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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 안보보좌관 볼턴 “트럼프, 평양서 김정은과 사진 찍으려 해”
추진 이유? "관심 다른 데로 돌리고 싶어해" 성사된다면 이재명 대통령 역할 강조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는 건 이 대통령"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23년 4월 25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한미동맹 70년과 그 이후'를 주제로 열린 국제포럼 '아산 플래넘 2023'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에 위치한 한미연구소(ICAS) 주최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는 싱가포르에서 북한 지도자를 만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고, 2019년 비무장지대(DMZ) 회동에선 북한 땅에 들어간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다”며 “남은 건 하나다. 바로 트럼프가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왜 북미 회담을 원하는지에 대해 볼턴 전 보좌관은 “사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에게 패배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눈을 해외로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이런 상황을 이용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언급했던 걸 회상하며, 볼턴 전 보좌관은 “우리가 김 위원장에게 얻어낼 수 있는 게 뭐라도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북한은 자신들이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매우 치밀하게 계산해 놨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현실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논의가 지금 진행 중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면서도 “다만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는 회담은 상황을 후퇴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트럼프에게 북한 문제를 조언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북한 문제에 대해 그에게 조언하는 사람이 있기나 한지 확신이 안 선다”고도 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쌓인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군사 도발을 감행해 미국의 개입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선 “트럼프와의 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게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북미 회담이 성사될 경우 김 위원장이 납북자 문제 해결을 북한의 유리한 카드로 제시할 수 있다고 관측하면서 “누군가 그 문제에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면 나는 이 대통령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김현빈 특파원
이재명김건희중동전쟁미국윤석열 -
세계트럼프 "보복 땐 더 세게" vs 이란 "결정적 작전 시작"
美 재공습에 이란도 맞대응 미국과 이란이 이틀 만에 다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양측의 경고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 보복 시 더 강한 타격을 경고했고, 이란은 미군 시설을 겨냥한 작전을 시작했다고 맞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1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대이란 공습 직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은 바로 지금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습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시도와 요르단 미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했다. 이어 이란이 다시 보복하면 "훨씬 더 강한 수준의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 큰 규모의 공격도 준비돼 있다고 했다. 이란도 맞불을 놨다.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날 "미국에 대응하기 위한 이란군의 결정적 작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란군이 미사일과 드론을 통해 중동 지역 미군 기지와 주요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공격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란이 다시 공격할 경우 미국의 대응 수위가 더 높아겠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무력공방은 지난달 30일 재개됐다. 당시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시설을 타격했다. 이란의 기뢰 설치 시도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은 이틀 뒤 다시 이란을 공습했다. 한 달여간 이어진 소강상태가 깨진 것이다.
이재명중동전쟁미국인공지능김건희 -
세계로비선 '美기업' 앞세우다…쿠팡, 美집단소송선 '韓플랫폼' 주장
판사 "왜 뉴욕 법원이냐" 집중 질의…쿠팡 측, 관할 문제 내세워 기각 요청 원고 측 "모회사 리더십 영향" 반박…내달 6일까지 추가 서면 제출키로 쿠팡 미국 집단소송 첫 심리 앞두고 기자회견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미국 집단소송의 원고 측 대리인인 한국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들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동부연방법원 앞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sj9974@yna.co.kr 2026.9.1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미국 집단소송의 첫 심리가 1일(현지시간) 열리면서 재판 관할권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쿠팡 측은 미국 정·관계를 상대로 한 대관 활동에서는 '미국 기반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해 왔지만, 법정에서는 '한국 플랫폼'에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뉴욕 법원의 관할권이 없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주장했다. 