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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급증 AI 데이터, 저장해야 써먹는다…투자 기회는 어디?
KODEX 미국AI메모리TOP2플러스ETF 내일 상장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인공지능(AI) 사이클에 힘입어 관련 수혜 업종들이 우상향을 거듭해 온 가운데 데이터 저장 분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I 구동을 위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한 전력뿐만 아니라, AI가 생성한 데이터 관련 저장 분야도 강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선 삼성·한화·NH아문디자산운용의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와 한화자산운용의 액티브 ETF가 상장된다. 이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AI메모리TOP2플러스'는 미국 AI 메모리 및 저장장치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한다. AI는 데이터를 끊임없이 생성하고, 기존 데이터 위에 새로운 데이터가 축적되는 특성을 가지는 만큼 저장 능력이 성능 개선과 높은 연관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일례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AI 연산 능력이 특정 임무 수행 후 '재사용'된다면, AI가 생성한 데이터는 '축적'을 거듭해야 활용 가치가 높아진다. 폭증하는 AI 데이터는 구체적으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저장돼 목적에 맞게 활용된다. 빠른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영역에서는 SSD가, 장기적·안정적 저장을 위해선 HDD가 핵심적 역할을 맡는다. 특히 과거 대화 맥락을 소환해 AI 모델을 재학습시키거나 새로운 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선 생성된 데이터를 안정적·장기적으로 보관해야 한다. 비용 이슈도 SSD와 HDD의 '동반 성장'을 담보한다. 금융데이터 분석기업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기업용 SSD의 테라바이트(TB)당 비용은 HDD보다 6~7배가량 비싸다. 대용량 데이터를 장기 보관해야 하는 데이터센터 입장에선 HDD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AI 고도화는 결국 '더 많은 데이터'와 '더 빠른 처리'를 요구하게 된다"며 "SSD와 HDD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운용의 KODEX 미국AI메모리TOP2플러스는 마이크론,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씨게이트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SDD 시장에서 존재감이 뚜렷한 샌디스크와 마이크론 투자 비중이 50%에 달한다. 아울러 HDD 분야의 대표주자인 웨스턴디지털과 씨게이트에도 30% 비중을 할애한다는 방침이다.
네팔AI미국대통령윤석열 -
경제'코스닥 출사표' 덕산넵코어스 "글로벌 방산·우주 기업으로 도약"
덕산넵코어스 IPO 간담회 사진=덕산넵코어스 제공 "덕산넵코어스는 지상무기부터 유도무기, 항공·무인기, 우주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역량을 축적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방산 사업의 양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탐색기, 대드론, 데이터링크와 우주 분야로 적용 영역을 넓혀 글로벌 특수목적용 항법·항재밍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코스닥 상장을 통한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덕산넵코어스는 항법·항재밍 분야에서 설계, 개발, 생산, 시험까지 원스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위성항법과 항재밍을 비롯해 관성항법, 통합항법까지 항법 전 영역의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특히 항재밍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이 발표한 관련 글로벌 톱 20에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언급됐고, 국내 인쇄회로기판조립체(PBA) 제조 기업 최초로 'NADCAP 골드 등급'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방산·우주항공·인프라 등 여러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사업 레퍼런스가 안정적인 고객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4%,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33%, 현대로템 15%, 기타 18%로 주요 체계업체를 중심으로 다변화한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 아울러 제품 적용이 가능한 국내 양산 무기체계 72종 가운데 82%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동개발 과정에서 채택된 제품이 양산과 유지보수, 성능개량까지 이어지는 장기 공급 기반도 확보했다.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2023년 314억원에서 2024년 452억4200만원, 지난해 485억4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58억3100만원 적자에서 2024년 20억400만원 흑자로 전환한 뒤 지난해 40억8000만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37억6900만원, 영업이익 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603억원, 내년 831억원, 2028년 1154억원, 2029년 1402억원을 거쳐 2030년 1747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황 대표는 "대형 사업의 경우 2027년 이후 본격 양산이 추진돼 제시한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예정된 양산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현재 당사 생산능력으로는 감당하기 곤란해 공장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모자금 367억원 가운데 203억원은 공장 확보에, 164억원은 연구개발(R&D) 집중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이수 기자 이번 상장은 지난 7월 