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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JTBC 매각에 '30·40% 룰' 복병…회생 M&A 셈법 복잡해졌다 [fn마켓워치]
일반 투자자 최대 40%·대기업은 30% 회생 M&A 통상적인 지분 몰아주기 어려워 투자금·취득지분 '미스매치' 최대 변수 복수 투자자·채권자 출자전환 결합 가능성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JTBC 사옥의 모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종합편성채널 JTBC의 매각 과정에서 일반적인 회생기업 인수합병(M&A)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신규 투자자가 회생채권 변제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더라도 종합편성채널에 적용되는 방송법상 지분 소유 제한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투자금과 확보 가능한 지분 사이의 '미스매치'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향후 거래구조 설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회생 M&A 공식과 '종편 소유규제' 11일 투자은행(IB) 및 회생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8일 JTBC의 자율구조조정지원(ARS) 절차를 종료하고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JTBC도 같은 날 조속한 매각을 통한 경영 정상화 방침을 공식화했다.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은 내년 1월 29일이다. 회생업계에서는 JTBC의 존속 가능성과 현재 대주주 체제의 유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라고 본다.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더라도 M&A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찾아 기업을 존속시키는 방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회생업계에서는 JTBC가 회생계획안 인가에 앞서 새 인수자를 찾는 '인가 전 M&A'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회생기업의 인가 전 M&A에서는 기존 주주 지분을 감자하고 신규 투자자에게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식 등이 활용된다. 신규 투자자가 자금을 투입해 회생채권 변제와 운영 정상화에 활용하고 그 대가로 경영권을 확보하는 구조다. JTBC는 여기에 종편에 적용되는 방송법상 소유규제까지 고려해야 한다. 현행 방송법상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주식은 특수관계인 보유분을 합쳐 원칙적으로 40%를 초과해 소유할 수 없다. 대기업과 그 계열회사, 일간신문·뉴스통신 경영 법인 등에는 30%의 상한이 적용된다. 회생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회생 M&A라면 투자자가 상당한 자금을 투입하고 그에 상응하는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JTBC는 방송법상 지분 제한까지 맞춰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투자금과 확보할 수 있는 지분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돈은 필요한데 지분은 제한"…구조 설계가 관건 이에 따라 JTBC 매각에서는 단순히 '누가 얼마를 써낼 것인가'를 넘어 제한된 지분 구조 안에서 투자자의 경영권과 투자 유인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통상 회생절차에서는 신규자금 투입과 기존 회생채권의 출자전환·감면 등을 결합해 재무구조를 조정할 수 있다. JTBC 역시 개시 후 채권 신고·조사 등을 거쳐 채무 규모가 구체화되면 필요한 신규자금 규모와 M&A 구조도 보다 선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복수 투자자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방안도 거래구조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투자자들의 지분은 합산되는 만큼 계열사 등에 지분을 형식적으로 분산하는 방식으로 소유한도를 피할 수는 없다. 독립적인 복수 투자자가 참여하는 경우에도 실제 투자자 구성과 주주 간 계약, 경영권 행사 방식 등을 토대로 방송법상 소유규제와 관련 인허가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 투자자의 기업가치 평가도 변수다. 방송채널과 뉴스·예능 제작 역량, 스포츠 중계권, 콘텐츠 유통망 등의 전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투자자가 등장한다면 회생절차상 기업가치 평가와 실제 M&A 시장에서 형성되는 거래가격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JTBC M&A의 성패는 방송법상 소유규제를 충족하면서 회생에 필요한 신규자금을 확보하고 동시에 투자자가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거래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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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 배당 좋아했는데”…금융소득 과세 주의보[세테크]
이자·배당금으로 2000만원 넘으면 종합과세 불똥 예금, 만기 재예치해도 합산… 분할 해지가 현실적 금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ISA·연금계좌로 방어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3분기 특별배당으로 30조원을 주주들에게 풉니다. 이에 따라 일부 주주들은 배당금과 이자소득 규모가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인 2000만원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은 삼성 서초사옥. 연합뉴스 50대 김기영(가명)씨는 올해 계좌에 찍힌 짭짤한 이자와 늘어난 배당금에 흐뭇했습니다. 하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이러한 금융소득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이자와 배당금을 좀 더 챙기려다 자칫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로 묶여 세금 부담이 크게 늘거나, 매달 수십만원의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씨처럼 3분기 30조원 규모의 역대급 특별배당이 예고된 삼성전자 주주라면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 주식 2000주만 갖고 있어도 오는 11월 3분기 배당금으로 약 1000만원을 쥘 수 있습니다.