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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에 맞고 후티에 또 맞고…‘중동 맹주’라던 사우디의 굴욕
중동의 맹주이자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의 전방위적 공세에 최악의 안보 위기에 몰렸다. [이미지 출처 = 챗GPT] 중동의 맹주이자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의 전방위적 공세에 최악의 안보 위기에 몰렸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의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상황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남부 해상 통제력까지 손에 넣으면서 진퇴양난에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사우디 선박에 대한 봉쇄를 선언하며 공세를 재개한 후티 반군은 이달 초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의 항구도시 모카와 근처 섬까지 잇달아 장악하며 사우디의 석유 수출길을 틀어막기 일보 직전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북쪽에서는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이 가해졌다. 지난 11일에는 사우디 메디나 남동쪽 알메사바에 위치한 핵심 인프라 ‘동서 송유관’ 주요 가압장이 폭격으로 파손돼 향후 3~5주간 가동이 전면 또는 부분 중단될 처지다.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가 고조되자 아라비아반도를 횡단해 홍해로 빠져나가는 총연장 1200km, 하루 최대 700만 배럴 수송 규모의 동서 송유관을 대체 수출로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후티 반군이 홍해 남부 해상 통제력을 강화하고, 설상가상으로 드론 타격에 우회 송유관마저 멈춰 서면서 안전한 수출로가 사실상 모두 막혀버렸다. 실제 글로벌 무역 분석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공격 여파로 지난 6월 하루 340만 배럴이던 사우디의 아시아행 원유 수출량은 8월 12만 8000배럴로 급감했다. 문제는 사우디가 이 같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군사적 대응 수위를 높일 경우 후티 반군의 거센 보복을 초래해 사우디 핵심 에너지 인프라가 붕괴될 위험이 크다. 글로벌 분쟁 모니터링 단체인 무장충돌위치사건자료프로젝트(ACLED)의 셰르완 힌드린 알리 중동 연구 책임자는 “군사적 대응은 분쟁을 장기화할 뿐”이라며 “과거와 달리 후티의 무기 체계는 고도화됐지만, 사우디는 그동안의 지속적인 방어전과 미·이란 전쟁 여파로 요격 미사일 재고가 바닥을 드러낸 상태”라고 진단했다. 외교적 타협도 쉽지 않다. 후티 반군이 요구하는 ‘사우디 주도의 봉쇄 해제’를 수용할 경우 장기적으로 적의 세력만 키워주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후티 반군의 배후로 지목된 이란 역시 미국으로부터 확실한 양보를 얻어내지 않는 한 지역 안정에 협조할 이유가 없다.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과 맺은 방위 협정도 크게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들 협정은 주로 방위산업 협력과 무기 도입, 합동 훈련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같은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이 없다. 더군다나 파키스탄의 경우는 만성적인 경제난에 이란과의 국경 마찰 우려로 중동 분쟁 개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는 굳건한 동맹 국가인 미국의 불투명한 입장이다.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표심을 의식해 중동 분쟁에 대한 추가 개입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최근 빈 살만 왕세자가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군의 직접 타격을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대표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군은 이미 호르무즈 해협 방어에 막대한 전략 자산을 쏟아붓고 있어 예멘 사태까지 챙길 군사적·정치적 여유가 없다. 마이클 래트니 전 주사우디 미국 대사는 “현 상황이 사우디 왕정에 엄청난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그들이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고 있으나, 백악관은 예멘 사태 개입에 전혀 열성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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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AI 멈추자” 외친 빅테크들…뒤에선 ‘IPO·돈 계산’ 따로 있었다
앤트로픽·오픈AI 등 잇따라 AI 속도조절론 개발 멈추면 천문학적 훈련비 절감…기존 모델 매출은 유지 상장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 효과…“이타주의 가장 말라” 비판 트럼프 “속도 늦추면 중국만 웃는다” 정면 반발 앤트로픽이 지난 2분기에 흑자 전환을 이룬데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조정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 전해졌다. 사진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AI 관련 포럼에서 연설하는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인류를 위해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늦추자.”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 수장들이 잇따라 ‘AI 속도조절론’을 꺼내 들었다.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만큼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최첨단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천문학적인 개발비를 줄이고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후발주자의 추격까지 막을 수 있다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AI 업계의 상황을 두고 “돈과 안전의 충돌이 AI에 엄청난 위기를 초래했다”며 과학적 진보와 도덕적 의무, 경제적 유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진단했다. 