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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MUST KNOW5]팔란티어 뜨고, 코스피 간다...반도체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이데일리TV 기자] 엔비디아, 빅테크 호실적에도 박스권…8월 실적이 분수령 엔비디아 주가가 장중 반등했지만 최근 3개월간 1% 남짓 오르는 데 그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AI 투자와 자본지출을 확대하고 있지만, 메모리 등 다른 AI 인프라 비용도 함께 늘면서 엔비디아가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를 볼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열기가 다소 식고 차입 비용도 높아지면서 엔비디아의 추가 상승 동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신용보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오는 26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가 주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월가의 엔비디아 평균 목표주가는 314달러로, 현 주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팔란티어, 호실적에 시간외서 10% 급등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41센트, 매출은 19억4천만달러로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93% 증가했습니다. 특히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149% 급증하며 AI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도 기존보다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는 현재의 성장세가 최소 18개월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미국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오픈웨이트 AI 모델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피하고 중국과의 경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정부와 기업 고객을 모두 확보한 팔란티어가 AI 소프트웨어 시장의 대표 수혜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존, 사상 첫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호실적에 주가 신고가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성과를 앞세워 시가총액 3조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지난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클라우드 사업인 AWS가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하루 만에 15% 넘게 급등했고, 시가총액도 약 4천억달러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우려됐지만, AWS의 성장세가 이를 상쇄하며 시장의 평가도 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엔비디아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시가총액 3조달러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CXMT, 증설 결정…베이징에 공장 신설 방안 검토 중국 CXMT가 베이징에 신규 메모리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XMT는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와 12인치 반도체 공장 신설을 위한 자금 조달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국유기업도 투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는 초기 협의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XMT는 현재 허페이 등 3개 공장에서 월 10만 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계획 중인 신규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월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인 60만 장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모건스탠리 “코스피 9000까지 36% 상승 여력”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레버리지 청산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진 만큼 코스피가 목표치인 9,000포인트까지 약 36%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번 조정은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수급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레버리지 ETF와 헤지펀드 차입 투자,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 청산도 절반 이상 진행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조정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관련 종목에 다시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18% 급등한 뒤 이날 장중 한때 5% 넘게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효은 아나운서 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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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블룸버그 “한국도 투자 부적합 국가 돼가”…레버리지 상품·정책 실패 직격
“AI 호황 믿어도 코스피는 멀리할 수 있어…젊은 투자자 보호했는지 자성해야” 극심한 변동성과 미숙한 정책 대응으로 한국 증시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투자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인공지능(AI) 산업 호황의 수혜와 낮은 밸류에이션만으로는 코스피의 반등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러스트=이철원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슐리 렌은 3일(현지 시각) ‘한국 역시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뜨거우면서도 변동성이 가장 큰 주식시장을 보유한 나라”라며 “코스피가 불과 27거래일 만에 거의 40% 하락한 것은 2015년 중국 증시 폭락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이고,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5배로 10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단순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반등을 예상하기 전에 최근의 매도세와 코스피를 끌어올리려는 정부의 서투른 시도가 새로운 투자자 집단에 트라우마를 안기고 시장에 오명을 씌웠는지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AI 산업의 호황을 믿으면서도 코스피에서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로는 극심한 변동성을 꼽았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하루 5% 이상 움직인 날은 33일로, 일본 닛케이225(4일)와 홍콩 항셍지수(0일)를 크게 웃돌았다. 