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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진짜 폰’ 필요하면 우리한테 물어보지”…‘아이폰18’ 든 로제에 삼성 ‘도발’
로제 인스타그램 갈무리 신곡 발표를 앞두고 곧 출시될 ‘아이폰18 프로’와의 협업을 공개한 블랙핑크 로제를 향해 삼성전자가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로제는 지난 10일(한국시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이폰18 프로로 자신의 모습을 찍어 올렸다. 로제는 오는 18일 공개될 신곡 ‘뉴 트릭’의 뮤직비디오를 아이폰18 프로로 찍었다는 것을 알렸다. 애플 역시 같은 게시물을 올리며 홍보에 동참했다. 로제는 ‘뉴 트릭’과 ‘샷 온 아이폰18 프로’가 적힌 막대사탕을 들고 짧은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는데,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3500만회 이상 조회됐다. 로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8300여만명에 이른다. 로제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에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나섰다. ‘삼성전자 캐나다’ 계정은 이튿날 로제의 게시물에 “네가 ‘진짜 폰’(real phone)이 필요했다면 우리한테 물어봤으면 됐을 텐데”라고 댓글을 달았다. 앞서 삼성전자 휴대전화 모델을 한 바 있는 로제와 경쟁사 애플을 향해 견제 섞인 한마디를 남긴 것이다. 이 댓글은 6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2019년 블랙핑크는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로제 인스타그램 갈무리 앞서 삼성전자는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내놓자 엑스(X·옛 트위터)에 실시간 메시지를 내놓으며 맞선 바 있다. 9일(현지시각) ‘삼성전자 모바일 미국’ 계정은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가 시작되자 엑스에 “지금까진 다를 게 없네”라고 적었다. ‘이제는 바꿀 때’라는 해시태그와 함께였다. 이어 “우리를 기다리게 한다고? 좋아. 우린 여기서 3번 접으면서 있을게”, “우리가 먹다 남긴 음식 데우는 게 끝나면 알려줘”라며 자신들이 7년 전 먼저 폴더블폰을 내놓은 점을 내세우기도 했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는 국내 기준 지난 12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오는 18일부터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폰 듀오는 다음달 16일 사전주문이 시작되며 다음달 23일 공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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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가 수출 판 바꿨다…반도체·SSD 폭발에 ICT 수출 600억달러 육박
반도체 수출 466.7억달러..전년비 209% 증가 SSD 수출 59.8억달러로 479.5% 급증 대미 수출 1080.8%↑ ICT 수출 비중 61%…무역수지도 사상 첫 400억달러 돌파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반도체와 SSD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면서 8월 ICT 수출액은 600억달러에 육박했고, ICT 무역수지도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는 8월 ICT 수출이 59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2.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입은 186억1000만달러로 48.8% 늘었지만 수출 증가폭이 더 커 무역수지는 413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ICT 수출액은 기존 월간 최대였던 6월 572억8000만달러를 넘어섰다. 7월에도 533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500억달러대 수출을 이어갔다. 전체 수출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8월 국가 전체 수출액 982억5000만달러 가운데 ICT 수출은 61.0%를 차지했다. [생성형AI로 작성] AI 데이터센터가 끌어올린 반도체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단연 반도체다. 8월 반도체 수출은 46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9.0% 증가하며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409억4000만달러로 290.2% 급증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확대됐다. D램 8Gb 고정거래가격은 8월 25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8.6% 상승했고, 낸드 128Gb 가격도 30.5달러로 791.2% 올랐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10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SSD도 AI 데이터센터 확대의 수혜를 톡톡히 봤다. 8월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64억달러로 383.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SSD 수출은 59억8000만달러로 479.5% 급증했다. 특히 미국으로 향한 SSD 수출은 40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80.8% 폭증했다. 중국과 홍콩을 합친 SSD 수출도 7억1000만달러로 265.1% 증가했다. 휴대폰·통신장비도 증가…디스플레이는 감소 휴대폰 수출은 16억4000만달러로 23.2% 증가했다.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가 늘면서 완제품 수출이 확대됐고, 애플향 고부가가치 부품 수출도 증가했다. 완제품 수출은 4억7000만달러로 38.6%, 부분품 수출은 11억7000만달러로 17.9% 늘었다. 통신장비 수출도 2억1000만달러로 11.5% 증가했다. 베트남 통신기기 부품과 인도 전장용 장비, 일본 무선통신용 기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은 16억9000만달러로 7.0% 감소했다. OLED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OLED 수출이 12억5000만달러로 7.2% 줄었다. 