금융당국의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첫 번째 예외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덕산넵코어스가 별도로 상장하지 않을 경우 최대주주인 덕산하이메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덕산하이메탈 역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만큼 덕산넵코어스 상장이 양사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안에 소액주주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덕산넵코어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1만2400~1만46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72억~438억원이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이날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진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대홍수김건희코스닥삼성전자미국 -
경제[공룡 증권사④-한국투자] 투자신탁이 뿌리…동원 품에서 자산 100조 증권사로
위탁매매 수수료 급증, 영업익·순익 2조 돌파 새역사 써 발행어음·IMA 업계 최대 규모…위험익스포저 관리 관건 증권사들이 증시 활황과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를 타고 은행을 위협할 만큼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반기 순이익 2조원 시대를 열었고, 키움증권도 1조원대 순이익을 거두며 리테일 강자의 위상을 굳혔다. 하지만 급성장의 이면에는 신용융자, 위험자산 확대에 따른 변동성도 자리한다. 오너 2·3세의 경영 참여가 본격화하면서 승계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 증권사의 성장 동력과 이면의 위험, 승계구도, 포용금융 수준을 짚어본다. [편집자]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회장 [사진=챗GPT 제작]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최초의 투자신탁 전문기관에서 출발했다. 국내 최초로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획득하며 초대형 투자은행(IB) 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당기순이익 2조원 시대를 열었다. 다만 공격적인 자금 조달과 위험자산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커진 몸집에 걸맞은 자본적정성 관리가 다음 과제로 떠올랐다. 동원산업에서 '거대 증권사'까지…33년의 합병사 한투증권의 역사에는 두 개의 뿌리가 뒤엉켜 있다. 모태는 1974년 설립된 한국투자신탁이다. 여기에 오너십은 동원가에서 이어졌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세운 동원산업은 1982년 한신증권을 인수하며 금융업에 발을 들였다. 이 회사가 훗날 동원증권의 전신이다. 업계 10위권에 머물던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신탁증권(한국투자신탁)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한다. 동원그룹은 2002년 금융지주회사 예비인가를 받았고, 이듬해 동원금융지주를 출범시키며 김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남구 당시 동원증권 부사장이 지주 사장에 올랐다. 2005년 3월 동원금융지주는 칼라일 컨소시엄을 제치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투자증권 지분 100%를 5000억원대에 인수했다. 두 달 뒤 동원금융지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사명을 변경했고,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합병해 현재의 한국투자증권을 출범시켰다. 이후 한투증권의 성장은 '김남구 체제' 구축과 궤를 같이했다. 김 회장은 2011년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2017년 한투증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증권업계 최초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 사업에도 진출했다. 김 회장은 2020년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고, 지난해 한투증권은 업계 최초로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인가를 받으며 사업 영역을 다시 넓혔다. 자산 60배 커져…'2조 클럽' 문을 열다 한국투자증권 자산 및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비교 [사진=챗GPT 제작] 한투증권은 빠르게 성장했다. 2005년 3월 말 1조6400억원 수준이었던 자산은 20년 후인 지난해 약 108조원으로 65배 가까이 불어났다. 자본 규모 역시 같은 기간 4300억원에서 11조2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투증권은 최근 국내 증권시장의 유례없는 호황에 수혜를 입었다. 지난해부터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며 업계 최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3427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135원이다. 올해도 호실적은 이어지고 있다. 별도 기준 상반기 기준 매출 2조2000억원, 당기순이익 1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1조5800억원이다. 이는 연간 수익 규모와 맞먹는 수준으로 올해 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75%를 달성했다. 실적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호조가 견인했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익은 국내·해외 포함해 약 4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3190억원) 늘어났다. 시장 점유율도 상승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2분기 국내주식 시장 점유율은 10.12%에서 올해 2분기 12.11%로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3분기에는 15.5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몸집 커진 만큼 위험도 확대…자본적정성 관리 과제 한국투자증권 자금조달 및 위험익스포저 현황 [사진=챗GPT제작] 그러나 성장의 질적 측면을 뜯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2분기 순영업수익 구성을 보면 브로커리지(+40.7%)와 자산관리(+88.4%)는 크게 늘었지만, 하우스의 전문성이 갈리는 IB 부문은 오히려 10.5% 줄었다. 