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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강남권 재건축 이주만 1만 가구…전월세 시장 초비상
강남구 7004가구로 가장 많아 강남3구 전셋값 상승폭 확대 경기권까지 임대차 시장 불안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일대 전경. 연합뉴스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이주를 준비해야 하는 가구가 1만 가구를 넘어섰다. 전월세 매물난이 심각한 상황에 대규모 이주 수요가 한꺼번에 시장에 유입될 경우 강남권은 물론 경기권까지 임대차 시장의 불안정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서울시와 각 재건축 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주가 진행되거나 예정된 강남3구 재건축 단지는 총 1만 344가구로 집계됐다. 이주를 위해 전월세 주택을 구해야 하는 가구가 1만 가구를 넘어선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7004가구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3340가구다. 강남구에서는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은마아파트( 4424가구 )는 내년 상반기 이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도곡동 도곡개포한신(620가구)은 지난 7월부터 이주를 시작했고,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1960가구)는 내년 1월 이주를 앞두고 있다. 강남구의 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이주가 시작되면 이주 주택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어 그 전에 서두르자는 분위기”라며 “인근 전월세 매물이 부족하다 보니 비아파트를 이주 주택으로 고려하는 조합원들도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에서도 재건축에 따른 이주가 한창이다. 송파동 가락삼익맨숀(936가구), 가락동 가락미륭(435가구)과 삼환가락(648가구)은 이주를 시작했고 잠실우성4차(555가구)와 한양3차(252가구), 가락1차현대(514가구) 등도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이주가 예정돼 있다. 전월세 매물이 줄어든 상황에서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임대차 시장의 수급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기권으로 밀려나 경기권 전셋값까지 동시에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환가락 단지 내 한 중개업소 대표는 “요즘 남양주 부동산에 가면 삼환가락에서 오셨냐는 이야기가 먼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전세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강남구가 1.18%에서 2.75%로, 서초구가 -1.14%에서 5.12%로, 송파구가 4.40%에서 8.59%로 각각 확대됐다. 문제는 재건축 이주에 따른 임대차 시장 불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서울시 정비사업에서 예상되는 이주 물량은 8만 3546가구에 달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예상 입주 물량은 5만 9700가구로, 단순 비교하면 이주 물량이 입주 물량보다 2만 3846가구 많다. 2 029년과 2030년에 예정된 서울 정비사업 이주 물량도 9만 5764가구에 달한다. 전 의원은 “정비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되 지역별 이주 물량과 임대차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펴 이주 시기를 분산하고 대체주거를 확보하는 등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준공이 가능한 비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보연 세종대 부동산AI융합학과 교수는 “수요가 한꺼번에 시장에 몰리지 않도록 시기를 순차적으로 관리할 필요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빠르게 준공할 수 있는 비아파트 공급을 활성화해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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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中주식은 팔아도 CXMT는 담았다…국내 자금 수백억 몰려
CXMT 메모리 반도체.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자금이 지난달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를 수백억원 규모로 담았다. 중국 주식 전체로는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CXMT에는 순매수 2위 종목의 6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가파른 실적 성장과 차세대 제품 양산을 바탕으로 CXMT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순매수로 이어졌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자금의 CXMT 순매수결제액은 2535만4997달러(약 355억원)로 중국 주식 가운데 가장 많았다. 2위 웨이차이파워(403만6798달러), 3위 메이디그룹(232만8785달러)을 큰 차이로 앞섰다. 국내 자금은 올해 들어 중국 주식을 지속해서 팔아왔다. 지난 8월 중국 주식 매수결제액은 7710만달러, 매도결제액은 8331만달러로 621만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매달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누적 순매도액은 1억7123만달러에 달했다. 중국 주식 전반에 대한 투자 열기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CXMT에는 선택적으로 자금이 집중된 셈이다. CXMT에 유입된 국내 자금은 ETF와 공모펀드를 중심으로 한 간접투자 자금으로 추정된다. CXMT는 국내 개인투자자가 일반적인 해외주식 거래 방식으로 직접 매수하기 어려운 종목이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들도 CXMT를 ETF에 편입하며 투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ETF 중에서는 'KODEX 차이나AI반도체TOP10',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이 CXMT를 담고 있다. 