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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대학(원)생, 제미나이 1년 무료"…구글, 파격 혜택으로 20대 시장 잡는다
'구글 AI 플러스' 1년 무상…Z세대 대상 마케팅 총력 학생 허브·3D 시각화 탑재…맞춤 학습 도구 강화 온·오프라인 캠페인 대대적 전개…체험형 소통 대폭 확대 구글. (로이터)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이 전 세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자사 최신 인공지능(AI) 플랜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을 내놓았다. AI 서비스 유료화 흐름 속에서 고등교육 기관 학생들을 위한 무료화 카드를 꺼내 들며 학선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20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 학기를 앞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구글 AI 플러스(Google AI Plus)’ 학생 플랜을 1년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더 높은 성능의 요금제인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역시 최대 74% 할인된 월 7300원에 최대 4년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폭을 넓혔다. 이번 혜택을 통해 학생들은 최신 ‘제미나이 옴니(Gemini Omni)’ 모델 접근권과 함께 기존 대비 2배 높은 이용량 한도, 400GB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을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가격 혜택과 함께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의 학업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맞춤형 학습 도구와 AI 기능 개선도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다. 맞춤형 학습 플랜부터 3D 시뮬레이션까지…수업·연구 기능 고도화 우선 제미나이 앱 내에 전용 통합 공간인 ‘학생 허브(Student Hub)’가 신설됐다. 학생들은 전용 접근 경로를 통해 제미나이의 각종 학습 기능과 혜택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학습 노트북 생성부터 플래시카드 제작, 연습 퀴즈 풀이 등 학업 일정과 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들이 한데 모였다. 앞으로 새로 선보일 학생 전용 기능들도 학생 허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수업 자료와 연동되는 ‘학습 노트북(Study Notebooks)’ 기능도 대폭 고도화됐다. 강의 노트나 수업 자료를 업로드하면 제미나이가 학습 주제를 세부적으로 나누고 맞춤형 학습 계획을 수립해 준다. 진단 퀴즈를 통해 취약한 개념을 미리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맞춤형 핵심 강의와 퀴즈를 제공받아 실시간 대시보드로 학습 달성도를 확인할 수도 있다. (구글 블로그) 향후 몇 주 내로 학습 노트북에는 학습 이해를 돕는 그래프와 시각 이미지가 추가된다. 아울러 이용자 동의하에 강의 계획서(Syllabus)를 자동 분석하여 주요 과제 제출일이나 시험 일정을 구글 캘린더에 자동으로 등록해 주는 기능도 도입된다. 구글 AI 플러스 및 프로 이용자는 더 많은 자료를 활용해 다수의 학습 노트북을 생성해 관리할 수 있다. 시각적 이해도를 높여주는 ‘대화형 시각화 도구(Interactive Visualizations)’도 새로 탑재됐다. 질문 내용에 맞춰 직접 조작이 가능한 3D 시뮬레이션, 표, 격자(grid) 등 시각적 요소가 답변과 함께 제공된다. 예컨대 “DNA의 구조와 작동 방식을 3D로 보여달라”고 요청하면, 3D DNA 구조를 직접 회전하거나 확대·축소하면서 탐구할 수 있다. 진자의 에너지 전환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거나 대화형 표를 통해 재무 개념인 현금 소진율(cash burn rate)을 학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인 ‘제미나이 라이브’에는 심도 있는 학술 연구를 돕는 ‘딥 리서치(Deep Research)’ 기능이 결합됐다. 문제 풀이 과정이나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자료를 대화하며 검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다단계 주제 조사를 요청하면 사용자가 앱을 닫거나 화면을 잠근 상태에서도 AI가 백그라운드에서 종합 연구 보고서를 작성해 준다. 보고서 완결 알림을 받은 후에는 음성으로 결과를 확인하고, 맥락을 유지한 채 텍스트와 음성을 오가며 후속 질문을 하거나 세부 내용을 다듬을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학생 허브, 학습 노트북, 대화형 시각화 도구, 제미나이 라이브 딥 리서치 기능은 오늘부터 모든 제미나이 앱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제니퍼 션 구글 제미나이 앱 제품 관리 디렉터는 “이번 학기 목표가 효율적인 일정 관리든, 새로운 전공 분야 탐색이든, 주요 과목 A+ 달성이든 상관없이 제미나이가 최적의 학습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수업 자료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AI 파트너와 함께 더욱 알차고 성과 있는 새 학기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학생 앰배서더 2기 출범·유튜브 ‘전과자’ 연계…Z세대 접점 확대 기능 개선과 더불어 구글은 대학생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대학생들이 직접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구글 대학생 앰배서더’ 2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6월 진행된 모집 기간 동안 전국 210여 개 대학에서 2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서류 및 면접을 거쳐 선발된 200여 명의 앰배서더는 이달 6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커리큘럼과 해커톤 등 실무 역량 강화 일정에 돌입했다. 20대 이용자 비중이 높은 외부 플랫폼 및 주요 콘텐츠 채널과의 협업도 대폭 확대한다. 대학생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운영사 비누랩스) 내에 ‘제미나이 라운지’ 전용관을 신설해 학생들이 유용한 프롬프트와 실생활 활용 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8월 말까지 ‘제미나이 프롬프트 마스터 캠퍼스 대항전’ 등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구독자 18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ootb 스튜디오’의 웹예능 ‘전과자’와도 협업한다. 