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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괴물 태풍 ‘돌핀’ 일본 강타, 주민대피령…곧 중국 상하이 접근
7일 오후 4시 발표된 태풍 ‘돌핀’ 예상 진로도 [기상청]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13호 태풍 ‘돌핀’이 일본 남서부 지역에 접근하면서 오키나와 주요 공항이 폐쇄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7일 마이니치신문·AP통신 등에 따르면 ‘돌핀’이 이날 오전 서쪽으로 이동하며 오키나와 본섬과 가고시마현 아마미 지역 섬들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섰다. 6일 일본 오키나와에 접근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의 위성 이미지. [로이터]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돌핀’은 가고시마현 오키노에라부섬 남동쪽 약 30㎞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0m,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55m로 관측됐다. 오키나와 본섬 지역은 8일 늦은 시간까지 강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주택이 붕괴할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예보됐다. 미야코섬 지역도 8일 이른 아침부터 강풍이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오키나와 본섬 지역에 최대 200㎜, 미야코섬 지역에 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7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서 태풍 ‘돌핀’이 접근하는 가운데 한 시민이 빗속을 걷고 있다. [AP] 7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서 태풍 ‘돌핀’이 접근하는 가운데 한 시민이 빗속을 걷고 있다. [AP] 이에 따라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은 주민 약 25만8000명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을 내렸고, 도요타는 일본 내 공장 9곳의 운영을 중단했다. 오키나와현은 이날 정오 기준 240명이 지역 내 대피소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태풍 영향으로 오키나와현에서는 70대 남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2명은 강풍에 휩쓸렸고, 나머지 1명은 태풍 대비 작업 중 의자에서 떨어져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편 운항 차질도 이어졌다. 오키나와 나하공항을 비롯해 미야코·이시가키 공항은 이날 하루 전면 폐쇄됐으며, 해당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417편이 취소됐다. 8~9일에도 274편의 결항이 예정돼 있다. ‘돌핀’은 오키나와를 통과한 직후 서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중국해로 진입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53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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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중동정세 불투명에 속락 마감…0.3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7일 에너지 수송 요충인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투자심리에 부담을 가하면서 기술주 중심 매도세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0.79 포인트, 0.38% 내려간 4만4225.91로 폐장했다. 4만4450.19로 개장한 지수는 4만3941.56~4만4827.13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3만9581.99로 200.92 포인트 내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70%, 시멘트·요업주 0.87%, 방직주 0.45% 하락했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1.40%, 건설주 0.56%, 금융주 0.99%, 변동성이 심한 제지주 0.90%, 식품주 1.90%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13개가 내리고 509개는 올랐으며 81개는 보합이다. 롄화전자(UMC)가 4.53%,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1.70%, 타이다 전자 1.79%,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0.51%, 인공지능(AI) 서버주 광다전뇌 1.32%,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5.19%, 화퉁 5.44%, 난야과기 0.44%, 르웨광 1.68%, 화방전자 4.39%, 기판주 신싱 1.85%, 리지전자 1.65%, 왕훙전자 5.81%, 췬촹광전 4.90%, 웨이촹 3.17%, 취안신 2.15%, 친딩-KY 1.87%, 웨이잉 2.63%, 타이야오 5.88%, 스제 5.28%, 치방 2.98%, 주가 1위 신화 2.42%, 언마오 4.19%, 푸스다 5.11%, 치훙 5.27%, 젠뎬 5.39%, 가오리 7.93%, 즈방 8.09% 떨어졌다. 창룽해운 타이완 항운 0.69%역시 %, 양밍해운 %, 완하이 %, 중화항공 %, 창룽항공 %, 대만고속철 %, 한샹 %, 룽더조선 %, 전자부품주 궈쥐 5.26%, 대만 플라스틱 %, 위룽차 1.27%, 아세아 시멘트 0.30%, 궈타이 건설 %, 싼디개발 %, 방직주 신광합성섬유(新纖) 0.44%, 신팡실업 0.31%, 중화화학 3.73%, 타이완 유리주 2.75%, 약품주 야오화 3.88%, 식품주 퉁이 %, 장화은행 %, 롄방은행 %, 퉁이증권 1.33%, 췬이증권 2.03% 저하했다. 링항(凌航), 솽젠(雙鍵), 허선탕(禾伸堂), 친청(勤誠), 원예(文曄)는 급락했다. 