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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끼 비행기' 탔던 미 기자단 충격"…백악관에 안전대책 요구
▲ 튀르키예 앙카라 국제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출발하기 전 에어포스원이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해 비밀리에 비행기를 바꿔 타면서 동행 기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자 출입기자단이 백악관 측에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CNN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회장이자 폭스뉴스 앵커인 재키 하인리히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들과 만나 해당 작전에 대한 기자단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백악관 기자단은 취재진의 안전뿐 아니라 대통령 동선을 기록하는 풀 기자단의 역할과 풀 보도의 정확성·신뢰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예기치 못한 보안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응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우리와 협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인리히 회장은 이후 회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백악관과 "솔직하고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다"며 "나는 대통령에 대한 언론의 독립적인 취재와 대통령의 동선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기록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풀 보도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것은 개별 사건을 넘어서는 위험을 초래한다"고 백악관 측에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튀르키예를 떠나며 구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가 몰래 내려 기내식 운반 차량을 이용해 소형 공군기로 갈아탔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하던 기자들과 일부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미끼' 역할을 한 에어포스원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를 받아 트럼프 대통령이 비행기를 갈아타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당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해 튀르키예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영국으로 이동한 뒤 현지에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탄 것으로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작전이 비밀경호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NN 방송은 지난 10일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로 작전의 전모가 한 달여 만에 드러나자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기자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비밀 작전으로 인해 당시 대통령 동선에 대한 백악관 기자단의 기록이 실제와 달랐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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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LA 레이커스 또 팔렸다...10개월 만에 14조→18조 '껑충', 새 주인은?
/로이터=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인기 팀인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가에 팔린다. 12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시 쿠슈너가 125억달러(약 18조원)에 LA레이커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LA레이커스의 주인이 바뀌는 것은 억만장자 마크 월터 구겐하임 파트너스 창업자 겸 CEO가 지난해 10월 100억달러에 인수한 지 10개월여만이다. 당시 인수가도 역대 프로 스포츠 구단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쿠슈너는 최근 월드컵 대회 운영을 전담할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새 영리법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 지분도 매입하려다 축구계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디즈니를 약 20년 이끌어온 아이거 CEO는 2024년 아내와 함께 여자 축구팀인 앤젤시티FC를 2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적이 있다. 스포츠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급하게 이뤄진 매각을 두고 구겐하임 파트너스가 최근 부정행위 혐의로 연방 수사를 받은 데다 월터 CEO의 건강 문제가 불거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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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동탄 아파트값, 실리콘밸리 월세 올린 AI...샌프란 투룸 851만원[김창영의 실리콘밸리 룩]
