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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전 임원 주식 수익률 낱낱이… 추적 사이트, 성과급 불만 때문?
17일 ‘삼성전자 임원 주식 변동 트래킹’ 사이트를 캡처한 화면.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토대로 삼성전자 임원 1099명의 직급과 담당 업무, 보유 주식 수 및 평가액 등을 보여준다. 주식 평가액은 지난 14일 삼성전자 종가 27만4500원을 기준으로 계산됐다. /삼성전자 임원 주식 변동 트래킹 사이트 캡처 삼성전자 임원들은 회사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요. 이름을 검색하면 임원의 보유 주식과 평가액을 보여주는 ‘삼성전자 임원 주식 변동 트래킹’이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가공해 임원의 직급과 학력, 담당 업무, 보유 주식 수와 최근 증감 등을 보여줍니다. 17일 오후 기준 등록된 삼성전자 임원은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24명, 부사장 325명, 상무 742명, 이사 5명 등 총 1099명입니다. 사이트 운영자는 이 서비스를 금감원 공시 자료를 가공한 무료 개인 프로젝트라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자신의 신원과 삼성전자 재직 여부, 구체적인 제작 계기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사이트에 따르면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은 12만4280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종가 27만4500원 기준 약 341억1500만원어치입니다.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4만3256주·약 118억7400만원,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4만2148주·약 115억7000만원으로 표시됐습니다. 사이트가 눈길을 끄는 시점도 묘합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는 DS와 DX의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DX부문과 CSS사업팀 직원들은 당초 600만원 상당으로 산정된 자사주 22주와 소수점 주식에 해당하는 현금을 받았습니다. 주가 상승으로 실제 지급 시점의 가치는 약 700만원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DS 부문에는 향후 실적 조건을 전제로 특별경영성과급이 도입됐습니다. 조건을 충족하면 일부 직원이 수억 원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DX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졌습니다. 불만은 임원이 받는 장기성과인센티브, 이른바 LTI로도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LTI는 새로 생긴 제도는 아닙니다. 삼성전자가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의 직전 3년간 경영 성과를 평가해 평균 연봉의 0~300%를 책정하고, 향후 3년에 걸쳐 지급하는 장기 보상입니다. 지난해부터는 일부를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3일 임원 등 928명에게 LTI 일부를 지급하기 위해 자사주 113만2477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당시 종가 기준 총 3227억5594만원으로, 단순 평균하면 1인당 약 1220주·3억4800만원입니다. DX 직원이 받은 22주와 임원 LTI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급 목적과 평가 기간, 산정 기준이 다르고 임원별 실제 지급액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직원들 사이에서 이 사이트가 회자되는 것 자체가 성과급을 둘러싼 불만이 사업부 간 격차를 넘어 임원 보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단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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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성능 18%·효율 30% 개선…아이폰18 프로 윤곽[모닝폰]
中 팁스터 “A20 프로 성능 18% 향상” 애플 첫 TSMC 2나노 칩 적용 가능성 아이폰18 프로·아이폰 울트라 탑재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애플의 차세대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20 프로’가 전작보다 성능과 전력 효율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8일 중국 정보기술(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에 따르면 애플 A20 프로 칩은 전작 A19 프로 대비 18% 빠른 성능과 30%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A20 프로는 애플 칩 가운데 처음으로 TSMC의 2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A20 프로 (사진=맥루머스) 공정 미세화는 같은 면적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할 수 있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배터리 사용 시간 확대와 발열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새 패키징 방식도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A20 프로는 웨이퍼 레벨 멀티칩 모듈(WMCM) 패키징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식은 칩과 메모리 등 주요 부품을 더 가깝게 배치해 데이터 이동 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인공지능(AI) 연산과 그래픽 처리, 게임 성능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A20 프로는 오는 9월 9일 공개가 예상되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거론되는 아이폰 울트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은 올해 iOS 27에서 속도 개선을 강조하고 있어, A20 프로의 하드웨어 성능 향상과 함께 체감 성능 개선 폭이 커질지도 주목된다. 