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뉴스
키워드 국민의힘 결과입니다.
-
정치‘홈플러스 살리기’ 호소한 與 진성준 “장보기에 참여해달라”
민주·진보 진영, 서울 강서점서 장보기 캠페인 울산 등지에서도 캠페인 이어져…“함께해달라”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 67개 점포의 재개장 첫날 각 지점에서 ‘장보기 캠페인’이 펼쳐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시민 여러분께서 9월4일까지 홈플러스 장보기에 참여해 홈플러스를 살려달라”고 13일 부탁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시민 여러분께서 9월4일까지 홈플러스 장보기에 참여해 홈플러스를 살려달라”고 13일 부탁했다. 진성준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서울 강서구을이 지역구인 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열린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에 민주·진보 진영 대표들과 함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만명의 생존권이 걸린 홈플러스를 반드시 회생시키겠다고 결의했다”며 “무분별한 차입경영으로 민생경제를 파탄시키는 사모펀드의 경영행태도 바로잡겠다고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민주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은 영업을 재개한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장보기 캠페인’을 열고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홈플러스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진행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울산에서는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마트노조 울산본부 등이 참여한 ‘홈플러스 살리기 울산공동대책위원회’가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손상희 마트노조 울산본부장은 “한 번의 방문과 장보기가 노동자들에게는 일자리를 지키는 힘이 되고 입점주들에게는 생계를 이어가는 힘이 된다”며 “다시 문을 연 홈플러스가 완전히 정상화되고 우리 동네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마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한 김상욱 울산시장은 “이번 영업 재개는 단순히 한 사업장이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울산시에서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 등 참석자 100여명은 기자회견 직후 홈플러스에서 장보기 캠페인에 참가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이 13일 울산 중구 홈플러스 매장에서 물건을 사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경남도당도 도당 상무위원회를 열어 홈플러스 장보기 캠페인을 의결했다. 도당은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을 가결하는 기한인 다음달 4일까지 영업을 재개한 창원점, 거제점에서 장보기에 나서기로 했다. 김기운 도당위원장은 “다시 문을 연 홈플러스 정상화를 응원하고 홈플러스 노동자 일자리와 납품·입점 업체, 나아가 지역경제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강서점 캠페인에 앞선 발언에서 “매장에 다시 불이 켜지고 물건이 채워진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홈플러스를 살리는 것은 지역사회를 살리는 길이며, 다시는 이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란국민의힘개인정보유출폭염부동산 -
사회하영은 사과했지만... 숨어서 웃고 있는 이들 있다
[박태훈의 청년 오늘] 배우 하영 증조부 친일파 논란, '연예인 조리돌림'으로 끝내선 안 돼 기자말 청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함께 해주세요. 청년은 어떤 현재를 살고 있고,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 씁니다. ▲ 배우 하영이 지난 1월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7일, 배우 하영은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의 집안을 소개했다. 증조부가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열었고, 고종 황제를 진료한 어의였으며, 그로부터 4대째 이어진 의사 집안이라는 자랑이었다.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그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고,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 했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안상호가 1916년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올라와 있다는 기록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후의 전개는 우리가 아는 그대로다. 안상호가 이재명 의사에게 피습당한 이완용을 치료한 의료진이었다는 사실,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일본인 아내와 함께 '일선동화(日鮮同化)의 모범 가정'으로 소개되며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조선 사람과 상종하는 일이 없다"라고 말한 기록까지 줄줄이 발굴됐다. 문제의 핵심은 하영이 이 집안 내력을 몰랐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차례 방송과 인터뷰에서 '의료 명문'을 자랑해 왔다는 데 있다. 조상이 남긴 부와 지위의 덕을 봤다는 자각은 있었으면서, 그 부가 어느 시대에 어떻게 축적됐는지에 대한 질문은 한 번도 던지지 않았던 것이다. 해명은 사태를 더 키웠다. 소속사 측이 조부가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치료했다는 사실을 방패처럼 내세우자, 시민들은 바로 그 시절 소록도가 강제격리와 인권침해로 악명 높았던 장소였음을 되짚었다. 또한 하영의 부친이 자녀에게 보낸 편지에서 집안을 "몇 안 되는 의료 명문"이라 가르쳐온 사실이 알려졌고, 부친의 해명 인터뷰에서는 국권 침탈을 '경술국치'가 아닌 '한일합방'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즉 이것은 한 배우의 우발적 실수가 아니라, 한 집안이 100년 가까이 다듬고 물려온 자기서사다. 