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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갤럭시 모델이었는데” 로제 아이폰에 삼성의 말
블랙핑크의 로제가 10일 자신의 SNS에 아이폰 프로18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애플 신형 스마트폰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자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직접 댓글을 남겼다. 로제는 과거 갤럭시 홍보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와 애플 공식 계정에 아이폰18 프로를 들고 찍은 거울 셀카를 공개했다. 로제는 사진과 함께 “아이폰, 뉴 트릭, 이것 좀 봐”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로제는 애플과 협업한 콘텐츠인 신곡 ‘뉴 트릭’을 오는 18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의 관심은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해당 게시물에 단 댓글에 쏠렸다.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계정은 전날 로제의 게시물에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다면 우리한테 물어보지 그랬어(If you needed a real phone you could have just asked us)”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에는 ‘좋아요’가 28만 개가 넘게 달렸다. 로제와 삼성전자의 인연도 다시 거론됐다. 로제는 2019년 블랙핑크 멤버 지수, 제니, 리사와 함께 갤럭시 A 시리즈 글로벌 홍보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로제가 애플 신형 스마트폰을 들고 등장한 장면에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직접 반응한 것을 두고 “재치 있는 브랜드 견제”라는 반응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최근 애플에 대해 비슷한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이 공개한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후 삼성 모바일 미국 공식 엑스(X)는 “우리가 남긴 음식 재탕 끝내면 알려줘”라며 애플이 삼성을 뒤따른 것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우린 여기서 세 번 접고 있을게”라며 3단 접이 스마트폰 ‘트라이폴드’를 내세우기도 했다. 삼성 모바일 뉴질랜드 공식 계정이 애플 CEO 팀 쿡과 이름이 같은 뉴질랜드 일반인을 내세워 갤럭시 Z 폴드8을 홍보하고 있다. photo @samsungnz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뉴질랜드에서 애플 전 CEO와 이름이 같은 현지인 ‘팀 쿡’에게 갤럭시Z폴드8을 들려준 뒤 “팀 쿡이 갤럭시폰으로 바꿨습니다”라는 게시물도 올렸다. 이어 “네, 그 팀 쿡 맞습니다. 팔머스턴노스 출신 팀 쿡이요”라며 “어떤 팀 쿡을 생각하셨나요?”라고 적었다. 사진 속 인물은 애플 CEO를 지낸 팀 쿡이 아니라 뉴질랜드 팔머스턴노스에 거주하는 일반인 팀 쿡이었다. 애플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CEO의 이름을 앞세운 뒤 동명이인이라는 반전을 준 것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2007년 첫 아이폰 출시 이후 19년 만에 처음 선보인 폴더블 아이폰이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앞선 2019년 첫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이후 갤럭시Z폴드와 Z플립 시리즈를 선보이며 폴더블폰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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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 원·달러 1200원대 ‘아른’… 수출첨병 반도체·車, 한치앞 ‘캄캄’
증권사, 삼전닉스 추정치 하향 10% 변동때 1.2조 규모 피해 현대차·기아도 ‘환차손’ 진입 AI가 그린 일러스트. 2달 전만 해도 1550원대를 웃돌던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우리 수출의 46%를 책임지는 반도체·자동차 산업의 하반기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요 증권사들은 국내 반도체, 완성차 기업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1200원선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 방어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05조7000억원, SK하이닉스는 73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25일 예상치보다 각각 11.8%, 7.6%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71.3%로 2.7%포인트(p)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환율 하락을 실적 조정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DB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6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증권사 추정치 평균(79조9000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서버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에도 비우호적인 환율이 영향”이라고 이유로 들었다. 씨티그룹도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4조1000억원, 76조7000억원으로 종전보다 10%, 3% 각각 낮췄다. 자동차의 경우도 원화 강세에 따른 하반기 실적 압박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 2분기 환차익으로 2380억원을 영업이익에 반영했고, 기아는 6690억원의 영업이익을 추가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올 2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501.93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7.9원(7.0%) 올랐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환율은 급격히 하락, 7월 2일 1554.40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지난 11일 1338.20원으로 두 달여 만에 216.2원(13.9%) 급락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에 대해 “연초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5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야 한다”며 “현재의 환율 조건에서 다소 도전적인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 기업들은 환율이 오르면 수출단가가 하락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또 판매대금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환차익이 발생한다. 