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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는 조선소 인수, 우리는 노하우를 판다”… HD현대, 美에 조선 기술·운영·관리 방법 수출
HD한국조선해양, 美 프레이저와 ‘조선소 현대화 MOU’ 체결 HD현대도 헌팅턴 잉걸스에 생산 노하우 전수 HD현대가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 미국에 조선소 운영 방식과 선박 설계 등에 대한 ‘지식 재산’을 판매한다.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현지 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과 달리 연간 40척 안팎의 선박을 건조하며 효율성을 입증한 국내 조선업의 노하우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협업에 나서는 것이다. 미 오대호 연안에 위치한 프레이저 조선소(Fraser Shipyard) 전경./ 프레이저 조선소 홈페이지 캡처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해양 조선 기업인 프레이저인더스트리와 ‘미국 조선 산업 부흥을 위한 조선소 현대화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프레이저조선소에 국내 조선소 운영 방식과 자동화·현대화 기술, 선박 설계 방식 등을 도입하는 것이다. 지난 1890년에 지어진 프레이저조선소는 미국 오대호 연안에 위치한 중소형 조선소다. 보유 중인 독(dock·선박 건조장)은 2개로 이 중 크기가 큰 제2독은 길이 253m, 폭 29m로 국내 주요 조선소 독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 사업은 현지 조선소의 수요에 맞춰 HD한국조선해양이 최적화 생산 공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프레이저조선소에 선행의장 등 국내 선박 건조 방식과 중소형 조선소에서 활용도가 높은 ‘육상 건조 공법’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선행의장은 선체 블록에 전장품을 미리 설치하는 공법으로 공정 효율을 높이는 방안으로 꼽힌다. 육상에서 블록과 선체를 미리 완성한 후 선체를 독으로 옮겨 나머지 공정을 진행한다. 독을 새로 만들지 않으면서 선박 건조가 가능해 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하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선박 건조에 효율적이다. 프레이저조선소는 2개의 독 외에 약 33만㎡(제곱미터)의 부지가 있는데, 현재 이 중 절반 정도만 사용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프레이저는 남은 부지에 이 같은 육상 건조 공법을 도입해 공정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프레이저조선소는 현재 미 해양경비대(USCG)의 신형 경쇄빙선(HSC-L) 건조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다. 전체 사업 규모는 경쇄빙선 7척인데, 수주를 하게 되면 프레이저는 10년치의 일감을 얻게 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수주 결과에 따라 프레이저조선소에 향후 경쇄빙선에 특화된 야드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전수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사업을 빠르면 3년 내에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사업 진행을 위해 선박 생산 공법 등을 지식재산권(IP) 형태로 등록하기 위한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HD현대도 지난 5일 미국 미시시피주에 위치한 잉걸스 조선소에서 ‘조선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잉걸스 조선소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가 운영하는 곳이다. 미국 잉걸스 조선소의 작업자가 HD현대 지능형 용접 시스템을 사용해 수평 용접 작업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와 헌팅턴 잉걸스는 지난해 4월 ‘선박 건조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MOU에는 공정 자동화와 로봇·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 함정 건조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한 생산 효율성 제고, 생산인력 교육 및 기자재 공급망 참여 등 선박 건조 전반에 대해 협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에서 직접 조선소를 인수해 배를 건조하는 것이 아닌, 선박 관련 지식 재산을 판매하거나 공유하는 HD현대의 방식은 경쟁사인 한화오션과 대비된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4년 1억달러(약 1430억원)를 투입해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인수했었다. 앞으로 50억달러(약 7조1500억원)를 쏟아부어 현재 연간 1~1.5척 수준인 이 조선소의 선박 건조 능력을 2035년까지 10척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 필리조선소./한화 제공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화의 필리조선소는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거대한 미국 조선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겠지만, 대규모 자금이 투입돼야 하고 조선업 불황이 닥칠 경우 재무 위험도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HD현대는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조선소 인수 대신 지적 재산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D현대는 향후 미국 중소형 조선소를 대상으로 이 같은 방식의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로 방산과 연관돼 있는 미 대형 조선소는 접근이 어려운 편이지만, 조선업 재건을 추진 중인 미국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소형 조선소들은 생산 설비 개선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만 파는 것이 아니라 조선소를 처음 짓는 방법부터 전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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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중 전쟁에 K로봇주 21% 급등…“삼성 이 발표땐 치솟는다”