어둠은 지우고 빛만 남긴 가문의 기억이 4대째 대물림되다가, 이제야 역사의 검증대에 오른 것이다. 그리고 12일, 하영은 자필 입장문을 냈다. 직접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되었다"라고 인정하고, 앞선 '사실무근' 입장까지 본인의 부족함으로 돌리며 사과한 것이다. 개인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알고 새기는 일은 필요하고 중요하다. 입장문에서 하영은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라고 썼다. 하영은 집안의 빛과 어둠을 동시에 인식하며 살아가는 첫걸음을 뗐다. 이것은 형벌이 아니라, 역사 앞에 선 한 사람의 성숙이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라는 약속이 지켜지는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지만, 어쨌든 개인의 사죄는 논란 닷새 만에 나왔다. 이제 남은 것은 사회의 몫이다. 이것은 '연좌제'가 아니다 ▲ 가수 청하의 외할아버지로 알려진 독립운동가 석은 김용근 선생 ⓒ 석은김용근기념사업회 "논란이 과하다", "연좌제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나는 전혀 그렇게 보지 않는다. 이번 논란은 한 배우를 조리돌림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오히려 우리 사회가 잊고 있던 이름들을 다시 불러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외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이자 5.18 유공자였던 가수 청하가 가족의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취득했다는 이야기. 3.1운동 때 태극기를 나눠주고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던 외조부를 두고도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유언 같은 겸손만 물려받은 배우 박환희, 윤봉길 의사의 종손인 배우 윤주빈, 안중근 의사 집안의 후손인 신인 아이돌 그룹 모디세이의 이첸(본명 김영선)까지. 시민들은 지금 친일 후손의 처신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삶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중이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오래된 냉소가 왜 냉소가 아니라 통계에 가까운 현실인지, 이보다 생생한 교육이 없다. 솔직히 말해 대한민국과 '역사 정의'는 그리 어울리는 단어가 아니었다. 반민특위가 좌초한 이래, 바로 세워지지 않은 역사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친일매국의 역사는 가장 크고, 이후 한국 현대사 대부분의 비극이 흘러나온 원흉으로 꼽힌다. 그래서 나는 이 논란이 한 배우의 징죄(懲罪)로 소비되고 끝나는 것이야말로 가장 아까운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시선을 돌려보자. 온라인에는 이런 목소리도 있다. 우리 사회에서 연예인이 지나치게 '액받이' 취급을 당한다는 것, 친일파에 분노한다면 지금도 친일의 유산으로 권세를 부리는 자들부터 어떻게 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나는 이 지적에 절반 동의한다. 다만 결론이 "그러니 하영 증조부 논란을 덮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 위를 보자"가 되어야 한다. 정치인들의 조상, 가족부터 살펴보면 어떤가? 이를테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보라. 친일 행적이 거론돼온 집안 출신이라는 지적이 있었고(작은할아버지 윤종화는 일제강점기 종로경찰서장을 지냈고,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돼 있다) 전두환의 사위였으며, 윤석열 내란을 옹호하는 데 앞장섰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이란 비극은 다 통과한 이력인데, 지난 총선에서도 멀쩡히 5선에 성공했다. 그러고는 그해 겨울 탄핵 정국에서, 표결을 고민하는 같은 당 초선 의원에게 "1년 지나면 (국민들은) 다 찍어준다"라고 조언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자랑삼아 공개하기까지 했다. 서른셋 배우가 예능에서 한 집안 자랑으로 인터뷰가 전면 취소되고 활동이 멈추는 동안, 그 몇 배의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국회에서, 또 다른 어딘가에서 임기를 채우고 있다. 서른셋 배우는 논란 닷새 만에 자필로 고개를 숙였는데, 그들은 수십 년째 사과 한 줄이 없다. 이 광경을 본다면 가장 억울할 사람은 오히려 하영일지 모른다. 나는 이번 논란이 연예인 한 명을 액받이 삼는 데서 끝나지 않고, 바로 그 방향으로 사회적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 친일재산, 이번에는 환수해야 ▲ 2010년 12월 23일 광복회 회원들이 서울행정법원 일대에서 친일재산 국가환수 패소에 항의하는 집회를 하는 모습. ⓒ 연합뉴스 마침 제도의 문도 열려 있다.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0년 해산됐던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16년 만에 부활해 오는 12월 3일 출범한다. 이미 처분된 친일재산의 매각 대가까지 환수할 수 있고, 환수된 재산은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위해 쓰인다. 그런데 온라인 반응은 의외로 싸늘하다. "정권 바뀔 때마다 말만 하고 안 하더라"는 것이다. 뼈아픈 지적이지만, 근거 없는 냉소는 아니다. 2006년 출범한 1기 조사위원회는 4년 동안 친일반민족행위자 168명을 조사해 여의도 면적을 웃도는 2359필지를 국고로 귀속시키는 실적을 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10년 활동이 종료됐고, 남은 과제는 16년째 방치됐다. 그 사이 친일재산은 상속되고 매각되고 세탁됐다. 이 냉소는 정부를 향한 조롱이 아니라, 수십 년 학습된 좌절의 기록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그 말을 더 이상 듣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법무부는 친일파 재산 환수를 경중을 가리지 말고 모조리 해야 한다. 나치 부역자의 현재와 장래의 재산까지 몰수했던 전후 프랑스의 사례가 보여주듯, 이것은 과격한 주장이 아니라 '글로벌 스탠더드'다. 내일이면 광복 81주년이다. 한 배우의 집안 자랑에서 시작된 소동이, 100년 사대매국의 끝을 내는 계기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개인의 징죄를 넘어 전 사회적 친일 청산으로. 이번 광복절에는 그 첫걸음을 확실히 떼고 넘어가자.