운용 부문의 경우 전분기 대비 28.5% 감소했다. 실적 급증의 상당 부분이 증시 호황에 올라탄 위탁매매 수수료와 신용융자 이자수익에 기대고 있다는 뜻이다. 한투증권은 공격적인 자금 조달을 이어가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기 신용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증권사는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기업금융이나 각종 투자자산 등에 운용해 수익을 낸다. 한투증권의 발행어음 잔액은 2021년 8조4000억원에서 올해 6월 22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업계 압도적 1위 규모로 자기자본 대비 비율도 166%까지 올라 허용 한도(자기자본의 200%)의 83%를 채운 상태다. 지난해에는 IMA 인가까지 획득하며 자금 조달 수단을 하나 더 확보했다. 현재까지 IMA를 통해 모은 자금은 3조원에 달한다. 자금 조달 여력이 커진 만큼 이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위험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증권사는 신용융자와 기업대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회사채 인수 등 다양한 형태로 자금을 운용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용·시장 위험 등에 노출된 자산 규모를 자기자본과 비교한 지표가 위험익스포저 비율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투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위험익스포저 비율은 313.4%로 업계 평균 257.3%보다 56.1%포인트 높다. 자기자본 100원을 기준으로 약 313원의 위험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공격적인 영업과 투자 확대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반면 시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 손실 부담도 커질 수 있는 구조다. 윤민수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신용공여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된 가운데 향후에도 위험자산 투자 및 신용공여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이익 유보, 유상증자 실시,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적극적인 자본 확충을 통한 자본적정성 관리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미국삼성전자코스닥내란이재명 -
경제“삼전닉스 팔고 ‘이것’ 샀다”…외국인 장바구니 열어보니
삼전·닉스서만 3.9조 순매도 두 종목 빼면 6837억 순매수 금융·에너지·車로 매수처 확대 [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약 4조원어치 팔아치우고 나서 눈길을 끈다. 반도체 대형주에서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선 대신 금융·에너지·자동차 등 다른 업종으로 자금을 옮겨 담는 모습이 관찰되면서 외국인의 장바구니에 대대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이달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23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 매도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9598억원, SK하이닉스를 1조9601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두 종목의 순매도액만 합쳐도 3조9199억원에 달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순매도 규모가 외국인의 코스피 전체 순매도액보다 약 6800억원 많다는 점이다. 단순 계산 시 외국인은 이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피 종목에서는 약 6837억원을 순매수한 셈이다. 이를 두고 외국인이 한국 주식 전반에서 일제히 자금을 빼기보다는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대형 반도체주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다른 종목으로 자금을 재배치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대외 불확실성으로 반도체 투자심리가 제한되는 가운데 원전·조선·정유·화학·2차전지 등으로 순환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의 반도체 순매도가 두드러진 반면 비반도체 업종으로는 매수세가 분산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팔고 금융·에너지 담았다 실제 외국인의 이달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반도체 일변도에서 벗어난 모습이 나타난다. 외국인이 이달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우리금융지주로, 순매수액은 4759억원에 달했다. 이어 SK스퀘어가 450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에도 2134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고, SK이노베이션은 1849억원으로 순매수 4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에도 1401억원이 들어왔다. 이어 로보티즈(1347억원), GS(1142억원), 파마리서치(898억원), 대덕전자(873억원), SK(823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 종목에 유입된 외국인 순매수액만 약 1조9733억원이다. 특히 금융과 에너지 업종으로의 자금 유입이 눈에 띈다. 우리금융지주가 전체 순매수 1위에 오른 가운데 한국금융지주에도 806억원, 미래에셋증권에는 646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들어왔다. 에너지 관련주 가운데서는 SK이노베이션과 GS가 각각 1849억원, 11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유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외국인 자금도 관련 종목으로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와 운송주도 외국인의 새로운 장바구니에 포함됐다. 현대모비스와 기아를 각각 1401억원, 422억원 순매수했고 대한항공에는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비반도체 순매수 전환…“脫반도체 장기화 여부는 지켜봐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지난달과 비교하면 외국인의 매매 전략 변화는 더욱 선명하다. 8월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총 9조7943억원을 순매도했다. 