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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英·스웨덴 전 총리 지나가자 ‘쾅’…러 드론, 폴란드 코앞 철도 타격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 인근 야호딘 기차역에서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기관차가 서 있다. 사진 우크라이나 국영철도 우크르잘리즈니차 러시아가 폴란드 국경과 인접한 우크라이나 서부의 철도 시설을 공습하면서 영국과 스웨덴 전직 총리가 탄 열차도 공격받을 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유럽 국가로부터 군사 화물을 운송하는 우크라이나 서부의 철도 인프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당시 인근에는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가 탄 열차도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군수품 물류센터와 변전소를 비롯해 미콜라이우의 변전소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공습에는 공중발사 정밀유도무기와 공격용 드론이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잇는 야호딘-도로후스크 국경에서 불과 2㎞ 떨어진 볼린 지역도 공습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포스트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공습으로 바르샤바행 여객열차의 기관차가 파손됐다. 주유소에서는 불이 나 인근 화물트럭으로 번졌다. 국경검문소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공습 경보가 내려진 동안 운영이 중단됐다. 검문소에 있던 여행객들도 대피했다. 지난 6월 9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오솔리네움에서 열린 얀 노바크예지오란스키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공습 당시 인근에서는 존슨 전 총리와 빌트 전 총리가 탄 열차가 폴란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빌트 전 총리는 엑스(X)에 “우리 열차는 아니었지만 국경 통과 지점에서 우리 뒤를 따르던 열차가 공격당했다”며 “드론이 접근하자 승객들은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존슨 전 총리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을 “무차별적이고 무의미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두 전직 총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뒤 돌아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4년 7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보수당 총선 유세 행사에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리시 수낵 당시 총리를 지지하며 손짓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우크라 철도당국 “외교 열차가 원래 표적이었을 가능성” 우크라이나 철도당국은 러시아의 공격 위협에 대응해 열차 운행 일정을 실시간으로 조정해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존슨 전 총리와 빌트 전 총리가 탄 이른바 ‘외교 열차’도 당초 계획보다 일찍 출발했다. 우크라이나 철도당국은 이를 근거로 이 열차가 러시아 드론의 원래 표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습을 강하게 비판했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이번 공격을 “긴장 고조” 행위라고 규정했다. 안드리 시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푸틴의 테러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문을 직접 겨냥했다”며 “러시아의 야만인들이 여러분 문 앞까지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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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50년 후 깨어날래요” 냉동인간 증가…한국인도 3명
영하 196도 액체질소 속 ‘냉동인간’ 7명 “250년 뒤 되살아날 확률 10%” 전문가 “현재 기술로는 소생 불가능” [AI 제작 이미지]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사망한 사람의 시신을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 속에 보관하는 시설이 호주에서 운영되고 있다. 미래의 의학기술이 발전하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과학 수준으로는 냉동된 사람을 실제로 소생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홀브룩에는 남반구 유일의 인체 냉동보존 시설인 ‘서던 크라이오닉스’가 있다. 2023년 문을 연 이 시설에는 현재 7명의 ‘환자’가 액체질소 속에 보관돼 있다. 시설은 홀브룩의 한 산업단지에 자리한 평범한 창고 형태의 건물이다. 내부에는 거대한 스테인리스 원통형 용기 2개가 놓여 있다. 일종의 대형 보온병과 같은 구조로, 액체질소를 채워 내부 온도를 영하 196도로 유지한다. 2024년 5월 80대 남성이 이 시설에서 처음 냉동보존됐고, 지난 6월 90대 남성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7명이 보관 중이다. 가장 어린 환자는 40대에 사망한 여성이다. 서던 크라이오닉스의 피터 솔라키데스 회장은 250년 뒤 이들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을 약 10%로 보고 있다. 그는 “기본적으로 죽음을 정복하고 모든 질병을 치료한 뒤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릴 수 있어야 한다”며 “가능성이 0%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냉동보존 과정은 사망 직후 시작된다. 체온을 최대한 빨리 낮춘 뒤 혈액을 빼내고 부동액과 비슷한 보존액을 주입하는데, 얼음 결정이 세포를 파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절차로 약 8시간이 걸린다. 이후 시신은 액체질소 용기에 넣어 장기 보관한다. 액체질소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증발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보충해야 한다. 