고 위험 탓에 외부 갑판 출입이 전면 통제되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오는 답답함이 상당했다. 서 선장은 “선내에 러닝머신 등 체육 장비를 넉넉히 비치해 선원들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동쪽에서 서쪽 고위도 해역으로 배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매일 1시간씩 하루가 늘어나는 ‘하루 25시간’의 시차도 복병이었다. 서 선장은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매일 1시간씩 연장되는 환경이 이어지다 보니, 수면 패턴이 완전히 깨져 이른 시간에 깬 뒤 다시 잠들지 못하는 만성 피로가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유빙 구간 감속으로 지체된 일정을 만회하려 급가속할 때마다 극심한 선체 진동이 발생해 선원들의 피로를 가중시켰다. 만일의 고립 사태에 대비해 한 달 치 이상의 비상식량을 추가 적재하고 운항한 점도 일반 항해와는 다른 풍경이었다. 팬스타 아크로호의 안전 운항을 이끈 서명원(왼쪽) 선장과 노현 1등항해사. 박혜랑 기자 rang@ ■귀향길 얼음 더 빨라져 노 항해사는 아이스 차트와 최근 기상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결과, 전년도보다 약 일주일 정도 북극해 결빙 속도가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보통은 9월 중순 무렵부터 기온이 떨어지며 바다가 얼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그 결빙 시점이 앞당겨졌을 뿐만 아니라 결빙이 번지는 속도 역시 훨씬 빠르다”고 분석했다. 특히, 출항길 위험 구간이기도 했던 축치해의 유빙이 가장 큰 난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노 항해사는 “데이터 상에선 9월 말에도 브랑겔섬 남부 연안 쪽에 여전히 많은 양의 얼음이 남아 있어 우회할 공간조차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복귀할 때 최상의 시나리오는 육지에서 강한 남풍이 불어주는 것”이라며 남풍이 연안의 유빙을 외해로 밀어내 해안가를 따라 안전 통항로가 확보되길 기대했다. 아울러 “만약 바람이 이렇게 불지 않을 경우, 얼음 상태를 주시하며 북쪽 물길이 열리는 즉시 북부로 우회하는 플랜 B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기상 악화와 결빙에 따른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10월 첫째 주 이전 북극해 탈출’을 목표로 세웠다. 펠릭스토우(영국) 글·사진=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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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베트남 닌투언 원전 2호기 두고 韓·佛·中 '삼국지' 전운
원전 패키지 수주 경쟁 본격화 佛, 핵심기술·기술이전 역량 강점 中, 가격 경쟁력·현지화로 승부 韓, UAE 자본과 손잡고 3국 협력 베트남 외교적 성향 고려 땐 유리 일각선 '독이 든 성배' 우려도 3% 미만 금리·60% 현지화 등 까다로운 조건에 사업비 부담↑ 【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10년 가까이 멈춰 있던 베트남 원자력 발전 사업 시계가 다시 빨라지기 시작했다. 일본의 사업 포기로 공석이 된 닌투언 2호기를 두고 한국과 프랑스, 중국이 수주 경쟁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서다. 특히 베트남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한 조건으로 저금리 금융, 높은 수준의 현지화, 핵심 기술 이전을 요구하면서 이제 단순히 원전을 잘 짓는 것 만으로는 수주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따라 각국의 기술력에 자본력, 외교력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원전 패키지' 수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11월 일본과 베트남의 기존 원전 협정 종료 시한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사업자 선정 경쟁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3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프랑스 원자력·대체에너지청(CEA)을 전격 방문하며 국내 원전 업계를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어 럼 서기장은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원자력을 포함한 과학기술·혁신·전략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은 이 자리에서 원전 핵심 기술 이전, 인력 양성, 원자력 규제 역량 및 안전 분야 협력 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도 베트남 원전 사업 발주처와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수주를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 앞서 서울을 방문한 레 만 꾸엉 베트남 국가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PVN) 회장은 지난 8일 서울에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과 만나 닌투언 2호기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PVN은 원전 건설 예정 부지의 약 97.5%에 대한 부지 정리가 완료돼 사실상 착공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한국, 높은 기술력에 UAE 금융력 결합 국내 원전업계 관계자는 "원전 사업 주체인 PVN의 한국 기술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다"며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 공기 준수 능력을 모두 갖춘 곳은 한국이서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은 원전 건설 역량 뿐 아니라 금융까지 묶은 '팀코리아'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베트남이 요구하는 저금리 자금 조달 조건을 감안하면 단순 설계·조달·시공(EPC) 경쟁 만으로는 수주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와 원전업계는 한국의 건설·운영 역량에 UAE의 자본과 금융 역량을 결합하는 한·UAE·베트남 3국 협력 구도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전과 UAE 원자력공사(ENEC)가 원전 신기술과 인공지능(AI),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이 같은 협력 구도의 기반으로 꼽힌다. 