당시 SK하이닉스 한 종목에서만 6조3991억원을 팔았고 삼성전자에서도 8198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더라도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2조575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계산된다. 반면 이달 들어선 두 종목을 제외하면 약 6837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달에는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외국인 자금 상당 부분이 국내 증시 밖으로 이탈했다면, 이달 들어서는 반도체를 팔면서도 다른 종목을 사들이는 흐름이 상대적으로 강해진 셈이다. 외국인의 선호 종목도 일부 달라졌다. 지난달 순매수 상위에는 LG전자(2400억원), 셀트리온(2294억원), 한화오션(1997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846억원), 파마리서치(1836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달 들어서는 우리금융지주가 순매수 1위로 뛰어올랐고 SK이노베이션과 GS 등 에너지주, 현대모비스와 기아 등 자동차주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특정 성장 업종에 집중하기보다 실적과 업황 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골라 담는 선별적인 매수 양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외국인의 ‘탈(脫)반도체’ 움직임이 장기적인 추세로 굳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장기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안정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로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내 반도체 업종 3개월 누적 순매수가 원화 가치 변화와 연동되는 흐름을 보여왔다”면서 “향후 시장금리가 안정되고 달러 유동성이 확대될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을 거쳐 국내 증시와 AI·반도체 밸류체인 대표주의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내란대홍수미국삼성전자 -
경제"10분마다 로봇 한 대씩 찍어낸다"…공장 돌리자 벌어진 일 [차이나 워치]
10분마다 로봇 한 대씩…유비테크 1만대 공장 돌린다 59만위안→16만위안…휴머노이드 가격 2년 만에 '뚝' 중국 유비테크가 연간 1만대 이상 생산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공장을 가동하면서 중국 로봇 산업이 본격적인 대량 생산 단계로 진입했다. 로이터통신 중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산업이 소규모 시험생산 단계를 넘어 1만대급 표준화 양산 체제로 진입하고 있다. 생산 규모가 커지고 핵심 부품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로봇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가격 인하만으로 상용화의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두뇌와 신뢰성이 향후 시장 확대를 좌우할 핵심 변수라는 판단에서다. 14일 중국 과학기술·산업 전문매체 과창판일보에 따르면 유비테크는 최근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에서 연간 1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슈퍼 스마트공장을 정식 가동했다. 설계 기준으로 10분마다 완성품 1대를 생산할 수 있다.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이 소량 시험생산에서 본격적인 대량생산 단계로 넘어가는 상징적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양산 확대와 함께 가격 하락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평균 판매가격은 2023년 59만3400위안에서 2025년 16만6400위안(약 3342만원)으로 2년 만에 약 72% 떨어졌다. 올 6월에는 소비자용 제품 R1 가격을 2만9900위안까지 낮췄다. 쑹옌동력의 소형 휴머노이드 샤오부미는 사전판매 가격이 1만위안 아래로 내려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발표한 글로벌 피지컬 AI 보고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평균 가격이 2025년 4만1800달러에서 2035년 2만1300달러로 4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시장에선 이미 이보다 빠른 속도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조사 업체 스마트 애널리틱스 글로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약 1만91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다. 중국 업체의 출하 비중은 97%를 넘어섰다. 가격 하락의 배경에는 규모의 경제와 부품 국산화, 기술 표준화가 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의 전체 국산화율이 75%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중국 유비테크가 연간 1만대 이상 생산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공장을 가동하면서 중국 로봇 산업이 본격적인 대량 생산 단계로 진입했다. AFP 모터와 제어기의 국산화율은 85%를 웃돌고 하모닉 감속기 가격은 개당 3000~5000위안에서 1500~2000위안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성 롤러 스크루 가격도 8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비용 병목은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고자유도 촉각 덱스터러스 핸드는 개당 가격이 10만위안대에서 수십만위안에 달하지만 수명은 수주에서 수개월에 그치는 제품도 있다. 완성품 가격이 떨어질수록 손 부품이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커지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2027~2028년을 산업과 물류 현장에서 표준화된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집중 검증하는 시기로 예상하고 있다. 공급망과 AI 모델, 양산 속도가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2028~2030년께 소규모 프로젝트형 구매에서 표준화된 상업 구매로 넘어가는 본격적인 전환점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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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외국인 3.2조 '팔자'에 6600선…삼전·하이닉스 급락