다만 올 2분기와 같은 급격한 환율 상승은 원가 압박을 키우고, 수출 전략이 변동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달갑게 여겨지지만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여 기업들의 리스크는 더 커진 상태다. 특히 국내 수출 경제를 책임지는 반도체와 자동차의 경우 변동폭이 더 크다는 점에서 경제 직격탄의 우려도 나온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수출 품목에서 반도체는 1924억달러(38.7%)로 1위, 자동차는 359억달러(7.2%)로 2위를 차지해 전체의 총 45.9%를 책임졌다. 각사의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환율이 5% 변동할 경우 4350억원, SK하이닉스는 10% 변동 시 1조2000억원, 현대차는 5% 변동 시 1700억원의 법인세 차감전 손익에 변동이 각각 발생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원화 강세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져 1200원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수출 품목의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하단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시간이 지날수록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환율이 눈높이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1300원 부근에서 하방 경직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하단이 순식간에 낮아질 수 있어 1200원대 진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주요 기업들은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가는 4분기를 앞두고 환율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져 보수적인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 들어 중동 지역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금리 등의 변수까지 커져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일단 과도한 고환율이 꺾인 점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급격한 변동폭은 손익 외의 리스크도 키울 수 있다”며 “올해 환율, 유가, 금리에 주가도 변동성이 커진 만큼 일단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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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형일 "공급 부족이 부동산 상승 원인"…과천아파트엔 "투기 단정 어려워"(종합)
"실거주 원칙 유지…부득이한 사유는 시행령서 탄력 검토" "법인세 인하 검토 안 해…미래대응기금, 재정안정화 장치 기능할 것"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최지환 기자 (세종=뉴스1) 전민 이강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의 원인으로 2022년 이후 이어진 주택 공급 부족을 지목했다. 본인의 과천아파트 비거주 논란에 대해서는 투기수요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공급 부족이 집값 상승 견인"…과천아파트 논란엔 "투기 단정 어려워" 13일 이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과수요에 대해 "복합적 요인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이나, 2022년 이후 이어지는 주택공급 부진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확산해 투기적 수요를 자극한 것도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9월 7일 내놓은 공급대책에도 수도권 집값이 오르는 데 대해서는 "누적된 공급 부진이 지속되며 수도권 주택가격이 상승했다"며 "9·7 공급대책은 공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대책으로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단축하는 등 조속히 실질적 공급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비거주 주택 세제 불이익 방침을 본인의 비거주 1주택 과천 아파트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에 따르면 비거주 기간을 거주기간으로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실거주 중심 원칙과 배치되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부득이한 사유로 비거주하는 경우에는 거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규정을 포함했다"며 "국민들이 입법예고 기간 중 제기해 준 추가적인 부득이한 비거주 사유에 대해서도 향후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탄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간 실거주하지 않은 재건축 주택 보유를 투기적 수요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거주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투기적 수요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2022년 다주택자 중과세를 '징벌적 과세'라고 비판했던 것과 현재 실거주 중심 원칙을 지지하는 것 사이에 입장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주택이 자가든 임대든 실거주·실수요자 중심으로 공급되어야 한다는 입장은 동일하다"며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임대 공급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변함없다"고 답했다. 