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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이버에서 커피 배달하는 로봇⋯진화형 '루키2' 순차 투입 [IT돋보기]
재정비 거쳐 9월부터 투입 계획⋯기존 대비 확장성 높인 모델 투입해 검증할 듯 로봇 서비스 상용화 속도⋯올해 7월에는 지상 45층 규모 日 대형 빌딩에 제공 네이버는 사옥에서 각종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을 업그레이드(진화형) 모델로 순차 교체한다. 기존 대비 확장성을 높인 모델을 투입해 로봇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공간에서도 원활한 운영이 가능토록 상용화를 위한 검증을 이어간다.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조직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루키2'가 줄 서 있다. [사진=네이버]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경기 성남시 '1784' 사옥에서 운영 중인 로봇을 재정비하고 오는 9월부터 새 모델을 순차 투입한다. 앞서 네이버가 지난해 11월 통합 콘퍼런스에서 처음 공개한 루키2를 투입하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몇 개월 간 내부에서 재정비 과정을 거쳐왔으며 9월부터 루키2를 순차 투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네이버에서는 로봇 100여 대가 건물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배달 업무를 수행해 왔다. 2022년부터 로봇을 운영해 온 만큼 약 4년 만에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셈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기술을 집대성해 구성한 네이버 '1784' 사옥은 끊김이 없는 로봇 운영을 가능케 하는 5G 특화망,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와 같은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기존 로봇과 비교하면 루키2는 통신 환경이나 기타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범용 모델로 만들었다. 물건을 적재할 수 있고 바퀴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루키2는 외관상으로 기존 로봇과 유사하다. 다만 기존 로봇이 클라우드 관제에 의존했다면 루키2는 기기 자체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기술 등으로 주변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높인 것이 다르다. 설계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으며 일본어, 영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로봇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실제 네이버는 올해 7월 일본 도쿄 핵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지상 45층 규모의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 빌딩에 스마트빌딩 운영 기술 솔루션을 적용하는 성과를 냈다. 사옥에서 활용되는 자율주행 로봇·클라우드 로봇 제어 시스템, 디지털트윈 등 기술 인프라를 외부에 통합 제공한 첫 사례다. 이 같은 사례를 이어가고자 진화형 로봇을 투입하고 사내 실증을 통해 검증을 거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봇 운영을 통해 데이터를 쌓고 이를 토대로 서비스를 향상·고도화하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새로운 로봇 투입은 상용화에 대응하는 과정의 연장선으로, 로봇을 단순히 교체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범용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로봇 시스템과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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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제네시스 GV90 나온다는데”…아우디 Q9, 대항마로 뜰까[이자Car야]
3열 SUV로 6·7인승 모델 공개 벤츠 GLS·BMW X7와 경쟁 구도 제네시스도 GV90 환경부 인증 아우디 Q9.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가 기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보다 한체급 큰 ‘아우디 Q9’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가 이미 동급 SUV 모델을 선점한 가운데, 경쟁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곧 GV80 상급 모델인 ‘GV90’을 선보일 예정이여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가 최근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풀사이즈 SUV ‘Q9’은 3열 SUV 모델인다. Q9은 7인승 모델을 기본으로, 2열 독립 시트로 구성된 6인승 모델도 선보인다. 아우디는 Q9에 브랜드 최초로 오토매틱 도어를 적용해 승하차 편의성을 강화했다. 차량 주변 환경을 감지해 작동하는 오토매틱 도어는 보다 직관적이고 편안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 역사상 가장 넓은 파노라믹 선루프를 적용했다. 외관은 직립형 차체 비율과 긴 실루엣, 넓은 차체로 디자인 됐다. 전면부는 아우디를 상징하는 싱글프레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어드밴스드라인과 S 라인 등 서로 다른 디자인 패키지를 공개했다. 아우디 Q9. 아우디코리아 제공 조명 기술 역시 아우디 Q9의 핵심 중 하나다. 