이날 오후 미 뉴욕 동부연방법원이 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첫 사전 변론회의에서 원고와 피고는 이 사건을 해당 법원이 심리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사전 변론회의는 본격적인 재판 진행에 앞서 판사가 양측을 불러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짜는 자리다. 해당 사건의 재판장인 앤 M. 도넬리 판사는 심리 내내 "왜 이 사건을 뉴욕 동부연방법원에서 다뤄야 하는지", "이 사건을 한국 법원이 아니라 왜 해당 법원으로 가져온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앞서 쿠팡 고객들을 대리하는 한국 법무법인 대륜 및 미국 협력 로펌 SJKP는 "쿠팡이 개인정보 보호 의무와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며 쿠팡 법인과 김범석 의장 등을 상대로 500만달러(한화 약 68억원)의 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동부연방법원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쿠팡 고객 2명을 대표 원고로 이름 올렸으며, 현재까지 7천800명가량의 피해자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쿠팡 측 대리인으로 선임된 미국 대형 로펌 커클랜드앤드엘리스 소속 변호사들은 한국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미국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Inc)를 상대로 집단소송이 제기된 것은 관할이 부적절하다며 기각을 주장했다. 쿠팡아이엔씨는 미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지주회사이며 한국 쿠팡은 하나의 자회사일 뿐 별개의 법적 실체라는 취지다. 쿠팡 측 변호사들은 한국 쿠팡 법인에 대해 "한국인들을 위해 한국에서 사업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라며 "이곳에서 재판하는 것은 시간과 자원 낭비"라고 주장했다. 쿠팡이 미국 정·관계를 상대로 한 대관 활동에서 미국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확대 등을 강조하고, 미 의회 일각도 쿠팡이 한국 정부로부터 차별받는 미국 기업이라고 우려해 온 것과 대조적으로, 법정에서는 '한국 플랫폼'이라는 점을 내세워 소송 기각을 요청한 것이다. 쿠팡 측 변호사들은 한국의 여러 기관이 이미 해당 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원고 측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재판지와 적용 법률을 택하려 한다는 취지로도 주장했다. 쿠팡 미국 집단소송 첫 심리 앞두고 기자회견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미국 집단소송의 원고 측 대리인인 한국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들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동부연방법원 앞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sj9974@yna.co.kr 2026.9.1 이에 대해 쿠팡 이용자 측 대리를 맡은 한국 법무법인 대륜 및 미국 협력 로펌 SJKP는 쿠팡아이엔씨가 뉴욕 증시에 상장된 미국 법인이며, 모회사의 리더십이 한국 법인에 영향을 미친다며 관할권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쿠팡아이엔씨가 자회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점도 관할권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도넬리 판사는 뉴욕 동부법원과 쿠팡의 정보 유출 사태와의 관련성이나 원고들의 거주지들을 재차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연신 의구심을 드러냈다. 도넬리 판사는 다음 달 6일까지 추가 서면들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이후 추가 재판 여부 및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대륜 측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진행된 과정이나 서류들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3천370만명의 한국 소비자들이 국경과 무관하게 자신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작년 11월 이용자 3천370만 명 이름과 연락처, 배송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이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미국에선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적용되는 만큼, 이번 소송으로 쿠팡에 국내보다 훨씬 무거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주목돼 왔다. 그러나 관할지 쟁점을 넘어서지 못할 경우 주의 의무를 다했는지 등을 판단 받지 못하고 재판이 종결될 수 있다. 미 뉴욕 동부연방법원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미국 집단소송의 첫 사전 변론회의가 열린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동부연방법원 모습. 2026.9.1 sj9974@yna.co.kr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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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남은 단계는 평양뿐”…볼턴 “트럼프, 김정은 만나러 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평양 방문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미연구소(ICAS) 주최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는 싱가포르에서 북한 지도자를 만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고, 2019년 비무장지대(DMZ) 회동에선 북한 땅에 들어간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으니 남은 단계는 하나뿐이다. 바로 트럼프가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사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고 싶기 때문”이라며 “평양 방문의 목적은 홍보 효과다. 