공모펀드 역시 CXMT로 향하는 국내 자금의 주요 통로다. 자산운용업계 취재 결과 '미래에셋차이나본토증권자투자신탁1호', '신한중국본토코어액티브증권자투자신탁', '신한차이나AI반도체증권자투자신탁' 등이 CXMT를 편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펀드'도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갖추고 있어 중국 본토에 상장된 CXMT에 투자할 수 있다. CXMT에 자금이 몰린 배경에는 상장 직후 확인된 가파른 실적 성장이 있다. CXMT의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5.9% 증가한 995억1000만위안(약 20조원), 영업이익은 130.6% 늘어난 817억1000만위안(약 1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차세대 제품 양산과 시장점유율 확대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CXMT는 지난달 말 세계 최초로 LPDDR6 양산을 시작했으며, 글로벌 D램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4분기 4%에서 올해 2·4분기 10%로 높아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2.9%, 75.5%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80위안에서 90위안으로 올렸다. 다만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한 만큼 기업가치 부담과 중국 기술기업의 기업공개(IPO) 과열 우려도 제기된다. 김예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IPO 시장에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어 기술기업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일각에서는 IPO 버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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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려아연 주총 D-3…영풍·MBK "최윤범 '선투자·선회수' 조사해야"
최윤범 일가 투자 후 펀드가 후속 투자하는 패턴 반복 9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이사 선임 두고 표대결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의 모습. 2025.12.24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이사 일가의 이른바 '선투자·선회수'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최 이사 일가가 개인 자금으로 비상장 기업에 먼저 투자한 뒤 고려아연이 출자한 펀드가 후속 투자에 나섰고, 최 이사 일가는 회사보다 먼저 투자금을 회수했다는 주장이다. 6일 영풍·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최 이사가 고려아연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19~2023년 최 이사 일가는 개인 자금으로 일부 비상장 기업에 먼저 투자했고, 이후 고려아연이 출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가 해당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다. 영풍·MBK 측은 "최 이사 일가는 이익을 얻거나 손실 위험을 미리 털어낸 반면 고려아연은 그 위험을 고스란히 넘겨받아 막대한 손실 위기에 직면했다"며 "아크미디어, 하이헷, 슬링샷스튜디오 등 원아시아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출자 펀드가 투자한 여러 기업에서 이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영풍·MBK파트너스 제공) 고려아연과 원아시아파트너스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이사 일가가 먼저 투자한 기업에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가 잇따라 후속 투자한 경위가 석연치 않다는 주장이다. 영풍·MBK 측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결성한 8개 펀드 가운데 6개에 사실상 유일한 출자자(LP)로 참여해 총 5600억 원을 출자했다. 또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인 지창배 씨가 운영하던 청호컴넷 측의 사채를 고려아연이 먼저 인수한 뒤, 해당 사채 상환에 고려아연이 출자한 원아시아 펀드 자금이 활용된 정황이 있다며 '자금 돌려막기' 의혹도 제기했다. 최 이사 일가의 아크미디어 투자금 회수 과정도 문제 삼았다. 최 이사 일가가 먼저 아크미디어 전환사채(CB)에 개인 자금을 투자한 뒤 고려아연이 출자한 원아시아 펀드가 후속 투자에 나섰고, 이후 아크미디어의 적자가 쌓이던 시기에 최 이사 일가는 CB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원금과 이자를 상환받아 투자금을 회수했다는 주장이다. 고려아연은 원아시아 펀드의 아크미디어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 투자와 관련해 취득원가 대비 평가금액상 손실로 기록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영풍·MBK 컨소시엄은 원아시아파트너스와 이그니오홀딩스, 청호컴넷 관련 사안에 대해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의 독립적인 조사를 수차례 촉구했지만 고려아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풍·MBK 측은 "감사위원회는 지금이라도 최윤범 이사 일가의 선투자·선회수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윤범 이사 측과 영풍·MBK 연합 간 공방은 오는 9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독립이사 4명과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명 선임을 놓고 양측의 표 대결이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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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인도 기관도 개미도…‘아무도 안 사는’ 코스피