세계 최초 커브드 디지털 OLED 리어 라이트와 함께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운전자와 다른 도로 이용자 간의 직관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연어 기반 음성 비서, 인공지능(AI) 기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벤츠는 GLS, BMW는 X7을 통해 럭셔리 플래그십 3열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제네시스 역시 3열 SUV 모델인 GV90을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자동차배출가스·소음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GV90은 최근 국내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을 통과한 모델은 6인승 2종, 7인승 1종이다. 아우디 Q9. 아우디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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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AI도 작성 거부한 ‘이진숙 5·18 포럼’…“이걸론 못 만들어”
주동식 자유주의작가회의 공동의장 밝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주최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공개포럼’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연 ‘5·18 민주화운동 재조명 포럼’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조롱하는 발언과 전두환씨 미화 발언이 쏟아진 가운데, 발제자가 인공지능(AI)에 발제문 요약을 지시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이 의원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포럼 영상을 보면, 주동식 자유주의작가회의 공동의장은 발제를 마친 뒤 “한 마디만 더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장은 “(생성형 에이아이) 클로드에게 (발제문을 요약한) 파워포인트를 만들어 달라 부탁했더니 ‘이런 것으로는 만들어 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주 의장은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호남에 대해서 이렇게 부정적인 메시지를 내세우면 (만들어 줄 수 없다고 했다)”며 “그래서 이 늙은 몸으로 파워포인트를 직접 만들었다”고 했다. 청중석에서 박수가 나오자 주 의장은 “내가 호남, 5·18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별의별 소리를 다 들었지만 에이아이한테 이렇게 설움을 당할 줄은 진짜 몰랐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광주광역시 서구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주 의장은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호남대안포럼’의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주 의장은 포럼에서 “대한민국에 정통 주인은 이승만, 박정희 그리고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맥락이다. 비유를 하자면 좌파들은 첩의 자식들”, “우파는 5·18에 무조건 굴복하고 무릎 꿇는 자세부터 버리고 5·18 (묘역) 참배도 재검토해야 된다”, “5·18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외적으로는 고립시키고 내부적으로는 분열시켜야 된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는 주 의장은 당시에도 “광주는 80년대에 묶여 있다. 민주화의 성지라는 미명 아래 비극을 기리는 제사가 마치 본업처럼 됐다”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발제 중인 주동식 자유주의작가회의 공동의장. 이진숙티브이(TV) 유튜브 갈무리 한편, 주 의장은 포럼에서 “5·18에 황혼이 다가오고 있다”며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사태, 서울 배재고 야구부의 ‘5·18 조롱 응원’ 사태와 더불어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사투리 논란을 언급했다. 해당 논란은 5·18 민주화운동과 직접적 연관이 없고 ‘일베식 표현’ 여부를 두고 정치판 논쟁으로 번졌던 사안인데 주 의장이 발제에 포함한 것이다. 그러면서 “저는 스타벅스 사태, 배재고 사태, 리센느 원이 사태를 보면서 좌파들이 한 건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좌파들 의도가 실패했다”며 “5·18의 도덕적 권위가 무너지고 조롱이 되어가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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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국에 눈뜨고 당했다…한국 '검은 반도체' 심상치 않은 위기
김은 한국이 만드는데…돈은 '왕서방'이 번다 '검은 반도체' 김, 中 원료 하청 기지로 전락 위기 마른김 中 수출 2배 늘었지만 중국, 韓 원료 이용 조미김 생산 짝퉁 브랜드로 세계 시장 잠식 "독자 브랜드 만들어 고급화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K푸드의 대표 수출품으로 떠오른 한국 김 산업이 중국의 원료 하청 기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식품 업체들이 한국산 마른김을 원료로 수입해 조미김을 생산·판매하는 방식으로 고부가가치 김 시장에서 한국을 밀어내고 있어서다. 이 과정에서 중국산 조미김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한국산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많아 브랜드 이미지까지 훼손되고 있다. ◇고부가 조미김 시장 잠식하는 중국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대(對)중국 마른김 수출량은 2024년 2543t에서 지난해 4539t으로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뛰었다. 올해 상반기(1~6월)에도 2416t이 수출됐다. 중국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마른김 전체 수출량은 2020년 3797만 속(1속=100장)에서 지난해 6911만 속으로 5년 새 82.0% 늘었다. 