온라인 반응국민의힘연합뉴스대한민국넷플릭스 -
사회경찰, 11세 아동 숨지기 사흘 전에도 외할머니 동거 몰랐다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11세 남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외조모 A씨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박우경 기자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다 숨진 11세 남아가 사망 사흘 전 "할머니에게 맞았다"고 호소했지만, 당시 경찰은 아이가 외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채 다시 교회로 돌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찰은 외할머니로부터 "아이를 때렸다"는 진술까지 확보했지만 경고 조치에 그쳤다. 경찰은 다음 날 또다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뒤에야 두 사람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외할머니를 상대로 긴급임시조치를 신청했다. 14일 충남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A(11)군은 지난 2일 오전 6시 33분쯤 천안의 한 교회 인근 편의점 주변을 서성이다 만난 한 시민에게 "할머니에게 맞았다"고 호소했다. 시민은 A군을 차량에 태워 천안서북경찰서를 찾아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신고했다. 당시 편의점 종업원은 A군의 왼쪽 눈 밑에서 멍 자국을 봤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북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은 A군의 신체 상태를 외관으로 확인한 뒤 외할머니 B(50대)씨에게 전화를 걸어 학대 여부를 확인했다. B씨는 경찰에 "A군이 목사의 돈을 훔쳐 드럼채로 손바닥과 발바닥을 때렸다"는 취지로 체벌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일 숨진 11세 남아가 생활하던 충남 천안의 한 교회. 박우경 기자 하지만 경찰은 B씨에게 경고 조치를 한 뒤 A군을 다시 교회로 돌려보냈다. 문제는 당시 B씨가 올해 초부터 A군과 함께 이 교회에서 생활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경찰은 A군과 B씨가 함께 생활한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채 학대를 호소한 아이를 다시 학대 의심자와 같은 생활공간으로 돌려보낸 셈이다. 더욱이 B씨는 지난 2024년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처분을 받았었다. 경찰이 두 사람의 동거 사실을 파악한 것은 다음 날 또다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뒤였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긴급임시조치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B씨가 등록된 주소지가 아닌 해당 교회에서 실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경찰은 당시 긴급임시조치 가운데 '주거로부터 퇴거 등 격리' 조치를 신청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는 대전CBS와의 통화에서 "B씨가 가끔 교회에 들러 A군을 본다고만 알고 있었다"며 "외할머니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교회로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대 신고를 받고 외할머니로부터 체벌 사실까지 확인하고도, 피해아동과 학대 의심자가 함께 생활하는지 확인하지 못한 채 아이를 돌려보낸 경찰의 초동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된다. A군은 첫 신고 다음 날인 지난 3일에도 교회 인근에서 만난 식당 종업원에게 "할머니에게 맞았다"고 호소했고, 종업원과 함께 파출소를 찾았다. 이후 A군은 지난 5일 오후 교회에서 열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시간여 만에 숨졌다. 병원 측은 A군의 손목에서 결박 흔적과 멍 자국 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경찰청은 해당 교회 60대 담임목사와 B씨를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정확한 학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아동학대치사국민의힘아동학대경찰서카카오 -
IT[100세 과학] 겨울이 오고 있다…추위 대응 이끄는 뉴런 발견
서울대 김성연 교수, 네이처 메타볼리즘誌 발표 피부에서 감지한 추위, 후뇌 신경세포서 대응 근육 떨어 발열, 식욕 높여 칼로리 소비 보충 먹어도 체중 그대로, 비만 치료에 단서 될 수도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주인공이었던 존 스노우. 그가 속한 북부 스타크 가문은 늘 "겨울이 오고 있다"고 말하면서 위기에 대응했다. 뇌의 스타크 가문인 듯 피부가 보낸 추위 신호를 가장 먼저 감지하고 대응하는 뉴런들이 발견됐다./HBO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북부를 다스리는 스타크 가문은 “겨울이 오고 있다”는 말을 되뇌며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고난과 역경에 대비했다. 마치 뇌의 스타크 가문인 듯 피부에서 올라온 추위 신호를 가장 먼저 감지하고 인체 방어 반응을 이끄는 뉴런(신경세포)들이 발견됐다. 김성연 서울대 화학부 및 유전공학연구소 교수 연구진은 “피부가 감지한 추위 정보를 수신하고 신체 방어 반응을 일으키는 뇌 뉴런들을 동물실험에서 발견했다”고 13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후뇌 부완핵(PB)에 있는 이 신경세포 집단을 ‘부완핵 차가움(PBCold) 뉴런’이라고 이름 붙였다. 후뇌는 뇌의 아랫부분으로 척수와 연결된다. 생명 유지와 몸의 균형을 도맡고 있다. 연구진은 온도가 낮아질수록 생쥐의 후뇌에서 차가움 뉴런의 활성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차가움 뉴런이 작동하면 생쥐는 식욕이 늘어 더 먹었지만 체중은 늘지 않았다. 이번 발견이 맘껏 먹어도 살이 안 찌는 비만약의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후뇌 부완핵 차가움 뉴런의 작동 과정./자료 네이처 메타볼리즘, 챗GPT 생성 이미지 몸 떨어 발열, 식욕 늘려 칼로리 보충 온도 변화는 피부가 먼저 감지한다. 