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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8일 임시공휴일로" 추석 '황금연휴' 목청…경제적 득실 따져보니
명절 귀성 인파.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올해 추석 연휴가 주말을 포함해 나흘(9월 24~27일)에 그치면서 연휴 직후인 28일 월요일의 휴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현행법상 28일은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이 아니며 정부의 별도 임시공휴일 지정이 없는 한 정상 출근·등교하는 평일이다. 현행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3조에 따르면 광복절, 개천절 등 국경일이나 어린이날은 토요일 또는 일요일과 겹칠 경우 다음 비공휴일이 대체공휴일로 자동 지정된다. 반면 설날과 추석 등 전통 명절 연휴는 '일요일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만 대체공휴일이 발생하도록 규정돼 있다. 올해 추석 연휴(24~26일) 중 마지막 날인 26일이 토요일이지만, 일요일(27일)과는 겹치지 않아 법적으로 28일이 자동 대체공휴일이 되지는 않는다. 28일에 하루 더 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이다. 정부는 과거에도 내수 진작과 국민 휴식권 보장을 위해 연휴 직전 임시공휴일을 결정한 바 있다. 2016년 5월 6일 임시공휴일은 8일 전, 2015년 8월 14일은 10일 전, 2025년 1월 27일(설 연휴 연계)은 13일 전에 각각 지정됐다. 행정 절차상 연휴를 열흘가량 앞둔 시점에서도 결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부가 선뜻 임시공휴일 카드를 꺼내 들기에는 경제적 득실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우선 내수 진작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휴가 길어질 경우 국내 소비 활성화보다 해외여행 수요 폭증으로 이어져 서비스수지 악화를 부추길 수 있다. 실제로 엿새 연휴가 형성됐던 2025년 1월 설 연휴 당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인 297만 2,000여 명이 해외로 출국한 바 있다. 산업계의 부담도 크다. 갑작스러운 공휴일 지정은 기업의 조업 일수를 줄여 생산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하고, 휴일근무 수당 등 추가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킨다. 반면 요식·관광·유통 등 서비스 업계에는 단기 특수가 될 수 있어 업종 간 체감 경기가 크게 엇갈린다. 근로 환경에 따른 양극화 문제도 상존한다. 근로기준법상 임시공휴일은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유급휴일로 강제 적용될 뿐,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는 법적 의무가 없어 박탈감을 키울 수 있다. 여기에 학사 일정 변경에 따른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우려도 부담 요인이다. 현재까지 정부 차원에서 28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공식 검토하거나 발표한 바는 없다. 정부의 추가 발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올해 추석 연휴 직후 첫 평일인 9월 28일은 정상 출근일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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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산세 증가분 57%가 강남3구…‘공시가 12억 초과’ 한강벨트만 65만채
서울 재산세 증가 5119억, 강남3구 2920억↑ 강남3구 재산세 1.7조…서울 전체 44% 차지 동작 210% 상승 등 고가주택 강남 넘어 확산 집값 상승·공시가 인상, 한강변 세부담 확대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강남·서초 일대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헤럴드 DB] 올해 서울 주택분 재산세 세액이 5000억원 이상 늘어난 가운데 전체 증가액의 절반 이상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 뿐 아니라, 한강벨트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도 크게 상승하면서 ‘공시가격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이 지난해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 ▶재산세 상승분 ‘강남3구’ 집중…집값 올라 세부담 ‘껑충’=14일 서울시 세무과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걷힌 서울 주택분 재산세액(재산세·도시지역분·지역자원시설세·지방교육세 포함)은 3조8961억원으로 지난해(3조3843억원) 대비 5119억원(15.1%) 증가했다. 특히 강남3구의 재산세 증가가 두드러졌다. 올해 강남3구에 고지된 재산세액은 1조7182억원으로 서울 전체 세액의 44.1%를 차지했다. 강남3구에서 부담한 재산세는 전년(1조4262억원) 대비 2920억원(20.5%) 늘어 전체 증가액 중 절반이 넘는 57%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 뜯어보면 올해 강남구의 주택분 재산세액은 7345억원, 서초구 5204억원, 송파구 4632억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해선 각각 1017억원, 1013억원, 890억원 증가했다. 강남3구 재산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 건 지난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올해 공시가격이 뛴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강남권 일부 초고가 아파트 사이에선 10억원 전후로 가격이 떨어진 채 계약 체결이 이뤄지고 있지만, 지난해 대비로는 가격이 급등한 곳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강남구 개포동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85㎡(전용면적)는 지난해 약 35억원(3월·16층)에 최고가 거래된데 이어, 올해 4월 38억3500만원(4층)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송파구 잠실동의 리센츠 84㎡ 타입 역시 지난해 36억원(11월·20층)에 거래됐지만 올해는 그 상승 폭을 더 키워 36억9500만원(7월·15층)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서울 재산세, ‘한강벨트세’였다…공시가 12억원 초과 비중 97%=특히 주목할 점은 ‘고가주택’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꼽히는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이 한강벨트 전역에서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공시가격 12억원은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 기준으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69%를 단순 적용하면 시세 약 17억4000만원에 해당한다.