중국·미국 수출 급증…주요 시장 일제히 증가 지역별로도 주요 시장에 대한 ICT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과 홍콩을 합친 수출은 27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7.9% 증가했다. 전체 ICT 수출의 45.5%를 차지했다. 반도체 수출이 244억1000만달러로 299.7% 급증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미국 수출은 94억6000만달러로 306.5%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42억7000만달러로 290.8% 증가했고,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41억2000만달러로 913.3% 급증했다. 베트남 수출은 70억1000만달러로 81.4%, 대만은 55억4000만달러로 54.3% 증가했다. 유럽연합과 인도, 일본 수출도 각각 49.1%, 126.7%, 72.4% 늘었다. ICT 무역수지 413.7억달러…사상 최대 수입도 반도체와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8월 ICT 수입은 186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8% 늘었다. 반도체 수입은 112억8000만달러로 71.4%, 휴대폰은 10억5000만달러로 79.4%, 컴퓨터·주변기기는 18억2000만달러로 39.9%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 증가폭이 수입을 크게 웃돌면서 ICT 무역수지는 413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 390억8000만달러, 7월 350억6000만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대 규모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에서 353억9000만달러, 컴퓨터·주변기기에서 45억9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반도체와 SSD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면서 ICT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을 견인하는 흐름도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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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OOP 플레이디, 허익서 총괄 디렉터 영입…4개 본부 체제 구축
플레이디 주요 임원진 [플레이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SOOP은 AI 마케팅 계열사 플레이디가 허익서 크리에이티브 총괄 디렉터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허 디렉터는 맥도날드 '빅맥송' 등 대형 히트 캠페인을 기획했고, 권위 있는 마케팅 시상식 칸라이언즈 티타늄 & 그랑프리를 수상한 20년 경력의 베테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직전에는 서비스플랜 코리아 제작본부를 총괄하며 '2024년 한국 최다 어워드 수상 CD 순위 3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핵심 인재다. 플레이디는 이번에 본부급으로 위상을 높인 '크리에이티브솔루션본부' 수장으로 허 디렉터를 선임해 제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플레이디는 이번에 마케팅본부, 성장전략본부, 크리에이티브솔루션본부, 경영기획본부 등 4개 본부를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마쳤다. SOOP의 플레이디 인수를 주도했던 송기백 경영기획본부장이 올해 초 합류해 그룹 시너지 창출과 함께 다양한 전략적 투자 및 신사업 전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마케팅본부는 브랜딩 캠페인과 게임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를 리더급 인재로 영입하고 전담 조직을 구축하는 등 기존 조직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조명진 플레이디 대표는 "크리에이티브와 게임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면서 AI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넘어 브랜딩과 연계한 신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라며 "SOOP 및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광고·마케팅 사업의 외연을 넓히고, 차별화된 AI 마케팅 파트너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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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 AX, AI 교육·인증 프로그램으로 고용부 장관상 수상
자제 개발 ‘AI 리터러시·부트캠프’ 정부인정제 우수사례에 선정돼 실무 중심 역량 검증 체계 입증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6년 기업자격 정부인정 우수사례 발표대회’ 시상식에서 SK AX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SK AX 김민환 HRX추진담당(오른쪽), 한국산업인력공단 천학기 능력평가이사 (가운데), SK AX 정대령 AX교육사업1팀장 모습. <사진=SK AX> SK AX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교육·인증 프로그램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SK AX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의 고용노동부 주관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도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체 AI 교육·인증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구성원의 업무 생산성과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 ‘AI 증강’ 사례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수상으로 SK AX의 생성형 AI 역량 인증 프로그램이 갖춘 평가의 전문성과 실효성이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게 됐다. 