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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럼프 행정부, 고강도 반도체 관세 카드 만지작···대미 투자 압박 수단되나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압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실상 한국·대만 등 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을 겨냥한 조치다. 하지만 미국 빅테크 업계에서는 고율 관세가 반도체 가격을 끌어올려 오히려 미국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폴리티코가 인용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뿐 아니라 노트북,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서버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여러 완제품까지 반도체 관세 부과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상무부는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압박하려면 관세를 보다 광범위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관세율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국가별 관세율과 쿼터 설정, 주요 반도체 제조사별 지침 적용 여부도 아이디어로 거론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일정 물량까지는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되, 그 이상에 대해서는 해외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와 생산을 얼마나 약속하느냐에 따라 무관세 물량을 추가로 배정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가 검토하는 미국 내 투자 연계 관세는 올 1월 미국이 대만과 체결한 무역협정과 유사하다. 이 협정은 대만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20%에서 15%로 낮추는 한편, TSMC 등 대만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 새로 짓는 공장의 생산 능력에 비례해 일정 물량의 반도체를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게 대우하겠다는 최혜국 대우 약속을 받았지만 서면 합의로 명문화되지는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여러 차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이전을 압박하며 다양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반도체에 100% 관세를 매기겠다. 다만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다면 관세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 텍사스 테일러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에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생산하는 첨단 패키징 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계속 추가 투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달 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불러와 (반도체 팹을) 건설하게 하고 싶다”고 한국 기업을 콕 찍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미 빅테크 업계에선 AI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과 반도체 관세 정책이 충돌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고율 관세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 가격을 끌어올리고,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을 크게 높이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수자이 시바쿠마르 연구원은 “높은 관세는 숙련된 기술자를 만들어 내지도, (반도체 생산) 인프라를 확충해주지도 못한다”며 “미국 반도체 제조업을 활성화하려면 단순히 수입품을 비싸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해당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기반을 구축하는 데 5년 이상이 걸릴 것이고, 그 사이 관세 부담은 기업들이 떠안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계산이 맞지 않는다. 정부가 무관세로 허용하겠다고 하는 물량은 수요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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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엔진, 고수익 선박 엔진에 데이터센터 발전 날개…실적 '퀀텀점프'"유안타證
한화엔진 생산시설. 한화엔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엔진이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따른 선박용 대형 엔진 수익성 개선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중속 발전용 엔진 시장 진출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성장에 시동을 건다.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엔진 수주잔고가 매출로 본격 인식되는 가운데, 최근 완공한 중속엔진 생산 거점을 토대로 그룹 내 북미 전력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28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한화엔진의 실적 성장세는 주력인 2행정 선박용 저속엔진 부문에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글로벌 신조선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진율이 높은 대형 컨테이너선 엔진 수주 비중이 지난 2024년 4·4분기 32%(1조원)에서 2026년 1·4분기 60%(3조원)로 대폭 확대됐다. 같은 기간 중국 조선사향 수주잔고 비중 역시 33%(1조1000억원)에서 49%(2조5000억원)로 급증했다. 오는 2027년부터 연간 생산능력(530만 마력) 증설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면 연간 엔진 납품 규모는 약 135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힘입어 한화엔진의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2024년 1조2020억원에서 올해 1조6150억원, 2027년 2조347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 역시 2024년 720억원 수준에서 2026년 2240억원, 2027년 4390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나며 2028년에는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4행정 중속엔진을 앞세운 육상 발전 시장 진출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가세했다. 