오는 9월 3일 공개되는 에피소드에서는 MC 카이(EXO)가 구글 대학생 앰배서더 2기 발대식 현장을 체험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며, 올 하반기 동안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1기 명예 앰배서더로 활동한 크리에이터 ‘미미미누’를 구글 AI 플러스 및 프로 요금제 광고 모델로 발탁해 다각도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구글 관계자는 “가을 학기를 맞이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제미나이를 통해 학업과 연구 역량을 한층 높이고 더욱 스마트한 캠퍼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혜택과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제미나이가 대학생들의 학업은 물론 일상까지 함께하는 든든한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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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출연연 연구자 ‘창업 지분’ 갖는다…보이스피싱 내부고발 ‘형 감면’도 국회 통과
보이스피싱 내부자 ‘결정적 제보’ 땐 형 감면 총책·기획책 검거·범죄수익 환수 노린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과 KAIST 등 과학기술원 연구자들이 공공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뒤에도 일정 요건 아래 주식이나 지분을 보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내부 정보를 제공해 총책 검거나 범죄수익 환수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경우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된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광주 서구갑)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출연연·과기원 연구자 이해충돌 특례’ 관련 법안 5건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 6개 법안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출연연 연구자, 창업기업 지분 보유 가능해져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KAIST·GIST·DGIST·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 연구자들이 연구성과를 활용해 창업하거나 기술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적용받던 이해충돌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출연연과 과기원 연구자들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 따라 공직유관단체 소속 공직자로 분류돼 관련 규제를 적용받았다. 연구자가 자신이 개발한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더라도 주식이나 지분 보유 등이 이해충돌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창업과 사업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일부 기관에서는 창업휴직을 마치고 복직하는 연구자에게 창업기업 지분을 처분하도록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실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창업 건수는 2020년 62건에서 2024년 25건으로 감소했다. 개정 법률은 공공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연구자의 주식·지분 보유 등에 대해 이해충돌방지법상 특례를 마련했다. 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외부 활동도 일정 범위에서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자가 개발한 기술이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길을 연 셈이다. 조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연구자 창업을 가로막는 제도 문제를 지적한 뒤 관련 법안을 발의해 이번 법 개정까지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보이스피싱 내부자 협조 땐 ‘형 감면’ 함께 본회의를 통과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법 개정안은 보이스피싱 조직 내부자의 수사 협조를 유도하기 위해 ‘사법협조자 형벌감면제’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총책과 기획책, 모집책, 수거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말단 조직원을 검거해도 조직의 핵심 인물이나 범죄수익의 흐름까지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개정안에 따라 범죄 가담자가 다른 조직원의 범행 규명이나 범인 검거, 범죄수익 환수에 결정적인 진술이나 자료를 제공하면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게 된다. 조 의원은 보이스피싱 대책 태스크포스(TF) 간사로서 관련 대책 논의를 주도해 왔다. 법안 시행 이후에는 조직 내부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말단 조직원뿐 아니라 총책과 기획책까지 추적하고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던 연구자 창업 규제 문제를 법 개정까지 연결해 연구성과가 창업과 산업으로 이어지는 길을 넓혔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R&D 성과 확산과 딥테크 창업 활성화가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피싱은 조직의 몸통을 잡고 범죄수익까지 끊어내야 근절할 수 있다”며 “이번 법 개정이 내부자의 수사 협조를 이끌어내 총책과 기획책 검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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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벌레 물린 줄 알았는데”…등에 혹을 6개월간 오진하더니, 결국 시한부 된 男, 무슨 일?