다만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임대사업자 중심의 민간임대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공지원민간임대 제도를 개편하는 등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주체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검토·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특공제 축소로 보유자들이 매도를 꺼려 오히려 매물이 잠기는 역효과, 이른바 '매물잠김'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이번 부동산 세제 개편은 부동산 시장 단기 대응 및 주택 매물 유도 목적의 세제 개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거주 중심 주택시장 정착, 공정과세 및 과세형평 제고,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인 부동산 세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정책목표를 뒀다"며 "거주용 1주택은 최대한 보호하되, 거주하지 않는 주택에 대해서는 과세 정상화를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국회 심의를 앞둔 현 시점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에 따른 부동산시장 영향 평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시장 가격·거래량 등에는 세제상 변화뿐만 아니라 주택 공급, 금리 수준 등 경제 상황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최지환 기자 "법인세 인하 검토 안 해"…레버리지ETF엔 "국회 판단 존중" 세제와 관련해서는 법인세 추가 인하 논의에 선을 그었다. 이 후보자는 "법인세 인하 논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올해부터 환원된 법인세율이 적용돼 시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응능부담 원칙에 따라 법인세 부담을 정상화하고 과세 정상화로 마련된 재원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해 성장-세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법인세율을 1%포인트(p) 환원했다"고 부연했다. 기업의 비수도권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법인세·투자세액공제 등의 지역별 차등 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국세인 법인세율을 지역별로 차등하는 방안은 지역·법인 간 과세형평,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62조 3000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서는 "추가로 빚을 내지 않고 적립된 재원을 활용할 수 있는 재정안정화 장치로 기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세수를 국가부채 상환에 우선 사용하지 않고 기금으로 적립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질의에는 "세수는 잠재성장률 반등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미래대응기금 재원은 국채상환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서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필요성에 "국정조사 필요 여부는 국회 판단을 존중하겠다"며 "국정조사 결정될 경우 필요한 자료 제출과 설명 등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국내 도입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국내외 ETF 간 비대칭 규제 해소 등 제도 도입의 취지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상품 출시가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과 중첩되며 변동성 증폭 요인으로 작용한 점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가 물가·환율 부담을 키워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부추긴다는 지적에는 "재정·통화정책이 엇박자라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금리는 물가·금융안정 등을 목표로 인상하는 한편, 재정을 통해 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해 상호보완적 작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은 메가프로젝트 지원 등 공급능력 확충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물가 상방 압력 축소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와 무주택 실수요자 지원 대책이 서로 충돌한다는 지적에는 "가계부채 총량관리와 무주택 실수요자 지원이 반드시 서로 배치되는 것은 아니고, 큰 틀에서 궤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도한 대출 확대로 인한 부동산 시장 불안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주요국 대비 높은 가계부채 비율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계부채 총량 관리, 건전성 규제 등 관리 기조를 유지하되, 청년, 실수요자 지원과 주택공급 촉진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핀셋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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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있는 돈 다 물 타서 200만닉스” 곽튜브 탈출 가능할까…개미들은 등 돌렸다 [내가샀다]
