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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30초씩 6번 전력질주했더니"…몸속에서 벌어진 놀라운 변화
연구진 "운동 효과 우열 의미 아냐…강도 따라 분자 반응 달라" 단 몇 분간의 고강도 운동도 대사질환 위험 감소 등 건강상 이점과 연관된 광범위한 분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초씩 6차례 전력질주한 직후 혈액에서 측정한 단백질 약 4분의 1이 변화했다. 다만 이는 운동 직후 나타나는 분자 수준의 반응을 비교한 것으로, 짧은 전력질주가 장시간의 중강도 운동보다 건강에 더 좋거나 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록펠러대학에 따르면 폴 코언 분자대사연구소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30초간 전력질주를 6차례 실시한 뒤 혈액을 분석한 결과, 측정한 단백질 가운데 약 4분의 1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반면 90분간 중강도로 사이클링한 직후에는 변화한 단백질이 0.25% 미만이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메디슨’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운동 강도와 지속시간에 따라 혈액 속에서 분비되는 단백질과 대사물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봤다. 운동에 반응해 혈액으로 분비되거나 농도가 변하면서 다른 조직에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을 ‘엑서카인(exerkines)’이라고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분석 결과 가장 큰 즉각적인 변화는 고강도 전력질주에서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30초씩 6차례 전력질주한 직후에는 측정 대상 단백질의 약 4분의 1이 변화했다. 혈액 속 대사물질에서도 광범위한 반응이 나타나 200개 이상 대사물질 농도가 달라졌다. 특히 혈관 성장과 조직 재형성, 호르몬 신호 전달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들이 운동 직후 빠르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 가운데 일부가 운동 직후 새롭게 만들어진 단백질이 아니라 세포 표면에 존재하던 단백질 일부가 잘려 혈액으로 빠르게 방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현상을 ‘엑토도메인 셰딩(ectodomain shedding)’이라고 한다. 운동 직후 채취한 혈액이 다른 세포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봤다. 연구진이 운동 후 참가자의 혈액을 인간 지방세포에 노출하자 전력질주 직후 채취한 혈액에서는 지방세포의 유전자 활동에 광범위한 변화가 나타났다. 에너지원 처리부터 호르몬 반응, 영양소 가용성을 감지하는 과정과 관련된 유전자 등이 영향을 받았다. 중강도 사이클링 직후 채취한 혈액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변화가 관찰됐다. 다만 연구진은 이를 중강도 운동의 분자적 효과가 작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운동 종류와 강도에 따라 반응이 나타나는 시점 자체가 달랐기 때문이다. 90분간 중강도 운동을 한 경우 운동을 마친 직후보다 약 3시간이 지난 뒤 지구력 운동에 따른 에너지 수요와 관련된 지방산과 간 유래 단백질 등이 혈액에서 의미 있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에서 발견한 단백질 변화가 장기적인 건강 지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추가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5만3천명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해 운동에 반응하는 단백질과 심혈관·대사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운동에 따라 변화한 여러 단백질이 심혈관·대사질환 위험 감소와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등 대사질환 관련 지표에서 두드러졌다. 질병 위험 감소와 연관된 단백질 33개 가운데 32개는 전력질주 후 농도가 변했다. 중강도 운동 직후 변화한 단백질은 3개였다. 이들 단백질 가운데 4분의 1 이상은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느린 것과도 연관성을 보였다. 다만 이는 해당 단백질의 변화가 실제로 질병 위험을 낮추거나 노화를 늦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는 아니다.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해 단백질과 건강 지표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진은 고강도 운동에서 나타난 큰 분자 반응이 단순히 전력질주에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의 일시적인 스트레스 반응인지도 확인했다. 참가자들이 8주 동안 운동 훈련을 받은 뒤 다시 실험한 결과에서도 고강도 운동에 따른 특징적인 분자 반응은 유지됐다. 연구를 이끈 폴 코언 록펠러대 분자대사연구소장은 “8주간 훈련한 뒤에도 이러한 반응이 나타났다는 것은 신체가 익숙하지 않은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강도 높은 운동 자체의 특징적인 반응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운동 강도에 따라 인체에서 서로 다른 엑서카인이 분비되고, 이러한 물질이 신체 곳곳에 운동 신호를 전달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루크 올슨 박사는 “서로 다른 강도의 운동이 신체 전반에 각기 다른 적응을 일으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를 연결하는 분자적 메커니즘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는 엑서카인이 운동 강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만으로 3분의 전력질주가 90분의 중강도 운동보다 건강에 효과적이라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연구진이 직접 비교한 것은 주로 운동 전후 혈액에서 나타나는 단백질과 대사물질의 변화이며, 체중 감소나 심혈관질환 발생률, 수명 등 장기적인 건강 효과를 비교한 연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반도체AI관세내란 -
IT‘보험금 수령합의서’ 서명했다면…추가 수술에도 유효
