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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다 반값" 홈플러스…한국판 트레이더조 성공할까 [참견하는 기자]
<앵커> 회생절차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홈플러스가 한 달 만에 영업을 정식으로 재개했습니다. 오늘은 (13일) '반값 할인' 행사로 고객들이 몰렸지만 생존을 위해 내걸은 '한국판 트레이더조' 모델이 성공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유통업계 트렌드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가감없이 전달하는 ‘참견하는 기자’ 시간에서 산업부 이서후 기자와 살펴봅니다. 이 기자, 재개장 첫 날 홈플러스 매장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10시 홈플러스 본점인 강서점 매장 입구에는 오픈 전부터 대기줄이 형성됐고, 직후에는 100여명의 인파로 2층 매장 전체가 발 디딜 틈 없었습니다. 가장 붐비던 곳은 축산 코너였는데요. 50% 할인 행사가 진행된 한우는 10분도 안 돼 1차 물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였습니다. 지난주 가오픈 초기에는 상품 입고율이 약 30%에 그치면서 곳곳의 매대가 텅 비어 있었는데요. 이날은 다양한 상품들이 대규모로 들어와 약 90% 가까이 채워진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일부 매대에서는 신선식품 전용 냉장고에 주방용품 등 전혀 다른 품목의 상품들이 보관 및 전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홈플러스는 최대한 고객을 많이 불러들이기 위해 육류, 수산물, 과일, 과자 등 사실상 모든 품목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거나, 1+1으로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추진했는데요. 아직 첫 날이긴 하지만 축산 코너는 모든 재고가 완판된 점 등을 감안하면 초기 성과는 긍정적이라는 게 유통업계 시각입니다. 이번 오픈 행사에 참석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예전처럼 다시 줄이 만들어져 뭉클하고 감사하다"며 "현재 PB(자체브랜드) 제품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당장의 자금난은 넘겼지만 일시적으로 영업 재개를 위한 시간을 번 것인데, 정상 영업을 통해 매출을 회복시켜야 회생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기자> 결국 67개 점포가 얼마나 빠르게 정상적인 매출을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한 건데요. 최근 5년간 누적 영업적자 1조4,500억원을 기록한 홈플러스는 대형마트를 기존 126개 67개로 줄이고, 익스프레스도 분리 매각하면서 구조개편에 나섰죠. 자연 퇴사·희망퇴직 등으로 인력도 50% 가량을 감축했고요. 홈플러스는 이를 통해 회생신청 직전 대비 각종 비용이 약 1조2,000억원 줄었다고 분석했는데요. 현재 재오픈한 67개 점포에서 정상 운영이 이뤄질 경우, 8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낼 수 있고 3년 안에는 이를 1,500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대형 유통 채널 ‘트레이더조'의 운영 방식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구성해 재고 부담을 줄이고, 회전율이 높은 식품과 PB상품 위주로 압축해 빠르게 운영비는 줄이고,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앵커> 트레이더 조는 국내 홈플러스나 이마트와 사업 모델이 다양한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요. <기자> 트레이더 조는 식품 중심의 상품 구성과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미국 식료품 업계 최고 수준의 매장당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형마트가 몇만개의 상품을 취급하는 것과 달리, 트레이더 조는 몇천개 수준으로 상품 수를 제한하고 판매가 검증된 상품 위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전체 판매 상품의 80~90%를 PB 상품으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반면 홈플러스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는 식품뿐 아니라 가전·생활용품·의류·완구·가구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원스톱 쇼핑 전략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있죠. 기존 홈플러스가 일반브랜드(NB)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PB 상품이 이를 보완하는 구조였다면, 트레이더 조는 PB가 핵심 상품군을 형성하고 NB가 이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다른 겁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트레이더조 모델을 안착 시키려면, 우선 가격 경쟁력과 상품의 퀄리티를 구현해야 한다"며 "처음 시도하는 모델인 만큼 고객이 검증하는 과정을 제공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의 가결 기한이 다음달 4일이죠. 남은 3주 동안 홈플러스가 얼마나 영업 성과를 내는지에 따라 가결 여부가 달라질 전망이라고요. <기자> 오랜 기간 자금난으로 인해 상품 공급망이 흔들린 만큼, 협력사의 납품을 안정화 시키는 게 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당장은 선입금으로 발주해놓은 제품들이 정상적으로 입고돼있지만, 납품업체와의 신뢰 회복과 물류망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언제든 공급이 끊길 수 있거든요. 