샌프란시스코 대도시권 평균 임대료 3728달러 뉴욕 제치고 美에서 가장 비싼 대도시권 올라 샌프란 월세 원룸 4180달러, 투룸 6020달러 AI 호황에 직장인 몰리며 월세 치솟고 공실 줄어 샌프란시스코 시내. 김창영 특파원 지난 5~6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매수자들이 삼성전자(005930) 와 SK하이닉스(000660) 직원이라는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로 출퇴근하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이 수 억원의 성과급 지급을 앞두고 아파트를 대거 사들였다는 설명이었다. 인공지능(AI) 개발 붐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한 것이 집값 상승의 배경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탄구 아파트값은 연초부터 6월 넷째 주까지 11.38% 상승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3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아파트 단지 뒤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보인다. 연합뉴스 AI 산업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AI가 집값 급등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 오픈AI·앤트로픽·구글·메타 등 AI 주요 개발사들의 본사가 실리콘밸리 일대에 자리한다. 빅테크들이 AI 개발 조직을 확대하면서 개발자들이 실리콘밸리로 쏠렸고, 그 결과 집값과 임대료가 급등했다. 유망 AI 스타트업을 찾기 위한 벤처캐피털(VC)까지 몰려들면서 부동산 시장이 요동쳤다.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부동산 데이터 업체 코스타(CoStar)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대도시권의 평균 임대료가 2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18% 올라 월 3728달러 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뉴욕 대도시권을 제치고 미국에서 평균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 타이틀을 되찾았다. 인기 지역의 경우 평균 임대료의 두 배, 세 배에 달한다. WSJ는 스물 세살 취업준비생인 대런 말롯의 사례를 소개했다. 말롯은 룸메이트들과 함께 살 방 네 개짜리 아파트를 보러 갔지만 집을 보러 온 20여 여 명과 입찰 경쟁을 벌여야 했다. 입찰은 8000달러에서 시작했으나 경쟁이 과열되면서 말롯은 1만 달러를 제시한 끝에 입주 기회를 얻었다. 샌프란시스코만 따지면 임대료는 훨씬 뛴다. 주택 임대 플랫폼 줌퍼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침실 1개짜리 아파트 임대료 중간값은 418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시(4560달러)에 이어 미국 도시 중 2위다. 투룸 아파트의 경우 6020달러(851만 원)로 뉴욕(5450달러)를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줌퍼 집계 이후 샌프란시스코 투룸 아파트 임대료가 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 원룸 임대료는 전월 대비 3%, 전년 대비 22.9% 상승했다. 투룸 은 전월 대비 5.6%, 전년 대비 25.9% 상승했다. 줌퍼의 크리스탈 첸은 “AI 분야 고용이 늘면서 고소득자들이 다시 도시로 돌고 있지만 신축은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활성 매물 수는 전년 대비 약 3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샌프란시스코 주택 시장 상황이 악화됐다. 코스타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광역권 평균 임대료는 2020년 한 해 7% 이상 하락했으나 최근 1~2년 사이 AI 붐이 일면서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대규모 채용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억만장자들은 캘리포니아의 부유세 논란 속에 실리콘밸리를 떠났지만 직장인들은 밀물처럼 몰려들었다. 부동산 분석 회사인 그린스트리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주요 아파트 시장 중 구인 공고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일부 기업은 사무실 근처에 거주하는 직원들에게 월세 보조금까지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샌프란시스코 광역권의 아파트 공실률은 2분기 3.7%를 기록해며 1년 전(4.9%)에서 하락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를 제외한 광역권 도시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이다. 샌프란시스코 거주 비용 부담이 치솟자 인근 도시로 임대료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만 동쪽에 위치한 오클랜드가 대표적이다. 직장인들이 임대료 부담이 덜한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기 떄문이다. 아파트 정보 제공업체인 아파트리스트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지난달 원룸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전년 대비 13% 상승한 2077달러를 기록했다. 7월 한 달 동안 3.4% 상승했다. ※실리콘밸리Look을 구독하시면 실리콘밸리 기술·투자·창업 정보는 물론 재미있는 읽을거리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edia.naver.com/hotissue/main?sid1=163&cid=1088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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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온라인 주민번호 해킹 빈번… “유효기간 도입해야”
변경 불가능… 2차 피해 우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3일 공지사항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 이메일 등이다. (티빙 앱 화면 갈무리) ⓒ 뉴스1 DB 지난 5~6월 티빙·BGF네트웍스(CU 편의점 택배)·우리은행에서 잇따라 CI(연계번호, 일명 ‘온라인 주민번호’)가 대규모로 유출됐다. CI는 주민등록번호와 연계된 고유의 식별값으로 온라인에서 본인 인증에 사용된다. 한 번 발급되면 사실상 변경이 불가능해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보 보안 업계 전문가들은 “네이버·카카오 등 간편 인증이나 여러 온라인 서비스에 로그인할 때 동일한 CI가 활용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정보가 해커들에게 털리고 있는데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보안의 중대한 취약점”이라고 말한다. 온라인 주민번호, 유출돼도 변경 불가 CI(Connecting Information)는 주민등록번호를 기반으로 암호화해 생성된다. 