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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포착] 불 뿜던 러 ‘악마의 무기’에 드론 돌진…발사 중 ‘쾅’
우크라 33여단, TOS-1A 타격 영상 공개 로켓 발사하던 차량에 접근…피격 뒤 거대한 폭발 [서울신문 나우뉴스] 러시아 TOS-1A ‘솔른체표크’ 열압력탄 발사체계의 로켓 발사 자료사진과 우크라이나 제33여단이 공개한 타격 영상을 결합한 이미지. 오른쪽 위는 드론 접근 당시 차량 모습, 아래는 피격 후 장면이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체계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세르히 브라추크 페이스북. 영상: 우크라이나 제33여단 페이스북. AI 편집·합성 로켓을 발사하던 러시아군의 ‘악마의 무기’가 우크라이나 드론에 피격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TOS-1A ‘솔른체표크’ 열압력탄 발사 체계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33독립기계화여단은 예하 레기온 무인 체계 대대가 TOS-1A를 타격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러시아군 차량이 로켓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은 발사대를 올린 차량을 향해 접근했고, 타격 이후 화면에 커다란 섬광과 폭발이 나타났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군이 무기를 이동하거나 숨겨 둔 때가 아니라 사격하던 순간을 노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만 정확한 촬영 일시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로켓 쏘던 차량 노렸다…피격 뒤 큰 폭발 우크라이나 제33독립기계화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드론이 러시아 TOS-1A 열압력탄 발사체계에 접근한 뒤 피격 지점에서 큰 폭발이 일어난다. 여단은 예하 레기온 대대가 해당 체계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제33독립기계화여단 페이스북 영상 캡처·GIF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타격 직후 발생한 폭발을 근거로 차량에 남아 있던 탄약이 유폭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발사 체계 자체뿐 아니라 적재한 로켓까지 함께 폭발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영상만으로 폭발 원인이나 잔여 탄약의 양을 확정할 수는 없다. 우크라이나군은 차량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지만, 최종 손상 정도와 승무원 피해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열압력탄…참호·엄폐호 겨냥 TOS-1A는 전차 차체에 220㎜ 로켓 발사관 24개를 얹은 무기다. 러시아는 이를 ‘중화염방사체계’로 분류한다. 일반적인 화염방사기처럼 불길을 직접 내뿜는 대신 열압력탄을 장착한 로켓을 발사한다. 열압력탄은 폭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열과 강한 압력파로 참호나 엄폐호 등에 있는 병력을 공격한다. 이 같은 파괴력 때문에 언론에서는 ‘악마의 무기’라고도 부른다. TOS-1A는 한 지역에 강한 화력을 집중할 수 있지만, 장거리 로켓포보다 사거리가 짧아 전선 가까이에서 운용해야 한다. 이번 영상은 사격 중인 열압력탄 발사 체계도 접근하는 드론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동전쟁윤석열지방선거코스피이재명대통령 -
세계하버드·MIT 출신이 中 교단으로…'취업난'에 한 학교에만 100여명 몰려
中 초중고 교사 86만명이 석·박사 교사 월 소득 약 100만원으로 개선 청년 실업률 17.9%…대안 된 교단 중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가진 초중고 교사가 8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중국의 한 중학교 개학 행사 사진. 신화연합뉴스 14일 연합뉴스는 중국 제일재경과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을 인용해 "중국 교육부 교육통계 기준 2024년 전국 초중등 교육기관 전임교사 가운데 박사 학력은 5910명, 석사 학력은 85만 563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둘을 합치면 86만명을 넘는다. 명문대 출신의 교단 진출도 두드러진다. 중국 남부 광둥성의 명문으로 꼽히는 선전중학(중고교)은 학교 소개 자료에서 박사 학위 교사가 100여명, 중국 최고 명문인 칭화대와 베이징대 출신이 150여명이라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등 해외 명문대 출신도 100여명이다. 올해 선전중학에 임용될 21명은 전원이 대학원 학력자다. 박사가 5명, 석사가 16명이며 칭화대 전기공학 박사가 고교 수학 교사로, 케임브리지대 전기공학 박사가 고교 물리 교사로 임용될 예정이다. 장쑤성 쑤저우중학(중고교)이 지난해 신규 채용한 13명도 칭화대 출신 6명, 베이징대 출신 4명이었다. 학력별로는 박사 8명, 석사 5명이었으며 사범 계열 전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외에도 현직 초중고교 교사가 교육학 석·박사 과정을 밟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고학력자의 교단 진출이 중국 학교의 교육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사 처우 상승세…"대학원 졸업자 대거 유치" 고학력자들이 교단으로 향하는 배경으로는 우선 처우 개선이 꼽힌다. 