한화엔진은 지난 19일 창원 사업장에 2500평 규모의 중속엔진 공장을 완공하고 연간 900㎿의 자체 생산 능력을 복원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전력망(Grid) 연결 지연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맞물려 현장 분산형 발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글로벌 대형 엔진 지식재산권(IP) 보유사인 유럽 에버렌스의 핵심 OEM 파트너로 낙점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한화그룹 계열사 간 북미 전력 사업 시너지도 기대된다. 한화에너지(PPA), 한화솔루션(태양광), 한화파워(가스터빈), 한화머티리얼즈(발전·항공 단조) 등 그룹 계열사들이 북미 전력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어, 한화엔진의 중속 발전 엔진이 강력한 상호 보완재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엔진은 본업인 선박 엔진에서 고가 컨테이너선과 중국향 납품 확대로 2028년까지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담보돼 있다"며 "창원 중속엔진 공장 준공을 발판 삼아 AI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OEM 진입과 그룹 북미 전력 밸류체인 확장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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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 항모 루즈벨트함 중동행…최소 7개월 장기 배치
이란전 장기화에 항모 전력 장기 배치 부담 커져 [하와이=뉴시스] 옥승욱 기자 = 2026 환태평양훈련이 진행 중인 7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정박해 있다. 2026.07.07. okdol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 해군이 항공모함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함과 약 5,000명의 승조원을 앞으로 몇 주 안에 중동에 투입해 최소 7개월간 작전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 해군의 항모 전력이 중동에 장기간 묶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미 해군 최고 선임 부사관인 존 페리먼 해군원사는 지난 26일 버지니아주 햄프턴 로즈 해군 지원 기지에서 기자들에게 루즈벨트함 승조원들이 7개월을 넘어서는 파병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리먼 원사는 이날 미 해군 전문매체 USNI 뉴스에 "그들은 7개월보다 더 오래 그곳에 머물게 될 것을 알고 있다"며 "지휘관은 그들에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8개월의 시간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루즈벨트함 항모전단은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중동으로 향할 예정이며, 현재 중동에서 작전 중인 USS 조지 워싱턴함을 교대하게 된다. 조지 워싱턴함은 지난주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대신해 중동에 도착했다. 이번 장기 파병은 에이브러햄 링컨함의 장기간 작전 이후 나온 조치다. 링컨함은 최근 중동 배치 기간 250일 이상 항구에 기항하지 않고 해상에서 작전했으며, 전체 파병 기간은 300일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 해군의 냉전 이후 최장 수준의 항모 파병 가운데 하나다. 장기간 해상 작전은 승조원들의 부담을 키웠다. 링컨함의 장기 파병 과정에서 승조원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장기간 항구 기항 없이 작전을 이어가면서 보급과 휴식 문제도 불거졌다. 미 해군은 링컨함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에 배치된 항모전단에 대한 보급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다럴 코들 미 해군 작전사령관은 디에고가르시아와 싱가포르, 일본, 필리핀 등을 연결하는 보급 체계를 구축해 해상에서 필요한 물자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들 제독은 장기 파병이 승조원과 가족들에게 가하는 부담도 인정했다. 그는 전투 상황에서 파병 기간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가능한 한 승조원들에게 일정에 대한 확실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코들 제독은 "나는 보통 7개월 정도의 파병을 선호한다"며 "파병 기간 연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적의 행동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전투 상황에 따라 파병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해군에 따르면 최근 항모들의 평균 파병 기간은 약 8.5개월에 달한다. USS 제럴드 R. 포드함은 지난 5월 326일간의 기록적인 파병을 마치고 복귀했으며, 링컨함 역시 300일을 넘기는 파병을 이어가고 있다. 미 해군은 항모 승조원들이 장기간 작전으로 소진되지 않도록 중동 배치 항모들의 기항 일정도 마련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인도, 싱가포르 등이 휴식과 재정비를 위한 기항지로 검토되고 있다. 루즈벨트함의 중동 배치는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미 해군은 전쟁 이후 아라비아해에서 항모 전력을 유지하며 이란을 겨냥한 작전을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중동에서 상당한 규모의 항모 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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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터뷰] 곽노정 “메모리 공급부족 2030년 말까지”…미국 추가 투자도 열어둬