피부에서 전기를 띤 이온들이 오가는 통로인 트립(TRP) 단백질이 그 일을 한다. 트립M8은 추위, 트립V1은 열을 감지한다. 온도가 내려가지 않아도 박하가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은 멘톨 성분이 트립M8을 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고추의 캡사이신이 트립V1을 열면 뜨겁다고 느낀다. 연구진은 차가움 뉴런들이 피부에서 온 추위 신호를 다른 뇌 영역으로 전달할 뿐만 아니라 추위에 대응하는 신체 반응까지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차가움 뉴런이 작동하면 춥지 않아도 생쥐가 더 따뜻한 곳을 찾았고, 갈색 지방에서 열이 더 발생했다. 늘어난 에너지 소비를 보충하듯 식욕도 증가했다. 추위를 이기기 위한 신체 반응을 유도한 것이다. 반대로 차가움 뉴런을 억제하자 추위에 대한 반응이 모두 약화됐다. 생쥐는 온도가 내려가도 따뜻한 곳을 적극적으로 찾지 않았고, 몸을 데우기 위한 여러 체온 유지 반응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저온에서 생쥐의 생존 시간도 크게 줄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부완핵 차가움 뉴런이 다양한 체온 조절 반응을 통합적으로 조율하는 지휘자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추위 감각이 뇌에서 어떻게 처리되고 몸을 보호하는 반응으로 이어지는지 통합적으로 설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시에 체온 조절 이상과 비만, 대사 질환을 치료하는 데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차가움 뉴런을 발견한 서울대 연구진. 왼쪽부터 교신저자인 김성연 교수, 공동 제1 저자인 정시은 박사, 안나 콘다우러바 연구원./서울대 맘껏 먹어도 살 안 찌는 비만약 가능성도 차가움 뉴런은 몸을 데우는 신체 반응뿐 아니라 쾌적함과 같은 감정적 측면에도 관여했다. 무더위에 에어컨을 켜면 뇌의 보상 회로에서 도파민이 분비돼 긍정적 감정이 유발된다. 부완핵 차가움 뉴런을 차단하자 이런 반응이 크게 줄었다. 이는 실제 주변 온도를 낮추지 않고도 차가움 뉴런을 조절해 더위에 대한 신체 반응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생쥐는 더울 때 몸을 쭉 펴는 체온 조절 행동을 보인다. 연구진이 생쥐의 차가움 뉴런을 자극하자 이런 행동이 사라졌다. 온도 변화가 없어도 뇌에 추위 신호를 줘 덥지 않다고 느낀 것이다. 온열 질환과 같이 체온이 과도하게 상승한 상황에서는 반대로 차가움 뉴런의 활동을 억제해 열 생산과 보존을 줄이는 것이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마음껏 먹고도 체중을 유지하는 새로운 비만 치료법도 만들 수 있다. 연구진이 4주간 차가움 뉴런을 자극하자 생쥐가 먹는 양이 50% 늘었지만 체중은 늘지 않았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를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새로운 비만 치료제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김 교수는 논문의 교신저자이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있는 정시은 박사와 김 교수 연구실의 대학원생인 안나 콘다우러바 연구원이 공동 제1 저자로 등재됐다. 참고 자료 Nature Metabolism(2026), DOI: https://doi.org/10.1038/s42255-026-01565-1
이재명대통령인공지능미국국민의힘폭염 -
IT장수 IP 끌고, 신작 밀고... 2분기 게임사, 엔씨·크래프톤만 웃었다
기존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신작의 흥행 여부가 2분기 게임사 실적의 희비를 갈랐다. 극심한 침체기를 겪던 엔씨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이 좋은 성과를 냈다. 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 1조 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으로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배틀그라운드’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가운데 산하 스튜디오들의 신작 ‘서브노티카2’(언노운월드)와 ‘미메시스’(렐루게임즈)가 흥행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펄어비스는 3월 말 출시한 ‘붉은사막’의 흥행 덕분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411% 급증한 676억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한 작품으로 2분기에만 13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은 지난해까지 부진을 겪었던 엔씨다. 엔씨는 2분기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5배 뛰었다. 지난해 말 출시한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등 기존 IP를 재해석한 신작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52%(아시아 25%, 북미·유럽 등 27%)에 달해 글로벌 흥행도 뒷받침됐다. 해외 매출 비중은 4분기 연속 상승세다. 김택진 대표는 실적이 악화되던 2년 전 경영을 전담하는 박병무 공동대표를 영입하고 본인은 게임 개발 총괄에 집중하는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와 구글을 만나며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고, 캐주얼 게임 등 시장 확대를 위한 M&A(인수·합병)를 이어가 실적을 개선했다. 김택진 엔씨 대표가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이온2의 중국 진출 전략적 협력 체결식'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엔씨 넥슨은 2분기 매출 1210억 7600만엔(약 1조 1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2억 8400만엔(약 2943억원)으로 17% 감소했다.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어든 배경에는 주력 IP인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의 침체가 있다. 중국 PC판과 모바일, 국내 PC 버전이 나란히 감소세를 보이면서 주력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신작이 부진하거나 부재했던 게임사들은 실적이 악화했다. 