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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9000시대 이끈 개미들 ‘패닉’…언제 돌아올까
[패닉 韓 증시…개미 자금 어디로]① 개인 투자자 7월 급락장서도 1.4조원 순매수 반대매매 급증·빚투 부담에 투자심리 흔들려 서울 여의도 전경을 한 투자자가 바라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전고점 대비 40% 가까이 급락하는 초유의 변동성 장세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끝까지 매수 버튼을 눌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질 때마다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하지만 개인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물량을 모두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상반기 ‘9000피’를 이끌었던 주역인 만큼 이들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향후 국내 증시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달 만에 무너진 ‘9000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코스피는 한 달 동안 22%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지수는 6월 22일 종가 기준으로 9114.5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가파르게 하락하기 시작해 단숨에 고점 대비 40% 가까이 밀렸다. 장중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도 큰 낙폭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실제 변동성을 보면 7월 28일에는 코스피가 10.84% 급락했고, 다음 날에도 5.98% 하락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코스피 약세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에 20분간 매매를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7월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발동되며 2거래일 연속 나타났는데, 2거래일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같은 달 13일에도 코스피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투자심리가 급랭하면서 지수 변동폭이 커진 영향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을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낙폭이 커진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에 나섰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41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8620억원, 기관이 6780억원을 순매도한 물량을 사실상 개인이 모두 받아낸 셈이다. 개인들의 매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반등을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가는 고점 대비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7월 한 달 동안 약 21%, SK하이닉스는 약 35% 하락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평가손실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았다. 두 종목 모두 여전히 전고점 대비 약 40%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특히 8월 들어와서도 두 종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을 더욱 키우는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직장인들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7월 반대매매 8700억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지됐다고는 하지만 상반기와 비교하면 힘은 크게 약해졌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는 개인 자금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5월 4조5869억원 ▲6월 5조6533억원 ▲7월 1조4166억원을 기록하면서 7월 들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개인들이 여전히 저가 매수에는 나서고 있지만 지수 상승에 대한 확신은 이전보다 크게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급락장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투자자는 신용거래융자와 은행 신용대출 등을 활용한 이른바 ‘빚투’ 투자자로 확인된다. 주가 하락으로 담보가치가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반대매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위탁매매 미수금 반대매매 누적 금액은 총 87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일 기준 하루 평균 415억원 규모의 주식이 투자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시초가에 강제 처분됐다. 특히 급락장이 이어졌던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발생한 반대매매 금액만 1038억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반대매매가 다시 주가를 끌어내리는 악순환도 나타났다고 분석한다. 담보 부족으로 강제 매도가 발생하면 주가가 추가 하락하고, 다시 다른 투자자의 담보가치가 떨어지면서 새로운 반대매매가 발생하는 구조가 반복됐다는 것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9000 포인트 돌파 기념 행사에 사용했던 구조물이 놓여 있다. [사진 연합뉴스] “신뢰 회복이 더 오래 걸린다” 해외에서도 이번 국내 증시 급락의 배경에 주목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한국 증시의 급등락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난 5월 도입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했다. 또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과 증시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무너진 개인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주가가 이전 고점을 회복하는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175조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 누적 순매수는 약 15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국내 증시 상승을 개인 자금이 이끌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급락으로 흔들린 개인 투자심리를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는 평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공포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기업의 장기 경쟁력을 믿고 매수에 나섰다”며 “향후 증시가 반등하려면 기업 실적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시장 안정과 정책적 신뢰가 함께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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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100조원대 주주환원' 이르면 이달 발표... 