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은 지난해 46만5663건에서 올해 67만308건으로, 1년새 20만4645건(43.9%) 증가했다. 특히 한강벨트 11개구(용산·성동·광진·마포·양천·영등포·동작·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 해당하는 주택은 총 64만8593건으로 전체서 96.8%를 차지했다. 1년 전 45만3162건 대비 43.1%가 급등한 수치다. 지난해 서울 집값 상승세가 강남3구에서 한강벨트까지 확산되면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총액을 6억원으로 제한한 가운데 15억원 초과 25억원 미만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규제를 이어가자 주담대를 받을 수 있는 최대치까지 집값이 오르는 ‘키맞추기’가 진행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작구가 5949건에서 1만8434건으로 1만2485건(210%) 증가해 한강벨트 중에선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성동구는 1만4877건에서 3만6865건으로 2만1988건(148%) 늘었다. 강동구도 1만8081건에서 4만2893건으로 137% 상승했으며, 광진구는 9348건에서 1만9429건으로 108% 급증했다. 실제 이들 지역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동작구 흑석동의 한강현대 66㎡ 타입은 지난해 초까지 16억5000만원(3월·2층)에 거래되는 등 17억 미만 거래가 있었지만, 올해 들어 22억5000만원(1월·6층) 최고가를 경신했다. 성동구 하왕십리동의 센트라스 59㎡ 역시 지난해 8월까지 16억원(8월·7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6월에는 21억원(23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홍승희·윤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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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내 원유 수급 선방에도…유가 재급등에 정유업계 '이중고'
중동 전쟁에도 원유 도입량 빠르게 회복 7월 원유 도입량 전년 동월比 9.8% 증가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1850원대 안정세 사우디 송유관 중단 등 국제유가 재급등 "최고가격제 부담에 정유업계 손실 가중"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3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하고 있다. 2026.09.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중동 전쟁 장기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재확산에도 국내 석유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송유관 운영 중단 등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데다,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까지 시행되고 있어 정유업계의 경영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4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미국-이란 전쟁 초기인 지난 4월 국내 원유 도입량은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인 약 6450만 배럴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회복해, 지난 7월 원유 도입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늘어난 9318만 배럴에 달했다. 정부의 수급 지원과 비축유 스와프, 정유업계의 원유 확보 노력 등이 대규모 공급 차질을 막는 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의 협력으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 5~6월 2000원대까지 올랐지만 최근 1850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이 같은 안정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동서 파이프라인이 드론 공격을 받아 지난 11일 가동을 중단하면서, 하루 400만~500만 배럴 규모의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우회로인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 우려까지 겹치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 중동산 원유 벤치마크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1일 종가 기준 배럴당 114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4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될 경우 최근 안정세를 보인 휘발유·경유 가격도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리야드=AP/뉴시스] 미국 위성업체 밴터(Vantor)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1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파손돼 있다. 사우디 동부 유전 지대와 홍해 연안 얀부항을 잇는 핵심 송유관이 지난 10일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 2026.09.14. 