고등교육 데이터 기관 '마이커쓰' 조사에 따르면 학부 졸업 후 공립 초중고 교사가 된 이들의 졸업 반년 뒤 월 소득은 지난 2021년 4677위안(약 88만원)에서 2025년 5357위안(약 101만원)으로 늘었다. 취업 만족도는 같은 기간 82%에서 88%로 6%P 올랐다. 딩창파 중국 샤먼대 경제학과 부교수는 "중국 경제가 발전하면서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항저우 등 도시에서 이미 10여년 전부터 대학원 졸업자를 초중고교 교사로 대거 유치하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경제력 있는 일부 중소도시와 현급 도시 학교들도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대학원 졸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학력자, 취업난에 교단으로 떠밀려" 지적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중국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 모습. 신화연합뉴스 반면 이런 흐름의 이면에는 고학력 청년의 취업난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청년 실업률은 지난 7월 17.9%로 전달보다 3.0%P 올랐다. 3월 16.9%를 찍은 뒤 4월부터 석 달 연속 떨어지다 졸업 시즌을 맞아 반등했다. 도시 전체 실업률이 5%대인 점을 감안하면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취업 시장에 나오는 인원은 해마다 늘고 있다.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에 따르면 올해 대학 졸업자는 1270만명으로 지난해 1222만명보다 48만명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도입으로 프로그래머와 번역가 등 기존 일자리가 줄면서 청년층이 받는 압박은 더 커졌다.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과 주요 기술기업을 상대로 대졸자 채용 캠페인을 벌인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다. 그 결과 고학력자들의 진로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앞서 언급된 교단 처우 개선과 맞물려 안정성을 갖춘 교직이 대안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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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국, “궤도상 우주 무기 배치” 첫 인정
미국이 지상군과 자국 위성을 보호하기 위해 우주 무기를 지구 궤도에 실전 배치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트로이 메인크 미 공군장관은 현지 시각 14일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 무기가 ‘우주 통제’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어떤 역할을 하는 무기가 어느 정도 규모로 배치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WP는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 미군이나 미국 위성을 타격하는 데 이용하는 적의 위성을 미군이 직접 파괴, 무력화하는 능력이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향한 노골적인 경고 메시지”라며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레이저 조사(照射)나 위성통신 교란 등 궤도상에서 공격적 위성 기동훈련을 통해 미국 위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해 왔다”고 짚었습니다. 그간 적대국의 우주 자산에 대한 대위성무기(ASAT)는 지상이나 전투기에서 미사일을 쏴 위성을 맞추는 방식이었으나, 궤도를 돌다 표적 위성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2년 SJ-21호 위성이 정지궤도에 있던 고장 난 자국 위성에 근접해 로봇팔로 잡은 뒤 궤도를 이탈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이 기술이 이처럼 자국 위성의 수리·폐기를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상대국 군사·정찰 위성을 제거하는 데도 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수년 전부터 궤도형 시험 위성을 발사해 미국 정찰위성과 같은 궤도에서 밀착 추적기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AI관세중동전쟁네팔지방선거 -
세계인도, 대홍수로 수력발전소 휩쓸린 네팔에 대규모 전력 수출