특히, 특정 국가에 에너지 안보를 종속시키지 않으려는 베트남의 외교적 성향이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가 닌투언 1호기를 맡은 상황에서 중국을 추가로 선택하거나 상대적으로 건설 비용이 높은 프랑스를 택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실무진의 기술 평가도 중요하지만, 최종 승인권을 쥔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의 정무적 판단이 핵심 변수"라며 "범정부 차원의 고위급 외교 지원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원천기술 앞세운 프랑스… 중국은 가격·현지화로 승부 프랑스의 강점은 국가 차원의 외교력과 원전 원천기술이다. 특히 럼 서기장의 이번 공식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원전 협력 논의가 한층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프랑스 원전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의 기술이 우수하지만 수주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프랑스는 베트남과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왔고, 원전 핵심 기술과 기술 이전 역량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원전 건설 뿐 아니라 핵연료 공급망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협력 역량을 내세우고 있다. 프랑스 원전 기업 오라노는 우라늄 채굴부터 핵연료 생산·재처리까지 핵연료 주기 전반의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이 요구하는 기술 이전과 장기적인 원전 생태계 구축 측면에서 차별화된 제안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프랑스와 베트남의 인적 네트워크도 변수다. 프랑스에서 유학하거나 연수를 받은 레 민 흥 총리를 비롯한 베트남 정치·관료·기업·과학계 인사가 적지 않아 양국의 오랜 관계가 원전 협력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가격과 현지화 역량을 앞세워 추격하고 있다. 중국이 내세울 수 있는 대표적인 원자로는 3세대 원전인 화룽 1호다. 중국은 원전 기자재 국산화율을 약 90%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장점이다. 중국은 또 원전 건설 과정에서 현지 기업의 참여 비중을 높이고 기술 이전을 확대하라는 베트남의 요구에도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다. 최근 중국 국영 에너지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등 대형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잇따라 참여하면서 현지 공급망과 사업 네트워크도 넓히고 있다. 원전 하나만 놓고 경쟁하기보다 발전·송전·인프라를 아우르는 에너지 협력 패키지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수다. 베트남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비용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도 중국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베트남 원전 '독이 든 성배'라는 지적도 베트남의 원전 사업은 2009년 국회가 닌투언 원전 건설 계획을 승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최초의 원전 도입을 목표로 닌투언 1호기는 러시아, 2호기는 일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막대한 사업비와 재정 부담까지 겹치면서 베트남은 2016년 11월 원전 건설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이후 약 10년간 멈춰 있던 원전 사업은 전력 수요 급증을 계기로 다시 살아났다. 제조업 고도화와 반도체 공장,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소비처가 빠르게 늘면서 안정적인 기저전원 확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2050년 넷제로(탈탄소) 목표까지 맞물리면서 원전의 역할이 다시 부각됐다. 베트남 국회는 2024년 11월 원전 사업 재개를 승인했고, 올해 8월에는 닌투언 1·2호기를 각각 별도의 국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문제는 베트남이 사업 재개와 동시에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베트남은 원전 사업에 3% 미만의 금융 금리와 최대 60% 수준의 현지화, 핵심 기술 이전 및 현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로인해 원전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독이 든 성배'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수주에 성공하더라도 금융비용과 기술 이전 부담이 커질 경우 사업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10~11월 정기국회에서 수정된 투자정책을 확정한 뒤 2026~2027년 사업 파트너 선정과 건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상업운전 목표는 닌투언 1호기가 2031~2035년, 2호기가 2036~2040년이다. rejune111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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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수 불안할땐 월배당이 최고" 커버드콜 ETF에 몰린 개미들
8~9월 코덱스 두 상품 6천억 매수 분배금 포함해 10%대 수익 기록 지수 상승·하락기별 성적은 갈려 기회비용 등 상품구조 체크해야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자 월분배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 자금이 몰리고 있다. 개인이 집중 매수한 두 상품은 최근 분배금을 포함해 1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률에 버금가는 성과를 냈다. 다만 상승기와 하락기에는 상품별 성적이 크게 갈려 월분배율뿐 아니라 장세별 기회비용도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첫 거래일인 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개인은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를 2883억원,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3274억원 순매수했다. 두 상품에 총 6157억원이 몰린 반면 'KODEX 200'은 4294억원 순매도했다. 