머니랩이 [위클리PICK]을 시작합니다 밴드왜건(Bandwagon) 은 퍼레이드의 선두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행진하던 마차를 뜻합니다. 너도나도 그 마차에 올라타려는 군중 심리를 ‘밴드왜건 효과’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입니다.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삼전닉스에 투자와 리포트가 집중됐고, 코스피 시가총액 절반 이상의 돈이 이들 주식에 몰려 있습니다. 밴드왜건에 뒤늦게 올라탔다가 극심한 변동성에 손실을 보신 분들이 많으시죠. [위클리PICK] 은 바로 그 반대편에서 출발합니다. 밴드왜건이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가 눈앞을 가릴 때, 한 걸음 떨어져 시장을 바라봅니다. 지금 가장 뜨거운 종목이 아니라,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할 종목을 찾습니다. 머니랩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번 주 화제가 된 종목 중 ▶이슈 PICK ▶전문가 PICK ▶해외 투자은행 PICK ▶외국인 투자자 PICK ▶고액 자산가 PICK을 엄선한 뒤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3~5개 종목에 대해 집중 분석해드립니다. 남들을 따라가는 투자가 아닌, 한발 앞서 기회를 포착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위클리PICK]을 반드시 구독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번주 머니랩이 준비한 [위클리PICK]은 ▶이슈 PICK ▶전문가 PICK ▶해외IB PICK 입니다. ⭐이슈 PICK! : 레인보우로보틱스·로보티즈 체크 포인트: 테마주야, 글로벌 주도주야? 반도체 쏠림으로 그간 소외됐던 로봇주가 반등했다. 계기는 바로 미국의 중국산 첨단 로봇 수입 금지 조치. 휴머노이드 산업 강국 중국이 직접 타격을 받으면서 국내 로봇 기업이 반사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발 규제는 단기 호재일까, 중국을 넘어설 구조적 기회일까. ⭐전문가 PICK! : AMD 체크 포인트: 형만 한 아우 없다? 엔비디아 이길 ‘비밀병기’ 머니랩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추천한 종목은 바로 AMD. 나스닥 지수를 꾸준히 웃도는 성과를 내온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과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펀드매니저 두 사람 모두 톱픽(최선호주)으로 꼽았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AMD의 상승 조건은. ⭐해외IB PICK! : 스페이스X 체크 포인트: 도이치뱅크가 꼽은 반등 포인트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겪는 험난한 여정(Bumpy ride)’. 스페이스X의 첫 성적표 공개를 앞둔 지난 3일 글로벌 IB 도이치뱅크가 내놓은 분석 보고서 제목이다. 지난 6월 상장(IPO) 이후 최근까지 30% 넘게 급락한 스페이스X. 그럼에도 도이치뱅크가 목표주가를 2배 높은 255달러로 제시한 이유는. [이슈 PICK!] 레인보우로보틱스·로보티즈 지난 7월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로봇들이 격투 시연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중국이 단연 글로벌 최고죠. " 유범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연구단 책임연구원은 중국의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경쟁력을 주저 없이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2005년 세계 최초 네트워크 기반 휴머노이드 ‘마루(Maru)’를 개발하는 등 2000년대 한국 휴머노이드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 중 한 명. 유 책임연구원은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이 부품’을 저가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독보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휴머노이드 강국이 된 중국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던 차였는데, 미국이 강력한 제재 카드를 꺼냈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패권을 노리던 중국이 최근 미국에 크게 한 방 얻어맞았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지난 7월 28일(현지시간)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4족 보행 로봇의 신규 모델 수입을 전격 금지한 것. 경쟁국 한국의 로봇 기업들이 곧바로 수혜주로 떠올랐다. 미국 제재 이후 삼성전자가 자회사로 편입한 국내 대표 로보틱스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1%(8월 5일 종가 기준) 올랐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액추에이터)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로보티즈도 34%나 올랐다. 사실 이번 미국 규제 내용을 따져보면, 국내 로봇 기업들의 직접적 수혜는 제한적이다. 미국 규제 대상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완제품 형태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보티즈의 현 주력 제품군은 협동 로봇, 산업용 로봇, 그리고 액추에이터 같은 부품에 집중돼 있어서다. 다만 투자 업계에서는 미국의 규제가 부품 등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도진 KB자산운용 ETF 운용 매니저는 “이번 규제를 시작으로 미국의 로봇 산업에 대한 검증이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며 “향후 한국 로봇주들이 강점을 지니는 부품 등으로 그 수혜가 확장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본부장도 “단기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신호탄으로 봐야 한다” 며 “이번 미국의 조치 이면엔 미국이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동맹국 중심의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망을 만들겠다는 데 큰 방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단순히 수혜주를 넘어 글로벌 휴머노이드 전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재평가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계속) “삼성전자의 이 발표 때,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오를 것.” 