이에 따라 정유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도입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시행 6개월을 맞으면서, 정유업계의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아시아 지역 석유제품 거래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MOPS)과 국내 최고가격 간 격차가 발생하면서 정유업계의 누적 손실은 이미 5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손실 보상 범위와 원가 산정 기준을 놓고 정부와 정유업계 간 이견이 이어지면서 1차 정산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의 석유제품 수출 통제 여파로 고객인 아시아·태평양 주요국들이 수입처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국내 정유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면 원유 조달 비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반면 최고가격제로 판매가격 인상에는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정유사 수익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손실 보전과 가격 산정 기준 등에 대한 협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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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카카오·대한항공도 밤 8시까지…KRX·NXT '종목 싸움' 새 국면
NXT 3분기 거래대상 610개 공통종목은 수수료·체결 경쟁 본격 한국거래소(KRX)는 14일부터 오후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한국거래소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오늘(14일)부터 오후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넥스트레이드(NXT)에 한정됐던 실시간 저녁 거래가 코스피·코스닥 상장주 대부분으로 넓어지면서 두 시장의 경쟁도 거래시간에서 종목 선택으로 확장된다. ◆ 밤 8시 먼저 연 NXT…642개→610개, 카카오·대한항공 빠졌다 국내에서 오후 8시까지 실시간 주식거래를 먼저 연 곳은 NXT다. 오전 8시부터 8시50분까지 프리마켓을 열고 정규장 이후에는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정규장 전후로 거래시간을 넓혔지만 매매할 수 있는 종목에는 제한이 있다. NXT는 2분기 642개였던 매매체결 대상 가운데 지난 7월 32개를 제외하고 신규 종목은 추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3분기 거래 대상은 코스피 338개와 코스닥 272개를 합친 610개로 줄었다. 편출 종목에는 대형주도 포함됐다. 코스피에서는 카카오와 대한항공을 비롯해 LG씨엔에스, GS건설, 두산로보틱스, 삼성E&A, 한화솔루션 등이 빠졌다. 코스닥에서는 원익IPS와 카카오게임즈, 현대무벡스 등 12개 종목이 제외됐다. 종목 축소에는 대체거래소에 적용되는 거래량 한도가 영향을 미쳤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상 시장 전체 한도는 월말 기준 과거 6개월간 NXT 평균 거래량이 같은 기간 KRX 평균 거래량의 15% 이하가 되도록 규정돼 있다. NXT도 3분기 종목 조정 당시 거래량 비율 상승에 따라 장기적으로 규제 한도를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해 일부 종목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거래량 규제가 모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종목별 거래량이 KRX의 30%를 넘더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제재하지 않는 비조치 조치를 도입했고, 지난달 말 적용 기간을 1년 더 연장했다. 시장 전체 15% 기준은 유지된다. 그동안 NXT에서 빠진 종목은 정규장 종료 이후 실시간 거래에 제약이 있었다. KRX에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시간외단일가 시장이 있었지만 10분마다 주문을 모아 거래하는 방식이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거래 자체가 끝났다. ◆ KRX는 상장주 대부분 품는다…공통종목은 주문 확보 경쟁 이날부터는 기존 시간외단일가 시장이 폐지되고 KRX 애프터마켓이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매수·매도 호가가 맞으면 바로 거래되는 접속매매 방식이다. NXT에서 편출된 카카오와 대한항공 등도 별도의 제외 사유가 없다면 오후 8시까지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 KRX의 강점은 거래 대상 범위다. 코스피·코스닥의 주식과 외국주권, 주식예탁증서(DR), 부동산투자회사(REITs) 등이 대상이다. 다만 정규장 종료 시점에 거래가 정지된 종목이나 당일 정규장에서 거래가 형성되지 않은 종목, 투자경고·위험종목, 관리종목, 초저유동성종목 등은 빠진다. 모든 상품을 밤 8시까지 거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TF와 ETN은 이번 애프터마켓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장가 주문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와 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주문만 받는다. 가격제한폭은 당일 기준가 대비 ±30%다. 정규장에서 낸 주문도 그대로 이어지지 않는다. KRX 정규장에서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장 종료 뒤 애프터마켓으로 자동 이전되지 않아 오후 4시 이후 다시 주문해야 한다. 반면 NXT의 미체결 주문은 애프터마켓까지 유지된다. 같은 오후 8시 거래라도 주문 운용 방식에는 차이가 있는 셈이다. 두 시장에서 모두 거래되는 종목에서는 주문 확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투자자가 거래시장을 직접 지정하지 않으면 증권사는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따져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주문을 KRX나 NXT로 보낸다. KRX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결과 약 50개 증권회원 가운데 38개사가 애프터마켓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들의 기존 주식시장 점유율은 95.2%다. NXT는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 수수료와 아침 시장으로 맞선다.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운영하는 프리마켓은 당분간 NXT만의 영역이다. KRX는 당초 프리마켓도 함께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증권사의 전산 개발과 인력 운영 부담 등을 고려해 시행 시점을 2027년 말로 미뤘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내란인공지능부동산대책김건희중동전쟁 -