시설을 관리하는 업체 관계자는 액체질소를 처음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채웠지만, 초기 고객 2명이 가족이 냉동보존한 뒤 액체질소 공급이 끊길 것을 우려하면서 2주에 한 번씩 보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 때문에 냉동보존 비용은 20만 호주달러(약 1억8000만원)가 넘는다. 사망 직후 이뤄지는 초기 안정화 과정에 약 6만 호주달러가 들고, 이후 무기한 보관을 위해 15만 호주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연간 회원비 350호주달러는 별도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 소생 가능성에 회의적이다. 멜버른 RMIT대학 냉동보존 전문가 새프런 브라이언트 부교수는 현재 기술로는 사람 몸 전체를 완벽하게 보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세포나 배아, 혈액 등 일부 조직은 냉동보존이 가능하지만, 몸 전체에 보존액을 고르게 전달하는 건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몸 전체를 같은 속도로 식히려 하면 피부와 같은 바깥쪽은 안쪽보다 더 빨리 식는다”며 “딸기로 비유하면 딸기가 물러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세포 손상을 막더라도 사망 원인이 된 질병 자체를 되돌려야 하는 문제도 남는다. 브라이언트 부교수는 “심장마비든 알츠하이머든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은 이미 발생한 상태”라며 시신을 얼리는 것만으로 이를 되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의식을 다시 되살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과학보다는 신비주의에 가까운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기술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냉동보존된 인원은 약 1000명으로 추산된다. 미국에 약 600명, 러시아에 약 200명이 있으며, 예약을 마치고 대기 중인 인원만 4000명이 넘는다. 국내에서도 인체 냉동보존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바이오 냉동기술업체 크리오아시아는 현재까지 혈액암을 앓던 80대 여성, 담도암에 걸린 40대 여성 등 3명을 냉동보관했다. 비용은 10년간 1억8000만원이며, 액체질소 교환을 위해 매년 500만~6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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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HS효성, 실리콘 음극재 양산 시계 돌린다…울산에 1.2조 투입
2030년까지 3단계 투자…첫 공장 2028년 1분기 건립 추진 HS효성그룹이 지난해 진출한 실리콘 음극재 사업의 국내 생산시설 투자 규모와 건립 일정을 구체화했다.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는 14일 울산시와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총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3000억원을 들여 연산 5000톤 규모 첫 공장 ‘MPK-1’을 건립한다. 목표 시점은 2028년 1분기다. 전체 투자는 세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유미코아 CEO 바트 삽(왼쪽 세번째)이 벨기에 현지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HS효성) 이번 발표는 앞서 제시한 음극재 사업 구상에 국내 생산 거점 실행 계획을 더한 것이다. HS효성은 지난해 11월 유미코아 음극재 사업 인수와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인수·합작 투자 규모로 제시한 금액은 1억 2000만 유로(약 2000억원)이었다. 이후 관심은 생산시설 투자 일정과 재원 마련 방식으로 옮겨갔다. HS효성첨단소재가 올해 4월 타이어스틸코드 사업 매각을 철회하면서 신사업 투자에 활용할 자금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회사 측은 당시 기존 주력 사업 실적 개선과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투자금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울산 공장 준공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었다. 이번 협약에서는 첫 공장의 건립 시점과 생산능력, 단계별 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기술 확보와 국내 생산시설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유미코아는 지난해 협력 발표 당시 벨기에 올렌에서 개발해 온 실리콘·탄소 복합 음극재 기술을 합작사업을 통해 상용화하고, 기존 생산라인을 연말까지 산업용 시범공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울산 투자는 국내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와 충전시간 단축에 활용되는 차세대 소재다. HS효성은 이를 계열분리 이후 첫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배터리 소재 분야 성장 기반으로 육성하고 있다. 공장 신설과 운영 과정에서는 울산 시민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맡아 투자 이행을 뒷받침한다.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이끄는 이기수 대표는 LG화학과 한화솔루션을 거쳐 지난해 5월 HS효성에 합류했다. LG화학에서 촉매사업부장을 지냈으며, HS효성에서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 전담조직을 총괄했다.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와 함께 유미코아에서 인수한 음극재 기업 EMM의 대표도 맡고 있다. 이기수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 대표는 "효성그룹의 발상지인 울산에 첨단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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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아이폰 듀오, 폴더블폰 판 바꾼다…2007년 아이폰과 비슷한 충격"