27일(현지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곽노정 에스케이(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웨스트라피엣/김원철 특파원 곽노정 에스케이(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30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정부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현지 전공정 생산시설 투자를 요구하는 가운데 미국 내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만 구체적인 후보지를 추렸거나 확정된 투자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곽 사장은 27일(현지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아무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의미 있는 다운턴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공급 부족 상황이 2030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30년 이후 메모리 업황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곽 사장은 “다음번 다운턴은 과거의 다운턴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메모리는 제조업체들이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하는 범용 상품 성격이 강해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고 생산량을 조절하기 어려웠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인공지능 메모리는 고객사와 제품 개발 초기부터 협업하는 맞춤형 제품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고대역폭메모리의 경우 고객 시스템에서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객과 훨씬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시장 수요를 과거보다 일찍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다운턴이 오더라도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기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하거나 정체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2030년 이후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내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어뒀다. 미국 투자 후보지를 이미 추렸느냐는 질문에 곽 사장은 “숏리스트(유력 후보지)는 없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밝힌 해외 투자 원칙을 거론하며 “한국 밖에 투자할 경우 용수와 전력, 인력, 보조금 등 충분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그런 조건을 갖춘 곳이라면 어디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웨이퍼를 생산하는 전공정 시설의 미국 내 투자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흐름과 관련해 곽 사장은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세계 어느 곳이든 그 지역이 새로운 사업 기회와 고객과의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면 열려 있다”며 “조건이 충족된다면 오늘과 같은 좋은 소식을 미국 인공지능 산업에 다시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솔리다임 기업공개(IPO)와 키오시아 지분 활용 등 다른 사업 현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 사장은 솔리다임 기업공개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지속적으로 논의·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오시아 지분 활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일본 낸드플래시 산업의 발전과 현지 산업·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설립한 인공지능 법인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 구상도 소개했다. 곽 사장은 “차세대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중요한 스타트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일종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의 기존 메모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과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곽 사장은 특히 HBM4부터 베이스 다이에 로직 회로가 들어가는 것을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 결합의 첫 신호”라고 평가했다. 향후 고객 수요에 따라 메모리와 로직, 첨단 패키징, 더 나아가 인공지능 시스템 간 융합과 공동 개발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신호 처리(DSP)와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등 기존 메모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 분야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투자 후보군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라피엣(미국 인디애나주)/글·사진 김원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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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재국 카타르 총리, 이란 고위급 연쇄 접촉…"대화 재개 촉구"(종합2보)
이란·오만 합의한 호르무즈 임시 통항로 개설·기뢰 제거 프레임워크도 논의 외무장관 회담 후 대통령·종전 협상 단장·안보 수장과 면담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왼쪽)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오른쪽)의 회담. [카타르 외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의 중재자 역할을 해온 카타르의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 겸 외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이란을 방문, 최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접촉하며 미국과의 대화 채널 재개를 촉구했다. 알사니 총리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이란 측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을 잇따라 만났다. 