■이달들어 3대 주체 모두 ‘팔자’ 기타법인만 자사주 등 4.8조 ‘사자’ 수급 실종에 한달반 7000 아래 갇혀 9000피 이끌었던 개인들 실탄 부족 기관도 한도 넘어…외인 귀환 절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7.73포인트(1.64%) 오른 6687.21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29포인트(2.95%) 상승한 813.50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대외 불확실성에 6000선대 박스권이 장기화되자 외국인과 기관, 개인 등 주요 투자 주체의 매수세가 동시에 약화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와 SK하이닉스(000660) 의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기타법인이 지수를 떠받치고 있지만, 상승 동력으로는 역부족이다. 매도세가 거세질 때마다 지수가 큰 폭으로 밀리면서 7000선 재돌파를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4일까지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조 9150억 원, 1조 8705억 원, 813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1.95% 하락했고, 6500~6900선 사이에서 횡보했다. 세 주체가 모두 팔자로 나선 것은 유례 없는 일로 하루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급격히 줄어들면서 증시 활력이 떨어졌다. 기타법인만 홀로 4조 8895억 원을 순매수하며 이들이 내놓은 물량을 받아냈다. 기타법인의 대규모 순매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취득 영향이 크다. 상장사가 장내에서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면 기타법인 매수로 집계된다. -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은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기타법인은 16조 659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각 5조 8640억 원, 9조 2789억 원, 1조 4731억 원을 순매도했다. 투자 주체별 매도 배경은 서로 다르다. 개인은 손실 회피와 본전 매도 성격의 물량을 내놓고 있다. 올 상반기 ‘9000피’에 도달할 때까지 상승 동력을 이끌었던 개미들의 매수세는 사실상 사라졌다.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의 매물대가 7000~8500 사이에 몰려 있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도 100조 원 밑으로 내려가며 실탄도 부족한 상황이다. 기관은 포지션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연기금·공제회는 이미 국내 주식 한도 비중을 초과해 추가 매수 여력이 거의 없다. 외국인은 그간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과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 회피 등이 맞물리면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 ·달러 환율이 1300원대 중반으로 고점 대비 200원 가량 하락하면서 외국인들도 6000~7000선에서 추가 매수에는 신중한 분위기다. 이런 흐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자사주 매입이 기업이 정해진 규모와 기간에 걸쳐 매물을 받아내는 성격이 강한 만큼 수급 안전판 역할은 크다. 다만 코스피가 7000선을 넘어설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외국인 수급 회복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코스피는 7월 23일(7096.89) 이후 아직 종가 7000선을 밟지 못하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지수의 상방 요인이 아닌 만큼 유가·금리 안정과 업황 호조 확인 등을 통한 외국인 매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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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럼프 "연준이 금리 안 내리면 美가 적자보는 나라와 무역 중단"
고용 호조로 인상 힘실리자 美공급망 볼모로 연준 압박 워시 의장에 "애국자 돼라" 미국 고용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연준이 정책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미국이 적자를 보는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금리 인하 압박을 제롬 파월, 리사 쿡 등 연준 이사들의 해임을 시도하는 방식에서 무역을 금지해 미국 공급망을 볼모로 잡는 방식으로 확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발표된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대단한 고용 지표가 방금 발표됐다"고 밝힌 뒤 "금리를 내려라. 그러지 않으면 미국이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국가들과의 교역을 중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 호조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해지자 연준에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것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그는 미국이 무역적자를 보는 국가들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을 언급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훌륭한 새 지도자를 맞은 연준 이사회는 이제 현명해져야 한다. 이번에는 애국자가 돼라"며 "높은 금리는 미국을 매우 불공정한 불이익에 처하게 한다. 나는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교역 중단 선언이 엄포일 뿐 실제 실행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거시경제와 중앙은행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에버코어 ISI 분석팀은 보고서에서 "자산시장은 사실상 이 게시물을 무시했고 금리 인상 확률이나 채권 금리, 주가, 달러 가치에 눈에 띄는 영향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미 CNBC 방송은 "미국은 주요 교역국을 포함해 수십 개국에서 무역적자를 크게 보고 있다"며 "적자를 보는 국가와 교역을 중단하겠다는 위협은 극단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도를 넘는 위협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스틴 울퍼스 미시간대 공공정책·경제학 교수는 SNS에 "미국은 오늘 아침 훌륭한 고용 지표를 받아들었는데, 대통령은 이에 대해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방식으로 게시물을 쏟아냈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지금 미국 경제의 미래가 더 걱정된다"고 적었다. 