경제삼성중공업, 부유식 LNG 기술 고도화…개념설계 기본인증 획득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삼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삼성중공업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 2026에 참가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 시스템 '센스'(SENSE)를 FLNG 상부 설비에 적용한 개념 설계에 대해 미국선급의 기본 인증과 기본 설계 검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영국 로이드선급의 기본 인증도 받는다. 액화 시스템은 천연가스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저장·운송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설비다. 그동안 일부 해외 기업이 기술을 주도해왔는데 이번 인증으로 FLNG 적용 기반을 확보했다고 삼성중공업은 강조했다. 가스선 기술 인증도 다수 확보한다. 한국선급으로부터 대형 타입-C 독립형 탱크의 구조 건전성 평가에 대해, 노르웨이선급으로부터는 초대형 가스·암모니아 운반선 저장탱크용 복합 지지구조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 기업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낸다. 제라아메리카스와 부유식 LNG 저장· 재기화 설비(FSRU) 사업 기술용역 계약을 맺고, 풀크럼 LNG와 글로벌 5개 지역 FLNG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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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성요 새만금청장 “현대차그룹 투자 전폭 지원”
“기업이 실제 투자하고 사업 영위하는데 초점” “새만금을 지방주도 성장의 대표 모델 되게 하겠다” 이달 중 수변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2차 분양 추진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이 10일 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헤럴드경제=소민호 기자] “ 예산 확보와 투자유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실제로 투자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맞추는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그룹이 약 9조원을 투자해 로봇·AI·수소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는데, 새만금청은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농생명 용지 3공구를 에너지 용지로 전환해 태양광 부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새만금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지방주도 성장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이 10일 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가진 기자단 소통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1989년 기본계획 최초 수립 후 2010년 방조제 조성을 거쳐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차례 개발구상이 변경되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온 새만금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취지다. 정부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의지를 반영하듯 33.9km 길이의 방조제를 따라 곳곳에서는 관광객과 주민, 개발 주체들의 밝은 표정이 묻어난다. 조선소와 GM 등 잇단 대기업 철수로 활력을 잃은 군산은 물론 부안 등지에서도 현대차그룹의 투자 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새만금청 관계자는 귀띔했다. 정부와 여당은 새만금 개발에 나란히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첫 지방 방문지로 새만금을 찾은 데 이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전북도에서 가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새만금이 대한민국과 아시아, 세계 경제의 새로운 신기원을 이루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는 200%의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되며 정주여건 면모 갖춰 새만금의 도로 등 기반시설은 주민이 거주하는 정주여건의 면모를 점차 갖춰가고 있다. 방조제에 조성된 도로 외에 남북축 도로와 동서축을 잇는 국도에 이어 전주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완성된 상태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새만금 지구에서 반대쪽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50분~1시간 걸렸는데, 지금은 20분 정도면 통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 남북축 세 번째 도로망은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하고 이어 신항만과 철도, 신공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새만금 신항만은 올해 말 잡화부두 2선석 규모로 올해 말 개항하게 된다. 또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DRT)를 구축, 거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새만금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새만금 개발의 활기를 느끼게 해주는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가 이뤄지는 곳이다. 현대차그룹이 9조원을 들여 로봇·AI·수소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새만금 개발을 본격화하는 마중물이자 핵심 열쇠로 자리매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3월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말 태양광 발전 및 수소 생산시설 착공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건축심의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인데, 새만금청은 연내 건축허가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해 현대차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성과를 누리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내년 초 AI 데이터센터부터 착공 현대자동차그룹은 새만금에 총 9조원을 들여 로봇·AI·수소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이 투자하는 산업단지 전경. 