블룸버그 "10년 내 폴더블폰, 신규 스마트폰 판매량 대부분 차지할 수도"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에 불과하지만,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가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아이폰 듀오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2007년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에 미친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출시 직전 스마트폰은 전 세계 휴대전화 출하량의 약 6%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6년 만에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현재 스마트폰은 전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의 약 85%를 차지하며, 애플의 점유율은 약 20% 수준이다. 애플 아이폰 듀오 (사진=씨넷/아브라르 알-히티) 반면 폴더블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가 7년 전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했지만, 폴더블폰의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비중은 현재 약 2%에 그치고 있다. 마크 거먼은 아이폰 듀오의 출시를 계기로 이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경쟁사들이 아이폰 듀오의 디자인과 기능을 차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 전체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향후 10년 안에 폴더블폰이 신규 스마트폰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주머니에 더 큰 화면을 휴대할 수 있고 노트북이나 태블릿의 역할까지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폴더블폰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향후 폴더블폰이 ‘만능 컴퓨팅 기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높은 가격은 성장 속도 늦출 것” 다만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 속도가 초기 스마트폰 시장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가격과 제품 사용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타협점이다. 현재 1천999달러부터 시작하는 아이폰 듀오는 일반 아이폰 두 대를 합친 것보다 비싸다. 애플은 미국에서 판매 가격을 2천 달러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해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가격은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8’과 구글의 ‘픽셀11 프로 폴드’ 역시 1899달러부터 시작하며,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2100달러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 듀오 (사진=미국 씨넷/아브라르 알-히티) 다만 폴더블폰 가격은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제품 가격 자체가 내려가는 것 뿐 아니라, 애플의 할부·리스 프로그램 확대도 가격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애플의 업그레이드 리스 프로그램은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향후 다른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애플이 스마트폰의 정가보다 월 리스료를 마케팅의 핵심 요소로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기술 발전에 따른 제조 비용 하락도 가격 인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7년 페이스ID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X의 가격은 999달러였지만, 현재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수준의 일부 기능을 갖춘 아이폰17e를 6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폴더블 아이폰 제품군 확대 가능성도 애플이 아이폰 듀오 한 제품에 그치지 않고 삼성전자처럼 폴더블 아이폰 제품군을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듀오’라는 브랜드명 역시 향후 제품군 확장을 염두에 둔 이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에어’와 ‘프로’처럼 짧은 이름을 선호하면서도 듀얼 스크린이라는 제품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듀오’라는 이름을 선택했으며, 향후 다양한 파생 모델을 추가하기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 듀오 맥스’나 기능을 간소화한 ‘아이폰 듀오 SE’, 소형 폴더블 모델인 ‘아이폰 듀오 미니’ 등이 출시될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다. 애플 내부에서는 당초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 명칭은 향후 제품군을 확장하는 데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떨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영원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 듀오는 오리지널 아이폰이 스마트폰을 대중화한 것처럼 폴더블폰을 모바일 컴퓨팅의 주류로 끌어올리고, 경쟁 업체들의 관련 투자를 크게 확대하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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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 통제 벗어나 인류 종말 올 수도’…업계서 잇단 경고