또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은, 식품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는 병원, 약국, 애견샵 등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데요. 현재 홈플러스는 지난달 회생 폐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많은 업체가 떠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러한 생활 말착형 업체들을 입점시켜 매장에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고 내부 관계자는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재개한 온라인 배송 영업도 확대하는 게 매출 신장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4일 법원에서는 최종적으로 회생계획안 인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홈플러스는 본격적으로 본사와 마트, 온라인 부문 등 전체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승인이 나지 않을 경우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는 종료되는데요. 원론적으로는 또다시 회생에 나설 수 있지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영상취재:김성오, 영상편집:노수경, CG:김선영
폭염미국지방선거선관위이란 -
경제호르무즈 막힌 중동 산유국, 수십조 들여 송유관 건설 시작
홍해·지중해·인도양과 직접 연결 親이란 후티 반군 공격 위험 여전 韓 등 소비자 근처 저장시설 확장 주요 수출로 차단 대비 착수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 항구 도시 인근 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AFP 호르무즈해협으로 석유를 수출하던 페르시아만 연안 산유국들이 반년 가까이 막혀 있는 해협 상황을 참다못해 새로운 수출 통로를 찾고 있다. 이들은 홍해나 지중해, 인도양으로 직접 연결되는 송유관을 지을 계획이지만 호르무즈해협을 완전히 포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라크, 쿠웨이트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이 송유관 건설을 시작했거나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원자재 시장조사기업 케플러에 따르면 주요 유전이 동쪽 페르시아만에 몰려 있는 사우디는 지난 2월 일평균 720만배럴의 석유를 수출했으며 이 가운데 88.6%인 638만배럴을 호르무즈해협으로 보냈다. 사우디는 2월 이란전쟁 개전 직후 동부 아브카이브 유전지대에서 사우디를 동서로 관통, 홍해 얀부 항구로 이어지는 1201km 길이의 송유관에 주목했다. 사우디는 송유관 가동률을 최대 수준(일평균 700만배럴)으로 끌어 올렸다. NYT는 사우디가 해당 송유관의 일평군 운송량을 100만~200만배럴 추가하기 위해 작업 중이며 기존 관로 옆에 소형 보조 송유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UAE 역시 아부다비 인근 육상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호르무즈해협 바깥쪽에 위치한 푸자이라 항구로 옮기는 송유관을 가지고 있다. 현재 UAE 또한 기존 송유관 옆에 2차 송유관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우회 수송 능력이 일평균 360만배럴로 2배 늘어나며 육상 유전에서 나온 물량 대부분을 호르무즈해협을 거치지 않고 수출할 수 있다. UAE의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는 이달 발표에서 천연가스 사업 확장에 82억달러(약 11조6000억원)를 투입하는 동시에, 동부 해안에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을 신설해 호르무즈해협을 피해서 수출한다고 예고했다. 이외에도 쿠웨이트는 사우디 및 아랍 국가들과 손잡고 홍해로 연결되는 송유관 건설을 논의 중이다. 이라크는 요르단과 협력해 페르시아만 대신 홍해 최북단의 요르단 아카바 항구로 송유관을 연결, 일평균 1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하는 사업을 재가동했다. 아울러 이라크 정부는 지난 1일 발표에서 튀르키예 정부와 1년짜리 협약을 통해 이라크 원유를 육상 송유관으로 튀르키예 세이한 항구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쟁 이전 세계 해양 석유 물동량의 20~25%가 지났던 호르무즈해협은 지난 4월 미국·이란의 휴전으로 잠시 열렸다가 6~7월 재교전으로 다시 닫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기준으로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14척에 불과했다며 전쟁 이전에 일평균 130척에 달했던 통행량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NYT에 의하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는 전쟁 이전 일평균 2000만배럴에서 현재 370만배럴로 급감했다. 다만 독일 도이체벨레(DW) 방송은 12일 전문가를 인용해 카타르와 쿠웨이트, 바레인의 경우 해안선이 페르시아만으로 제한돼 있어 육상 송유관을 설치해도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NYT는 최근 홍해와 바브엘만데브해협에서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선박을 공격한다며 홍해를 이용한 우회 수출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NYT는 중동 산유국들이 한국, 일본, 인도 등의 석유 저장시설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며 주요 수출로가 막힐 경우를 대비해 미리 소비자 근처에 재고를 쌓아두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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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1군 브랜드 아파트도 공매 "부산 부동산 붕괴 신호탄"