반면 전체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는 0.21%, 난야 5.32%, 롄마오 3.73%, 촹이 1.45%, 스신-KY 1.50%, 치훙 %, 징숴 %, 진샹전자 %, 롄쥔 %, 퉁신전자 0.78%, 루이위 0.81%, 리왕 2.44%, 웨이강 %, 촹이 %, 징하오 과기 %, 촨후 %, 훙준 1.31%, 촹젠 1.37%, 옌화 1.93%, 즈마오 2.78%, 가오리 %, 롄양 3.45%, 즈위안 0.58%, 성다과기 %, 난뎬 %, AES-KY 5.05%, 아이푸 5.67% 올랐다. 해운주 창룽도 1.72%, 양밍 0.20%, 완하이 0.71%, 중화항공 1.58%, 창룽항공 2.66%, 룽더조선 2.27%, 허타이차 %, 대만 플라스틱 1.27%, 포모사 페트로케미컬 5.81%, 통신주 중화전신 0.36%, 철강주 중국강철 0.26%, 다청강 1.08%, 궈타이 건설 0.23%, 궈찬 1.15%, 타이완 시멘트 %, 중화화학 %, 타이완 유리 %, 제지주 스린제지 0.74%, 정룽제지 2.24%, 식품주 퉁이 3.70%, 롄방은행 0.73%, 화난금융 0.79% 카이지 금융 0.82%, 위안다 금융 0.89%, 타이신 신광금융 1.88% 궈타이 금융 1.95%, 자오펑 금융 1.19%, 중신금융 1.55%, 푸방금융 0.79% 상승했다. 치제커우 부란터정(期街口布蘭特正)2, 중화생의과기(中化生醫科技), 촨후(川湖), 보텅(柏騰), 타이훙(台虹)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8192억400만 대만달러(약 35조9550억원)를 기록했다. 리지전자, 췬촹광전, 췬이 대만 자취안정(群益臺灣加權正)2, 주둥 퉁이 대만성장(主動統一台股增長, 화방전자의 거래량이 많았다. 애널리스트는 시황과 관련해 "장이 7월 큰 폭의 조정을 거친 뒤 일부 종목이 지난주부터 강한 반등을 보였지만 2분기 급등과 7월 조정, 이달 들어 반등 과정에서 기업 펀더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흐름이 상승 이후 나타나는 기술적 조정과 변동성 확대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 대형 기술기업 아마존 등이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점은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는 3분기 조정이 상승 추세가 꺾인 것이 아니라 급등 이후 나타나는 정상적인 조정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지수가 3개월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등락하며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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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러시아, 흑해에서 독일 상선 드론 공격...사상자 없어
5일 흑해 오데사 인근에서 독일 벌크선 드론 피격 사상자 없어, 지난달 같은 지역에서 튀르키예 선박 피격 우크라와 원거리 타격 벌이는 러시아, 흑해 교전 치열해져 지난달 26일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아나파에서 바라본 흑해 해안에 화물선이 떠 있다.타스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와 치열한 원거리 타격을 주고받고 있는 러시아가 지난달 튀르키예 상선에 이어 독일 상선을 공격했다. 사상자는 없다고 알려졌다. 빌트 등 독일 매체들은 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이같이 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흑해 연안의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약 39㎞ 떨어진 지점을 항해하던 화물선 '에밀'호는 여러 대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 에밀호는 피격 이후 화재와 동시에 운항 불능 상태에 빠졌다. 승조원 11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에밀호는 독일 해운사 요한 MK 블루멘탈이 소유한 라이베리아 선적 벌크선이다. 선체 길이 292m, 최대 적재중량은 약 17만5000t이다. 에밀호는 피격 당시 라이베리아 국기를 달고 있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항만당국에 따르면 기니비사우 선적 곡물 운반선 '메라퀸'호도 러시아군 드론 공격을 받아 승조원 1명이 숨졌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국방부는 오데사 남쪽과 동쪽 해상에서 화물선 2척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이들 선박이 군수 물자를 싣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4년 넘게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부터 '40일 작전'을 선언하고 후방 시설을 드론 및 미사일로 타격하자 이에 맞대응하고 있다. 특히 양측은 흑해 연안에서 무차별 타격을 교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지난달 19일 발표에서 러시아가 오데사 인근 해역에서 비무장 상선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러시아군이 순항 미사일 3발로 튀르키예 소유 민간 화물선 '골든 레오'호(선적 기니비사우)를 공격했다"며 "피격 당시 골든 레오호는 곡물을 싣고 전투 지역을 빠져나가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흑해에서는 튀르키예 북부 삼순 항에서 야채와 과일을 싣고 러시아의 노보로시스크 항구로 향하던 중 튀르키예 화물선 '나데즈다'호(선적 카메룬)가 우크라이나의 드론에 맞에 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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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제13호 태풍 ‘돌핀’ 오키나와 대만 등 영향…잇단 결항에 수수료 주의보