연말까지 매일 18시간 동안 최대 654MW 송전…인도 "에너지 협력 더 강화" 네팔 수력발전소 [카트만투포스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가 대홍수로 인해 수력발전소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이웃국 네팔에 연말까지 전력을 수출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최근 인도 정부는 지난달 말 발생한 대홍수로 수력발전소가 유실된 네팔을 돕기 위해 전력 수출을 승인했다. 인도 전력부는 성명에서 "올해 말까지 매일 18시간 동안 최대 654MW(메가와트)의 전력을 (네팔로) 송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 승인은 네팔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도와 네팔의 긴밀하고 오래된 에너지 협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내년 1월부터 네팔에 공급할 전력량은 올해 12월에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네팔에서는 5명 가운데 4명은 전기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전력난을 겪었다. 10여년 전까지도 자체 발전량이 600MW밖에 되지 않아 하루 전력 공급시간을 12시간으로 제한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수력발전소가 잇따라 지어지면서 현재 전체 인구 3천만명 대부분이 전력난에서 벗어났다. 네팔은 히말라야산맥 사이를 휘감고 흐르는 강의 물살이 빨라 수력발전에 적합하다. 그동안 수력발전소는 네팔 전체 전력량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인도와 방글라데시로 전력을 수출하는 핵심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홍수로 어퍼트리슐리(UT)-1을 포함한 수력발전소 12곳이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앞서 네팔 정부는 대홍수가 난 뒤 당분간 전력 수출을 중단하고 국내 부족분은 인도로부터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히말라야 산악지대 상류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모두 합쳐 1천400명 넘게 숨지고 5천600명 넘게 실종됐다. 실종자 중에는 UT-1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인 직원 9명도 포함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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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화, 미일 기준금리 결정 전 관망세로 1달러=154엔대 전반 보합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퍼지면서 1달러=154엔대 전반으로 소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4.36~154.37엔으로 전날 오후 5시 대비 0.03엔 상승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14일 10년채 금리는 일시 5.01%로 2023년 10월 이래 고수준을 기록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고유가에 의한 미국 인플레 우려에서 금리가 더 오른다는 관측이 강하다. 연준이 15~16일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반등해 미국 기준유 WTI 10월 인도분이 장중 배럴당 104.95달러로 5월 중순 이래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원유가 고공행진은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엔화에는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일본은행도 금리인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미일 금리차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는 확대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행이 17~18일 개최하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0%에서 1.25%로 올린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7분 시점에는 0.28엔, 0.18% 내려간 1달러=154.67~154.6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5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7시30분)에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68엔 떨어진 1달러=154.31~154.3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11일 대비 0.70엔 하락한 154.25~154.35엔으로 폐장했다. 중동 정세가 긴박해짐에 따라 기축통화로 유동성이 높은 달러를 사고 엔을 파는 거래가 활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1일 공격을 받는 페르시아만에서 홍해로 원유를 수송하는 동서 파이프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친이란 예멘 후티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에 있는 공군기지를 공격한 여파다. 국제 유가 급등에 미국 인플레 재연과 일본 무역수지 악화 우려가 엔화 환율에 부담이 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5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15분 시점에 1유로=178.49~178.54엔으로 전일보다 0.26엔, 0.14%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떨어지고 있다. 오전 10시5분 시점에 1유로=1.1542~1.154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2엔, 0.01% 밀렸다.
