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뉴스
일자 2026-09-13 · 키워드 이란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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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00조 '차환의 시간' 덮쳤다… 7%대 금리 떠안는 기업들
회사채 348조·단기물 358조 폭탄 국고채 3년물 금리 연 4% '최고' 우량기업, 회사채 떠나 은행으로 중소·중견은 7%대 조달도 속속 석화·건설업 등 취약고리 경고등 최근 고금리가 '뉴노멀'로 굳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회사채 '만기 절벽'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올해 처음 연 4%를 넘어선 가운데 오는 2028년까지 348조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집중돼 있어서다. 저금리 시기 연 2~3%대에 조달했던 자금을 4%대 이상의 금리로 갈아타야 하는 기업이 늘면서 '차환의 시간'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특히 우량기업에는 '비싼 차환'이, 비우량기업에는 '차환 자체의 어려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700조 만기 온다…" 7%대 조달 속속 등장 13일 코스콤CHECK에 따르면 일반 회사채(ABS 포함)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498조4435억원으로 지난 2020년 말 322조2603억원 대비 54.6%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28년까지 만기를 맞는 회사채는 348조1607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약 70%에 달한다. 올해 말까지 약 128조원, 2027년 약 110조원, 2028년 약 109조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단기 시장성 조달 부담도 만만치 않다. 기업어음(CP) 잔액은 ABCP를 포함해 약 254조원, 전자단기사채는 ABSTB를 포함해 약 104조원이다. 단기물량까지 포함하면 2년4개월 이내 차환하거나 현금상환해야 하는 시장성 차입은 700조원대로 불어난다. 여기에 시장금리도 빠르게 뛰고 있다. 지난 11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4bp(1bp=0.01%p) 오른 연 4.014%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회사채 AA-등급 3년물 금리는 같은 날 연 4.688%를 기록했다. 싱글 A급은 5%대, BBB-는 연 10%를 넘어간다. 이미 중견·중소기업에서는 7%대 조달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BBB+급 풀무원은 지난달 말 신종자본증권을 연 7.0%에 발행했고, BBB급 이랜드월드는 지난달 회사채를 연 7.3%대에 조달했다. 무등급인 기린종합건설, 대우공업 등도 P-CBO를 통해 연 7%대에 자금을 마련했다. ■회사채 의존도 낮추는 기업들…비우량사는 어디로? 올해 들어 회사채 금리가 국고채 금리 상승과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까지 겹쳐 빠르게 오르면서 기업들은 은행대출 등으로 조달 통로를 바꾸는 흐름이다. 회사채 발행비용이 높아진 데다 차환 불확실성까지 커진 영향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적격등급 비금융 회사채 발행기업들의 총차입금은 늘었지만 회사채 조달 의존도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시장성조달 대신 은행대출 등 비시장성조달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투자적격등급 비금융 회사채 발행기업 245곳의 회사채 잔액은 지난해 말 207조원에서 올해 6월 말 197조원으로 줄었다. 총차입금에서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상반기 말 23%에서 올해 상반기 말 14%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탈회사채' 이후다. 우량기업은 은행대출 등 대체 조달수단을 활용할 수 있지만 신용도가 낮거나 업황이 부진한 기업은 선택지가 좁다. 고금리가 길어질수록 '우량기업은 비싸게라도 빌리고, 비우량기업은 빌릴 곳을 찾기 어려운' 신용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고금리는 한국 경제의 취약 고리를 건드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금리 차환 충격은 업황 부진까지 겹친 석유화학·건설업에서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발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석유화학 기업들은 사업재편과 설비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신용평가업계는 석유화학 업황의 실질적인 정상화 시점을 빨라야 2029년 이후로 보고 있다. 건설업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발목을 잡고 있다. 공사미수금 회수로 일부 건설사의 순차입금 부담은 완화되고 있지만 PF 우발채무가 빠르게 줄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들 업황부진 업종이 현금창출력이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만기가 돌아오면 고금리 차환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을 흔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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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갤럭시 모델이었는데” 로제 아이폰에 삼성의 말
블랙핑크의 로제가 10일 자신의 SNS에 아이폰 프로18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애플 신형 스마트폰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자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직접 댓글을 남겼다. 로제는 과거 갤럭시 홍보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와 애플 공식 계정에 아이폰18 프로를 들고 찍은 거울 셀카를 공개했다. 로제는 사진과 함께 “아이폰, 뉴 트릭, 이것 좀 봐”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로제는 애플과 협업한 콘텐츠인 신곡 ‘뉴 트릭’을 오는 18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의 관심은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해당 게시물에 단 댓글에 쏠렸다.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계정은 전날 로제의 게시물에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다면 우리한테 물어보지 그랬어(If you needed a real phone you could have just asked us)”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에는 ‘좋아요’가 28만 개가 넘게 달렸다. 로제와 삼성전자의 인연도 다시 거론됐다. 