사진은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생성한 가상 이미지. 제13호 태풍 돌핀이 일본 오키나와로 접근하면서 각 국적 항공사들이 오키나와와 인근 섬을 오가는 항공편을 잇달아 결항하고 있다. 태풍은 동중국해를 거쳐 중국 동부로 향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주말까지 대만과 상하이 등 주요 국제선 운항 차질이 이어질 거로 보인다.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화권 노선 비정상 운항 사전 공지 7일 대형 항공사들은 주말을 앞두고 선제적인 일정 조정을 안내했다. 대한항공은 8일까지 오키나와행 항공편의 비정상 운항 가능성을 공지했다. 이어 8일부터 10일까지는 타이베이 타오위엔과 푸저우 항저우 상하이 등 중화권 노선에서도 비정상 운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오키나와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에 결항이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8일 오후 9시부터 9일까지는 타이베이 노선의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 9일부터 10일까지는 항저우와 상하이 노선이 태풍 영향권에 포함된다. 각 항공사는 “대상 노선과 영향 기간이 태풍의 진로와 세력에 따라 수시로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저비용항공사 결항 확정 이어져 수수료 면제 기준 확인 필수 일본과 중국 노선 비중이 큰 저비용항공사의 대응 움직임은 더욱 빠르다. 진에어는 인천과 미야코지마 이시가키 오키나와를 잇는 항공편의 비운항 가능성을 알렸고 부산과 오키나와를 오가는 항공편은 전면 운항을 취소했다. 이스타항공은 7일 인천과 오키나와를 오가는 ZE631편과 ZE632편의 결항을 최종 확정했다. 제주항공은 오키나와 타이베이 가오슝 상하이 푸둥공항 노선의 운항 변동 가능성을 공지했고, 티웨이항공도 오키나와 타이베이 쑹산 제주 노선의 운항 차질 가능성을 알렸다. 항공편 취소 수수료 면제에는 명확한 기준이 존재한다. 항공편 결항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이후에는 환불 및 일정 변경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하지만 결항이 확정되기 전에 승객이 예보만 보고 먼저 예약을 취소할 경우 평소와 동일한 취소 수수료가 부과된다. 따라서 서둘러 취소하기보다는 소속 항공사의 공식 결항 공지를 기다리는 것이 금전적 손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 강풍반경 450㎞ 도달 오키나와 주변 공항 연쇄 결항 우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돌핀은 7일 오후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 접근한 뒤 8일 오전 3시 무렵 오키나와 서쪽 약 7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이 시점의 중심기압은 955헥토파스칼을 기록하고 최대풍속은 초속 40m에 달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게 된다. 태풍의 강풍반경은 무려 450㎞에 이른다. 이 반경은 9일 390㎞로 줄어들고 10일에는 360㎞로 차츰 축소될 전망이다. 하지만 태풍 중심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공항들 역시 강풍 영향권에 들 수 있기 때문에 단일 공항이 아닌 주변 공항 전체에 연쇄적인 결항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돌핀은 오키나와를 통과한 직후 서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중국해로 진입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53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대만과 중국 동부를 오가는 항공편의 차질이 지속될 전망이다. ◆ 여름휴가 최성수기 피해 확산 우려 노선별 대체편 마련 총력 8월 첫째 주와 둘째 주는 연중 항공 수요가 가장 폭증하는 시기로, 결항 한 편당 발이 묶이는 승객의 수가 다른 계절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다. 8월 현재 항공업계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오키나와 및 대만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9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태풍 장미가 일본 남서부를 지나며 오키나와 등 주요 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한 사례가 있다. 해당 노선은 단거리 휴양지 특성상 가족 단위 여행객 비중이 매우 높아 결항 시 연쇄적인 현지 숙박 취소 등 2차 피해 발생 확률이 높다. 특히 예비 기재 운용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신속한 대체 항공편 편성에 난항을 겪어 승객들의 체류 기간이 예상보다 이틀 이상 길어질 변수가 존재한다. 항공사들은 현지 공항 상황과 태풍 경로를 실시간으로 교차 검증하며 추가 결항 및 지연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이스라엘이재명대통령내란지방선거 -
경제"韓 베이스그룹, 왜 트럼프家에 30억 건넸나"…美민주당 뇌물의혹 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걸어가며 손짓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에 지난해 20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30억원)를 건넨 한국 중견그룹사 베이스그룹을 잠정적인 뇌물 공여자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고 워싱터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스그룹은 까뮤이앤씨를 비롯해 투자·건설·주류수입 등의 자회사를 보유한 국내 중견기업집단으로 손자회사인 한국알미늄이 미국 상무부의 관세 제재 대상에 오른 상태다. 베이스그룹이 제재를 무마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가족 기업에 돈을 건넨 게 아니냐는 게 민주당 의원들의 의심이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리처드 블루먼솔(코네티컷), 앤디 김(뉴저지) 상원의원은 지난 6월 말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례 재산 신고 자료에서 베이스그룹이 지난해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에 200만달러를 지급한 사실이 확인된 것과 관련, 김성집 베이스그룹 회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200만달러 지급 목적을 밝히도록 촉구했다. 