앤트로픽·구글 등 연구진 ‘줄사표’…‘속도조절론’ 확산도 “AI, 인간 뛰어넘는 ‘초지능’ 발전 가능성…방향 바꿔야”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에 등장하는 초지능 인공지능(AI) ‘엔티티’처럼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AI가 현실에서도 등장할 수 있다는 경고가 AI 업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인공지능(AI) 업계에서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인류의 종말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AI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초지능’으로 발전할 경우 통제를 벗어나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면서 인간의 의도와 다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인류의 종말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개발 속도를 조절하고 안전성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인간보다 훨씬 똑똑한 AI와 공존할 수도” 11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앤트로픽에서 근무했던 조 벤턴과 구글에서 근무했던 조쉬 엥겔스는 인터뷰를 통해 AI 발전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했다. 벤턴은 AI 기술 발전 속도가 “이미 눈부신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통제할 수 없는 수준까지 가속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AI가 대부분의 작업에서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이른바 ‘초지능’이 등장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AI가 머지않아 인간과 구별되는 ‘별개의 종’처럼 존재하게 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향후 몇 년 내 어느 시점에는 인간보다 훨씬 더 똑똑한 AI와 공존해야 하는 시대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과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 등장하는 초지능 인공지능(AI) 엔티티(Entity). 영화 캡처 화면 ◆ “인간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 엥겔스는 지난 7월 발생한 허깅 페이스 해킹 사건을 언급하며 AI 연구의 방향을 지금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몇 가지 사건들을 살펴보면 인간이 나쁜 일을 하라고 지시한 사례가 아니었다”며 AI가 인간의 직접적인 지시를 벗어나 자율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어 “AI 모델이 임무를 완수하는 최선의 방법이 극악무도한 행동이나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AI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AI 개발을 통제할 수 있는 주체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엥겔스는 “이 분야에 책임질 어른이 없다”며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를 구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벤턴과 엥겔스는 AI 안전성 평가기관인 모델평가·위협연구소(METR)에 합류해 AI가 인간의 지시나 의도에서 벗어나 행동하는 사례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업계에서는 최근 개발 속도 조절과 안전성 연구 강화에 대한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 “개발 속도 늦춰야”…업계서 잇단 경고 AI 업계에서는 최근 개발 속도를 조절하고 안전성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앤트로픽 연구원 제이콥 콕슨도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회사를 떠난 뒤 논란이 됐다. 콕슨은 퇴사 이후 13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개발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 가까운 미래에 모두가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며 AI 연구자들이 인류의 미래를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슈퍼컴퓨터처럼 행동하는 AI 봇들이 인터넷을 장악하는 시나리오가 6개월에서 1년 안에 현실화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른 AI 업계 관계자들도 비슷한 우려를 내놓고 있다. 오픈AI 출신 직원 마커스 윌리엄스는 “AI 규제가 도입되거나 개발 속도가 조절되지 않으면 향후 몇 년 내 인류가 멸종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구글과 오픈AI에서 근무했던 제프리 어빙 역시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초지능으로 우리가 사망할 확률이 50%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우려하는 것은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능력을 향상시키는 상황이다. AI 시스템이 자율적으로 개선되는 수준에 도달할 경우 인간의 의도와 다른 행동을 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인간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벤턴은 “지금부터 우려하지 않으면 상황이 너무 빠르게 진전돼 우리가 제때 대응할 수 없게 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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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6천피'에 갇힌 코스피…매크로 불안에 AI 속도 조절론까지
'AI 4대 수장' 이례적 한 목소리에 반도체 수요 우려 불거져 "곧바로 인프라 투자 축소 의미하지 않아…중국과 경쟁 속 현실화 의문도" AI 4대 수장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왼쪽부터),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AFP·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고은지 기자 = 코스피에 바람 잘 날 없다. 