한의원 침 시술 후 장간막 혈종 수술 환자·한의사 ‘보험금 수령확인서’ 사인 수술 1년뒤 장폐색, 소장유착박리수술 추가비용 청구…法 “부제소 합의 인정” 과실 및 침과 인과관계 인정 증거부족 병원에 걸어 들어갔던 환자가 싸늘하게 식어서 돌아옵니다. 가족들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환자와 가족이 의료기관의 책임을 입증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입니다. 법무법인 오킴스와 함께 다양한 의료분쟁 판례를 분석하고, 다윗이 어떻게 해야 골리앗을 이길 수 있을지 톺아보려 합니다. 법원은 침 시술 직후 두 차례 장 수술을 받은 환자가 제기한 추가 의료과실 손해배상 소송에서 환자와 한의사·보험사가 작성한 확인서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사진은 한방 침 치료를 받는 모습.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뉴시스]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고작해야 변비 정도였다. 한의원에서 침 한번 맞으면 나아질 거란 희망이 장 절제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18년 5월 11일, 생리불순, 변비 등 치료를 위해 A씨는 B씨가 운영하던 한의원을 찾았다. B 한의사는 A씨 아랫배에 침을 놨고, 이튿날 A씨는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침 한 대가 불러온 결과는 참혹했다. 같은 해 5월 14일, A씨는 소장 장간막 혈종으로 소장절제술(1차 수술)을 받았다. 장간막 혈종이란 소장이나 대장을 붙잡고 있는 막(장간막) 안에 피가 고여 거대한 ‘피 주머니(혈종)’가 생긴 상태를 말한다. 쉽게 말해 출혈이 밖으로 터지지 않고, 해당 자리에서 뭉쳐버린 상태다. 장간막 혈종은 흔히 ▷교통사고, 구타 등 복부 충격 ▷복부 수술, 내시경 시술 등 의료 시술 ▷항응고제 복용 등 자발적 출혈 등의 이유로 발병한다. 특히 혈종이 부풀어 오르게 되면 ‘2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부풀어 오른 혈종이 소장 혹은 대장을 눌러 발생하는 ‘장폐색’ ▷핵심 혈관을 짓누를 경우 장에 피가 통하지 않아 발병하는 ‘장괴사’ ▷혈종이 터질 경우 배 안에서 대량 출혈 발생 및 쇼크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B 한의사가 가입한 보험사가 A씨와 빠르게 합의에 나선 이유다. 2018년 9월 A씨는 B 한의사 보험사로부터 831만3000원, B 한의사로부터 자기부담금 196만7000원 등 총 1028만원을 수령했다. 복부 내 이상 증상과 관련해 어떤 경우라도 민·형사상 소송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다는 ‘보험금 수령확인서’ 작성과 함께였다. 해당 서명·날인에는 B 한의사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 약속은 ‘2차 수술’로 몰렸던 A씨를 옭아매는 족쇄가 됐다. 1차 수술 후 다시 맞붙은 환자와 한의사 침 하나가 불러온 나비효과는 장 절제에 머무르지 않았다. 2020년 4월 A씨는 대학병원에서 장 유착에 기인한 장폐색 진단을 받았다. 선택지는 없었다. A씨는 소장유착박리술(2차 수술)을 위해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소장유착박리술이란 서로 엉겨 붙어 있는 소장(창자)을 떼어내어 원래대로 분리해 주는 수술을 일컫는다. 장 유착의 가장 흔한 원인은 수술이나 시술 이후 상처 치유 과정이다. 우리 몸이 스스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진액(섬유소)을 내뿜는 과정에서 장과 장, 장과 복벽(배 안쪽 벽) 등이 달라붙는 경우가 있다. A씨가 1028만원짜리 보험사와 합의 이후에도 B 한의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이유다. A씨는 소장 장간막 혈종 발생과 이로 인한 1, 2차 수술을 이유로 B 한의사에 일실수익(미래 소득) 1억3047만930원, 치료비 및 성형 비용 800만원, 기왕 치료비 583만4390원, 합의금 1028만원, 위자료 2500만원 등 ‘총 1억5902만5320원’을 주장했다. 이에 B 한의사는 지난 2018년 9월 ‘A씨-보험사’ 간 합의를 들어 맞섰다. A씨와 B 한의사 보험사가 합의금 1028만원에 합의를 했고, 이는 B 한의사 자신에게도 효력을 미친다고 했다. 부제소 합의는 쉽게 말해 앞으로 해당 건에 대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것이다. 해당 합의는 A씨와 B 한의사 간 법정 공방의 핵심 ‘쟁점’이 됐다. 여기에 B 한의사는 시술에 의료상 과실이 없었고, 시술과 A씨의 장내 출혈과 괴사, 이에 따른 소장 절제술(1차 수술), 소장유착박리술(2차 수술) 모두 인과관계가 없다고 맞받았다. 지난한 법정 다툼의 시작이었다. 법원 “환자와 한의사, 확인서 작성” 울산지방법원(판사 이동욱)은 B 한의사가 서명·날인한 부제소 합의를 인정했다. B 한의사에도 해당 합의의 호력이 미친다며, 잘잘못을 따질 필요도 없이 A씨가 제기한 소송을 ‘각하’한 것이다. 해당 사건 시술과 관련해 B 한의사 및 보험사로부터 합의금 1028만원을 받으면서 민·형사상 소송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보험금 수령확인서’를 작성에 B 한의사가 참여한 점을 지적했다. 해당 합의서에 B 한의사의 서명·날인도 있어 A씨가 B 한의사에 제기한 소 자체가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특히 A씨가 ‘해당 합의는 1차 수술에 대한 보험금 수령에 관해 A씨-보험사 간 이뤄진 합의이고, 이를 B 한의사와 부제소 합의로 볼 수는 없다’고 주장한 부분을 물리쳤다. 법원은 “보험금 수령확인서에는 B 한의사가 합의의 당사자로 참여해 합의서에 서명·날인한 것으로 돼 있다”며 “합의의 효력은 피보험자인 B 한의사에도 미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가 B 한의사를 상대로 제기한 사건의 소는 부제소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권리보호 이익이 없어 부적합하다”고 판결했다. B 한의사의 의료상 과실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았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인이 의료행위상의 주의 의무 위반을 밝혀내는 것이 어려운 의료의 ‘특수성’을 언급하면서도, 의사의 과실로 인한 결과 발생을 추정할 수 있을 정도의 개연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했다(대법원 2009년 12월 10일 판례). 의사의 진료 행위가 당시 의료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난 것이 아니라면 과실을 말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대법원 2007년 5월 31일 판례). 세부적으로 법원은 D학회장 진료기록 감정촉탁 결과 및 변론 전체 취지를 종합할 때, A씨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B 한의사 시술 과정에 과실이 있다거나 A씨가 주장하는 시술로 인한 악결과가 발생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봤다. ▷B 한의사가 시술에 사용한 침이 0.4㎜ × 6㎝ 크기로 9㎝ 이상 장침이 아닐뿐더러, 현재 임상 수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침 시술이 시행됐다는 점 ▷시술 후 발생한 혈종이 관원혈 부위에서 5㎝ 떨어져 있다는 점(6㎝ 길이 침의 경우 손잡이 제외 시 4㎝ 정도) ▷A씨 장간막 출혈이 아스피린 등 약물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1차 수술 후 2차 수술이 2년 가까이 경과한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 ▷소장절제술 후 장폐색 및 유착 등 합병증이 예측 가능하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고재우 기자
삼성전자미국지방선거폭염내란 -
IT한컴, AI 매출 반년 만에 작년치 추월…'에이전틱 OS' 글로벌 진출