정말로 그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싱가포르 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에게 에어포스원에 함께 타고 평양에 가자고 제안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어느 날 불쑥 이 생각을 떠올렸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논의가 지금 진행 중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더라도 미국이 얻을 것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가 김정은에게서 얻어낼 수 있는 게 뭐라도 있을지 매우 회의적”이라며 “북한은 그 회담에서 자신들이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매우 치밀하게 계산해 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 간 양자 담판 방식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는 국제 관계를 정상 간 개인적 관계라는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그저 ‘두 친구’가 서로 이야기하면 되는 것이다. 난 그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실드(UFS)가 단축된 것도 사례로 들었다. 그는 2018년 싱가포르 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문제 제기를 듣고 한미 훈련 취소를 즉흥적으로 결정해 참모들을 놀라게 했다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통해 실전 경험과 드론전 능력을 쌓은 뒤 한국을 상대로 제한적인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북방한계선을 생각해보면 북한이 그 선 너머의 섬 몇 개를 그냥 점령하는 식의 행동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일종의 시험 사례를 만들어 트럼프의 결의가 어떤지 확인해볼 수 있다. 그런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는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와의 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게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며 “트럼프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할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미 회담이 성사될 경우 납북자 문제 해결이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며 “누군가 그 문제에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면, 나는 이 대통령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중동전쟁이스라엘AI김건희지방선거 -
경제삼전닉스 식자 ‘非반도체’ 온기...코스피, 순환매 장세 오나
[연합뉴스] 반도체 ‘투 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춤하는 가운데 ‘비반도체’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주도주 그늘에 가려져 견조한 이익성장 경로가 주목받지 못했던 종목과 업종으로 시선이 분산되며 이달 들어 순환매 장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증시 주도력 약화된 반도체株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8월 6595.45포인트(p)에서 6820.02p로 마감해 3.4% 상승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조3140억원, 기관은 3조33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조2270억원을 사는 데 그쳤다. 7월 폭락장에서 벗어나 회복궤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지수 상승의 상당 부분은 건설, 기계장비, 2차전지, 금융 등 비반도체 업종이 견인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IT가전(35.4%), 건설(22.4%), IT 하드웨어(18.7%) 등 26개 업종 중 21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도체(-1.5%) 부진에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전개됐다. 전문가들은 앞선 상승장에서 대형 반도체주에 과도하게 쏠렸던 자금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으로 이동하며 순환매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와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고밸류 성장주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실물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자금이동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코스피에서 10조원 넘게 순매도한 외국인은 대형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팔았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6조8832억원)였다. 이어 삼성전기(1조5688억원), 삼성전자우(1조4483억원)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운은 “7월 급락을 주도한 반도체 업종은 지난달 회복 국면에서도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하며 주가 측면의 주도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업종이 이익 모멘텀의 정점 통과와 함께 주가 주도력의 변곡점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 역시 고점 당시 62.3%에서 현재 54.3% 수준까지 가파르게 축소됐다. ◇ 반도체→ 비반도체 순환매 본격화 대형 반도체주는 당분간 현물 수급 측면의 부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79조1000억원, 69조800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를 개인이 각각 52조6000억원, 51조1000억원씩 받아낸 상황이다. 