‘190만닉스’ 턱밑에서 되돌아간 구조대 지지부진한 ‘박스피’에 개미들 ‘팔자’ “자사주 매입에 저점 높여…수급 받쳐줘야”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자신의 SK하이닉스 투자 수익률을 공개했다. 자료 : 유튜브 ‘곽튜브’ 코스피가 7000선에서 지지부진한 ‘박스피’ 장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점’에 진입해 손실을 보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하는 탓에 상반기와 같은 ‘V자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3일 NH투자증권이 자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종가가 26만 9000원이었던 지난 10일 삼성전자를 매수한 투자자의 33.8%는 손실을 보고 있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종가가 185만 3000원인 상황에서 손실 투자자 비율은 47.1%에 달했다. ‘삼전닉스’의 고점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유명인들의 사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의 SK하이닉스 투자 결과를 공개했다. 평균 단가는 200만 7000원, 수익률은 -14%였다. 그는 “계속 물을 타느라 있는 돈을 다 넣었다”면서 “여기서 조금만 더 타면 (평단가에) 다 왔다”고 기대했다. 유가·금리 치솟자 ‘삼전닉스’ 상승세 꺾여 ‘SK하이닉스 200층’까지 내려온 곽튜브를 향해 달려가던 구조대는 190층의 턱밑에서 다시 돌아갔다. 오픈AI의 ‘챗GPT-아스트라’ 공개로 불붙은 메모리 수요 기대감과 증권가에서 나오는 내년 실적 전망에 반도체 투심이 회복되면서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부터 4거래일간 16.2% 급등해 185만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10일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8%를 돌파하자 SK하이닉스는 11일까지 총 2.3% 하락했다. 27만원을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재차 2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삼전닉스’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주가에 탄력이 붙지 않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장을 마감한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1.95%) 내린 820.64로 장을 마쳤다. 뉴시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두 종목을 사들이며 주가를 떠받쳐왔던 개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11일까지 삼성전자를 5조 2120억원, SK하이닉스를 7조 8180억원 순매도했다. 상반기에 이어졌던 주가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유가와 국채 금리 급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능성 등 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은 ‘삼전닉스’의 주가가 하락하면 사들인 뒤 상승하면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단타’ 거래에 나서는 것이다. 두 회사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주가 하단을 떠받치고 있지만, 자사주 매입마저 마무리된 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3개 수급주체가 매수세로 돌아서는지 여부가 반도체주 상승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등 매크로 악재에도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저점을 높여가고 고점은 낮아지고 있다”면서 “기타법인이 받쳐주는 수급 외에 외국인 등도 기존 매물을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코스피는 악재를 소화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상방을 돌파한 후 거래량이 동반되는지, 저점을 높여가는지 등이 추가로 확인돼야 한다”면서 “아직 추세의 전환을 확정하기는 이르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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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골프 보러 오는 트럼프에 아일랜드 긴장…"시위대 안보이게"
미국 빅테크·제약사 유치한 아일랜드 '최대한 마찰없게' 골프장 등서 반대시위 예정…아일랜드 대통령은 트럼프 공개비판 이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아일랜드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인 오는 12∼13일(현지시간) 본인 소유 둔버그 골프장에서 열리는 아이리시 오픈 골프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아일랜드를 찾는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11일 아일랜드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최대한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눈에 띄지 않게 하고, 수도 더블린의 도심을 피해서 통제가 비교적 용이한 공원 및 서해안 골프장에 트럼프 대통령을 붙잡아두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이번 아일랜드 방문은 초청받아서 하는 게 아니라 골프를 보러 오는 것"이라며 "우린 그가 더블린을 최대한 순조롭고 문제 없이 통과하도록 해야 한다.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고 마찰은 없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백악관에서 성패트릭의 날 기념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가 선물한 새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타고 더블린 공항에 도착해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더블린의 대형 공원이자 외교 행사 주요 무대인 피닉스파크로 직행할 예정이다. 아일랜드로선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피닉스파크 내 동물원, 놀이시설 등을 지난 10일부터 폐쇄해야 하긴 했지만, 그 덕에 더블린 도심의 미국대사관 신축 부지 방문을 희망한 미 정부의 초기 구상은 피할 수 있게 됐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고위 당국자는 "수도 한복판의 착공식이라니 보안상, 그리고 물류 이동상 악몽이 될 뻔했다"고 말했다. 피닉스파크 일정과 둔버그 골프장행까지 안전하게 소화하기 위한 보안 인력은 4천명 투입된다. 그중 1천명은 미 비밀경호국(SS), 드론 방공 무기류를 다루는 보안요원을 포함한 미국 측 인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일랜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여론이 그다지 높지는 않다. 최근 선데이인디펜던트와 '아일랜드 싱크스'(Ireland Thinks)가 한 여론 조사에서 이번 방문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3분의 2를 넘었다. 그러나 아일랜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은 최대한 피하려는 분위기다. 