상반기 AI 매출 135억…지난해 연간 실적 넘어 별도 매출 986억원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9.6% 감소 3분기 에이전틱 OS 베타 공개…유럽·산업용 로봇 시장 공략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한컴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발판으로 하반기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올해 상반기 AI 제품 매출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한컴은 3분기 여러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유럽과 산업용 로봇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컴은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반기보고서를 공시하고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 9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9.6%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31.5%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07억원으로 23.3% 늘었다. 2분기 별도 매출도 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4억원, 영업이익률은 25.7%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1836억원으로 24.6% 증가했다.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방산·소방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7.6% 감소했고 순이익은 310억원으로 43.4% 증가했다. AI 매출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치 추월 한컴의 상반기 AI 제품 매출은 134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AI 매출 89억원을 넘어섰다. AI 제품 매출 비중은 올해 1분기 11.4%에서 2분기 15.7%로 높아졌다. 전체 기업 간 거래(B2B) 고객 가운데 AI 패키지를 도입한 비중도 같은 기간 4.2%에서 6.2%로 상승했다. 한컴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오피스 패키지를 별도로 출시하는 대신 기존 구독형 서비스에 AI 기능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제품 전략을 바꿨다. 약 20만곳에 달하는 기존 고객을 활용해 신규 영업에 드는 비용을 줄이면서 고객당 매출을 높이는 전략이다. 공공·금융 분야의 AI 구축 사례도 늘리고 있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AI국회' 1단계 사업에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했으며 BGF그룹 AI 지식검색 시스템, 한국서부발전 생성형 AI 사업도 수주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는 자체 플랫폼 '하이누리'와 연계한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했다. 에이전틱 OS, 문서 넘어 소방로봇으로 한컴은 3분기 중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전틱 OS는 기업 내부에 흩어진 여러 AI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만들고 실행·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공개에 앞서 공공·금융 분야의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유럽을 첫 공략 지역으로 정했다. 한컴은 지난 6월 폴란드 국가공인 연구개발(R&D) 센터인 7불스와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유럽 현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5월에는 폴란드 AI 기업 알고마인과 현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PoC에 착수했다. 에이전틱 OS의 적용 영역은 사무용 소프트웨어에서 산업용 로봇으로 넓어진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12일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대형 소방·구조 로봇 '콜로서스'와 방화문 차단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의 국내 독점 판매 및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연말까지 두 로봇에 한컴의 에이전틱 OS를 연동할 계획이다. 로봇이 재난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구역과 진입 경로 등을 지휘부에 전달하는 기능을 구현한다. 한컴은 이번 협력을 물류·건설·방산 등 다른 산업용 로봇 분야로 에이전틱 OS를 확장하는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재원도 마련했다. 한컴은 지난 6월 한컴인스페이스 지분 26.08%를 매각해 현금 319억원을 확보했다. 이 자금을 에이전틱 OS 개발과 해외 협력사 확보, 현지 고객 발굴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상반기 최대 실적을 통해 AI 중심의 사업 전환 성과를 확인했다"며 "오피스 고객 기반의 AI 패키지 판매 확대와 에이전틱 OS 상용화,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진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란윤석열개인정보유출코스닥폭염 -
IT“연봉 더 준대”…통신사로 몰리는 보안인력, 업계 ‘인재 유출’ 비상
통신 3사, 해킹사고 이후 보안 투자·경력직 채용 확대 LGU+·KT, AI·클라우드 보안 등 전방위 인력 확보 호실적 보안업계도핵심 개발자·엔지니어 이탈 “인력 숫자보다 대기업 쏠림·직무 미스매치가 더 큰 문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최근 인력들이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로 많이 이탈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고민이 큽니다.” 지난 13일 판교에서 만난 보안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밝혔다. 국내 주요 정보보안 기업들이 잇따른 대형 해킹 사고의 반사이익으로 상반기 호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인력 이탈’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통신사 대규모 채용에 인력 유출 우려하는 보안업계[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통신 3사, 보안 인력 확보 전쟁...LGU+·KT 보안 인력 확대 속도 통신업계는 잇따른 해킹 사태 이후 보안 투자를 늘리며 인력을 대거 늘리고 있다. 통신 3사(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가 최근 단순한 통신 네트워크 제공자를 넘어 AI 데이터센터(AIDC), 클라우드, B2B AI 솔루션 등 신사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포함)은 지난해 정보보호 전담 인력을 526명으로 전년 대비 61.0% 늘렸고, 투자액 역시 1,434억 원으로 53.7% 대폭 확대했다. KT와 LGU+ 역시 각각 1,275억 원(+2.0%), 966억 원(+16.7%)을 투입하며 전담 인력을 각각 317명(+9.3%), 351명(+19.0%)으로 확충했다. 