중동전쟁AI관세반도체인공지능 -
세계“AI 멈추자” 외친 빅테크들…뒤에선 ‘IPO·돈 계산’ 따로 있었다
앤트로픽·오픈AI 등 잇따라 AI 속도조절론 개발 멈추면 천문학적 훈련비 절감…기존 모델 매출은 유지 상장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 효과…“이타주의 가장 말라” 비판 트럼프 “속도 늦추면 중국만 웃는다” 정면 반발 앤트로픽이 지난 2분기에 흑자 전환을 이룬데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조정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 전해졌다. 사진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AI 관련 포럼에서 연설하는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인류를 위해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늦추자.”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 수장들이 잇따라 ‘AI 속도조절론’을 꺼내 들었다.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만큼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최첨단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천문학적인 개발비를 줄이고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후발주자의 추격까지 막을 수 있다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AI 업계의 상황을 두고 “돈과 안전의 충돌이 AI에 엄청난 위기를 초래했다”며 과학적 진보와 도덕적 의무, 경제적 유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진단했다. 속도조절론에 가장 적극적인 인물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AI가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능력을 발전시키는 ‘재귀적 자기개선’ 단계에 근접했다며 정부 규제를 통한 개발 속도 조절을 주장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xAI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 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MS) AI CEO 등도 AI 위험을 경고하며 속도조절 필요성에 잇따라 목소리를 보탰다. 하지만 미 행정부 내부에서는 이들의 주장에 순수한 안전 우려 외에 사업적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AI·가상자산 담당자는 “공개되지 않은 모델이 너무 위협적이라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린 여러분을 지지한다”면서도 “속도를 늦추려는 동기가 이타적이라고 가장하는 것은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그는 “초지능을 개발하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여러분이 이를 개발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정부에 규제를 요구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규제 체계를 만들려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AI 개발 속도가 늦춰지면 현재 시장을 장악한 기업들은 적지 않은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들어가는 막대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반면 이미 출시한 모델에서는 계속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IPO를 준비하는 기업에는 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앤트로픽은 속도조절론을 가장 먼저 제기했지만 연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앤트로픽 측은 상장기업이 되면 오히려 경영 투명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네 센터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에서 연설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반면 올트먼 CEO는 AI 안전을 이유로 오픈AI의 IPO를 내년으로 미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월 오픈AI가 기대했던 1조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이유로 이미 상장 연기를 검토하고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규제가 기존 선두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규제 포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AI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안전 기준을 만드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면 막대한 규제 준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신생 기업이나 오픈소스 AI 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미·중 AI 패권 경쟁도 속도조절론의 현실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미국 기업들이 개발을 늦추는 동안 중국 기업들이 추격을 계속할 경우 미국이 AI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AI와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속도조절 움직임을 “역겨운 음모”라고 비판하며 “이를 기뻐할 유일한 나라는 중국”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문샷AI와 딥시크, 알리바바 등은 최근 미국 최상위 AI 모델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아모데이 CEO 역시 중국 등 경쟁국이 속도 조절에 동참하지 않을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속도조절론의 출발점인 ‘AI 파멸론’ 자체를 둘러싸고도 학계의 의견은 크게 엇갈린다. AI가 인류 멸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의미하는 이른바 ‘p(doom)’에 대해 로만 얌폴스키 루이빌대 교수는 99.99%로 추정하는 반면 ‘AI 대부’로 불리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는 0.01% 미만으로 보고 있다.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와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는 10~20% 수준을 제시한다. 르쿤 교수는 이 같은 멸망 확률에 대해 “추정치 자체가 근거 없이 지어낸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AI 기업들이 한목소리로 ‘안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개발 속도를 늦출 경우 비용 절감과 실적 개선, 경쟁자 견제라는 실익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셈이다. AI 안전을 둘러싼 논쟁이 기술적 위험을 넘어 기업들의 IPO와 시장 주도권, 미·중 패권 경쟁이 얽힌 이해관계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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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포착] 호르무즈서 ‘쾅’ 불길 휩싸인 유조선…기뢰 vs 드론, 진실은? [영상]