속도조절론에 가장 적극적인 인물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AI가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능력을 발전시키는 ‘재귀적 자기개선’ 단계에 근접했다며 정부 규제를 통한 개발 속도 조절을 주장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xAI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 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MS) AI CEO 등도 AI 위험을 경고하며 속도조절 필요성에 잇따라 목소리를 보탰다. 하지만 미 행정부 내부에서는 이들의 주장에 순수한 안전 우려 외에 사업적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AI·가상자산 담당자는 “공개되지 않은 모델이 너무 위협적이라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린 여러분을 지지한다”면서도 “속도를 늦추려는 동기가 이타적이라고 가장하는 것은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그는 “초지능을 개발하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여러분이 이를 개발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정부에 규제를 요구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규제 체계를 만들려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AI 개발 속도가 늦춰지면 현재 시장을 장악한 기업들은 적지 않은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들어가는 막대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반면 이미 출시한 모델에서는 계속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IPO를 준비하는 기업에는 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앤트로픽은 속도조절론을 가장 먼저 제기했지만 연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앤트로픽 측은 상장기업이 되면 오히려 경영 투명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네 센터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에서 연설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반면 올트먼 CEO는 AI 안전을 이유로 오픈AI의 IPO를 내년으로 미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월 오픈AI가 기대했던 1조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이유로 이미 상장 연기를 검토하고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규제가 기존 선두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규제 포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AI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안전 기준을 만드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면 막대한 규제 준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신생 기업이나 오픈소스 AI 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미·중 AI 패권 경쟁도 속도조절론의 현실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미국 기업들이 개발을 늦추는 동안 중국 기업들이 추격을 계속할 경우 미국이 AI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AI와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속도조절 움직임을 “역겨운 음모”라고 비판하며 “이를 기뻐할 유일한 나라는 중국”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문샷AI와 딥시크, 알리바바 등은 최근 미국 최상위 AI 모델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아모데이 CEO 역시 중국 등 경쟁국이 속도 조절에 동참하지 않을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속도조절론의 출발점인 ‘AI 파멸론’ 자체를 둘러싸고도 학계의 의견은 크게 엇갈린다. AI가 인류 멸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의미하는 이른바 ‘p(doom)’에 대해 로만 얌폴스키 루이빌대 교수는 99.99%로 추정하는 반면 ‘AI 대부’로 불리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는 0.01% 미만으로 보고 있다.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와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는 10~20% 수준을 제시한다. 르쿤 교수는 이 같은 멸망 확률에 대해 “추정치 자체가 근거 없이 지어낸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AI 기업들이 한목소리로 ‘안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개발 속도를 늦출 경우 비용 절감과 실적 개선, 경쟁자 견제라는 실익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셈이다. AI 안전을 둘러싼 논쟁이 기술적 위험을 넘어 기업들의 IPO와 시장 주도권, 미·중 패권 경쟁이 얽힌 이해관계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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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주장에 맞장구 친 젠슨 황 "AI 종말론, 과학적 근거 없어"