휴머노이드가 진짜 돈이 되기 시작하고 매출이 폭발하는 변곡점. 그때가 주가 상승의 기회다. 익명을 요구한 자산 운용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가 그 ‘타이밍’을 알려줬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51370 더중앙플러스-머니랩 삼전닉스 경고한 ETF 대부 “이것 사면 1000만원→108억”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9469 3800% 폭등 한미반도체 맞힌 남자 “다음엔 이게 텐배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0476 “3000만원 넣으면 3억 된다” 미친척 사라는 10배 오를 종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5270 “로또, 이 번호 찍지 마라” 물리학자의 당첨금 높이는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7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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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비디아, 전력업체 랜시엄에 4조원 투자…AI 인프라 확보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칩 개발사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임대에 이어 전력 기업에도 직접 투자하며 AI 인프라 확보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전력 인프라 개발업체 랜시엄에 최대 30억 달러, 한화로 약 4조2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우선 랜시엄 지분 20%를 확보하는 데 20억 달러를 투자하며, 전력망 연결 등 조건을 충족하게 되면 10억 달러를 추가로 들일 예정입니다. 랜시엄은 미국 텍사스주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 개발업체로, 현재 텍사스 애빌린에 1천 에이커(약 4㎢) 면적의 클린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첫 번째 거점으로 꼽힙니다. 랜시엄에 따르면 이 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가 구축된 곳으로, 1.2GW(기가와트) 규모의 전력망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엔비디아와의 투자 계약에서 랜시엄과 이 회사가 보유한 토지와 전력망 연결 포트폴리오는 100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받았습니다. 랜시엄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입니다. AI칩 개발사인 엔비디아가 가존의 영역에서 벗어나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이목이 집중됩니다. AI를 학습시키고 구동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이 들어갈 수 있는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하는데, 더 본질적으로는 이를 위한 부지와 전력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를 직접 임대하거나 고객사의 임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인프라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에도 데이터센터 개발 업체인 헛8이 건설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최대 500억 달러에 장기 임차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또 오픈AI의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임차를 돕기 위해 2천500억 달러를 지급 보증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 #랜시엄 #인공지능칩 #AI칩 #젠슨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엔비디아 젠슨 황인공지능(AI)AI 인프라전력 인프라데이터센터 -
세계트럼프 '풍성 금발'에 밈 쏟아져……백악관 "행사장 LED 조명"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80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풍성한 금발'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은 현지시간 지난 5일 라스베이거스의 레드록 카지노에서 열렸던 행사에서 이전과 달리 눈에 띄게 풍성하고 밝은 금색으로 빛났습니다. 부분 가발을 썼거나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자,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카지노의 LED 조명이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을 소재로 만든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가 밈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대한 금발 부팡(bouffant·불룩한) 스타일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모습, 2016년 TV 토크쇼에 출연했을 때 진행자 지미 팰런이 이 같은 스타일의 머리를 만져보는 모습 등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TV 토크쇼 출연 모습을 AI로 합성한 밈 [출처: Gibby Turismo 엑스 계정] 주요 충성파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풍성 금발 가발을 쓰고 있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듯 그의 헤어스타일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에 빗대어 발음이 비슷한 '스트레이트 오브 헤어무즈(Hairmuz)'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젊은 시절 풍성한 금발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나이가 