6개월간 낭종이라더니…제거 후 암 확인, 뇌와 다른 신체 부위에서 종양 12개 발견 휴가지에서 벌레에 물린 줄 알았던 등의 자국이 피부암으로 밝혀져, 살 수 있는 시간이 10~12개월 남았다는 말을 들은 세 아이 아빠의 사연이 전해졌다. / 우측은 딸이 만든 책 '아빠의 작은 괴물들' 사진=환자의 가족 제공 휴가지에서 벌레에 물린 줄 알았던 등의 자국이 피부암으로 밝혀져, 살 수 있는 시간이 10~12개월 남았다는 말을 들은 4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머지사이드주에 사는 크리스 캡스틱(41)은 2022년 아내 로런(30)과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그리스를 찾았다가 등에 난 자국을 처음 발견했다. 자국의 색이 변하고 크기가 커지자 크리스는 6개월 동안 여러 차례 동네 병원을 찾았지만, 의료진으로부터 계속 낭종이라고만 들었다. 이 자국이 점점 불편해져 그는 2023년 2월 병원에 제거를 요청했다. 조직검사 결과 4기 흑색종으로 확인됐다. 당시 임신 중이던 아내와 함께 생존 가능성이 15%라는 설명을 들었다. 크리스는 림프절을 제거하고 13개월 동안 면역항암치료를 받았다. 2025년 초에는 잠시 암이 사라졌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6개월 뒤 뇌에서 종양 6개가 발견됐고 다른 신체 부위에서도 6개가 확인됐다.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살 수 있는 기간이 10~12개월 남았다는 말을 들었다. 최근에는 치료 부작용으로 간 효소 수치가 높아져 두 달 동안 치료를 받지 못했다. 현재 스테로이드로 수치를 낮추고 있으며, 적색광 치료와 산소 치료도 시도하고 있다. 뇌에 있던 종양 6개 가운데 5개는 사라지고 하나만 남았다. 크리스는 "무언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는 얼마나 더 살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예후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딸 이사벨라(6)는 부모가 심각한 병을 앓는 상황을 다른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책 '아빠의 작은 괴물들(Daddy's Little Monsters)'을 만들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약 300권 팔렸으며, 영국 전역의 암센터와 호스피스 등에 전달하기 위한 모금액도 630파운드(약 117만원)를 넘어섰다. 크리스는 "이 책이 영국 전역에 보급된다면 무엇보다 뜻깊을 것"이라며 "어떤 의미에서는 내가 남기는 유산"이라고 말했다. 흑색종, 평범한 점처럼 보여도 변하면 확인해야…ABCDE 법칙 도움 흑색종은 피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에서 시작하는 암이다. 피부암 가운데 진행 속도가 빠르고 초기부터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중앙암등록본부가 2026년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악성 흑색종 환자는 713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0.2%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1.4명이었다. 남성은 347명, 여성은 366명이었으며, 60대가 25.9%로 가장 많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흑색종은 피부 어느 곳에서나 생길 수 있다. 국내 환자에게는 손바닥과 발바닥, 손발가락에서 많이 발견된다. 자외선 노출은 피부 흑색종의 주요 위험요인이며, 피부색이 밝거나 점이 많고 흑색종 가족력이나 개인력이 있는 사람,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도 위험이 높다. 손발바닥이나 손발톱 밑에 생기는 말단 흑색종은 자외선 노출이 적은 부위에서도 발생하므로 햇빛만으로 모든 흑색종을 설명할 수는 없다. 초기 흑색종은 통증이나 가려움 없이 검은 점처럼 보일 수 있다. 관찰할 때는 'ABCDE 법칙'이 도움이 된다. 좌우 모양이 다른 비대칭성(A), 들쭉날쭉한 경계(B), 두 가지 이상의 색이 섞인 병변(C), 지름 6㎜ 이상(D), 크기·모양·색의 변화(E)를 뜻한다. 출혈이나 궤양, 딱지가 반복되거나 기존 점 주변에 작은 점들이 새로 생기는 모습도 살펴야 한다. 모든 흑색종이 이 특징을 보이는 것은 아니므로 눈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확진에는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암이 확인되면 암세포가 피부 속으로 얼마나 깊이 침범했는지를 나타내는 '브레슬로 두께'와 궤양 유무를 측정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절제 범위와 감시림프절 생검 시행 여부를 정한다. 흑색종은 피부암 중 비교적 빠르게 림프절이나 폐, 간, 뇌, 뼈 등으로 전이할 수 있는 암이다. 암세포는 림프관이나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이동하며, 원발 병변이 피부 깊숙이 침범할수록 전이 가능성이 커진다. 만약 다른 장기로 퍼지지 않은 상태라면 주변 정상조직을 포함해 암을 제거하는 수술이 기본 치료다. 다른 장기로 번진 4기에는 면역항암제나 유전자 변이에 따른 표적치료 등 전신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치료 후 검사에서 암이 보이지 않더라도 다시 나타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어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흑색종을 완전히 막는 방법은 없지만 강한 햇빛을 피하고 옷, 모자, 자외선차단제로 피부를 보호하며 인공 태닝기 사용을 피하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새 점이 생기거나 기존 점이 변했다면 미루지 말고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add id='2845881, 2829157 title='관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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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중부 비·남부 곳곳 소나기...올해 '처서 매직' 없다
[앵커] 서해 상에서 유입된 비구름이 주로 중부 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남부 지방은 폭염이 지속하는 가운데, 곳곳으로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수빈 캐스터! 현재 서울 비 상황 어떻습니까? [캐스터] 현재 서울은 하늘빛이 잔뜩 흐린 가운데, 약한 빗방울 정도만 오락가락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중부 곳곳에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현재 서울 기온은 26.8도에 머무르고 있지만,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2도가량 높습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부터 보겠습니다. 