'올인 서밋' 패널 토론 참석 중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 트럼프 "AI 개발 늦추려는 움직임, 정치적 의도·中 계략 따른 것" 황 "AI가 세상 종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예측 과학적 근거 없어"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 위험성을 "사기"라고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9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투자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황 CEO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 2026.09.1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 위험성을 "사기"라고 일축했다. 액시오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올인 서밋' 패널 토론 참석 중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직접 받아 통화 내용을 청중이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폰으로 연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황 CEO는 이번 통화에서 AI가 인류를 지배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며 경제 성장과 국가 안보 측면에서 AI가 지닌 잠재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봇이 세상을 장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모든 주장은 허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황 CEO도 "우리는 AI 경쟁에서 모든 사람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산업, 모든 기업, 모든 주, 모든 국민이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AI 개발 속도를 늦추려는 움직임은 정치적 의도나 중국의 계략에 따른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AI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AI 발전을 원치 않는 사람들의 의도에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라며 "여기에 정치권 인사가 포함될 수 있고 중국이 관련돼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댈러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9.09. 황 CEO는 이날 토론에서 AI가 세상을 종말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예측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라고 일축했다. 다만 황 CEO는 내부 고발자들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앤트로픽의 내부 고발자 제이컵 콕슨이 회사의 AI 개발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 "큰 용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I 기업들은 "자사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느낀다면 업무를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구동에 필수적인 칩을 공급하는 업체로, 세계 AI 산업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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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오늘이 마지막 근무래, 어떡해”…2만명 자르더니 또 칼바람 부는 ‘이 기업’
오라클, 임직원에 당일 해고 통보 AI 인프라 확대로 부채 부담 급증 클립아트코리아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는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오라클이 다시 인력 감축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날 새벽 일부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당일부로 해고된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오라클 경영진 명의로 전달된 이메일에는 “광범위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당신의 직무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 근무일”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구조조정의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레딧과 링크트인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라클로부터 같은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는 직원들의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오라클이 추가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직원 퇴직금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 비용을 기존 계획보다 7억 달러(약 9442억원) 늘린 총 28억 달러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새 2만1000명 해고…AI 투자 부담에 몸집 줄이기 오라클은 최근 수년간 빠른 속도로 인력을 줄이고 있다. 2026 회계연도인 2025년 6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감원된 직원만 약 2만1000명에 이른다. 전체 인력의 10%를 웃도는 규모다. 시장에서는 잇단 감원의 배경 가운데 하나로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을 꼽는다. 소프트웨어 인프라 기업인 오라클은 2023년 AI를 ‘불의 발견’에 비유하며 대규모 투자에 뛰어들었다. 말레이시아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오픈AI·소프트웨어와 손잡고 미국 내 대규모 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도 발표했다.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투자 방향 자체는 긍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르는 동안 투자금을 회수할 만큼의 수익이 즉각 발생하지 않으면서 부채 부담도 급격히 커졌다. 지난해 말 오라클의 부채비율은 500%까지 치솟았다. 올해 6월 기준 미상환 부채 규모도 1300억 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과거 우량 기업으로 평가받던 오라클의 신용등급 역시 현재 투기등급 직전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다. 