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2000만원을 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금융소득에 대한 만기와 수령 시점 등을 전략적으로 분산해야 합니다. 열여덟 번째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는 소중한 금융소득을 온전히 내 자산으로 만들고 추가 세금을 피하는 ‘절세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이자는 지급일 기준… “2000만원 넘으면 분할 해지가 현실적” 예금 이자는 통장에 매일 쌓이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로 ‘이자 받는 날’에 전액 한꺼번에 발생한 것으로 봅니다. 예컨대 총이자 500만원짜리 3년 정기예금 두 개의 만기가 올해 11월과 12월에 몰려 있다면, 3년간 쌓인 이자 1000만원이 올 한 해 이자소득으로 한꺼번에 잡힙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만기 재예치입니다. 돈을 빼지 않고 통장째 그대로 재예치하더라도 이자는 올해 금융소득에 모두 합산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처음부터 ‘월이자 지급식’ 예금을 선택해 이자를 매달 쪼개 받거나, 만기 도래 시점을 6개월·10개월·14개월·16개월처럼 분산해야 합니다. 올 하반기 만기를 앞둔 예금이라면 ‘분할 해지’로 이자소득 규모를 줄이는 게 현실적입니다. 기준선인 2000만원을 넘는 것보다 손해를 보더라도 분할 해지하는 게 더 ‘남는 장사’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예금 분할 해지는 상품·금융기관 약관에 따라 달라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고배당 개별 주식이나 배당 ETF를 들고 있는 투자자라면 ‘배당락일’에 주목해야 합니다. 대규모 배당금이 들어와 기준선인 2000만원을 넘길 위험이 있다면, 배당락일 전날(주주명부 확정 매매 마감일)까지 주식을 일부 팔고, 이후에 재매수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거래 중인 금융사에서 직접 확인해야 올해 본인의 금융소득을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세청 홈택스는 2000만원 이하에선 빈 화면으로 뜨고, 모바일 손택스 앱에선 아예 조회되지 않습니다. 결국 거래 중인 각 금융사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은행 PC 홈페이지의 ‘증명서 발급’ 코너에 있는 ‘금융소득종합과세조회’로 들어가면 올해 이자소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증권사 PC 홈페이지에 접속해 ‘금융소득 내역서’ 메뉴에서 비과세를 뺀 배당금 규모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서학개미와 은퇴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월배당 커버드콜 ETF’는 연 10~12% 수준의 분배금을 매달 쏟아내 1억원만 넣어도 연 1000만~1200만원의 배당소득이 잡힙니다. 조기 상환이 지연되다 만기에 수년치 수익이 한꺼번에 터지는 ‘ELS·DLS 만기 상환금’ 역시 필수 점검 대상입니다. 서울신문은 합법적인 절세의 기술을 통해 여러분의 자산을 불려주는 연재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금융소득을 원천 차단하는 법 금융소득 합산 자체를 원천 차단하려면 처음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연금 계좌 같은 ‘절세 바구니’에서 자금을 굴려야 합니다. ISA 내 수익은 일반형 기준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세금이 전혀 없고, 초과분은 9.9% 저율 분리과세됩니다. 핵심은 이 9.9% 분리과세 수익이 금융소득 과세 기준선인 2000만원에 한 푼도 합산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건강보험공단의 부과 소득 자료 산정 대상에서도 빠져 ISA에서 수천만원의 수익을 내도 건보료 부담이 늘지 않습니다.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역시 좋은 대안입니다. 연금 계좌에서 발생하는 예금 이자나 ETF 매매차익은 인출 시점까지 세금을 떼지 않는 ‘과세이연’이 적용되고, 금융소득 2000만원 합산에서도 제외됩니다. 많은 투자자가 국내 상장 해외 ETF와 미국 주식 직접투자의 세제 차이를 간과하곤 합니다. 일반 주식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지수 ETF의 매매차익과 분배금(배당금)은 세법상 배당소득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주가 상승으로 거둔 수천만원의 매매차익과 분배금이 고스란히 금융소득 2000만원 한도에 합산됩니다. 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이나 ETF를 직접 거래해 얻은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이 아닌 양도소득으로 분류됩니다. 연 250만원을 넘는 차익에 대해서만 22%의 양도소득세를 물립니다. 다만 직접 투자라도 분배금은 배당소득으로 분류돼 2000만원 기준선에 합산됩니다. 가족 간 증여를 통한 분산도 효과적인 선택지입니다. 금융소득은 부부 합산이 아닌 개인별로 2000만원을 따집니다. 배우자에게는 10년간 6억원, 성인 자녀에게는 5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으므로, 만기 도래 전 가족 명의로 증여해 분산 예치하면 개인별 금융소득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10~12월 만기가 닥친 후에는 손쓸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사전에 이자소득과 배당금을 확인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선인 2000만원이 넘으면 선제적으로 자금을 재배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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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4∼6% 급락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종합)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4일 각각 4%와 6% 급락한 채 정규장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4.05% 내린 24만9천원에 장을 마쳤다. 3.85% 내린 24만9천5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한때 25만4천500원(-1.93%)까지 낙폭을 좁혔으나, 오후 들어 재차 우하향 흐름을 재개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6.35% 내린 169만7천원에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일시적으로 168만6천원(-6.95%)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트로픽, 오픈AI, 스페이스X,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4대 기업 수장들이 주말 