카타르 외무부에 따르면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최근 지역 정세를 점검하고, 역내 안보와 안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긴장 완화와 대화 여건 조성 노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임시 공동 항해 회랑' 구축과 해협 내 기뢰 제거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실행 합의 등을 포함한 '단계적 프레임워크' 제안을 놓고 진행 중인 논의도 다뤄졌다고 카타르 외무부는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임시 통항로 구축과 기뢰 제거를 포함한 단계적 프레임워크는 해협 연안국인 이란과 오만이 합의한 사안이다. 알사니 총리는 주변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항행의 자유를 보장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하고 긴장을 낮추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대화를 지원하고 역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카타르 정부가 쏟고 있는 지속적인 외교적 행보와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란측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면담하는 카타르 총리 [카타르 외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알사니 총리는 이란의 종전 협상 단장인 갈리바프 의장과 회담했다. 양측은 최근 역내 정세 동향과 함께 긴장 완화 및 대화 재개를 위한 적절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카타르 외무부가 전했다. 알사니 총리는 이 자리에서 외교적 경로를 재개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화야말로 이견을 해소하고 역내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또 알사니 총리는 페제시키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 재개하기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노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알사니 총리는 레자이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선 역내 안보와 안정을 지키는 방향으로 현재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지혜와 책임감을 발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레자이 사무총장은 "미국이 침략할 경우 역사에 남을 만한 재앙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선 미국이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한 차례 고위급 회담과 실무 회담을 이어갔으나,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양측의 대화는 전면 중단됐다. 협상 결렬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며 자신들이 지정한 항로를 벗어난 선박들을 공격하자, 미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을 직접 공습하고 지난 7월 전면적인 해상 봉쇄 조치를 재개했다. 이런 대치 속에 60일간의 후속 회담 기간이 만료됐고, 미국은 최근 '경제적 왕따 작전'을 선언하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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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글로벌 비즈 브리핑] '통화 정책 신호등' 美 연준 잭슨홀 개막 外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통화 정책 신호등' 美 연준 잭슨홀 개막…워시 의장 첫 시험대 ▲엔비디아 빅딜 릴레이…이번엔 허깅페이스 품는다 ▲삼전닉스에 맞불…日 키옥시아, 뭉칫돈 베팅 ▲앤트로픽, 엔스케일과 맞손…62조 규모 데이터센터 임차계약 ▲매출만 10배 '쑥'…中 딥시크, 기업가치 102조원 전망 ▲트럼프, 사실상 中 겨냥…'외국산 전력장비 금지' 행정명령 '통화 정책 신호등' 美 연준 잭슨홀 개막…워시 의장 첫 시험대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과 경제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잭슨홀 경제 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가 현지 시간 27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립니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 수장들의 발언이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세계 금융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이번 회의에 한국에서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합니다. 올해 회의의 시선은 현지 시간 28일 오전 8시, 한국 시간 밤 11시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는 5월 취임한 워시 의장의 첫 잭슨홀 데뷔 무대로, 시장에서는 취임 초기의 '허니문'이 끝나고 본격적인 정책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워시 의장은 그동안 시장과의 소통에 있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를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구체적인 금리 경로를 제시하기보다 경제 지표와 금융시장 움직임을 바탕으로 시장이 연준의 정책을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소통 방식이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이번 연설에서는 무엇보다 워시 의장이 현재의 높은 물가 상승률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가 관심사입니다.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가운데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캐나다와의 무역 전쟁 등 물가를 자극하는 요인이 산적한 상황입니다. 이에 채권 시장의 긴장감도 고조된 상태입니다.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와 국채 공급 증가, 인공지능(AI) 투자 붐 등이 맞물리며 최근 30년물 미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국채 바이백(조기 매입)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기로 한 것도 변수로 꼽힙니다. 시장에서는 워시 의장이 장기 금리 상승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이 금융 시장 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원래 워시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AI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장기 정책 과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하지만 물가와 채권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당장 당면한 통화 정책의 경로와 정책 논거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압박이 커졌습니다. 