주가 반전 카드 될까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상 최대 실적 행진에도 급락한 SK하이닉스 주가의 향방이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으로 현금이 빠르게 쌓이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추가 주주환원책 발표 시기를 당초 '연내'에서 '3분기'로 앞당기면서 특별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둘러싼 기대도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분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75원을 지급한다고 공시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3분기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연내 시장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던 것과 비교하면 발표 시점을 상당폭 앞당긴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8월 중 구체적인 방안이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관심이 커지는 가장 큰 배경은 급격히 불어난 현금이다. 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는 5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잉여현금흐름(FCF)과 순현금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SK하이닉스의 FCF가 100조원을 크게 넘어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분기 말 순현금 역시 6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34조원 늘었다. 막대한 현금을 어디에 배분할지가 향후 기업가치 평가의 핵심 변수로 부상한 이유다. SK하이닉스는 현재 2025~2027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 연간 1500원, 분기당 375원의 고정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FCF 발생 상황에 따라 추가 주주환원과 특별배당도 검토한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특별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이 유력한 수단으로 거론된다. 지난해에도 기본배당 이외에 실적 성과를 반영한 추가 배당을 실시했고, 약 12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전례가 있다.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할 경우 유통주식 수가 줄면서 주당순이익(EPS)과 주당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부 산업계에서는 자사주 매입과 특별 현금배당을 합한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자사주 매입 40조원, 현금배당 60조원 안팎의 초대형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회사가 공식적으로 규모나 세부 방식을 밝힌 것은 아니어서 실제 발표안은 달라질 수 있다. 시장 관심이 주주환원에 집중되는 것은 최근 주가 흐름과도 무관하지 않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8일 14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2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298만7000원과 비교하면 약 52% 떨어진 수준이다. 한 달여 만에 주가가 사실상 반토막 난 셈이다. 메모리 업황이나 실적 전망보다는 높아진 주주환원 기대를 회사가 얼마나 충족할 수 있느냐가 투자심리를 좌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추진과 ADR 상장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우려 등이 겹친 점도 부담으로 거론된다. 특히 ADR 상장 이후 글로벌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자본정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 등 글로벌 경쟁사들이 보다 적극적인 현금환원 정책을 제시하면서 SK하이닉스 역시 높은 수익성을 주주가치 상승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이번 추가 주주환원책이 단순한 배당 확대를 넘어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을 다시 결정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호황으로 이익이 급증하더라도 막대한 현금이 기업 내부에만 쌓일 경우 주가 재평가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소각인공지능(AI)고대역폭메모리주주환원 정책SK하이닉스 -
IT모노리식3D 특허공세...美ITC, SK하이닉스 2번째 특허침해조사 착수
ITC, 3월 이어 6월 특허침해조사 개시...수입금지명령 겨냥 미국 특허관리전문업체(NPE) 모노리식3D(Monolithic 3D)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지난 5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접수한 두 번째 특허침해조사가 지난 6월 개시(시작)됐다. ITC가 6월 개시한 특허침해조사에서 모노리식3D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낸드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특허 5건이다. 모노리식3D는 같은 달 해당 특허 5건을 사용해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ITC 특허침해조사는 수입금지명령을 구하는 분쟁이고, 연방법원 특허침해소송은 손해배상액 등을 청구하는 분쟁이다. ITC에서 수입금지명령이 나올 경우, SK하이닉스 같은 제조업체는 타격이 크다. (자료=SK하이닉스) 앞서 모노리식3D는 지난 2025년 11월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2건 제기한 바 있다. 소송 2건에 사용한 특허는 14건이다. 모노리식3D는 해당 특허 14건 중 5건, 그리고 또 다른 특허 3건 등 8건을 사용해 지난 2월 ITC에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첫 번째 특허침해조사를 신청했다. ITC는 해당 특허침해조사를 지난 3월 개시했다. 모노리식3D가 같은 특허, 또는 비슷한 특허를 사용해 ITC 특허침해조사와 연방법원 특허침해소송을 동시에 제기한 목적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한 압박효과를 키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ITC 판단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연방법원 소송보다 상대적으로 짧다. (자료=ITC, EDTX, WDTX, PTAB / 정리: 지디넷코리아) ITC가 지난 3월 개시한 첫 번째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은 2027년 4월 하순 나올 예정이다. 8개월 남았다. ITC가 6월 개시한 두 번째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은 2027년 10월 나올 예정이다. 1차 결론 발표 4개월 뒤 최종결론이 나오는데, 최종결론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 현재까지 모노리식3D가 ITC와 연방법원 등에서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특허는 22건이다. SK하이닉스는 이들 특허 22건을 상대로 아직 특허심판원(PTAB)에 무효심판을 청구하진 않았다. 앞서, 지난해 SK하이닉스가 또 다른 NPE인 AMT(Advanced Memory Technologies)의 특허 5건을 상대로 청구한 무효심판 5건은 2025년 12월과 2026년 1월 모두 기각됐다. 무효심판 청구가 기각되면 불복할 수 없다. SK하이닉스는 AMT가 연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서 쟁점 특허 5건이 무효라고 항변할 수 있지만, 특허심판원에서 무효 판단을 받기 위한 요건보다 까다롭다. 미국 특허청이 특허 안정성 제고를 명분으로 특허심판원의 재량적 기각을 늘리면서, 지난 2025년부터 무효심판 개시율이 낮아졌다. 무효심판은 특허권자에게 유리해졌다.