실제 성능 개선 수준은 다음 달 애플 발표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애플은 통상 신형 칩을 공개할 때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뉴럴엔진 등 부문별 성능 향상 수치를 따로 제시해왔다. 업계에서는 A20 프로가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의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성능 경쟁이 처리 속도 외에도 온디바이스 AI와 배터리 효율, 발열 관리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브 샤르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에 대한 수요가 더 작고, 더 강력하며, 더 효율적인 공정으로의 전환을 크게 가속화하고 있다”며 “2나노와 3나노 공정은 올해 스마트폰 SoC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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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신라젠·헬릭스미스 손해봤던 블랙록, K바이오 이번 베팅은 통할까
이 기사는 2026년08월13일 08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블랙록(BlackRock)의 미국 뉴욕 본사 건물.(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랙록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자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최소 10년 전으로, 과거 유한양행 지분 5% 이상을 보유하면서 업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지수의 등락에 따라 기계적으로 편입된 종목을 사고파는 패시브 투자 가능성도 점치고 있지만, 해외 기관투자자가 상황이 여의치 않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를 늘렸다는 점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과거 국내 제약업체에 투자했다 손실을 본 사례도 있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이번 투자 확대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한양행 투자 확대…‘렉라자’ 역사와 맞물려 12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이 운영하는 펀드 자회사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는 지난 10일 유한양행 지분을 기존 5.07%에서 6.50%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블랙록의 지분 취득 전후로 유한양행 주가는 연일 상승했다.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7만3500원이던 주가가 8만5600원까지 올랐다. 다만 12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92% 하락한 8만3600원에 마감했다. 블랙록이 유한양행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이력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도 유한양행 지분 5% 이상을 확보해 주요 주주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유한양행은 6년 만에 수장 교체를 단행하며 이정희 사장(현 이사회 의장)을 신임 대표에 선임했는데, 이후 유한양행은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늘리며 제네릭(복제약) 중심에서 신약개발 쪽으로 본격적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기 시작했다. 당시 이정희 사장은 “임상비용이 많이 들어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유한의 나갈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R&D 중심 기업으로의 변신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유한양행이 글로벌 신약 개발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이 된 3세대 폐암 표적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기술이전이 이뤄진 것도 바로 2015년이다. 유한양행은 오스코텍 및 제노스코로부터 초기 개발단계에서 기술도입 한 후 임상 개발을 진행해 2018년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에 기술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렉라자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제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현재는 J&J가 렉라자와 이중항체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밥)를 병용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한 6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이같은 호실적을 달성하는 데 렉라자의 역할이 컸다. 렉라자의 유럽 출시에 따라 약 3000만달러의 마일스톤이 반영된 결과다.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렉라자의 판매가 이뤄지며 유한양행의 로열티 수익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렉라자의 로열티 비율은 10~12%로 알려졌으며, 증권가에서는 올해 유한양행이 렉라자로 벌어들이는 로열티 수익만 약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패시브 투자냐…K바이오 재평가 신호냐 블랙록의 이번 투자를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낮게 형성돼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단행했다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단순 기계적인 패시브 투자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랙록은 ETF 및 인덱스 자금을 대규모로 운영하고 있어 패시브 및 지수 효과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투자 대상 기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해외 투자자의 K바이오에 대한 시각 변화를 엿볼 수 있다”고도 말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최근 IR조직이 해외 투자설명회(NDR)를 적극적으로 펼친 것으로도 전해진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이벤트 등을 빠르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한양행은 지난달 말 약 4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는데, 공시에는 이 시기에 블랙록의 유한양행 지분 매입이 다수 이뤄진 것으로 나타난다. 