특히 지수 7000p선 이상에서 쌓여있는 개인 순매수 금액은 약 110조원으로 추정된다. 1차 매물대는 7000p~7500p에 있는 20조원, 2차 매물대이자 본격적인 매물대는 8000p 전후에 쌓여있는 72조원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000p 저항은 단순한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보다, 이익 우려와 개인 매물 부담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며 “지수의 추가 레벨업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 지속뿐 아니라, 이 구간에 누적된 개인 매물을 소화해낼 수 있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복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주에 대한 쏠림이 완화되며, 주도주의 그늘에 가려 견조한 이익 성장 경로가 주목받지 못했던 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외국인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순매도를 진행 중인 가운데, 다른 업종들은 순매수로 전환하며 매매 패턴을 바꾸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증권가는 반도체를 이어갈 순환매 업종으로 IT하드웨어, 소재(화학·비철금속), 방산, 화장품, 금융(은행·보험) 등을 제시했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강세가 나타난 같은 원리로 이익 사이클의 회복 또는 상승세가 지속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최근 순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외국인 수급이 개인 신규 실탄 공백을 상쇄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중동전쟁폭염AI이재명 -
경제청년에 '보편형 임대' 집중공급…서울 입지는 '아직'
[일문일답]국토교통부 2027년 예산안 역대 최대 예산 짜며 주택 공급에 '방점' "청년 주거 어려워…다른 계층 지원 축소 아냐" 국토교통부가 내년 예산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69조원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62조8000억원과 비교해 6조2000억원(9.9%) 늘어난 것이다. ▷관련기사: 국토부 내년 예산 69조…주택공급 42% 확대(2026년 9월1일) 국토부는 지난 1일 △민생활력 △미래성장 △균형성장 △국민안전 등 중점분야에 재원을 분배한 '2027년 예산안'을 이같이 편성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주열 국토부 정책기획관, 허경민 재정담당관, 최병길 주택기금과장 등과 진행된 브리핑 일문일답이다. -회계상 예산은 올해 24조6000억원에서 내년 24조원인데, 기금은 올해 38조2000억원에서 내년 45조원으로 많이 늘어났다. 어떤 성격인가 ▲대부분 주택도시기금이다. 이 가운데 '미래대응기금'이 처음으로 4조원 반영됐다. 이런 미래대응기금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기획예산처가 법률안을 낼 계획이다. -내년 공적주택 공급목표 21만8000가구 가운데 공공임대가 17만2000가구, 공공분양은 3만4000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1만2000가구 등으로 계획되는 등 공공임대에 집중됐다. 또 어떤 지역에 공급할 계획인가 ▲임대를 확대하는 방향인 것이지 분양을 줄이는 내용은 아니다. 공공임대에 대한 이미지는 열악한 입지에 좁은 주택, 이런 것이었다. 이를 우수 입지에 개선된 품질의 주택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보편형 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할 것이다. 입지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 -내년 주택공급 21만8000가구, 가능한가 ▲21만8000가구를 내년에 착공하는 것 맞다. 착공 기준으로 21만8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21만8000가구에서 신규 공급은 얼마나 되고, 보편형 임대주택으로 공급되는 것은 얼마인가 ▲보편형 임대중 건설형이 2만6000가구, 매입임대가 2000가구, 전세임대는 5000가구 등 총 3만3000가구 계획이다. 앞서 8·13 대책 발표했을 때 보편형 임대주택을 신설한다는 내용도 있다. 기존 임대는 소득 제한 등 기준이 엄격했는데 입지와 품질을 개선하고 기준이 되는 소득 계층도 넓힌 것이다.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에 공급을 하겠다는 것이고, 서울은 입지를 밝힐 수 없는 단계다. -내년 주택정책의 강조점이 임대에 있다고 보면 되나. 당장 내년 예산인데 어디에 공급하나 ▲이와 관련한 발표는 별도로 하겠다.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구체적 입지까지 나오는 것은 부적절하다. -보편형 임대주택에 신규 6조2000억원의 예산이 몰렸다. 보편형 공공임대 출융자 4조7719억원, 보편형 다가구매입임대 융자 2380억원, 보편형 다가구매입임대 출자 3060억원, 보편형 전세임대(융자)에 9000억원 등이다. 반면 취약계층 지원 예산은 171억원으로 너무 적어 보인다. ▲보편형 임대주택은 신규사업이라 그런 것이고, 기존 취약계층 주거지원 사업 관련해서 주거 급여는 3조2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전세피해지원금 등을 포함하면 4조원 규모다. 또 취약계층 지원 예산 가운데 집수리 등에 지원하는 것은 금액이 클 필요가 없다. -청년에 집중한 이유 있나 ▲청년층 주거난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보다 지원하는 항목 금액 늘려나가는 것 맞다고 판단했다. 고령층이나 다른 어려운 분들에 대해서도 기존의 공공임대 등의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별히 지금 청년 주거난이 이슈가 되고 있어 부각한 것이지, 고령층이나 다른 계층에 대한 지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지방균형발전 예산도 상대적으로 적다 ▲내년 신규 예산이 294억원 등이 있고, 나머지 사업도 굉장히 많다. 증액도 있다. 전체적으로 언급한 게 아니고 내년 신규 사업만 표시한 것이다. -청년월세 지원은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나 ▲현금으로 지원한다. -지출 구조조정 사업(유사사업 통합) 가운데 매입임대 사업은 어떤 성격인가 ▲지방 미분양 매입임대 등의 사업이 있는데 그런 것을 청년 지원 사업으로 사업 항목을 변경했다. 전체 물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사업 항목이 바뀌는 것이다 -가덕도신공항 사업비가 작년보다 감소했다. 구체적 이유는 무엇인가. 또 중동전쟁으로 인해 공사비가 올랐는데, 예산에 반영될 수 있나 ▲작년에 사업이 지연되면서다. 공사비 반영 문제는 관계부처 협력을 통해 좋은 방향으로 할 계획이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어떻게 되고 있나 ▲군공항 이슈 있어 지연되고 있다. 대구시, 국방부 등과 재원마련 방안을 검토중인데, 사업이 추진되면 필요한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은 320억 수준에서 30% 정도 감축해서 예산편성했다 -광주공항 이전은 ▲국방부 예산일 것이다 -새만금신공항 예산이 있는데, 법적 분쟁 상황에서 1200억원이나 잡은 이유는 ▲항소심이 10월에 결론. 긍정적으로 나오면 연내 집행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항소심 끝나면 환경영향평가 있는데, 그것이 잘 나오면 예산을 올해 집행할 수 있다. 