메모리 반도체SK하이닉스특허심판원하이닉스손해배상 -
경제삼전닉스 폭락에 몸 사렸는데…모건스탠리 “재진입 기회 왔다” 전망 내놨다
코스피가 소폭 하락하며 6250대로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최근 급락한 메모리 반도체주에 대해 모건스탠리가 조정 국면이 끝났다는 진단을 내놨다. 다만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데다 외국인 자금 이탈도 이어지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6일 발간한 아시아 기술주 보고서 ‘메모리-작은 굴곡’에서 “지금까지 메모리 산업에서 나타난 가장 가파른 조정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전술적 재진입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조정을 메모리 업황 사이클이 성숙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작은 굴곡’으로 평가했다.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향후 주가 상승의 주요 촉매로 꼽았다. 다만 올해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재고와 공급이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실적 전망 상향 여력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각각 260만원과 37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2026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기존보다 13% 높였지만 삼성전자는 10% 낮췄다. 변동성은 낮아졌지만 외국인은 관망 한국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 증시의 변동성 지수는 지난 6월 사상 최고치인 96.9에서 지난 7일 75.59로 떨어져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으로 미결제 마진 부채가 감소하고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가 강화된 영향이다. 모건스탠리는 “디레버리징(차입 청산) 과정이 절반 이상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해외 자금은 아직 적극적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글로벌 펀드는 6월 300억 달러를 매도한 뒤 7월 62억 달러, 8월 들어 43억 달러를 추가로 팔았다. 아르케비움 캐피털의 막상스 비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국내 개인에서 해외 기관으로의 손바뀜이 시작되는 듯하다”면서도 “몇 번의 안정된 거래일만으로는 부족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가격 발견 메커니즘(매수·매도자가 시장에서 거래를 통해 적정 가격을 찾는 과정)이 정상화됐다는 증거를 원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PER 5.1배…“저평가됐지만 신중”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템플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리아오 이핑은 “삼성과 하이닉스는 저평가돼 있고 실적 전망도 강하지만, 극심한 변동성이 투자자들을 조심스럽게 만든다”며 “공격적 매수보다는 조금씩 늘려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12개월 목표를 1만2000으로 제시하며 “변동성이 줄어들면 펀더멘털이 다시 힘을 발휘할 것이고, 매우 매력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매튜스 인터내셔널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션 테일러는 “펀더멘털은 건전하지만, 시장 레버리지와 포지션이 과열돼 (투자를) 잠시 멈추고 있다”며 “아마 한 달 정도 더 관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위기급으로 흔들리는 코스피의 추락
인공지능(AI)메모리 반도체SK하이닉스자사주 매입메모리 가격 -
사회[단독] 9.5억 스스로 걷어찼다…‘출장지서 1분 만에 퇴근’상습 근태 불량 SK하이닉스 직원 해고 정당 [세상&]
“해고 위법 무효” 9억5000만원 소송 법원서 패소 “유연근무제 근간 훼손” 과거 2차례 징계 받은 전력 등 고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기사와 사진은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5개월간 16회에 걸쳐 출장·이동시간을 과다하게 입력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한 SK하이닉스 직원을 해고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SK하이닉스의 유연근무제 정착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직장 질서와 업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민사1부(부장 김정석)는 전 SK하이닉스 직원 A씨가 사측을 상대로 낸 해고 무효 소송에서 지난달 8일 A씨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소송에서 ▷해고가 무효임을 확인하고 ▷ 해고 없이 계속 근무했다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성과급 등 약 9억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출장시간·이동시간 과다 청구 등으로 해고 법원이 인정한 사실관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회사 징계위원회에서 해고 처분을 받았다. 