로제는 2019년 블랙핑크 멤버 지수, 제니, 리사와 함께 갤럭시 A 시리즈 글로벌 홍보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로제가 애플 신형 스마트폰을 들고 등장한 장면에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직접 반응한 것을 두고 “재치 있는 브랜드 견제”라는 반응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최근 애플에 대해 비슷한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이 공개한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후 삼성 모바일 미국 공식 엑스(X)는 “우리가 남긴 음식 재탕 끝내면 알려줘”라며 애플이 삼성을 뒤따른 것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우린 여기서 세 번 접고 있을게”라며 3단 접이 스마트폰 ‘트라이폴드’를 내세우기도 했다. 삼성 모바일 뉴질랜드 공식 계정이 애플 CEO 팀 쿡과 이름이 같은 뉴질랜드 일반인을 내세워 갤럭시 Z 폴드8을 홍보하고 있다. photo @samsungnz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뉴질랜드에서 애플 전 CEO와 이름이 같은 현지인 ‘팀 쿡’에게 갤럭시Z폴드8을 들려준 뒤 “팀 쿡이 갤럭시폰으로 바꿨습니다”라는 게시물도 올렸다. 이어 “네, 그 팀 쿡 맞습니다. 팔머스턴노스 출신 팀 쿡이요”라며 “어떤 팀 쿡을 생각하셨나요?”라고 적었다. 사진 속 인물은 애플 CEO를 지낸 팀 쿡이 아니라 뉴질랜드 팔머스턴노스에 거주하는 일반인 팀 쿡이었다. 애플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CEO의 이름을 앞세운 뒤 동명이인이라는 반전을 준 것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2007년 첫 아이폰 출시 이후 19년 만에 처음 선보인 폴더블 아이폰이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앞선 2019년 첫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이후 갤럭시Z폴드와 Z플립 시리즈를 선보이며 폴더블폰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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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 원·달러 1200원대 ‘아른’… 수출첨병 반도체·車, 한치앞 ‘캄캄’
증권사, 삼전닉스 추정치 하향 10% 변동때 1.2조 규모 피해 현대차·기아도 ‘환차손’ 진입 AI가 그린 일러스트. 2달 전만 해도 1550원대를 웃돌던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우리 수출의 46%를 책임지는 반도체·자동차 산업의 하반기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요 증권사들은 국내 반도체, 완성차 기업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1200원선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 방어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05조7000억원, SK하이닉스는 73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25일 예상치보다 각각 11.8%, 7.6%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71.3%로 2.7%포인트(p)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환율 하락을 실적 조정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DB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6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증권사 추정치 평균(79조9000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서버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에도 비우호적인 환율이 영향”이라고 이유로 들었다. 씨티그룹도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4조1000억원, 76조7000억원으로 종전보다 10%, 3% 각각 낮췄다. 자동차의 경우도 원화 강세에 따른 하반기 실적 압박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 2분기 환차익으로 2380억원을 영업이익에 반영했고, 기아는 6690억원의 영업이익을 추가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올 2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501.93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7.9원(7.0%) 올랐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환율은 급격히 하락, 7월 2일 1554.40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지난 11일 1338.20원으로 두 달여 만에 216.2원(13.9%) 급락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에 대해 “연초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5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야 한다”며 “현재의 환율 조건에서 다소 도전적인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 기업들은 환율이 오르면 수출단가가 하락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또 판매대금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환차익이 발생한다. 다만 올 2분기와 같은 급격한 환율 상승은 원가 압박을 키우고, 수출 전략이 변동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달갑게 여겨지지만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여 기업들의 리스크는 더 커진 상태다. 특히 국내 수출 경제를 책임지는 반도체와 자동차의 경우 변동폭이 더 크다는 점에서 경제 직격탄의 우려도 나온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수출 품목에서 반도체는 1924억달러(38.7%)로 1위, 자동차는 359억달러(7.2%)로 2위를 차지해 전체의 총 45.9%를 책임졌다. 각사의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환율이 5% 변동할 경우 4350억원, SK하이닉스는 10% 변동 시 1조2000억원, 현대차는 5% 변동 시 1700억원의 법인세 차감전 손익에 변동이 각각 발생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원화 강세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져 1200원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수출 품목의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하단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시간이 지날수록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환율이 눈높이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1300원 부근에서 하방 경직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하단이 순식간에 낮아질 수 있어 1200원대 