들면서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세고 머리숱도 줄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어스타일에 유달리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올림픽 남자하키 종목의 옛 미국 대표팀 선수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법안 서명식을 하던 도중 자기 머리를 매만지면서 "내 머리는 완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취임 직후 샤워기 수압을 올리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때도 자신의 "아름다운 머리"를 유지하려면 충분한 양의 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ABC 방송의 앵커였던 바버라 월터스와의 인터뷰에서 자기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보라며 가발이 아니라 진짜 머리카락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월터스는 이후에 "나는 아직도 그게 부분 가발(hairpiece)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트럼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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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병무청장 "병역제도 근본적 개편…보충역 감축·폐지방안 검토"
연합뉴스 인터뷰…인구절벽에 "몇십년 유지됐던 병역정책 개편중" "예술요원 기준 정비 문체부와 공감…입영의무 면제연령 상향법 통과 노력"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홍소영 병무청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홍소영 병무청장은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 자원 감소와 관련해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보충역 제도의 단계적 감축·폐지를 전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가 담기며 최종 검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홍 청장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병역자원이 감소한다는 것은 정해진 미래였지만 그동안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차 인구절벽을 '전례 없는 국가적 위기'라며 "보충역 제도를 포함한 병역제도 전반의 근본적인 개편은 선택이 아닌 우리 안보의 생존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병역제도의 개편은 국가 안보뿐만 아니라 청년세대의 삶과 직결된 중대사안인 만큼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적 수용성과 실효성을 갖출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역자원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만큼 보충역 인력규모를 조정해 나가는 제도 개선안을 현재 수립 중인 새로운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포함하겠다는 것이다. 홍 청장은 "보충역 제도에도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등 공공필수 분야가 있고 예술·체육요원 등 민간 분야가 있다"며 공공필수 분야에 최소한의 인력은 남겨두되 민간 분야는 상당히 축소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술·체육요원의 경우 "예술요원은 권위 있는 대회를 중심으로 (편입 인정) 대회를 축소하고, 편입 기준도 단계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기본 방향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문체부와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추진 방안에 대해 연구용역도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홍 청장은 '궁극적으로 예술·체육요원 폐지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예술·체육 종사자들이)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돼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신건강 검사에서 과거에는 6개월의 치료 기록이 있을 경우 보충역 처분을 했다면, 앞으로는 1년의 치료기간을 부여하고 재검사를 해 치유가 되면 현역 판정하고 그렇지 않으면 5급(전시근로역)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4급 보충역 인원을 줄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보의 인력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공보의 복무기간 단축에 대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구체적 단축 기간과 시기 등은 의무장교, 공중방역수의사 등 유사 보충역과의 형평성, 병역자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공보의 배치 인원은 현역병(18개월) 대비 장기 복무기간(36개월)의 부담 등으로 최근 급감하고 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홍소영 병무청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 청장은 북한이탈주민, 귀화자 등이 신청하면 병역 감면을 받을 수 있는 제도에 대해서도 "예전의 정책"이라며 재설계 필요성을 거론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률적 감면이 아니라 병역의무자의 성장 과정, 정착 여건, 군 복무 적응 가능성, 병역 부담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감면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의뢰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는 보충역 제도 등 큰 그림을 그리고, 병역감면 제도 부분은 연구용역이 끝나면 내년께 구체적 방안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몇십 년 동안 유지됐던 병역 제도에 대해 많이 개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청장은 해외에 체류하다 입영 의무 면제 연령이 지나 귀국하는 등 이른바 '버티기식 병역 회피'를 막기 위한 '입영 의무 면제 연령 상향 법안'(병역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며 "법안이 원활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영 의무 면제 연령을 현행 38세에서 43세로 높이고, 병역의무 종료 연령도 40세에서 45세로 상향하는 병역법 일부개정안은 지난 4월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한 바 있다. 