위원회 조사 결과 A씨는 2020년 1월부터 같은 해 6월까지 총 30회의 출장 중 23회에 걸쳐 근태위반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장지에 도착해 1~27분만 체류한 뒤 퇴근하거나, 평균 5시간에 걸쳐 출장 이동시간을 과다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재심을 청구했지만 재심 징계위원회도 해고 처분을 유지했다. 근태위반 행위가 19회로 줄었지만 해고라는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A씨는 지방·중앙노동위원회에 각각 구제·재심신청했지만 역시 기각됐다. A씨는 이에 대해 부당해고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이 소송은 패소가 확정됐다. A씨가 낸 부당해고 취소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2023년 6월 “해고는 과하다”고 봤지만, 2심 재판부는 2024년 10월 원고 패소 판결하며 1심을 뒤집었다. 이후 지난해 2월 대법원도 2심 판결이 정당하다며 확정했다. A씨 “해고 위법해 무효” 9억 5000만원 청구 소송 A씨는 소송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3월, 청구 취지를 달리해 “해고가 위법해 무효”라며 다시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법원은 A씨에게 인정되는 근태위반 행위를 지난 2020년 1월부터 5개월 간 총 16회로 보고 징계위원회에 비해선 다소 적게 봤다. 하지만 해고가 정당하다는 결과는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A씨는 2회에 걸쳐 2~12분만 출장지에서 머무른 뒤 퇴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7회에 걸쳐 출장시간을 30분~2시간 정도 과다하게 입력했다. 또한 5회에 걸쳐 출장지에서 근무지를 무단으로 2시간~5시간 이탈했다. 끝으로, 2회에 걸쳐 출장시간을 1시간~1시간 10분 과다 청구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징계 사유가 모두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법인차량 GPS 기록 원본 데이터가 남아있지 않다”, “사원증 카드키 출입 기록은 무단이탈의 근거가 아니다”, “카드키 타각이 되지 않는 곳에서 회의를 했다”, “협력업체 상황을 파악했다”, “차량 안에서 미팅을 준비하느라 이동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등 주장을 펼쳤지만 모두 기각됐다. 아울러 “설령 일부 징계사유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약 16년간 성실히 근무했고 포상을 받은 적도 있다”고 했지만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서 모두 기각…“유연근무제 근간 훼손” 법원 [헤럴드경제DB] 법원은 “일부 근태위반 행위가 인정되지 않으며 표창을 수상한 점 등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할 여지가 있긴 하다”면서도 “A씨의 비위행위로 상호 신뢰관계가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고 보이므로 해고는 정당하다”고 결론 내렸다. 1심은 “A씨는 5개월간 총 16회에 걸쳐 근태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며 “반복적으로 이뤄져 가벼운 과실로 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연근무제의 근간을 훼손해 SK하이닉스가 2018년부터 실시한 유연근무제의 정착에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직장질서와 업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다”고 했다. A씨의 직속 상급자가 법원에 “출장 중간에 다른 장소에서 업무를 수행할 일은 전혀 없다”며 “관련 구성원들이 ‘A씨가 현장에 거의 오지 않는다’는 민원을 넣어 여러 번 주의를 줬다”는 확인서를 작성한 것도 근거가 됐다. 법원은 “A씨가 해고 이전에도 2019년 3월 직무태만으로 감봉 3개월, 2020년 7월에도 다른 사유로 견책 등 징계 처분을 받기도 했다”며 “A씨의 불성실한 업무 태도는 사측 사이의 신뢰관계를 중대하게 훼손한다”고 했다. A씨는 사측을 상대로 위자료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러한 징계사유가 A씨에 대한 보복으로 이뤄졌다고 볼 만한 증거도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A씨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 판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A씨가 “1심 판결은 부당하다”며 항소해 2심이 열릴 예정이다.