전쟁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불안해진 매크로 환경에 AI 속도 조절론까지 등장하자 '반도체 투 톱'의 주가가 내리고 코스피 지수도 6,000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글로벌 AI 4대 기업의 수장들이 AI의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간 AI 개발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온 엔트로픽, 오픈AI, 스페이스X, 구글 딥마인드의 수장들이 이처럼 한 목소리를 낸 데 대해 시장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AI 발전 속도가 가팔라지기 시작했다면서 "나는 오랫동안 업계가 이 기술에 위험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동조하면서 AI 개발 속도 조절론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오픈AI의 AI 에이전트 무리가 테스트 환경에서 벗어나 허깅페이스를 해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최근에는 한 앤트로픽 연구원이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사직한 상태에서 'AI 수장'의 잇단 발언이 나오면서 반도체 수요도 덩달아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관련 종목의 비중이 큰 국내 증시에도 먹구름이 끼면서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3%대 하락한 6,68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달 들어 오픈AI의 새 AI 모델 '아스트라' 공개로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에 대한 전망 및 이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오르며 코스피도 우상향하며 잠시 7,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수는 이내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의 장기화와 한층 더 커진 종전 불확실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에 다시 6,000대로 주저앉았다.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으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고 이에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임계점'에 다다르는 등 매크로 환경이 불안해진 탓이다. 실제로 지난주 잇달아 발표된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은 수준을 보여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매크로 환경이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다시 AI 속도 조절론이 더해지면서 코스피는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는 AI 수장들의 의견은 AI 산업의 중단보다는 프런티어 모델의 능력 향상을 안전 검증의 속도에 맞추자는 주장이라고 평가했다. 속도 조절로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흔들릴 수는 있지만 아직 하드웨어 주문과 매출의 변곡점을 만들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AI의 위험이 투자 필요성을 강화하는 요인인 동시에 투자 집행의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경계할 것은 AI 성장의 종료보다 시장이 기대한 성장의 실현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이라고 짚었다. 다만 그는 "개발 속도 조절이 곧바로 인프라 투자 축소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선제적인 안전 조치가 오히려 강제적인 규제 압박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며 "외부 검증의 적용 범위와 모델 개발 일정, CAPEX(자본 지출) 가이던스와 실제 발주의 변화를 연결해서 확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면 비중 축소보다는 밸류에이션 조정과 종목 차별화가 기본 방안"이라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서버 D램, 장기 계약, 순현금이 강한 기업의 방어력이 높은 반면, 범용 메모리 비중이 높거나 레버리지와 증설 의존도가 큰 장비 및 부품사는 금리와 경기 둔화에 더 민감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는 HBM 경쟁력이 강점인 동시에 AI 기대 변화에 대한 주가 민감도가 높다"며 "삼성전자도 사업 다변화만으로는 방어력을 단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이 중국과 'AI 패권'을 두고 경쟁 중인 만큼 AI 수장들의 주장이 어느 정도 현실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안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해당 논의가 얼마나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규제를 준수하는 동안 중국의 AI 모델 개발 속도가 높아질 위험을 낮추기 위해 대중국 첨단 반도체·장비 판매 금지, 역외 데이터센터 원격 접속 단속, 무단 증류 단속 등을 통해 향후 3∼5년 동안 미국의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아모데이 CEO는 주장했다"며 "안보 관점에서 AI를 바라보는 미국 정부에 설득력 있는 제안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고준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앤트로픽, 오픈AI, 구글, xAI 등 AI 선도 기업의 AI 속도 조절론이 대두하고 모델 성능 향상 속도에 걸맞은 안전성에 대한 미국 의회의 초당적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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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T 10년 이상 쓰신 분 찾아요”...롯데월드 통으로 빌렸는데, 시간이?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통대관 11개 놀이기구 장기고객만 이용 가입 30년 넘은 고객도 7% 달해 12월엔 뮤지컬 ‘시카고’ 단독 대관 SK텔레콤의 장기고객들이 ‘어드벤처 데이’의 여러 체험형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다. SK텔레콤 지난 12일 밤 11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3000명의 손님이 들어섰다. 모두 SK텔레콤을 10년 이상 이용한 장기고객과 동반인이었다. SK텔레콤이 장기고객 혜택의 무게중심을 할인·적립에서 개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험으로 옮기고 있다. 