실무 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검증 프로그램인 만큼 타 기업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도’는 기업이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자체 운영하는 우수 자격을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제도다. SK AX는 자체 개발한 ‘AI 리터러시’와 ‘AI 부트캠프’ 과정을 각각 생성형 AI 활용 2급과 1급 자격으로 인정받았다. AI 역량 인증 분야에서 정부 인정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자 유일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리터러시’는 직군과 무관하게 모든 구성원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AI 소양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서 작성과 데이터 구조화, 스프레드시트 활용, 기초 프로그래밍 등 일상 업무에 필요한 생성형 AI 활용 역량을 키우고 진단한다. ‘AI 부트캠프’는 전문 인재 양성 과정으로, 사내 데이터와 연동해 AI가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등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AI 전문가를 길러낸다. 두 과정 모두 최신 AI 모델을 탑재해 진단부터 구성원별 맞춤 피드백까지 자동으로 제공한다. AI가 구성원 교육과 역량 진단에 쓰이는 만큼 SK AX는 인증 결과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관리 체계도 함께 갖췄다. 지난 1월 시행된 ‘AI 기본법’(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의 안전성·신뢰성·투명성 원칙을 반영해 시험 문항 출제와 평가 과정의 편향을 최소화하고, 최종 결과는 사람이 검토·관리하도록 했다. 전 구성원에게 생성형 AI 결과물 표시와 윤리 가이드라인 준수를 안내하는 등 책임 있는 AI 활용 문화도 정착시키고 있다. 한편 SK AX는 업무 전반의 AI 혁신을 목표로 구성원 교육과 전문가 양성에 힘써왔다. ‘AI 리터러시·부트캠프’를 포함해 구성원이 직무와 AI 활용 역량에 따라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SK AI 컴피턴시 모델’(SK AI 자격제도)을 운영하고 있으며, AI 역량 인증 체계를 일반 기업과 교육기관 등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이번 수상은 선제적으로 구축한 AI 역량 인증 플랫폼의 공신력과 현장 활용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구성원의 AI 역량 성장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신뢰받고 활용되는 인증 체계로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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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젠지, HLE 꺾고 우승…7회 우승 ‘새역사’[LCK 파이널]
2026 우리은행 LCK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 <자료제공=라이엇게임즈> 젠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LCK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지난 13일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돔에서 열린 LCK 파이널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 오른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12일 열린 결승 진출전에서 T1을 상대로 3대1로 승리하고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젠지의 벽에 막혔다. 젠지의 출발은 위태했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대등한 경기를 풀어갔지만 37분경 내셔 남작으로 이동하던 중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습격을 당하면서 패배했다. 하지만 젠지는 2세트에 전열을 가다듬은 후 반격에 나섰다. 2세트에서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조커 챔피언으로 자주 구사하던 바루스를 선택하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김기인의 바루스는 초반 탑에서 벌어진 2대2 싸움에서 2킬을 챙기면서 성장하기 시작했고 젠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박재혁의 칼라스타와 김기인의 바루스가 쌍포를 터뜨리면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박재혁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제리를 선택했을 때 높은 승률을 유지하던 박재혁은 ‘듀로’ 주민규의 유미와 짝을 이뤄 전투마다 2킬 이상을 만들어내면서 펄펄 날았고 젠지가 흐름을 가져오는 일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4세트에서 반전을 노린 한화생명e스포츠가 폭발력 있는 챔피언인 피오라와 로크를 가져가면서 변수를 만들려 했지만 주민규의 알리스타가 로크를 공중에 띄웠을 때 화력을 집중시켜 잡아내는 방식으로 대처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젠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신인 삼성 갤럭시까지 포함 LCK에서 7번 정상에 오르는 역사를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우승을 차지한 젠지에게는 골든듀가 제작한 2026 LCK 챔피언 링이 수여되며 결승전에서 MVP로 선정된 ‘룰러’ 박재혁에는 목걸이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편 2026 LCK에서 정상에 오른 젠지는 10월 하순 미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출전한다. 준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2번 시드, T1과 디플러스 기아는 각각 3, 4번 시드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란관세부동산대책대통령김건희 -
경제[르포]현대차 9조 투자에 '희망고문' 마침표…새만금, AI·로봇 거점 도약