오라클. EPA 연합뉴스 엘리슨 회장, 10조원 규모 주식 매도 계획 돌연 철회 한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지난 6월 22일 채택했던 10b5-1 주식 매도 계획을 최근 철회했다. 해당 계획은 오는 10월 24일까지 오라클 주식 최대 5000만주를 매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5억 달러(약 10조원)에 이른다. 계획 철회 사실은 오라클이 지난 11일 제출한 공시를 통해 알려졌다. 오라클 측은 해당 계획에 따라 실제로 매각된 주식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매도 계획을 취소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별도의 새로운 주식 매각 계획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프랑스가 삼성과 네이버를 부른 진짜 이유 (삼전+네이버 주주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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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성지' 직접 가보니… 열성 지지층 속 감춰진 '균열' 조짐 [취재파일]
사상 첫 '중간선거용' 공화당 전당대회? 직접 가 보니 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현장. 이곳 시간으로 9일과 10일에 걸쳐 사상 첫 '중간선거용'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렸습니다. 원래 전당대회라는 건 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뽑기 위해 하는 겁니다. 대통령 후보든, 상원의원 후보든 말이죠.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는 다릅니다. 누굴 뽑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 열성 지지층인 마가를 포함한 공화당원들이 모여서 "트럼프를 중심으로 뭉쳐서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이기자" 라고 다짐하는 자리입니다. 실제 행사장은 트럼프 사진으로 도배가 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계획을 바꿔서 이틀 연속 연설에 나섰습니다. 참석자 출입증도 트럼프 사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조/텍사스 주민 : 텍사스 출신이라면 이걸 이해할 겁니다. '신, 가족, 미식축구,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트럼프는 수년간 사라져 갔던 우리의 모든 가치를 다시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전당대회 현장에 이틀 내내 있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승-전-트럼프'입니다. 모든 연사들은 연설 내내 트럼프를 치켜세웠고요. [캐롤라인 레빗/전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을 모시고 일한 것은 제 평생의 영광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기립박수와 열성적 호응으로 답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의 핵심 'MAGA'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사람들이 경청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저희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관심 깊게 봐야하는 건 이 참석자들, 바로 '마가' 입니다.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지지세력이자, 전당대회 행사장을 채운 사람들입니다. [셜린 프린스/샌안토니오 : 그분의 연설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설렙니다. 2016년 이후로 그분의 연설을 직접 본 적이 없는데, 우리 같은 사람들이 그분을 다시 볼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트럼프 입장에선 당장 11월 중간선거 승리가 최선의 목표겠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공화당 내에서 자신이 여전히 정치적 영향력이 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래야 집권 후반기, 그리고 퇴임 후에도 공화당 내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론 델마/일리노이 부지사 후보 : 텍사스, 플로리다, 테네시처럼 훌륭한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우세 주)'가 이곳에 많이 있는데, 그 지역의 선출직 공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 척도가 바로 이 '마가'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전역으로 방송되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세 과시를 하고 싶었을 겁니다. 전당대회, 트럼프 뜻대로 됐을까? 9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항공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하는 가운데 맨 위층 관중석이 거의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런데 과연 이번 전당대회에서 기획한 대로 마가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줬고 전당대회도 흥행시켰느냐. 그렇게 말하긴 어려워보입니다.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홈구장이기도 한 전당대회장 내부. 이 경기장에 가득차야 2만 명 정도 모였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군데군데에 빈 자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1년 전, 애리조나에서 열렸던 트럼프 측근 찰리 커크 추모식에 7만 명 넘는 지지자가 몰렸던 것과 비교하면 온도차는 상당히 큽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최저 지지율을 찍었습니다. 33%였습니다. 이란전이 발목을 계속 잡고 있고, 유가 등 물가 상승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악재를 덮으려고, 트럼프는 전당대회 첫날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승리하면 미국 성인 1인당 5천 달러, 우리 돈 약 670만 원을 준다고 했고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트럼프 배당금'이라고 부르죠.