한국자산관리공사 486세대 공고 725세대 중 67% 준공 후 미분양 지역 건설업계 "매우 위험한 신호" 높은 가격 분양 받은 입주민 반발 과도한 분양가 책정한 업계 비판 향후 공사 대금 회수 문제 더 부각 부산의 1군 브랜드 아파트까지 500채 가까이 대거 공매에 나오면서 지역 부동산에 매우 위험한 신호라는 업계 반응이 나오고 있다. 부산진구의 모 아파트 전경. 이원준 기자 lwj@ 부산 준공후 미분양(악성 미분양)이 역대 최고 수준(부산일보 8월 13일 자 2면 보도)으로 치솟는 가운데, 급기야 부산에서 500채에 가까운 1군 브랜드 아파트가 공매로 나오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업계에서는 지역 부동산 붕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신호’로 해석한다. 정부가 특단의 지역 맞춤 대책을 내놔야 할 정도로 현장 상황이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준공후 미분양인 부산 부산진구 A아파트의 신탁사인 B자산신탁은 해당 아파트 486세대를 공매한다고 공고했다. 준공 후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해당 아파트의 전체 세대는 725세대로, 1군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33%만 분양됐고 67%는 준공후 미분양 상태다. 미분양된 67%가 통으로 공매로 나온 것이다. 486세대의 감정평가액은 3974억여 원, 1차 공매 최저입찰가격은 5167억여 원이다. 1차 입찰은 14일, 개찰은 18일 진행된다. B자산신탁 관계자는 “대출 상환 기간 만료에 따라 우선수익자들이 채권 공매 요청을 해와 계약대로 공매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공매는 5차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1차는 감정가액의 130%에서 시작해 차수가 더해질 때마다 10%가량 최저입찰가격이 내려가게 된다. 해당 아파트의 시행사는 기업회생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아파트의 경우 지역에서 인기 있는 1군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또 물량이 500세대 가까운 대규모 물량이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동아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실제 지역 건설업계와 지역 부동산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나왔다”면서 “수도권은 공급이 달려 정부가 공급 대책을 내놓은 날과 같은 날, 지역에서는 수요가 없다 못해 고사 위기라는 소식이 전해진 모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정부가 8.3 부동산 세제 대책 관련 이의신청을 받고 있는데, 이 같은 사례를 보며 정부가 경각심을 느끼고 하루빨리 수도권과는 방향이 전혀 다른 지방 맞춤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높은 분양가로 분양을 받고 입주한 주민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공매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고, 관리사무소 등으로도 항의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분양에 대해서는 아직 찬반이 분분한 상황에서 후분양 아파트가 결국 처참한 분양 실적을 보이자 후분양 자체에 대한 비관론이 나오기도 한다.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물론 후분양의 장점들도 많지만 선분양을 하면 수분양자들도 자금을 마련하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고, 업체도 시간을 벌 수 있는데 요즘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는 후분양이 곧바로 준공후(악성) 미분양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커 후분양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1군 건설사의 공사대금 회수 문제가 앞으로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행사와 시공사간에 미분양 책임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공매로 넘어갈 경우 건설사의 공사대금 회수가 일정 부분 이상은 힘들 수 있어 법적 공방까지 예상된다”면서 “업계가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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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앉아서 돈 번다' 비판에…증권사 매담대 줄줄이 인하