공개된 재산 신고 자료에는 지급 사유가 '의향서'(letter of intent)와 '환불 불가 개발 수수료'(nonrefundable development fee)의 일부로 표기됐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거액이 불투명한 시점에 은밀하게 전달된 것은 대가성 정치와 잠재적 뇌물 수수에 대한 엄중한 우려를 자아낸다"며 미 상무부의 관세 조사 및 재심 절차에 영향을 미치거나 수입 관세 면제를 받기 위한 대가성 자금인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자금 전달 당시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대화 기록 제출을 압박했다. 한국알미늄은 중국산 알루미늄 포일을 한국에서 가공해 미국으로 우회 수출했다는 혐의로 미 상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미 상무부는 예비결과를 통해 한국알미늄에 105% 반덤핑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정했다. 김성집 회장은 10여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교류하면서 친분을 구축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1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봄에는 김 회장이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를 만났고 올 2월에는 베이스그룹이 에릭 트럼프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베이스그룹의 유통 자회사 금양인터내셔널은 2017년부터 트럼프 와이너리 제품을 한국에 독점 판매 중이다. 베이스그룹과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정치적 대가성을 전면 부인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해당 자금이 골프장 개발 및 운영 사업과 관련해 체결한 의향서에 따른 정당한 개발 수수료라고 해명했다. 베이스그룹 역시 정상적인 비즈니스 검토에 따른 계약일 뿐 관세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이 조사를 확대하면서 이번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적 이익 취득 및 교역국 기업 간의 이해충돌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WP는 민주당이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통제 완화가 UAE의 트럼프 일가 가상화폐 사업 투자와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30여개의 외국 사업 파트너들과 개인적인 재정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해충돌의 위험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 기업의 이 같은 금전 관계는 현대 미국 역사상 어느 대통령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일"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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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이스라엘은 안돼” 이란, 호르무즈 선별통항 추진
이란의회 적대국 통항 제한 추진 “위반 시 화물가치의 20% 벌금” 오만과 해협 관리 협상도 유리 트럼프 “곧 종전”에 “쇼” 일축 협상 타결돼도 강경파가 변수 오만 무산담 반도에서 6일(현지 시간) 바라본 호르무즈해협 인근 선박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해협 통항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이 다시 열릴 것’이라던 미국 예고와 상황이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협상 주도권이 오히려 이란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현지 시간) 이란 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란 의회(마즐리스) 국가안보위원회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적대국 소속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법안에 따르면 이스라엘 관련 군수·민간 화물을 운송하는 선박과 이란과 ‘저항의 축’ 등 친(親)이란 세력에 대한 군사행동에 관여한 선박 또한 통항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이란에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되는 국가는 손해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 이 같은 규정을 위반할 경우 선박이 운송하는 화물 가치의 최대 20%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법안에 포함됐다. 오만과 막바지 협상 중인 해협 관리 방안도 이란에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해협 통항과 관련해 지리적 좌표 설정에 합의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파르스에 따르면 해협으로 들어오는 선박은 이란이 관리하고 빠져나가는 선박은 이란과 오만이 공동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란이 강경하게 주장해온 통행료 부과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 이란과 오만이 선박 화물 가치에 따라 3% 혹은 7%를 통행료로 부과할지에 대해 이견이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요금 규모는 이란 ‘서비스’ 수준을 포함해 여러 변수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해협 통항이 선별적으로 허용될 것이라는 소식에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82.49달러로 3.8% 상승했다. 중간선거 전까지 성과를 거둬야 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통제권과 관련한 기존 입장을 철회하기 어려운 상태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유가가 하락하는 날이 다시 올 것”이라며 “나는 곧 (전쟁이) 끝날 것으로 본다. 오래갈 수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미군이 보유한 미사일 재고가 상당수 소진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우리는 아주 강력한 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실상 무제한 공급이 가능하다”면서 반박했다. 