올해는 KT와 LG유플러스의 실질적인 투자액과 채용 규모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LGU+는 현재 AI 보안 담당자, 엔드포인트·사용자 보호 담당, 무선망 보안 엔지니어 등 전방위적인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KT 역시 전사 시스템 침투 테스트 및 보안 진단을 담당할 최정예 모의해킹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호실적 낸 보안업계…인력 붙잡기 ‘총력’ 문제는 대기업과 통신사의 공격적인 인력 확보전이 국내 중소 보안업계의 ‘인재 가뭄’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주요 보안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EDR(엔드포인트 탐지·대응) 및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 수요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해킹 수법이 지능화되고 정부의 과징금·공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의 보안 예산 집행이 늘어난 덕분이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연결 기준) 잠정 매출 1304억원과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62.3% 증가했다. 지니언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49억2000만원, 영업이익 4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9%, 294.3% 증가했다. 하지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을 붙잡는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통신사와 같은 대기업이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 혜택, 풍부한 리소스를 앞세워 헤드헌팅에 나서면서 보안기업의 허리를 담당하는 5~10년 차 핵심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보안기업의 평균 처우 수준이 과거 대비 개선되기는 했지만, 대기업이나 통신사로 이동할 때 제시받는 연봉 상승 폭과 비교하면 현실적인 격차가 존재한다”며 “일은 많은데, 제품을 고도화할 수 있는 숙련자가 빠져나가다 보니 남아있는 직원들의 피로도까지 가중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LGU+가 최근에 보안기업 파고네트웍스 인수를 한것도 한 번에 많은 인력 확보를 위한 차원”이라며 “LGU+도 일이 몰리면서 전문 인력들이 몸값을 높여 다른 곳으로 이탈하는 만큼 지속 채용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인력 이동 자연스러운 현상...미스매치가 문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인력 쏠림 현상이 국내 보안 산업 생태계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도 해킹 등 공격 형태의 보안 인력보다는 이를 탐지하고 조사하는 인력 양성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현재 보안 인력난의 본질은 단순히 절대적 숫자의 부족이 아니라, 정부 양성 프로그램이 공격·모의해킹 분야에 편중돼 있는 것”이라며 “실무에 필요한 IT개발, 탐지, 조사 등 인력을 충분히 양성해 수급 미스매치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AI이재명정부내란선관위 -
IT독파모 2차 평가 결과 초읽기…업계가 주목하는 변수는?
‘모티프’ 예상 밖 벤치마크 약진에 3차 진출 구도 재편 가능성 GPU부터 후속 사업까지…‘선택과 집중’ 정책 설계도 시험대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SK텔레콤의 'A.X K-2',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2',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모티프' LG AI 연구원 'K-EXAONE' [사진=각사]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평가 결과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업계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 정예팀 가운데 한 곳이 탈락하는 만큼 단순한 모델 성능 평가를 넘어 향후 정부의 AI 모델 육성 방향까지 가늠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평가를 앞두고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약진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대기업·선발 AI 기업과 비교해 개발 기간과 자원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모티프를 후순위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외부 벤치마크에서 예상보다 높은 성적을 내면서 기존 구도를 단정하기 어려워졌다. 동시에 정부가 독파모뿐 아니라 ‘모두의AI’, 향후 프런티어 모델 개발, 보안·의료 등 분야별 특화모델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면서 GPU와 예산, 인력 등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도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2차 평가는 어느 기업이 살아남는지뿐 아니라 정부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얼마나 명확한지를 함께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밖 약진 모티프…기존 ‘3강 구도’ 흔들까 가장 큰 관심사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3차 평가 진출 여부다. 모티프는 1차 평가 이후 4개 정예팀 경쟁 구도에 합류한 데다 다른 참여사보다 개발 일정도 늦게 시작해 2차 평가 전까지만 해도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외부에 공개된 성능 지표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에서 모티프3는 47점을 기록했다.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2’는 37점, SK텔레콤 ‘A.X K2’는 35점, LG AI연구원 ‘K-엑사원 2.0’은 31점이었다. 모티프3는 총 3140억개(314B) 매개변수 가운데 추론 시 약 130억개만 활성화하는 전문가혼합(MoE) 구조를 채택했다.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이 각각 750B, 688B 규모 모델을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전체 체급과 실제 활성 매개변수 모두 작지만 AAII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한된 자원 안에서 성능을 끌어올리는 효율 전략이 외부 평가에서 일단 성과로 나타난 셈이다. 물론 AAII 점수가 곧 독파모 2차 평가 결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번 평가는 벤치마크 40점과 전문가 평가 35점, 사용자 평가 25점을 합산한다. 벤치마크 안에서도 AAII 외에 국내 평가가 함께 반영되며 전문가들은 모델의 독자성, 기술 수준과 향후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국민평가단 200명이 직접 모델을 사용한 결과도 변수다. 모티프가 3차 평가에 진출할 경우 나머지 세 기업 가운데 한 곳은 탈락한다. 