마른김 수출이 급증하는 반면 마른김을 가공해 제조하는 조미김 수출은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2020년 2890만 속이던 조미김 수출량은 지난해 3774만 속으로 30.6% 늘어는 데 그쳤다. 전체 수출 물량 가운데 조미김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3.2%에서 지난해 35.3%로 낮아졌다. 해수부는 2030년 전체 김 수출량이 1억4572만 속까지 늘어나지만 조미김은 5247만 속으로 비중이 36.0%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1차 가공품인 마른김에 비해 조미김은 부가가치가 2.5~3배 높다. 조미김은 기름, 소금 조미, 플라스틱 트레이, 개별 포장 등 2차 가공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마른김 판매가격은 속당 8500원이지만 조미김은 2만5000원에 달한다. 똑같이 한국산 마른김으로 만든 조미김이라도 중국 식품 업체들은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한국산 제품을 압도한다. 일본은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산 김 수입 물량을 제한하지만 중국은 별다른 수입 제한이 없어 한국 업체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마른김 수출이 늘어날수록 가공 단계에서 창출되는 고용과 부가가치가 중국으로 빠져나가는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 중국 식품 업체들이 ‘한국산’임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브랜드 가치마저 훼손당하고 있다. ‘사나이’라는 한국명 브랜드를 채택한 중국 현지 업체는 국내 유명 식품 업체의 조미김 디자인을 모방한 포장에 한글 ‘김’을 새긴 상품으로 글로벌 조미김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수출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국산 마른김을 무제한 수입한 중국 업체들이 한글 포장지를 씌운 조미김을 대량 생산하면서 국산 김의 브랜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한국은 중국에 고부가가치 조미김 시장을 뺏기고 중국 공장에 원료만 대주는 하청 기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밥반찬 넘어 프리미엄 상품으로” 정부도 한국산 김을 지키기 위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6월 ‘김 수출 공급망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노후 김 건조기 교체와 스마트·인공지능(AI) 전환 지원 등에 6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국 짝퉁 브랜드가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메이드 인 코리아’ 국가 인증제를 도입하고 세계 표준 명칭인 ‘김(GIM)’을 확산하며 국제 규격 마련에 필요한 예산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고자 기획예산처와 협의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한국 김이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프리미엄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생산 역량과 품질이 뛰어난 만큼 독자적인 고급 식재료로서 김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유영상 단국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한국 김을 흔한 반찬으로만 여겨 고부가가치화에 소홀한 면이 있었다”며 “김을 프리미엄화해 세계 시장에서 독자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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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500억 부었는데…"중국 드론 못 막는다" 타이완 발칵
타이완이 중국의 공격에 대비해 1천5백억 원을 들여 만든 드론 방어 시스템에 커다란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콩 사이스차우나모닝포스트는 타이완 공군 기지와 주요 군사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된 고정형 드론 방어 시스템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사실이 타이완 감사 당국의 보고서에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방어 시스템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사용하는 신형 드론 기종의 주파수를 탐지하거나 교란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의 위성항법시스템인 '베이더우 3호'가 사용하는 일부 주파수 대역에도 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이완 최대 무기 개발 기관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이 우리 돈 1천5백7십억 원을 들여 개발했는데도 허점이 드러나면서, 광섬유 유도 드론이나 인공지능 유도 드론 같은 신형 드론을 방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또 감사 당국은 공사 지연과 핵심 부품 조달 차질로 일부 시스템에 대한 검수도 예정보다 최대 1년이나 늦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완 국방부는 방어 시스템이 약점을 보였다고 언급된 중국 기술들은 방어 시스템 개발 계획이 시작된 2021년 이후 등장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 측은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은 새로운 주파수에 대한 교란 능력을 확인했고 앞으로 시스템 개량을 통해 교란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신형 드론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드론 방어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국방부의 대응을 두고 타이완 내부에선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뤄칭성 타이완 국제전략학회 집행장은 "이 사업은 이제 막 완료됐는데 실제 개량이 언제 이뤄질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다"며 "그전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타이완을 공격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타이완 육군이 별도로 추진한 우리 돈 439억 원 규모의 고정형 드론 방어 시스템 조달 사업도 세 차례의 성능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지난달 무산됐습니다. (취재 : 김진우 / 영상편집 : 나홍희 / 디자인 : 이정주 / 제작 : 디지털뉴스부)
