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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올여름 한국 간다" 유럽인들 관심 급증…뜻밖의 1위는 '이곳'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파란 하늘 아래서 궁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올여름 유럽 전역에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는 지난 4~6월 자사 플랫폼에서 이뤄진 유럽 여행객의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사진=아고다 조사 결과 영국이 대한민국 여행 관심도가 가장 높은 유럽 시장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프랑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프랑스는 3위,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가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하며 상위 5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아고다는 영국의 관심이 이어지는 배경으로 지난 4월 신규 취항한 버진애틀랜틱의 런던 히드로-인천 직항 노선을 꼽았다. 이탈리아의 순위 상승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밀라노 노선 운항에 따른 항공 접근성 개선과 최근 한국과 이탈리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문화 협력과 인적 교류가 늘어난 점을 요인으로 분석했다. 상위 5개국 외에 신흥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우크라이나는 대한민국 숙소 검색량이 전년 대비 302%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키프로스(259%), 오스트리아(62%)가 뒤를 이었다. 서유럽뿐 아니라 남유럽과 중부, 동유럽에서도 방한 여행 수요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아고다 유럽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국내 여행지는 서울, 부산, 제주도, 인천, 경주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명이다. 이 가운데 6월 한 달 동안 약 12만명의 유럽 여행객이 방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서유럽과 남유럽은 물론 중부유럽과 동유럽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올여름 휴가지로 대한민국을 선택하고, 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경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행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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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결국 다시 찌웠다” 40kg 감량 홍윤화, 부작용 때문이라는데?
[스타의 건강] 개그우먼 홍윤화가 다시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체중 감량에 성공했더라도 건강까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줄이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 40kg 감량에 성공한 개그우먼 홍윤화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지난번 출연했을 때는 40kg을 뺀 상태였다”며 “그런데 살을 빼다 보니 몸에 이상이 왔고 살면서 처음으로 영양 불균형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다가 깰 정도로 이명이 너무 심했다”며 결국 체중을 다시 늘렸다고 전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 부작용 주의 극단적으로 단기간에 살을 빼면 실제로 영양 불균형이 생기기 쉽다. 섭취하는 음식의 양 자체가 줄어들 뿐 아니라 육류·곡류·유제품·채소·과일 등 다양한 식품을 충분히 먹지 못하면서 단백질과 비타민·무기질 같은 영양소 섭취가 함께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명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실제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이명이 있는 사람에서 비타민B2 섭취량이 더 적었으며, 물·단백질·비타민B3 섭취가 적을수록 이명으로 인한 불편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영양소는 보충해야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려면 단순히 섭취량을 줄이기보다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적정한 속도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적절히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 유제품이나 대체 식품 등을 통해 비타민·무기질까지 보충해야 한다. 특히 지나치게 적은 열량을 섭취하거나 특정 식품군을 아예 끊는 방식은 영양소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체중 감량을 할 때도 다양한 식품을 균형 있게 먹고, 충분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챙기면서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식사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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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냉방병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대상포진" 젊다고 안심 금물 [헬스톡]
대상포진 환자 수.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름철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와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분석 결과 7~8월 환자 수는 1~2월보다 평균 26%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의 60% 이상은 50대 이상으로, 무더위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권순효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18일 "여름에는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와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면역 기능이 약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상포진은 중장년층에서 가장 많지만, 최근에는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20~30대 환자도 자주 내원하고 있어 젊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은 수두의 원인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하면서 발생한다. 면역세포가 억제하는 동안에는 잠잠하다가 노화나 스트레스, 과로,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을 따라 이동하며 통증과 발진, 물집을 일으킨다. 증상은 피부 발진보다 통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몸 한쪽이 찌릿하거나 콕콕 쑤시는 느낌으로 시작해 칼로 베는 듯하거나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 화끈거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미열과 오한, 근육통, 피로감이 동반돼 감기몸살이나 장염으로 오인하기 쉽다. 이런 증상은 보통 2~5일 지속된 뒤 통증 부위를 따라 붉은 반점과 수포가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수포는 10~14일에 걸쳐 딱지로 변하고 대개 2주 정도 지나면 피부 병변이 호전된다. 문제는 피부가 나아도 손상된 신경이 회복되지 않으면 남는 후유증이다. 대표적인 것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으로,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이상감각이 나타나고 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이 특징적이다.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이어지며 수면장애와 우울감을 동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고령층, 면역저하자, 안면부 발생, 초기 증상이 심한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가 늦어질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치료의 핵심은 시점이다. 