렌은 “변동성은 치명적”이라며 “분산 투자를 중시하는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은 코스피가 계속 요동칠 경우 한국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동성을 증폭시킨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 5월 말 출시가 승인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지목했다. 레버리지 상품 운용사는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매일 보유 자산을 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가가 오르면 더 사고 하락하면 더 파는 거래가 발생해 주가 움직임을 키운다는 것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폭락으로 개인투자자 피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2026년 7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이 상품의 폐지를 요구하는 근조화환 30여 개가 대량 배달돼 줄지어 놓였다. /김지호 기자 골드만삭스 추산에 따르면 코스피가 고점을 기록한 지난 6월 SK하이닉스 주가가 5% 움직일 경우, 레버리지 상품의 리밸런싱 물량이 SK하이닉스 일평균 거래량의 40%에 달할 수 있었다. 정부가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상품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지만 렌은 “한국 정부는 상품 운용 자체를 완전히 중단하는 데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극단적인 변동이 나타나는 날에는 관련 상품의 거래가 여전히 SK하이닉스 거래량의 17%를 차지할 수 있다며 “코스피는 앞으로도 계속 급격하게 요동칠 것”이라고 했다. 정책 실패의 피해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집중됐다고 평가했다. 렌은 개인들이 오랫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경계해 왔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개혁 구호를 믿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메우며 코스피를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장 인기 있는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은 6월 고점에서 최대 84% 하락했고, 약 36만개 증권 계좌가 강제 청산됐다. 이 가운데 62%는 35세 이하 투자자가 보유한 계좌였다. 렌은 “한국인들이 분노하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며 “한국 정부는 글로벌 AI 투자가 고점에 가까웠을 때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들의 과도한 위험 감수를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폭락으로 국내 증시가 ‘가치의 함정’이라는 한국인들의 오랜 인식이 굳어질 수 있다며 “한국인들은 원하는 어느 시장에든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과거에는 나스닥을 선호했고, 이제 코스피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목표 비중 상향도 문제로 거론했다. 렌은 국민연금이 코스피 보유 주식을 팔지 않기 위해 기존 운용 규칙을 굽혔다며 “이러한 조치는 시장 폭락 때 주식을 사고 상승 때 매도해 증시 과열을 식히는 연기금의 본래 균형 조정 기능을 무력화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과거 운용 지침에 따라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코스피가 광란에 빠지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렌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정부의 정책 실패와 투자자에 대한 무시를 이유로 중국을 투자 부적합 국가라고 평가해 왔다”며 “불행히도 한국에 대해서도 비슷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처음 투자에 나선 젊은 투자자들은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가”라며 “이제 정부가 스스로를 돌아볼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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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연일 출렁' 주식·부동산 안정 언제쯤…李 "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을"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1일간의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국내 최대 현안인 부동산 및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7시간 반에 걸친 장시간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주택 공급 절벽'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속도감 있는 대규모 주택 공급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3일) 오전 귀국 직후 청와대로 출근해 한성숙 국무총리,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 및 실무자들과 함께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점검회의'를 가졌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저녁 식사로 도시락을 비워가며 오후 10시 30분까지 무려 7시간 30분 동안 끝장토론 방식으로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최근 발표된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지난달 31일 시행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보완책 등 시장 현안을 상세히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2022년부터 지속된 주택 공급 부진이 공급 절벽 상황을 초래했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공급과 그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가용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행정조치와 금융·재정·규제완화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은 1주택 실수요자의 세 부담을 낮추는 대신 초고가 