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5천 달러씩 지급하는 겁니다.] [라이언 시리악/텍사스 : 대단한 이야기입니다. 5천 달러를 마다하지 않을 겁니다.] [에버 이즈/텍사스 : 확실히 흥미로운 얘기입니다. 어떻게 실현될지 관심이 가죠.] 이란전은 11월 3일 선거 직후 끝날 거고,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마가를 향해 "이번 중간선거에 자신이 나왔다고 생각해달라. 내가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자신을 마가라고 밝히는 참석자들은 모두 트럼프의 연설에 깊이 공감한다는 반응들이었습니다. 전당대회장 밖에선 무슨 일이? 하지만 트럼프와 함께 서는 게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요. 메인주의 수전 콜린스, 알래스카주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 등 일부 접전지 후보는 전당대회에 불참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연설한 중간선거 출마자들도 대부분 이란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다음으로 이름이 많이 거론된 민주당 정치인이 있는데요. 제임스 탈라리코 민주당 텍사스 상원의원 후보입니다. [제임스 탈라리코/민주당 텍사스 상원의원 후보 : 오직 한 가지 진실은, 우리는 위협이 되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부패한 시스템에 위협이 되는 존재입니다.] 참고로 민주당은 1988년 이후 텍사스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탈라리코는 지금 트럼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켄 팩스턴과 초박빙을 벌이고 있습니다. 거의 이번 중간선거의 가장 상징적인 대결이 되다시피 했는데요. 공화당 전당대회장 근처에서 탈라리코가 열었던 음식 기부 행사에 저희를 포함한 외신기자가 30여 명 몰리기도 했습니다. [로리/댈러스 주민 : 일종의 맞불 집회겠죠. 다만 항의 시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에너지를 선하고 긍정적인 일을 하는 데 쓰겠다는 뜻입니다.] 트럼프의 슈퍼팩인 마가는 거대 정치자금을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에 쏟기 시작했고요. 트럼프는 필요하다면 두 번 세 번이라도 다시 오겠다며 팩스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투표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지옥에 가는 겁니다, 아시잖아요. 알겠어요? 지옥에 간다고요.] 하지만 전당대회장 밖 분위기는 실제로 온도차가 꽤 느껴졌고요. 탈라리코 지지자들은 "이번만큼은 다르다" "텍사스도 트럼프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기도 합니다. 반 트럼프 지지자들이 트럼프 지지자들과 충돌하는 일도 전당대회 기간 벌어질 정도로, 분위기가 일방적인 보수 일색은 아닙니다. [지미/댈러스 : 공화당에 항의하는 겁니다. 그건 전당대회가 아닙니다. 그저 겉만 번지르르한 트럼프 유세일 뿐이죠.] 물론 텍사스가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주 중에 하나인 만큼 실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결국 정치라는 게 열성 지지층의 열기를 중도층까지 얼마나 확산하느냐가 핵심인데, 이번 전당대회를 보면 트럼프의 정치, 그리고 마가의 영향력이 여전한 건지, 그리고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긍정적이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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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포착] 호르무즈서 ‘쾅’ 불길 휩싸인 유조선…기뢰 vs 드론, 진실은? [영상]
[서울신문 나우뉴스] 2026년 9월 14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남단 통제 구역을 통과하려던 초대형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SNS에서는 유포된 유조선 폭발 영상(위)이 확산하고 있으나 해당 영상 속 배가 이란의 주장과 일치하는 유조선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남단 통제 구역을 통과하려던 초대형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14일(현지시간) 산하 공보 매체인 세파 뉴스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불법 통항의 위험성에 대한 사전 경고를 무시하고 구역 진입을 시도하던 해상 등록 번호 9325336의 초대형 유조선 엘 가이아(EL GAIA)호가 기뢰에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항만 및 해운 전문 뉴스사이트인 데이타포르투아리아 또한 인도 외교부의 발표를 인용해 “엘 가이아호가 지난 13일 공격을 받았으며 승무원 14명 중 13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엘 가이아호가 지난 12일 손상됐다고 확인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 해군 산하 해사무역기구도 당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한 척이 발사체에 맞아 불이 났으며 선원들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2026년 9월 14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남단 통제 구역을 통과하려던 초대형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SNS에서는 유포된 유조선 폭발 영상(위)이 확산하고 있으나 해당 영상 속 배가 이란의 주장과 일치하는 유조선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SNS에서는 엘 가이아호로 추정되는 초대형 선박이 컴컴한 바다에서 갑자기 폭발하는 모습의 영상이 떠돌고 있다. 다만 해당 영상 속 선박이 엘 가이아호라는 구체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마린트래픽 등에 따르면 IRGC가 언급한 엘 가이아호는 길이 179.99미터, 폭 32.2미터의 파나마 선적 유조선으로 확인된다. 기뢰와 충돌 vs 드론 혁명수비대는 해당 성명에서 “엘 가이아호의 화재 진압 노력이 실패했고 유조선 전체는 화염에 휩싸였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됐고 (이란의) 정보 통제 하에 있다고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군은 해당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했다는 혁명수비대의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다. 