사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이란과 이라크, 걸프 국가들간의 회의가 막판에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당초 해당 국가들은 현지시간 14일 외무장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러한 소식에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1일 국제유가가 급등을 멈추고 큰 폭으로 하락하며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반등했지만, 13일 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회의 연기 소식을 전했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회의가 언제 열릴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전쟁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불안해진 매크로 환경에 AI 속도 조절론까지 등장하면서 시장 전체를 밀어내린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3조2천995억원과 1조1천7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9천722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3조2천600억원과 1조606억원 매도 우위이고 개인은 2조8천758억원 매수 우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최근 주요 수급주체로 부상한 기타법인은 1조4천306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조652억원, 삼성전자를 8천48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SK하이닉스를 4천571억원, 삼성전자를 4천451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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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Why] 후티 공세에 궁지 몰린 사우디… 전면전도 협상도 가시밭길인 이유
후티, 모카·페림섬 이어 예멘 쪽 홍해 연안 장악 CNN “반격 땐 확전, 협상 땐 사실상 굴복”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바브엘만데브해협을 장악하면 사우디아라비아가 궁지에 몰렸다. 군사적으로 맞서면 예멘 내전이 재점화되고 이란과의 충돌로 번질 수 있지만, 협상하면 후티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여야 해 선택지가 마땅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멘 바브엘만데브해협의 페림섬./연합뉴스 후티는 최근 홍해 연안의 주요 항구인 모카를 점령한 데 이어 바브엘만데브해협 한가운데 있는 페림섬과 맞은편 본토의 두바브를 장악했다. 그레이터하니시섬과 레서하니시섬에도 진입하면서 예멘 쪽 홍해 연안에 남아 있던 정부 관할 지역은 모두 후티에 넘어갔다. 바브엘만데브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길목으로, 수에즈운하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선박이 통과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3년 바브엘만데브해협을 통과한 원유와 석유제품은 하루 평균 930만배럴로, 세계 해상 유 물동량의 약 12%에 달했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사실상 막힌 뒤 사우디는 동서횡단 송유관을 이용해 원유를 홍해 연안으로 우회 수송해 왔다. 후티가 바브엘만데브해협까지 봉쇄하면 사우디는 주요 원유 수출로 두 곳을 모두 위협받게 된다. 사우디의 원유 공급은 이미 크게 줄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사우디의 지난달 원유 공급량은 하루 평균 600만배럴로, 한 달 전보다 230만배럴 감소했다. 30여 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후티는 사우디 선박만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사우디 선박을 제외한 모든 항행은 안전하다”며 “우리에 대한 공격과 봉쇄를 중단할 때까지 봉쇄에는 봉쇄로, 긴장 고조에는 긴장 고조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후티는 지난 7월 사우디가 자신들이 통제하는 사나 공항을 공습했다고 주장하며 2022년 체결한 휴전의 종료를 선언한 뒤 사우디 선박과 정유시설을 공격해 왔다. 사우디도 모카 공항과 예멘 내 후티 거점을 공습하며 반격에 나섰다. 예멘 정부군은 홍해 연안의 후티 점령지를 되찾기 위한 작전을 예고했다. 지난주 교전이 격화한 이후 예멘에서는 최소 500명이 숨지고 4만6000여명이 피란한 것으로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집계했다. 그러나 사우디가 전면전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 후티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 예멘 내전이 재점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난 2월부터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까지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가 미·이란 전쟁의 교전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직접적인 지원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해 후티 공습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대신 사우디에 정보와 타격 목표물 관련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협상도 사우디에 부담스러운 선택이다. 후티는 사우디가 예멘에 가한 여행·경제 봉쇄를 해제할 때까지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CNN은 사우디가 이를 수용하면 후티의 요구에 사실상 굴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예멘 전문가 모하메드 알바샤는 “현재 모든 징후가 사우디의 대규모 보복을 가리키고 있으며, 그 가능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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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금리 인상 확률 90% 육박…급등하던 국채금리는 숨 골랐다