지난달 미국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은 짙어지고 있다.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6만2000명 늘어 최근 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 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6일(한국시간) 기준 약 59.4%로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임기 중에도 줄기차게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해왔다. 워시 의장을 앉힌 직후에는 독립성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다가 점점 금리 인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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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출, 이미 작년 실적 돌파…첫 1조 달러 '눈앞'
9월 초까지 누적 7094억弗 작년보다 117일 앞당겨 달성 < 평택항에 쌓인 컨테이너 > 지난 5일 한국의 올해 누적 수출액이 7094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인 지난해 연간 실적(7093억달러)을 117일 앞당겨 돌파했다. 6일 경기 평택항에 선적을 앞둔 수출용 차량과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올해 한국 수출이 248일 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은 7094억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연간 수출액(7093억달러)을 248일 만에 넘어섰다. 작년보다 117일 빠르다. 올해 들어 한국 수출은 매달 해당 월 기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6월 수출(1020억달러)은 월간 기준으로 처음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7, 8월에도 각각 역대 2위, 3위 기록을 냈다.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수출이 기록적인 호조세를 보인 것은 주력 품목의 고른 선전 덕분이다. ‘반도체 원맨쇼’에 가려졌지만 컴퓨터, 선박 외에 식품, 화장품 같은 소비재 수출이 급증했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12월 초 수출이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미국 중국 독일 등 세 곳뿐이다. AI 열풍에…세계 4번째 '수출 1조弗 클럽' 보인다 248일 만에 작년 수출실적 돌파…반도체가 주도 올해 한국의 수출이 248일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 세계 네 번째로 ‘1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된 것은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국으로 떠오른 덕분이다. AI 가동에 필수적인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등이 폭발적인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117일 빠른 속도로 수출 기록을 쓰고 있다. 현지 빅테크가 K반도체를 앞다퉈 사들인 결과 지난해 역성장한 미국과 중국 수출도 각각 57%, 76% 급증했다. ◇전체 수출 40% 반도체가 차지 6일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은 “전날 오후 1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이 7094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연간 실적(7093억달러)을 4개월가량 앞당겨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이종욱 관세청장 보고에 따르면 현재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12월 초쯤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때 한국은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한 나라가 된다. 지역별로는 전쟁 여파가 이어진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특히 지난해 감소세를 보인 국가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0.5% 감소한 홍콩 수출은 올해 171% 급증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홍콩은 항만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제3국을 잇는 중개무역항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중국의 대표적 전자산업 거점인 선전과 맞닿아 있어 국내 기업의 우회 수출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 수출도 일제히 전년도 부진을 털어내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40.6%를 차지하며 수출 1조달러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반도체 수출액(2812억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배 늘었다. AI 서버용 저장장치(SSD) 등 컴퓨터·주변기기(336억달러)도 3.6배 급증했다. 석유제품, 철강제품, 무선통신기기, 정밀기기 등이 반등했고 가전제품도 감소폭이 줄었다. 다만 2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관세 장벽과 글로벌 수요 둔화 여파로 올해도 각각 4.4%, 7.3% 감소하며 고전했다. ◇소비재로 ‘반도체 쏠림’ 넘는다 정부가 사상 최대 수출 행진 속에서도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이유는 ‘반도체 쏠림’ 때문이다. 