중동 작전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은 이날 엘 가이아호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됐으며 기뢰와 충돌했다는 이란 측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엘 가이아호 자료사진 중부사령부는 엑스를 통해 “파나마 선적 유조선 엘 가이아호는 지난달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운항 불능 상태가 됐다”며 “지난 주말 이란은 오만 연안 해역에 정박 중이던 선박을 드론으로 다시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엘 가이아호는 역내 협력국의 지원으로 예인되고 있다”면서 “혁명수비대의 허위 주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을 방해하려는 그들의 거짓말과 협박 시도의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해상 선박 사고, 유조선, 기름 유출, 해상 보안 관련 정보를 게시하는 한 엑스 계정(@tom_bike)은 “해당 유조선은 미사일에 피격당했다. 배는 산산조각이 났지만 기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해당 해역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해상 선박 사고, 유조선, 기름 유출, 해상 보안 관련 정보를 게시하는 한 엑스 계정(@tom_bike)은 “해당 유조선은 미사일에 피격당했다. 배는 산산조각이 났지만 기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해당 해역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사건 원인을 둘러싼 이란과 미국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독립적인 사실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란, 호르무즈 통항 규정 위반 선박 확대 한편 이란이 신설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 기구인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 규정을 위반한 선박 명단을 77척으로 확대했다. 한국의 장금상선(Sinokor) 소유 선박 5척은 앞서 1차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세계 최초로 유조선을 광석 전용선으로 개조한 시노코의 벌크선. 홈페이지 캡처 해운 전문 매체 씨트레이드마리타임은 14일 “PGSA가 규정 미준수 선박 목록에 21척을 새로 추가했다”며 “해당 선박들이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시 벌금, 억류, 압류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롭게 제재받은 선박에는 최근 이란 공격을 받은 쿠웨이트유조선회사(KOTC) 소속 5척과, 지난달 31일 보안 사고가 발생해 필리핀 선원 2명이 사망했던 사우디 바흐리(Bahri) 소유 VLCC 시드르(Sidr)호 등이 포함됐다. PGSA는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통항 규정을 위반한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후 명단을 확대하고 있다. 장금상선 소유 선박들은 이 시기에 제재 명단에 올랐다. PGSA는 이날 “보험사, P&I클럽(선주상호보험), 선급협회는 제재 선박들과의 거래로 인해 발생할 결과를 피하려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며 해운 업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압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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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할 것…트럼프 돌발 행동은 변수"
장성관 D&A 어드바이저리 전략실장 뉴욕총영사관 주최 포럼서 전망 사진=AFP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돌발행동이 될 겁니다." 뉴욕총영사관은 14일(현지 시간) '2026년 미국 중간선거 쟁점과 전망'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주제 발표를 맡은 미국 정치 컨설턴트 장성관 D&A 어드바이저리(Advisory) 미국전략실장은 "미국 선거 유권자 대다수는 6개월 전에 마음을 정한다는 게 정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실장은 하원에서 민주당이 224석을 확보, 공화당 211석을 13석 정도 앞설 것으로 봤다. 상원에선 공화당이 51석, 민주당이 49석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의 근거로는 '체감경기'를 꼽았다. 장 실장은 "안보와 경제 이슈에 대해선 원래 '공화당과 보수가 믿을만하다'는 인식이 우세한데, 올해 8월 '경제는 민주당이 신뢰가 간다'는 결과 나왔다"며 "공화당에는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14일 뉴욕총영사관 주최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장성관 실장 / 뉴욕=황정수 특파원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유권자의 주된 감정에 대해선 '반기득권'을 꼽았다. 진보 성향의 민주당 소속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보수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하원의원 사이엔 이념적 차이가 있지만, 기존 정치권과 기득권에 대한 불만을 자극하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민주사회주의(DSA) 후보의 선전 역시 '좌경화'라기 보다는 기득권과 당 지도부에 대한 누적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라는 게 장 실장의 분석이다. 장 실장은 "민주당 유권자의 투표 참여 의지가 높은 것도 현재 지도부 등 기득권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50일, 어느 정도 굳어진 유권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변수로는 '트럼프의 돌발 행동'으로 평가됐다. 장 실장은 "트럼프가 선거 운영에 개입한다면 분명히 변수가 될 수 있다"며 "그간 선거 국면에서 표심을 의식해서 돌발 행동했던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히스패닉의 지지율이 떨어진 올해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을 생포한 것을 꼽았다. 