주택 및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등 보유세를 강화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나 실질적인 공급 파이프라인 보강이 빠진 세제 개편만으로는 폭등하는 집값 상승 심리를 잠재우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와 국유지 활용 등 파격적인 공급 카드 검토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는 방송에 출연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공급을 위해 그린벨트를 일부 풀고 지하철 인근 및 국가 소유 군 시설까지 활용해 공급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한 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기존 공급 대책의 전면 재점검과 함께 "어렵더라도 2~3일 이내에 금융 및 주택 공급 관련 후속 점검회의를 마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정부의 대규모 아파트 공급 추가 대책이 윤곽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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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축의금·출산지원금 드려요"…'1.1兆 사업' 예산안에 반영
챗GPT 내년에 정부가 혼인·출산·입양지원금 등 각종 보조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근로자 대중교통비 보조금 등 연간 1조1000억원이 넘는 사업이 대거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돼서다.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재정사업으로 전환이 확정된 17개 조세지출(조세감면) 사업이다. 4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출산·입양 세액공제를 비롯한 조세지출 사업 17개를 2027년 예산안에 담기로 했다. 이들 사업의 조세지출 규모는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면 납부할 세금이 적어 기존 세제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던 저소득층도 보조금 등 직접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전환되는 재정사업 규모는 1조10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안에 반영된 것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은 도시철도 건설용역 부가가치세 영세율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26년 감면액을 4015억원으로 추산했다. 건설사의 지하철 노선·역사·차량기지 건설용역에 부가가치세 0%를 적용해 사업비를 낮춰주는 제도다. 앞으로 이 같은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사에 부가가치세를 깎아주는 대신 보조금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도 구매보조금 형태로 전환해 예산안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2026년 기준 전기차 감면액은 3489억원, 수소차는 43억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전기차와 수소차는 대당 각각 300만원, 400만원까지 개별소비세를 감면받는다. 현재 정부는 승용차 기준 최대 680만원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를 더 늘릴 가능성이 크다. 2893억원 규모인 전기 시내버스 등에 대한 부가세 면제 사업도 예산 사업으로 전환한다. 현재 버스회사가 시내·마을·농어촌 노선에 투입할 전기버스와 수소버스를 구매하면 차량 가격에 붙는 부가세를 내지 않는다. 앞으로는 전기버스 구매보조금 등 예산 사업으로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감면액이 1288억원으로 추산되는 혼인세액공제도 재정사업으로 바뀐다. 혼인신고를 한 부부에게 1인당 50만원씩 최대 100만원을 세액공제하는 제도다. 세금을 낼 여력이 부족한 신혼부부가 혜택에서 제외되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결혼 장려금을 주는 제도를 준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출산·입양 세액공제 사업도 예산사업으로 전환한다. 현재 출산이나 입양을 신고한 거주자는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이상 70만원을 소득세에서 공제받는다. 하지만 납부할 세금인 결정세액이 공제액보다 적으면 정해진 금액을 모두 받지 못한다. 이를 현금성 출산지원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대중교통비 추가 소득공제도 예산 사업으로 전환된다. 현재 근로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 등 연간 사용액이 총급여의 25%를 넘으면 초과 사용액의 15%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버스·지하철·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액은 공제율이 더 높은 40%를 적용받는다. 이는 교통비 정액지원 등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밖에 연안여객선박용 석유류 간접세 면제(406억원), 일반택시 감차 지원(117억원), 농어가목돈마련저축 이자소득 비과세(45억원) 등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정부는 이 같은 조세지출보다 재정지출이 지원 대상과 금액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다. 국회의 예산 심의를 받는다는 점에서 투명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조세지출 규모가 그대로 내년도 예산에 편성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지원 대상과 소득요건, 지급단가를 새로 설계하는 과정에서 예산이 기존 감면액보다 늘거나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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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위 1% 초고수, 두산에너빌리티 사고 삼성전자 팔았다[주식 초고수는 지금]