병무청은 연내 법 제정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청장은 입영 의무 면제 연령 상향법을 만들기 위해 병무청이 10여년 간 노력해 왔다며 "연령 상향 폭을 왜 5년으로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근거 자료와 판례 등을 확보해 (필요성을) 설득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국외 거주 병역의무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버티면 면제된다'는 인식을 바로잡겠다며 "내실 있는 관리를 위해 재외공관에 병무주재관 파견이 필요하다. 외교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군 복무여건 개선 등을 고려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홍소영 병무청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병무청 내 정보화 전문가로 정보기획과장 등을 지낸 홍 청장은 "진행 중인 병무청의 정보화 시스템 개편 사업이 끝나면 내년쯤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변신하려고 한다"며 "군 지원 서비스를 생성형 AI로 청년들에게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만들려고 한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군과 병무청으로 이원화됐던 예비군 동원훈련 행정 업무를 병무청이 전담해 군이 전투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내년 시스템을 구축해 2028년부터 시범 운영하고, 2030년에는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4일 임기를 시작한 홍 청장은 1970년 병무청 개청 이래 최초의 여성 청장이자, 20년 만에 발탁된 병무청 내부 인사 출신 청장이다. 병역진로 설계 지원 등 청년들이 체감할 정책 추진을 취임 1년간의 중요 성과로 꼽은 홍 청장은 "병역 자원을 관리하고 충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병역의무자들에게 좀 더 직접적인 서비스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kimhyoj@yna.co.kr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인공지능(AI)문화체육관광부생성형 AI제도 개선 -
경제배터리 실적 개선에 소재사도 반등…하반기 쏠리는 눈
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 등 상반기 실적 개선 북미 시장 침체에도 신규 먹거리 선점 '속도' 배터리 소재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 사진은 포스코퓨처엠의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포항 영일만 4산단에 건설하는 LFP 양극재 공장 조감도 / 포스코퓨처엠 [더팩트 | 박성호 기자] 배터리 업계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이차전지 소재사들도 일제히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하반기는 핵심 매출 지역인 미국 시장의 전기차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큰 반등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재사들은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 및 원가절감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엘엔에프 등 주요 배터리 소재 기업은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고성능 배터리인 삼원계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는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 1조6391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407.4% 뛰었다. 핵심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이 얼어붙은 북미 전기차 시장 여파로 다소 부진했지만, 리튬 시세 판가 반영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은 상반기 매출 1조4370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극재 판매가 증가하고 음극재 가동률이 회복하며 수익이 개선됐다. 또한 기초소재 사업도 전년 대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양극재 공급사 엘앤에프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247억원, 1381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6% 늘었고, 앞선 해 26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주요 배터리 소재사들 대부분이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이다. 소재사는 주로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배터리 3사의 상반기 출하량과 수요가 늘면서 소재사의 공장 가동률도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다만 배터리 3사의 실적이 이제 막 흑자전환한 만큼 소재사들의 상승 여력도 한계가 있었다. 세계 2위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여파로 풀이된다. 올해 하반기도 이같은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은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지만 미국 시장의 부진으로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고됐다. 대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소재사는 유럽에서 신규 고객 창출에 나서거나, ESS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 우선 에코프로비엠은 6월 가동에 돌입한 헝가리 공장 활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오는 9월 2라인까지 가동하면 초기 고정비가 줄며 자연스레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조기 투자를 진행한다. 