시카고대 아닐 카샤프 경제학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허니문은 끝났다"며 시장은 워시 의장이 경제가 돌아가는 논거를 명확히 제시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 빅딜 릴레이…이번엔 허깅페이스 품는다 블록버스터 실적과 전망으로 시장 피크아웃 우려를 날려버린 엔비디아가 영토 확장에 여념없습니다. 인공지능(AI)판 중앙은행을 자처하고 나선데 이어서 연거푸 빅딜을 맺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AI 개발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를 129억 달러(약18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엔비디아는 GPU와 데이터센터 장비를 넘어 AI 모델이 개발되고 공유되고 실제 서비스에서 실행되는 과정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게 됩니다. 허깅페이스는 개발자들이 AI 모델과 관련 도구를 올리고 내려받으며 함께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전 세계 개발자와 기업이 허깅페이스에 AI 모델을 공개하고 다른 사람이 만든 모델을 가져와 자신의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AI 업계의 ‘깃허브’로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허깅페이스는 오픈웨이트 AI 모델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 등 전 세계에서 개발된 수많은 AI 모델이 모여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런 모델이 자사의 GPU와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결국 AI 업체가 모델을 개발하고 허깅페이스에서 공유하면 엔비디아 환경에 맞춰 최적화한 뒤 엔비디아 GPU에서 실행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미국산이든 중국산이든 오픈웨이트 AI 모델이 확산될수록 엔비디아의 컴퓨팅 플랫폼 사용도 함께 늘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허깅페이스 인수 보도의 핵심은 엔비디아가 직접 최고의 AI 모델을 만들겠다는 데 있지 않고, 엔비디아가 GPU를 판매하는 반도체 회사를 넘어 AI 모델이 개발되고 공유되고 실제 서비스에서 실행되는 전체 과정에 엔비디아 기술이 들어가도록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전닉스에 맞불…日 키옥시아, 뭉칫돈 베팅 일본 메모리 반도체업체 키옥시아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조 엔(약 8조 6000억 원)이상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증설합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북동부 이와테현 기타카미 공장에 세 번째 생산동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메모리업체 샌디스크와 공동 투자하며 2029년 이후 가동을 목표로 합니다.신규 생산동에서는 AI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고성능 낸드(NAND)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합니다. 키옥시아가 최근 출하를 시작한 최신 10세대 ‘BiCS 플래시’도 생산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이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데이터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가격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키옥시아는 일부 장비업체에 장비 구매를 타진하는 한편 일본 정부의 보조금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는 반도체를 집중 육성할 17개 전략 분야 가운데 하나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증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AI 수요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낸드 시장 점유율 확대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메모리 업계의 증설 경쟁이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 앤트로픽, 엔스케일과 맞손…62조 규모 데이터센터 임차계약 급증하는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수요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확보에 전력 중인 앤트로픽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있는데이터센터를 450억달러(약 62조원)에 임차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데이터센터는 영국 네오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 소유로, 계약 기간은 6년이며, 해당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이 탑재됩니다. 앤트로픽은 내년 후반 데이터센터가 가동되면 460MW(메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앞서 앤트로픽은 아마존, 스페이스X 등과 컴퓨팅 파워 임차 계약을 맺고 메타플랫폼과도 논의하는 등 데이터센터 확보를 가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앤트로픽은 구글이 개발한 자체 AI 칩이 탑재돼 구축될 데이터센터를 임차하기로 하는 장기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규모는 1천50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기업공개(IPO) 예정인 엔스케일은 지난 3월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 아커와 미국 벤처캐피털 '8090 인더스트리즈'가 공동 주도하는 투자 라운드에서 20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으며, 닉 클레그 영국 전 부총리와 셰릴 샌드버그 전 메타플랫폼 임원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출만 10배 '쑥'…中 딥시크, 기업가치 102조원 전망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올해 들어 7월까지 매출 약 976억 원을 올리며 지난해 연간 매출의 10배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이 기간 딥시크 전체 매출총이익률은 44.6%였으며, 주력 사업인 API 부문의 이익률은 무려 82.9%에 달했습니다. 