많은 미국 빅테크와 제약사들이 세제 혜택을 노리고 아일랜드에 유럽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이들로부터 얻는 경제효과가 아일랜드에는 매우 중요한 경제 동력이다. 2019년 트럼프 대통령 방문 당시 둔버그 마을에 성조기가 걸린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초 재집권하면서 아일랜드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공격받지 않는 것'을 양국 관계의 핵심 목표로 삼아 왔고, 마틴 미할 아일랜드 총리의 백악관 방문과 정상회담도 2년 연속 무난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일랜드 당국자는 "우리가 미국에 크게 의존한다는 사실에서 벗어날 순 없다"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전면적인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일랜드 정부의 노력과 별개로 반(反)트럼프 시위는 이어질 예정이다. 12일 더블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이민·기후변화 정책에 항의하는 '트럼프는 불청객' 시위가 열릴 예정이고 둔버그 및 인근 섀넌 공항을 둘러싼 시위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일랜드의 상징적인 국가 원수인 캐서린 코널리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온다. 좌파 성향이며 팔레스타인인들을 강하게 지지해온 코널리 대통령은 취임 전인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의 아일랜드 방문 당시 반대 시위에 참여했을 만큼 그에 대한 공개 비판을 했던 인물이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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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위대 눈에 띄지 않게”…트럼프 방문 앞두고 아일랜드 ‘초긴장’
아이리시 오픈 참관차 12∼13일 방문 美 빅테크·제약사 유치한 아일랜드 도심 대신 골프장 등 동선관리 총력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RNC) 이틀째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아일랜드가 긴장하고 있다. 반(反)트럼프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아일랜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을 최대한 통제해 시위대와의 접촉을 피하고, 미국과의 마찰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인 오는 12∼13일(현지시간) 본인 소유 둔버그 골프장에서 열리는 아이리시 오픈 골프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아일랜드를 찾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 폴리티코 유럽판은 아일랜드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최대한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눈에 띄지 않게 하고, 수도 더블린의 도심을 피해서 통제가 비교적 용이한 공원 및 서해안 골프장에 트럼프 대통령을 붙잡아두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이번 아일랜드 방문은 초청받아서 하는 게 아니라 골프를 보러 오는 것”이라며 “우린 그가 더블린을 최대한 순조롭고 문제 없이 통과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가 선물한 새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타고 더블린 공항에 도착해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더블린의 대형 공원이자 외교 행사 주요 무대인 피닉스파크로 직행할 예정이다. 아일랜드로선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피닉스파크 내 동물원, 놀이시설 등을 지난 10일부터 폐쇄해야 하긴 했지만, 그 덕에 더블린 도심의 미국대사관 신축 부지 방문을 희망한 미 정부의 초기 구상은 피할 수 있게 됐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고위 당국자는 “수도 한복판의 착공식이라니 보안상, 그리고 물류 이동상 악몽이 될 뻔했다”고 말했다. 피닉스파크 일정과 둔버그 골프장행까지 안전하게 소화하기 위한 보안 인력은 4000명 투입된다. 그중 1000명은 미 비밀경호국(SS), 드론 방공 무기류를 다루는 보안요원을 포함한 미국 측 인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일랜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여론이 그다지 높지는 않다. 최근 선데이인디펜던트와 ‘아일랜드 싱크스’가 한 여론 조사에서 이번 방문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3분의 2를 넘었다. 그러나 아일랜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은 최대한 피하려는 분위기다. 많은 미국 빅테크와 제약사들이 세제 혜택을 노리고 아일랜드에 유럽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이들로부터 얻는 경제효과가 아일랜드에는 매우 중요한 경제 동력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초 재집권하면서 아일랜드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공격받지 않는 것’을 양국 관계의 핵심 목표로 삼아 왔고, 마틴 미할 아일랜드 총리의 백악관 방문과 정상회담도 2년 연속 무난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일랜드 당국자는 “우리가 미국에 크게 의존한다는 사실에서 벗어날 순 없다”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전면적인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일랜드 정부의 노력과 별개로 반(反)트럼프 시위는 이어질 예정이다. 12일 더블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이민·기후변화 정책에 항의하는 ‘트럼프는 불청객’ 시위가 열릴 예정이고 둔버그 및 인근 섀넌 공항을 둘러싼 시위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일랜드의 상징적인 국가 원수인 캐서린 코널리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온다. 좌파 성향이며 팔레스타인인들을 강하게 지지해온 코널리 대통령은 취임 전인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의 아일랜드 방문 당시 반대 시위에 참여했을 만큼 그에 대한 공개 비판을 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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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란, 탄도 미사일 생산 재개…“수천 기 조립 가능”