SK하이닉스1심 판결징계 처분하이닉스부당해고 -
정치李대통령, 오늘 3대 메가 2차 점검회의…반도체 인허가·특례 집중 논의
광주 군공항 이전 행정절차, 공군 훈련 소산 문제 다뤄질 듯 메가특구 주52시간 특례도 쟁점…靑 "사회적 공론화 거쳐야"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6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이 대통령은 메가프로젝트 발표 이후 일주일 만인 지난달 6일 1차 회의를 열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광주 군 공항을 선정하고 속도전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선 광주 군 공항 부지를 조속한 시일 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단축과 공군 제1전투비행단 기능 소산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무안군이 마찰을 빚고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 간 논의 상황도 보고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안군은 군 공항 이전 선결 조건으로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과 정부·특별시의 1조 원 규모 지원,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국가 정책 시행이 해당 지역에 도움이 되면 협력해야지 '이거 안 해주면 난 협조 못 한다'고 하는 게 뭐냐"라며 "가능하면 힘을 모아 필요한 일들을 해내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한 바 있다. 메가특구 조성에 다른 특별법 논의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예상된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과 국가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특별법은 재정·금융·세제·인재·인프라·기술창업·제도 지원 등 패키지 지원책을 담고 있다. 특히 해당 법 초안에는 메가특구에서 일하는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상한 적용 예외 등 노동규제 완화 방안이 포함됐는데 부처 간에도 이견이 있어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52시간 특례에 대해 "일할 자유 막아선 안 된다"며 찬성하고 있는 반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행 특별연장근로 제도를 들어 회의적인 입장을 내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52시간제 예외 문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라며 "부처별로 입장을 내고 있지만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특례가 필요한지 다시 한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쉬운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산단 조성을 위해 요청한 각종 부대시설 지원 및 규제 완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메가 프로젝트 발표 당시 "직접 챙기겠다"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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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팔'로 5년 허비하면 2000배 수익 놓친다"…'ETF의 아버지' 배재규의 조언
[뉴스1 초대석]"시대 이끄는 산업에 투자…종목 아닌 '생태계' 투자" "'시간의 힘' 제대로 받으려면 ETF로 사야 …韓 반·조·방·원·차 좋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7.28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대담=최경환 증권부장 종목 사팔사팔(사고팔고) 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산업 생태계에 투자하고 기다려라.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유례없는 변동성에 국내 증시가 출렁이면서 투자자들의 마음도 갈대처럼 흔들리고 있다. 급등하면 따라 사고, 급락하면 허겁지겁 팔며 하루에도 몇 번씩 매매 버튼을 누른다. 이처럼 시장이 방향을 잃고 요동치는 상황에서 '상장지수펀드(ETF)의 아버지'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오히려 '멈춰서 기다리는 투자'를 강조했다. "'사팔'로 5년 허비하면 2000배 수익 놓친다…가능성 아닌 시간에 기대야" 배 대표는 지난달 28일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투자를 "좋은 자산을 고르는 논리적 판단과 시장의 변동성을 견디는 감정의 극복이 결합한 행위"라고 정의했다. 좋은 자산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시장의 등락을 견디며 시간에 투자해 복리효과를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변동성을 견디지 못해 중간에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 장기 투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행동이라고 짚었다. 배 대표는 오크트리 캐피털의 설립자 하워드 막스의 말을 인용해 '사팔사팔'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돈을 빠르게 버는 방법은 모른다. 하지만 빠르게 잃는 방법은 안다. 돈을 빠르게 벌려고 애쓰는 것"이라 명언을 냈다. 하워드 막스는 리스크 관리와 통찰의 아이콘으로, 워런 버핏이 가장 신뢰하는 월스트리트의 거장이다. 빨리 돈을 벌겠다는 조급함이 오히려 투자 판단을 흐리고 불필요한 위험을 키운다는 설명이다.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좇다 보면 투기성 자산에 손을 대거나 섣부른 매수·매도를 반복하게 되고, 결국 감당하기 어려운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국내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새겨들을 만한 대목이다. 배 대표는 "부자가 되기 위한 투자는 운이 좋으면 많이 벌고 운이 나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가능성에 기대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나스닥100이 연 15%씩 오른다고 가정한 복리 계산을 예로 들었다. 1000만 원을 투자하면 55년 뒤 약 2180배인 218억 원으로 불어나고, 여기서 5년만 더 기다리면 4300배 수준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배 대표는 "샀다 팔았다 하며 허비하는 5년은, 단순한 5년이 아니라 2000배의 수익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7.28 ⓒ 뉴스1 김도우 기자 "시대 흐름 읽고 '생태계' 투자해야…한국선 반도체에 조·방·원·차" 그렇다면 무엇에 투자해야 할까. 배 대표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그 흐름을 이끄는 산업에 투자하라고 했다. 그는 철도와 증기기관에서 인터넷, 인공지능(AI)으로 이어지는 산업혁명의 역사를 짚으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이나 집단, 기업이 새로운 시대의 부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어떤 종목이 오를지를 맞히기보다 기술의 변화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먼저 읽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후엔 해당 산업 전체, 즉 '생태계'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신문 한 부가 나오기까지 콘텐츠를 만드는 기자부터 종이와 인쇄기, 잉크를 공급하는 기업까지 다양한 주체가 필요하다. 