심야 놀이공원 통대관부터 미식과 공연까지 가입 기간이 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장기 이용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밤부터 13일 오전 5시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실내 전체를 대관해 ‘T 장기고객 프로그램 어드벤처 데이’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전 응모를 통해 선정된 10년 이상 장기고객과 동반인 3000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후렌치레볼루션과 스페인해적선, 신밧드의 모험, 회전목마 등 11개 놀이기구가 운영됐다. 롯데월드 운영 인력 160명과 SK텔레콤 현장 스태프·안전요원·응급구조사 등 약 100명이 투입됐다. 참가자에게는 가입 기간에 따라 서로 다른 LED 머리띠가 지급됐다. 참가 고객 가운데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 20년 미만인 고객이 약 75%로 가장 많았다. 20년 이상 30년 미만은 약 18%였고 30년 이상 고객도 약 7%를 차지했다. 30년 이상 장기고객에게는 별도의 본인 확인·등록 창구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이 올해 장기고객 행사에서 특히 공을 들이는 부분은 할인이나 경품보다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공간과 콘텐츠다. 혜택도 데이터·컬처·데이·멤버십 VIP 등 네 영역으로 정리해 이용자가 자신에게 적용되는 혜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T 멤버십 앱에서 장기고객 혜택으로 접근하는 경로도 개선했다. 금전적인 혜택도 가입 기간에 비례해 받을 수 있도록 손봤다. 데이터 혜택의 지급 기준을 통합하고 상한을 없애 가입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미식과 콘서트, 테마파크, 뮤지컬 등 경험형 초청 행사를 더하는 방식이다. 강욱 SK텔레콤 세그먼트팀장은 “개인이 혼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렵고 돈을 내더라도 접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장기고객들이 ‘SK텔레콤과 오래 함께하길 잘했고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장기고객 행사에서 나온 의견도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다. 앞서 열린 숲캉스 데이와 테이블 데이에서는 최장기 가입 고객을 소개하자 다른 참가자들이 가입 기간이 긴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입 기간별로 LED 머리띠를 달리하고 30년 이상 고객에게 별도 등록 창구를 마련한 것도 장기 이용 기간의 의미를 부각하기 위한 취지다. SK텔레콤의 장기고객들이 ‘어드벤처 데이’에서 가입 기간 별로 다른 LED 머리띠를 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경험형 혜택을 확대하면서 장기고객의 관심도 늘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올해 프로그램 개편 이후 장기고객 혜택 안내 페이지 방문자 수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검색과 공유 등을 통한 유입은 약 4배로 늘었다. 초청 행사인 ‘T 장기고객 데이’도 응모자 수와 경쟁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내년에도 장기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경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한 통대관 행사에 대한 반응이 좋았던 만큼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형태의 행사를 추가하는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뮤지컬 ‘시카고’ 일부 회차를 장기고객을 위해 단독 대관한다. 강 팀장은 “장기고객은 단순히 서비스를 오래 이용한 고객을 넘어 SK텔레콤의 성장 과정을 함께한 고객”이라며 “장기고객의 신뢰와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오랜 시간 함께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혜택과 서비스, 특별한 경험으로 꾸준히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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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코나아이, 자사주 32만주 소각…50% 무상증자도 결정
발행주식 2.2% 소각…약 122억원 규모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 무상 배정 배당 확대·자사주 취득 이어 주주환원 강화 [서울=뉴시스] 코나아이 로고. (사진=코나아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코나아이가 자기주식 32만주를 소각하고 주주에게 보유 주식의 50%에 해당하는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한다. 자사주 소각으로 주당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무상증자로 유통 주식 수를 늘려 거래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코나아이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소각과 무상증자를 함께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40만4760주 가운데 32만주를 오는 30일 소각한다. 소각 전 전체 발행주식 1456만3291주의 약 2.2%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금액은 평균 취득가액인 주당 3만8204원을 기준으로 약 122억2528만원이다. 소각을 마치면 발행주식 수는 1456만3291주에서 1424만3291주로 줄고, 보유 자기주식은 8만4760주가 남는다. 코나아이는 같은 날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결정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 달 30일이며 총 707만9265주가 새로 발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23일이다. 회사는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 주식 수를 늘려 거래 유동성을 높이고 소액주주의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코나아이가 최근 이어온 주주환원 정책의 연장선이다. 코나아이는 결산배당금을 2024년 주당 500원에서 지난해 680원, 올해 1200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7월에는 주당 800원의 분기배당도 실시했다. 자사주도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총 21만4104주를 약 99억7000만원에 취득했다. 