HD건설기계·테스 순매수 상위권 삼성전기·SK하이닉스도 차익실현 매물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 HD건설기계, 테스 순으로 집계됐다. 순매도 1위에는 삼성전자가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주식 거래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오전 11시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6.06% 오른 7만 1800원에 거래됐다. 순매수 2위에 오른 HD건설기계는 12만 2600원으로 3.08% 하락했고, 3위 테스는 3.46% 오른 13만 16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원전과 가스터빈 수주 확대를 두산에너빌리티의 핵심 투자 포인트로 꼽고 있다. iM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북미 데이터센터용 가스터빈 수요 증가와 글로벌 원전 투자 확대에 힘입어 체코 원전과 SMR 기자재 계약, 미국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등 신규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 증가와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순매수 상위권에는 현대차와 비에이치아이, NH투자증권, GS건설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비에이치아이는 16.06%, GS건설은 15.26% 급등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초고수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전기와 삼성전자우, NAVER, OCI홀딩스,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최근 급등한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 연출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틀 연속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차익실현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일 순매도 2위에서 이날 1위로 올라섰고, SK하이닉스는 전일과 이날 모두 순매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는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테마주와 급등 종목은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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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약보합 출발해 하락 반전…반도체 약세 지속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빅테크 급등에 힘입어 1%대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5% 넘게 급락한 뒤 반등을 시도했으나 외국인 매도와 반도체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13포인트(1.58%) 내린 6158.3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93.93포인트(1.50%) 오른 6351.38로 출발했다. 오전 9시 2분에도 1.38% 상승한 6343.56을 기록했지만 이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앞서 전날 코스피는 5.12% 급락한 6257.4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조8263억원, 1조947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조652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업종은 8.4% 떨어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2% 오른 5만3178.4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8%, 나스닥지수는 2.13%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 계획을 취소하고 협상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1% 떨어진 배럴당 80.3달러, 브렌트유는 7.0% 하락한 83.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686%로 소폭 내려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4.9%, 4.6% 오르는 등 미국 증시에서는 빅테크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인공지능(AI) 설비투자가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반면 반도체주는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추가 증설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마이크론은 장중 약세를 보이다 0.8% 상승 마감했지만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0.7% 하락했다.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고 연간 전망치를 높이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4% 안팎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폭락과 전날 급락에 따른 과매도 인식, 유가와 금리 하락 등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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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40% 폭락” 외신, 한국 증시 맹비판
블룸버그 한국 증시 제2의 중국 “투자 부적합 국가 전락 위기” 지적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 키워 사흘 연속 급락했던 코스피가 폭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세를 보인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2026.7.31 사진=한경 김범준 기자 지난 7월 한국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가운데 미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가 한국을 향해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의 슐리 렌 칼럼니스트는 ‘한국 역시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칼럼은 코스피가 지난 6월 전고점 대비 단 27거래일 만에 40%가까이 폭락한 점을 짚으며 이는 2015년 중국 증시 폭락 사태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칼럼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저평가 매력만을 내세우는 강세론자들 주장에 선을 그으며 극심한 변동성과 정부의 서투른 정책이 시장에 치명적인 트라우마를 안겼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코스피가 하루 5% 이상 등락한 날은 33일에 달해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4일)나 홍콩 항셍지수(0일)에 비해 유례없이 높은 변동성을 기록했다. 변동성 주범으로는 지난 5월 정부가 도입을 승인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목됐다. 칼럼은 정부가 예탁금 상향 등 뒤늦은 규제에 나섰으나 상품 자체를 중단하지 않는 한 부작용이 지속될 것이라도 내다봤다. 아울러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투자 목표치를 임의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 과열을 식히는 본연의 역할을 저버렸다고 꼬집었다. 칼럼은 과거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이 정책 실패를 이유로 중국을 ‘투자 부적합’으로 평가했던 전례를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초보 투자자들을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 심각하게 자성해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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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모로코, 세우타 난민 유도설 부인…"즉시송환 제한한 스페인 결정이 오해 야기"