새만금 1산단 7공구, 3월 조성공사 착공 전력 조달·AI테스트베드 부지 확보 강점 현대차그룹, 27년 AI데이터센터 조성 지난 11일 찾은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화물트럭이 흙과 모래, 자갈로 이뤄진 준설토를 쏟아붓자 흙먼지가 일었다. 매립 공사가 한창인 8공구는 중장비 시추기가 암반의 깊이를 파악하기 위해 시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미 부지 매립을 마친 7공구 너머로 언뜻 보이는 해수면이 이곳이 한때는 바다였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했다. 축구장 188개와 맞먹는 1.34㎢ 부지에는 2035년까지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로봇·수소 인프라가 들어선다. 11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산단 7공구. 이곳에는 현대차그룹이 9조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클러스터, 수전해플랜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올해로 착공 35년째를 맞은 새만금 개발이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를 계기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35년까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시설, AI 수소시티를 새만금에 세울 계획이다. 앞서 새만금개발청은 공공주도 개발로 매립 속도를 높이고 산업용지를 확대하는 내용의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첨단산업 거점을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내년 3월 현대차그룹의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대규모 투자 계획은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선다. 7공구에 현대차 AI·로봇 거점…AIDC, 내년 3월 첫 삽 현대차그룹 투자로 주목받는 지역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산단 7공구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규모는 560만평(18.5㎢)으로, 이 중 산단 면적의 40%를 차지하는 1·2·5·6공구는 이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분양이 마무리된 상태다. 현대차그룹 관련 시설이 들어오는 7공구와 현재 매립 공사 중인 8공구는 AI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11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산단 8공구에서 중장비 시추기가 시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지은기자 이곳에는 내년 3월 AI 데이터센터가 가장 먼저 착공에 나선다. 자율자동차와 로봇 등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가 모이는 거점이다. GPU 5만장급 연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으로 사업비 중 가장 많은 규모인 5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준공 시점은 2031년이다. 1조3000억원 규모의 기가와트(GW)급 태양광 발전 설비도 2035년까지 조성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AI 데이터센터와 AI 수소시티에 쓰일 전력원으로 쓰인다. 1조원을 투입해 200메가와트(MW)의 수전해 플랜트도 구축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투자가 7만명의 고용 창출과 16조의 경제효과를 유발해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7공구의 전체 40만평 부지 중 1단계로 12만평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며 "전후방 산업 고용자들까지 입주할 시 약 7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현대차 투자 영향으로 현재 매립 공사 중인 8공구에도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그룹 계열사·삼성전자 투자 고심 새만금개발 주체인 새만금개발청은 현대차그룹 투자 결정 전후로 시장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최근 GS그룹 계열사와 삼성전자, SK컨소시엄 등 유수의 기업들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1년 새만금 내 풍력과 태양전지 사업을 위해 20조원을 투자했다가 사업성 부족으로 계획을 철수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 규모가 확정되면서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최근 중국 내 이차전지, 물류, 운송 기업들까지 새만금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중국 상무부와 중국 기업 20여 곳의 관계자가 투자 논의차 새만금을 찾았다.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생산설비를 동시에 조성하고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갖추려면 대규모 부지가 필요하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발전시설과 생산설비를 조성할 수 있는 부지 규모가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유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5년 희망고문 끝낸다 새만금개발청은 현대차그룹의 투자 성과가 새만금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보고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새만금 개발은 1991년 11월 첫 삽을 떴으나 민간사업자 공모가 유찰되고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전체 개발 면적 37.6㎢ 중 매립이 완료된 부지는 40% 수준인 15.1㎢에 불과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업무보고에서 새만금 개발에 대해 "30년째 희망 고문"이라며 기본계획의 조정 필요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10일 전북 군산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이곳에는 피지컬 AI를 실증할 수 있는 공간과 입주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지은기자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며 "기업들이 새만금에 더 빠르게 투자하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산업 기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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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북은 10번, 8개 시도는 ‘0번’…국토장관의 국토 편중 행보