주민등록번호 남용 및 유출을 막기 위해 2010년 도입됐다. CI는 주민등록번호와 일대일로 대응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1인당 1개만 발급이 가능하다. CI는 이용자가 특정 웹사이트에서 본인 확인을 처음 거치는 순간에 생성·발급되는데, 사실상 국내 대부분의 온라인 서비스가 같은 CI를 공유하고 있다. 온라인 주민번호로 불리는 이유다. 문제는 해킹으로 CI가 유출돼도 주민등록번호를 바꾸지 않는 한 변경이나 폐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영구적인 식별값이 무기한 보관되기 때문에 그 자체로 보안상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보안 업계에선 이같은 점 때문에 2차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지난해 8월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297만명의 주민등록번호·CI·결제 코드 등이 유출됐는데, 이 정보와 지난 5월 티빙에서 유출된 1953만명의 CI·이름·생년월일·휴대폰 번호 등 정보를 조합하면 소비 패턴, 생활 반경, 콘텐츠 소비 취향까지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BGF네트웍스에선 아이디·비번·생년월일·CI·주소 등이 유출(규모 미공개)됐고, 우리은행에서도 1만7000여명의 CI·닉네임 등이 유출됐다. 보안 업체 관계자는 “CI가 서로 다른 웹사이트에서 보관하고 있는 특정 개인의 정보를 재조합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는 셈”이라면서 “범죄 조직이 이렇게 재조합한 정보를 스미싱·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 사기나 비대면 명의 도용 대출, 불법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CI 유효 기간제 도입 고려해야 정보 보안 업계에선 따라서 CI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CI 유효 기간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실적으로 CI를 대체할 수 있는 본인 확인 수단이 마땅치 않은 만큼 정기적으로 CI를 폐기하고 재발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CI 유효 기간이 짧을수록 안전성이 높아지니, 유효 기간을 1년 이내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정부도 CI 유효 기간 도입 필요성을 인지하고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도입 여부나 시행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내년 5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주민등록번호와 연계 정보(CI)의 분리 보관 의무화를 4개월 앞당겨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해킹에 따른 2차 범죄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CI 유효 기간 도입은 별도의 입법 과정이 없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방미통위가 고시를 개정하는 것만으로도 시행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관세청도 2025년 6월 고시 개정을 통해 개인통관고유번호에 1년 유효 기간을 부여해 정기 갱신하도록 했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CI 도입 취지가 영구적인 식별값이 아니라 임시 식별값이었기 때문에 원래 취지대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적정 유효 기간을 하루빨리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CI(연계정보·Connecting Information) 인터넷상에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토대로 만든 고유 식별값이다. 흔히 ‘온라인 주민번호’로 불린다. 주민등록번호 남용과 유출을 막기 위해 2010년 도입됐다. 그러나 1인당 1개만 발급 가능하고, 사실상 변경·폐기가 어려워 유출되면 여러 서비스에서 장기간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취약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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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품론에도 실적 탄탄, 올해는 AI반도체"
김도형 삼성운용 ETF컨설팅본부장 밸류체인 세분화해 테마형 공략, 내달 테크ETF 2개 출시 3Q 변동장 지속… 현금여력땐 이차전지·배당주도 추천 /사진=김창현 기자 chmt@ "AI(인공지능) 버블론에도 AI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AI 병목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을 찾아 ETF 상품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전력인프라, 광통신, 우주항공을 거쳐 다음 AI 병목은 어디에 있을지 살펴보는 중입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ETF 상품 개발과정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AI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세분화하고 이를 테마형 ETF로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4일 상장한 'KODEX 미국CPU반도체TOP10'은 반도체 중에서도 CPU(중앙처리장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내놓은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9월에도 AI 테크 ETF 2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주목해야 할 ETF에 대한 질문에도 AI와 관련된 반도체 테마를 꼽았다. 김 본부장은 "테마형 ETF 중에서는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와 'KODEX 미국AI반도체TOP3플러스' 등 반도체를 가장 많이 강조한다"며 "이들 기업은 실적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배당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같은 커버드콜 ETF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매달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이들 상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3분기 국내 증시에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유 현금이 있는 투자자들은 이차전지와 배당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을 추천했다. 