향후 미국 정치를 움직일 수 있는 키워드로는 △물가안정(affordability) △트럼프 평가 △AI와 데이터센터 △이스라엘 △현 지도부에 대한 민주당의 당심을 꼽았다. 장 실장은 "트럼프 지지자의 5분의 1이 '후회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데이터센터 여론에 대한 양당의 전략과 이스라엘에 대한 입장 등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미주 한인 유권자 연대(KAGC) 사무차장, 2024년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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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변 실금하며 1등한 선수 “우승은 우승” 자랑에 비판 쏟아져… 결국 게시물 삭제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이록스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한 호주의 조안나 비에트지크 선수.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호주의 하이록스 선수가 경기 도중 대변 실금을 했음에도 경기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이록스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한 호주의 조안나 비에트지크(24) 선수는 급성 설사 증세로 대변을 실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리기와 로잉, 런지 등 종목을 완주해 끝내 1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그가 경기를 강행하면서 다른 선수들이 트랙 위 오물을 밟는 등 경기에 방해가 됐다는 데 있다. 이날 경기 장면이 찍힌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자 '스포츠 정신'이라는 옹호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위생 및 안전 위협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다른 참가자들이 오염된 트랙과 기구 때문에 미끄러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즉시 자격 박탈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현장 주최 측은 공용 기구를 소독하고 카펫을 교체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오염 범위가 넓어 경기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이록스 피트니스 대회에서 대변 실금 논란에 휩싸인 호주의 조안나 비에트지크 선수가 SNS에 우승을 자축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경기 후 비에트지크는 SNS에 병원에서 수액을 맞는 셀카 사진과 함께 “우승은 우승이다(a win is a win)”라는 글을 남겼으나,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신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비판 받아야한다. 칭찬받아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하이록스 측은 비상 상황에 대한 경기 규정과 안전 가이드라인의 미비점을 인정하고, 향후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즉시 새로운 규칙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고강도 운동 중 장기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고 복부 상하 운동이 심해지면서 나타나는 '응급 배변 현상(Runner's trots)'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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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AI업계 '인류 멸종' 경고 확산…전문가들 "과도한 공포 조장"
앤트로픽 CEO "AI 개발 속도 늦춰야" 전문가들 "인간 책임에 초점 맞춰야" [뉴욕=AP/뉴시스] 2026년 2월26일 미국 뉴욕의 컴퓨터 화면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홈페이지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2026.02.26.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업계 거물들이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AI 종말론'이 과도한 공포를 조장해 오히려 현실적인 규제 논의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3800단어 분량의 에세이에서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가 사이버 공격과 생물 테러에 악용되거나 경제를 황폐화하고,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 다른 기술업계 경영진도 아모데이의 우려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문가들 "AI 자체보다 인간의 책임에 주목해야" 조지아 공과대학교 공공정책학과의 밀턴 뮬러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AI가 인류를 파괴할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은 AI 정책 논의를 시작하는 최악의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AI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처럼 접근하면 AI를 개발하고 배치하는 인간의 역할과 책임을 간과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AI 윤리를 가르치는 데이비드 에반 해리스도 AI가 선거에 개입하거나 대규모 일자리 감소를 초래하고, 기술기업과 소수 엘리트에게 권력을 집중시킬 가능성 등을 현실적인 위험으로 꼽았다. 