이에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X(옛 트위터)에서 “외교 쇼”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내놨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측의 호르무즈해협 통제권을 인정해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중재하는 아랍권 중재국들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등 강경파가 합의를 깨고 행동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강경파뿐만 아니라 협상파 또한 호르무즈해협 통항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 간 공조에도 균열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미국 정치권에서 자국 지원에 관한 공감대가 흔들리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WP는 공화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이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 신문의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원 약 4분의 3을 포함해 미국인 과반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축소·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가자지구 전쟁과 이란 전쟁이 양국 간 균열을 더 넓혔고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나치게 지원한다고 생각하는 미국인 비율도 증가세다. AFP통신은 이스라엘이 약속한 레바논 철군을 사실상 번복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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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반도체·태양광 핵심 소재' 파생제품에 15% 추가관세(종합)
폴리실리콘 파생제품에 관세 부과…중국과 中우회수출로 겨냥 中덤핑 차단 목적 최저수입가 설정…폴리실리콘 1㎏당 21달러 美中 정상회담·美중간선거 이후 발효…한국 기업 영향 주목 백악관 집무실서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서 백악관 부비서실장 스티븐 밀러(왼쪽)와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및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에 덤핑 방지를 위한 최저 수입 가격(MIP)을 설정하고,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 및 그 파생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 업체나 미국 내 공장을 설립해 생산하는 한국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포고문에서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의 수입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훼손할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해당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폴리실리콘 및 파생제품에 MIP도 적용했다. MIP란 해당 가격보다 싸게 미국에 수입되는 것을 막는 가격 하한선이다. 최저수입가를 설정한 것은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저가 수입품의 덤핑을 막고 미국 내 생산 기반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은 폴리실리콘에 적용될 MIP를 1㎏당 21달러로 책정했다. 폴리실리콘 잉곳(폴리실리콘 원통형 덩어리)과 웨이퍼의 경우 1㎏당 100달러로 정해졌다. 태양광 전지에는 와트당 0.22달러가, 태양광 모듈에는 와트당 0.38달러가 각각 MIP로 설정됐다. 포고문에는 또 "폴리실리콘 잉곳 및 폴리실리콘 파생상품 수입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며 '최저가격제 및 15% 추가 관세'는 "해당 제품에 적용되는 기타 관세, 세금, 수수료, 징수금 및 부과금에 추가해 적용된다"고 명시됐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이나 중국의 우회 수출 경로로 지목된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된 폴리실리콘 파생제품에 대해 기존에 부과하던 고율 관세에 추가로 15%의 관세를 물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일본, 대만,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함께 15%의 관세를 물게 됐으며, 영국은 10%의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 포고령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 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서 트럼프 대통령이 폴리실리콘 및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에 덤핑 방지를 위한 최저 수입 가격(MIP)을 설정하고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포고문은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조처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7월 폴리실리콘에 대한 232조 조사를 개시했고, 이날 그 결과로 포고문이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리실리콘은 미국의 반도체 및 태양광 전력 공급망 안보를 뒷받침하는 기초 소재"라며 이번 조치가 미국의 폴리실리콘 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미국의 폴리실리콘 및 그 파생상품 생산 능력은 크게 떨어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전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에서 미국의 점유율은 2005년 50%에서 2024년 2%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 점유율은 1990년 37%에서 2024년 10%로 감소했고, 태양광 부문의 경우 태양광 잉곳, 웨이퍼, 셀 등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조치는 미 동부시간으로 120일 뒤인 오는 12월 4일 오전 0시 1분부터 발효된다. 