블랙록이 최근 지분을 늘린 기업은 유한양행뿐만이 아니다. 국내 대표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 지분을 매입한 사실이 시장에 미친 영향은 훨씬 컸다. 블랙록은 지난 7일 알테오젠 지분 5.0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하더라도 지분 4.98%를 보유해 지분 공시 의무가 없었지만, 5%를 초과하며 지분 보유 사실을 알렸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바꾸어 주는 원천 기술(ALT-B4) 등 혁신적인 제약 플랫폼 기술을 보유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블랙록은 이밖에도 지난 3월 HLB 지분을 5% 이상으로 확대한 데 이어 8월에는 7.15%까지 확보했다. 헬릭스미스·신라젠 투자 실패…이번엔 다를까 물론 블랙록이 국내 바이오 기업 투자에 항상 성공한 것은 아니다. 과거 국내 바이오 기업에 투자했다가 실패한 이력도 존재한다.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 임상 3상에서 실패한 헬릭스미스가 대표적이다. 블랙록은 지난 2020년 3월 헬릭스미스 지분 5.08%를 보유했다고 밝히면서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당시 헬릭스미스가 개발하던 엔젠시스의 임상 성공 기대감이 커지던 시기로, 블랙록은 이 시기를 활용해 주식을 매입했다. 하지만 결국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고, 블랙록은 같은 해 말 약 70%의 손실을 떠안고 보유 지분을 대부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라젠도 블랙록이 투자한 곳으로 유명하다. 블랙록은 2019년 신라젠의 지분 5.01%를 보유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이할 만한 것은 당시 신라젠은 간암 치료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과 관련해 미국 DMC(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로부터 임상중단을 권고 받는 대형 악재를 맞닥뜨린 후였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신라젠은 각종 악재를 맞으며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으며, 이 과정에 블랙록도 지분을 대거 정리하며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이번 블랙록의 K바이오 투자 확대를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기업의 펀더멘털을 중요시하는 만큼 이같은 기조에 맞춰 투자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이번에 블랙록이 투자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쏠림 현상 때문에 빠져 있었다고 보는 게 맞고, 기존 투자 포인트가 크게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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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불꽃축제 주차난, 시간 피해도 어렵다…"인근 권역·사전예매 고려해야"
모두의주차장, 최근 2년 주차 수요 리포트 공개 축제 주간 여의도동 주차장 조회 17만9000건 오전 10시~오후 5시 고르게 혼잡…여의도 집중 뚜렷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서울세계불꽃축제 기간 여의도 일대 주차 수요가 특정 시간대에만 몰리는 것이 아니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장시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장 인근 여의도 내부 주차장만 찾기보다 마포·동작 등 인근 권역을 함께 고려하거나 주차권 사전예매를 활용하는 것이 주차난을 줄이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18일 쏘카의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은 오는 9월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를 앞두고 최근 2년간 축제 주간 주차 수요를 분석한 ‘서울세계불꽃축제 주차 수요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2024~2025년 각 불꽃축제일을 포함한 총 8일간 모두의주차장 앱 내 주차장 조회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다. 시간대별 수요 패턴,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최종 도달 주차장까지의 거리, 권역별 수요 분포, 시간대별 수요 확산 지도 등으로 구성됐다. 모두의주차장, 여의도 불꽃축제 주차 수요 리포트(사진=쏘카) 여의도 주차 수요 ‘초밀집’…오전부터 오후까지 붐벼 모두의주차장에 따르면 축제 주간 여의도동에서 발생한 주차장 조회 시도는 17만9086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조회수의 6.9%에 해당한다. 여의도동 면적이 서울시 전체의 1%에 못 미치는 점을 고려하면 주차 수요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집중된 셈이다. 여의도동은 2024년 축제 주간에도 전국 행정동 가운데 주차장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주차 수요는 특정 시간대에만 몰리지 않았다. 여의도동 주차장 검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르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구간의 시간대별 편차는 2024년 16.9%, 2025년 12.7%에 그쳤다. 가장 붐빈 시각도 해마다 달랐다. 2024년에는 오후 3시, 2025년에는 낮 12시가 최다 검색 시간대로 나타났다. 