진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주요 기업들은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가는 4분기를 앞두고 환율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져 보수적인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 들어 중동 지역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금리 등의 변수까지 커져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일단 과도한 고환율이 꺾인 점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급격한 변동폭은 손익 외의 리스크도 키울 수 있다”며 “올해 환율, 유가, 금리에 주가도 변동성이 커진 만큼 일단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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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형일 "공급 부족이 부동산 상승 원인"…과천아파트엔 "투기 단정 어려워"(종합)
"실거주 원칙 유지…부득이한 사유는 시행령서 탄력 검토" "법인세 인하 검토 안 해…미래대응기금, 재정안정화 장치 기능할 것"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최지환 기자 (세종=뉴스1) 전민 이강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의 원인으로 2022년 이후 이어진 주택 공급 부족을 지목했다. 본인의 과천아파트 비거주 논란에 대해서는 투기수요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공급 부족이 집값 상승 견인"…과천아파트 논란엔 "투기 단정 어려워" 13일 이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과수요에 대해 "복합적 요인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이나, 2022년 이후 이어지는 주택공급 부진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확산해 투기적 수요를 자극한 것도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9월 7일 내놓은 공급대책에도 수도권 집값이 오르는 데 대해서는 "누적된 공급 부진이 지속되며 수도권 주택가격이 상승했다"며 "9·7 공급대책은 공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대책으로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단축하는 등 조속히 실질적 공급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비거주 주택 세제 불이익 방침을 본인의 비거주 1주택 과천 아파트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에 따르면 비거주 기간을 거주기간으로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실거주 중심 원칙과 배치되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부득이한 사유로 비거주하는 경우에는 거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규정을 포함했다"며 "국민들이 입법예고 기간 중 제기해 준 추가적인 부득이한 비거주 사유에 대해서도 향후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탄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간 실거주하지 않은 재건축 주택 보유를 투기적 수요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거주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투기적 수요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2022년 다주택자 중과세를 '징벌적 과세'라고 비판했던 것과 현재 실거주 중심 원칙을 지지하는 것 사이에 입장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주택이 자가든 임대든 실거주·실수요자 중심으로 공급되어야 한다는 입장은 동일하다"며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임대 공급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변함없다"고 답했다. 다만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임대사업자 중심의 민간임대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공지원민간임대 제도를 개편하는 등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주체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검토·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특공제 축소로 보유자들이 매도를 꺼려 오히려 매물이 잠기는 역효과, 이른바 '매물잠김'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이번 부동산 세제 개편은 부동산 시장 단기 대응 및 주택 매물 유도 목적의 세제 개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거주 중심 주택시장 정착, 공정과세 및 과세형평 제고,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인 부동산 세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정책목표를 뒀다"며 "거주용 1주택은 최대한 보호하되, 거주하지 않는 주택에 대해서는 과세 정상화를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국회 심의를 앞둔 현 시점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에 따른 부동산시장 영향 평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시장 가격·거래량 등에는 세제상 변화뿐만 아니라 주택 공급, 금리 수준 등 경제 상황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최지환 기자 "법인세 인하 검토 안 해"…레버리지ETF엔 "국회 판단 존중" 세제와 관련해서는 법인세 추가 인하 논의에 선을 그었다. 이 후보자는 "법인세 인하 논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올해부터 환원된 법인세율이 적용돼 시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응능부담 원칙에 따라 법인세 부담을 정상화하고 과세 정상화로 마련된 재원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해 성장-세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법인세율을 1%포인트(p) 환원했다"고 부연했다. 