다만 추가매수 여력이 없다면 섣부른 매매는 삼가라는 조언이 나왔다. 김 본부장은 "대부분 반도체 비중이 높을 텐데 이를 매도해서 다른 업종이나 종목을 매수하기엔 현재 펀더멘털이 가장 좋은 업종은 반도체"라고 말했다. 4분기 반등을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의 AI 설비투자 확대 △미국과 국내 주요기업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이같은 증시 반등에 힘입어 국내 ETF 시장이 앞으로 5년 내 순자산 1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리금 보장형에서 실적배당형으로 연금계좌 내 자금이 이동하는 등 노후 대비 차원에서 ETF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시장이 질적으로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개인투자자들이 본인만의 투자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투자는 한번 시작하면 계속 공부해야 하는 일"이라며 "투자하기 전에 내가 왜 이 상품에 투자하는지, 무엇을 보고 투자하는지 스스로 고민하고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개인정보유출지방선거내란중동전쟁이재명정부 -
경제"분산투자 좋은 거 아니었어?"…TDF 여러 개 샀더니 은퇴 전략 꼬인다[부꾸미]
영주닐슨 한국퇴직연금데이터 대표②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배분을 해주는 TDF(타깃데이트펀드) 여러 개를 섞어 투자하는 전략이 오히려 TDF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은퇴 시점,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하나의 TDF에 투자하는 것이 더 성과가 좋다는 것이다. 영주닐슨 한국퇴직연금데이터 대표는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 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퇴직연금 투자 전략과 주의점에 대해 설명했다. ※인터뷰 풀 영상은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부꾸미' 썸네일/사진=김윤하 PD Q. 요즘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를 많이 하는데요. ETF 상품 수가 1000개가 넘습니다.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까요? ▶ETF를 고를 때 이름을 보고 고르면 안 됩니다. ETF는 기초 지수가 같다면 거의 같은 ETF입니다. 그래서 고를 때는 이름보다 어떤 기초지수를 가졌는지를 봐야 합니다. 이후에 기초지수가 같은 상품 중 보수가 낮은 상품을 골라야 합니다. 그리고 순자산이 큰 ETF를 고르는 게 유동성을 생각하면 좋습니다. 또 유의할 점은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하더라도 환 헤지를 한 게 있고, 아닌 상품이 있습니다. 환 헤지 여부를 정하고 골라야 합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것이 중복입니다. 많은 분이 분산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S&P500과 나스닥 100 ETF를 같이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있는데요. 분산 투자를 한 것 같지만 사실 두 지수에 겹치는 종목이 많습니다. 또 요즘 유행하는 테마 ETF를 보면 서로 다른 상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투자 대상이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50~60대 투자자들은 월 배당 ETF를 많이 담고 있는데요. 월 배당 ETF가 꼭 내년, 후년에도 확정적으로 배당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또 배당 재원이 주식들의 자체 분배금에 따른 것인지 아닌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Q.TDF도 대표적인 퇴직연금 맞춤 상품인데요. TDF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TDF는 연금 선진국에서 가장 많이 연금을 위한 상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TDF는 쉽게 이야기하면 은퇴 시점을 정하고, 은퇴 시점에 맞는 TDF에 가입하면 펀드가 알아서 내 자산을 운용해 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제가 2055년에 은퇴하고 싶어요. 그러면 TDF 2055 이런 숫자가 붙은 상품을 고르면 됩니다. TDF는 하나의 원칙을 가지고 만드는 건데요. 생애 기간을 바탕으로 보면 젊었을 때는 위험을 많이 감수해도 되잖아요.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TDF의 기본 원칙은 은퇴가 많이 남았으면 주식 배분을 80%까지 가져가다가 나이가 들면 은퇴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잖아요. 그러면 서서히 줄여서 은퇴할 때는 주식의 비중을 40%까지 낮추는 자동 자산 배분 펀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마치 비행기가 착륙할 때 모습처럼 주식 배분을 줄여가는 것을 '글라이드 패스'라고 합니다. Q. TDF도 상품이 다양한데요. 각 투자자한테 맞는 상품은 좀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요? ▶제일 먼저 은퇴 연도를 기준으로 시작하세요. 본인 은퇴 연도하고 가장 가까운 5년 단위 숫자를 고르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2045를 골랐어요. TDF 2045가 보통 20개 정도가 있는데요. TDF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의 비중이 최소는 60%에서 최대는 80%까지 한 20%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 배분이 20% 차이가 난다는 것은 같은 시점에 성과도 그만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본인이 어떤 투자자인지 생각하고, 주식 배분을 얼마나 공격적으로 하고 있는지 보고 TDF를 골라야 합니다. 또 똑같이 주식 배분을 하고 있더라도 어떤 TDF는 한국 시장에 주식 배분을 하고 있고, 어떤 TDF는 미국 시장에 굉장히 많이 하고 있어요. 이것도 많은 차이를 낼 수 있죠. 