[서울신문 나우뉴스] 2026년 9월 14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남단 통제 구역을 통과하려던 초대형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SNS에서는 유포된 유조선 폭발 영상(위)이 확산하고 있으나 해당 영상 속 배가 이란의 주장과 일치하는 유조선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남단 통제 구역을 통과하려던 초대형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14일(현지시간) 산하 공보 매체인 세파 뉴스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불법 통항의 위험성에 대한 사전 경고를 무시하고 구역 진입을 시도하던 해상 등록 번호 9325336의 초대형 유조선 엘 가이아(EL GAIA)호가 기뢰에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항만 및 해운 전문 뉴스사이트인 데이타포르투아리아 또한 인도 외교부의 발표를 인용해 “엘 가이아호가 지난 13일 공격을 받았으며 승무원 14명 중 13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엘 가이아호가 지난 12일 손상됐다고 확인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 해군 산하 해사무역기구도 당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한 척이 발사체에 맞아 불이 났으며 선원들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2026년 9월 14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남단 통제 구역을 통과하려던 초대형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SNS에서는 유포된 유조선 폭발 영상(위)이 확산하고 있으나 해당 영상 속 배가 이란의 주장과 일치하는 유조선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SNS에서는 엘 가이아호로 추정되는 초대형 선박이 컴컴한 바다에서 갑자기 폭발하는 모습의 영상이 떠돌고 있다. 다만 해당 영상 속 선박이 엘 가이아호라는 구체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마린트래픽 등에 따르면 IRGC가 언급한 엘 가이아호는 길이 179.99미터, 폭 32.2미터의 파나마 선적 유조선으로 확인된다. 기뢰와 충돌 vs 드론 혁명수비대는 해당 성명에서 “엘 가이아호의 화재 진압 노력이 실패했고 유조선 전체는 화염에 휩싸였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됐고 (이란의) 정보 통제 하에 있다고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군은 해당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했다는 혁명수비대의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다. 중동 작전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은 이날 엘 가이아호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됐으며 기뢰와 충돌했다는 이란 측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엘 가이아호 자료사진 중부사령부는 엑스를 통해 “파나마 선적 유조선 엘 가이아호는 지난달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운항 불능 상태가 됐다”며 “지난 주말 이란은 오만 연안 해역에 정박 중이던 선박을 드론으로 다시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엘 가이아호는 역내 협력국의 지원으로 예인되고 있다”면서 “혁명수비대의 허위 주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을 방해하려는 그들의 거짓말과 협박 시도의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해상 선박 사고, 유조선, 기름 유출, 해상 보안 관련 정보를 게시하는 한 엑스 계정(@tom_bike)은 “해당 유조선은 미사일에 피격당했다. 배는 산산조각이 났지만 기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해당 해역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해상 선박 사고, 유조선, 기름 유출, 해상 보안 관련 정보를 게시하는 한 엑스 계정(@tom_bike)은 “해당 유조선은 미사일에 피격당했다. 배는 산산조각이 났지만 기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해당 해역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사건 원인을 둘러싼 이란과 미국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독립적인 사실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란, 호르무즈 통항 규정 위반 선박 확대 한편 이란이 신설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 기구인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 규정을 위반한 선박 명단을 77척으로 확대했다. 한국의 장금상선(Sinokor) 소유 선박 5척은 앞서 1차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세계 최초로 유조선을 광석 전용선으로 개조한 시노코의 벌크선. 홈페이지 캡처 해운 전문 매체 씨트레이드마리타임은 14일 “PGSA가 규정 미준수 선박 목록에 21척을 새로 추가했다”며 “해당 선박들이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시 벌금, 억류, 압류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롭게 제재받은 선박에는 최근 이란 공격을 받은 쿠웨이트유조선회사(KOTC) 소속 5척과, 지난달 31일 보안 사고가 발생해 필리핀 선원 2명이 사망했던 사우디 바흐리(Bahri) 소유 VLCC 시드르(Sidr)호 등이 포함됐다. PGSA는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통항 규정을 위반한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후 명단을 확대하고 있다. 장금상선 소유 선박들은 이 시기에 제재 명단에 올랐다. PGSA는 이날 “보험사, P&I클럽(선주상호보험), 선급협회는 제재 선박들과의 거래로 인해 발생할 결과를 피하려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며 해운 업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압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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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중간선거 쟁점 떠오른 AI…'개발 가속' vs '감속·통제' 격돌