국내 AI 산업에서 자본력과 인프라, 사업 경험을 갖춘 대기업·선발기업 가운데 하나가 상대적으로 작은 AI 전문기업에 밀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업계가 이번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이는 단순한 이변 여부를 넘어 정부가 어떤 모델을 ‘국가대표’ 후보로 평가하는지를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대한 모델과 충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절대 성능을 높이는 전략을 우선할지, 상대적으로 적은 연산자원으로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효율성을 중시할지도 결과를 통해 일부 드러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제기되는 벤치마크 한계론도 함께 봐야 한다. 특정 평가에 맞춘 사후학습만으로 점수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벤치맥싱’이 글로벌 AI 업계에서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만큼 정부 역시 단일 지표에 의존하기보다 전문가·사용자 평가를 함께 배치했다. 결국 모티프의 약진이 실제 3차 진출로 이어질지는 외부 성적표와 실제 사용성 사이의 간극을 종합 평가한 결과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는 “벤치마크는 1차적을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는 될 수 있지만 곧바로 실제 사용성이나 활용성을 검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AAII가 가장 많이 인용되고 주목받는 지표인 것은 맞지만 특정 벤치마크에 매몰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AI 사업 ‘선택과 집중’ 시험대 평가 결과와 별개로 업계가 주목하는 또 다른 지점은 정부 AI 정책 전반의 자원 배분이다. 독파모 참여기업에는 B200 512장 또는 H100 1024장 규모 GPU가 지원됐지만 대규모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하고 사후학습·추론까지 진행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사업 초기부터 이어졌다. 특히 업스테이지나 모티프처럼 대기업보다 자체 컴퓨팅 인프라와 자본력이 제한된 기업에서는 정부 GPU 지원 규모가 개발 속도와 모델 설계 자체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반면 민간 AI 기업이 필요한 연산자원 모두를 정부에 의존하는 구조 역시 적절하지 않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정부 지원은 최소한의 개발 기반을 제공하고 기업의 추가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이어야 한다는 논리다. 문제는 독파모 하나만 놓고 GPU가 많고 적음을 판단하기 어려워졌다는 데 있다. 정부는 독파모와 별도로 국민이 무료로 국산 AI를 이용하도록 하는 ‘모두의AI’ 사업에 B200 최대 512장을 배정했다.향후 프런티어 모델 개발과 보안·의료 등 특화모델 사업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서비스 확산은 목적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독파모가 독자 모델 확보에 초점을 둔다면 모두의AI는 만들어진 모델을 실제 국민 서비스에 적용하는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서비스 운영 경험과 이용자 데이터를 쌓으려면 모델 개발과 서비스 확산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향후 프런티어 모델 사업과 독파모 간 역할 구분도 과제다. 독파모가 당초 ‘글로벌 톱 수준의 독자 모델 확보’를 목표로 출발했는데 별도의 프런티어 모델 개발사업이 추진될 경우 두 사업이 각각 어떤 기술적 목표를 갖고 어떤 기업을 지원할지 명확하지 않으면 유사 사업이 병렬적으로 늘어나면서 재원만 분산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AI 모델 업계 관계자는 “정부 지원 GPU가 넉넉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 필요한 연산 자원을 전부 정부에 의존할 수도 없다”며 “자체 인프라와 투자 여력이 큰 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에 어느 정도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고 이를 정부가 모두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는 방식 역시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GPU를 몇 장 더 지원하느냐의 문제보다는 정부가 독자 모델 개발과 서비스 확산, 특화모델 등 여러 사업 가운데 어떤 분야를 우선순위로 두고 자원을 집중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사업별 목표와 역할을 명확히 나누지 못하면 지원 사업이 늘어날수록 한정된 재원이 분산된다는 지적도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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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한컴, 매출 16.6% 연구개발 투자…에이전틱 OS로 사업 전환 가속
상반기 별도 매출 986억원 ‘역대 최대’ AI 제품 매출 134.7억원 R&D 비중 3년 연속 상승 RSU·스톡옵션 등 성과연동 보상도 강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컴(030520)이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사업 체질을 바꾸고 있다. 매출의 16%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하며 AI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존 오피스 고객을 AI 서비스로 전환해 새로운 수익원을 만드는 전략이다. 14일 한컴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컴의 별도 기준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4년 15.3%에서 2025년 16.5%, 올해 상반기 16.6%로 3년 연속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163억원으로, 이 가운데 인건비가 약 123억원을 차지했다. 매출 성장과 함께 AI 관련 사업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컴의 올해 상반기 별도 매출은 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9.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31.5%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407억원으로 23.3% 증가했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1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9억원, 순이익은 3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컴라이프케어의 방산·소방 부문 실적 확대가 연결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특히 AI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한컴의 상반기 AI 제품 매출은 134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AI 매출 8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AI 제품 매출 비중도 1분기 11.4%에서 2분기 15.7%로 확대됐다. 