7월 말 급락과 급반등을 거친 코스피는 지난달 들어서도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변동성 장세가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첫 거래일 이후 분배금을 포함한 총수익률(TR)은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가 10.68%,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10.08%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0.43%에 버금갔다. 다만 코스피 등락률에는 배당이 포함되지 않고 상품의 기반인 코스피200과 구성 종목도 달라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참고 비교다. 커버드콜은 주식이나 지수를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얻는 전략이다. 추가 상승 수익 일부를 내주는 대신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한다. 옵션 매도 비중과 방식에 따라 분배금과 주가 상승 참여율이 달라진다. 최근 성과를 상승기·하락기와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해진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6월 22일까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TR은 120.19%였다. 같은 코스피200 기반 지수형 ETF인 KODEX 200은 144.49%로 격차가 24.30%p에 달했다. 강한 상승장에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대신 감수한 기회비용이 드러났다. 하락기인 6월 23일~7월 31일에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19.74% 떨어져 KODEX 200(-17.93%)보다 낙폭이 컸다. 해당 구간에서는 분배금을 포함해도 지수형보다 부진했다. 전통형인 'TIGER 200커버드콜'은 상승기 TR이 35.04%에 그쳤지만 하락기에는 2.83% 하락에 머물렀다. 지난달 첫 거래일 이후에는 14.44%로 개인 자금이 집중된 두 상품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 상승장에서 크게 소외됐던 상품이 하락기와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는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분배금과 상승 참여율이 달라지는 만큼 상품 구조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월분배율만 볼 게 아니라 상승장에서 얼마나 수익이 제한되는지,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얼마나 감수해야 하는지 함께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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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나랏빚·AI 투자가 불붙인 美 고금리…연준 긴축이 기름 붓나
10년물 장중 4.99%…높아진 시장금리에 연준 인상 전망까지 빅테크 회사채 발행 2200억달러…정부·기업 자금 확보 경쟁 국채 바이백 확대에도 금리 상승…고금리 장기화 압력 커져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 문턱까지 치솟은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까지 겹치면서 미국 경제의 고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유가와 물가가 금리를 밀어 올리는 가운데 재정적자를 메우려는 정부와 인공지능(AI) 투자에 나선 빅테크의 자금 수요도 불어나고 있다. 이미 높아진 시장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더해지면서 장기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구조적 변화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장중 4.9915%까지 상승했다. 30년물도 지난주 5.3%대로 올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중동발 원유 공급 불안과 예상보다 강한 물가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하면서 장기채 가격을 끌어내렸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문제는 연준의 정책만으로 지금의 장기금리 상승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10년물 금리에는 앞으로 단기금리 경로에 대한 예상과 함께 돈을 장기간 묶어두는 위험에 대한 보상을 반영한다. 이를 ‘기간 프리미엄’이라고 하는데 물가와 재정, 채권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는 장기채를 보유하는 대가로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 장중 4.99% 대표적인 압박 요인은 ‘재정적자’다. 미국 연방정부 총부채는 40조달러(약 5경3800조원)를 넘어섰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3일 로이터 행사에서 “미국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6%에 달한다”며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족한 재원을 국채 발행으로 충당할수록 시장이 소화해야 할 물량도 늘어난다. 수요가 충분히 따라오지 않으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고 금리는 오른다. 여기에 AI 투자라는 새로운 자금 수요가 가세했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빅테크가 채권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BNP파리바 집계에 따르면 AI 하이퍼스케일러의 올해 회사채 발행액은 8월 10일까지 2200억달러(약 296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5억달러의 17.6배에 달했다. 정부는 적자를 메우려고, 기업은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고 동시에 투자자 자금을 끌어모으는 상황이다. 월러 이사도 “AI 인프라 투자가 자본을 놓고 경쟁하면서 금리를 끌어올리는 구조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회사채 발행 증가가 곧바로 같은 폭의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투자 가능한 자금보다 정부와 기업의 조달 수요가 빠르게 늘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AI 투자 확대가 성장 기대를 높이는 동시에 경제 전체의 자금 조달 비용에도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 국채가 누려온 ‘안전자산 프리미엄’의 변화도 주목된다. 투자자는 미 국채의 안전성과 손쉽게 사고팔 수 있는 유동성을 인정해 낮은 수익률도 받아들여 왔다. 