중국 수출은 겉으로는 70% 넘게 증가했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과거 한국의 최대 흑자 품목이던 석유화학, 철강 등 중간재 수출이 중국의 급격한 기술 자립으로 구조적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다. 대중 무역수지는 2023년(180억달러 적자)부터 지난해(112억달러 적자)까지 3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냈다. 수출 업무를 관장하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K소비재 수출로 대중 무역적자를 만회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8월 화장품·식품·패션·의약품·생활용품 등 5대 소비재 수출액은 33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했다. 대중국 소비재 수출은 8.5% 늘어난 40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소비자의 ‘궈차오’(애국 소비) 영향 등으로 화장품 수출액(12억달러)이 3.6% 줄었지만 라면·음료 등 농수산식품(13억달러)이 15.0%, 패션의류(5억달러)가 30.7% 급증한 덕분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김 장관이 서울 집무실 벽에 중국 전도를 걸어두고 각 성(省)별 수출 실적을 직접 챙기고 있다”며 “14억 중국 내수 시장의 빗장을 풀 열쇠는 완제품 소비재라는 계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명대통령부동산대책AI이란김건희 -
경제경매 내몰린 지산 1년새 2.5배…"반값에도 안 팔려"
잔금대출 안돼 수분양자 파산 급증 올해만 수도권 경매 4305건 진행 낙찰가율 50%대 초반까지 떨어져 대출규제에 원금상환 압박이 겹치면서 지식산업센터 경매물건이 폭증하고 있다.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와 공실 해소를 위해 빈 지산의 주거용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대출규제가 풀리지 않으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수도권 지산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총 4305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간 진행 건수(1679건)와 비교하면 156%(약 2.5배) 폭증한 수치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올해 들어 낙찰은 안 되고 신규는 늘어나면서 지산 경매 진행 건수가 심상치 않을 정도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들어 진행 건수는 폭증하고 있지만 낙찰률은 감소하고 있다. 4305건 가운데 주인을 찾은 물건은 902건으로 21%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낙찰률(22.5%)보다 더 떨어졌다. 50%대 중반을 유지하던 매각가율도 올해에는 5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 7월과 8월에는 매각가율이 각각 47.2%, 47.3%로 절반 이하로 추락했다. 한마디로 반값에도 팔리지 않은 것이다. 정부는 공실 지산의 주거용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지산 시장을 옭아매고 있는 대출규제 완화가 그것이다. 한 수분양자는 "지산 분양계약자들 가운데 파산에 처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출규제가 풀리지 않으면 주거용 전환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현재 중도금 및 잔금대출도 거의 안 되지만 담보가치도 하락하면서 곳곳에서 대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금융사들이 기준금리 인상과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해 만기가 돌아온 기존 대출에 대해 연장 조건으로 원금 일부상환을 요구하고 있다. 지산 대출의 경우 통상 만기가 3년, 5년 단위다. 예전에는 80%도 가능했다. 계약자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원금 일부를 먼저 상환하라는 은행 통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주거용 전환도 대상이 있어야 가능한데 대출규제로 계약자는 물론 시행 및 시공사도 다 위험에 처하고 있다"며 "실수요자만이라도 규제를 풀어주지 않으면 지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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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공 파운드리 건설로 반도체 분업생태계 성장 이어가야" [살아나는 반도체 분업 (中)]
국내 팹리스 1위인 LX세미콘 글로벌 기업들과 매출 격차 커 후공정 분야도 대만·中·美 장악 대만, 정부 주도로 TSMC 설립 반도체 생태계 선순환구조 정착 반도체 슈퍼사이클 흐름을 타고 팹리스에서 파운드리, 패키징, 테스트하우스, 디자인하우스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분업 생태계 역시 실적 개선과 함께 활기를 되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국내 반도체 분업 생태계가 한층 성숙하기 위해서는 공공 파운드리 건설 등 정부와 업계 차원의 관심과 함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패키징·테스트를 함께 수행하는 후공정 업체인 하나마이크론은 올해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0% 증가한 683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1% 늘어난 1423억원이었다. 한국투자증권 남채민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이 올해 하반기 가동이 예정된 설비 투자를 통해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브라질 법인의 영업이익률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같은 업종인 LB세미콘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25% 늘어난 144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LB세미콘은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전력반도체(PMIC) 등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주력한다. 반도체 검사만을 전문으로 하는 테스트하우스 역시 호실적을 내놨다. 