또 다른 하나는 TDF 안에 구성된 상품들이 패시브 ETF로 구성된 것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TDF는 펀드매니저가 액티브하게 종목을 고릅니다. 또, 은퇴 시점인 2045년에 가져가는 주식 비중도 상품마다 다 다릅니다. 수수료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Q. TDF 투자 시 주의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정말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TDF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TDF 하나를 사는 게 아니라 여러 개를 사는 겁니다. 그런데 이건 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운용사들이 TDF를 만들 때 운용사들 나름의 철학이 있고, 거기에 맞는 글라이드를 패스로 만듭니다. 다 다른 글라이드패스를 가지고 있는데 TDF 3개를 섞어버리면 글라이드 패스가 다 섞이고, 본래 의도가 다 없어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Q. 사실 제가 그렇게 투자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TDF를 여러 개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투자 전략을 바꿔야 하나요? ▶제가 말씀드린 기본적인 조건을 따져보고 그중에 하나를 고르는 게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국가가 TDF를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으로 사용하지만, TDF 여러 개를 섞어서 디폴트옵션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어요. TDF는 잘 만들어진 도구입니다. 한 번 들고 나면 은퇴할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해도 됩니다. 그런데 TDF를 하나의 계좌에 넣고, 다른 계좌에서 다른 일(투자)을 하고 있으면 펀드가 의도한 대로 상황이 돌아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유하고 있는 전체 계좌를 펼쳐보고, 은퇴 계획을 세워서 투자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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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페이스X, 결국 '숏 스퀴즈'…공매도 세력 실탄 '바닥'
[파이낸셜뉴스]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의 스페이스X 로켓 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스페이스X 주가는 12일 공매도 압박 속에 장중 11% 넘게 폭등했다. 로이터 연합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장중 11% 넘게 폭등했다. 공모가 135달러를 훌쩍 넘으며 148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6월 12일 첫 거래 시초가 150달러 돌파도 눈앞에 뒀다. 스페이스X 거래 물량의 34%에 이르던 공매도 물량은 이제 1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궁지에 몰린 공매도 투자자들이 서둘러 주식을 사서 갚느라 이른바 '숏 스퀴즈(공매도 압박)'에 몰리면서 주가가 더 뛰고 있다. 공매도, 3분의 1로 급감 CNBC는 12일 S3파트너스 자료를 인용해 이날 스페이스X 공매도 잔고가 유통 주식 수의 약 1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34%로 정점을 찍은 것에 비해 3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공매도 잔고 급감은 스페이스X 주가 하락을 예상하던 비관적 투자자들이 서둘러 공매도 포지션을 접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6일 기업공개(IPO) 규정에 묶여 매도가 불가능했던, 첫 번째 대규모(9억1200만주) 보호예수 해제 이후 거래 가능한 주식 수가 대폭 늘어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스페이스X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외려 6일 이후 급등세로 방향을 틀었다. S3파트너스의 예측 분석 담당 상무 이호르 두사니우스키는 "공매도 세력의 실탄이 바닥났다"면서 "한 거래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공매도 압박' 현실로 공매도 세력의 대대적인 탈출은 스페이스X 주가가 지난 4일 실적 발표 직후의 매도세를 딛고 강력한 반등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서둘러 포지션 청산을 위해 매수에 나선 것이 주가 상승 압력을 더 높인 것으로 보인다. 비관적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투자자들은 주식을 다시 매수해 갚아야 하기 때문에, 주가가 이미 오름세를 탈 때 상승 폭이 더 확대되곤 한다. 이른바 공매도 압박이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장중 148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3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저가 104.83달러 대비 40% 넘게 폭등했다. 공모가 135달러에 비해 10% 가까이 뛰었다. 추가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 지난 6일 9억1200만주 보호예수가 해제됐지만 추가 보호예수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은 아직 남아있다. 오는 20일 3억1900만주 보호예수가 풀리고, 9월과 10월에도 각각 약 7억주가 풀릴 예정이다. 20일에 해제되는 물량을 제외하곤 모두 IPO 당시 판매된 6억3900만주를 넘어서는 규모다. 1차 보호예수 해제는 무사히 넘겼지만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 초기 투자자들이 물량을 일부 풀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1차 당시처럼 머스크가 약속하는 미래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면 풀리는 물량이 많지 않아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다. 물량 부담이라는 악재를 넘기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한 번 더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 추가 보호예수 해제가 비관적 투자자들의 공매도 포지션 구축으로 이어질지, 주가 추가 상승의 발판이 될지 갈림길에 섰다. 한편 이날 스페이스X는 전장 대비 12.86달러(9.65%) 폭등한 146.1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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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발 거센 '비거주 1주택' 예외 늘린다… 세제개편 조정안 착수