서해 상에서 붉은색과 보라색의 강한 비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경북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특히 포항 등 경북 일부 지역에 시간당 40mm에 달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며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내일 오전까지 서울 등 중서부와 경북 북부에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남부를 중심으로는 무더위 속 한때 최고 40~6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곳에 따라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겠고,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특히 경남 지역은 최근 수해 피해가 난 만큼 계속해서 긴장을 늦추면 안되겠습니다. 전남과 경남 곳곳에는 폭염경보가, 그 밖의 충청 이남으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오늘 전주와 대구는 33도까지 오르겠고요. 비가 내리는 중부 지방은 서울 29도 등 비교적 낮겠지만,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오후 한때 내륙 곳곳으로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휴일은 더위가 물러난다는 절기 '처서'지만, 33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나며 올해 '처서 매직'은 없을 전망입니다. 오늘 밤부터 제주 해안과 남해안에서는 점차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말 동안 해안가 찾으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촬영 : 이솔 영상편집 : 양영운 그래픽 : 김도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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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경북 ‘호우특보’ 발효…체감 33도 늦더위 계속
[앵커] 중부를 중심으로는 비가, 남부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경북 청송과 영덕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진영 캐스터. [캐스터] 저는 지금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잦아들었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거리에 나와 있는 시민들도 접었던 우산을 펼쳐 들었습니다. 현재 중부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비구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북 청송과 영덕에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집중되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중부와 경북 북부에 최대 6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저녁까지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최대 60mm가 내릴 텐데요. 소나기 특성상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크겠고요. 짧은 시간 안에 강하게 쏟아질 수 있습니다. 지반이 불안정한 경남 남해안은 계속해서 산사태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습도가 높은 탓에 종일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충청 이남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경남과 전남은 폭염경보로 한 차례 더 강화됐는데요. 한낮에 서울은 29도에 머물겠지만 대구는 33도, 광주는 35도까지 치솟으며 무덥겠습니다. 다가오는 휴일은 모기의 입도 삐뚤어진다는 절기 처서입니다. 처서 매직이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분들이 이날이 지나면서 조금 선선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계실 텐데요. 이렇게 비가 내리고 나서 비가 그치고 난 뒤부터 다시 무덥고 습하겠습니다. 계속해서 건강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였습니다. (권진영 기상캐스터) [현장연결 성현석] #날씨 #중부비 #폭염특보 #충청이남소나기 #예상강수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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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엄마의 김치찌개를 떠오르게 한 '국중박'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을 보고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나는 김치찌개를 좋아한다. 어릴 적 엄마가 끓여주던 김치찌개는 최고였다. 지금도 이곳저곳에서 맛있다는 김치찌개를 먹지만 생전 엄마의 김치찌개에는 한참 멀다. 지난 16일, 식당에서 김치찌개로 점심을 먹었다. 폭염 속에도 가스불 위에 냄비를 얹고 김치찌개가 끓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숟가락으로 뜨거운 국물을 떠먹으면서 다들 행복한 표정이었다. 김치찌개를 다 먹고 나오면서 다음 김치찌개는 언제 어디에서 먹을까 입맛을 다셨다. 여기까지 읽고 '아 이번에는 김치찌개 이야긴가?'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아니다. 같은 날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을 혼자 보러 가는 길. '밥상'하니까 자연스럽게 생전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김치찌개가 떠올라 글머리에 앞장세웠다.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대대로 이 땅에 살아온 사람들이 먹어온 음식이 곧 우리다. ⓒ 서광식 '밥상'을 생각하며 밥의 국어사전의 뜻은 이렇다. "쌀, 보리 따위의 곡식을 씻어서 솥 따위의 용기에 넣고 물을 알맞게 부어, 낟알이 풀어지지 않고 물기가 잦아들게 끓여 익힌 음식". 반찬은 "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있다. 밥과 반찬의 설명에 공통적으로 음식이 들어있다. 여기서 밥상은 "음식을 갖추어 차린 상"을 의미한다. 박물관 벽에 크게 걸린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 걸개그림을 보면서 아마도 이 전시의 핵심은 한반도에 대대로 살아온 이 땅의 피붙이들이 무얼 먹고 살아왔는가 하는 것이 아닐까 했다. 짐작이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누대에 걸쳐 이어온 우리네 밥상의 변천사랄까. 밥상과 음식의 변화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전해져 오는 듯했다. 무엇을 먹고 살아왔는지 그 사람이 누구인지 말해줄 수 있다면, 대대로 이 땅에서 살아오면서 같은 음식을 먹어온 지금의 우리를 설명하는 데 이만한 것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이켜보면 시대에 따라 밥상의 모습도, 밥상을 채우는 음식도, 둘러앉은 사람도 달라져 왔다. 당장 나만 해도 그렇다. 엄마의 김치찌개를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먹을 수 없는 음식이 된 지 오래다. 