이 혜택이 줄면 미국 정부 역시 이전보다 높은 이자를 줘야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월러 이사는 이러한 프리미엄이 대부분 사라졌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중립금리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립금리는 경기를 부양하지도 억누르지도 않는 금리 수준이다. 직접 관측할 수 없어 상승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과거에 높다고 여겼던 금리가 경제를 제약하는 정도도 달라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재무부의 국채 되사들이기(바이백) 확대도 상승 압력을 잠재우지 못했다. 재무부는 지난 10일 잔존만기 10~20년 국채의 매입 한도를 기존의 세 배인 60억달러(약 8조6300억원)로 늘려 실제 51억9000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10년물 금리는 상승했다. 바이백은 거래가 뜸한 국채를 사들여 시장의 유동성을 개선하는 수단이다. 그 자체로 재정적자를 줄이거나 정부의 전체 차입 수요를 없애지는 않는다. 거래를 원활하게 만드는 조치만으로 물가와 국채 공급에서 비롯된 금리 상승 압력을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월가선 “美 차입비용 여전히 낮아” 월가에서는 현재 금리조차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헤지펀드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최근 투자자들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미국의 차입비용이 여전히 다소 낮다”고 평가했다. 장기금리 상승은 주택담보대출과 기업의 조달금리에 부담을 주고 주식의 가치 평가에도 압력을 가한다. 채권시장이 마주한 문제는 10년물 금리의 5% 돌파 여부만이 아니다. 연준의 긴축 전망에 재정 부담과 민간 투자 수요까지 겹치면서 이미 높아진 금리가 쉽게 내려오기 어려운 여건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콧 베선트(왼쪽)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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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日·유럽 이어 韓으로 번진 고금리…올 들어 10년물 1%p 쑥
ECB 두 번째 인상…라가르드 “물가 충격 더 오래갈 것” 日도 추가 긴축 전망…에너지 충격·국채 공급 부담 겹쳐 韓 10년물 4.418%…은행채·주담대 금리에도 상승 압력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시작한 고금리 부담이 유럽과 일본을 넘어 한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동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물가 불안이 이어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가 강해지고 있어서다.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부담까지 겹치면서 한국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올해 들어 1%포인트 넘게 올랐다. 글로벌 금리 상승이 국내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을 키우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우에스트프랑스 인터뷰에서 “지금의 충격은 더 오래갈 것이다”며 “중동 분쟁으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과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ECB는 지난 10일 이란 전쟁 이후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해 예금금리를 연 2.5%로 높였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3%를 웃돌면서 추가 긴축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물가를 잡으려면 차입 비용을 다소 긴축적인 영역까지 끌어올려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립금리 범위의 상단으로 거론되는 2.5%에서도 인상이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에너지 가격이 안정돼도 물가 압력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ECB는 내년과 2028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2.5%, 2.1%로 높였다. 가격 변동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전망도 각각 2.6%, 2.3%로 올렸다. 에너지 충격이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에 번지면서 물가 안정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 것이다. 일본은행(BOJ)도 이달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임금 상승 등 인상을 뒷받침하는 지표가 이어지고 있다. 인상을 단행하면 정책금리는 연 1.25%로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된다. 채권시장은 이미 긴축 전망과 공급 부담을 반영하고 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1일 30년 만에 처음 3%를 넘어섰다. 독일 10년물도 2일 3.339%까지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30년물 역시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발 물가 불안에 각국의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확대가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 한국도 영향권에 들어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4.418%, 3년물은 연 3.930%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각각 1.033%포인트, 0.977%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금리 상승에 한국은행의 추가 긴축 전망과 확장재정에 따른 국고채 공급 부담까지 겹쳤다. 국고채금리는 은행채와 회사채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한다. 국고채금리가 오르면 은행과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은행채 금리를 기준으로 삼는 주택담보대출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진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해외 장기금리와 국내 채권 수급에 따라 시장금리는 오를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고채 10년물 금리 상단이 연 4.70%까지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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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아이폰 든 로제에 삼성 ‘도발’…“폰 필요하면 우리한테 물어보지”