"월경자는 세우타 4만명·멜리야 1135명…확인 사망자는 11명" "사태 초기부터 선제적·종합적 대응…이주 문제는 공동책임" 모로코 야당 "모로코 심각한 불평등이 이번 비극 근본 원인" [프니데크=AP/뉴시스] 2026년 7월31일(현지시간) 모로코 북부 프니데크에서 스페인령 세우타로 넘어가려던 사람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6.07.3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모로코 내무부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령 세우타에서 발생한 대규모 월경 사태를 모로코가 방관하거나 유도했다는 관측을 부인했다. 국경 장벽이나 방책 등 물리적 시설을 침범하지 않고 헤엄쳐 스페인 영토에 들어온 비정규 이주민에 대한 즉시송환 조치를 제한한 스페인 대법원의 결정이 법적 제재 없이 유럽에 쉽게 입국할 수 있다는 잘못된 기대를 심어줬다고 비판했다. 모로코 일간 르 마탱에 따르면 라시드 엘 칼피 내무부 대변인은 2일 오후 라바트에서 세우타 사태 관련 언론 브리핑에 나서 "모로코 당국은 사태 초기부터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경계와 비상동원 수준을 높였으며 치안기관과 지방행정기관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며 "육상과 해상 감시를 확대해 상황을 통제하고 인명을 보호하며 공공질서와 국경 안전을 유지하려 했다"고 했다. 칼피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단순히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 아니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진 허위·왜곡 정보와 인신매매 조직의 활동, 법률·행정 자료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스페인 대법원 결정이 알려지면서 잘못된 해석이 광범위하게 퍼졌다. 일부 이주 시도자들이 수영으로 국경을 넘으면 즉시송환을 피할 수 있다고 믿게 됐다"며 "그 결과 수영이 이번 사태에서 두드러진 비정규 이주 방식으로 등장했다"고 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6만명 가량이 세우타 국경을 넘었고 이 가운데 72명 이상이 숨졌다는 스페인 정부의 발표는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스페인 정부는 대규모 월경 사태 이후 국경검문소를 거쳐 모로코로 자진 귀환한 사람만 6만9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모로코 내무부는 출발 지점에 설치된 현장 감시·추적 장치를 토대로 인원을 산출한 결과, 세우타로 향한 사람은 4만명 가량이고 또다른 북아프리카내 스페인 자치령인 멜리야로 향한 사람은 1135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칼피 대변인은 "모로코 측이 확인한 사망자는 현재 11명"이라며 "1명은 세우타 암석 지대에서 추락 후 사망했고 10명은 익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우타 당국이 제시한 수치에 대해서는 "공식 협력 채널을 통해 데이터의 진위, 실제 피해자 수, 신원과 국적을 계속 확인 중”이라고 했다. 그는 "스페인 측과 협력해 세우타와 멜리야로 월경한 이들의 귀환도 진행 중"이라며 "검찰이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구체적인 경위와 배후를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주 문제는 공동책임과 실질적인 국제연대, 부담 분담을 바탕으로 한 종합적 접근법을 통해서만 관리할 수 있다"며 "모로코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에 신뢰할 수 있고 책임 있는 협력국으로 남겠다"고 했다. 그러나 모로코공산당을 계승한 진보사회주의당(PPS)은 "계층과 지역 사이에 존재하는 심각한 부의 분배 불평등이 이번 비극의 근본 원인"이라며 "학업의 기회도, 일자리도 얻지 못한 15∼35세 청년 400만명이 겪는 절망이 이번 사태를 촉발했다"고 비판했다.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는 모로코 내무부의 발표를 보도하면서 "세우타에 마련된 임시 영안실에는 이미 88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며 "양측이 현재까지 파악한 사망자는 모두 99명에 이른다"고 타전했다. 서방 언론은 모로코가 스페인이 알제리와 협력를 강화하는 것에 반발해 국경 통제를 느슨하게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모로코 당국이 월경 시도자들에게 세우타로 향하는 길을 안내했다는 주장을 타전하기도 했다. 모로코와 알제리는 서사하라 영유권 등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엘 파이스는 지난 2021년 5월 8000명이 넘는 이주민이 세우타에 불법 월경했을 때도 스페인이 서사하라 독립운동 단체인 폴리사리오전선의 지도자 브라힘 갈리를 비밀리에 입원시킨 데 대한 모로코의 보복이라는 분석이 존재했다고 전했다. 카리마 벤야이시 주(駐)스페인 모로코 대사는 당시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며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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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구글어스마저 흔든 AI…'검증 도구'에서 '조작 도구' 될 뻔
실제 좌표 기반 허위 이미지 손쉽게 생성 구글 "더 강력한 안전장치 마련할 때까지 중단" OSINT·언론 "정보 검증 체계 흔들릴 수도" [도쿄=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위성·항공사진 위에 AI로 가상의 건물이나 지형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가 공개 하루 만에 중단했다. 사진은 2025년 2월 9일 프랑스 파리 구글랩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 부대행사에서 한 여성이 구글 로고가 표시된 대형 화면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8.0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사실 검증의 기준'으로 여겨졌던 구글어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허위정보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좌표와 위성·항공사진을 기반으로 사실과 구분하기 어려운 가짜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전쟁과 재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가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정교하게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위성·항공사진 위에 AI로 가상의 건물이나 지형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가 공개 하루 만에 중단했다. 