[앵커] 이란은 미국 보란듯이 숨겨왔던 이빨을 속속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군의 공격 타깃 1순위인 핵 시설을 버젓이 공개한 데 더해 무력화된 줄 알았던 탄도미사일 생산도 재개했습니다. 지하 시설 곳곳에서 최대 수 천기의 미사일 조립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이 핵 시설 일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핵 시설 안팎에서 이란 국가를 부르는 시설 관계자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현장음] "순교자들의 피가 이란의 핏줄 속에 끓어오른다." 이란은 핵무기를 절대 가질 수 없다던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말이 무색해진 모양새입니다. 이란이 탄도 미사일 생산을 재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 남동부 호지르에 있는 미사일 생산 기지가 돌아가고 있다는 건데, 지하 시설에 비축해 둔 부품을 재조립해 발사 준비 상태로 보관 가능한 고체 추진 미사일까지 생산하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다만, 전쟁 초기 대대적 공습으로 생산 시설이 다수 파괴됐고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재료 수급이 어려워져 생산량은 전쟁 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보유 중인 부품만으로도 최대 수천 기의 미사일을 조립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또 추가 공습을 피해 새 지하 생산 시설을 짓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란이 핵 시설 건설도 재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핵 시설 장소로 추정되는 곡괭이 산에서 새로운 건설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곡괭이 산에서 움직임이 감지됐다"며 "이란이 꼼수를 부리면 강력한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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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후티, 바브엘만데브 통제권 확보…중동 '제2전선' 격화(종합)
페림 섬 등 홍해 연안 장악…사우디, 모카에 보복 공습 후티, 이란전 틈타 위력 과시…걸프국·파키스탄, 중재 분투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위성사진. (NASA 월드와이드뷰) 2026.7.12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11일(현지시간) 예멘에서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 전체를 장악하고 사실상 홍해의 출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통제권을 확보하면서 미국·이란 전쟁에서 파생된 제2의 전선이 빠르게 격화하고 있다. 후티, 바브엘만데브 장악…사우디·예멘 정부군, 반격 시동 중동 전문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18시간 사이 예멘 남부 항구도시 모카를 점령한 뒤 추가로 남진해 두바브, 무라드 및 바브엘만데브 해협 한가운데 자리하는 페림 섬을 장악했다. 익명을 요구한 예멘 정부 관계자는 "전날 정부군 철수 이후 후티 전투원이 탄 선박이 마윤 섬(페림 섬)에 들어왔다"며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지역과 해협 가운데 위치한 마윤 섬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예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후티 반군이 두바브와 페림 섬에 진입했다고 전하며, 이곳들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을 위한 핵심 지역"이라고 보도했다. 후티 반군 산하 TV 채널 알 마시라는 후티의 예멘 홍해 연안 장악 소식이 전해진 직후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이 점령한 모카에 두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예멘 정부군도 조만간 후티 반군이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마제드 알 나질리 예멘 정부군 대변인은 주민들에게 모카로 향하는 도로 이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후티 반군은 미국·이란 전쟁을 틈타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을 노리며, 7월부터 사우디 해상을 봉쇄하고 사우디 및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이 2022년 유엔 중재로 합의한 휴전은 4년 만에 붕괴했다. 후티 반군은 이번 주 들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향해 빠르게 진격하면서 사우디 남부의 공항과 군기지,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대폭 확대했다. 사우디도 이에 대응해 예멘 내 후티 거점에 공습을 실시해 왔다. AFP통신은 지역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주부터 예멘 내전으로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예멘에서 약 2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집계했다. 예멘 수도 사나에서 열린 반사우디아라비아 시위의 후티 반군. (자료사진) 2026.7.31 ⓒ 로이터=뉴스1 호르무즈 이어 바브엘만데브 막히나…후티, 주도권 확보 후티 반군이 진격하고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과 함께 중동의 핵심 교역로다.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도 안전한 선박 운항이 어려워지면 전 세계적인 에너지난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모두 10일 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4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레아 알 무슬리미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채텀하우스) 연구원은 "후티가 사우디를 한계점까지 몰아붙였다"며 "사우디가 전쟁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역내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후티 반군에 사우디 공격 확대를 지시하고 무기와 자금, 고위 장교 인력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무력 충돌은 이들의 오랜 갈등 관계 탓이지 이란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이란 공격이 확대되면 호르무즈에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카타르 도하국제대학의 모하마드 엘마스리 교수는 "이들은 이란 지원을 받지만 이란 정부의 꼭두각시는 아니다. 