대상포진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투여해야 효과가 높다.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병변 회복을 앞당기고 급성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신경통 위험도 낮춘다. 급성기에는 소염진통제와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이 사용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스테로이드를 병행하기도 한다. 약물만으로 효과가 부족하면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꼽힌다. 백신 종류에 따라 50세 이상 성인이나 성인 면역저하자에게 접종이 권고되며, 대상포진 예방 효과는 약 98%, 신경통 예방 효과는 약 90%에 이른다. 재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과거 병력이 있어도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권 교수는 "많은 환자가 피부 수포에만 집중해 연고만 바르다가 항바이러스제 투여 골든타임을 놓치곤 한다"며 "몸 한쪽에 원인 모를 통증이나 띠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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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남 약한 비 지속...이번 여름 '폭우 끝' 아니다
거제·의경·창원 등 경남 지역 약한 비 지속 돌풍·번개 동반 요란한 소나기 가능성 "저기압 정체에 지형적 특성으로 남해안 일대 폭우" [앵커] 연휴 기간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오늘도 오전까지 경남 등 남쪽 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보돼 있습니다. 남은 여름, 기후위기로 인해 시간당 100mm 수준의 폭우는 또 올 수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기상 상황 알아봅니다. 고한석 기자! 남쪽에는 여전히 비가 내린다고요? [기자] 네, 연휴 기간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거제를 비롯해 경남 의령과 창원 등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상공 비구름대를 보면, 경남을 동서로 가로질러 길게 분포해 있습니다. 서쪽 저기압과 동쪽 고기압이 만난 경계면에 비구름대가 정체된 양상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과 경남 남해안, 제주에 최대 60mm, 전남 남해안 최대 40mm입니다. 오후에는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경상권에 많게는 60mm, 수도권과 충청권에도 최대 20∼30mm 정도 소나기가 올 전망입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될 수 있습니다. 연휴 기간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곳에서는, 산사태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기상청이 연휴 기간 경남 남해안 일대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의 원인을 분석했다고요? [기자] 네, 기상청이 연휴 기간 경남 남해안 일대에 쏟아진 재난성 호우의 원인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동쪽에서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남해안 일대에 비를 뿌린 저기압이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높은 산이 많은 거제 지역의 '지형적 특성' 때문에 비구름이 정체했습니다. 남쪽 바다에서는 막대한 수증기까지 밀려오면서 기록적인 폭우로 이어졌습니다. [앵커] 이번 여름,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 또 나타날 가능성 있습니까? [기자] 네,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지금은 서태평양에서 태풍이 잇따라 만들어지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달 말부터 9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면서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올라오는 길이 열리는 때이기도 합니다. 태풍이 한반도로 직접 오지 않더라도 이번처럼 태풍의 잔해인 저기압이나 수증기가 다른 기압계와 맞물리면서 많은 비를 쏟을 수 있습니다. 태풍이 아닌 일반적인 저기압도 주변에 수증기가 풍부하면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기후위기로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온도가 높아서 수증기량이 많고 대기도 불안정해 예상치 못한 폭우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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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거제 '기록적 극한호우' 원인은…"고기압이 저기압 이동 막아"
저기압과 고기압 사이 바람길 좁아지며 고온다습한 남풍 강화…지형도 영향 사흘간 928㎜, 평년 여름 한철 비가 한꺼번에…일강수량 역대 3위 "물이 여기까지 찼어요"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7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사진관에서 상인이 물이 커튼 중간(1m 이상)까지 가득 찼다며 손짓하고 있다. 2026.8.17 imag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광복절 연휴 거제 등 경남 남해안에 비가 '기록적'으로 쏟아진 가장 큰 원인으로 우리나라 북동쪽 고기압이 저기압 이동을 막은 점이 꼽혔다. 기상청은 동쪽 고기압 강화에 따른 저기압 이동 지연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고, 지형적 특성과 저기압 발달, 다량의 수증기 유입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8일 기상청 분석을 보면 남서쪽에서 제13호 태풍 돌핀에서 약화한 저기압이 다가오고 남동쪽엔 고기압이 있으면서 지난 연휴 가강수량이 70㎜에 달하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쪽에서 우리나라로 강하게 유입됐다. 북반구에선 저기압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불고 고기압에선 가장자리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기에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서쪽에 저기압, 동쪽에 고기압이 있으면 남풍이 불게 된다. 가강수량은 공기 내 수증기가 모두 응결했을 때 그 양을 말한다. 수증기를 다량 품은 남풍은 남해안에 진입하며 강한 비구름대를 만들었다. 바다 위를 지난 기류가 육지로 진입하면 땅과 마찰해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고 방향이 바뀐다. 그러면서 해안 대기 하층에 공기가 쌓이고, 쌓인 공기가 상승하면서 비구름대가 만들어진다. 거제 내 해발고도 500m 안팎 산맥도 풍속을 감소시켜 기류 수렴에 일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이번에 대기 상·하층이 결합한 저기압이 발달했다"면서 "대기 상층엔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느리게 접근해왔지만 강하게 영향을 줬고 하층에서는 남풍이 거세게 유입돼 남해안에 수렴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거제의 해안선과 지형이 중규모 저기압 발달에 유리했고 중규모 저기압 발달에 유리한 바람도 계속 불었다"고 부연했다. 거제 호우 당시 저기압 발달 모식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나라 북동쪽 고압부는 강고히 자리를 지키며 저기압 이동을 막고 기압경도력을 키워 대기 하층 남풍이 강하게 불도록 했다. 일본 남쪽 제17호 태풍 낭카에서 약화한 저기압은 고압부가 남서쪽으로 더 확장하게 지원했다. 기압경도력은 기압 차에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작용하는 힘이다. 기압 차가 나는 두 지점 간 거리가 가까울수록 기압경도력이 세다. 이번에 저기압은 동진하고 북동쪽 고기압은 버티면서 둘 사이가 가까워지고, 그러면서 그사이 바람이 거세게 분 것도 기압경도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거제 호우 당시 기압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엔 전날에만 654.3㎜의 비가 내리면서 97개 종관기상관측지점 기준 국내 기상관측 이래 일강수량이 3번째로 많았다. 전날 거제보다 일강수량이 많았던 경우는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가 상륙했을 때 강원 강릉과 대관령에 각각 870.5㎜와 712.5㎜ 비가 하루에 내린 사례밖에 없다. 거제엔 전날 새벽 1시간 동안 124.5㎜의 '극한호우'가 내리기도 했다. 또 거제에는 광복절인 15일부터 18일 0시까지 총 928.0㎜ 비가 내려, 평년 여름 한 철에 내릴 수준의 비가 사흘 만에 쏟아지기도 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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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동發 인플레 공포에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美·日·유럽 수십년 만 최고