매출 규모 자체는 오픈AI나 앤트로픽 등 미국 거대 AI 개발사들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모델 운영 비용을 극단적으로 낮춰 높은 마진을 남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약 1,47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순손실 추정치와 비교해 재무 건전성을 점차 개선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딥시크는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이달 초 주력 모델의 API 이용 가격을 피크 시간대 기준 4배 이상 대폭 인상하는 조치도 단행했습니다. 현재 딥시크는 무려 103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약 10조 원 규모의 두 번째 대규모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어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를 흔들 변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사실상 中 겨냥…'외국산 전력장비 금지' 행정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핵심 인프라가 외부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자 국가 전력망 보호를 위해 일부 외국산 전력 장비의 유입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블룸버그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첨단 제조업,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 국방 생산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풍부하고 안정적인 전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며 "대용량 전력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 성공하거나 공급이 중단될 경우 그 여파는 더 크다"고 서명 이유를 밝혔습니다. 행정명령에는 고압 송전선, 변전소, 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특정 수입 부품의 구매, 수입, 설치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는 미국이 무기 금수 조치를 내린 국가나 제재 대상 국가, 미국 정부가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한다고 판단하는 국가에 적용됩니다. 이번 조치는 사실상 중국산 전력 장비를 겨냥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AFP 통신은 "행정명령에 중국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중국산 전력 부품은 수년간 미국 안보 당국자 사이에서 우려된 문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미국 전력 시스템에 사용된 중국산 부품이 외국 적대 세력에 악용될 수 있다는 양당의 지적이 계속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배터리와 태양광 인버터 생산의 약 80%를 담당하고는데, 2020년 미국 상무부는 자료를 통해 지난 10년간 수많은 중국산 대형 변압기가 미국으로 수입됐다고 말했습니다. 태양광 인버터와 같은 전력 장비들은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어서 사이버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미국은 핵심 인프라 보호를 위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 명단 '커버드 리스트' (Covered List)를 작성, 중국 여러 기업을 명단에 올리는 등 이들의 미국 내 활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21년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 업체를 이 리스트에 올렸으며 그다음 해부터는 이들 기업의 미국 내 통신장비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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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베선트 美국채 개입 후 워시 시험대…장기금리 해법 엇갈릴까
장기물 금리 고공행진에 베선트 적극 개입…워시는 '시장 긴축' 강조 잭슨홀 메시지에 촉각…'신중 태도 고수'에 "기대치 낮춰야" 시각도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DB 및 재판매 금지]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미국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9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깜짝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통화정책을 이끄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셈법이 더 복잡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선트 장관의 발표가 장기 국채금리를 낮추려는 시도로 해석되는 반면, 워시 의장은 높은 시장금리가 소비와 투자를 억제해 연준의 물가 대응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온 터라 그가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회의)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간) 더힐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다음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취임 후 처음 연준 의장 자격으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기조연설은 역대 연준 의장이 정책 철학과 통화정책 방향을 시장에 제시하는 상징적 무대 역할을 한다. 여기에 최근 미 장기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베선트 장관이 시장 개입에 나선 직후라, 워시 의장이 장기금리와 인플레이션을 둘러싸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더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베선트 장관은 미 30년물 국채금리가 5.3%대까지 올라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다음 날인 지난 19일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회당 20억달러(한화 약 2조7천754억원)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베선트 장관은 장기 국채 시장에 유동성을 지원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금리 급등세를 직접 제어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장기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 등 민간의 차입 비용이 함께 뛰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원하는 금융 여건 완화와 경기 부양 기조에도 부담이 될 수 있어서다. 