AI 업계 거물들 "통제 장치부터 마련해야" 트럼프 "중국과 기술 경쟁서 뒤처질 수 없어" 주요 지역서 전기료·용수 부족 놓고 후보 공방 [뉴칼라일=AP/뉴시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정치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2025년 10월3일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보이는 모습. AWS가 사진 제공. 2026.09.15.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도 표심을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AI가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 산업이라는 기대와 일자리 감소, 전기요금 상승에 대한 우려가 맞서면서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정치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관련 논쟁이 이번 중간선거뿐 아니라 2028년 대선에서도 주요 의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문제는 기술 안전성을 넘어 유권자의 생활비와 일자리 문제로 확산했다. 미국 민주당 의원과 후보들은 AI에 따른 실직과 불평등 심화, 전기요금 상승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가 체감경제 논쟁의 중심에 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일반적인 AI 데이터센터 한 곳의 전력 사용량은 약 10만 가구와 맞먹는다. 일부 초대형 시설은 미국의 중소도시보다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할 수 있다. [댈러스=AP/뉴시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정치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9일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중간선거 전당대회에 참석한 모습. 2026.09.15. AP와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의 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36%가 전기요금을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다. 데이터센터 연결을 위한 발전·송전시설 확충 비용이 일반 가정의 요금에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논란은 캘리포니아와 조지아, 미시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등 주요 주의 선거 쟁점으로도 번졌다. 주민들은 데이터센터가 전력과 물을 대량으로 사용하면서 기대만큼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한다고 반발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수 성향 농촌 주민과 진보 성향 환경단체가 함께 건설에 반대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AI와 데이터센터를 투자와 고용, 세수를 늘릴 성장동력으로 봤다.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의 올해 자본지출은 약 7000억 달러(9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상당 부분이 AI와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에 투입될 전망이다. AI 관련 투자도 트럼프 집권 2기 미국 경제성장의 상당 부분을 뒷받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위험론을 "사기"로 규정하고 규제 요구를 AI와 데이터센터에 반대하는 "병적인 음모"라고 비난했다. 그는 AI와 데이터센터를 제한하면 중국만 이익을 얻는다며 미국이 기술 경쟁에서 선두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칼라일=AP/뉴시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정치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사진은 2025년 10월2일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기술자가 작업하는 모습. AWS가 사진 제공. 2026.09.15. CNN은 AI 투자 열기가 꺾이면 경제 성과와 증시가 흔들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도 약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AI는 중국과의 패권 경쟁 수단인 동시에 경제 성과를 보여주는 핵심 분야라는 설명이다. 민주당 지도부와 주요 인사들은 AI 개발 속도를 늦추고 정부 차원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맞섰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의회가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AI 통제를 주요 정치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은 통제를 벗어난 AI에 강제 정지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대응이 늦었다고 비판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구체적인 해법은 정리되지 않았다. 초지능 AI 개발 금지와 일시 중단부터 초당적 특별위원회 설치,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까지 다양한 방안이 거론된다. 공화당도 유권자의 불안을 의식하고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AI 기업들이 공동의 안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와 업계가 함께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과도한 규제가 미국의 경쟁력을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선거전에서는 데이터센터가 창출하는 투자·고용 효과와 가계의 전기요금 부담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크게 부각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양당은 주요 선거 지역을 중심으로 AI 규제와 데이터센터 비용 부담 문제를 놓고 공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크랜스턴=AP/뉴시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정치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2022년 11월7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크랜스턴의 중간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한 남성이 나오는 모습.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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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변 실금하며 1등한 선수 “우승은 우승” 자랑에 비판 쏟아져… 결국 게시물 삭제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이록스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한 호주의 조안나 비에트지크 선수.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호주의 하이록스 선수가 경기 도중 대변 실금을 했음에도 경기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이록스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한 호주의 조안나 비에트지크(24) 선수는 급성 설사 증세로 대변을 실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리기와 로잉, 런지 등 종목을 완주해 끝내 1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그가 경기를 강행하면서 다른 선수들이 트랙 위 오물을 밟는 등 경기에 방해가 됐다는 데 있다. 