실제 발효 시기를 4개월 뒤로 늦춘 건 다양한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해당 시점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상승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과 중국과의 허술한 무역 협상으로 씨름하는 상황에서 11월 중간선거와 9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포고문은 미 상무장관에게 미국 내에서 폴리실리콘 원료뿐 아니라 잉곳, 웨이퍼, 전지 생산에 대한 투자에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수립할 권한도 부여했다. 미국에 폴리실리콘 관련 제조시설을 짓는 기업에 이번 조처에 따른 관세 부과 없이 수입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포고문에는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할 시설을 신축, 개보수, 확장하겠다는 약속, 2029년 1월20일까지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약속 등이 기업으로부터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에 따라 실제 관세 조처가 발효되기까지 4개월 동안 미국 내 투자 계획이 있거나 이미 생산시설을 투자한 폴리실리콘 관련 업체들은 미 상무부와 관세 면제를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이 이번 조처로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도 주목된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232조 조사가 개시된 직후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태양광 패널 생산시설 투자와 OCI의 텍사스주 태양광 셀 생산시설 투자를 언급, 미국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에 기여하는 한국 기업은 관세 등 수입 제한 조치에서 제외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일단 한화큐셀은 이번 조처를 환영했다. 앤디 박 한화큐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뉴욕타임스(NYT)에 "오늘 백악관의 결정은 미국 태양광 에너지 제조업의 현실을 반영하면서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 패널에 이르는 전체 공급망을 미국 내로 이전하겠다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진전하는 데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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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선익시스템, 삼성D서 '양산용 RGB 올레도스 증착기' 수주할까
선익시스템, 올레도스 증착기 양산이력 우위 삼성디스플레이의 양산용 적녹청(RGB) 올레도스(OLEDoS) 증착기 발주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선익시스템과 일본 캐논토키 등이 경쟁 중이지만, 올레도스 증착기 양산 이력에서 앞서는 선익시스템이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현재 우세하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가 특정 고객사를 확보한 상황에서 양산용 RGB 올레도스 투자를 논의 중인 것이 아니어서 다른 변수가 부상할 가능성까지 배제하긴 어렵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기판 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증착하는 1인치 내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확장현실(XR)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올레도스는 백색 광원이 RGB 컬러필터를 통과해 색을 구현하는 '화이트 올레도스' 방식, 그리고 RGB 서브픽셀을 증착해 빛과 색을 모두 구현하는 'RGB 올레도스' 방식으로 나뉜다. RGB 올레도스는 RGB 서브픽셀을 직접 증착하기 때문에 휘도 등에서 강점이 있다. 화이트 올레도스는 백색 광원이 RGB 컬러필터를 통과하면서 휘도가 떨어진다. 화이트 올레도스는 이미 상용화됐다. 애플이 2024년 출시한 비전프로, 삼성전자가 2025년 출시한 갤럭시XR 모두 화이트 올레도스를 적용했다. RGB 올레도스는 차세대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르면 3분기 RGB 올레도스 증착기를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삼성디스플레이) 선익시스템은 그간 삼성디스플레이에 연구용 증착기를 공급한 적은 있지만 양산용 증착기를 납품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선익시스템은 캐논토키보다 양산용 올레도스 증착기 납품 경험에서 앞선다. 선익시스템은 최근 수년간 중국 BOE 등에 양산용 화이트 올레도스 증착기를 공급해왔다. 선익시스템은 지난해 5월 BOE와 344억원 규모 양산용 올레도스 증착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지난 1월 종료됐다. 이후 올해 1월 중국 지난 고어픽셀과 410억원 규모, 2월 안후이 홍시와 206억원 규모 양산용 올레도스 증착기 납품계약을 맺었다. 두 계약 종료일은 모두 올해 9월이다. 지난 3월에도 시야와 양산용 올레도스 증착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고, 계약 종료일은 올해 11월이다. 캐논토키는 5.5세대와 6세대 등 중소형 OLED 증착기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 지위를 지켰지만, 올레도스 증착기 시장에선 사정이 다르다. 캐논토키가 올해 상반기 RGB 올레도스 증착기를 개발했다고 밝히자, 업계에선 이를 '추격'이라고 표현했다. 