독자적인 명분을 갖고 내전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튀르키예 고위급 인사들이 3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모여 공동 방위협정과 관련한 회담을 했다. 2026.08.31. ⓒ 뉴스1 ⓒ AFP=뉴스1 걸프국들, 이란과 대화 시도…파키스탄도 중재 노력 역내 국가들은 후티 반군과 사우디의 무력 충돌이 심화하자 중동 내 또 다른 전선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외교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10일 전화 통화로 최근 지역 정세를 논의하고 "긴장 확산 방지와 역내 안정·안보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파키스탄의 실권자인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과도 따로 통화하고 이란 전쟁에 따른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 협상을 복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파키스탄은 이란에 후티를 자제시키라는 사우디 측 경고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은 미국·이란의 휴전을 중재하는 동시에 이란과도 대화와 협력 강화를 추진하며 양국 관계를 관리하고 있다. 후티 공격을 받는 사우디 및 튀르키예와 지난 8월 공동 방위 협정을 체결한 관계이기도 하다.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오만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오는 14일 오만 살랄라에서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한편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티를 공습해 달라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요청을 거부했다며, 미국이 예멘 사태에 대한 직접적 군사 개입을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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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휘발윳값 인상…택시·트럭 운전사 '못 살겠다' 시위
지난 7일 이란 테헤란의 한 주유소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이란 정부가 전쟁 여파로 휘발유 가격을 인상하자 이란 내 트럭 및 택시 운전사들의 항의와 파업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 7일 일부 휘발유 가격을 L(리터)당 약 0.04달러 수준으로 2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보조금으로 기름을 채울 수 있는 할당량을 초과해 주유하는 차량이 대상이다. 앞서 이란 정부는 수년에 걸쳐 보조금 할당량을 줄여왔으며, 전쟁과 미국의 경제 제재가 촉발한 경제난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 휘발유 가격도 인상했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월수입이 100달러를 겨우 넘는 이란인들에게 큰 부담이라고 WSJ은 짚었다. 이란 트럭·운전자 노동조합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 인상 후 10일 이란 동부 케르만주에서는 택시기사 120명이 보조금 지급 연료 할당량 감축에 항의했다. 이란판 우버로 불리는 배달·카풀 서비스 스냅의 기사들도 이번 주 각지에서 파업에 들어갔다. 스냅은 300만명의 기사를 보유한 이란 최대 민간 고용주 중 하나다. 스냅 기사 수십 명은 지난 7일 이란 서부 산업 중심지 아라크의 도지사 집무실 앞에서 "더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같은 날 테헤란 동쪽 도시 셈난의 주요 간선도로를 따라서도 스냅 기사들이 차량 행렬 시위를 벌였다. 이란 컨테이너 물동량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반다르 항구 트럭 기사들도 파업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트럭·운전자 노조가 올린 성명에서 연료비 인상에 대해 "운전자와 그 가족들이 주머니에서 사비를 털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더는 이러한 압박을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휘발유 가격이 인상되기 전 운전자들이 기름을 넣기 위해 몰려들면서 일부 주유소에서는 기름이 동났다. 기름을 구하지 못한 일부 운전자는 도로에 갇히기도 했다. 미국과의 전쟁 초기에 교전이 한창일 때도 겪지 않았던 연료 문제를 지금 겪고 있다는 게 이란 운송업자들의 전언이다. 이란 국립 트럭운전자협회의 잘랄 무사비 부회장은 관영 이란노동뉴스통신(ILNA) 인터뷰에서 "기사들은 전쟁 중 미사일 공격에도 화물을 운송하느라 바빴고 단 한 시간도 화물 흐름을 멈추지 않았다"며 "하지만 오늘날 기사들은 기름을 넣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한다"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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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호르무즈 이어 홍해도 폐쇄되나…외신 "모카 접수 뒤 홍해 섬 진출한 후티, 이란이 지휘"[트럼프 2기]