다만 그는 AI가 불평등을 심화하고 공공 정보와 사회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지만, 기후변화나 팬데믹, 불평등 등 다른 사회적 문제와 마찬가지로 대응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버클리 법률 및 기술 센터의 공동 소장인 콜린 치엔은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협박하거나 파괴적인 행동을 하도록 강요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실제로 핵무기나 바이러스 등이 확산되려면 여러 단계에서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I 개발 속도 놓고 업계·정부 시각 엇갈려 AI 기업들은 그동안 기술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 마련을 주장하며 관련 입법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업계가 요구하는 규제가 오히려 대형 AI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아모데이는 앤트로픽이 독립 감사인을 초빙해 감사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고, AI 기업들이 안전 기준과 기술 발전 속도에 관한 공통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제한을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의 AI 에이전트가 외부 시스템에 무단 접근하거나 예상 밖의 사이버 활동을 벌인 사례가 잇따르면서, 개발 속도를 늦추고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 의회에서도 AI 규제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원의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의회가 AI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대를 나타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I 기업들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방해받지 않고 연구를 계속해야 한다며 규제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조지타운대학교 교수이자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인 마크 매카시는 "최근 AI 에이전트의 오작동 사례들이 초지능 시스템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초지능 시스템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사고들이 AI 기업들의 안전하지 않은 행동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AI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메릴랜드에서 뉴욕을 찾은 아이비 구드(65)는 AI와 로봇이 일자리를 없애고 사기와 절도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반면 애틀랜타 교외에 사는 레나 피어슨(54)은 AI를 다른 도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AI가 악용될 가능성은 걱정하지만 AI 자체가 통제를 벗어나 인간을 공격할 가능성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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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럽·나토, '영국 前총리 위협' 러 공격 규탄…"우크라 지원 확대로 대응"
"푸틴 조바심 보여줘…우크라 지원 꺾으려 했다면 오산" "러시아 공세 거세질 것…폴란드 영토 영향 가능성도"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 주요국들이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러시아의 여객열차 드론 공격을 일제히 규탄하며, 이런 공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4일(현지 시간) 이번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막고 서방의 단결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라며 "우리의 대응은 오히려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전날 우크라이나 서부 폴란드 국경 지대에서 발생했다. 서방 고위급 외교관과 전직 정상들이 탑승했던 열차가 지나간 직후 드론이 여객열차를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 등 유럽 안보 자문단이 탑승했던 열차가 예정보다 일찍 출발했으며, 러시아 드론의 실제 표적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타고 있던 별도의 열차는 피격 당시 야호딘역에 대기 중이었다. 영국 총리실은 이번 공격을 "우크라이나 지원을 흔들려는 러시아의 무모한 시도"라며 "우리를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유럽인들을 위협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단념시키며 무엇보다 분열시키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이번 공격은 "서방 세계에 보내는 명백한 메시지"라면서 "우리는 그 메시지에 정반대로 대응해야 한다.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고 겁먹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측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900억 유로 규모의 차관 중 61억 유로 집행을 승인했음을 재확인했다. 러시아는 밤사이 450대가 넘는 드론·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으며 최소 6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드론 405대와 미사일 4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꼽히던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 집중됐다. 공격 직후 폴란드는 경보를 발령했고,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긴급 회의를 주재한 뒤 "향후 수 주간 러시아의 공격이 매우 거세질 것"이라며 "이번 긴장이 폴란드 영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EU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연장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EU 외교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푸틴 대통령의 전쟁을 지원한 러시아 개인과 단체 2600여 곳에 대한 제재 연장 문제를 논의했다. EU는 특정 개인 제외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15일 만료 예정이던 제재를 일단 일주일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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