전체 B2B 고객 가운데 AI 패키지를 도입한 비중 역시 같은 기간 4.2%에서 6.2%로 높아졌다. 이는 한컴이 기존의 ‘설치형 오피스 소프트웨어 판매’ 중심 사업에서 구독형 서비스에 AI를 결합하는 구조로 전환한 결과다. 한컴은 한컴독스 AI를 비롯해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AI 학습용 데이터 전처리 엔진 ‘오픈데이터로더’ 등을 잇달아 상용화했다. AI 사업의 다음 승부처는 ‘에이전틱 OS’다. 한컴은 AI가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운영하는 ‘소버린 에이전틱 OS’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 3분기 중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기존 공공·금융 대형 고객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 모델도 바뀐다. 기존 인당 구독료 중심의 과금 체계에서 사용자별 이용량과 기능별 API 호출량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수익모델을 다변화한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에 활용될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AI 레퍼런스도 확대되고 있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AI국회’ 사업을 비롯해 BGF그룹 AI 지식검색 시스템, 한국서부발전 생성형 AI 사업 등을 확보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는 자체 플랫폼 ‘하이누리’와 연계한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하며 보안 수준이 높은 원전 분야까지 AI 적용 영역을 넓혔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컴은 폴란드 국가공인 R&D센터 7불스와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유럽 현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지 AI 기업 알고마인과 공공부문 PoC도 진행하고 있다.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DACH) 권역 영업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조직도 갖추고 있다. 에이전틱 OS의 적용처는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넘어 피지컬 AI로 확대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소방·구조 로봇의 국내 독점 판매 및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대형 소방·구조 로봇 ‘콜로서스’와 방화문 차단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에 한컴의 에이전틱 OS를 탑재할 예정이다. 한컴은 올해 연말까지 로봇과 에이전틱 OS를 연동해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험 구역과 진입 경로 등을 지휘부에 전달하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향후 물류·건설·방산 등 산업용 로봇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구상이다. AI 전환을 위한 투자 재원도 마련했다. 한컴은 지난 6월 보유 중이던 한컴인스페이스 지분 26.08%를 매각해 319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2020년 한컴인스페이스를 편입한 이후 약 6년 만에 투자수익률 269.9%를 거뒀다. 확보한 자금은 에이전틱 OS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해외 고객 발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영진 보상 체계도 AI 전환과 회사 가치 상승에 연동하는 방향으로 강화됐다. 올해 상반기 주요 경영진 보상 총액은 약 90억7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주식기준보상이 약 5억6000만원이었다. 특히 올해 4월 1일 처음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3만5194주를 부여했다. RSU는 일정 기간 근무하거나 성과를 달성하면 주식을 지급하는 보상 방식이다. 한컴은 2026 사업연도 종료 시점까지 근무하고 성과 조건을 충족하는 것을 가득 조건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13만6000주의 스톡옵션도 신규 부여하는 등 현금 급여뿐 아니라 주가와 기업가치에 연동된 보상을 확대하고 있다. 한컴의 R&D 투자 확대와 주식기준보상 강화는 단순한 비용 증가보다는 AI 중심 사업 전환에 경영진과 개발 인력을 묶어두기 위한 장기 성장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상반기 최대 실적을 통해 AI 중심의 사업 전환 성과를 확인했다”며 “오피스 고객 기반의 AI 패키지 판매 확대와 에이전틱 OS 상용화,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진출 등 AI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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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채용 제안인 줄 알았는데"…北 추정 해커, 취약점 뚫어 방산업 맹공
[사진=픽사베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가짜 채용 제안과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해 사이버 공격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구직 제안 미끼로 침투…제로데이 취약점 악용 14일 글로벌 보안기업 연구 조직 체크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북한 라자루스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은 글로벌 방산업을 표적으로 '오퍼레이션 드림 잡(Operation Dream Job)'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공격은 서유럽, 인도, 남미 방산업과 항공우주 산업 기업에 집중됐다. 공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제로데이 취약점(CVE-2026-68820)을 악용했고, 조작된 PDF 뷰어를 배포해 신종 백도어를 실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취약점을 8월 보안 업데이트에 포함해 패치했다. 캠페인은 방위, 항공우주 산업 분야 기업 채용 기회를 빌미로 한 스피어피싱으로 시작된다. 공격자는 채용 담당자로 위장해 링크드인 등 전문 네트워킹 플랫폼이나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이후 피해자에게 악성 파일을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했다. 공격은 두 가지 감염 방식을 병행했다. 첫 번째는 '동적링크라이브러리(DLL) 사이드로딩'을 활용한 방식이다. 피해자가 PDF 뷰어 실행 파일을 실행하면 악성 DLL이 로드된다. 