[앵커] 증권사에 매도담보대출이란 게 있습니다. 주식을 팔고 돈이 계좌에 들어올 때까지 며칠 기다려야 하는데, 당장 급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미리 돈을 빌려주는 일종의 초단기 대출입니다. 그런데 위험이 거의 없는 대출인데도 이자가 너무 비싸다는 정부의 지적에 증권사들이 금리를 줄줄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움증권은 내일(14일)부터 매도담보대출 이자율 9%대에서 7%대로 내립니다. 신한투자증권도 오는 20일부터 연 6%대 금리를 적용합니다. 대신증권은 오는 21일부터 8% 금리를 5%로 낮춥니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일시적인 자금이 필요한 고객의 비용 경감과 자금 운용 편의성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금리 인하 조치로 주요 증권사들 매도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10%에서 8%대까지 낮아졌습니다. 다만 아직 삼성증권은 연 9%에 달하는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윤선중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 시장이다 보니까 일반 시중금리 대비 분명히 높은 것 맞고요. 10% 정도면 1 금융권에서 취급할 땐 담보 없는 수준의 금리 정도이기 때문에 앞으로 개선 (돼야죠.)] 10대 증권사의 올해 1~4월 매담대 이자수익은 535억 9천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658억 9천억 원의 이미 80%를 넘는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매도 대금을 담보로 한 대출의 금리가 높다며 적정성을 검토해 개선하겠단 의지를 보였습니다. 정부가 고금리를 주시하는 가운데 매도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증권사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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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남양주 2만1700가구… 2030년까지 12만가구+α 추가 착공[8·13 부동산 대책]
수도권 23만가구+α 공급 효과 신규택지 추가착공 10만가구+α 7만3000가구+α 입지 연내 발표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속도전 4만1000가구 앞당겨 조기 착공 정부가 8·13 부동산대책을 통해 제시한 수도권 추가 공급 효과는 23만가구+α지만 이 물량이 모두 2030년까지 착공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9·7대책과 올해 1·29 공급방안에 견줘 2026~2030년 늘어나는 착공 물량은 12만가구+α다. 23만가구+α에는 신규 택지 10만가구+α가 모두 포함됐다. 다만 신규 택지 가운데 2030년까지 착공할 물량은 지구지정 단계에서 산정한다. ■23만가구는 공급 효과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르면 수도권 23만가구+α의 추가 공급 효과는 공공택지 16만가구+α, 도심 1만4000~2만4000가구+α, 민간 5만9000가구+α로 구성된다. 공공택지에는 기존 택지 조기화에 따른 순증 4만1000가구와 신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10만가구+α, 비주택용지 전환 1만5000가구,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 약 4000가구가 들어간다. 도심에서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 1만~2만가구와 소규모 정비사업 4000가구를 추가한다. 민간 부문은 앵커리츠 1만가구, 일반주택 4만5000가구, 주상복합과 준공업지역 규제 완화 각각 2000가구 등이다. 반면 12만가구+α는 9·7대책과 1·29 공급방안에 비해 정부가 2026~2030년 추가로 착공할 것으로 산정한 물량이다. 공공택지 5만7000가구+α와 도심 5000가구+α, 민간 5만9000가구+α다. 공공택지에서는 기존 택지 조기화 4만1000가구와 비주택용지 전환 약 1만4300가구,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 1800가구가 추가 착공분으로 잡혔다. 도심은 도심복합 1000가구와 소규모 정비사업 4000가구가 반영됐다. 민간 부문의 5만9000가구+α는 공급 효과와 추가 착공 물량이 같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23만가구+α의 공급 효과 가운데 확정된 2030년까지의 추가 착공 물량은 12만가구로 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8만9천가구 중 추가착공 4만1천가구 정부가 착공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힌 3기 신도시·서리풀 등 기존 공공택지 물량은 8만9000가구다. 이 가운데 4만8000가구는 이미 2030년 안에 착공할 예정이던 물량을 최대 1~2년 앞당기는 것이다. 2031년 이후 착공 예정 물량을 2030년 안으로 끌어온 4만1000가구만 기존 대책 대비 추가 착공으로 계산됐다. 비주택용지는 2030년까지 총 3만가구를 착공한다. 이 가운데 1만5400가구는 9·7대책에서 발표한 물량이고 새로 발굴한 물량은 1만4300가구다. 대책의 산식에는 신규 발굴분이 약 1만5000가구로 반영됐다. 재개발·재건축 23만4000가구와 매입임대 14만가구는 별도 사업 목표로, 정부의 23만가구+α 산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도심복합 목표는 기존 5만가구에서 5만1000가구로 늘었으며, 증가분 1000가구만 추가 착공 물량에 반영됐다. 신규 택지 10만가구+α는 공급 효과에 전량 포함됐지만 2030년까지의 추가 착공 물량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입지를 공개한 후보지는 서울 강서와 남양주 도심, 경기광주역세권2 등 3곳으로, 2만7200가구 규모다. 나머지 7만3000가구+α의 입지는 연내 발표한다. 남양주 도심과 경기광주역세권2는 2027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추진한다. 착공 목표는 서울 강서가 2029년, 남양주 도심과 경기광주역세권2가 2030년 상반기다. 정부는 입지와 규모, 사업 여건을 따져 신규 택지의 2030년 내 착공 물량을 지구지정 단계에서 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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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다시 문 열었다…홈플러스 재개장, 회생 승부수