9월 0.25%p 인상 확률, 한 달 전 50%서 90% 육박 10년물 금리 4.97%…11일 상승폭 0.03%p로 둔화 [워싱턴=AP/뉴시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14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08.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에서 물가 불안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키우면서 급등하던 장기 국채금리의 오름세가 오히려 둔화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인용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확률이 11일 기준 90%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한 달 전 약 50%에서 높아진 수치로, 금리 선물가격을 통해 파악한 시장의 예상이다. 인상 전망이 강해진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상승폭은 줄었다. 마켓워치가 인용한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11일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03%포인트 오른 4.97%를 기록했다. 최근 2주간 약 0.25%포인트 뛰며 5%에 다가서던 급등세가 둔화한 것이다. 기준금리는 연준이 정하는 단기 정책금리다. 장기 국채금리는 채권 거래가격에 따라 움직이며, 앞으로의 물가와 금리 전망 등을 반영한다. 마켓워치는 금리 인상이 물가 억제에 나서겠다는 연준의 강한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시장이 주목했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긴축으로 물가에 대응할 것이라는 기대가 국채금리의 급등세를 누그러뜨렸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장기금리 상승은 가계와 기업, 정부의 자금조달 부담을 키웠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6월 말 이후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약 0.5%포인트, 0.45%포인트 올랐다.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은 것은 여전히 높은 물가였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1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3.4%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7월과 같았지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7월 0.1%에서 8월 0.4%로 커졌다. [휴스턴=AP/뉴시스] 2026년 3월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인비스타 프로필렌 정유시설 인근 주유소 가격표에 휘발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6.03.17. 특히 8월 휘발유 가격은 전달보다 3.9%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의 월간 상승분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마켓워치가 미국자동차협회(AAA)를 인용한 집계에서는 11일 미국의 평균 휘발유 소매가격이 갤런(약 3.785ℓ)당 4.295달러였다. 케빈 워시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금리를 결정한다. 이번에 금리가 오르면 2023년 이후 첫 인상이 된다. 자산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의 로런 모런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시점에서 연준의 유일한 선택은 금리를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 상승률이 더 낮게 나왔다면 금리 인상 전망이 불투명해져 시장의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졌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준은 당초 시간이 지나면 물가 압력이 누그러져 추가 금리 인하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마켓워치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빠르게 진행되는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이 물가를 자극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라는 금리 인하와는 반대 방향으로 상황이 흘렀다고 짚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장기 국채를 정부가 되사는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며 시장 안정에 나섰다. 채권 거래를 원활하게 하고 장기금리를 안정시키려는 조치였다. 자산운용사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오르지 않는다면 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슈빌=AP/뉴시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지난 1일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4. 다만 리플리 매니저는 금리 인상이 원유와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해법이 될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총 0.5%포인트나 0.75%포인트 올리더라도 “그것이 원유나 휘발유 가격을 낮추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물가와 금리 부담에도 미국 주식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마켓워치는 주식 투자자들이 자금조달 비용 상승보다 기업들의 강한 실적에 주목해 왔다고 전했다. 11일 국제유가 급등세가 잠시 누그러진 점도 주식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미국 금융회사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적 분석 전략가는 여름 동안 유가와 장기 국채금리가 크게 올랐는데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사상 최고치 대비 낙폭이 2% 미만인 점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턴퀴스트 전략가는 이런 여건이라면 주가가 5~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는 미국 경제가 버티고 기업 실적도 뒷받침되면서 주가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9월 한 차례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11일 파생상품 가격에는 올해 총 0.9%포인트에 가까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반영돼 있었다. 채권운용사 인컴 리서치 앤드 매니지먼트의 스콧 파이크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여러 차례의 금리 인상이 시장가격에 반영돼 있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연준이 금리를 한 번만 올릴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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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후티 세력 확장에 美 곤경…"사우디, 이란에 손 내밀 수도"