부모님은 다 돌아가시고, 아이들도 각기 떠났다. 같이 먹는 시간보다 따로 먹는 시간이 더 길게 되었다. 밥상은 단출해졌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더 이상 혼자 먹는 일도 서먹하지 않게 되었다. 얼마 전까지 혼자 밥 먹으려면 붐비는 시간을 조금 피해 가야 했는데, 이제는 1인석 자리를 둔 식당도 부쩍 많아졌다. 시인 김지하는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이라고 했는데.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 김지하, <밥이 하늘입니다> 하는 일이 독거노인들의 안녕을 살피는 일이다 보니 어르신들을 만나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이 "식사는 하셨습니까?"이다. 홀로 사는 노인에게 한 끼 식사는 바로 생존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관련 기사 : 서울역 앞 고층빌딩 사이에서 '귀대기' 하는 심정). 하루 한 끼 복지관의 도시락, 또는 반찬에 의지하거나 동행식당(복지관 등과 결연을 맺고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식사할 수 있도록 한 식당) 쿠폰을 이용해 해결하는 독거노인들에게 함께 먹는 일은 아득히 먼 과거의 일에 머물러 있다. ▲ 여러가지 소반 ⓒ 서광식 아주 먼 옛날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먹기 위해 사는가' 아니면 '살기 위해 먹는가' 말씨름을 벌인 적이 있다. 전시장을 나오면서 '우리들의 밥상으로 돌아오는 길'이라는 제목 아래 적힌 안내장 문구에 오래 생각이 머물렀다. "당신이 기억하는 밥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함께 먹었는지를 떠올리면 어느새 우리의 오감이 살아나면서 그날의 이야기가 실체로 다가옵니다. 밥상을 둘러싼 기억에는 많은 이들의 사연과 삶이 깃들어 있습니다." 평생 내가 차린 밥상보다 가족을 포함한 남이 차려준 밥상을 받은 적이 훨씬 많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미안하고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남이 차려준 밥을 먹으며 나는 내 배만 불려 왔다.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사족. 이번 전시회의 밥상 위에 김치찌개는 있었을까, 없었을까. 궁금하신 분은 오는 10월 25일까지 계속되는 특별전에 가시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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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평대군은 왜 형 수양대군의 표적이 됐나
영화 <몽유도원도>의 주인공 '안평'은 누구인가 기자말 역사에 남다른 애착을 가진 '히스토리텔러'입니다. 국내와 해외의 주요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몽유도원도 안평은 예술과 문화를 사랑한 천재였다. 수양은 친동생인 안평을 위협적으로 인식해 제거했다. ⓒ 쇼박스 올해 상반기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또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받는 영화가 오는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바로 김남길, 박보검 주연의 <몽유도원도>이다. <왕사남>에서 단종과 한명회가 주인공이었다면, <몽유도원도>에서는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이 주인공이다. 그동안 수양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다뤄졌지만, 안평이 집중적으로 조명된 적은 거의 없었다. 비교적 생소한 안평이란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그 당시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는 측면에서, <몽유도원도>는 충분히 대중적인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중들은 통상적으로 수양에 의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인물들로서 단종과 김종서, 사육신 등을 떠올리곤 한다. 안평은 이러한 범주에서 곧잘 제외됐고 잊혔다. 그런데 수양의 쿠데타인 '계유정난' 직후에 최우선적으로 제거됐던 비운의 인물이 바로 안평이었다. 수양은 친동생인 안평이 자신에게 커다란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비정한 조치를 취했다. 도대체 안평은 어떤 인물이었길래, 수양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던 것일까? 예술을 사랑한 왕자 안평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문학, 서예, 회화, 음악에 두루 뛰어났다는 점이다. 특히 서예에서는 당대 최고의 명필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의 호인 '비해당'(匪懈堂)을 차용한 문화적 공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즉 안평은 왕자이면서 뛰어난 예술가였고, 동시에 문화계의 강력한 후원자였다.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는 안평을 이해하는데 핵심적 요소다. 1447년 4월 20일, 안평은 꿈에서 복숭아꽃이 피어있는 이상향, 즉 '도원'(桃源)을 거닐었다. 그는 꿈에서 본 장면을 화가 안견에게 상세히 설명했고, 안견은 이를 그림으로 옮겼다. 안평이 얼마나 이상세계를 꿈꾸고 현실에서 구현하려 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해지는 기록에 따르면, 안견은 불과 3일 만에 그림을 완성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이 그림이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라는 점이다. 안평은 그림에 직접 글을 썼고, 신숙주, 김종서, 성삼문, 박팽년, 정인지 등 당대 최고의 문인들에게 시와 글을 받아 덧붙였다. 모두 23편의 찬문이 '몽유도원도'에 어우러졌다. 사실상 '몽유도원도'는 안평이 구축한 거대한 문화적 네트워크의 결정체였던 셈이다. 소용돌이에 휘말리다 안평은 정치적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 문종이 왕위에 오른 뒤, 안평은 조정에서 눈에 띄는 힘을 획득했다. 김종서, 황보인 등 문신들과 밀착했고, 당대의 뛰어난 문인들이 안평의 넓은 식견과 도량을 보고 그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수양이 정치적 카리스마와 무인적 기질 등을 활용해 정치적 기반을 넓혀갔다면, 안평은 문인, 예술가, 관료들과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세력을 형성해 나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두 사람 간의 경쟁 관계가 나타나기도 했다. 야욕이 넘쳤던 수양은 안평의 움직임을 위협적으로 인식했다. 