[앵커] 파산위기까지 몰렸던 홈플러스가 한 달 만에 정식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전국 매장마다 고객들로 붐볐는데요. 앞으로 3주 동안의 영업 성과가 홈플러스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애용하던 동네 마트가 문을 닫은 지 한 달 만에 영업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아침부터 마트 앞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김호경 / 서울 강서구 : 집 앞이니까 자주 왔죠. 푸드코트에서 식사도 하고 그래요. (없어지면) 아쉬울 정도가 아니라 너무 불편하죠.] 장사를 접어야 하나 고심하던 입점 상인들도 모처럼 몰려든 손님들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박경일 / 홈플러스 입점 점주 : 오늘 정식 오픈하니까 너무 사람이 많아가지고 좋긴 하네요. 바쁩니다. 오늘 첫날인데 기대가 많이 됩니다. 벌써 지금 오전 장사가 달라가지고.] 만두와 같은 가공식품, 우유, 치즈와 같은 신선식품이 매대에 채워지면서 장보기에는 무리가 없는데요. 다만 가전을 판매하는 다른 층의 매장은 여전히 불이 꺼져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한우와 과자 등을 최대 반값 할인하고 3천 원대 치킨을 내놓는 등 대대적인 할인 행사로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입니다. 앞으로 3주 동안의 판매 실적이 다음 달 4일 법원의 회생계획안 가결 여부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조연성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장 : 홈플러스의 대주주는 회생 과정에서 책임 있는 자구책을 내놓고 필요한 부담을 우선적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노동자의 일자리와 납품업체, 입점업체의 생존을 희생시키면서 투자 실패 비용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회생이 진행돼서는 안 됩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을 인가받는 대로 비핵심 점포 정리와 함께 본사와 마트, 온라인 부문 등 사업부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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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32만원이면 사야지”…삼전 ‘대박’ 김구라, SK하닉 ‘저가 매수’
방송인 김구라. [뉴시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삼성전자 주식을 4만5000원대에 매수해 대박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구라가 최근 주가 급락장을 기회로 삼아 SK하이닉스 저가 매수에 나섰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김구라는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게스트로 나온 개그맨 이창호와 재테크 및 주식 투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근의 증시 변동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구라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많이 떨어졌다”며 “SK하이닉스는 132만원 선까지 떨어졌는데, 아까 사이드카 발동으로 매수가 안되길래 방송 녹화 들어오기 직전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32만원 수준이면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구간”이라며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구라는 자신의 유튜브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뛰어난 주식 투자 성과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아들 그리가 ‘아빠는 왜 강남에 집을 안샀냐’고 묻길래 당당하게 주식 수익률을 보여줬더니 깜짝 놀라더라”며 부동산 투자 이상의 높은 주식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구라는 삼성전자 주식을 주당 4만5000원에 매수해 장기 보유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백배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는 13일 기준 26만8000원에 마감했다. 한편, SK하이닉스 주가는 13일 15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 6월25일 장중 298만70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주가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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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화 구출작전 백약이 무효…아베의 유령이 내린 저주 [백석현의 환율노트]