과거 갤럭시 홍보대사 로제, 이번엔 아이폰18 프로 들고 애플과 협업…삼성 댓글 ‘45만 좋아요’ 애플은 삼성 폴더블까지 저격 “두 대 어색하게 붙인 듯”…신제품 놓고 신경전 블랙핑크 로제가 아이폰18 프로를 들고 촬영한 애플 협업 게시물. 로제 인스타그램 캡처 블랙핑크 로제가 애플의 신형 아이폰을 들고 등장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때아닌 ‘스마트폰 신경전’에 불이 붙었다. 과거 갤럭시 홍보대사였던 로제가 이번에는 애플과 손을 잡자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으면 우리에게 물어보지”라는 댓글을 남긴 데 이어, 애플 역시 삼성전자 등이 주도해온 기존 폴더블폰을 공개적으로 겨냥하면서다. 로제와 애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최근 로제가 ‘아이폰18 프로’를 손에 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이폰, 뉴 트릭, 이것 좀 봐”(iPhone, new trick, watch this)라는 문구도 함께 담겼다. ‘뉴 트릭’은 로제가 오는 18일 공개할 신곡으로, 애플과 협업한 아이폰 캠페인의 일환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아이폰18 프로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게시물에 뜻밖의 계정이 등장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계정은 로제의 게시물에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으면 우리에게 물어보지”(If you needed a real phone you could have just asked us)라는 댓글을 달았다. 로제 게시물 속 삼성전자캐나다 공식 계정 댓글. 로제 인스타그램 캡쳐 삼성전자의 공개적인 ‘도발’은 로제의 게시물 못지않게 관심을 끌었다. 해당 댓글에는 13일 기준 45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특히 로제와 삼성전자의 과거 인연 때문에 댓글은 더욱 주목받았다. 로제는 지난 2019년 지수·제니·리사 등 블랙핑크 멤버들과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한때 갤럭시를 알렸던 로제가 이번에는 경쟁사 최신 스마트폰을 들고 나타나자 삼성전자도 공식 계정을 통해 재치 있게 견제에 나선 모양새다.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양사의 신경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애플은 신제품을 소개하면서 기존 폴더블폰의 화면 비율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제조사들은 단순히 두 대의 스마트폰을 어색하게 이어 붙인 듯한 폴더블폰을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정사각형 화면이 만들어지며, 이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식에 적합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은 제품을 펼치면 가로 폭이 넓어져 화면이 정사각형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다. 터너스 CEO는 이러한 화면이 세로형 콘텐츠를 넘겨보기에 불편하고 영상을 재생할 때 검은 여백이 생겨 넓은 화면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패드처럼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대화면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역시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화면 비율을 조정해왔다. 갤럭시Z폴드8은 영상과 독서, 게임, SNS 등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화면 비율을 4대3으로 변경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가변 조리개와 셔터 속도 조절 기능 등을 적용해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18 프로의 가격은 1천199달러, 프로 맥스는 1천2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고가는 각각 199만원과 219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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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 원·달러 1200원대 ‘아른’… 수출첨병 반도체·車, 한치앞 ‘캄캄’
증권사, 삼전닉스 추정치 하향 10% 변동때 1.2조 규모 피해 현대차·기아도 ‘환차손’ 진입 AI가 그린 일러스트. 2달 전만 해도 1550원대를 웃돌던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우리 수출의 46%를 책임지는 반도체·자동차 산업의 하반기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요 증권사들은 국내 반도체, 완성차 기업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1200원선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 방어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05조7000억원, SK하이닉스는 73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25일 예상치보다 각각 11.8%, 7.6%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71.3%로 2.7%포인트(p)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환율 하락을 실적 조정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DB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6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증권사 추정치 평균(79조9000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서버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에도 비우호적인 환율이 영향”이라고 이유로 들었다. 씨티그룹도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4조1000억원, 76조7000억원으로 종전보다 10%, 3% 각각 낮췄다. 