홍해 폐쇄 가시화되며 유가 110달러 육박…미 해군장관대행 "이란 공격으로 바레인 미군기지 박살" 이란 연계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항구 모카를 장악한 데 이어 해협 북부에 위치한 섬까지 진출했다고 전해지며 홍해 폐쇄 가능성이 가시화됐다. 모카 점령 작전을 이란이 지휘했다는 보도가 나와 이란 전쟁 판도가 변화할지 주목된다. 세계 에너지 공급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및 홍해 불안정으로 유가는 순식간에 배럴당 110달러 턱밑까지 치솟았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예멘 정부군 소식통을 인용해 후티 반군이 홍해 남쪽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80킬로미터(km)가량 떨어져 있는 예멘 남서부 항구 도시 모카를 점령하고 해협에서 북쪽으로 약 170킬로미터 떨어진 하니시 제도까지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하니시 제도는 예멘 정부군을 지원해 후티 반군이 해상봉쇄를 선언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브엘만데브 해협으로 나아가는 길목에 있다. 사우디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뒤 원유 수출 물량을 홍해로 돌렸다. 양쪽 해협 혼란으로 중동발 에너지 공급에 더욱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예멘 정부군과 동맹들은 후티 반군의 바브엘만데브 해협 완전 장악을 막기 위해 해협 중간에 떠 있는 페림섬을 지키려 인근 두바브로 향하고 있다고 정부군 소식통이 전했다. 지난 7월 후티 반군이 사우디에 대한 홍해 봉쇄를 선언한 뒤 이미 8월 사우디 원유 수출량이 전달 하루 510만배럴에서 310만배럴로 급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해운분석업체 케이플러를 인용해 설명했다.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지도. ⓒ프레시안 로이터 "혁명수비대가 후티 공세 지휘" <로이터>는 예멘 정부·이란·역내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의 전쟁에서 새 전선을 열기 위해 이번 작전에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바브엘만데브 해협 폐쇄는 공급망 압박을 더해 전쟁에서 이란 영향력을 키운다. 이란 소식통 두 명은 이란이 지난주 후티 반군에게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라며 자금, 무기, 고위 장교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 사정에 정통한 역내 외교관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 여러 명이 후티 반군 공격을 지휘하고 감독하기 위해 몇 주간 논의 끝에 이미 예멘으로 떠난 상태였다고 한다. 예멘 정부군 소식통 5명은 혁명수비대가 홍해 연안을 따라 진격하는 후티 반군의 새 공세를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예멘군 소식통들은 통신 감청 내용과 후티 반군 포로 증언을 근거로 혁명수비대 고위 사령관인 압돌레자 샤흘라이가 이를 지휘했다고 것으로 보고했다. 분쟁전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 예멘 담당 선임분석가 아메드 나기는 모카 점령이 중요한 이정표라며 "예멘 서해안 공격을 보면 일주일이나 한 달 전 갑자기 준비된 게 아니다. 후티 반군 진화는 기본적으로 이란이나 다른 여러 밀수망을 통해 얻은 새 무기들 덕"이라고 설명했다. 미 워싱턴DC에서 활동하는 위험 분석가 모하메드 알바샤는 미 CNN 방송에 후티 반군과 이란이 "복종 관계는 아니지만 한통속"이라고 짚었다. 미국도 사우디에 군사 고문을 보내 지원하고 있다는 보도다. CNN은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군사 고문 100명 이상이 사우디 현지에서 사우디의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 작전 정보 및 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표적 설정 도구 등이 지원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소식통들은 미국이 직접 공습 참여나 전투기 연료 지원, 작전 지원 등은 하고 있지 않으며 엄격한 제한 아래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 배럴당 110달러 턱밑까지 급등 후티 반군의 모카 점령으로 홍해 폐쇄 위험이 커지자 유가는 단숨에 배럴당 110달러 턱밑으로 치솟았다. 10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6.42달러(6.34%) 급등한 배럴당 10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9.6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WTI) 10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전날보다 6.43달러(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은 11일 오전에도 배럴당 109.97달러까지 올라 불안정을 이어갔다. 유가 충격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며 미 증시까지 하락세다. 10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66(0.58%) 하락한 7591.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날보다 316.56(0.60%) 내린 52064.1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유가 상승 및 인플레이션은 중간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 공화당에 타격을 안길 수 있다. 예멘 정부 부통령 타릭 살레는 미 CNN 방송에 "우린 세계에 이게 이란의 계획이라고 알렸지만 당시엔 누구도 귀기울이지 않았다. 이제 (예멘 내전은) 지정학적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 진출로 중동 배치 미군이 홍해 방어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대두될 수 있는 것도 미국에 어려움을 안긴다. 병력 분산은 호르무즈 해협 작전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살레는 CNN에 후티 반군이 페림섬을 장악하고 바브엘만데협을 통제할 경우 이들을 몰아내기 위해 "대규모 (국제) 군대와 해군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해군장관대행 "이란 공격으로 바레인 미군기지 박살"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만만치 않다. 10일 미 <에포크타임스>는 훙 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이 최근 이란과의 공방에서 바레인 미군 기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카오 대행이 이란 공격이 "바레인을 완전히 박살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관련해 소셜미디어(SNS)에 "훙 카오 해군장관 대행의 솔직한 발언에 감사를 표한다. 강력한 우리 군은 실제로 다른 미 침략 지원 기지 및 '바레인의 미 제5함대 본부를 완전히 박살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은 한 자릿수로 줄었다. 10일 <로이터>는 예비 선박추적데이터에 따르면 9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배는 7척으로 전날 12척에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이란 지원 후티 반군이 전투원 추가 모집을 위한 행사 중 행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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