국가부채와 물가안정…일본경제의 근본 모순 원엔 환율이 800원대로 내려가며 지난달 엔화 환전 규모가 1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일반적으로 특정 국가의 금리가 오르면 그 국가의 통화는 강해집니다.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 국채 금리는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엔화는 여전히 약세입니다. 막대한 외환 개입의 효과도 순간에 그쳤습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로부터 이 역설에 대한 설명과 전망을 들어봅니다. 일본 국채금리 수십 년 만에 최고지만 엔화는 약세 일본 금리가 오르는데, 어찌 된 일인지 엔화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통화 가치도 상승한다는 상식에 반하는 일이죠. 이 역설을 이해하려면 지금 일본의 금리 상승이 과연 ‘좋은 금리 상승’인지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경제가 좋아져 금리가 오르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기업의 투자가 늘고 임금과 소비가 증가하면서 물가가 적당히 오르면 중앙은행도 낮았던 금리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런 금리 상승은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좋은 금리 상승’에 가깝습니다. 일본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오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물가와 임금이 오르면서 일본은행은 2024년 3월에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곡선 통제(YCC, yield curve control) 정책을 끝내고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일본 국채금리 상승은 엔화 강세로 연결되는 것이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금리가 오르는 이유에 일본 경제의 회복뿐 아니라 정부의 막대한 부채와 확장적 재정정책에 대한 우려가 섞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일본의 정부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를 훌쩍 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채금리가 올라가면 정부가 부담해야 할 이자도 결국 늘어납니다. 기존에 발행한 저금리 국채가 만기를 맞아 더 높은 금리의 국채로 교체될수록 부담은 커집니다. 여기서 일본은행이 딜레마에 처합니다. 물가를 잡고 엔화 약세를 막으려면 금리를 더 올리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금리를 계속 올리면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정부의 이자 부담도 커집니다. 반대로 국채금리 상승을 막기 위해 일본은행이 다시 국채 매입을 확대하면, 일본은행이 결국 정부의 재정 부담 때문에 통화정책을 충분히 긴축할 수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됩니다. 이것이 현재 엔화 약세의 배경인 ‘재정 지배(fiscal dominance)’의 핵심입니다. 지금 일본의 경우에 재정 지배란 정부가 중앙은행에 직접 금리를 낮추라고 명령하는 현상이라기보다, 정부의 빚이 너무 커져서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정부의 이자 부담과 국채 시장 안정을 무시할 수 없게 되는 상황 입니다. 금리인상→ 일본재정 불신→ 엔화 약세 악순환 일본의 역설은 여기에 있습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엔화가 강해져야 하지만, 금리 상승이 정부 재정에 대한 불안으로 해석되기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투자자는 높은 금리를 일본 경제의 건강함에 대한 보상이라기보다 일본 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요구하는 위험 프리미엄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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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MRO 넘어 군함 공동생산까지… 美조선업 부활, 한국 손잡아야”
미 외교·안보 싱크탱크 CSIS 보고서 한국 건조 역량 활용·미 생산 기반 육성 ‘하이브리드 전략’ 제시 동맹국 건조 군함 구매 방안도 거론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 전경. 한화오션 제공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 등 동맹국과의 협력을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에서 군함 공동생산과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미 싱크탱크의 제언이 나왔다. 단기적으로 한국의 앞선 건조 역량을 활용해 미국의 함정 부족에 대응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키우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 워싱턴DC 외교·안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공개한 ‘동맹국과의 미국 조선 협력 경로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의 협렵 속에 미국 조선업의 생산능력을 키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CSIS는 현재 미국 조선업이 인력·인프라·공급망·조달 문제로 미 해군이 요구하는 속도와 규모, 비용에 맞춰 함정을 공급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동맹국의 미국 조선소 인수·투자·파트너십’, ‘미국·동맹국 조선소 간 군함 공동생산’, ‘동맹국 건조 군함 구매’, ‘해외 MRO 확대’ 등 4가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 조선업계는 이미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와 기술 이전, MRO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군함 공동생산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한화그룹의 필리조선소 인수다. 