프랑스 30년물 2008년·독일 10년물 2011년 이후 최고 일본 10년물도 30년 만에 최고…주요국 금리인상 우려 확산 [서울=뉴시스] 17일(현지 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29%까지 상승해 2007년 이후 약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6.08.1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중동 위기 장기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 국채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자극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채권시장을 압박했다. 17일(현지 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29%까지 상승해 2007년 이후 약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의 국채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30년물 국채금리는 4.8558%로 2008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는 4.0516%로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으며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도 3.2138%를 기록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동 위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주요국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6%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이 분쟁 종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유가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경우 각국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거나 긴축 정책을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85%로 반영하고 있다. 일본 국채금리도 약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2.93%까지 올라 1996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은행(BOJ)이 이르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본의 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금리는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악셀 루돌프 IG 수석 기술적 분석가는 "지속적인 엔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며 "일본은행은 조만간 취약한 경제를 지원하는 것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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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튀르키예 에르도안, 트럼프와 통화…"이란과 대화 이어가야"
美·이란 긴장 완화 외교적 해법 촉구…호르무즈 재개방도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자료사진> 2026.07.0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며 중재 의사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고 튀르키예 대통령실이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이란 간 긴장과 관련해 외교적 수단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대화가 계속되길 희망하며, 튀르키예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도 전날 이란 측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및 휴전 유지 방안을 논의했다. 튀르키예는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으로서 올 2월 미·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이란은 물론 파키스탄·카타르 등 중재국들과도 접촉하며 중재를 모색해 왔다. 튀르키예는 그간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비판하면서도 이란의 걸프 국가 공격엔 반대해 왔으며, 호르무즈해협의 조속한 재개방 또한 촉구하고 있다. 이란은 전쟁 발발과 함께 전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를 책임졌던 호르무즈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미·이란 양측은 앞서 4월 초 휴전에 동의한 데 이어 6월 중순엔 역내 휴전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60일간 후속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통제권 주장을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이 다시 무력 충돌로 이어지면서 양측의 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졌다. MOU에 따른 60일간의 협상 시한 또한 뚜렷한 성과 없이 종료됐다. 이런 가운데 이란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다 미국이 한시적 휴전 연장도 거부해 "전면적인 공격 태세"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튀르키예 측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가자지구 전쟁과 양국 관계, 최근 튀르키예·사우디아라비아·파키스탄이 체결한 방위 협정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3국 방위 협정에 대해 역내 안정과 안보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평화구상 2단계가 시행돼야 할 시점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이 오히려 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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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동 리스크에 日 국채 투매…10년물 금리 29년 만에 최고
10년물 금리 29년 만에 최고 美 국채 금리 4.72%로 상승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에 인플레 우려 재점화 [도쿄=AP/뉴시스] 자료 사진에서,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이 보이고 있다. 17일 일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내 금리가 한때 2.93%까지 치솟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6.08.17.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본 국채 금리가 다시 치솟았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자 미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고 그 여파가 일본 채권시장으로 번진 것이다. 최근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까지 겹치면서 국채 매도세가 한층 강해지는 모습이다. 18일 일본 채권시장에서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5p 오른 2.945%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장기금리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배경에는 중동발 유가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전투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60일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협상 시한인 17일까지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기자들에게 최종 합의 시한 연장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전면적인 전투 종식을 위한 협상 절차가 포함됐지만 에너지 공급 정상화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를 탔다. 