자신만큼 뛰어난 재능과 세력을 가진 안평이, 어느 순간에는 자신을 억누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실 안평이 수양을 뛰어넘으려 했다거나, 왕위에 대한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확증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수양은 정서적 문화적 네트워크를 통해 형성된 안평의 영향력 자체가, 언젠가 자신의 목을 겨누는 칼이 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이는 1453년 '계유정난' 직후 안평을 비극적인 결말로 이끄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수양은 쿠데타를 통해 김종서, 황보인 등을 우선적으로 제거했다. 그런 다음 곧바로 안평을 노렸다. 그가 역모를 꾀했다는 죄목을 뒤집어씌워 강화도로 유배 보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사했다. 안평은 정말 역모를 꾀했나 '단종실록'은 안평 역모의 근거로 자주 거론된다. 안평이 지은 일부 시가 왕위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해석됐다. 안평은 한 시에서 '햇빛'과 '밝음' 등을 표현했는데, 이것이 안평이 왕이 되어 세상을 밝히겠다는 의미로 해석된 것이다. 실제로 이런 기록 때문에 안평이 왕위에 대한 야심을 품었다고 보는 견해가 상당기간 존재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역모의 증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왕족이 시를 쓰면서 태양·빛·용·천하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당시 문학적 표현의 범위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문제의 기록들은 안평이 제거된 이후의 정치적 상황에서 작성·정리된 기록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안평은 계유정난의 패배자였다. 반면 수양은 계유정난의 승리자였다. 이후의 기록에서 안평이 '반역자'로 묘사되는 것은, 승자의 정치적 정당화라는 측면에서 도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안평이 실제로 왕위 찬탈을 계획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문서·명령서·군사동원 기록 등도 남아 있지 않다. 즉 역모를 입증할 직접 증거가 부재한 셈이다. 20일 만난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안평대군은 반역자가 아닌 계유정난의 억울한 희생자였다"며 "수양대군은 가장 강력한 정적인 안평을 제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안평이 역모를 꾀했다는 것은 당시 세조 정권이 내린 정치적 판결일 뿐, 오늘날 우리가 확정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셈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최경식 기자의 브런치, 블로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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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제네시스, 美 누적 판매 45만 대 돌파…SUV가 성장 견인
美서 22개월 연속 판매 증가…SUV 라인업 확대 GV70·GV80 누적 26만 8724대…GV90·GV60 마그마 투입 제네시스 네오룬.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 진출 10년 만에 누적 판매 45만 대를 넘어섰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판매 라인업을 확대면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SUV 중심으로 판매 구조 전환…5년 연속 최다 기록 경신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뒤 올해 7월까지 현지에서 총 45만 404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판매 8만 2331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8만 대를 돌파했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미국 연간 판매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만 9088대를 판매해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7월 판매량은 6947대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가 22개월째 이어졌다.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판매를 이끄는 것은 SUV다. 제네시스는 2016년 G80와 G90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뒤 2018년 G70, 2020년 GV80, 2021년 GV70, 2022년 GV60, 2023년 GV70 전동화 모델, 2024년 GV80 쿠페를 차례로 출시했다. 지난 7월까지 미국 내 제네시스 전체 누적 판매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1.5%다. 특히 GV70(전동화 모델 포함)과 GV80(쿠페 포함)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두 차종의 누적 판매량은 26만 8724대로, 미국 내 제네시스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GV70와 GV80는 주행 성능과 공간 활용도, 디자인, 충돌 안전성 등을 앞세워 현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지난 2월 발표한 '2026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GV70가 '콤팩트 럭셔리 SUV' 부문 최고 모델로 5년 연속 선정됐다. GV80는 '중형 럭셔리 SUV' 부문 최고 모델에 6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미국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2026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어워즈'에서는 포르쉐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뒤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GV90·GV60 마그마 투입…하이브리드도 추가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SUV 라인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GV90와 GV60 마그마를 투입하고 기존 SUV 라인업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 GV90는 제네시스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공개됐다. GV90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용 'e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 도어인 '네오룬 아치 게이트'와 루프 글라스 전체를 덮는 '루프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관련 기사: 제네시스 초대형 전기 SUV 'GV90' 공개…카니발보다 크다) 제네시스가 GV90 공개 장소로 샌프란시스코를 택한 것도 미국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는 실리콘밸리를 포함하고 있어 구매력과 첨단 기술 수용도가 높은 소비자가 밀집한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된 GV60 마그마도 미국 시장에 투입된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첫 럭셔리 고성능 모델이다. 