지난 8일 국회 국토위에 출석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 평일 열린 지역구 당 행사 참석.. 김윤덕 장관? 국회의원? 지난 4일은 금요일, 즉 평일입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 지역위원회는 전주시청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조지훈 전주시장과 도·시의원, 그리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전북 지역 언론은 참석자들이 전주시 주요 현안과 국가 예산 확보 사업 등 지역 현안을 주로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지역 언론은 간담회에 참석한 '김윤덕 장관'을 '김윤덕 국회의원'으로 소개하면서 "'평화동 반다비 수영장 건립’과 ‘전주교도소 이전’ 등 우리 전주의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실행되도록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4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민주당 전주시 갑 지역위원회·전주시 정책 간담회 김윤덕 장관은 행사를 주최한 전주시갑 지역위원장이기도 한데요. 김윤덕 장관이 민주당 지역구 지역위원회 행사에 참석했던 지난 4일, 국토부 홈페이지 장관 동정에는 아무런 일정이 등록돼 있지 않았습니다. 후임 장관 후보자가 최근 지명되긴 했으나 아직 인사청문회조차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엄연한 국무위원인 김 장관이 평일에 지역 현안을 다루는 지역구 행사에 참석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오늘(14일) 오전에도 전북을 찾았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가했는데, 이 박람회는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대표적 지역 행사입니다. ■국토 균형발전 책무 있는데.. 절반은 방문조차 안 해 최근만이 아닙니다. 22대 국회 전주갑 현직 의원인 김윤덕 장관은 유독 전라북도와 전주시를 자주 찾았습니다. 올해 장관 동정 자료(2026.1.1~9.14)를 토대로 집계해 보니, 김 장관이 전북(전주) 지역을 찾은 횟수는 모두 9번이었습니다. 국회와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과 정부 청사가 있는 세종을 제외하면 시·도중에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이 경기도 8번, 인천 3번, 대전 2번, 광주·충남 1번으로 파악됐는데요. 기자단에 공개된 장관 동정 일정 기준으로 부산·대구·울산·강원·충북·전남·경북·경남·제주는 올해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전국 시도 17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곳을 아예 찾지 않은 겁니다. 혹여 장관 동정 자료에 누락된 방문일정이 있을까 싶어서 국토부에 김윤덕 장관의 올해 지역 방문 일정을 별도로 요청해 검증해 봤습니다. 그래도 전북과 부산, 대전 일정 정도가 각 1번씩 추가된 정도에 그쳤습니다. 이걸 합쳐도 전국 시도 17곳 가운데 미방문 지역은 8곳이나 됩니다. 게다가 전북 방문도 더 늘었습니다. 국토부 추가 자료까지 더하면 김 장관은 전북을 올해에만 10번이나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10번 중 4번은 금요일이었습니다. 특정 지역에만 산하기관이 있거나 관련 업무가 특정 지역에 집중된 다른 부처의 장관이라면 이 같은 편중된 지역 방문이 이해가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지역 균형발전을 책임지는 주무 부처이자, 전국의 국토 곳곳에 주택, 토지, 도시, 교통 업무가 산재해 있는 행정조직입니다. 당장 김윤덕 장관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은 광역 자치단체들만 봐도 대구에는 군 공항 이전, 제주는 제2공항 건설, 경남은 남부 내륙철도 건설 등 국가적 현안이 산적한 상황입니다. 이 같은 김 장관의 '편중 일정'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장관님이 전국의 중요한 행사는 빠짐없이 참석한 편"이라며 "주말에 지역구를 챙기시려다 보니 주 후반부에 전북 지역 일정이 많아진 것 같다."라고 해명했습니다. ■ 수시로 지역구 찾는 동안 '공급 성적표'는 지지부진 문제는 김 장관이 지역구를 아끼는 동안 정작 국토부의 주택 정책 성적표는 영 신통치 않다는 점입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은 쉼 없이 올라 누적 상승률은 7.56%에 달합니다. 전월세난도 심각합니다. 집값 상승이야 사실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이 있으니 국토부 장관에게만 책임을 물을 순 없겠습니다. 하지만, 국토부의 '책임'인 공급 문제만 봐도 뚜렷한 성과가 없는 게 사실입니다. 이재명 정부 첫 공급 대책인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발표된 지 1년이 지났는데요. 수도권 26만 9천 호 착공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까지 7만 7천여 호에 그쳐 목표 달성률은 29%에 불과합니다. 태릉 골프장, 과천 경마장, 서리풀 등 주요 공공 택지들도 주민들 반대와 관계 기관과의 협의 문제 등으로 대책 없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김윤덕 장관이 기자 간담회를 통해 '히든카드'처럼 불쑥 꺼내든 용산공원 예정 부지 내 주택 공급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김윤덕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회동이 여러 차례 이어지며 '공급 빅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장관 인사가 발표되며 기약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오는 16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여당이 다수인 만큼 큰 문제가 없다면 홍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 직원들이 정부의 '공급 드라이브'에 발맞추기 위해 밤낮으로 뼈를 갈아 넣어 일하고 있는 만큼 새 리더는 국토부 업무에 '올인'하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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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 온다니 확 달라졌다"…새만금 '로봇·AI거점'으로