두산테스나는 올해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 늘어난 80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98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2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향후 늘어날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 움직임 역시 활발하다.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에이팩트는 최근 인도 공장을 착공했다. 에이팩트 인도 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타를루바다 지역에 건설된다. 투자 규모는 700억원으로, 공장을 완공하면 연간 9600만개의 반도체 후공정 처리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에이직랜드와 세미파이브, 가온칩스 등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역시 올해 들어 매 분기 매출 증가와 함께 흑자 전환 등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 업체가 만든 반도체를 파운드리 공정에 맞도록 설계를 일부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연결하는 가교인 셈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공 파운드리 건설 등 정부 차원의 관심과 업계 투자 없이는 반도체 분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국내 팹리스 기업들이 최근 슈퍼사이클 흐름을 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 보면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일례로 국내 팹리스 업계 부동의 1위인 LX세미콘의 지난해 매출은 1조6390억원이었으며, 이는 전 세계 1위 미국 엔비디아 매출 2159억달러(약 299조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팹리스 상위 10개 기업에 국내 기업은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대만 TSMC가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후공정 역시 ASE와 앰코테크놀로지, 스태츠칩팩 등 상위 5개 기업이 모두 대만과 중국, 미국 등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중장기적인 반도체 분업 생태계 성장을 위해 공공 파운드리 건설 등의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는 "대만에서 정부 주도로 TSMC를 설립한 이후 팹리스와 후공정 업체들도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등 반도체 분업 생태계에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국내에서도 정부를 중심으로 최근 호남 지역에 대한 대규모 반도체 투자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국내 팹리스를 위한 공공 파운드리 건설이 꼭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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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출산휴직 앞둔 30대 맞벌이 부부 "6년 뒤 8억 아파트 구입하려면" [재테크 Q&A]
지출 줄여 준비자산 불리고 주택담보대출 활용하라 Q. 결혼 2년차인 31세 직장인 A씨는 올해 말 아내의 출산휴직을 앞두고 있다. 맞벌이 소득이 줄고 출산 이후 생활비까지 늘어날 상황에서 현재의 저축과 투자를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 부부는 6년 뒤인 2032년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인접 지역에 8억원가량의 아파트를 마련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산휴직 기간의 현금흐름을 관리하면서 내 집 마련 자금까지 준비할 수 있을지 상담을 신청했다. A. A씨는 IT기업에서 5년째 근무 중이며 아내도 5년차 직장인이다. 부부의 월수입은 A씨 310만원과 아내 300만원을 합해 610만원이다. 매달 고정비 122만원과 변동비 230만원을 쓰고 해외주식 100만원 적립식펀드 20만원 적금 30만원 등 150만원을 저축·투자한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800만원이며 비정기지출은 2000만원이다. 자산은 입출금통장 500만원과 예적금 4000만원 주택청약 1000만원 해외주식 5500만원 적립식펀드 2000만원 연금저축 1000만원 전세보증금 3억원 등 총 4억4000만원이다. 부채는 전세자금대출 1억5000만원과 결혼 과정에서 생긴 마이너스통장 대출 4200만원 등 총 1억9200만원이다. 금융감독원은 A씨 부부가 출산휴직 기간에도 정부 지원을 활용하고 지출을 조정하면 현재의 저축을 이어가면서 6년 뒤 내 집 마련을 준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내의 휴직으로 월수입 300만원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기간 고용보험 급여와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을 신청하면 첫 1년간 약 37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월평균 약 308만원으로 기존 급여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출산 이후 양육비와 식비 의료비 등이 늘어나는 만큼 지출 조정은 필요하다. 특히 해외여행과 휴가비 등이 포함된 연간 비정기지출을 20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줄여야 한다. 부부 용돈은 월 100만원에서 80만원 외식비는 6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추는 방안도 제시됐다. A씨 부부는 소득과 지출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월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은 9.3% 저축률은 25%로 양호하다. 총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43%로 다소 높지만 전세자금대출을 보유한 젊은 신혼부부라는 점을 고려하면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4200만원은 3개월 뒤 예적금 만기에 맞춰 상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출금리는 연 5.6%인 반면 예적금 금리는 연 3%대에 그치기 때문이다. 예금 3000만원과 적금 1000만원에 이자를 더해 대출을 갚으면 연간 약 235만원의 대출이자를 아낄 수 있다. 