제로이백(0-200km/h)은 10.9초, 최고 속도는 시속 264km다. 미국 전용 전시장 85곳으로 확대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 '제네시스 오브 샌브루노' 전경. 제네시스 제공 판매망도 확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에 85번째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인 '제네시스 오브 샌브루노'를 열었다. 샌브루노 전시장은 샌프란시스코 시내와 공항, 실리콘밸리 등에 인접해 있어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 고객을 겨냥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2년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에 미국 첫 전용 전시장인 '제네시스 오브 라파예트'를 개소한 이후 미국 내 전용 전시장을 늘려왔다. 문화·예술과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도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는 2021년 뉴욕 맨해튼에 글로벌 복합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열었다. 제네시스는 또 PGA 투어 토너먼트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이어가면서 PGA 투어 최초의 공식 자동차 후원사로서 협력과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핵심 시장인 미국에 2016년 처음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용 전시장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등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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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스카이랩스, 반지형 혈압계 넘어 의료데이터 플랫폼으로...9월 코스닥 출격
카트 비피 프로 국내 1800여곳 도입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 52% 2028년 매출 387억원·흑자전환 목표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 스카이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 스카이랩스가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를 앞세워 의료기기와 데이터 사업을 동시에 확대한다. 국내 의료현장에서 검증한 사업모델을 해외로 확장하고, 장기적으로는 혈압을 넘어 멀티바이탈 데이터까지 확보해 의료 AI와 임상 데이터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스카이랩스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전략과 향후 비전을 공개했다. 회사는 오는 9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스카이랩스의 핵심 제품인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는 일상생활과 수면 중에도 24시간 혈압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반지형 의료기기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빅5 병원 전체와 상급종합병원 47곳 가운데 38곳에 도입됐으며, 전국 병·의원 도입처도 1800곳을 넘어섰다. 스카이랩스는 기존 활동혈압검사 장비를 대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의 검사 편의성을 높여 그동안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던 검사 수요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올해 상반기 약 50억원의 매출 가운데 26억원가량을 해외에서 올려 해외 매출 비중이 52%에 달했다. 유럽 CE-MDR 인증을 기반으로 영국과 유럽 주요 시장에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오므론헬스케어와 오츠카제약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과 일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은 중장기 성장의 핵심 변수다.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커프리스 연속혈압계의 임상 프로토콜을 협의해 왔으며, 현지 임상을 거쳐 2027년 말까지 FDA 승인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의료기기 확장은 데이터 사업과도 연결된다. 기기 보급이 늘어날수록 의료데이터가 축적되고, 이를 다시 신약 임상과 실사용근거(RWE), 원격 모니터링, 의료 AI 등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임상 데이터 플랫폼 '카트 넷(CART NET)'은 자체 의료기기에서 수집한 연속 혈압과 멀티바이탈 데이터를 통합해 제약사의 신약 임상과 의료 AI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의 장기 관찰 코호트 연구에 적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 및 CRO와 신약 임상 적용을 위한 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스카이랩스는 글로벌 사업 확대가 본격화되는 2027년부터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가 제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매출은 올해 102억원에서 2027년 188억원, 2028년 387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영업흑자 전환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회사는 이 같은 전망에 카트 오투와 카트 바이탈, 카트 넷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스카이랩스는 앞으로 해외에 진출할 회사가 아니라 이미 해외에서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국내 의료현장에서 검증한 기술과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확산과 데이터 축적, AI 및 의료 사업 확대가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글로벌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000~1만6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260억~320억원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26~27일 진행되며, 9월 초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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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저 성질 좀 봐" 괴팍해진 친구, 의외의 이유 있었다...'이 병' 폭증