넷마블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492억원으로 4.4% 늘었지만 신작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8% 감소한 801억원에 그쳤다. 네오위즈는 신작 공백 여파로 영업이익이 57% 감소한 7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신작 부재가 이어지면서 매출 750억원, 영업손실 230억원을 기록해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부진한 게임사들이 내놓은 해법도 결국 하반기 신작 일정과 조직 개편으로 모였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이지스’ 등 3종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흥행을 이끈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하며 개발 리더십을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 신작 부재로 계속된 침체를 겪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0월 ‘도깨비의세계’를 시작으로 기대작 ‘오딘Q: 발키리스 콜’을 오는 2027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AI개인정보유출폭염인공지능국민의힘 -
IT땅값 10배 준대도 "절대 안 팔아"…거리로 뛰쳐나온 주민들
AI 데이터센터에 지역사회 '반발' 전기료 폭등 우려에 소음 지적도 사진=게티이미지·톰스하드웨어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인허가 중단, 세제 혜택 철회, 집단 시위로 번지고 있다. 전력·용수 부담뿐 아니라 소음,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면서 신규 데이터센터 개발을 막거나 제한하는 지역 차원의 조치가 지난달 5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업들이 연산능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는 만큼 지역사회 저항도 거세지고 있다. 수천억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 '반발' 갈등은 지난해부터 수면 위로 떠올랐다. 11일(현지시간) 톰스하드웨어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초 주요 AI 기업들이 수천억달러 규모의 'AI 공장' 투자를 예고했지만 건설 예정지 주민들이 반발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같은 해 4월엔 일론 머스크의 콜로서스 데이터센터가 허가 없이 이동식 가스터빈을 전력원으로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위 표적이 되기도 됐다. 스페이스X는 이후 설치된 터빈 69기를 철거하기로 했지만 이전을 마치는 데 1년 넘게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가을부터는 물 부족·오염 가능성, 주민 전기요금 상승, 상시 소음 문제 등이 잇따라 제기됐다. 들리지는 않지만 몸으로 느껴지는 초저주파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같은 해 9월만 해도 데이터센터 건설 찬성 응답이 근소하게 우세했지만 이후 반대 여론에 힘이 실렸다. 앞서 갤럽 조사를 보면 미국인 10명 중 7명은 거주지나 지역사회 인근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데 반대했다. 지난해 말 47%였던 반대 비율이 대폭 늘어난 셈이다. 당시 미국에선 69곳에 이르는 지역 행정당국이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 비용 부담·환경오염 우려에 반대 여론↑ 주민들이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력 비용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확산 과정에서 도매 전력가격이 최대 267% 상승했다는 보도가 나왔던 데다 실제 가계·소상공인 부담도 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메릴랜드주는 외부 지역 데이터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전력망 개선 비용 20억달러를 부담하게 됐다면서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에 문제를 제기했다. 주민들은 대기오염, 용수 사용, 소음 문제도 거론했다. 올해 여름 들어 지역사회 반발은 더 빠르게 확산했다. 더인포메이션 분석을 보면 신규 데이터센터 관련 금지·제한 조치는 지난 6월 말 기준 300건에서 지난달 500건 이상으로 늘었다. 공화·민주당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반대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서부·남부 지역에 400건이 넘는 제한 조치가 몰렸다. 지난달 승인된 건설 유예 조치 중 약 4분의 3은 조지아·플로리다 등 남부 주에서 나왔다. 플로리다에선 현재 시행 중인 제한 조치 23건 가운데 14건이 7월 승인됐고 추가로 15건이 검토 중이다. 콜로라도 덴버 일대에선 환경과 물 사용 문제를 이유로 19건의 금지 조치가 시행 중이다. 매사추세츠와 네브래스카는 개발업체 세금 혜택을 중단했다. 텍사스에서도 제동이 걸렸다.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신규 데이터센터를 텍사스 전력망에 연결하려는 기업에 대한 광범위한 감사가 끝날 때까지 데이터센터 승인을 중단했다. 아마존은 텍사스 페코스카운티에서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가스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부지가 가동에 들어가면 미국 최대 단일 환경오염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에선 캐시 호컬 주지사가 50MW 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모든 데이터센터 승인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최근 서명했다. 버지니아주 공기업위원회는 데이터센터가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송전 인프라 비용을 해당 사업자가 전액 부담하도록 결정했다. 주민들 반발 '조직화'…"미국 사례 참고해야" 주민 행동도 조직화하고 있다. 지난달엔 미국 42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유예를 요구하는 시위만 142건이 열렸다. 