예적금 이자를 제외해도 연간 약 130만원의 이익이다. 비상시에 대비해 대출 한도는 유지한다. 지출을 조정하면 월 저축액을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릴 수 있다. 다만 현재 월 저축액의 80%가 해외주식과 적립식펀드 등 위험자산에 들어가 있어 6년 뒤 사용할 주택자금으로는 변동성이 크다. 월 300만원을 6년간 모으면 투자수익을 제외하고도 약 2억2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에서 대출을 뺀 1억5000만원과 기존 금융자산 8000만원을 더하면 준비자산은 총 4억5000만원이다. 주택가격 8억원과 부대비용 5000만원을 합한 8억5000만원 가운데 부족한 4억원은 주택담보대출로 충당한다. 부부가 매수 시점까지 무주택을 유지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활용하면 현재 기준 LTV 70%를 적용받을 수 있다. 8억원 주택의 경우 DSR을 고려하지 않으면 최대 5억6000만원까지 가능하다. 4억원을 연 4% 금리로 30년간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빌리면 월 원리금은 약 191만원이다. 부부가 맞벌이를 유지한다면 현재 저축액을 상환 재원으로 돌릴 수 있어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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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번 주 증시? 美 국채금리 5%에 달렸다”…금리 꺾이면 반도체부터 담아라
코스피 좌우할 3대 변수 지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 실적과 수출 등 펀더멘털은 견조하고 코스피 밸류에이션(평가가치)도 크게 낮아졌지만 상승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미국 국채 금리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금리 부담에도 반도체는 여전히 증권가 최선호 업종으로 꼽힌다. 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국내 증시의 핵심 변수는 10~1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5% 돌파 여부가 될 전망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다시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인상될 확률은 전날 49.4%에서 58.4%로 상승했다. “美 10년물 5% 넘으면 조정”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운 것은 기업 실적보다 금리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 2일 4.8%를 넘어서자 외국인 수급과 성장주가 흔들렸지만,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상에 신중한 발언이 나온 뒤 금리가 하락하자 증시도 반등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월의 핵심은 결국 금리”라며 “현재 시장 조정의 핵심이 실적 훼손보다 할인율 부담이라는 판단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8%를 넘긴 미국 10년물 금리는 이제 5%를 테스트할 전망”이라며 “5%를 넘기고 추가 상승할 경우 주가 조정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10~11일 발표되는 미국 물가 지표가 중요해졌다. 시장에서는 8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근원 CPI는 2.4% 올라 전월(2.5%)보다 상승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대신증권은 근원 CPI가 2.38% 상승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둔화가 확인되면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약해지면서 국채 금리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금리 인상 컨센서스가 0으로 수렴하는 과정에서 국채 금리가 안정될 경우 증시의 반등 탄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1] 금리 안정되면 반도체부터 담아라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은 아직 훼손되지 않았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19배에 불과하다. 대신증권은 12개월 선행 PER 6배 적용 시 코스피 7600선, 8배 적용 시 8870선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견조하다. 8월 한국 반도체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216%로 지난 2월 기록한 최고치(202%)를 넘어섰다. 9월에도 추석 연휴를 앞둔 밀어내기 효과로 200%를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금리 상승에 대비한 방어적 대응이 필요하지만 금리 하락 신호가 확인되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보험은 금리 상승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금융주를 추격하기보다 자사주 매입이 실제 집행되는 대형주와 현금흐름·이익 가시성이 높은 종목으로 방어축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하락 신호가 확인되면 반도체를 우선 확대하고 IT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후순위로 접근해야 한다”며 “9월 10일 동시만기 전후 외국인의 현·선물 포지션 변화가 단기 지수 방향을 결정하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상준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경제지표 확인을 통한 금리 안정과 반도체 중심의 강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코스피도 재차 상승 동력을 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재원 연구원도 “변동성을 이용한 반도체와 코스피 대형주의 분할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며 “IT 외에는 조선과 보험을 선호하고 ESS와 전력기기는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와 탈중국 공급망 재편이라는 중장기 투자 논리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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