내년 예산 2222억 확보…기업 투자 지원 기본계획 변경…수변도시 등 기반 속도 현대차 AI 데이터센터 내년 3월 착공 앵커기업 입주 맞춰 DRT 등 '교통 확충'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을 로봇·인공지능(AI)·수소 등 첨단전략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밑그림을 내놨다. 예산을 늘리고 기본계획도 변경해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새만금의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 발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대대적인 투자가 예정된 만큼 기반시설 등 실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속히 마련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방주도 성장모델' 대표 사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기업 투자 지원 예산 5배 확보"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지난 10일 전북 부안군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국토교통부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새만금이 로봇·AI·수소와 같은 첨단전략산업 중심이 되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방주도 성장모델 대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 기반을 확충하고 기본계획을 통해 새만금을 새롭게 설계해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기업들의 실제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만금청은 내년 예산으로 총 2222억원을 확보했다. 일반회계 2166억원, 기후기금 56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대비 74억원(3.4%)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기업 투자 지원 관련 예산이 올해 46억원에서 내년 265억원으로 476% 대폭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문 청장은 "기업이 실제로 새만금에 들어와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선 산업용지만이 아닌 전력, 용수, 교통 등 각종 기반시설 투자에 필요한 여건이 종합적으로 돼야 한다"며 "이번 예산안은 기업 투자 유치에서 끝나는 게 아닌 기업이 투자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맞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175억원), 상생형 로봇 클러스터 조성(5억원), 첨단 교통서비스(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DRT) 도입·운영(4억원)을 위한 예산이 새로 편성됐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내에 국내외 우수 앵커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지원을 위한 약 23만1000㎡(7만평) 규모 장기임대용지를 조성한다. 또 현대차그룹 로봇제조공장과 연계한 공동물류창고를 조성하고 DRT 구축을 위한 실증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천용희 새만금청 국제도시과장은 "DRT의 경우 새로운 사업이다 보니 운수사를 비롯해 군산시와도 협의해야 한다. 한정 면허를 받거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사업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대차가 입주하는 2029년을 목표로 교통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7년 새만금개발청 예산편성안./자료=새만금개발청 제공 "기업, 들어오기만 하세요" 지난달 발표된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안 주요 내용도 소개됐다. 문 청장은 "변화된 산업수요 개발 여건에 맞도록 공간을 개편했다"며 "공공 주도 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앞으로는 더욱 책임 있게 개발을 이끌면서 필요한 기반시설을 적기 확충해 기업 투자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새만금청은 또 기업 중심 지역 주도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으로 법인세·관세 감면 등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메가 특구 지정 및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확대(7→10GW)를 통해 단계적 RE(재생에너지)100 산단 조성을 추진한다. 로봇·AI, 첨단기계, 수소, RE100 등 4개 산업 거점을 주변 도시 인근에 배치해 전북권 전체 균형 성장도 유도하기로 했다. 이런 점들이 부각되며 기업 투자 논의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 청장은 "현대차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로 분위기는 확실히 많이 달라졌고 투자 유치 활동도 전에 비해 활발하다"며 "군산 국가산단은 2차전지 위주로 조성돼 있는데 현재는 AI 등 미래산업 쪽에서 새만금에 투자 유치를 고려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청은 기업들의 투자 유치 촉진을 위해 핵심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총 연장 20.37㎞, 6차로 규모 지역간연결도로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총 9선석 규모로 지어질 신항만의 경우 잡화부두 2선석이 올해 말 개항을 앞두고 있다. 총 4개 공구로 조성되는 수변도시 가운데 1공구는 공정률 56%를 달성했다. 2·4공구는 올해 하반기 본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근린생활용지 2필지와 단독주택용지 67필지를 공급했는데 모두 높은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다. 이달에는 단독주택용지 45필지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11일 국토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정책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새만금개발청 'VIP 고객' 현대차도 적극 지원 새만금청은 9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현대차그룹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기존 농생명용지 3공구를 에너지용지로 전환해 이곳을 육상태양광 부지로 제공한다. 