기술 개발인민해방군인공지능디자인국방부 -
경제불장에 역대급 '연봉킹' 탄생…유안타證 리테일이사 '227억' 수령
뤄즈펑 사장의 보수 9억 2900만 원의 25배 가까운 규모 유안타증권 사옥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증시 활황에 역대급 '연봉킹'이 탄생했다. 14일 유안타증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는 올해 상반기 227억 21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 회사 뤄즈펑 사장의 보수(9억 2900만 원)의 25배 가까운 규모다. 이 이사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74억 32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이 회사 '연봉킹'에 자리했다. 이중 상여만 74억 100만 원에 달했는데 리테일 사업부문 투자전담직 계약직원으로 개별 계약 기준에 따라 성과급을 책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식 시장 '머니무브'로 일선 영업 현장 고객 자산이 늘면서 리테일 직원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모습이다. 이 회사 상반기 보수 상위 5명도 리테일 직원들이 싹쓸이했다. 박환진 리테일전담이사가 59억 5600만 원을 수령했고, 박종민 이사가 47억 9700만원, 정우석 이사가 37억 3900만원, 윤은영 이사가 28억 1100만원을 수령했다.
관세폭염부동산대책인공지능선관위 -
경제美 해외건조 빗장 풀려…마스가 프로젝트 탄력
■한화오션, 거제서 美함정 건조 길 열려 수상 전투함·콘솔탱커·로로선 등 선박 3종 외국 기업에 건조 허용 한화, 국내 업계 유일 조건 충족 예산권 쥔 의회 반발이 1차 난관 “관련법 개정으로 기회 확대해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전경. 사진 제공=한화오션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 조선업체도 자국에서 최대 2척의 해군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한화오션이 그 기회를 거머쥘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한화오션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건 ‘현지 조선소 투자·인수’ 등 조건을 충족하는 데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이끌고 있는 핵심 파트너사다. 다만 업계에선 예산 책정 권한을 가진 미 연방의회의 협조 여부가 실제 선박 수주를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미 조선소에 투자하는 해외 조선사에 한해 최대 2척의 함정을 미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안보대통령각서(NSPM)에 서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에선 한국 조선업계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 해군력 강화를 위한 함정 건조 규제 완화 필요성을 제기하며 “한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기업들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각서가 발효된 데 따라 미 전쟁부 장관은 90일 내 선박 조달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미 ‘번스-톨레프슨 수정법’은 미 해군 함정의 해외 건조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다만 국가 안보 이익상 필요할 경우 대통령이 이를 우회할 수 있도록 예외 권한을 부여한다. 대표적인 예가 미 해안경비대의 중형 쇄빙선 조달을 위해 도입한 ‘핀란드 모델’이다. 초기 물량은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하되 후속 물량은 미 조선소에서 만들어 함정 도입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번에 해외 건조가 허용된 군함은 △대잠전과 수상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수상 전투함 △통합 화물 해상 보급용 유조선(콘솔탱커), 경사로를 이용한 화물 선적 선박(로로선) 등 3종류다. 초도 물량인 최대 2척 이외 물량은 반드시 미 조선소에서 건조하도록 규정했다. 미 행정부는 함정의 해외 건조와 관련해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다. 대상은 미국에 새 조선소를 짓거나 기존 미 조선소의 과반 지분을 보유한 해외 조선사다. 아울러 미 시민을 고용하고 훈련해야 하며, 자국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독자적인 조선 기법과 기술 라이선스를 미 조선소에 넘겨야 하며, 향후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에는 현지 공급망을 활용해야 한다. 국내 조선업계에서 이를 충족하는 곳은 한화(000880) 그룹이 유일하다. 한화는 2024년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를 시작으로 미 조선업에 직·간접적 투자를 지속해왔다. 지난해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 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현지 설비 확충은 물론 인력 채용 역시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앞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미 군함 10척을 신속히 건조할 수 있느냐”고 재차 묻는 등 한미 함정 건조 협력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다만 실제 선박이 발주되고 국내 조선사의 성과로 이어지려면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예산권을 쥔 미 연방의회의 반발이 1차 난관이다. 