이처럼 AI 산업 역시 엔비디아의 반도체 설계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메모리, TSMC의 파운드리, ASML 등 장비 기업이 촘촘한 밸류체인을 형성하며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니 관련 기업을 함께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배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특정 종목이 더 많이 오를 수 있지만 20년을 본다면 생태계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며 "예컨대 메모리는 시클리컬 산업으로 흐름에 따라 사이클이 있는데, 다른 종목과 함께 담으면 장기투자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를 통해 생태계 투자법을 실천 중이다. 이 ETF는 3년 9개월간 650% 넘게 올랐다. 국내 산업 생태계 투자로는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조선, 방산, 원전을 제시했다. 배 대표는 "우리나라는 이들 산업에서 기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실제 구현할 제조와 시공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며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코스피200보다 이 5개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흔들리지 않고 장기투자를 할 수 있으려면 개별종목이 아닌 ETF로 투자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개별 종목은 아무리 우량주라도 기업 고유의 리스크를 피할 수 없지만 ETF는 여러 기업을 담아 변동성을 낮춰준다는 것이다. 배 대표는 "개별 종목은 등락 폭이 심할 때 견디기가 어렵다"며 "여러 기업을 함께 담으면 하나가 흔들려도 버틸 수 있는 구조가 되고, 심리적 충격이 덜해 견디기 쉽다"고 말했다. "누구나 투자를 해서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배 대표가 늘 강조하는 말이다. 월급의 30%를, 세상의 흐름에 맞춘 생태계에, 오랜 시간 투자하는 것. 그리고 부는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 '미래'에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 이것이 배 대표가 말하는 부의 공식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인공지능(AI)SK하이닉스나스닥100국내 증시 -
경제[오늘의 증시]美금리인상 우려 완화…코스피 6300선 회복 시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날대비 37.61포인트 (0.60%) 내린 6258.77에 장을 마감한 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2.86포인트(0.36%) 내린 798.81에 마감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416.1원에 마감했다. 2026.08.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금리 인상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10일 국내 증시 또한 반등을 도모하며 63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83포인트(0.28%) 오른 5만4036.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68포인트(0.62%) 높은 7757.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2.27(1.30%) 상승한 2만6690.62에 장을 마무리했다.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7월 비농업 고용은 2만3000건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8만3000건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쇼크에 가까운 내용이 발표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인 행보 가능성이 약화됐다고 평가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도체 업종 중에서는 엔비디아는 2.27% 상승했지만 AMD는 1.21% 내렸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경우 지난주 금요일 한국 증시에서 본주가 크게 하락한 여파를 반영하며 3.92%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의 경우 지난 6일과 7일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하며 6250선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이날에는 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함께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1.20% 상승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6% 올랐다. 코스피 야간 선물은 0.89%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각종 경제지표가 주식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 등 물가 지표가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결과가 안정을 보일 경우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이는 기술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물가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금리 상승과 더불어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결국 국채 금리 변화와 그에 따른 주식시장의 변동성 또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연방준비제도미래에셋증권주식예탁증서국내 증시 -
경제“코스피 9000? 올해엔 다시 못 볼듯”…전문가가 추천한 하반기 투자전략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지금은 박스권 투자전략 써야 추석 전후 저가매수 찬스 올 것 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코스피가 급락한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고점에서 담았던 투자자들은 전고점이 빠르게 회복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 매경 자이앤트와 인터뷰를 진행한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향후 6개월간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냉철한 진단을 내놓았다. 박 대표는 그 이유를 금리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주식시장은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움직이는데, 금리 인상이 단행된 현재 높은 금리 수준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면서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대 중반인데, 4.4% 이하로 떨어지는 게 확인돼야 시원하게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코스피는 4000선에서 9000선까지 급속도로 올랐다. 