삼성전자 4.05%·SK하이닉스 6.35% 내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4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 3% 넘게 하락하며 6600선으로 밀렸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긴축 경계감에 고유가·고금리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주말 사이 미국 빅테크 업계에서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 논의까지 부각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54포인트(3.26%) 내린 6684.3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3%대 약세를 보였다. 오전 한때 6600선 중반까지 밀린 뒤 낙폭을 줄여 6700선 중반까지 반등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하락폭을 키우며 67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장을 마쳤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6%, 나스닥지수는 0.96% 각각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1% 상승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는 이번 주 FOMC를 앞둔 금리 인상 경계감이 이어졌다.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예상치(0.2%)를 웃돌면서 긴축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 따른 고유가·고금리 부담과 미국 빅테크 업계에서 나온 AI 개발 속도 조절 논의도 반도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870억원, 1조17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97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4.05%, SK하이닉스는 6.35% 내렸다. 삼성전자우(-5.12%), SK스퀘어(-8.17%), 삼성전기(-4.50%)도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5포인트(1.69%) 내린 806.7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00선 초반까지 밀린 뒤 낙폭을 줄였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0억원, 3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2.99%), 에코프로(-3.44%), 에코프로비엠(-5.88%), 주성엔지니어링(-1.44%), 레인보우로보틱스(-3.21%) 등이 하락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이후 실시간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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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동리스크에 'AI 속도조절론'까지…삼전·닉스 4~6% 급락 마감[핫스탁](종합)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뉴욕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주말 사이 중동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1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장 대비 1만500원(4.05%) 내린 24만9000원에 장을 닫았다. SK하이닉스 역시 11만5000원(6.35%) 급락한 16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투심을 냉각시켰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 긴장감이 누그러지며 국제유가 하락하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던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도 투심 회복에 일조했다. 8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오르는데 그쳤다. 그러나 투심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던 걸프 국가간 외무장관급 회의는 주말 사이 연기됐고, 추가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미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반도체 업종이 부진했던 점도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 인상할 확률은 86.3%까지 올랐으며,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CPI 발표 직후 장중 4.99%대까지 치솟아 5%에 근접했다. 이로 인해 지난 11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0.22% 하락했으며, 샌디스크 역시 3.50% 내렸다. 시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이 각각 3.73%, 2.98% 급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0.94%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빅테크 수장들이 잇따라 'AI 속도 조절론'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AI의 발전 속도가 인간의 이해 및 통제력을 압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I 모델의 성능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며 "위험 예방이 AI 모델 성능 향상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역량 발전의 템포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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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라지는 건설사 간판…'누가 지었나' 보다 '어디 사나'