모두 8000억원이 좀 넘는데 순수 공사비는 5000억원 정도다. 4년 정도 공사가 진행돼 그렇게 반영한 것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조만간 한다고 했는데 예산안에 반영됐나 ▲1810억원 정도 반영됐다. SOC다. 공공기관 이전계획 연내 발표할 것이지만 기관이 발표되지 않아 예상치로 반영한 것이다. 관련 부처 지원이 원칙이나, 청사 자산이 없고 기관 이전 비용(직원 수당 등)을 자체 자금조달할 능력도 없는 경우 지원해야 한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에 따라 예산에 반영했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예산이 19억원밖에 안 된다 ▲올해는 고령 운수종사자 대상으로 편성했다. 내년은 일반 고령자 대상으로도 하는 등 효과가 확인되면 확대할 계획이다. -SOC는 크게 늘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도로, 철도 건설은 이 시기에 예산이 줄어들었다가 순차적으로 다시 늘어난다. 필요한 사업에는 예산을 반영하고 있다. -주거시설 PF 이차보전 사업에 1700억원 정도 반영됐다. 가구수로는 어느 정도 규모인가 ▲지역은 서울·경기로, 4만가구는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자율차 실증도시 추가로 어느 지역에 하나 ▲예산안이 확정된 뒤 발표할 것이다. 공모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의지 등 지역수요도 봐야 하고, 자율차는 다양한 환경에서 돌아다녀야 학습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할 것이다. -3대 메가 프로젝트 관련한 SOC 예산이 있나 ▲산업단지 조성의 경우 진입 도로 같은 구체적 계획이 나오면 반영할 계획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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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맨은 대출 5억 더”…한국 경제, 네덜란드병 따라가나 [잇슈 머니]
[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한국 경제, 네덜란드병 따라가나'입니다. 반도체 수출이 역대급 호황이라는데, 오히려 우리 경제가 병들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병이 뭔가요? [답변] 한마디로, 잘 나가는 산업 하나가 나라 경제 전체를 서서히 병들게 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이 경고를 다른 곳도 아닌 한국은행이 공식 보고서로 내놨습니다. 네덜란드병은 1959년 네덜란드가 천연가스를 대량 발견해 수출 호황을 누렸는데, 그 이후 오히려 제조업 경쟁력이 무너진 데서 나온 개념입니다. 돈과 인재가 잘 나가는 한 곳으로만 쏠리면서 나머지 산업이 말라죽은 겁니다. 한국은행은 7월 19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보고서에서, 반도체 호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반도체 부문의 높은 임금과 투자수익률이 다른 부문의 인력과 투자를 흡수해 성장 기반을 잠식하는 네덜란드병 발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제조 장비 투자의 60%를 수입에 의존해 낙수효과가 일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담겼습니다. 실제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생산은 20.7% 급증했는데 소매 판매는 2.4% 줄고 서비스업 생산은 1.3% 감소해 4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만 뜨겁고 내수는 차가운 겁니다. 그 징후가 지금 부동산과 금리, 두 곳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첫 번째 징후가 부동산이라는 거죠? 어제(1일)부터 삼성전자 사내대출이 시작됐는데, 이게 정부 규제가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면서요? [답변] 맞습니다. 돈이 반도체 벨트로 쏠리는데, 그 돈은 정부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9월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에게 매매 시 최대 5억 원, 전월세 시 최대 3억 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주는 사내 주택대출을 시행했습니다. 기준금리 3% 시대에 그 절반 금리인데, 회사 자체 기금이라 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신용정보원에 등록도 되지 않습니다. 사내대출 근저당 설정돼도 은행에서 최대 4억 원 안팎의 주택담보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시장은 이미 반응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로 올해 들어 8월 17일까지 화성 동탄구 아파트값은 16.32% 올라 전국 최고 수준이고, 6월부터 8월 25일까지 거래된 아파트 면적 유형의 64.57%에서 최고가 거래가 나왔습니다. 대출 기준선인 전용 85㎡ 이하로 수요가 몰리면서 같은 단지에서 작은 평형이 중대형보다 비싸지는 역전 현상까지 등장했습니다. 일반 실수요자는 DSR에 꽁꽁 묶여 있는데, 규제 밖의 자금이 특정 지역 집값을 밀어 올리는, 자원 쏠림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앵커] 두 번째 징후가 금리라는 건데요. 한국은행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또 올렸는데, 인상 이유 중 하나가 반도체 때문이라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반도체가 만든 성장이 금리 인상의 명분이 됐고, 그 이자 청구서는 전 국민에게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한국은행은 8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렸습니다. 두 달 연속 인상은 3년 7개월 만입니다. 신현송 총재는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견조한 성장세와 물가 압력을 이유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했다고 밝혔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6%에서 3.3%로 대폭 올렸습니다. 금통위는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학계에서는 반도체가 다른 산업의 부진을 가리는 착시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그 혜택을 받는 사람은 아주 적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성장의 과실은 일부가 가져가는데, 금리 인상 부담은 대출이 있는 전 국민이 나눠 받는 셈입니다. 물론 자유시장경제에서 기업의 성장과 성과 배분은 존중해야 합니다. 다만 개별 기업의 합리적 선택이 모이면 특정 지역 집값 자극, 전 국민 금리 부담, 산업 간 격차라는 구조적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게 네덜란드병의 교훈입니다. 그래서 한은도 반도체 성과가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산업 생태계를 통합·고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반도체가 잘 되는 것을 막을 게 아니라, 그 온기가 퍼지는 통로를 지금 설계해야 할 시점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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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럼프 “이란 더 세게 때릴 것”…비트코인 하락[코인 모닝콜]