이번에는 기존 보유분을 포함한 자기주식 가운데 32만주를 실제 소각하기로 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은 기업의 성장 동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이익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근본"이라며 "이런 기반 위에서 시장에서 코나아이 주식의 가치를 높이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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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낙폭 2%대 축소… 반도체 둔화 속 보안株·K뷰티↑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코스피가 14일 오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 안팎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며 6700선을 위협받았지만 개인이 일부 물량을 소화하면서 낙폭이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55포인트(2.32%) 내린 6749.36을 기록 중이다. 장 시작 직후 217.30포인트(3.14%) 내린 6692.61까지 밀리며 67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후 소폭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7153억원, 1조68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8403억원, 사모펀드가 1774억원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3조2631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와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와 지분 축소 이슈가 겹친 SK하이닉스는 4.42% 하락 중이며, SK스퀘어 5.69%, 삼성전기 3.79%, 삼성전자 2.70%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1포인트(0.96%) 내린 812.7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082억원, 기관이 5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63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인 3.4%에 부합하면서 5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 가동 중단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5% 육박 등 대외 악재의 여파로 국내 증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동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을 위한 임시 합의가 미뤄졌고, 주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 개발 속도를 지연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국내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수 약세 흐름 속에서도 개별 재료를 갖춘 테마주로는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보안·의료AI 분야에서는 보안 AI 모델 개발 추진 및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에 샌즈랩이 20.51% 급등하는 가운데, 라온시큐어 18.98%, 드림시큐리티 7.44%, 엑스게이트 5.29%, 에스피소프트 3.92%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K-뷰티 화장품 분야는 글로벌 수출 호조 및 해외 유통 채널 확장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 5.05%, 한국콜마 3.89%, 코스맥스 2.77%, 아모레퍼시픽홀딩스 2.52%, LG생활건강 2.41% 등 주요 화장품주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띠고 있다.
이재명정부내란윤석열대통령네팔대홍수 -
경제
김정관 “대미투자 근접”…이번 주 최종 타결 시도
[앵커]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국 측과 막판 조율을 벌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어제(13일) 저녁 귀국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주 최종 타결과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완진 기자, 귀국길에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김 장관은 미국과 협상에 근접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몇 가지 쟁점들은 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종 타결과 발표가 멀지는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내부 절차를 거쳐서 이번주 초에 다시 한번 화상 회의를 통해서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번주 안에 최종 타결이 되면 이번주 안에 발표까지 한번 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미국과의 협상 내용을 오는 17일 국회에 보고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에 따라 협상의 윤곽도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프로젝트는 어떤 겁니까? [기자] 일단 미국 텍사스 엔시날에 AI 데이터센터용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해당 사업의 경우 터빈공급을 미국 업체가 할지 국내 업체가 할지를 두고 이견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 지가 관심사입니다. 후속으로 꼽히는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는 한국형 원자로 표준 설계를 어느 정도 포함할지가 관건입니다. 미국 측이 강하게 요구하는 알래스카 LNG 사업도 있습니다. 사업들 규모가 큰 탓에 당초 정한 사업비 한도를 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김정관 장관은, 전략적 투자 2천억 달러와 연간 200억 달러 한도는 한미가 합의한 사항인 만큼, 지켜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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