나인원한남·에테르노 청담 대표 사례 입지·상품성 강할수록 독자 이름 선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가 내년 입주를 앞두고 단지명 변경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떼내고 단지 고유 희소성을 살리자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아크메르 동탄' 단지 투시도 [사진=더피알]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건설사 브랜드를 지우는 흐름이 뚜렷하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3·5구역에 전통의 '압구정 현대'를 내걸었고 삼성물산은 4구역에 '컬리넌 압구정'을 제안했다. 시공사 이름 대신 사업지 본연의 가치를 내세우는 전략이다. 고급 주거시장에서 이런 경향은 뚜렷하다. 롯데건설이 지은 '나인원한남'을 비롯해 현대건설의 'PH129', '에테르노 청담', 용산구 '더파크사이드 서울' 등이 대표적이다. 입지와 상품성이 뛰어난 현장일수록 건설사 브랜드 후광 대신 단지 자체 정체성과 희소성을 파고드는 모양새다. 이러한 기류는 수도권으로 퍼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기 화성 동탄1신도시 반송동 주상복합 '아크메르 동탄'은 건설사 브랜드 대신 프로젝트 전용 브랜드를 달고 최고 49층, 180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독자적인 주거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의도다. 반면 1만가구 안팎 초대형단지는 이름 길이를 줄이려고 별도 브랜드를 쓴다. 9510가구 규모 '헬리오시티'와 1만2032가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대표적이다. 여러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사업특성상 모든 브랜드 명칭을 조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여부가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은 일반 브랜드 적용에 반발한 조합이 시공사를 바꿨고 서울 노량진6구역은 조합원 반발끝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새로 제안받아 합의를 이뤄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브랜드는 신뢰를 뒷받침하는 장치"라며 "입지와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를 종합적으로 따져 사업지 정체성과 경쟁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낼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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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오늘 트럼프는] "美, 세계 최저 금리 적용받아야"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일랜드 둔버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아이리시 오픈 골프 대회를 지켜보고 있다. 2026.09.1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클레어주 둔버그 소재 트럼프 일가 소유 골프장에서 개최된 골프대회 행사에 참석해 아일랜드산 위스키에 부과되던 10% 관세를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셰인(프로골퍼 셰인 로리)과 함께 모두가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없애 달라. 너무 불공평하다'고 나에게 부탁했다"며 "나는 미국을 대표해 아일랜드 위스키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산 위스키를 비롯한 유럽연합(EU)산 와인과 증류주에는 그간 미국의 수입 규제 조치에 따라 관세가 부과돼 왔다. 당초 미국과 EU의 무역 합의 당시에는 15%의 관세가 책정됐으나, 이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조정 과정을 거치며 최근까지는 10% 세율이 적용돼 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이번 조치가 언제부터 시행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골프대회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미와 정상회담을 취소할 가능성을 우려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우리는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고, 그도 잘 지내기를 바라며 우리도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은 내가 있던 지난 몇 년간 우리에게 공정했다고 생각한다"며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기에는 "중국이 우리를 크게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일본 교도통신은 미중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할 경우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을 보류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의 속도를 늦추거나 규제를 강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엔 "우리는 AI 분야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국가이며, 솔직히 말해 그 자리를 지키고 싶다"며 "왜냐하면 AI에서 승리하는 자가 결국 승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도 있고, 이것저것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내 생각에는, 제기해서는 안 될 문제를 제기하는 매우 부정적인 세력들이 많이 있고, 그들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들을 들고나와서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란(전쟁)은 중간선거 직후, 어쩌면 그 이전에 끝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중간선거 직후에는 끝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급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란이 합의를 간절히 원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하며 이란이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올바른 합의를 맺어야 한다"며 "나는 쓸모없는 합의는 맺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며 "러시아의 경유 공급을 파괴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목표물을 공격하게 하라. 