기업의 비수도권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법인세·투자세액공제 등의 지역별 차등 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국세인 법인세율을 지역별로 차등하는 방안은 지역·법인 간 과세형평,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62조 3000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서는 "추가로 빚을 내지 않고 적립된 재원을 활용할 수 있는 재정안정화 장치로 기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세수를 국가부채 상환에 우선 사용하지 않고 기금으로 적립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질의에는 "세수는 잠재성장률 반등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미래대응기금 재원은 국채상환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서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필요성에 "국정조사 필요 여부는 국회 판단을 존중하겠다"며 "국정조사 결정될 경우 필요한 자료 제출과 설명 등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국내 도입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국내외 ETF 간 비대칭 규제 해소 등 제도 도입의 취지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상품 출시가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과 중첩되며 변동성 증폭 요인으로 작용한 점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가 물가·환율 부담을 키워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부추긴다는 지적에는 "재정·통화정책이 엇박자라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금리는 물가·금융안정 등을 목표로 인상하는 한편, 재정을 통해 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해 상호보완적 작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은 메가프로젝트 지원 등 공급능력 확충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물가 상방 압력 축소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와 무주택 실수요자 지원 대책이 서로 충돌한다는 지적에는 "가계부채 총량관리와 무주택 실수요자 지원이 반드시 서로 배치되는 것은 아니고, 큰 틀에서 궤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도한 대출 확대로 인한 부동산 시장 불안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주요국 대비 높은 가계부채 비율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계부채 총량 관리, 건전성 규제 등 관리 기조를 유지하되, 청년, 실수요자 지원과 주택공급 촉진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핀셋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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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있는 돈 다 물 타서 200만닉스” 곽튜브 탈출 가능할까…개미들은 등 돌렸다 [내가샀다]
‘190만닉스’ 턱밑에서 되돌아간 구조대 지지부진한 ‘박스피’에 개미들 ‘팔자’ “자사주 매입에 저점 높여…수급 받쳐줘야”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자신의 SK하이닉스 투자 수익률을 공개했다. 자료 : 유튜브 ‘곽튜브’ 코스피가 7000선에서 지지부진한 ‘박스피’ 장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점’에 진입해 손실을 보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하는 탓에 상반기와 같은 ‘V자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3일 NH투자증권이 자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종가가 26만 9000원이었던 지난 10일 삼성전자를 매수한 투자자의 33.8%는 손실을 보고 있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종가가 185만 3000원인 상황에서 손실 투자자 비율은 47.1%에 달했다. ‘삼전닉스’의 고점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유명인들의 사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의 SK하이닉스 투자 결과를 공개했다. 평균 단가는 200만 7000원, 수익률은 -14%였다. 그는 “계속 물을 타느라 있는 돈을 다 넣었다”면서 “여기서 조금만 더 타면 (평단가에) 다 왔다”고 기대했다. 유가·금리 치솟자 ‘삼전닉스’ 상승세 꺾여 ‘SK하이닉스 200층’까지 내려온 곽튜브를 향해 달려가던 구조대는 190층의 턱밑에서 다시 돌아갔다. 오픈AI의 ‘챗GPT-아스트라’ 공개로 불붙은 메모리 수요 기대감과 증권가에서 나오는 내년 실적 전망에 반도체 투심이 회복되면서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부터 4거래일간 16.2% 급등해 185만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10일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8%를 돌파하자 SK하이닉스는 11일까지 총 2.3% 하락했다. 27만원을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재차 2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삼전닉스’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주가에 탄력이 붙지 않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장을 마감한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1.95%) 내린 820.64로 장을 마쳤다. 뉴시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두 종목을 사들이며 주가를 떠받쳐왔던 개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11일까지 삼성전자를 5조 2120억원, SK하이닉스를 7조 8180억원 순매도했다. 상반기에 이어졌던 주가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유가와 국채 금리 급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능성 등 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은 ‘삼전닉스’의 주가가 하락하면 사들인 뒤 상승하면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단타’ 거래에 나서는 것이다. 두 회사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주가 하단을 떠받치고 있지만, 자사주 매입마저 마무리된 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3개 수급주체가 매수세로 돌아서는지 여부가 반도체주 상승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등 매크로 악재에도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저점을 높여가고 고점은 낮아지고 있다”면서 “기타법인이 받쳐주는 수급 외에 외국인 등도 기존 매물을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코스피는 악재를 소화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상방을 돌파한 후 거래량이 동반되는지, 저점을 높여가는지 등이 추가로 확인돼야 한다”면서 “아직 추세의 전환을 확정하기는 이르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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