미 하원이 지난달 22일 의결한 국방수권법(NDAA)은 외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전투함을 사는 데 해군 예산을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가 마련한 NDAA 초안의 경우 이와 관련한 대통령의 예외 권한을 없애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예산을 투입할 수 없다면 해외 조선사와의 함정 건조 계약 자체가 불가능하다. 예외 조항만으로는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함정의 해외 건조를 위한 조건에 따르면 초도 물량인 최대 2척을 건조하는 동안 조선사는 사실상 모든 건조 공급망 및 기술을 미국에 넘겨야 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국내 조선사들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안의 근본적인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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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국 증시 믿은 내가 바보”…외신이 본 ‘코스피 개미’의 잔혹한 여름
결혼 자금 날린 은행원, 보너스 반토막 직장인, 창업 자금 잃은 투자자 “3억 투자했는데 반토막”…AI 열풍 믿고 투자 했다가 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 투자 열풍 속에서 급등했던 한국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휘청이자, 주요 반도체 종목에 집중 투자했던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고 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했다. 14일 BBC는 이번 증시 변동성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실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지난달 말까지 약 120만 개의 개인투자자 계좌가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에 직면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한국의 경제활동인구 30명 중 1명꼴에 해당한다. ● “ 폭락장 IMF, 코로나 위기때와 맞먹는 수준” BBC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코스피(KOSPI)를 세계에서 변동성이 가장 큰 주가지수 중 하나로 꼽았다. 올해 들어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으나, 최근 AI에 투입되는 막대한 투자금에 대한 우려 등이 커지면서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회사 BNY의 전략가 위쿤 총(Wikun Chong)은 “코스피는 최근 몇 달간 역사상 가장 가파른 수준의 조정을 경험했다”며 “이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IMF)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폭락장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강세장에서 대출까지 동원해 반도체 기술주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이 이번 급등락장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투자 분석가 토비아스 레거(Tobias Leger)는 “기술주가 수개월간 급등한 후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극도의 과열 현상’이 나타났다” 지적했다. 레버리지 투자는 자기 자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어 주가가 오를 때 수익을 키울 수 있지만, 반대로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면 증권사가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는 마진콜에 직면할 수 있다. BBC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마진콜을 받은 것으로 추산되는 한국 개인투자자 계좌는 약 120만 개에 달했다. ● ”결혼 자금·보너스·창업 밑천 다 날렸다“ 코스피 잔혹사 BBC는 이번 투자 열풍 속에 큰 돈을 날린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올해 말 결혼을 앞둔 은행원 A 씨는 내집 마련을 위해 모아둔 자금을 기술주에 투자했다가 지난달에만 약 2000만 원의 손실을 봤다. 7월 한 달 동안 투자 자산 가치가 25%가량 폭락했다. A 씨는 “손실을 만회하려면 정말 열심히 일해야 할 것 같다”며 주변에는 자기보다 더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A 씨의 친구들 중 상당수는 저축한 돈을 모두 쏟아 부은 후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직장인 B 씨는 연초에 받은 성과급의 절반을 SK하이닉스 주식에 투자했다. 한때 주가가 4배 가까이 오르며 큰 수익을 냈지만,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최고점 대비 평가액이 반토막 났다. 투자금 규모는 약 3억 원 수준에 달한다. B 씨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마케팅 분야에 종사하던 C 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투자해 둔 돈을 날렸다. 그는 엔비디아 투자로 1000% 이상의 수익을 올린 뒤 해당 수익금 대부분을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했다. 하지만 이 투자는 실패로 돌아갔다. 약 1만 달러(약 1300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 삼성전자에 가용 현금 대부분인 4500만 원을 투자한 D 씨도 주가 급락으로 손실을 봤다. 그 역시 반등을 기대하며 주식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했다. D 씨는 “한국 증시를 믿은 내가 바보처럼 느껴진다”며 “이제 장기전이 됐다. 