[정심교의 내몸읽기] 온순했던 사람이 갑자기 괴팍하게 바뀌었다면 뇌종양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아직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국내에서 뇌종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양성 뇌종양 환자는 2021년 5만1842명에서 2025년 6만6350명으로 4년 새 28% 늘었고, 악성 뇌종양 환자도 1만1945명에서 1만3488명으로 13% 증가했다. 뇌종양의 원인·예방법을 찾지 못한 현재로선 조기 진단·치료가 최선이다. 과연 뇌종양은 무엇이고, 이상신호는 뭘까. ━ 악성이면 정상 뇌조직 빠르게 파고들어 ━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한 종양과, 머리뼈나 주변 구조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뇌 조직이나 뇌막으로 전이된 종양을 가리킨다. 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며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뚜렷하다. 양성 뇌종양은 수술 이외의 다른 치료 없이 완치되는 경우가 흔하며, 대부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기도 한다. 그러나 양성 뇌종양도 완치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뇌간·척수 같은 특정 부위에 생긴 종양은 수술로 제거할 수 없다. 생명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뇌·척수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어서다. 이 경우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이지만, 임상적으로는 악성(암)과 같다. '악성 뇌종양'은 '뇌암'이라고도 하며,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위 조직으로의 침투 능력이 강하다. 정상 뇌 조직을 파고드는데(침윤), 정상 뇌 조직과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 악성 뇌종양은 주변의 정상 뇌 조직을 빠른 속도로 파괴한다. 뇌종양은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양성자 방출 단층촬영(PET scan) 검사 등을 통해 찾아낼 수 있다. /사진=국가건강정보포털 ━ 머리 앞·옆에 종양 생기면 성격 변할 수도 ━ 악성이든 양성이든 종양이 커지면 주변 조직과 신경을 압박하면서 여러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뇌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운동 △언어 △감각 △기억 등 다양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이전에 없던 두통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아침에 심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진다면 뇌종양 신호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시야 장애, 구토, 감각 이상, 언어장애, 경련 등이 종양 발생 위치에 따라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전두엽·측두엽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감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뇌종양센터 소속 서영범 신경외과 교수는"뇌종양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른데다,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어려워 일반인들이 뇌종양을 곧바로 떠올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예컨대 시야 장애로 안과를 찾거나 구토 증상으로 소화기내과를 방문하고, 성격이나 행동 변화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등 증상에 따라 여러 진료과를 거치는 '진단 방랑'을 경험하기 일쑤다. 정위적 방사선 수술로 뇌종양을 치료하는 모습. /그림=국가건강정보포털 ━ 머리 열지 않고 내시경으로도 제거 가능 ━ 뇌종양 치료법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 뇌종양의 종류, 위치, 크기,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 등을 고려해 단독 혹은 병용해 치료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치료법이 '수술적 제거'다.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면서 정상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신경 기능을 보존하는 게 핵심이다. 서 교수는 "최근엔 환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는 최소침습 수술도 활발하게 시행되는데, 대표적인 게 뇌내시경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뇌내시경 수술은 주로 뇌하수체 종양 등 두개저종양에 적용한다. 콧속으로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넣어 병변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보다 정상 뇌조직에 대한 불필요한 손상을 최소화하고 회복이 빠르다. 수술적 접근이 어렵거나 수술 중 신경학적 손상 위험이 큰 경우에는 정위적 방사선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방사선 수술은 방사선치료의 한 종류인데, MRI(자기공명영상)와 CT(컴퓨터단층촬영) 등으로 병변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한 뒤 고용량의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치료 과정에서 통증이 없으며,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아 수술에 따른 신체적 부담이 적다. 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학적인 요소가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가족력 등으로 인한 뇌종양은 매우 드물다. 서 교수는 "두통,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치료받아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뇌에서 비롯된 문제는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럴 때 '신경외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진료받고, 필요에 따라 MRI·CT 등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부터 확인하는 게 뇌종양을 일찍 찾아 적시 치료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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