CIA 전 고위 관리 "후티 공세에 사우디 석유 수출 타격" "오만 회의 취소…美, 사우디와 대응책 논의했을 가능성" [사나(예멘)=AP/뉴시스]예멘 사나에서 7월31일 후티반군 지지자들이 모형 미사일을 들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은 5일 홍해 북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조선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2026.08.05.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세력 확장으로 미국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을 경우, 사우디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이란과 관계 개선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고위 관리이자 군사 분석가인 스콧 우흘링거는 14일(현지 시간) 알자지라에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미국의 공격을 여러 차례 견뎌내면서 이란의 가장 효과적인 대리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우흘링거는 "이로 인해 유감스럽게도 워싱턴은 곤란한 입장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석유 수출이 크게 줄어든 사우디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이란에 유화적인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러한 상황을 피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날 오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회의가 취소된 것도 중요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우흘링거는 회의 연기가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아마도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협의해 향후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회담 연기를 요청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이 사우디가 미국의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감소한 석유 수출을 만회하기 위해 이란과 거래를 모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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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웨덴 총선 초접전… 중도좌파 3석차 승리 예상
■ 1차 잠정 개표 막바지 좌파 176석·우파 173석 전망 이민·치안문제 현안서 벗어나 4년 만에 좌파 정권탈환 주목 유럽 내 강경우파 돌풍에 제동 1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총선 개표 상황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마그달레나 안데르손(오른쪽) 전 스웨덴 총리 겸 사회민주당 대표가 당직자와 함께 연단에 서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유럽 곳곳에서 강경우파가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스웨덴에서는 반대로 중도좌파가 4년 만의 정권 탈환을 놓고 우파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총선의 핵심 쟁점이었던 반(反)이민·치안에 관한 관심이 물가와 의료 등 생활 문제로 옮겨 가면서 스웨덴 강경우파의 상승세에도 일단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치러진 스웨덴 총선에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전 스웨덴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을 중심으로 좌파당·녹색당과 중도 성향 중앙당이 가세한 중도좌파 야권이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의 집권 우파 진영을 근소하게 앞섰다. 14일 새벽 일반 선거구 6312곳의 1차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결과, 스웨덴 선거 당국은 전체 349석 중 중도좌파 진영이 176석, 우파 진영이 173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도좌파가 과반인 175석을 1석 웃도는 것이다. 다만 선거 당일까지 각 투표소에 도착하지 않은 일부 사전·해외투표 등을 포함한 추가 개표가 16∼17일 진행될 예정이어서 아직 최종 승자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스웨덴에서는 선거 당일 각 투표소에서 1차적으로 잠정 개표를 한 뒤 지역 선거 당국이 모든 투표용지를 다시 확인해 최종 집계한다. 최종 결과는 이번 주 안에 나올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것은 현 우파 진영의 한 축인 강경우파 스웨덴민주당(SD)의 후퇴다. 2010년 처음 의회에 진출한 SD는 2022년 20.5%를 얻어 제2당으로 뛰어올랐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일반 선거구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현재 17.6%에 그쳤다. 이대로 확정되면 SD가 의회 진출 이후 처음으로 직전 총선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게 된다. SD의 후퇴에는 지난 4년간 이민·치안 정책의 성과와 이에 따른 유권자들의 관심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SD는 2022년 총선에서 73석을 얻어 우파 진영 최대 정당이 됐지만 다른 우파 정당들의 반대로 내각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의회에서 정부 예산과 주요 법안을 뒷받침하는 대가로 이민 규제와 조직범죄 단속 등 주요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실제 망명 신청은 지난해 198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고 총격 사건도 2022년 391건에서 지난해 158건으로 급감했다. 역설적으로 SD가 앞장서 요구해 온 정책이 성과를 내면서 이민·치안이 이전만큼 절박한 현안이 아니게 됐고 지난 4년간 여기에 집중됐던 유권자들의 관심도 다른 현안으로 옮겨 갔다는 것이다. 그 자리를 채운 것은 물가와 의료 등 생활 문제였다. 제1야당 사회민주당은 은행·고소득자 증세와 의료 대기시간 단축 등을 내걸며 생활고에 지친 표심을 공략했다. SD의 첫 내각 진입 가능성도 변수로 작용했다. 지난 4년간 SD를 내각 밖에 뒀던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이번에 우파가 승리하면 SD에 장관직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강경우파가 직접 장관직까지 맡는 데 거부감을 느끼는 유권자들도 적지 않았다는 평가다. 다만 지금의 판세가 굳어 중도좌파 야권이 4년 만에 승리하더라도 곧바로 안데르손 정부가 출범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민주당·좌파당·녹색당과 중도 성향 중앙당은 우파 정부에 맞서 이번 선거에서 같은 편에 섰지만, 정책 노선에는 적잖은 차이가 있다. 안데르손 전 총리가 이들 정당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면 새 정부 출범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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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걸프국 회의 막판 불발…"합의 도출 위해"