모두의주차장은 시간대 선택만으로는 주차난을 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오후 7시 이후에는 주차장 검색이 줄었지만, 이를 주차 공간이 여유로워진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점에는 이미 이용자들이 주차를 마쳤거나 검색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의도 안에서만 찾다 포기…인근 권역 분산 필요 이번 리포트는 이용자가 실제 입력한 검색어도 함께 분석했다. 축제 주간 여의도 반경 3㎞에서 발생한 검색은 총 2만2629건, 검색어 종류는 1519개였다. 가장 많이 검색된 장소는 축제 현장인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1291건이었다. 다만 이 검색어로 이용자가 최종 도착한 주차장까지의 평균 거리는 677m로 나타났다. ‘여의동 주민센터’를 검색한 이용자도 최종 주차장까지 평균 724m를 이동해야 했다. 문제는 주차 수요가 여의도 밖으로 충분히 분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부분 이용자는 여의도 안에 있는 주차장을 옮겨 다니며 조회를 시도했고, 인근 권역까지 살펴본 사례는 많지 않았다. 정한얼 모두의주차장 기획분석팀 데이터분석 매니저는 “축제장에서 직선거리로 마포구는 2.5㎞, 동작구는 2.7㎞ 정도”라며 “여의도 안에서 평균 677m를 걷게 되는 상황이라면 여의도 외 인근 권역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총 이동시간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두의 주차장 CI(사진=쏘카) 사전예매도 대안…관계기관 요청 시 데이터 공유 모두의주차장은 주차권 사전예매 이용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사전예매는 이용자가 일정에 맞는 주차권을 미리 검색해 구매하는 서비스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빈자리를 찾아 헤매는 대신 이동 계획 단계에서 주차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모두의주차장은 지난해 8월 김포·인천공항 인근 제휴 주차장을 미리 예약하는 공항 주차대행 사전예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올해 1월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올해 5월부터는 적용 범위를 전국 약 5000곳의 주차장으로 확대했다. 모두의주차장은 향후 관계 기관 요청 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축제 기간 교통 현황 파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노현철 모두의주차장 본부장은 “관계 기관 요청 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축제 기간 교통 현황 파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며 “공영주차장 사전 예약 연계, 인근 권역 분산 유도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의주차장은 하반기에도 제휴 주차장과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시작한 세차권 판매 등 차량 관리 상품도 육성한다. 올해 2분기 모두의주차장은 분기 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80%를 넘어섰고, 상반기 신규 거래가 발생한 주차장은 400개소 이상으로 확대됐다. 높아진 앱 트래픽을 기반으로 광고 사업도 새롭게 선보이며 신규 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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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아이폰 한 대당 최대 95달러…애플, 시리 AI 지연 보상금 2027년 지급
[MOVIEW] 2억5000만달러 시리 AI 집단소송 합의 애플 인텔리전스 신규 기능 [사진=애플]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출시 지연과 관련해 제기된 미국 집단소송 해결을 위해 합의한 2억 5000만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보상금 지급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은 지난달 해당 합의안에 대해 예비 승인을 내렸으나, 최근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담당 판사가 최종 승인 심리 기일을 2027년 2월 24일로 지정함에 따라 실질적인 보상금 지급은 심리 이후 수개월이 지난 시점에야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청구 접수를 위한 공식 합의 웹사이트는 개설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지난 2024년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맞춤형 시리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실제 적용을 연기하면서 촉발됐다. 합의 대상은 2024년 6월 10일부터 2025년 3월 29일 사이 미국에서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와 아이폰16 전 라인업을 구매한 소비자 약 3600만명이다. 청구 절차를 거친 대상자는 기기당 기본 25달러에서 신청 건수에 따라 최대 95달러(약 12만 5000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 한편, 생성형 AI 기술 경쟁이 온디바이스 제품 마케팅으로 번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는 빅테크의 과도한 기능 예고와 출시 지연이 법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오는 9월 공개될 차세대 아이폰과 인공지능 플랫폼 전환을 앞두고 있는 애플이 신뢰도를 회복하고 기술적 완성도를 온전히 입증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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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하이닉스 노사, 임단협 막판 협상… 성과급 자사주 지급 ‘변수’