향후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을 고려해 니켈 공급망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27년부터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에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와 함께 포항공장 LFP 양극재 공장을 증설한다. 2027년 1분기 개조가 완료되면 연간 최대 5만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LFP 양극재 시생산품을 출하했다. 앞서 엘앤에프플러스는 약 10만㎡ 부지에 3380억원을 투입해 LFP 전용 공장을 완공했다. 중국 기업이 독점하는 LFP 시장에서 비중국 공급망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 업계 관계자는 "실적은 개선됐지만 북미 지역 등에 있는 공장 가동률이 낮은 점이 문제"라며 "결국 미국 전기차 시장이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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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페이스X·테슬라, 텍사스 테라팹 건설 초기에 168억달러 투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그라임스 카운티에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단지 테라팹을 건설하기 위해 초기에 168억달러(약 24조원)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AI 칩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사진 제공=스페이스X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앞으로 추가 투자 단계가 진행되면서 총 규모가 훨씬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테라팹은 향후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되는 1테라와트(TW) 이상의 컴퓨팅 수요와 글로벌 AI 칩 공급 간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페이스X는 테라팹이 최소 30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는 "테라팹은 미국에 최첨단 제조 역량을 구축하고 텍사스에서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상과 우주에서 사용할 AI 칩을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올해 초 스페이스X가 자신의 AI 스타트업인 xAI를 인수한 이후 계열사 간 AI 사업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이라는 목표를 위해 xAI를 인수했고 이후 지난 6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마쳤다. 테라팹 규모는 1억제곱피트(약 929만㎡)가 될 전망이며 첨단 로직 및 메모리 반도체의 제조, 패키징과 테스트를 모두 수행하게 된다. 이곳에서 테슬라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캡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프로세서와 스페이스X의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고성능 AI 칩이 생산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월 공개된 자료에서 테라팹 건설 초기에 550억달러를 투자하고 추가 단계까지 완료될 경우 총 투자 규모를 1190억달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테라팹 건설을 위해 올 초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테슬라는 테라팹의 이전 단계 프로젝트로 지난 4월 오스틴에 위치한 기가 텍사스 공장 북부 캠퍼스에서 연구시설을 건설에 착수했다. 그라임스 카운티 부지는 기번스 크리크 저수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테라팹은 산업용수로 해당 지역 지하수가 아닌 저수지 물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텍사스 생산 거점이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현재 텍사스에 스타베이스, 배스트롭, 맥그리거 등의 시설이 위치해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텍사스는 큰 아이디어가 더욱 크게 성장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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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럼프, '반도체 핵심원료' 폴리실리콘 산업 보호 행정명령 서명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의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현지시간 6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일련의 무역·관세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 폴리실리콘 제조업을 적절히 지원하고 해외 덤핑·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폴리실리콘은 인공지능(AI) 칩이나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칩의 원료가 되는 실리콘 웨이퍼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초 원자재"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폴리실리콘의 미국 내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외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가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앞서 나왔지만 관세 부과 여부와 관세율 등이 담긴 행정명령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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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형 SUV가 부담스럽지 않았다”…볼보의 야심작 ‘EX90’ 타보니