이란과 이라크, 걸프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시간 14일 오만 남부 도시 살랄라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외무장관급 회의가 막판 연기됐습니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13일 오후 11시쯤 엑스에 올린 글에서 "합의 도출을 위해, 내일 살랄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역내 회의가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우리는 역내 안정과 지속적 협력을 뒷받침하는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다만 회의가 언제 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란 파르스 뉴스는 회의 연기 결정이 이란과 오만 정부가 공동으로 내린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파르스는 회의가 일부 역내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연기됐다고 이란 외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란 외무부는 지난 11일 성명에서 걸프 국가들과의 회의 계획을 알리며 "역내 현안들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의 안전 항로 지정과 관련한 이란·오만 협상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바레인이 이란의 걸프 지역 기반 시설 공격 등을 언급하며 "이란과 외교관계가 복원되기 전에는 이란이 참여하는 어떠한 회의에도 당사자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을 언급하며 사우디의 참석도 불확실하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에 본사를 둔 아랍권 매체인 알아라비알자디드(영문판 뉴아랍)와 인터뷰에서 회의에서 가장 중요하고 사실상 유일한 의제가 "호르무즈 해협의 새 해상 항로 문제"라며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새 항로 개설 합의의 세부 내용을 참가국들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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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위메이드 새 최대주주 컨소시엄에 中 킹넷 합류... 중국·IP 사업 확대
위메이드 위메이드( 112040) 새 최대주주로 올라설 투자자 컨소시엄에 중국 게임사 킹넷이 합류한다. 과거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로열티를 놓고 장기간 법적 분쟁을 벌였던 양사가 지분 투자를 계기로 전략적 협력 관계로 전환하는 양상이다. 향후 중국 시장 퍼블리싱과 미르 IP 라이선스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위메이드와 네오펄스는 14일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한 공동 입장문을 내고 게임 전문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와 글로벌 게임사 킹넷 등이 투자자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투자자 컨소시엄은 지난 6월 30일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과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오는 10월 30일까지 잔금 지급과 관계 당국 승인 등 거래 종결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거래가 완료되면 컨소시엄은 위메이드 지분 40.25%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기존 박 회장이 보유한 지분 39.33%에 네오펄스 기존 보유 지분 0.92%를 더한 규모다. 킹넷은 컨소시엄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킹넷은 홍콩 자회사 사이프러스HK를 통해 네오펄스 상위 투자회사인 네오스피어 지분 49%를 확보하기 위해 약 2억9800만달러를 투자한다. 거래 이후 네오스피어는 기존 주주 넥스펄스가 51%, 사이프러스HK가 49%를 각각 보유하는 구조가 된다. 위메이드와 컨소시엄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사업 확대에 나선다. 퍼블리싱과 핵심 IP 라이선스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중국 현지 시장과 산업에 대한 킹넷의 경험을 활용해 사업 리스크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킹넷이 중국에서 공시한 투자 계약에는 미르 IP 독점 라이선스 계약 추진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위메이드 지분 인수가 완료된 이후 위메이드가 네오스피어와 미르 IP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도록 추진하고, 네오스피어가 다시 사이프러스HK 또는 킹넷 측이 지정한 주체에 이용권을 부여하는 구조다. 다만 독점 라이선스 체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적용 지역과 기간, 대상 게임 등도 공개되지 않았다. 위메이드와 네오펄스가 이날 발표한 공동 입장문에서도 미르 IP 독점 라이선스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킹넷과 위메이드는 미르 IP를 둘러싸고 오랜 기간 법적 분쟁을 이어온 관계다. 킹넷 자회사 절강환유가 중국에서 서비스한 미르의 전설2 기반 게임 '남월전기' 로열티 미지급 문제 등을 놓고 국제중재와 소송을 벌였다. 양사는 올해 2월 화해 계약을 체결하며 장기간 이어진 분쟁을 마무리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4월 킹넷으로부터 약 430억원의 화해금을 수령했으며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에서 진행하던 관련 중재·소송 절차를 취하하기로 했다. 분쟁 종결에 이어 킹넷이 위메이드 최대주주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양사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닌 미르 IP와 킹넷의 현지 사업 역량을 결합하는 형태의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는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성장에 중점을 두고 투자자 컨소시엄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절차를 성실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사업과 조직 운영은 기존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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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르포]“내가 누리호 연구원”···스타필드 수원에 뜬 우주 팝업 체험해보니