또 1산단 7공구에 들어서는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이달 건축심의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해 연내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3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태양광 발전 및 수소 생산시설 착공도 내년 말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문 청장은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새만금의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투자한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만금을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현대차 지원을 위한 '새만금 전북 대전환 태스크포스(TF)' 관계부처 협의체가 지난 5월부터 마련돼 실행되고 있다. 지난주에도 관계부처 간 실무회의를 통해 투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는 설명이다. 새만금 내에 들어설 현대차그룹 로봇 제조 클러스터 활용성을 높이고 AI 데이터센터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대차 투자 유치를 총괄하는 김진우 새만금청 로봇수소추진단장은 "현대차 로봇 공장에 필요한 부품 협력업체를 함께 유치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내부 후속 수요가 확보돼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확장 규모를 단정할 수 없지만 향후 필요한 부지나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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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달새 시총 210조 날아간 국내증시…고점 대비 2천조 가까이↓
고점대비 삼전 시총 30% 쪼그라들어…닉스도 39% '털썩' 대외악재 버티던 코스피…반도체 동력·외국인 매수 빠지자 '횡보'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감소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한 달 사이 약 210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합계는 6천22조2천23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이 5천567조1천110억원, 코스닥 시장이 455조1천1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달 14일 6천234조7천780억원과 비교하면 212조5천550억원(3.41%) 줄어든 규모다. 두 달 전인 7월 14일과 비교해도 34조9천100억원(0.58%) 감소했으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향해 치닫던 지난 6월 22일과 비교하면 무려 1천9천71조1천730억원(24.66%)이 사라졌다. 불과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국내 증시의 몸집은 가파르게 불어났다. 코스피·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 4월 27일 사상 처음 6천조원을 넘어선 뒤 불과 8거래일 만인 5월 11일 7천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6월에는 장중 8천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수도 같은 흐름이다. 코스피는 올해 초 4천피(코스피 4,000포인트)로 출발해 1월 첫 5천피를 돌파했고 이후 2월에 6천피도 뛰어넘었다. 이후 미-이란 전쟁 여파로 인해 주춤한 뒤 5월 다시 반도체 중심 강세에 7천피와 8천피를 순식간에 돌파했다. 이후 지난 6월 9천피마저 뛰어넘은 뒤 역대 최고가인 장중 9,385.59를 기록했다. 그러나 7월 들어 분위기는 급변했다. 코스피는 7월 한 달간 22.19% 추락하면서 기록적인 급락장을 펼쳤다. 한때 9천선을 넘어선 지수는 7월 들어 5,262.77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후 현재 코스피는 저점에서 상당 부분 반등했지만 6천∼7천선 사이를 오가며 좀처럼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역시 이에 맞춰 6천조원 안팎을 맴돌고 있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 시가총액 자체는 여전히 51.17%, 2천38조4천570억원 늘어난 상태지만, 불과 석 달 전 8천조원까지 불어났던 몸집은 최근 6천조원 안팎을 오르내리며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촬영 홍기원 서대연] 특히 국내 증시 시가총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두 종목 모두 한때 2천조원을 웃돌던 시가총액이 현재는 1천조원대로 내려앉았다. 현 시각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천482조310억원으로 지난 6월 18일 2천119조2천750억원까지 불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30% 줄어든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1천263조7천510억원으로, 역시 지난 6월 22일 2천80조3천780억원에 달했던 고점과 비교하면 39% 줄어든 규모다. 최근 국내 증시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국제유가 상승, 지정학적 불확실성, 원화 강세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본격적으로 고조되고 국제유가가 급등했을 당시에도 코스피는 초반에만 출렁일 뿐 5월 이후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에는 반도체 관련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이전처럼 업종 모멘텀만으로 매크로 부담을 상쇄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외국인 수급 역시 향후 지수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의 주요 지표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 국제유가, 외국인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주 초반부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코스피 7,000선에서의 지지력과 외국인 순매수 재개 여부와 반도체주의 주도력 유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봤다. 