올해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다 체포된 인원도 40명에 육박한다. 켄터키에선 한 농가가 토지 가치의 10배를 제안받고도 개발업체에 땅을 팔지 않았다. 최근 테네시주 내슈빌에선 동물원 옆 23에이커 부지에 최대 7억달러를 들여 짓는 데이터센터 계획이 주민들과 정치권의 반대에 부딪혔다. 시의회는 지난주 사업을 막기 위한 조치를 승인했고 프레디 오코널 시장도 건설을 저지할 방침이다. 개발업체들은 농촌 비법인 지역으로 눈을 돌리거나 자체 전력을 마련하고 지역 투자 확대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AI 인프라 확충을 둘러싼 갈등은 장기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분쟁 사례들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국내에서도 충분히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미국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며 "AI 데이터센터를 재생에너지로 할 것인지, 원자력으로 할 것인지 에너지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을 것이고 대도시 인근에 둔다면 전력 소모와 관련해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여러 환경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따져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인공지능국민의힘AI미국 -
경제
보유세 칼 빼자 강남 집값 '뚝'…서초·강남 동반 하락
[앵커]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내놓자마자 부동산 시장이 즉각 반응했습니다. 고가 주택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강남권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신채연 기자, 그동안 단단하게 유지됐던 서초구와 강남구 집값이 하락했다고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1% 올랐습니다. 여전히 상승세이긴 하지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0.05% 포인트 줄었습니다. 눈에 띄는 건 강남권입니다. 보유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고가 주택이 많은 서초구가 0.04% 하락했는데요. 지난 4월 넷째 주 이후 16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강남구도 0.02% 떨어지면서 지난 5월 둘째 주 이후 1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앵커] 서울 다른 지역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는 오히려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중랑구가 0.46%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성북구 0.43%, 서대문구 0.41%, 중구와 강북구도 각각 0.4% 올랐습니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가 나타나고 하락 거래도 있었지만, 수요가 꾸준한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집값은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는 0.14% 올랐고, 인천은 0.0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4%, 전국은 0.08%였습니다. [앵커] 전셋값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 전셋값도 0.2%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0.05% 포인트 줄었습니다. 여기서도 강남구가 눈에 띄는데요. 대치동과 개포동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0.03% 떨어지면서 지난 4월 둘째 주 이후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반면 성북구는 0.4%, 금천구 0.38%, 노원구 0.35% 등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AI개인정보유출국민의힘트럼프지방선거 -
경제호르무즈 막힌 중동 산유국, 수십조 들여 송유관 건설 시작
홍해·지중해·인도양과 직접 연결 親이란 후티 반군 공격 위험 여전 韓 등 소비자 근처 저장시설 확장 주요 수출로 차단 대비 착수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 항구 도시 인근 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AFP 호르무즈해협으로 석유를 수출하던 페르시아만 연안 산유국들이 반년 가까이 막혀 있는 해협 상황을 참다못해 새로운 수출 통로를 찾고 있다. 이들은 홍해나 지중해, 인도양으로 직접 연결되는 송유관을 지을 계획이지만 호르무즈해협을 완전히 포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라크, 쿠웨이트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이 송유관 건설을 시작했거나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원자재 시장조사기업 케플러에 따르면 주요 유전이 동쪽 페르시아만에 몰려 있는 사우디는 지난 2월 일평균 720만배럴의 석유를 수출했으며 이 가운데 88.6%인 638만배럴을 호르무즈해협으로 보냈다. 사우디는 2월 이란전쟁 개전 직후 동부 아브카이브 유전지대에서 사우디를 동서로 관통, 홍해 얀부 항구로 이어지는 1201km 길이의 송유관에 주목했다. 사우디는 송유관 가동률을 최대 수준(일평균 700만배럴)으로 끌어 올렸다. NYT는 사우디가 해당 송유관의 일평군 운송량을 100만~200만배럴 추가하기 위해 작업 중이며 기존 관로 옆에 소형 보조 송유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UAE 역시 아부다비 인근 육상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호르무즈해협 바깥쪽에 위치한 푸자이라 항구로 옮기는 송유관을 가지고 있다. 현재 UAE 또한 기존 송유관 옆에 2차 송유관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우회 수송 능력이 일평균 360만배럴로 2배 늘어나며 육상 유전에서 나온 물량 대부분을 호르무즈해협을 거치지 않고 수출할 수 있다. UAE의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는 이달 발표에서 천연가스 사업 확장에 82억달러(약 11조6000억원)를 투입하는 동시에, 동부 해안에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을 신설해 호르무즈해협을 피해서 수출한다고 예고했다. 