양산용 RGB 올레도스 증착기 가격은 화이트 올레도스 증착기 가격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 오픈메탈마스크(OMM)를 사용해 백색 광원을 만드는 화이트 올레도스 증착기와 달리, RGB 올레도스 증착기는 기판에 마스크를 더 가까이 밀착해 RGB 서브픽셀을 증착하기 때문에 얼라인먼트 정확도(accuracy) 요구조건이 더 까다롭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기판과 마스크 사이 얼라인먼트 정확도가 화이트 올레도스 증착기는 10마이크로미터(μm) 내외인데, RGB 올레도스 증착기는 0.1μm까지 요구된다"며 "6세대 파인메탈마스크(FMM) OLED의 얼라인먼트 정확도인 3μm 수준보다 개발 난도가 높다"고 밝혔다. 선익시스템이 그간 중국 패널 업체 등에 양산용으로 공급한 화이트 올레도스 증착기 가격은 400억원 내외였다. 개발 난도 등을 고려하면 양산용 RGB 올레도스 증착기 가격은 이보다 크게 높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객관적 조건에서 선익시스템이 앞서지만 변수가 부상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5.5세대, 6세대, 8.6세대 FMM OLED는 물론, 8.5세대 대형 퀀텀닷(QD)-OLED 라인 모두 캐논토키 증착기를 사용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 B는 "삼성디스플레이의 RGB 올레도스 투자 계획이 특정 고객사를 결정한 뒤 추진하는 것이 아니어서 RGB OLED 증착기 제작 경험이 풍부하고 그간 협력했던 캐논토키 장비를 선택할 가능성 자체를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RGB 올레도스 증착기에 사용하기 위한 RGB 서브픽셀 패터닝용 마스크는 파인실리콘마스크(FSM) 등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이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23년 29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미국 이매진(eMagin)이 RGB 올레도스용 FSM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이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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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하이닉스, 용인 Y2·청주 M17에 54조 베팅…AI 메모리 선제 대응 [반도체레이다]
용인 반도체 크러스터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해 54조원 규모의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에 나선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차세대 D램 생산 기반을 용인에서 확대하고 청주에는 낸드플래시 신규 팹을 건설키로 하면서다. SK하이닉스는 7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두 번째 팹인 'Y2'와 충북 청주 'M17' 건설에 각각 35조2000억원, 19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 투자 규모는 약 54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제시한 중장기 생산기반 확대 전략의 후속 조치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 청주 생산기지 확대에 10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건설 중인 용인 1기 팹 Y1에 이어 Y2까지 착공하고, 청주에서는 신규 낸드 거점인 M17을 구축하면서 양대 생산기지 확장에 속도를 내게 됐다. 투자의 핵심은 AI 시장 확대에 맞춰 D램과 낸드 양쪽의 생산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있다. 과거 데이터센터 투자가 서버용 D램과 HBM 수요 확대에 상대적으로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생성형 AI 서비스와 추론 워크로드 확대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를 비롯한 낸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D램과 낸드 수요가 각각 연평균 1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단기적인 메모리 업황 상승보다 AI 확산에 따른 구조적 변화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강한 AI 수요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용인 Y2는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된다. Y2는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순차적으로 조성할 4개 팹 가운데 두 번째 시설이다. 연면적은 34만1000평 규모로 내년 7월 착공해 2029년 6월 첫 번째 클린룸을 열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2031년 10월까지다. 팹뿐 아니라 구성원 업무·복지시설을 갖춘 지원동과 개발 제품의 실험·테스트·분석을 담당하는 연구개발통합센터, 수처리·변전시설 등 관련 인프라도 함께 구축한다. 현재 건설 중인 Y1은 내년 2월 첫 클린룸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2045년이었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목표도 2033년으로 12년 앞당긴 상태다. Y2 투자가 확정되면서 용인 클러스터의 생산시설 확장 일정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특히 용인 클러스터는 Y2까지 가동할 수 있는 1단계 전력·용수 인프라 공정률이 99%에 도달했다. 반도체 팹 증설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전력과 용수 기반을 상당 부분 확보한 만큼 후속 팹 구축도 예정된 일정에 맞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청주 M17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청주 M17은 AI 시대 낸드 수요 확대를 겨냥한다. 연면적 20만6000평 규모로 내년 2월 착공해 2028년 12월 첫 클린룸을 개방할 예정이다. 총 19조1000억원이 투입되며 투자 기간은 2031년 4월까지다. 