SK하이닉스 노사가 18일 대표자 교섭을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선다. 주요 쟁점에서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가운데 성과급 지급 방식 등이 최종 타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12일 6차 릴레이 교섭에 이어 광복절 연휴인 15~17일에도 마라톤 교섭을 진행하며 주요 쟁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뉴스1 노조는 전날 조합원들에게 교섭 상황을 공유하며 “일부 제반 사항에 대한 법률적 검토와 세부 실무 검토를 남겨두고 있으나 주요 안건에 대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며 “교섭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이천캠퍼스에서 대표자 교섭을 열고 최종 합의 여부를 논의한다. 올해 임단협에서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방식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앞서 노사는 실적 악화로 적자가 발생할 경우 임금을 조정하는 방안 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으나, 이후 교섭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수정하며 견해차를 좁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 지급 방식도 막판 쟁점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상한을 폐지하고 해당 체계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PS의 80%는 해당 연도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사측은 올해 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체계를 일부 변경해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로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구성원들은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할 경우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보상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성과급 체계를 1년 만에 다시 협상 대상으로 올리는 데 대한 반발도 나온다. 기존 노조와 별도로 전임직(생산직)과 기술사무직을 아우르는 통합노조가 출범한 점도 변수다. 지난 13일 출범한 통합노조는 조합원 수 3000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노사가 대표자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더라도 성과급의 자사주 지급 방안 등이 포함될 경우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이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대표자 교섭 결과와 잠정 합의안에 담길 성과급 지급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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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한화시스템, 쉬벨과 드론 협력 확대…'공중 5G 기지국' 개발
해군 넘어 육군 분야로 협력 확장…첨단 통신기술 공동 개발 추진 한화시스템이 전장 상공에서 5G 기지국 역할을 하고 적의 전파방해 공격에도 통신망을 유지하는 차세대 무인항공기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8일 서울 종로구 쉬벨 한국지사에서 오스트리아 무인기 전문기업 쉬벨과 ‘차세대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는 기체에 5G 기지국과 공중중계통신 장비, 항전장비를 싣고 비행하는 무인기다. 지상과 공중 또는 공중과 공중 사이를 연결해 기존 통신망을 사용하기 어려운 전장에서도 전술 통신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항전장비는 항공기의 통신과 항법, 비행 제어 등을 담당하는 장비를 뜻한다. 한화시스템이 18일 오스트리아 무인기 전문기업 쉬벨과(Schiebel)과 차세대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협업 관련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사진=한화시스템) 양사는 지난 5월 오스트리아에서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한 독점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적용 장비와 기술, 개발 일정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력의 핵심은 쉬벨의 무인기 플랫폼에 한화시스템의 통신·레이다·항공전자 장비를 결합하는 것이다. 쉬벨은 이탈리아와 영국, 프랑스,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40여곳의 군·정부기관과 민간 분야에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자사 통신·항전장비를 쉬벨 무인기의 표준 장비로 탑재해 국내 사업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쉬벨이 보유한 유럽 등 해외 공급망을 활용해 국산 항전장비 수출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양사의 협력 범위는 해군·해병대에서 육군 분야로 확대된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부터 해군·해병대 함정 탑재 정찰용 무인항공기와 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사업에 체계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는 쉬벨의 회전익 무인기 S-300이 활용되고 있다. 두 회사는 해상 무인기 운용 과정에서 확보한 시험 데이터와 기술 경험을 육군의 공중통신 임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플랫폼과 검증 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체를 새로 개발하는 것보다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무인기에도 실을 수 있는 초소형·경량 5G 무선주파수(RF) 기지국 모듈과 공중중계통신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적의 전파방해 공격인 재밍 상황에서도 기체의 위치와 자세를 유지하는 항법 기술과 통신 연결을 유지하는 통신 생존성 기술도 개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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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벨리온, 국산 NPU 공공 조달시장 진입…‘ATOM-Max’ 혁신제품 지정