이외에도 쿠웨이트는 사우디 및 아랍 국가들과 손잡고 홍해로 연결되는 송유관 건설을 논의 중이다. 이라크는 요르단과 협력해 페르시아만 대신 홍해 최북단의 요르단 아카바 항구로 송유관을 연결, 일평균 1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하는 사업을 재가동했다. 아울러 이라크 정부는 지난 1일 발표에서 튀르키예 정부와 1년짜리 협약을 통해 이라크 원유를 육상 송유관으로 튀르키예 세이한 항구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쟁 이전 세계 해양 석유 물동량의 20~25%가 지났던 호르무즈해협은 지난 4월 미국·이란의 휴전으로 잠시 열렸다가 6~7월 재교전으로 다시 닫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기준으로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14척에 불과했다며 전쟁 이전에 일평균 130척에 달했던 통행량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NYT에 의하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는 전쟁 이전 일평균 2000만배럴에서 현재 370만배럴로 급감했다. 다만 독일 도이체벨레(DW) 방송은 12일 전문가를 인용해 카타르와 쿠웨이트, 바레인의 경우 해안선이 페르시아만으로 제한돼 있어 육상 송유관을 설치해도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NYT는 최근 홍해와 바브엘만데브해협에서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선박을 공격한다며 홍해를 이용한 우회 수출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NYT는 중동 산유국들이 한국, 일본, 인도 등의 석유 저장시설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며 주요 수출로가 막힐 경우를 대비해 미리 소비자 근처에 재고를 쌓아두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개인정보유출대통령지방선거이스라엘국민의힘 -
경제
'앉아서 돈 번다' 비판에…증권사 매담대 줄줄이 인하
[앵커] 증권사에 매도담보대출이란 게 있습니다. 주식을 팔고 돈이 계좌에 들어올 때까지 며칠 기다려야 하는데, 당장 급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미리 돈을 빌려주는 일종의 초단기 대출입니다. 그런데 위험이 거의 없는 대출인데도 이자가 너무 비싸다는 정부의 지적에 증권사들이 금리를 줄줄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움증권은 내일(14일)부터 매도담보대출 이자율 9%대에서 7%대로 내립니다. 신한투자증권도 오는 20일부터 연 6%대 금리를 적용합니다. 대신증권은 오는 21일부터 8% 금리를 5%로 낮춥니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일시적인 자금이 필요한 고객의 비용 경감과 자금 운용 편의성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금리 인하 조치로 주요 증권사들 매도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10%에서 8%대까지 낮아졌습니다. 다만 아직 삼성증권은 연 9%에 달하는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윤선중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 시장이다 보니까 일반 시중금리 대비 분명히 높은 것 맞고요. 10% 정도면 1 금융권에서 취급할 땐 담보 없는 수준의 금리 정도이기 때문에 앞으로 개선 (돼야죠.)] 10대 증권사의 올해 1~4월 매담대 이자수익은 535억 9천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658억 9천억 원의 이미 80%를 넘는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매도 대금을 담보로 한 대출의 금리가 높다며 적정성을 검토해 개선하겠단 의지를 보였습니다. 정부가 고금리를 주시하는 가운데 매도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증권사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이스라엘국민의힘지방선거개인정보유출대통령 -
경제“장기 절세 막고 국장 유도?”…ISA 개편에 서학개미 ‘부글’
[서학개미의 분노] ① S&P500도 안 된다면…서학개미 반발 커진다 ETF 자금, 오히려 미국으로 '쏠림'..."확장세 유지" [AI 구글 제미나이]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정부가 국내 자본시장으로 장기 투자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을 추진하면서 투자자 반발이 커지고 있다. 국내 투자에 세제 혜택을 강화한 ‘생산적 ISA’를 신설하는 동시에 기존 일반 ISA의 장기 운용 혜택까지 손질하기로 하면서다. 특히 ISA를 통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100 등 해외지수에 장기 투자해온 이른바 ‘서학개미’들은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기존 가입자의 절세 혜택과 투자 선택권까지 제한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한다. 정부 정책과 달리 최근 시장 자금은 오히려 해외로 향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머무르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국내주식형보다 해외주식형 상품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세제 혜택만으로 투자자의 자산배분을 바꾸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생산적 ISA 만들면서 일반 ISA는 혜택 축소 정부가 내놓은 ISA 개편안의 핵심은 국내 주식과 국내 주식형 ETF, 국민성장펀드 등에 투자하는 생산적 ISA를 신설하는 것이다. 생산적 ISA의 투자수익에는 일반 ISA보다 강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청년형에는 납입액의 10%를 소득공제하는 방안도 담겼다. 일반 ISA와 생산적 ISA의 중복 가입도 허용한다. 이에 따라 연간 납입한도는 기존 2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으로, 총 납입한도는 일반 ISA 1억원과 생산적 ISA 2억원을 합쳐 최대 3억원으로 확대된다. 