이날 경기 장면이 찍힌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자 '스포츠 정신'이라는 옹호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위생 및 안전 위협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다른 참가자들이 오염된 트랙과 기구 때문에 미끄러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즉시 자격 박탈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현장 주최 측은 공용 기구를 소독하고 카펫을 교체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오염 범위가 넓어 경기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이록스 피트니스 대회에서 대변 실금 논란에 휩싸인 호주의 조안나 비에트지크 선수가 SNS에 우승을 자축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경기 후 비에트지크는 SNS에 병원에서 수액을 맞는 셀카 사진과 함께 “우승은 우승이다(a win is a win)”라는 글을 남겼으나,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신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비판 받아야한다. 칭찬받아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하이록스 측은 비상 상황에 대한 경기 규정과 안전 가이드라인의 미비점을 인정하고, 향후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즉시 새로운 규칙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고강도 운동 중 장기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고 복부 상하 운동이 심해지면서 나타나는 '응급 배변 현상(Runner's trots)'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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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AI업계 '인류 멸종' 경고 확산…전문가들 "과도한 공포 조장"
앤트로픽 CEO "AI 개발 속도 늦춰야" 전문가들 "인간 책임에 초점 맞춰야" [뉴욕=AP/뉴시스] 2026년 2월26일 미국 뉴욕의 컴퓨터 화면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홈페이지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2026.02.26.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업계 거물들이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AI 종말론'이 과도한 공포를 조장해 오히려 현실적인 규제 논의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3800단어 분량의 에세이에서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가 사이버 공격과 생물 테러에 악용되거나 경제를 황폐화하고,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 다른 기술업계 경영진도 아모데이의 우려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문가들 "AI 자체보다 인간의 책임에 주목해야" 조지아 공과대학교 공공정책학과의 밀턴 뮬러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AI가 인류를 파괴할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은 AI 정책 논의를 시작하는 최악의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AI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처럼 접근하면 AI를 개발하고 배치하는 인간의 역할과 책임을 간과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AI 윤리를 가르치는 데이비드 에반 해리스도 AI가 선거에 개입하거나 대규모 일자리 감소를 초래하고, 기술기업과 소수 엘리트에게 권력을 집중시킬 가능성 등을 현실적인 위험으로 꼽았다. 다만 그는 AI가 불평등을 심화하고 공공 정보와 사회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지만, 기후변화나 팬데믹, 불평등 등 다른 사회적 문제와 마찬가지로 대응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버클리 법률 및 기술 센터의 공동 소장인 콜린 치엔은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협박하거나 파괴적인 행동을 하도록 강요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실제로 핵무기나 바이러스 등이 확산되려면 여러 단계에서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I 개발 속도 놓고 업계·정부 시각 엇갈려 AI 기업들은 그동안 기술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 마련을 주장하며 관련 입법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업계가 요구하는 규제가 오히려 대형 AI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아모데이는 앤트로픽이 독립 감사인을 초빙해 감사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고, AI 기업들이 안전 기준과 기술 발전 속도에 관한 공통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제한을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의 AI 에이전트가 외부 시스템에 무단 접근하거나 예상 밖의 사이버 활동을 벌인 사례가 잇따르면서, 개발 속도를 늦추고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 의회에서도 AI 규제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원의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의회가 AI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대를 나타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I 기업들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방해받지 않고 연구를 계속해야 한다며 규제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조지타운대학교 교수이자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인 마크 매카시는 "최근 AI 에이전트의 오작동 사례들이 초지능 시스템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초지능 시스템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사고들이 AI 기업들의 안전하지 않은 행동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AI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메릴랜드에서 뉴욕을 찾은 아이비 구드(65)는 AI와 로봇이 일자리를 없애고 사기와 절도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반면 애틀랜타 교외에 사는 레나 피어슨(54)은 AI를 다른 도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AI가 악용될 가능성은 걱정하지만 AI 자체가 통제를 벗어나 인간을 공격할 가능성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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