록히드 마틴 채용 설명 PDF 문서를 보여주면서 메모리 내에서 'MISTPEN' 다운로더를 실행한다. MISTPEN은 시스템 정보를 수집하는 정찰 모듈과 시스템 재부팅 후 자동 실행을 보장하는 지속성 모듈을 로드한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하는 로컬 권한 상승(LPE) 모듈을 실행한다. 체크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해당 취약점은 소켓 생성 시 발생하는 경쟁 조건을 이용해 메모리 손상을 유발한다. 시스템 권한을 획득하고 커널 모드 루트킷의 최신 버전을 배포한다. 이후 백도어를 심어 장기 원격 접속 권한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작된 PDF 뷰어를 배포한 정황도 확인됐다. 공격자는 사칭 웹사이트와 검색 엔진 최적화(SEO) 기술을 활용해 피싱 탐지를 우회했다. 이 과정에서 체크포인트리서치는 '시큐리티PDF(SecurityPDF)'와 'MuPDF' 프레임워크 기반 오픈 소스 뷰어를 변조한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사용자가 악성 PDF 문서를 열면 암호화된 페이로드가 단일 바이트 키로 복호화 및 실행되며 신종 백도어 '트로이(Troy)'를 설치한다. 트로이 백도어는 HTTP 연결을 설정해 '연결(CONNECTED)' 응답이 확인되면 사용자 프로필, 계정 이름, 윈도 버전 등 호스트 정보를 수집해 명령및제어(C2) 서버에 전송했다. 파일 작업, 명령 실행, 인메모리 코드 전달 등 17개 운영자 명령을 지원해 포스트 익스플로잇 기능을 수행할 기반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방어 전략 수립 시급…합법적 웹 인프라 악용 탐지 회피 체크포인트리서치는 이번 오퍼레이션 드림 잡 캠페인을 두고 라자루스가 멀웨어 기능과 작전 수행 방식을 진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하기 위해 새 버전을 배포하는 것을 넘어 표적 스피어 피싱, 사칭 웹사이트, 검색 엔진 최적화를 결합해 트로이 목마화된 소프트웨어를 유포하며 초기 침투 방식을 고도화했다는 취지다. C2 인프라로 손상된 인스턴스와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서버를 선택한 점도 특징으로 꼽았다. 방위 산업 환경은 조직 보안 팀과 국가 사이버 보안 당국 감시를 받는다. 공격자는 합법적인 웹 인프라를 악용해 정상 네트워크 트래픽에 악성 통신을 섞어 탐지를 회피했다. 공유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통해 접속해 인프라 출처를 숨긴 정황도 확인됐다. 체크포인트리서치는 라자루스가 새로운 배포 기술, 모듈식 멀웨어, 제로데이 익스플로잇, 손상된 웹 인프라를 결합해 공격을 전개하며 복원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발생할 오퍼레이션 드림 잡 캠페인을 식별하고 탐지하며 공격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소리(VOA)는 14일 미 사이버보안 당국이 실제 공격에 악용되는 윈도 보안 결함을 발견하고 연방기관에 배치 적용과 긴급 조치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미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은 공격 배후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당 결함이 실제 악용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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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손목에 쇠사슬 묶인 고대 유골 무더기 발견…무슨 일?
美 연구진 동위원소 분석 진행 "대부분 내부인들" 그리스 아테네의 고고학자들이 2016년 발견한 고대 무덤에서 나온 유골을 동위원소 분석한 결과 희생자 대부분이 외부인이 아닌 아테네 인근 아티카 지역 출신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당시 무덤에서는 손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 머리 위로 손이 올려진 남성들의 유골이 집단 발견됐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생물고고학자 줄리앤 스타머가 이끄는 연구진은 고대 그리스 시대인 기원전 700~460년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에스플라나다 무덤’ 등에서 발굴된 남성들의 유골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고고과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에 실렸다. 손에 쇠사슬이 채워진 많은 남성들의 유골이 발견된 모습 (출처=Bérard, Reine-Marie et al., Athens Journal of History , 2021 CC BY-NC 4.0) 이번 연구는 유골의 출신지를 밝혀내는 데 그치지 않고, 아테네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훗날 강력한 도시국가로 성장하기 직전인 시기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희생자는 국내 분쟁의 희생자? 줄리앤 스타머는 당시 아테네에서 민주주의가 처음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런 통치 방식에 동의했던 것은 아니다. 당시 아테네에서는 귀족 출신 참주가 도시국가를 통치해야 하는지, 시민들이 직접 통치해야 하는지를 둘러싸고 정치적 갈등이 이어졌다. 에스플라나다 무덤이 발견됐을 당시 연구진은 남성들이 세 줄로 나란히 묻혀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이들이 누구인지, 왜 이처럼 매장됐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었다. 국내 정치적 갈등으로 희생된 사람들인지, 아니면 아테네를 침략했다가 패배한 외부 세력의 전사들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들의 출신지를 파악하기 위해 방사성 스트론튬 동위원소 분석을 실시했다. 스트론튬은 암석의 종류와 형성 시기에 따라 지역별로 서로 다른 동위원소 비율을 보이는 원소다. 사람이 음식과 물을 통해 스트론튬을 섭취하면 일부가 치아와 뼈에 축적되기 때문에 유골에 남아 있는 스트론튬 동위원소를 분석하면 생전 거주 지역을 추정할 수 있다. 외지인은 단 두 명 뿐 연구진은 에스플라나다 매장지에서 발견된 남성 66명과 집단 매장지가 포함된 팔레론 매장지에서 발굴된 97명의 유골을 대상으로 방사성 스트론튬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두 매장지의 유골 대부분이 아티카 지역 주민과 일치하는 동위원소 특징을 보였다. 특히 에스플라나다 집단 매장지에 묻힌 남성 가운데 외부 지역 출신으로 추정된 사람은 단 두 명에 불과했다. 팔레론 매장지의 모습 (출처= Giannis Asvestas) 연구진은 대부분의 유골에서 아티카 지역 전반에서 나타나는 스트론튬 동위원소 특징이 확인됐다며, 이는 이들이 외부 침략자가 아니라 아테네 내부의 정치적 폭력으로 희생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예상 밖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아테네와 그리스 각 지역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었고 무역 역시 크게 확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교류는 훗날 아테네가 강력한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로 성장하는 기반이 됐다. 