자동차의 경우도 원화 강세에 따른 하반기 실적 압박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 2분기 환차익으로 2380억원을 영업이익에 반영했고, 기아는 6690억원의 영업이익을 추가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올 2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501.93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7.9원(7.0%) 올랐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환율은 급격히 하락, 7월 2일 1554.40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지난 11일 1338.20원으로 두 달여 만에 216.2원(13.9%) 급락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에 대해 “연초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5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야 한다”며 “현재의 환율 조건에서 다소 도전적인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 기업들은 환율이 오르면 수출단가가 하락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또 판매대금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환차익이 발생한다. 다만 올 2분기와 같은 급격한 환율 상승은 원가 압박을 키우고, 수출 전략이 변동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달갑게 여겨지지만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여 기업들의 리스크는 더 커진 상태다. 특히 국내 수출 경제를 책임지는 반도체와 자동차의 경우 변동폭이 더 크다는 점에서 경제 직격탄의 우려도 나온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수출 품목에서 반도체는 1924억달러(38.7%)로 1위, 자동차는 359억달러(7.2%)로 2위를 차지해 전체의 총 45.9%를 책임졌다. 각사의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환율이 5% 변동할 경우 4350억원, SK하이닉스는 10% 변동 시 1조2000억원, 현대차는 5% 변동 시 1700억원의 법인세 차감전 손익에 변동이 각각 발생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원화 강세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져 1200원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수출 품목의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하단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시간이 지날수록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환율이 눈높이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1300원 부근에서 하방 경직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하단이 순식간에 낮아질 수 있어 1200원대 진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주요 기업들은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가는 4분기를 앞두고 환율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져 보수적인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 들어 중동 지역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금리 등의 변수까지 커져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일단 과도한 고환율이 꺾인 점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급격한 변동폭은 손익 외의 리스크도 키울 수 있다”며 “올해 환율, 유가, 금리에 주가도 변동성이 커진 만큼 일단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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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농심 3세' 신상열 결혼식에 한화 김동관 참석…롯데가는 '불참'
평소 친분 알려진 김동관 참석…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자리 신부는 SKT 소속 직원으로 알려져…오후 6시부터 서울신라호텔서 비공개 진행 13일 신상열 농심 부사장의 결혼식이 열린 서울신라호텔 내부. 다이너스티홀로 이동하는 동선에 웨딩 장식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신동원 농심(004370)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33) 농심 부사장이 13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평소 신 부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동관 한화(000880)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반면 관심을 모았던 '롯데가' 인사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을 비롯해 일부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계에서는 김동관 부회장의 참석이 눈길을 끌었다. 김 부회장과 신 부사장은 평소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이날 결혼식장을 찾았다. 신 회장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이자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형제로, 신 부사장에게는 할아버지의 형제다. 반면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롯데가 인사들은 이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심과 롯데는 창업주 일가를 통해 뿌리를 공유한다.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는 형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함께 롯데에서 일하다 1965년 독립해 농심의 전신인 롯데공업을 세웠다. 이후 라면 사업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양가의 공식적인 교류가 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신 부사장의 결혼을 계기로 롯데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일지 재계의 관심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롯데가에서는 참석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식품업계 경쟁사인 삼양식품 오너가 인사인 전준우 씨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결혼식장을 찾았다. 