회사는 향후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기능을 다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사례는 신뢰도 높은 지도 서비스와 생성형 AI가 결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은 당초 이용자들이 과거의 도시를 복원하거나 미래 모습을 상상하는 등 창의적인 용도로 기능을 활용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오픈소스 정보(OSINT) 연구자와 기자들은 이 기능을 이용해 이란의 원자력발전소, 가자지구의 폭격당한 병원, 침수된 도시, 대형 산불, 치명적인 교통사고 현장 등 실제처럼 보이는 가짜 위성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어냈다. 전문가들은 특히 구글어스가 기자와 정부, 연구기관 등이 사건을 검증하는 데 활용해온 대표적인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위험성이 더욱 크다고 지적한다. 구글어스 자체가 '사실의 기준선'으로 인식되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생성된 가짜 이미지도 실제처럼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오픈소스 조사 전문가 헹크 판 에스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조 이미지는 그 자체만으로 완벽하게 설득력 있을 필요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미지와 동일한 조명과 촬영 각도, 색감을 구현해 진짜 사진 속에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AI 생성 이미지에 디지털 워터마크를 삽입했다고 설명했지만, 단순한 화면 캡처만으로 일부 AI 탐지 도구를 우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 같은 스크린샷 공유가 정책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NYT는 구글어스가 2014년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격추 사건 당시 러시아가 제시한 조작 위성사진의 허위를 밝혀내는 데 활용됐던 사례도 소개했다. 당시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은 구글어스 이미지를 토대로 러시아의 주장을 반박했으며, 이는 구글어스가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검증 도구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NYT는 "허위정보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신뢰받는 플랫폼에서 만들어지는 허위정보가 등장했다는 점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며 생성형 AI와 지도 서비스의 결합이 새로운 정보 검증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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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헝가리, 폭염·가뭄에 원전 가동 중단 위기… 삼성SDI도 절전 참여
헝가리 유일 원전 44년 만에 첫 전면 가동 중단 가능성 제기 정부 요청에 300여 개 기업 참여… 전력 수요 400㎿ 감축 유럽을 덮친 폭염과 가뭄으로 다뉴브강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헝가리 유일의 원자력발전소가 44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가동 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에 헝가리 정부는 전력난에 대응하고자 기업과 가정에 절전을 요청했다. 삼성SDI도 전력 사용을 줄인 기업에 포함됐다. 헝가리 두나센트베데네크 근처에 있는 팍스 원자력발전소. /신화통신·연합뉴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기록적인 폭염·가뭄으로 다뉴브강 수위가 계속 낮아지면서 팍스(Paks) 원자력발전소의 전면 가동 중단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페테르 머저르 헝가리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닷새가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가장 더운 40도의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팍스 원전이 전력을 생산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팍스 원전은 설비용량 2기가와트(GW) 규모로, 헝가리 전력 생산의 약 절반을 담당하는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다. 다뉴브강 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데, 강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이날 기준 가동률도 10%를 조금 넘는 수준까지 낮아졌다. 헝가리 수자원 당국은 향후 며칠 동안 수위가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머저르 총리는 원전이 수주 동안 가동을 멈출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가동 중단 여부와 시점은 원전 운영진이 안전 규정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헝가리 정부는 전국적으로 절전 요청에 나섰다. 이에 가정과 300여 개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전력 수요는 약 400메가와트(㎿) 감소했다. 이슈트반 커피타니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절전 요청에 참여한 기업으로 헝가리 에너지기업 몰(MOL), 한국 배터리 기업 삼성SDI, 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AUDI), 일본 자동차부품업체 덴소(DENSO) 등을 언급했다. 헝가리 정부는 현재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의무 절전 조치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상황이 악화할 경우 이르면 3일부터 전력 사용 제한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폭염은 원전뿐 아니라 헝가리의 물류와 관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뉴브강 수위 하락으로 선박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고, 부다페스트 외곽 지역을 포함한 100여 개 도시와 마을에선 물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같은 시기 루마니아도 다뉴브강 수위 저하로 체르나보다 원전의 원자로 운영을 멈췄고, 유럽 곳곳에서도 강물 부족으로 수력발전과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헝가리 야당인 티서당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원전이 멈추면 값비싼 수입 전력에 의존해야 하는 만큼, 헝가리에 최대 2000억포린트(한화 약 9060억원) 규모의 추가 비용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에선 이상기후로 유럽 전역에서 폭염과 가뭄이 반복되면서 하천을 냉각수로 활용하는 발전시설의 운영 안정성과 제조업 공급망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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