공공기관 수의계약 가능…조달 기간 60일→10일 이하로 단축 조달청 839억원 규모 혁신제품 시범구매 대상…공공 AI 인프라 확산 기대 AI CCTV·통화요약 등 상용화로 현장 적용성 입증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국산 NPU를 앞세워 공공 조달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리벨리온은 자사의 ‘ATOM-Max(아톰맥스) 카드’와 ‘ATOM-Max 서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산 AI 반도체 제품이 공공 조달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면서 외산 GPU 중심의 공공 AI 인프라 시장에서 국산 NPU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혁신제품 지정은 과기정통부 추천을 거쳐 기획재정부 조달정책심의위원회가 최종 결정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사업화한 제품 가운데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제품이 대상이다. 혁신제품 지정에 따라 공공기관은 경쟁입찰 없이 리벨리온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약 60일이 걸리던 조달 절차가 10일 이하로 단축될 수 있다. 구매 담당자에게는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경우 손실에 대한 책임을 면제하는 구매 면책도 적용된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사진=이데일리 DB ATOM-Max 카드와 서버는 조달청이 올해 839억원 규모로 운영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대상에도 포함된다. 조달청 ‘혁신장터’ 혁신제품 전용몰 등록도 가능하다. 혁신제품 지정 유효기간은 3년이며 1·2차 연장을 통해 최대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리벨리온은 이번 지정으로 공공기관의 국산 NPU 도입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공공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외산 GPU 대비 전력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앞세워 공공 AI 인프라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현장 적용 사례도 확보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국산 NPU 기반 공공 AI CCTV 전환’ 사업을 통해 경상남도청과 울산광역시에 ATOM-Max 서버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서는 CCTV 관제센터에서 30B급 이상의 대형 영상언어모델(VLM)을 구동해 영상을 분석한다. 국산 NPU가 공공 안전 인프라에 실제 적용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TOM-Max 서버는 전력 효율성과 범용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공식 인증기관의 측정을 통해 전력 효율을 검증했으며, 구축비와 운영비를 포함한 총소유비용(TCO)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자체 개발한 RSD(Rebellions Scalable Design) 기술을 적용해 서버 내 여러 NPU를 묶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8B급 소형 모델부터 70B급 대형 모델까지 다양한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호환성도 강화했다. 개발자들이 널리 사용하는 오픈소스 도구인 vLLM을 공식 지원하며, 기업의 AI 추론 환경에서 활용되는 ‘레드햇 NPU 오퍼레이터(Red Hat NPU Operator)’도 지원한다. 기존 개발 환경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 NPU를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리벨리온은 NPU 설계와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 핵심 기술을 자체 확보하고 국내 파운드리를 비롯한 국산 밸류체인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산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와 AI 인프라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하는 ‘소버린 AI’ 구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앞서 리벨리온은 대국민 AI 서비스에도 자사 NPU를 공급하며 상용화 경험을 축적했다.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 통화요약 등에 NPU가 적용됐으며, 공공 AI CCTV 사업을 통해 공공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그동안 대국민 AI 서비스 상용화와 공공 AI CCTV 납품을 통해 기술력과 현장 적합성을 증명해 왔다”며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계기로 국산 NPU의 공공시장 확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 최고 성능의 ‘리벨서버(RebelServer)’를 통해 소버린 AI를 구현할 수 있는 국산 AI 인프라의 범위와 규모를 한 단계 더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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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 ‘모두의 AI’ 사업 공모 마감… ‘독파모’ 기업 모시기 경쟁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지난 1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뉴스1 ‘국가 대표 인공지능(AI)’을 뽑는 독자AI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2차 평가 발표와 함께 전 국민이 무료로 쓸 수 있는 국산 AI 챗봇을 만드는 ‘모두의 AI’ 사업 공모가 오늘 마감한다. 모두의 AI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모두의 AI 사업자 공모 접수가 마감된다. 정확한 참여 기업 명단은 이르면 이날 저녁 공개될 예정이다.