하지만 경유는 공격하지 말라"며 "그가 경유 부족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석유제품 공급 부족은 중동이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상황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경우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1인당 5000달러를 지급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의회 승인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모르겠지만 공화당이 승리한다면 쉬울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모든 성인에게 5000달러를 지급할 수 있고 우리는 이를 쉽게 감당할 수 있다”며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서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를 하나로 합치는 것이 "역사상 가장 자연스러운 일"로 보인다며 '통일 아일랜드'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북아일랜드가 있고 아일랜드가 있는데, 두 지역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야말로 역사상 가장 자연스러운 일 중 하나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스코틀랜드에 관해 물었는데, 그 문제는 아직 이야기하지 않겠다. 다른 날을 위해 아껴두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 이번 주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준이 물가와 경제 지표를 어떻게 판단하든 미국의 금리가 다른 나라보다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누구보다 공식(formulas)에 대해 잘 안다"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신용도가 높은데도 다른 나라들을 부유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높은 금리가 다른 나라에 이익을 주는 대신 미국 경제에는 부담을 준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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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때문에 위기인데도…케네디센터 “트럼프 이름 달아야 생존”
심각한 재정난에 금명간 폐쇄 돈없어 유지보수 공사도 못해 트럼프 자금조달 능력에 기대 이사회, 외벽에 이름 명기 논의 존 F 케네디 센터의 정면에 ‘케네디’의 이름을 방수포가 가리고 있다. 센터는 연방 판사의 명령에 따라 9월 2일 건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삭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DC. 세계적인 문화예술 명소인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가 심각한 재정난과 건물 안전 문제로 이르면 오는 15일(현지시간) 전격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센터 이사회 내부에서는 파산을 막고 구제 금융을 이끌어내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파사드(외벽)에 명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한 57페이지 분량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케네디 센터 경영진은 이사회에 “수주 내로 직원 급여 지급 및 기본 유지보수 계약조차 이행할 수 없는 ‘확실한 재정적 붕괴’에 직면했다”고 보고했다. 센터 측은 이번 재정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해결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금 조달 능력을 꼽고 있다. 문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대규모 리노베이션 기간 동안 센터가 파산하지 않도록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겠다고 제안했으나, 그의 역할에 대한 ‘적절한 인정’ 즉, 건물 외벽에 그의 이름을 명기하지 않을 경우 자금 지원이나 프로젝트 감독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열리는 긴급 이사회에서는 건물의 외벽에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케네디 센터 펀드가 감독한 리노베이션 및 복원” 등의 문구를 새기는 10가지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문제는 재정난뿐만이 아니다. 경영진은 수십 년간 누적된 건물 부실 관리로 인해 관람객과 직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즉각적인 본관 폐쇄’를 권고했다. 지난 9월 4일 폭우 당시 그랜드 포이어(Grand Foyer) 천장에서 약 4x5피트 크기의 석고 조각이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외부 지붕 구조물(소핏 패널) 조사 결과 2500파운드(약 1.1t)에 달하는 구조물 다수가 심각하게 부식돼 낙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엔지니어링 보고서는 검사 대상 패널 중 약 3분의 1을 즉시 교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셧다운 결정을 두고 이사회와 법원 간의 갈등도 재연될 전망이다. 트럼프가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케네디 센터는 티켓 판매와 기부금이 급감하며 실적 악화를 겪어왔다. 법원은 지난 5월 “의회만이 케네디 센터의 이름을 바꿀 수 있다”며 트럼프의 이름 표기를 금지하고 건물 폐쇄 결정에 제동을 걸었으나, 센터 측은 건물 안전을 이유로 다시 한번 즉시 폐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케네디 센터 측 대변인 로마 다라비는 “이번 천장 균열 사고는 전임 경영진의 수십 년에 걸친 방치와 유지보수 소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미국의 문화 중심지를 복원하기 위해 즉각적인 폐쇄와 리노베이션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사회에서 본관 즉시 폐쇄안이 통과될 경우, 신축 확장 공간인 ‘더 리치(The Reach)’를 제외한 메인 공연장은 즉시 문을 닫게 되며 예정된 공연들은 타 공연장으로 분산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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