정부, 국회 제출전 이례적 손질 해외체류 등 '부득이한 비거주' 사유·인정기간 확대 쟁점 논란 큰 '공동명의 1주택'은 1세대1주택 특례로 보호 입장 송영길 "세수 1조에 목숨거나"… 여권서도 부정적 목소리 정부가 세제개편안 조정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국회에 제출하기 전 조정안을 마련하려는 것인데 정기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조정안을 내놓는 것은 이례적이다. 부동산 세제 전반에 대한 반발여론이 거센 데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가자 관련 세제를 강행하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뉴시스 12일 국민참여입법센터 홈페이지에 입법예고된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개정안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5300건 넘는 입법 의견이 올라왔다. 종부세를 강화하기로 한 정부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재정경제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부동산 세제개편안엔 비거주·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종부세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대로라면 비거주의 경우 1주택자라도 종부세 부담이 커진다. 거주여부가 종부세 개편안의 핵심이다. 재경부는 취학, 질병, 전학, 해외체류, 부모봉양 등의 사례를 '부득이한 비거주'라고 간주하고 해당 사유에 따른 비거주기간을 거주기간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외 인정기간은 최장 3년이다. 하지만 '부득이한 비거주'를 폭넓게 인정하고 예외 인정기간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정부도 이런 지적에는 어느 정도 수긍한 모습이다. 조정안에는 완화된 비거주 예외사유가 담길 전망이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 대한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종부세는 개인 단위로 합산과세하는데 개편안에 따라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가 다주택자 취급을 받게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이런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는 게 재경부의 입장이다. 재경부는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개별 납부나 1가구 1주택자 특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납세자가 유리한 과세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종부세 과세시 부부 공동명의자는 일반 1주택자고 다주택자로 보지 않는다"며 "개편안에 따르더라도 현재와 같이 납세 의무자의 의사에 따라 1가구 1주택자 특례신청 및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공제한도를 단계적으로 10억원까지 설정한 주택 양도소득세(이하 양도세)의 장기보유특별공제 등에 대한 부정적 의견 등도 여전하다. 여당 내에서도 정부안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 이재명정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두고 "핵심은 부동산을 잘못 다루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했다. 그는 "부동산 세금 손대지 말라는 것이 제 생각이다. 1가구 1주택, 종부세, 양도세 등 손질해봐야 1조원(더 걷힌다)"이라며 "50조원의 추가 세수가 나는데 왜 1조원에 목숨을 걸려고 그러냐"고 말했다. 자본시장 관련 세금도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주가누르기방지법' 관련 세제개편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세제개편안에는 이른바 '국장'에만 투자할 수 있는 '생산적금융 ISA'를 신설하면서 기존 ISA의 혜택을 줄이는 내용이 반영됐다. 주가누르기방지법의 경우 적용대상이 적고 빠져나갈 구멍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재경부가 국회에 제출하기 전 세제 관련 정부안을 수정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매년 세제개편안에 대한 다양한 찬반의견이 나왔지만 재경부는 통상 정부안을 고수했고 국회에서 수정안을 논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사진)은 지난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는 20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에 국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듣고 수정해 국회에 제출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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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비 브라이언트 뛰었던 LA레이커스, 18조원에 '트럼프 사돈家'로