한화는 2024년 필리조선소를 1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능력을 연간 10~20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기술이전 성공 사례로 2006년부터 이어진 디섹과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 나스코의 파트너십도 언급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해 말 삼성중공업까지 참여하는 3자 체제로 확대됐다. 세 회사는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등 상선·함정 분야에서 공동 개발과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함 공동생산은 함정 모듈이나 선체를 동맹국에서 제작하고 미국에서 최종 조립·의장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CSIS는 이를 통해 미국 조선소의 부담을 덜고 동맹국의 생산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HD현대는 지난해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잉걸스와 함정·상선 생산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공동생산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CSIS는 양사가 ‘분산 조선’(여러 조선소가 함정 건조 공정을 나눠 맡는 방식)을 협력 목표로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MRO 분야의 경우 수주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 한화오션은 군수지원함 ‘월리 시라’ ‘유콘’ ‘찰스 드루’ 정비를 마쳤고, HD현대중공업도 ‘앨런 셰퍼드’ ‘세사르 차베즈’ 정비를 수행했다. HJ중공업도 지난해 말 ‘아멜리아 에어하트’ MRO를 수주했다. CSIS는 “한화는 미국 존스법 및 방산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분을 확보하는 전략을 택해 더 큰 위험을 감수하는 반면, HD현대는 정비와 모듈 계약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보다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동맹국이 건조한 군함을 직접 구매하는 방안도 제시하며 한국의 ‘정조대왕함’과 미국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의 건조 기간과 비용을 비교하기도 했다. 다만 해외 함정 건조를 제한하는 현행법과 정치적 반발 등 제도적 장벽이 높다고 지적했다. CSIS는 “동맹국 협력은 미국 조선업 문제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면서도 단기적으로 동맹국 생산능력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미국 내 투자·인력·기술 기반을 강화하는 복합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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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연일 상승장…15거래일만에 국내 증시 시총 6000조 회복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13일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30포인트 오른 6813.34, 코스닥은 2.46포인트 오른 861.37로 마감했다. 이슬기 기자 9904sul@dt.co.kr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이 15거래일 만에 6000조원 선을 회복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가총액 합계는 6,097조4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5619조520억원, 코스닥 474조8560억원, 코넥스 3조50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연일 계속되는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 시총이 6000조원대를 다시 넘어선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올해 국내 증시는 지난 1월 2일 사상 처음 4000조원을 돌파한 뒤 급가속을 밟으며 4월 27일 6000조원, 5월 11일에는 7000조원 고지까지 넘어섰다. 그러나 이후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가 불거지며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 30일에는 5000조원 선 아래까지 밀리기도 했다. 최근 들어 증시는 반등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8.9%, 코스닥은 7.8% 껑충 뛰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6% 급등한 6813.34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역시 0.29% 오른 861.37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대형 반도체주가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4.89%, SK하이닉스가 5.92% 급등하며 시장 전체를 밀어 올렸다. 코스피 내 두 종목의 시총 비중도 삼성전자 27.88%, SK하이닉스 20.70%로 합산 48.58%에 달해 지난달 말(47.18%) 대비 1.4%포인트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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