한달여 만에 공습 재개, 비트코인 7만7000달러 뉴욕 증시 일제히 하락, 국제유가·국채금리 상승 클래리티법 이달 처리 난항, 4일 고용지표 촉각 블룸버그 “25% 오른 비트코인, 8만달러 시험대”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이 하락세다. 한달여 만에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이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금리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법안인 클래리티법의 이달 처리가 불발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2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49% 내린 7만709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94% 하락했다. XRP(-2.97%), 솔라나(-4.28%), 하이퍼리퀴드(-3.25%) 등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심리 지수도 소폭 감소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2일 73(탐욕)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탐욕·75), 지난 주(극도의 탐욕·80)보다 수치가 낮아진 것이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투심 위축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의 시가총액은 3351조9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71% 감소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4800억원으로 29.58% 감소했다. 다만 비트코인과 테더의 업비트 프리미엄은 각각 0.90%, 0.90%로 집계돼 여전히 ‘김치프리미엄’ 상태임을 보여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가상자산 시장 투심 위축은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게 영향을 끼쳤다. 지난 7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의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이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에 공습이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한다면 그들은 훨씬 더 세고 높은 수준의 타격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며 “세 번째 공격이 가해지면 이란은 국가로서 완전히 전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4.60% 오른 배럴당 94.65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7월 24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bp(1bp=0.01%포인트) 오른 4.788%를 나타냈다. 2025년 1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 역시 2bp 이상 오른 5.272%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고점에 근접했다. 미·이란 전쟁, 유가 급등, 미 정부의 부채에 대한 우려, AI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맞물린 결과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클래리티 법안의 처리도 난항을 빚고 있다. 클래리티 법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권한을 구분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는 법안이다.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는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클래리티법이 통과되지 않고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의회와 행정부 간 규제 갈등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4일 오후 9시30분(한국 시간 기준)에 공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1일 발표된 미국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건수는 727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733만건을 하회했으며, 전월 735만9000건보다도 감소했다. 미 고용 둔화가 계속될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수 있다. 2일 블룸버그가 공개한 자체 잡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약 35억달러가 유입됐다. 자금 유입 규모는 2025년 7월 이후 가장 컸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5% 상승했다. 이는 2024년 11월 이후 가장 좋은 월간 성과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이같은 비트코인의 상승 행진은 8만달러 부근에서 저항에 부딪혔다”며 “시장 랠리가 계속될지 시험대에 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2일 아침 7만70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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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내년 국고채 순증 13조 줄지만…"채권시장, 금리 상방 위험"