디즈니 전 CEO 아이거·벤처투자자 쿠슈너가 인수 프로스포츠 구단 최고가…1년 전 매입가보다 25%↑ 월터, 보험제국 연방수사 와중 매각…"루키즘과 무관" 르브론 떠난 레이커스, 돈치치 중심 재편 과제 남아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125억달러(약 17조7375억원)에 새 주인을 맞는다. 프로스포츠 구단 매각가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 5월 7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경기 도중 반응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달 레이커스를 떠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했다. (사진=이매진이미지)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등에 따르면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와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의 조시 쿠슈너 공동창업자가 이날 마크 월터로부터 레이커스 지배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애초 라스베이거스 NBA 확장팀 인수를 추진했으나 방향을 틀어 레이커스 인수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거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사나흘 만에 급물살을 탔고, 최종 합의는 최근 24시간 안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가는 지난달 96억달러에 팔린 미식축구(NFL) 시애틀 시호크스를 넘어서는 역대 프로스포츠 구단 매각 최고가다. 월터가 버스 가문으로부터 레이커스를 인수한 게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10월로, 당시 매입가(100억달러)보다 25% 뛴 가격이다. 스포츠미디어 컨설팅업체 LHB의 리 버크 대표는 “규모 자체가 놀랍다”고 평가했다. 1947년 창단된 레이커스는 NBA 파이널에 32차례 진출해 17번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 카림 압둘자바와 매직 존슨이 이끈 1980년대 ‘쇼타임’ 시대는 리그 전체의 경기 스타일에 영향을 미쳤고, 이후로도 코비 브라이언트·르브론 제임스 등 스타들이 거쳐갔다. 매직 존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밥은 40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로, 항상 레이커스와 농구를 사랑해온 사람”이라며 “그가 다시 LA에 우승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반겼다. 매각 주체인 월터는 구겐하임파트너스 CEO로 LA 다저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지주사 TWG글로벌은 현재 산하 보험사 두 곳과 구겐하임파트너스를 둘러싼 연방 수사를 받고 있다. 뉴욕 남부지검과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월터 관련 기업에 제공된 약 160억달러 규모 대출이 제3의 법인을 거쳐 그의 보험사 장부에 반영된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터 측은 성명에서 “우리는 항상 신의성실하게 행동해왔다”며 관련 의혹과 매각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슈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그가 이끄는 신설 투자조직 ‘스라이브이터널’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추진했던 42억달러 규모 상업부문 지분 매각 계획에 투자자로 참여하려다 유럽축구연맹(UEFA) 등의 거센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앞서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분도 인수했다. 이번 레이커스 인수로 쿠슈너는 기존에 보유하던 마이애미 히트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코트 안에서는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인 르브론 제임스가 이번 오프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하면서, 레이커스는 슬로베니아 출신 스타 루카 돈치치를 중심으로 새 판을 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과 쿠슈너 측의 실사를 거쳐야 확정된다. LA 레이커스의 슬로베니아 출신 농구스타 루카 돈치치가 지난 6월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자신의 재단이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스테이 인 플레이(Stay in Play)’ 행사에서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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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용인 반도체산단에 2000만kW 전력 공급”
정부-기업-지자체 모여 협약 체결 광주 300만kW로 2029년 공장 가동 용인에는 2041년까지 1400만kW SMR 등 7대 미래성장동력 지정 ⓒ뉴시스 정부가 호남권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2041년까지 대형 원전 14기 설비 용량에 해당하는 총 2000만 kW(킬로와트) 이상의 전력을 공급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과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은 신속한 전력 공급”이라며 “정부, 기업, 지역이 한 팀이 돼 행정절차를 파격적으로 단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호남권 산단에 2029년부터 첫 공장이 가동될 수 있도록 약 300만 kW의 전력을 우선 공급한다. 이를 위해 신장성∼신광주 송전선로에서 갈라져 산단으로 연결되는 신규 선로와 변전소 1곳을 세운다. 이후 2단계 설비를 추가해 전력 공급 규모를 600만 kW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올 7월 초기 공급을 시작한 용인 국가·일반산단에는 2041년까지 1400만 kW 이상 전력을 공급한다. 용인 초기 수요는 2032년까지 인근 송전선로와 산단 내부에 건설할 100만 kW급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3기를 활용해 충당하기로 했다. 이후 기존 송전선로의 전송 용량을 늘리고 동해안·중부권의 발전 전력을 끌어오는 장거리 송전망을 구축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씨앗) 보고회’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의 파고 앞에서 첨단산업 경쟁력 그리고 과학 기술력이야말로 경제력이고 또 안보력이고, 국력의 제1 지표”라며 “우리가 뿌린 첨단기술 씨앗들이 미래에는 거대한 나무로 자라나서 새로운 메가 프로젝트로 자라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2035년 경수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상용화 등 SMR과 핵융합,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 등 7개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정하고 국가 프로젝트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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