청주가 신규 낸드 팹 부지로 결정된 배경에는 생산 속도와 기존 인프라가 있다. 청주캠퍼스에는 낸드를 생산하는 M11·M12·M15가 이미 가동되고 있다. 기존 생산·운영체계를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부지와 전력·용수 인프라도 상당 부분 확보돼 있어 신규 팹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낸드 시장을 둘러싼 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AI 서비스 확대와 함께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는 eSSD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추론 과정에서 사용되는 KV 캐시를 저장장치까지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과 논의해 온 중장기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실제 생산능력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팹 건설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하고, 클린룸 증설과 장비 투입은 수요 흐름에 맞춰 순차적으로 이어가며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투자가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과 청주 두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는 협력사의 동반 성장 기회를 넓히고 고용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촉진해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필요한 물량을 공급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시장 성장에 따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생산 기반을 확보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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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갤럭시 워치9·울트라2, 이통3사 지원금 비교해보니
스마트 기기 요금제 가입자 최대 절반 지원...핸드폰 중·고가 요금제에 워치도 같은 통신사면 월 요금 '공짜' 이동통신 3사가 7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9·울트라2 셀룰러 모델을 판매, 스마트 기기 요금제(월 1만원 초반) 가입자에게 기기 값의 최대 절반을 지원한다. 만약 핸드폰 중·고가 요금제를 사용하고, 워치도 같은 통신사를 이용한다면 스마트 기기 요금이 전액 면제돼 실구매 부담을 크게 낮추는 방법도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플러스 등 이통3사는 이날부터 갤럭시 워치9, 울트라2 셀룰러 모델을 공식 판매한다. 워치9는 40mm·44mm 각각 정가 52만 9100원·56만 9800원으로, 건강 데이터를 측정해 생체 징후, 심장 건강 점수 등 정보를 제공한다. 알루미늄 소재며, 무게는 44mm기준 34g으로 비교적 가벼워 일상에서 사용하기 좋다. 울트라2는 정가 96만 9100원으로, 800mAh 대용량 배터리와 최대 5000니트 밝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다이빙에도 적합한 방수 내구성을 갖춰 야외 스포츠 활동 사용에 적합하다. 무게는 61.5g으로 튼튼한 티타늄 프레임이 사용됐다. 3사는 24개월 동안 스마트 기기 요금제 가입 시 '기기 지원금' 혹은 '요금제 25% 할인' 중 하나를 제공한다. 스마트 기기 월 요금은 SK텔레콤은 1만 2100원, KT·LG유플러스 월 1만 1000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9(왼쪽)와 갤럭시워치 울트라2(오른쪽) (사진=삼성전자) 기기 지원금은 이통사별로 다르다. 워치9 44MM 기준 ▲SK텔레콤 공통지원금 20만원+ 추가 지원금 3만원을 ▲KT 공통지원금 15만원+추가지원금 2만 2500원을 ▲LG유플러스 공통지원금 16만 4000원+추가지원금 2만 4600을 지원한다. 정리하면 SK텔레콤 23만원, LG유플러스 18만 8600원, KT 17만 2500원 순으로 지원금이 많다. 울트라2는 ▲SK텔레콤 공통지원금 30만원+추가지원금 4만 5000원을 ▲KT 공통지원금 47만원+추가지원금 7만 500원을 ▲LG유플러스 공통지원금 45만원+추가 지원금 6만 7500원을 지원한다. 종합하면 KT 54만 500원, LG유플러스 51만 7500원, SK텔레콤 34만 5000원 순이다. 스마트 기기 요금제 25% 할인 선택 시 추가 지원금을 제외한 최대 할인 금액은 약 7만원으로, 기기 지원금을 받는 게 유리하다. 이통3사 워치 할인율, 워치 월 요금 전액 할인 핸드폰 요금제 비교 표 핸드폰과 워치를 같은 통신사에서 이용한다면 할인율은 더욱 높아진다. 3사는 6~10만원 대 중고가 요금제를 쓰는 이용자에 워치 요금 전액 할인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월 8만 9000원 베스트89 요금제부터 ▲KT는 월 6만 1000원 5G 요고 요금제 그리고 월 10만원 베이직 요금제 이상부터 ▲LG유플러스는 월 9만 5000원이상 플러스플랜 95부터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스마트 기기 1대 월정액 전액을 할인한다. 이통사 갤럭시 워치 할인율은 다 판매처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과 쿠팡, 쓱닷컴 등은 정가로 워치를 판매하고 있었고, 1000원 미만 적립금과 1만원 가량 할인, 무이자 카드 할부 등이 전부다. 이통사에서 구매하더라도 삼성닷컴에서 제공하는 워치 전용 밴드 50% 할인 쿠폰과 ‘타임플릭’ 워치페이스 6개월 구독권을 받을 수 있다. 워치9와 울트라2는 전작 대비 배터리 성능과 AI 건강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AI 기반 생체 지표 대시보드와 고정밀 듀얼 주파수 GPS를 지원해 정밀한 헬스케어와 위치 측정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된 사전 예약 기간 워치 울트라2와 워치9 판매량이 전작 보다 각각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워치 울트라2는 티타늄 그레이, 워치9 44㎜는 그라파이트, 40㎜는 크림 모델의 수요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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