실제로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했고 17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주 말보다 0.03%p 오른 4.7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일본 채권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를 매도하면서 장기금리는 추가 상승했고 국채 선물 가격은 하락했다. 오사카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물 국채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22엔 하락한 125.94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단기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대표 상품인 무담보 콜금리(TONA) 9월물의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일본 장기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과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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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네타냐후, 트럼프 특사 만나서도 "가자지구 철군 안 해"
"하마스 무장 해제 완료 선행돼야…필요할 경우 가자지구에서 작전 계속" 재러드 쿠슈너 미 중동 특사(왼쪽)와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17일(현지 날짜)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자지구 로드맵' 이행 관련 논의를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쿠슈너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트럼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네타냐후 총리와 4시간 동안 회담했다. 앞서 쿠슈너는 전날 이집트에서 친이란 무장 정파 하마스 수장에 지난달 취임한 칼릴 알하이야를 만났다. 트럼프 주도로 추진 중인 가자지구 로드맵 핵심은 단계적인 하마스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점령 지역 점진적 철수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적대 행위를 종식하고, 국제평화유지군 지원을 받는 과도기 팔레스타인 행정부가 가자지구 행정과 치안을 담당한다는 구상이다. 트럼프가 의장을 맡고 있는 '평화위원회'와 하마스가 지난달 합의한 내용이다. 당시 트럼프는 해당 합의를 "가자지구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보를 위한 기념비적이고 역사적인 합의"라고 한껏 치켜세웠다. 그러나 하마스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 관련 구체적 방식을 놓고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합의는 곧바로 무산 위기에 빠졌다. 하마스는 무장 해제와 철군이 맞물려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이스라엘은 무장 해제 완료가 선행돼야 철군을 시작할 수 있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네타냐후는 평화위원회와 하마스 합의안에 노골적인 불만과 반대까지 표시하고 나섰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17일 쿠슈너를 만나서도 '가자지구 전역에서 하마스 무장 해제가 완료되기 전에는 철군은 물론 재건도 시작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네타냐후는 특히 필요할 경우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반면 하마스는 전날 쿠슈너와 회담에서 무장 해제를 시작하기 전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하고 영토를 가르는, 이른바 '황색선' 밖으로 철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총리실과 평화위원회 측은 "17일 회담이 깊이 있고 건설적이며,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밝혔지만, 무장 해제와 철군을 둘러싼 핵심 쟁점에서는 전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다. 쿠슈너가 회담 이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바라건대 적어도 30일 뒤에는 일부 무기 제거가 시작될 것"이라고 한 말이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다. 오는 10월 27일 총선 승리를 통해 재집권을 노리는 네타냐후가 선거 전에 가자지구 문제에서 의미 있는 양보를 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점도 협상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무슬림 8개국은 전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로드맵 거부를 비판하는 공동 성명을 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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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제 유가 불안한데…우크라 드론, 그리스 국적 유조선 공격한 이유 [이슈분석+]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조선 자료사진 그리스 국적 유조선이 흑해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그리스 유조선 ‘스키로스’호가 16일(현지 시간)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 카스피해송유관컨소시엄(CPC) 터미널에서 원유를 선적한 뒤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방송사 SKAI가 단독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정체불명의 드론이 스키로스호 주변을 정찰하듯 주위를 돌다 방향을 돌려 선교를 향해 그대로 돌진해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거센 화염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으며, 선원들이 미리 대피해 인명 피해와 기름 유출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로스호는 약 1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는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피격된 스키로스호는 이른바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그림자 선단은 유럽연합(EU)과 영국, 캐나다 등 국제사회 제재를 피하기 위해 불투명한 소유 구조를 가지고 공식적인 규제를 우회하여 운항하는 유조선과 화물선 집단을 말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돈줄이 막힌 러시아는 원유나 금지 품목을 이를 통해 실어 나르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합법적인 테두리 안의 선박이라도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이 되는 원유(러시아산 화물)를 싣고 나오면 공격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지난 7월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무인항공기(UAV)가 러시아 유조선을 공격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CPC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에서 생산된 원유를 국제 시장으로 수출하기 위해 러시아 흑해 연안 항구인 노보로시스크 인근에 설치한 대규모 해상 및 육상 원유 수출 터미널이다. 원래는 서방 기업들이 개발한 카자흐스탄산 원유가 주로 수출되는 곳이지만, 러시아 영내 인프라를 경유한다는 특성 때문에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 표적이 되며 국제 에너지 안보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지난달 31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흑해 선박 공격이 국제 원유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미국 기업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공격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3주간 잠잠하던 공격이 이번에 재개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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