서 회장은 신 창업주의 막내딸 신윤경 씨의 남편으로, 신동원 농심 회장과는 처남·매부 사이다. 13일 신상열 농심 부사장의 결혼식이 열린 서울신라호텔 내부. 다이너스티홀로 이동하는 동선에 웨딩 장식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최소망 기자 신 부사장의 신부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들고 웨딩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 고 신춘호 회장의 손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으로 농심 오너가 3세다.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에 오르며 그룹 내 첫 20대 임원으로 상무를 달았고,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다. 올해 1월에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현재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 농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담당하고 있다. 농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2030' 실행에도 관여하고 있다. 농심 신상열 구매담당 임원(상무) ⓒ 뉴스1 이비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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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모님 사망으로 2주택자 된 A씨 "어느집을 팔아야 稅부담 줄어들까" [세무 재테크 Q&A]
상속주택 먼저 처분하면 '1주택 비과세' 특례 안돼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주택을 상속받은 A씨는 뜻하지 않게 2주택자가 됐다. 오랫동안 본인 명의의 주택 한 채만 보유하며 거주해 왔으며 이전부터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이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상속받은 집 때문에 다주택자가 된 만큼 기존 집을 팔 때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걱정이다. 상속주택과 기존 주택 가운데 어느 집을 먼저 처분해야 세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 상담을 신청했다. BDO성현회계법인에 따르면 상속으로 주택을 추가 취득했더라도 정해진 순서와 요건을 갖춰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1세대 1주택 비과세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소득세법상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받으려면 원칙적으로 양도일 현재 국내에 주택 한 채만 보유해야 한다. 다만 기존 주택 한 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상속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에는 예외가 인정된다. 상속 개시 당시 보유하던 기존 일반주택을 먼저 처분하면 상속주택을 없는 것으로 보고 1세대 1주택 여부를 판단한다. 기존 주택이 보유·거주기간 등 비과세 요건을 충족했다면 상속으로 2주택자가 됐더라도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상속주택에는 조합원입주권이나 분양권을 상속받은 뒤 사업 완료로 취득한 신축주택도 포함된다. 부모가 남긴 주택 한 채를 여러 형제가 공동으로 상속받았다면 원칙적으로 상속지분이 가장 큰 상속인의 주택으로 본다. 지분이 가장 큰 사람이 2명 이상이면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상속인에게 우선 귀속한다. 거주자도 없다면 최연장자의 주택으로 계산한다. 이에 따라 일부 지분만 상속받은 소수 지분권자는 공동상속주택이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상속받은 주택이 2채 이상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비과세 특례는 상속받은 모든 주택이 아닌 "선순위 1주택"에만 적용된다. 우선 피상속인이 가장 오래 보유한 주택이 선순위가 된다. 소유기간이 같다면 거주기간이 가장 긴 주택을 따진다. 이마저 같으면 상속 개시 당시 거주한 주택과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주택 순으로 판단한다. 기존 주택 한 채를 가진 상태에서 주택 2채를 상속받았다면 선순위 1채만 상속주택으로 인정된다. 후순위 상속주택은 일반주택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기존 주택을 팔더라도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기 어렵다. 정성경 BDO성현회계법인 상무는 "기존 주택의 양도차익이 커서 반드시 비과세를 받아야 한다면 어느 주택을 먼저 매도할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특히 피상속인이 다주택자라면 자녀들이 재산을 나누는 협의분할 단계부터 세무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 주택을 남겨두고 상속주택부터 처분하면 과세 방식이 달라진다. 상속주택을 먼저 양도할 때는 1세대 1주택 비과세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상속 개시일부터 5년 이내에 처분하면 다주택자 중과 대상 주택 수에서는 제외돼 기본세율 6~45%가 적용된다.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최대 30%까지 받을 수 있다. 이때 상속주택의 보유기간은 피상속인의 취득일이 아닌 상속 개시일부터 계산한다. 중과세를 피할 수 있을 뿐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상속 후 5년이 지나 주택을 양도하고 해당 주택이 조정대상지역에 있다면 다주택자 중과세율이 적용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배제될 수 있다. 상속주택이 농어촌에 있다면 별도의 특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 밖의 읍·면 지역에 소재하고 피상속인이 5년 이상 거주한 상속 농어촌주택은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다만 광역시의 군 지역과 도시지역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 상무는 "상속주택은 공동상속 지분율과 보유 주택 수 처분 순서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진다"며 "상속이 개시된 직후부터 향후 주택 처분 계획까지 함께 세우는 것이 효과적인 절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BDO성현회계법인 세무 전문가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무 재테크 Q&A]는 매월 둘째 주에 연재됩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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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애플도 결국 접었다…韓·美·中 ‘폴더블폰 삼국지’ 개막