현대차그룹의 투자규모는 현재로서는 8조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AI로봇에 4000억원, AI 데이터센터에 5조8000억원, 수전해플랜트 1조원, AI 수소시티 조성 지원 4000억원, 태양관발전 1조3000억원 등이다.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가는 것은 가장 큰 예산이 투입되는 AI 데이터센터다. GPU 5만장을 투입, 자율주행차와 로봇 학습을 지원하게 된다. 다음으로 투입비 규모가 큰 태양광 발전은 수전해 플랜트와 수소AI시티, AI데이터센터 등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을 지원하기 위한 GW급 설비다. 현대차그룹은 이들 투자를 통해 기대되는 생산유발 효과는 약 16조원이며 7만여 명의 고용창출도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문 청장은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생산 규모를 7GW에서 10GW로 확대해 입주기업에 안정적 전력을 공급하고 RE100 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업과 주민 함께 머물며 성장하는 수변도시 조성 속도”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감도 이처럼 기반시설 확충과 현대차그룹 등 기업의 투자 움직임이 가시화하자 거주민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과 주민이 함께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수변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새만금청은 방조제의 가운데 부분인 고군산군도와 가까운 곳에 스마트 수변도시 부지를 조성한 상태인데 지난해부터 주택용지 판매에 나섰다. 수변도시는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6.25km2으로 총 1만9000호를 지어 3만9000명을 수용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주거용지가 21.3%이며 상업·업무시설이 5.6%, 공원·녹지가 27.2%다. 도보 5분 내 녹지, 10분 내 수변공간을 접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내세운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단독주택 등 용지가 치열한 경쟁 끝에 완판된 후 현대차그룹의 투자 등에 힘입어 9월 중 2차 분양에 나선다. 사진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현장. 10km 이내에 BRT와 철도 등 땅길, 신항만의 수상교통, UAM과 신공항 등 육해공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는 ‘트라이포트(Tri-Port)’를 구상하고 있다. 친환경 수변도시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소비자들이 몰려들며 작년 주택용지 판매는 치열한 경쟁 끝에 공급물량이 모두 소화됐다. 단독주택 67필지와 근린생활시설 2필지를 각각 추첨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 바 있다. 단독주택용지 최고 경쟁률이 41대 1에 달할 정도였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전북 이외 지역 입찰 참여 비중이 27%에 달할 정도로 입지 경쟁력과 미래가치가 검증받았다며 이르면 이달 2차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35필지와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10필지 등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2차 분양 물량은 교육특화시설 인근에 위치한 땅으로 올 2월 현대차그룹의 투자 발표 이후 공급됨에 따라 새만금 미래가치에 주목하는 실수요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이후에는 공동주택 용지 공급에도 나설 예정이다. “새만금, 공공이 주도하고 기업 중심돼 성장하도록 초점” 문 청장은 새만금에 현대차그룹 이외에도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투자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여럿 있다며 새만금의 성장 전략을 공공 주도와 함께 기업 중심의 성장이 어우러지도록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주요 기반시설 계획도 내년 정부 예산안에 올해보다 74억원 늘어난 총 2222억원을 편성, 공공이 보다 책임 있게 개발을 이끌면서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필요한 기반시설을 적기에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또 수변도시를 AI·첨단 모빌리티 중심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AI 특화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피지컬 AI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극 도입, 실증하기로 했다. 아울러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새만금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런 부분을 담아 기본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문 청장은 “새만금은 로봇·AI·수소 등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이 투자하고 사람이 함께 모여 성장하는 미래산업도시로 변화할 것”이라며 “기업 투자와 개발사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를 차질 없이 갖추고 새만금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동반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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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럴 바엔 노는 게 낫지"...'프라임 코스트' 70% 돌파 초유의 상황