그러나 지난 6월 중순부터 급격하게 하락해 현재 6000선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올 하반기에는 지수가 전고점을 뚫고 올라가기보다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코스피 6000선 전후에서는 적극 매수하고 7300~8300선에 도달하면 비중을 축소하는 박스권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최근 코스피가 5200선까지 주저앉았던 폭락장에 대해서는 시장의 과도한 패닉 셀링(공포 매도) 때문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공포가 극에 달해 급락했던 당시 그가 이끄는 체슬리투자자문은 고유 자금 100억원을 시장에 투입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80억원은 코스피200 상장지수펀드(ETF)에, 20억원은 코스닥150 ETF에 직접 투자했다. 박 대표는 이를 두고 “밸류에이션상 말도 안 되는 낙폭이었기에 주저 없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 위축이나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관련 노이즈로 인해 증시가 한 번 더 흔들릴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이를 오히려 좋은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의 키를 쥐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서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올해 전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한 상태다. 그는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기에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박 대표는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기 2~3주 전부터 강하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주에 물려 있는 투자자라면 지금 투매하기보다 그때까지 주식을 보유하면서 비중을 조절할 기회를 잘 노리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형주에 밀려 극심한 소외를 겪은 중소형주와 관련해서도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과거 강남 집값이 오른 뒤 용산과 목동이 따라 상승했듯 대형주 장세 이후에는 소외받았던 중소형주로 온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중소형주들이 과도한 조정을 받으면서 가격 메리트가 극대화된 상태”라며 “향후 1년 내 100% 이상 상승할 수 있는 알짜 중소형주가 100개 이상 눈에 띈다”고 했다. 이어 “단기 변동성에 흔들려 실적에 문제가 없는 양호한 기업의 주식을 투매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며 끝까지 버티는 전략이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메모리 반도체SK하이닉스국내 증시금리 인상 -
경제“하이닉스 용인공장 준공 눈앞인데”…직원 1만명, 잘 곳이 마땅찮다
1만명 몰리는데 주택은 부족 도보권은 동일하이빌 1개 단지 상당수는 장거리 출퇴근 해야 지난 4일 방문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 내년 준공을 목표로 SK하이닉스 용인 공장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한창호 기자]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지어지고 있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첫 번째로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공사 현장을 방문했을 때 멀리서부터 보이는 거대한 규모의 공장이 눈에 띄었다. 한여름 뜨거운 뙤약볕 아래 수십 대의 레미콘 차량과 20t 덤프트럭이 분주하게 공사 현장을 드나들며 모래바람을 일으켰다. 메인 공장의 기본적인 골조 공사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였고, 외관 벽면을 채우고 있었다. SK하이닉스 용인 공장은 내년 공사를 완료하고 가동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내년 2월 클린룸을 오픈하고 생산설비 반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600조원을 투자해 짓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다. 내년에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면 직접 고용 근로자 수천 명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포함해 1만명이 넘는 인원이 이곳에서 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원삼면 일대는 투자 이전에 논밭이었던 지역으로 주거지나 인프라스트럭처가 전무하다시피 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원삼면 일대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장이 아니라면 비닐하우스, 창고 시설 정도만 자리 잡고 있었다. 공장이 가동되면 상당수 근로자는 용인 시내나 이천, 안성 등 외곽 지역에서 장거리 출퇴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셔틀버스 노선과 가까운 단지들은 ‘셔세권’으로 불리며 가격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런 만큼 SK하이닉스 용인 공장 생활권이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들은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에는 총 18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계획돼 있다. 공장 근로자에 비해 계획된 가구 수가 부족한 편이라 희소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방문한 동일하이빌 파크밸리 공사 현장. SK하이닉스 용인 공장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창호 기자] 동일토건은 이 중 첫 단지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가 이달 중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일하이빌 파크밸리는 총 1250가구 규모인데 이 가운데 1단지 589가구가 먼저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6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9㎡, 71㎡, 84㎡ 등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설계됐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SK하이닉스 용인 공장까지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에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기반 공사를 진행 중인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SK하이닉스 용인 공장까지는 직선거리가 1㎞ 안쪽으로, 20~30분이면 충분히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다. 동일토건은 오는 14일 용인시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동일하이빌 파크밸리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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