여권 크기 ‘아이폰 듀오’ 출격 - 갤Z폴드8 “더 가벼워” 캠페인 - 샤오미 등 신작…내수에 집중 - 글로벌 시장 놓고 경쟁 본격화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한국(삼성전자), 미국(애플), 중국(화웨이 샤오미) 간 글로벌 폴더블폰 경쟁이 본격화됐다.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흡수하려는 것으로 애플, 삼성전자, 중국 업체간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격돌하는 한편 중국 업체들은 ‘중국 내수 지키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 출격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한국(삼성전자) 미국(애플) 중국(화웨이 샤오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폴더블폰 경쟁이 본격화됐다. 사진은 위쪽부터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진행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 활용 ‘웰컴 투 폴더블(Welcome to Foldables)’ 옥외 광고, 샤오미가 최근 공개한 플래그십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 각 사 제공 및 홈피 캡처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새 기기 공개행사를 열어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아이폰 듀오는 접었을 때 여권과 비슷한 크기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선보인 ‘갤럭시 Z 폴드8’와 비슷한 크기와 형태다. 접었을 때 화면 크기는 대각선으로 5.4인치, 펼치면 7.6인치가 된다. 펼쳤을 때는 양쪽 두 화면에서 각기 다른 앱을 실행하는 멀티 태스킹(동시 다중 작업)을 지원한다.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애플펜슬 사용도 가능하다. 테두리는 티타늄으로 마감해 충격에 견디는 내구성을 강화했지만 무게는 254g이다. 두께는 접었을 때 11.3㎜, 펼쳤을 때 5.2㎜이다. 별도 부품인 베이퍼 챔버를 넣어 발열을 관리한다. 아이폰 듀오는 256GB(기가바이트) 모델 가격이 1999달러(한국 판매가 329만 원)로 책정됐다.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는 ‘바’ 형 스마트폰을 고수하던 정책을 20년 만에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폰 듀오는 접었을 때에는 ‘바’형 스마트폰으로, 펼쳤을 때에는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미니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의 핵심 부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글로벌 릴레이 광고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 주요 도시에서 8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를 활용한 ‘웰컴 투 폴더블(Welcome to Foldables)’ 옥외 광고 캠페인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부터 서울,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 글로벌 주요 랜드마크 6곳에서 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광고 영상에는 ‘울트라 씬(Ultra Thin)’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폴더블(The world’s lightest fold)’ ‘오래가도록 설계된(Built to outlast)’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삼성전자의 광고 의도를 분석하면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를 환영하지만 갤럭시가 더 가볍고 튼튼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갤럭시 Z 폴드8는 201g,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215g으로 아이폰 듀오보다 39~53g 가볍다. ▮中 화웨이 샤오미 ‘맞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아이폰 듀오 출시를 앞두고 신작 폴더블폰을 잇따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9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했다. 샤오미 18 폴드에는 자체 개발한 ‘엑스링(Xring) O3’ 프로세서,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LPDDR6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플레이 역시 중국산인 것으로 추정된다. 샤오미는 프로세서, 메모리, 디스플레이까지 자국산으로 공급망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샤오미 18 폴드는 아이폰 듀오, 갤럭시 Z폴드 8과 같은 여권 모양과 크기의 제품이다. 레이쥔 샤오미 CEO는 “2년간의 기획과 20개월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탄생한 제품”이라며 “샤오미 스마트폰 중 가장 프리미엄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한국 시장에 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 화웨이는 지난 12일부터 트라이폴드(두 번 접는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리즈 ‘메이트 XT2’ 판매에 들어갔다. 2024년 처음 출시된 ‘메이트 XT’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 견제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는 제약이 있는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리즈 리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은 갤럭시 Z 폴드8과 유사한 화면 크기와 화면비를 채택해 삼성전자가 공들여 쌓아 온 고가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이 아이폰 프로·프로맥스 사용자층을 활용하고 일부 안드로이드 폴더블 사용자까지 끌어들이려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기존 폴더블 사용자층을 지키면서 프리미엄 갤럭시 사용자를 폴더블로 끌어들이는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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