다만 인공지능(AI) 수요와 메모리 업황 전망이 훼손되지 않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최근 코스피가 '전약후강' 흐름을 보인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이는 증시 조정 시 매수 수요가 유입되며 지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지난 2월과 비슷한 수준인데도 당시보다 시장 체력이 약해진 배경에 대해 "시중 자금 유입 속도가 떨어졌고 이익 전망치의 상향 속도도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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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카카오·대한항공도 밤 8시까지…KRX·NXT '종목 싸움' 새 국면
NXT 3분기 거래대상 610개 공통종목은 수수료·체결 경쟁 본격 한국거래소(KRX)는 14일부터 오후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한국거래소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오늘(14일)부터 오후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넥스트레이드(NXT)에 한정됐던 실시간 저녁 거래가 코스피·코스닥 상장주 대부분으로 넓어지면서 두 시장의 경쟁도 거래시간에서 종목 선택으로 확장된다. ◆ 밤 8시 먼저 연 NXT…642개→610개, 카카오·대한항공 빠졌다 국내에서 오후 8시까지 실시간 주식거래를 먼저 연 곳은 NXT다. 오전 8시부터 8시50분까지 프리마켓을 열고 정규장 이후에는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정규장 전후로 거래시간을 넓혔지만 매매할 수 있는 종목에는 제한이 있다. NXT는 2분기 642개였던 매매체결 대상 가운데 지난 7월 32개를 제외하고 신규 종목은 추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3분기 거래 대상은 코스피 338개와 코스닥 272개를 합친 610개로 줄었다. 편출 종목에는 대형주도 포함됐다. 코스피에서는 카카오와 대한항공을 비롯해 LG씨엔에스, GS건설, 두산로보틱스, 삼성E&A, 한화솔루션 등이 빠졌다. 코스닥에서는 원익IPS와 카카오게임즈, 현대무벡스 등 12개 종목이 제외됐다. 종목 축소에는 대체거래소에 적용되는 거래량 한도가 영향을 미쳤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상 시장 전체 한도는 월말 기준 과거 6개월간 NXT 평균 거래량이 같은 기간 KRX 평균 거래량의 15% 이하가 되도록 규정돼 있다. NXT도 3분기 종목 조정 당시 거래량 비율 상승에 따라 장기적으로 규제 한도를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해 일부 종목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거래량 규제가 모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종목별 거래량이 KRX의 30%를 넘더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제재하지 않는 비조치 조치를 도입했고, 지난달 말 적용 기간을 1년 더 연장했다. 시장 전체 15% 기준은 유지된다. 그동안 NXT에서 빠진 종목은 정규장 종료 이후 실시간 거래에 제약이 있었다. KRX에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시간외단일가 시장이 있었지만 10분마다 주문을 모아 거래하는 방식이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거래 자체가 끝났다. ◆ KRX는 상장주 대부분 품는다…공통종목은 주문 확보 경쟁 이날부터는 기존 시간외단일가 시장이 폐지되고 KRX 애프터마켓이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매수·매도 호가가 맞으면 바로 거래되는 접속매매 방식이다. NXT에서 편출된 카카오와 대한항공 등도 별도의 제외 사유가 없다면 오후 8시까지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 KRX의 강점은 거래 대상 범위다. 코스피·코스닥의 주식과 외국주권, 주식예탁증서(DR), 부동산투자회사(REITs) 등이 대상이다. 다만 정규장 종료 시점에 거래가 정지된 종목이나 당일 정규장에서 거래가 형성되지 않은 종목, 투자경고·위험종목, 관리종목, 초저유동성종목 등은 빠진다. 모든 상품을 밤 8시까지 거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TF와 ETN은 이번 애프터마켓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장가 주문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와 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주문만 받는다. 가격제한폭은 당일 기준가 대비 ±30%다. 정규장에서 낸 주문도 그대로 이어지지 않는다. KRX 정규장에서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장 종료 뒤 애프터마켓으로 자동 이전되지 않아 오후 4시 이후 다시 주문해야 한다. 반면 NXT의 미체결 주문은 애프터마켓까지 유지된다. 같은 오후 8시 거래라도 주문 운용 방식에는 차이가 있는 셈이다. 두 시장에서 모두 거래되는 종목에서는 주문 확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투자자가 거래시장을 직접 지정하지 않으면 증권사는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따져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주문을 KRX나 NXT로 보낸다. KRX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결과 약 50개 증권회원 가운데 38개사가 애프터마켓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들의 기존 주식시장 점유율은 95.2%다. NXT는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 수수료와 아침 시장으로 맞선다.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운영하는 프리마켓은 당분간 NXT만의 영역이다. KRX는 당초 프리마켓도 함께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증권사의 전산 개발과 인력 운영 부담 등을 고려해 시행 시점을 2027년 말로 미뤘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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