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비용·이용량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만들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구상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정부는 8월 중 2~3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9월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모두의 AI 참여 기업은 독파모 기준에 부합하는 자사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다른 국내 기업의 국산 모델도 30% 이상 활용해야 한다. 자기 모델만으로는 요건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컨소시엄 구성을 강제한 설계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독파모에 참여했던 모델 기업들에 각 컨소시엄의 ‘러브콜’이 쏟아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날 발표되는 2차 평가에서 어느 팀이 탈락하더라도, 독파모 무대에 올랐던 모델에 대한 수요는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통신 3사는 모두 참여를 확정했다. LG유플러스는 독파모 1위 LG AI연구원과 그룹 차원에서 손잡았고, SK텔레콤은 자체 모델 ‘A.X’를 앞세워 참여를 공식화했다. 두 회사는 현재 독파모 2차 평가에 올라 있는 자사 진영 모델을 주축으로 삼는다. KT는 독파모에 도전 중인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컨소시엄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모티프 모회사인 모레(Moreh)의 투자사이기도 하다. 자체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카나나’, ‘솔라’를 보유한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 업스테이지가 타사 모델 30% 요건을 어느 기업과 채울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다만 사업이 속도전으로 진행되면서 우려도 나온다. 독파모와 달리 모두의 AI는 범용 챗봇, 공공 에이전트, 특화 서비스 등 과제가 넓어 플랫폼·클라우드 구축부터 보안까지 요구 역량이 방대한데, 참여사별 역할과 책임 정리가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올해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 장치(GPU) ‘B200’ 512장을 지원하지만 인건비 지원은 없고, 내년 이후 운영비도 정부 예산에 따라 유동적인 것도 어려운 점으로 꼽힌다. 한 AI 기업 관계자는 “지원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역할과 비용 분담을 확정하기 어려워 참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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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수증기 몰리고 저기압 멈춰 남해안 '재난성 호우' 불렀다
기상청 기상청이 연휴 기간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쏟아진 극한호우 발생 원인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제공 광복절 연휴 기간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쏟아진 극한호우는 동쪽의 강한 고기압이 저기압의 이동을 지연시키고 거제도 주변의 지형적 특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경남 남해안 중심 재난성호우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기여도가 큰 순서대로 동쪽 고기압 강화로 인한 저기압 이동 지연, 거제도 주변 중규모 저기압 발달 형성에 유리한 지형적 특성, 저기압의 강한 발달, 다량의 수증기 유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 주변으로는 비구름을 발달시킬 수 있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공급됐다. 저기압 전면에서는 남서풍을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고기압 가장자리에서는 하층제트를 따라 저위도의 해양성 공기가 남풍을 타고 유입됐다. 유입된 공기의 가강수량은 70mm 이상이다. 가강수량은 대기 중 수증기가 모두 비로 내렸다고 가정했을 때의 물의 총량을 의미한다. 고온다습한 공기에 더해 상층과 하층이 결합된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했다. 북서쪽에서 깊고 강한 기압골이 느리게 접근하는 가운데 하층에서 강한 남풍이 해안으로 유입되며 공기가 한곳으로 모이는 강한 수렴 현상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기압골과 하층수렴이 결합하면서 저기압이 발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발달한 저기압의 이동은 지연됐다. 북동쪽 고압부가 강하게 자리를 잡으며 서쪽에 다가오는 저기압 사이에 큰 기압 차가 형성돼 하층에 남동풍 계열 바람이 형성됐다. 동시에 일본 남쪽에서 17호 태풍 '낭카'로부터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더해져 고압부를 남서쪽으로 확장하며 남동풍 계열 바람이 유지·강화되는 조건이 형성됐다. 거제도 주변의 지형도 호우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됐다. 당시 거제도 주변에서는 남서풍이 남동풍으로 방향을 바꾸며 저기압 소용돌이인 '중규모저기압'이 발달하기에 유리한 바람 구조가 지속됐다. 바람 방향과 직각을 이루는 500m 높이의 산맥이 풍속을 감소시킨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등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극한 호우로 경남에서 이재민 245명이 이틀째 임시 시설에 머물고 있다. 경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거제시와 통영시에서 274세대 498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부터 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는 총 2574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5일 0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거제 956.1mm, 통영 766.9mm, 부산 가덕도 518.0mm, 제주 성산 477.0m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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