국내 일반음식점의 매출에서 식재료비와 인건비 비중이 2024년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외식업계에서 '프라임 코스트'(기초 원가)라고 부르는 식재료비·인건비의 합계는 매출의 60% 안팎이어야 통상 안정적인 운영기준으로 여겨진다. 이를 크게 넘어서며 업자들 이윤이 쪼그라든 것이다. 외식업 자영업자들은 이익률 추락에 고전하며 "식당할 바엔 차라리 노는게 낫다"는 자조어린 말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2016년부터 매년 발간하는 '외식업체 경영 실태 조사 보고서'를 시계열로 분석한 결과 일반음식점의 식재료비·인건비 비중은 2015년 58.8%에서 2024년 71.6%로 12.8%포인트(p) 상승했다. 이 비중은 5년 연속 상승해 2019년 63.6%에서 2020년 66.1%, 2021년 66.7%, 2022년 66.8%, 2023년 69.8%, 2024년 71.6%로 나타났다. 70%를 넘어선 것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2024년이 최초다. 현재 2024년 수치가 최신 자료다. 평균 식재료비는 2015년 5천873만원에서 2024년 1억377만원으로 9년 새 약 1.8배로 증가했다. 매출에서 식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40.4%로 처음 40%를 넘어서더니 2024년엔 40.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평균 인건비는 2천873만원에서 7천898만원으로 2.7배로 늘었다. 그러나 매출은 그만큼 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외식업체 평균 매출은 1억4천883만원에서 2억5천526만원으로 약 1.7배로 증가에 그쳤다. 식재료비와 인건비 증가폭이 매출 증가세를 웃돌아 수익성은 악화했다. 일반음식점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11.6%에서 2023년 8.9%로 떨어지며 10%대가 무너졌다. 2024년에는 8.7%로 더 낮아졌다. 영업이익률이 2015년에 25.4%였던 것과 비교하면 9년 만에 3분의 1 수준이 된 셈이다. 외식업계에서는 식재료비·인건비 비중이 매출의 60% 안팎을 유지해야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본다. 65%를 넘어서면 임차료·공과금·카드 수수료·마케팅비 등 나머지 영업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이 비중이 70%를 넘으면 매출의 30% 안팎만 남아 고정비와 세금, 금융 비용 등을 빼면 실제 이익은 거의 없을 수 있다고 본다. 김승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상생협력팀장은 "식재료비·인건비 비중이 70%를 넘는다는 것은 가게 주인들의 실질적인 평균 이윤이 거의 없다는 의미"라며 "다수의 자영업자가 사실상 적자 상태에 놓였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대 이희찬 명예교수는 "자영업자의 고충을 해결하려면 자영업 쏠림을 막는 대책과 함께 식재료 유통망 개선, 주휴 수당 등의 인건비 기준을 외식업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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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기료 25조 선납해달라는 한전 제안에 삼전닉스 “불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전력이 제안한 5년치 전기요금 25조원 선납 방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했다. 초호황의 반도체 업황이 향후 지속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양사가 중장기 전략상 전기료 선납이 부담이 클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전의 제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끝에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 같은 입장을 한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막대한 금액의 전기료를 일시에 내는 것이 중장기 경영 전략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양사의 입장이다. 전기료 선납이 용인 및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양사는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쪽을 택했다. 앞서 한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약 20조원과 5조원 규모의 전기요금을 선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양사가 납부한 전기료를 기준으로 각각 5년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전은 선납 받은 전기요금을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에 우선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전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추가 사채 발행 부담을 낮추고 전력망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10조7000억원으로, 하루 이자만 11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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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퇴근 후에도 주식거래...KRX 애프터마켓 오늘부터 오픈
[앵커] 한국거래소가 오늘(14일)부터 정규장 마감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시작합니다. 그간 장 마감 이후 거래에는 종목과 가격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 조치로 상당 부분 제약이 풀리면서 퇴근 후 주식거래도 더 활성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늘(14일)부터 애프터마켓의 문을 엽니다. 오후 3시 반 정규장이 마감되고 열리는 애프터마켓은 오후 4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됩니다. 장 마감 이후 거래는 기존에도 가능했지만,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시간 외 단일가'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정규장과 동일하게 실시간 주문 방식으로 바뀌는 겁니다. 다만 일부 거래는 제한됩니다. 투자경고나 이상급등 종목은 거래에서 제외되고 ETF와 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호가도 시장가로는 안 되고 지정가로만 가능하며, 상·하한가도 정규장과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 받습니다. 