총발행 222.8조원으로 올해와 비슷 만기상환용 발행은 110.7조원으로 급증 12월 초장기물 비중 하향 여부에 주목 내년 국고채 순증 규모가 올해보다 13조원가량 줄어들지만 총발행 규모와 역대 최대 수준의 재정지출 등을 고려하면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재료가 우세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오는 12월 발표되는 연간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초장기물 비중이 파격적으로 줄어들지 않는 한 금리 상방 위험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일 iM증권이 공개한 '27년 예산안: 96조원의 안도, 223조원의 현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국고채 총발행량은 222조8000억원, 순증 규모는 96조3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와 비교해 각각 2조9000억원(1.3%), 13조1000억원(12.0%) 줄어든 규모다. 적자국채는 100조1000억원으로 2026년 예산안 당시의 약 110조원보다 10조원가량 감소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총지출이 93조원 늘지만 국고채 순증이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세수입이 194조2000억원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미래대응기금이 추가세수 가운데 12조5000억원을 신규 국채 발행 감축에 사용한다. 즉, 지출 증가분보다 세입 증가분이 훨씬 크기 때문에 확장적인 예산을 편성하면서도 신규 국채 공급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연간 총발행 및 순증 추이. iM증권 다만 순증 감소가 곧바로 채권시장 수급 개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iM증권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순증 96조3000억원은 절대적으로 작은 규모가 아니다"라며 "전년 대비 공급 부담은 완화되지만 역사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내년 국고채 총발행 규모는 222조8000억원으로 올해 225조7000억원보다 고작 2조9000억원 감소하는 데 그친다. 반면 만기상환과 시장조성을 위한 발행 규모는 126조6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0조3000억원 늘어난다. 이 가운데 만기상환용 발행은 110조7000억원으로 20조2000억원 급증한다. 이에 따라 월평균 국고채 총발행 규모도 올해 약 18조8000억원에서 내년 약 18조6000억원으로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다. 국고채 잔액을 새로 늘리는 속도는 둔화하지만 시장이 입찰에서 소화해야 하는 총물량은 거의 줄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만기상환 자금은 기존 보유자에게 지급되기 때문에 상당 부분이 국고채시장으로 재유입될 수 있기에 순발행과 동일한 수급 충격을 주지는 않을 수 있으나 외국인과 보험사, 은행이 상환자금을 같은 만기의 국고채에 재투자한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재투자율과 재투자 만기에 따라 특정 구간의 입찰 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정 측면에서도 채권시장에는 약세 요인이 남아 있다. 정부는 내년 총지출을 820조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93조원, 12.8%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보고서는 이같은 재정지출 확대가 내수와 투자를 자극할 경우 성장률과 물가를 높이고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경계감 역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채권시장에서는 12월 연간 국고채 발행계획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예산안에서 총발행 및 순증 규모는 확정됐으나, 만기별 발행 비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총발행 감액은 2조9000억원에 불과하지만, 20·30·50년물 비중을 낮추면 초장기물 공급은 10조~20조원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7년 장기물 발행 비중 시나리오. iM증권 iM증권은 장기물 발행비중 시나리오로 현행 유지, 소폭 하향, 기본 시나리오, 파격 하향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올해처럼 장기물 비중을 35%로 유지할 경우, 내년 장기물 발행액은 약 78조원으로 올해와 사실상 차이가 없다. 반면 기본 시나리오에서 장기물 비중을 30%까지 낮추면 발행액은 66조8000억원으로 약 11조원 감소한다. 25%까지 파격적으로 하향할 시에는 55조7000억원으로 22조원 이상 줄어든다. 김 연구원은 "만기 배분에 따라 초장기물 공급은 그보다 네 배에서 여덟 배까지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는 장기물 비중 30%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한 이유로 보험사의 초장기물 수요가 과거보다 약해진 데다 내년에는 110조7000억원의 만기상환 자금을 다시 조달해야 하는 만큼 정부가 수요가 상대적으로 탄탄한 5·10년물과 2·3년물로 물량을 재배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들었다. 만기별로는 2·3년물은 확장재정과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경계에 가장 민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5·10년물은 WGBI(세계국채지수) 관련 외국인 수요가 공백을 얼마나 메울지가 중요하다는 진단이다. 30년물은 12월 장기물 발행 비중의 하향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장기물 비중이 30% 이하로 낮아질 경우 30년물이 10년물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10년물과 30년물 간 금리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장기물 비중이 30%로 낮아지는 경우 10년물 대비 30년물의 상대가치 매수 전략을, 25%까지 파격적으로 낮아질 경우에는 발행계획 발표 전 선취매도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반대로 장기물 비중이 35%로 유지되면 30년물 추격매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펀더멘털은 약세, 순증은 강세, 총입찰 부담은 중립이라는 불편함이 존재한다"며 "초장기물 비중의 파격적 축소가 확인되기 전까지 강세보다 금리 상방 위험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 장기물 비중이 30% 이하로 낮아지면 2027년 채권시장의 중요한 수급 호재가 될 수 있으나, 반대의 경우에는 확장재정과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장기물 내 기간프리미엄으로 고착화될 수 있는 위험 부담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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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김준기 창업회장 장녀, 첫 DB 주식 매입…왜?