6일 볼보자동차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X90을 타고 서울 동대문에서 경기 의정부를 왕복했다. 사진은 이날 구리한강공원 주차장에 주차된 EX90 모습. 오동욱 기자 “누가 운전해도 부담이 없겠다.” 6일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90을 타며 든 생각이었다. 전폭이 1964㎜나 되는 대형 SUV지만 실제 운전에서는 차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최고출력 680마력보다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는 ‘편안함’을 앞세운 차.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경기 의정부를 거쳐 돌아오는 왕복 64㎞ 구간을 달리며 느낀 EX90에 대한 감상이었다. 이런 감각은 운전석에 앉는 순간부터 시작됐다. 최근 차들이 운전석 조절을 위해 여러 버튼을 배치하는 것과 달리 EX90은 조약돌처럼 생긴 장치 하나만 달았다. 이 장치를 조이스틱처럼 움직여 시트의 앞뒤 위치와 높이, 등받이 각도 등을 조절할 수 있었다. 허벅지 받침을 연장할 수 있도록 만든 점도 인상적이었다. 받침을 최대한 늘리자 성인 남성 기준으로 오금 부근까지 시트가 받쳐줬다. 하체를 안정적으로 받쳐줘 장시간 운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주행 중 가장 돋보인 부분은 정숙성이었다. 문을 닫는 순간 외부와 공간이 분리되는 듯했다. 동대문 도심에서 들리던 오토바이 소음과 매미 울음소리는 창문을 닫자 거의 들리지 않았다. 내연기관 차량에서는 쉽게 듣기 어려운 통풍 시트의 작은 바람 소리가 느껴질 정도였다. 세종포천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높인 뒤에도 풍절음과 노면 소음이 적었다. 주행 감각도 운전자가 긴장하지 않도록 다듬은 듯했다. 약 2.7t에 달하는 차체를 최고출력 680마력의 트윈모터가 여유롭게 끌어냈다. 퍼포먼스 주행모드에서는 가속페달 반응이 한층 즉각적으로 변했지만 차체는 여전히 안정적이었다. 고속에서도 노면을 단단하게 붙잡는 안정감이 이어졌다. 빠르게 달리는 능력을 과시하기보다 강한 힘을 부드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느낌이 강했다. 운전석 외에도 피로를 줄이기 위한 설계들이 눈에 띄었다. 트렁크에서는 별도의 버튼을 눌러 3열 좌석을 자동으로 접을 수 있었다. 무거운 짐을 실을 때는 차체 뒤쪽 높이를 낮춰 짐을 들어 올리는 부담도 줄였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면서 파노라마 루프로 열기가 내려올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6일 볼보자동차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X90의 중앙 디스플레이에 뒤차와의 남은 거리가 센티미터(㎝) 단위로 표시되고 있다. 오동욱 기자 디지털 환경도 충실했다. 14.5인치 크기의 중앙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시스템처럼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EX90은 주차 중 다른 차량과 가까워지자 단순히 경고음을 넘어 실제 남은 공간을 센티미터(㎝) 단위로 알려주기도 했다. 볼보는 “차량 내외부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안전 기술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물리 버튼 사용에 익숙한 운전자라면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공조 장치와 사이드미러 조절, 글로브박스 개폐까지 대부분 기능을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조작해야 하면서다. 음성 인공지능(AI) 비서인 ‘아리아’도 완성도가 높지 않았다. 시승 중 아리아의 가장 잦은 답변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 기능은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였다. 일부 경쟁 차종의 AI 비서들과 비교하면 음성 인식 정확도와 지원 범위는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수납공간 구성도 호불호가 갈릴 만했다. 도어트림은 물건을 완전히 가리는 형태가 아닌 개방형 구조이고, 센터 콘솔에도 자주 사용하는 작은 물건을 올려둘 만한 공간이 넉넉하지 않았다. 운전자가 키를 두는 곳에 휴대전화를 올려두면 동승자는 휴대전화를 둘 마땅한 공간을 찾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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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배당만 믿었다간 큰코 다친다···美 배당주의 배신
UWM홀딩스, 대규모 손실에 배당 중단 오크트리 등서 2조9200억원 긴급 수혈 S&P500 배당수익률 1%대, 20년 새 최저 수준 "배당만 보고 뛰어들면 총수익률 오히려 손해"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 최대 모기지 대출업체 UWM홀딩스가 배당을 전격 중단하자 주가가 하루 만에 반토막 수준으로 폭락했다. 최근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상대적으로 배당의 매력이 옅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당을 보고 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례로 주목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UWM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사상 최대폭인 49%까지 폭락했다.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4억5200만달러(약 6437억40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동시에 오크트리캐피탈매니지먼트, 매트 이시비아 최고경영자(CEO) 일가가 소유한 새 투자기구 ‘SFS그룹캐피탈’로부터 20억5000만달러(약 2조9186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한다고 밝혔다. 