항우연, 스타필드 수원에 체험형 홍보관 운영 증강현실로 누리호 발사 체험하고, 우주복 대여도 누리호 10월 7일 15기 위성 싣고 우주로 발사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12일 스타필드 수원 타워 아트리움에 마련된 ‘미션! KARI 1일 연구원!’ 체험형 홍보관은 오픈 첫날 이른 아침부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볐다. 관람객들은 입장을 위해 줄을 선 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 관련 전시를 둘러봤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과 만들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10월 7일 다섯 번째 비행에 나서는 가운데, ‘1일 연구원’이 돼 항공우주 기술을 탐구하고 체험하는 이색 팝업 공간이 복합쇼핑몰에 마련됐다.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항공우주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민이 항공우주 연구개발 성과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홍보관을 마련했다.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누리호 5차 발사를 응원하는 메시지.(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른 아침부터 '1일 연구원' 체험을 하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모형.(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시민들 응원 열기도 ‘후끈’···발사 성공 기대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누리호 모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누리호 모형을 살펴본뒤 관람객은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1일 연구원’증을 발급받아 체험을 시작할 수 있다. 전시 공간에는 항우연의 주요 연구성과와 함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 달 관련 전시물이 마련됐다. 우주복과 헬멧을 직접 착용한 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누리호 AR 컬러링’이다. 아이들이 종이 속 누리호와 발사대를 크레파스와 색연필로 색을 칠한뒤 휴대폰으로 그림을 인식하자 화면 속에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된 누리호가 나타났다. 이후 버튼을 누르자 누리호가 가상으로 발사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다누리 달 탐사 퀴즈, 종이비행기 만들기, 우주 키캡 만들기, VR 우주 탐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켠에서는 우주헬멧과 우주복을 빌린뒤 기념사진을 남기는 이들도 있었다. 관람객 임준택씨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아들에게 우주에서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해줬고, 로켓을 색칠하고 증강현실로 올라가면서 아들이 신기해했다”며 “누리호 발사가 다섯 번째로 진행되는데 이번에도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항우연 스탭들의 도움을 받아 종이접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직접 접은 종이비행기를 날려볼 수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누리호 응원 메시지를 적는 참여 공간에도 관람객들이 포스트잇에 메시지를 적어 발사 성공을 기대했다. ‘누리호 멀리 잘 다녀와’, ‘누리호, 온 우주를 누리오’, ‘NASA 발라버려’ 등 어린이와 가족들의 개성 있는 응원 문구가 눈에 띄었다. 화성시 수영초등학교에 다니는 김노아 학생은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려봤는데 제법 멀리 날아갔다”며 “누리호 발사 장면처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이 달 모형을 만져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누리호 15기 위성 싣고 10월 7일 우주로 한편, 누리호 5차 발사는 오는 10월 7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발사 시간은 낮 12시 23분부터 오후 1시 23분 사이로 설정됐으며, 정확한 시각은 발사 당일 기상과 우주 환경 등을 종합해 최종 결정된다. 기상 악화 등 변수에 대비한 예비기간은 10월 8일부터 14일까지다. 이번 발사에는 주탑재위성 초소형군집위성 2~6호(KAIST 인공위성연구소) 5기와 KAIST·무인탐사연구소·대전광역시 등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의 위성이 실린다. 누리호 발사에서 위성 15기를 탑재하는 것은 역대 최다 규모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 기술이전을 토대로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발사체를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정부 주도로 개발된 누리호가 민간 기업 중심의 제작과 발사 체계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기술 신뢰성과 산업 생태계의 역량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소형군집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라는 점에서 국가 위성 운용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현재 탑재 예정 위성 15기는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됐으며, 발사체 탑재를 앞두고 기능 점검과 막바지 탑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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