이번 애프터마켓 개장으로, 지난해부터 정규장 외 거래를 선점해온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NXT와 한국거래소 KRX, 두 거래소가 퇴근길 주식거래를 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김병환 / 금융위원장(지난해 3월 NXT 개장 당시) : 복수 시장간 건전한 경쟁으로 거래 수수료가 인하되고, 주식 거래시간이 연장돼 투자자도 출근 전, 퇴근 이후에 여유롭게 투자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두 거래소의 차이점은 있습니다. NXT는 비교적 저렴한 수수료와 20분 더 빠른 거래시간이 장점입니다. 수수료는 KRX 대비 20~40% 정도 더 저렴한 수수료를 제시하고 있고 애프터마켓도 오후 3시 40분부터 시작합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에선 600여 종목만 거래할 수 있는 NXT와 달리 대부분 상장 주식, 최소 2천여 개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다만 장 마감 이후 거래의 폭이 넓어졌음에도 최근 거래규모가 크게 늘어난 ETF가 거래에서 제외된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한국거래소 측도 개장 이후 시장 안정성을 검증하며 추후 거래 추진 시점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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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개월 다 됐는데…출구 전략 못 찾는 석유 최고가격제
'물가 방파제' 역할했지만…유가 급등에 장기화 불가피 12일까지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중동전 격화에 최고가 인상 검토 정부-정유사 원가 기준 달라 손실보전 1차 정산도 못해 석유제품 수출 통제 부작용도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발발 직후 정부가 물가 급등을 막기 위해 도입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13일로 시행 6개월을 맞았다. 주유소 기름값을 통제해 소비자물가지수가 3% 중반까지 치솟는 것을 막았지만 유가가 최근 또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제도 연장과 최고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재정 부담이 급격히 불어나는데 정유사 손실 보전은 손실액 산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1차 정산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물가 3%로 막은 최고가격제 연합뉴스 업계 안팎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0시 시행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9월 12일 밤 12시로 애초 고지한 6개월 시한을 채웠다. 도입 당시 한시적 비상조치로 출발했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여러 차례 중단 방침을 밝혔지만 좀처럼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동 전쟁이 재차 격화하면서 배럴당 60달러대까지 내려갔던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 11일 114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최고가격제는 서민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물가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8월엔 3.1%를 나타낸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5%포인트 낮추는 효과를 냈다. 6~7월 물가상승률은 2개월 연속 2%대로 내려앉았지만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3%를 훌쩍 넘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경우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본격적인 통화 긴축에 들어간 한국은행이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데 애를 먹었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X(옛 트위터)를 통해 “국내 정제유는 최고가격제와 수출 물량 통제로 무리 없이 안정적인 가격과 공급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은 걱정하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물가 방파제 뒤편에서는 정유업계의 누적 손실이 한계치에 달하고 있다. 정부가 편성한 4조2000억원 규모 목적예비비는 최고가격제를 약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는 전제로 책정한 재원이다. 정부는 이 예비비로 올해 2, 3분기 발생분을 정산해 지급하고 잔액은 불용 처리해 국고에 반납한다는 방침이다. 제도가 연장될 경우 발생할 4분기 손실분은 내년도 산업부 본예산 사업비에 약 1조5000억원을 따로 배정해 뒀다. 그러나 정유업계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석유제품 가격(MOPS)과 국내 최고가격 간 격차를 기준으로 산정한 누적 손실액이 6월 이미 5조원대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손실보상 범위 등 이견 정부는 애초 6월 말, 9월 말, 11월 말 세 차례로 나눠 분기별 손실을 보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손실보상 대상 물량 범위와 원가 기준 등을 둘러싸고 정부와 정유사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1차 정산(3월 13일~6월 30일 발생분)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정유사 간 견해차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알뜰주유소 공급분이 대표적이다. 알뜰주유소에 대량 납품한 정유사들은 월평균 국제시세(MOPS)와 최초 공급가격의 차액을 돌려받는 사후정산금을 최고가격제 때문에 받지 못했으니 손실로 인정해 달라는 입장이다. 알뜰주유소 공급 비중이 작은 정유사들은 반대하고 있다. 정유사별로 제각각인 재고 평가 방식 등에 따른 원가 편차가 수천억원씩 벌어지는 점도 발목을 잡고 있다. 내수 물량을 지키기 위해 최고가격제와 함께 시행 중인 ‘석유제품 수출통제’의 부작용도 고개를 들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한국산 정제유 수입 비중이 높은 아시아·태평양 주요국은 공급 불안을 이유로 대체 수입처를 물색 중이다. 한국이 중동산 원유 비중을 낮추려고 하는 것처럼 한국에서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국가들은 한국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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