이시비아 CEO는 성명에서 “UWM을 더 튼튼하고 유동성이 풍부하며 앞으로도 계속 승리할 수 있는 위치로 만들기 위해 결단력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본 확충이 아니라, 우리 사업과 주택저당증권(MSR), 모기지 업계를 이해하고 UWM의 장기 비전에 공감하는 전략적 파트너를 영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UWM홀딩스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이어진 봉쇄 조치와 초저금리에 힘입어 주택시장 호황과 함께 급성장했지만, 최근 수년간 주택시장 및 신규 모기지 수요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해 초에는 모기지 서비스업체 투하버스 인수를 수개월간 추진했으나, 투하버스 경영진이 제시된 주식 대가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며 무산된 바 있다. UWM홀딩스는 2021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상장한 이후 매 분기 주당 10센트씩 배당을 지급해왔으며, 올해 초 주가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와중에도 배당은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 배당의 대부분은 이시비아 일가에게 돌아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시비아 일가는 지주회사를 통해 2026년 1분기까지 누적 62억달러(약 8조8269억4000만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폭락에도 불구하고 UWM홀딩스 주가는 연초 대비 76% 하락한 상태다. 이시비아 CEO는 미 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S&P500 배당수익률 1%대…“20년 새 최저 수준” UWM홀딩스 사례는 최근 미국 증시 전반에서 배당의 상대적 매력이 옅어지고 있다는 더 큰 흐름과 맞닿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최근 12개월 배당수익률은 20년 새 최저 수준인 1%대 초반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난 20년 가까이 하락 추세를 이어온 결과다. 세후 기준으로는 국채나 양도성예금증서(CD) 같은 안전자산 수익률조차 앞서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게 WSJ의 설명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증시 분위기가 그만큼 좋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올해 S&P500지수는 배당을 제외하고도 12.8% 올랐고, 배당을 포함하면 13.6% 상승했다. 주가 상승분에 비해 배당이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상대적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이 때문에 배당소득에 생활비를 의존해온 은퇴자들 사이에서 전략 수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시간주 이스트 그랜드래피즈에 거주하는 은퇴 의사 스티븐 예들린(75)씨는 그동안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해왔지만 최근 이를 중단했다. 대신 남는 현금을 고금리 머니마켓펀드(MMF)에 넣거나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그는 “수익률 자체에 대해서는 (개인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말했다. 최근 5일간 UWM홀딩스 주가 추이 (단위: 달러, 자료: CNBC) “배당만 보고 뛰어들면 총수익률서 손해 볼 수도” 그럼에도 최근 2년간 미국 배당펀드·상장지수펀드(ETF)에는 막대한 자금이 유입됐다. 모닝스타 집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산업 의존도가 커지는 경제 환경 속에서 안정성을 좇아 배당 상품으로 몰렸다. 유타주 스패니시포크의 재무설계사 하이럼 스미스는 “일부 투자자에게는 포지션을 언제 줄일지, 언제 양도소득을 실현할지 결정하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현금이 들어오는 데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미국 배당주 투자’ 대표 상품으로 잘 알려진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가 이 흐름의 중심에 있다. WSJ에 따르면 예들린씨가 보유한 SCHD는 최근 1년간 31.7%의 총수익률을 기록해, 저배당·성장주 중심의 뱅가드 모닝스타 그로스 ETF(17.8%)를 크게 웃돌았다. 통상 고배당주는 성장주가 부진할 때 시장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1년은 이례적으로 고배당주가 동시에 좋은 성과를 낸 시기였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실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도 지난 5월 주당 배당금을 1센트에서 25센트로 대폭 인상하는 등, 일부 성장주들도 배당을 늘리는 추세다. 다만 전문가들은 배당만 보고 투자하는 방식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스턴칼리지 캐럴경영대학원의 새뮤얼 하츠마크 교수는 배당금을 주가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아니라 ‘공짜로 얻는 돈’처럼 여기는 흔한 오해를 ‘무료 배당의 오류(free dividend fallacy)’라고 이름 붙였다. 그는 특히 은퇴자들이 총수익률(주가 상승분+배당, 세금·수수료 반영)보다 수익률 자체를 목표로 삼을 경우, 포트폴리오 분산이 부실해지거나 세금 부담이 커지고, 배당주에 지나치게 비싼 값을 치르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익률을 인위적으로 ‘짜내는’ 복잡한 금융상품에 손을 댈 경우, 총수익률은 낮으면서 회전율과 수수료만 높은 경우가 많다는 게 그의 연구 결과다. 또 다른 리스크는 이번 UWM홀딩스 사례처럼 배당이 갑자기 삭감되거나 아예 없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이날 피자 체인 파파존스도 배당 중단을 발표했다. 조지아주 디케이터의 재무설계사 마크 스탠카토는 “목표는 배당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시장 국면에서도 세후 은퇴소득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과세 계좌에는 세금 효율이 높은 성장형 펀드를, 개인은퇴계좌(IRA) 같은 세제 혜택 계좌에는 고배당 자산을 배치하는 방식을 조언했다. 다만 50대 후반~60대 초반 예기치 못한 실직처럼 은퇴 전 위기 상황에서는 배당 현금흐름이 세제혜택 계좌를 조기에 건드리기 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텍사스주 호스슈베이의 은퇴 은행원 브루스 바버(79)씨는 “젊었을 때는 나이가 들수록 배당에 엄청나게 신경 쓰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제 그게 사실이라는 걸 몸소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거래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WSJ)인공지능(AI)포트폴리오 분산월스트리트저널심리적 안정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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