활발한 무역에도 외부인은 드물어 팔레론 매장지는 아테네의 고대 항구였던 팔레론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일반적으로 항구 주변의 매장지에서는 무역과 여행의 활성화로 다양한 지역 출신 사람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번 분석에서는 이러한 예상과 달리 외부 출신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극히 적었다. 연구진은 당시 아티카 지역이 활발한 무역을 통해 외부 세계와 연결돼 있었음에도 실제로 외부에서 이주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대 아테네 사회가 외부인에게 개방적이지 않았다는 점도 이러한 결과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아티카 지역이 고대 그리스의 교역망에 편입되는 과정에서도 외부인의 정착에는 상대적으로 폐쇄적이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앞으로 팔레론 매장지에 묻힌 사람들의 정체를 더욱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 이들이 생전에 무엇을 먹었는지 등을 포함한 추가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고대 아테네가 민주주의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전 수 세기 동안 어떤 사회적·정치적 변화를 겪었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특히 집단 매장된 남성 대부분이 아티카 지역 출신이라는 사실은 이들이 외부 세력과의 전쟁보다는 당시 아테네 내부의 정치적 갈등과 관련된 희생자였을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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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中 AI 저렴하다는 통념 깨지나…“실제 작업비용은 오픈AI·앤트로픽이 낮아"
중국 문샷AI의 키미 k3. /연합뉴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이 일부 작업에서 중국 오픈웨이트(가중치 개방형) AI 모델보다 실제 이용 비용이 저렴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디인포메이션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AI 기반 검색·시장조사 업체 알파센스는 이달 초 오픈AI와 앤트로픽의 폐쇄형 모델이 일부 작업에서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보다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답변을 내놓았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알파센스는 실적 발표문·투자자 콘퍼런스콜 녹취록·증권 신고서 등을 활용한 금융 분석 질문 245개로 9개 모델의 답변 품질과 비용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오픈AI의 ‘GPT-5.6 솔’과 앤트로픽의 ‘오퍼스 4.8’이 중국 문샷의 ‘키미 K3’, 즈푸(현 Z.ai)의 ‘GLM-5.2’보다 적은 비용으로 더 높은 품질의 답변을 내놨다. 일반적으로 토큰 가격만 보면 중국 모델이 더 저렴하다. 출력 토큰 100만개당 키미 K3는 15달러, 오퍼스 4.8은 25달러, GPT-5.6 솔은 30달러다. 하지만 키미 K3의 경우 토큰 단가는 낮은 대신 답변을 만들어내는 데 더 많은 토큰을 소모한다. 이에 질문 1건당 실제 총비용은 오히려 GPT-5.6 솔보다 높았다는 게 알파센스의 설명이다. GPT-5.6 솔의 중위 총비용은 키미 K3보다 13% 낮았고 품질 점수는 20% 높았다. 오퍼스 4.8은 키미 K3의 절반 비용으로 품질 점수가 13% 앞섰다. 즈푸의 GLM-5.2는 비용이 키미 K3의 약 2배였는데도 품질은 더 낮았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키미 K3가 일부 벤치마크에서 미국의 폐쇄형 AI 모델과 견줄 만한 성능을 보이면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공개됐다. 잭 코코 알파센스 최고경영자(CEO)는 “토큰당 가격만 보면 비싸 보이는 모델들이 실제로는 토큰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 비용이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앞서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말 CNBC와 인터뷰에서 최상위급 모델이 질문에 답하거나 과제를 수행할 때 토큰을 더 적게 쓰기 때문에 오픈소스 모델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이라고 밝힌 적 있다. 다만 평가 방식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AI 모델 분석 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키미 K3와 GLM-5.2의 비용이 미국 모델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어떤 작업을 대상으로 하고 비용을 어떻게 산정하느냐에 따라 모델의 가격 경쟁력에 대한 결론이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코코 CEO는 이상적 접근은 여러 모델을 혼합해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센스도 실제 자사 검색 서비스에서 이런 원리를 적용하고 있다. 질문의 성격에 따라 계획 수립에는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실행에는 저렴한 모델을 배정하는 자체 하니스(엔진)로 비용을 낮추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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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GU+, 청년재단과 맞손…청년 예술인 활동 지원한다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LG유플러스가 청년재단과 손잡고 청년의 일상생활을 돕는 서비스부터 청년 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까지 다양한 청년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LG유플러스는 청년재단과 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 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부사장)과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청년재단은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공익 법인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 등 일상생활 관련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년 예술인 지원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활용해 청년 예술인이 활동할 기회를 마련하고, 청년이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철훈 센터장은 “청년들이 더 많은 기회를 경험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LG유플러스가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일상비일상의틈을 포함해 LG유플러스의 강점을 활용해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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