그냥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학생 E 씨는 투자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포모(FOMO·소외 공포)’에 친구와 돈을 모아 SK하이닉스 주식을 샀다. 그러나 주가가 고점을 찍었을 때 매도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BBC에 말했다. 그는 “주변에 투자 경험이 많은 사람이 없었고, 주식을 사기 전에 투자 공부를 진지하게 하지도 않았다”고 털어놨다. ● 반도체 집중·빚투가 키운 변동성…“한 바구니에 담지 말아야” 한국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은 다른 나라 증시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아시아 주식 전략 책임자 프랭크 벤짐라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최근 코스피의 급격한 등락과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세계 대부분의 증시에서 코스피와 같은 수준의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다양한 산업과 기업으로 구성된 대형 증시는 특정 업종의 급등락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충격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벤짐라는 “도쿄증권거래소 주가지수(TOPIX)나 미국 증시처럼 대형주가 다양하게 분산된 시장에서는 같은 수준의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투자 대상을 여러 시장과 종목으로 분산한 투자자들은 이번 증시 급락의 충격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A 씨는 “이번 사태는 한국 투자자들, 특히 젊은 투자자들에게 모든 것을 한 바구니에 담아놓고 잘되기만을 바라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됐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기술주 투자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A 씨의 약혼녀는 집을 마련하기 위해 모아둔 돈 일부를 잃었지만 시장이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투자 상황을 계속 확인해야 하는 일이 A 씨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집 마련을 위해 모은 돈이 증시에서 손실을 본 것은 분명 정신이 번쩍 들게 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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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 거제서 美군함 건조 가능 … HD현대, 美조선소 인수 속도낼듯
트럼프 행정각서 발표 영향 유럽·日 신규투자 여력 없어 사실상 韓조선 독무대 전망 '충남급 호위함' 첫 타자 거론 '자국 건조' 원칙 깬 트럼프 미국 조선업 재건 노림수 美의회 승인 여부 최대변수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전경. 한화오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국가안보 대통령각서로 국내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조건을 갖춘 외국 조선업체는 미군 함정을 모국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게 되면서 필리조선소를 보유한 한화가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떠올랐다. 백악관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각서에 따르면 외국 조선업체가 미군 함정 건조에 참여하려면 미국 내 새 조선소를 짓거나 기존 조선소의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여기에 미국인 근로자를 고용·훈련하고, 모기업 조선소의 건조 기술을 미국으로 이전하며, 미국 내 공급망까지 구축해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면 초기 2척까지는 해외 모기업 조선소에서 지어 신속하게 인도할 수 있고 이후 물량은 모두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 대상은 대잠전과 수상전, 선단 호위 임무를 수행하는 수상전투함과 해상통합화물보급 유조선(콘솔탱커), 로로선(차량 등 화물 운송선) 등 최대 3개 선종이다. 국방부 장관은 각서 발효 후 90일 안에 선박 조달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 한국이 유일하게 조건 충족 이번 각서 조건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충족한 곳은 한화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각각 40%, 60%로 총 1억달러를 투자해 2024년 말 인수한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가 그 발판이다. 여기에 한화는 이번주 호주 오스탈의 미국 사업을 최대 12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까지 내놓으며 미국 내 두 번째 거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업계 안팎에서는 유럽이나 일본까지 범위를 넓혀도 당장은 한화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본다. 유럽 조선업은 규모가 줄어든 지 오래돼 미국에 신규 투자할 여력이 크지 않고, 일본 역시 자위대 물량을 소화하기도 벅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2척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해 미국으로 보내고 이후 물량은 필리조선소에서 짓는 그림이 유력하다. 건조 후보로는 한국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급(울산급 배치-Ⅲ·3600t급)이 거론된다. 미국이 국내 조선사에 전투함 관련 시장조사(RFI)를 보내는 과정에서 충남급이 대상으로 언급된 바 있어서다. ◆ 미 조선소 투자 압박 포석도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잉걸스와 협력하고 있지만, 각서가 요구하는 조선소 소유권·지분 요건은 충족하지 못했다. 