문제는 일반 ISA다. 정부는 2020년 세제개편을 통해 허용했던 무제한 만기 연장을 없애고 납입기간을 최대 5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내놨다. 기존에는 계좌를 장기간 유지하면서 과세이연과 손익통산 효과를 누릴 수 있었지만 개편안대로라면 일정 기간마다 계좌를 정산해야 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생산적 ISA에 추가 혜택을 주는 것과 별개로 기존 ISA의 장기 운용 혜택까지 줄일 필요가 있느냐는 불만이 나온다. 국내 투자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당근’을 넘어 해외투자의 상대적인 절세 매력을 낮추는 ‘채찍’까지 동원했다는 것이다. 금투세 폐지 후 ISA는 ‘해외투자 절세계좌’로 정부가 일반 ISA까지 손보려는 배경에는 ISA의 투자 구조가 당초 제도 취지와 달라졌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ISA에서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이나 ETF를 직접 살 수 없지만 국내 자산운용사가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S&P500·나스닥100 등 해외지수 ETF에는 투자할 수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ISA에서 국내 상장 해외 ETF를 장기간 적립하고 국내주식은 일반계좌에서 거래하는 방식이 대표적인 절세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중개형 ISA에서 해외투자 ETF 비중은 2021년 말 평가액 기준 4%에서 2024년 말 31.7%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11월에는 33.5%를 기록하며 국내주식(33.4%)을 앞서기도 했다. 금융투자협회 ISA 다모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에도 국내 상장 해외 ETF 운용자산 비중은 약 23%로 국내주식(약 22%)을 웃돌았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가 이런 현상을 가속했다는 분석이다. ISA 혜택 확대는 당초 국내주식 양도차익에 과세하는 금투세 도입을 전제로 추진됐다. 그러나 금투세가 폐지되면서 일반계좌에서도 국내주식 양도차익이 원칙적으로 비과세인 반면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에는 ISA의 비과세·저율 분리과세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됐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관련해서 “일반형은 저율 분리과세가 취지인데 계속 과세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입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처음부터 만기를 길게 설정하면 가입 기간 중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더라도 이를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작 시장의 자금 흐름은 정부가 기대하는 방향과 엇갈리고 있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해외주식형 ETF에는 1조266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주식형 ETF 순유입액은 3446억원으로 해외주식형의 3분의 1 수준이다. 연초 이후에는 국내주식형 ETF에 4조9026억원이 들어와 해외주식형(2조5593억원)의 1.9배에 달했다. 국내 증시 상승에 힘입어 ‘국장’으로 몰렸던 자금이 코스피가 박스권에 접어들자 다시 해외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대표지수 ETF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최근 일주일 ‘KODEX 미국나스닥100’에 3034억원이 순유입됐고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에도 각각 2782억원, 2037억원이 들어왔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목적성은 명확하지만 시장 자금은 결국 수익성과 투자 매력도를 따라 이동한다”며 “단순 세제 혜택을 조정하는 방식만으로 장기적인 국장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안팎에선 관건은 일반 ISA의 해외투자 혜택을 줄였을 때 해당 자금이 실제 국내 증시로 이동하느냐로 보고있다. 투자자가 생산적 ISA로 옮기는 대신 ISA 납입 자체를 줄이거나 연금·일반 증권계좌 등 다른 투자수단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해외 증시의 기대수익률이 높다고 판단하면 절세 혜택 일부를 포기하고 해외투자를 이어갈 수도 있다. 장기 자산형성이라는 ISA 본래 취지와 충돌한다는 지적도 있다. 장기투자에서는 국가와 자산을 분산하는 것이 중요한데 세제를 통해 특정 시장으로 자산배분을 유도하면 투자자의 선택권을 제약할 수 있어서다. 투자자 반발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ISA 개편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고민도 깊어졌다. 일반 ISA의 기존 혜택을 유지하면 생산적 ISA의 상대적인 매력이 떨어지고, 혜택을 줄이면 장기 투자자들의 반발을 피하기 어렵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자산에서 이탈한 자금 일부가 해외 자산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한 양상”이라며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해외 주식 기반 ETF에 대한 투자 수요는 당분간 확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세제는 투자자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수익률과 성장성을 대신할 수는 없다”며 “정부가 ISA를 국내 증시로 장기 자금을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하려면 기존 혜택을 축소하는 데 앞서 실제 국내 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자금 규모와 투자자가 포기해야 할 절세·분산투자 편익부터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개인정보유출국민의힘코스피내란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