김주원 부회장, DB 지분 3.2% 96억 매수 책임경영 차원 그룹 기반 다지기용 분석 경영 손 뗀 창업회장 장남과 차별적 행보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의 장녀인 김주원 부회장이 최근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는 DB Inc.(이하 DB) 지분을 사들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김 부회장의 동생이자 김 창업회장의 장남(김남호)이 50세에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올해 김 명예회장이 "부친께 맞설 생각을 한 적은 없었다"는 입장문을 낸 것과 대조적인 행보여서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DB 650만주(3.23%)를 96억원에 매수했다. 매입 방식은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인수하는 시간외매매(블록딜)이고, 인수대금은 대출 없이 근로소득 등을 통해 현금으로 마련했다. 김 부회장의 DB 지분은 기존 9.87%에서 13.1%로 늘었다. 김 부회장이 시장에서 DB 주식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회장은 2004년 김 창업회장으로부터 DB 지분 11.21%를 증여받았고, 2021년 모친으로부터 0.68%를 상속받았다. 김 부회장의 첫 DB 주식 매입이 관심 끄는 이유는 작년부터 수면 위로 드러난 DB그룹의 예상치 못한 경영권 변화 때문이다. DB그룹은 2020년 김 창업회장의 장남(김남호)이 회장에 오르며 승계가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지난해 김남호 회장이 돌연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부자간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르자 올해 3월 김 명예회장은 "부친과 일부 이견이 있었던 적은 있지만 부친께 맞설 생각을 한 적은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김 명예회장의 입장문 배포이후 잠잠하던 DB그룹에 그의 누나인 김 부회장이 DB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업계에선 이번 김 부회장의 DB 지분 매입을 그룹 내 기반 다지기 용으로 해석하고 있다. 연세대에서 음악을 전공한 김 부회장은 2021년에서야 DB하이텍 미국법인 사장으로 그룹에 발을 들였다. 그는 2022년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현재는 그룹의 경영 자문을 맡고 있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대외적으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김 명예회장의 입장문 발표 이후 잠잠한 그룹 경영권도 당분간 현 체제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DB그룹은 김 창업회장의 최측근인 이수광 그룹회장이 맡고 있다. 업계에선 김 창업회장이 경영자문을 통해 사실상 그룹을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 창업회장 체제'가 확고한 만큼 김 부회장의 지분 매입을 경영권 분쟁이나 계열 분리에 대비한 지분 매입으로 확대 해석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김 회장이 보유한 DB 지분이 승계의 핵심이다. DB 지분구조는 △김준기 창업회장 15.91% △김남호 명예회장 16.83% △김주원 부회장 13.1% 등 오너 일가가 45.84%를 확보하고 있는데 김 창업회장의 지분에 따라 경영권 무게 중심이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그룹의 캐시카우인 DB손해보험 지분을 김준기 창업회장(6.43%), 김남호 명예회장(9.74%), 김주원 부회장 (3.4%) 등이 나눠 갖고 있다. 알짜인 DB손해보험을 제쳐두고 DB 지분 변화만으로 경영권 분쟁으로 확대해석하기 어려운 지배구조인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책임 경영을 위한 지분 매입"이라며 확대해석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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