다만 HD현대가 미국 내 조선소 인수와 지분 투자를 이전부터 검토해온 만큼 이번 각서를 계기로 관련 움직임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사실상 한화를 제외한 국내외 다른 조선업체들에 미국 투자를 서두르라는 유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한 외국 조선사에 본국 건조를 승인한 것은 미국 조선산업 역량을 복원하고 긴급한 국가안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파격적 조치다. 특히 전투함뿐 아니라 콘솔탱커와 로로선까지 해외 건조의 길을 열어주며 무역협정에서 약속된 투자금을 활용할 것을 지시했는데, 이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미군의 모든 함정은 번스·톨레프슨 수정법에 따라 해외 건조가 원칙적으로 금지돼왔다. 상선의 경우에도 미국 내 연안 운송에 투입되는 선박은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존스법이 존재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이 조선업 복원과 우방국 조선사와의 협력을 거듭 강조해왔지만, 해당 지역과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이들 법을 개정하거나 우회로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건조를 허용한 것은 해군 전력 증강과 미국 조선업 쇠락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 의회 동의 여부에 '촉각' 이번 조치는 지난해 미국과 핀란드가 쇄빙선 건조에 도입한 이른바 '핀란드 모델'을 미국 해군 함정과 지원선으로 확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서명한 각서에서 최대 4척의 북극보안선(ASC)을 해외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미국 조선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단기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명분이었다. 다만 의회라는 문턱이 남아 있다. 하원은 지난달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전투전력함 조달에 국방예산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담은 2027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통과시켰다. 상원 역시 전투함의 해외 건조에는 선을 그으며 지원함에 대해서만 길을 열어뒀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예산권을 쥔 쪽에서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나온 미국 행정부 조치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행정조치"라고 평가했다. [박승주 기자 /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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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만5000달러 못 넘긴 비트코인…美 FOMC 의사록 주목
[주간코인전망] 비트코인 가격 추이/그래픽=이지혜 비트코인이 주간 등락범위를 6만3000~6만5000달러대로 좁힌 채 주말로 접어들었다. 미국 상원 휴회 전 클래리티법(CLARITY Act) 통과가 끝내 무산되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예상을 밑돈 미 고용지표가 기준금리 인상 불안감을 경감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동향을 엿볼 의사록 내용에 쏠린다. 14일 오후 3시(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주 대비 1.53% 내린 6만3303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가는 업비트 기준 8933만원으로 바이낸스 대비 0.29% 낮게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0.98% 오른 1881달러로 집계됐다. 투매 가능성이 높을수록 0에 가까워지는 코인마켓캡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37점으로 전주 대비 2점 내려 '공포' 수준을 유지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확률 하락, 미 상원의 클래리티법안 클로처(토론종결안) 제출과 맞물려 나타난 가상자산 상승세가 지속되지 못했다"며 "가상자산 비축기업(DAT)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일부 매각, 클래리티 법안표결 연기, 이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교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클래리티법 입법지연에 따른 공백을 규칙안(Regulation Crypto)제안으로 보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돌연 취소했다"며 "앞으로 SEC와 의회 중 어느 쪽이 먼저 규제를 내놓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크로·파생 여건이 개선됐지만, 현물 수급이 아직 따라오지 못해 비트코인이 증시와 금의 강세에서 소외되는 국면"이라며 "업계 제도화가 진전을 이루고 우호적 거시경제 환경이 하방 쿠션으로 작용해 가격이 지지되는 구간이며 저평가도 하방을 받치고 있다. 단기 중립·장기 강세 관점"이라고 했다. 주간 가상자산 가격 상승률 순위(14일 오전 10시 기준)./사진제공=쟁글 알트코인은 위축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가총액 100위권에서 주간 상승률이 10%를 상회한 종목은 7종(벨벳·펌프펀·커브·이더파이·오케이비·월드코인·비트코인에스브이·코스모스)다. 김준성 쟁글 연구원은 "다음주 공개될 7월 FOMC 의사록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국제유가 흐름이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는지가 비트코인 반등의 지속성과 알트코인 순환매 재개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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