반면 워시 의장은 장기금리 상승을 반드시 직접 억눌러야 할 대상으로 보지는 않아 왔다. 그는 장기물 금리 상승이 시장 자체적으로 금융 여건을 긴축시키는 역할을 하는 만큼 연준이 기준금리를 통해 추가적인 긴축에 나서야 할 필요성을 덜어줄 수 있다는 취지의 견해를 밝혀왔다. 장기금리가 오르면 모기지 금리와 기업 자금조달 비용 등이 상승해 소비와 투자를 제약하고, 결과적으로 경제 전반에 기준금리 인상과 유사한 긴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는 장기금리 상승을 적극적으로 누르려는 베선트 장관의 접근과는 대비된다. 더힐은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를 둘러싼 워시 의장과 베선트 장관의 시각에 엇박자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워시 의장은 국채 금리 상승이 연준이 직접 긴축에 나서야 할 압력을 덜어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온 반면, 베선트 장관의 조치는 금리를 낮추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릭 브레거 실버골드불 외환·귀금속 리스크관리 책임자는 "워시는 채권시장의 가격 신호가 더 명확해지도록 연준이 말을 줄여야 한다고 하는데, 베선트는 개입을 통해 그 신호를 왜곡하려 한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AP=연합뉴스] 재무부의 이번 조치가 장기금리를 낮춰 금융 여건을 완화할 경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 효과를 활용해온 연준의 정책 방향과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워시 의장이 향후 정책 결정에 대한 신호를 최소화하는 신중한 태도를 고수해온 만큼 이번 잭슨홀 연설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워시 의장이 커뮤니케이션을 줄이고 싶어 하는 의도가 진심이라고 본다"며 "이번 연설에서 경제와 통화정책의 단기 전망에 대한 그의 생각을 명확히 해줄 만한 내용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장전문매체 마켓워치도 베선트 장관의 바이백 확대 발표에도 워시 의장이 관련 언급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금융 여건을 얼마나 긴축시키고 있다고 보는지, 이런 시장의 긴축 효과를 향후 통화정책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해서는 워시 의장이 보다 분명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제프 클링겔호퍼 아리스토틀 캐피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결국 연준은 행동하거나, 뭔가를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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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진핑 방미 앞둔 트럼프…중국 향해 날린 ‘경고사격’ 3탄
미국이 이란 제재·전력망·사이버 안보 등 세 분야에서 중국을 압박하는 조치를 연이어 내놓으면서도 수위는 조절했다. 중국의 대형 금융기관은 제재 대상에서 뺐고, 전력망 규제도 구체적인 국가와 기업을 거론하지 않은 채 후속 절차로 넘겼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다음 달 방미를 앞두고 압박 범위를 넓히되 미·중 관계를 뒤흔들 수 있는 결정타는 남겨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15일 베이징 중난하이 방문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회담하며 손짓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경고사격일 수도"…이란 제재 60곳에서 빠진 中 대형은행 첫 조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이란을 겨냥해 발표한 ‘경제적 추방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이었다. 미 재무부는 이란의 디지털자산·기술·금·항공·해운 등 5개 분야를 2차 제재가 가능한 범위에 추가했다. 이란의 핵·미사일 기술 조달과 원유 수송, 사이버 공격 등에 관여한 개인·법인·선박 약 60개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중국과 홍콩의 중개업체와 개인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CNN은 26일 ‘트럼프가 이란 전략에서 직면한 하나의 큰 문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제재의 성패를 중국이 좌우하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은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의 80% 이상을 사들이는 최대 고객이다. 거래에는 주로 미국 금융시장과의 접점이 적은 중국의 독립계 중소 정유사들이 나선다. 이들 정유사는 국제 금융망과 연결이 제한적인 항만·금융기관·선박을 이용하고 위안화로 대금을 지급해 달러 결제망을 우회해왔다. CNN은 “이런 거래 구조가 미국의 제재를 견딜 수 있도록 짜여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란의 돈줄을 실질적으로 끊으려면 중국의 중소 정유사뿐 아니라 대형은행과 국유기업까지 겨냥해야 하지만 미 재무부는 이번 제재에서 중국 대형 금융기관은 제외했다. 거래망에 참여한 기업들의 지분 구조를 거슬러 올라가면 달러 결제망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국 대형 국유기업에 닿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CNN의 분석이다. 미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맥스 메이즐리시 선임연구원은 CNN에 “미국이 이들 기업의 자회사를 제재하면 모기업에도 관계 단절을 압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과 거래를 정리할 시정 기간을 부여하는 차원에서 중국 은행을 즉시 제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대니얼 프리드 전 미 국무부 제재조정관도 이번 조치를 경고사격으로 규정했다. ━ 中 겨냥 전력망 규제…중국 국가명 특정은 하지 않았다 미국의 대중국 압박 수단은 전력망으로 번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외국산 대용량 전력장비가 미국 안보를 위협한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인공지능(AI), 첨단 제조업 등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외국산 장비의 디지털 백도어(backdoor)가 원격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디지털 백도어란 정상적인 인증이나 보안 절차를 거치지 않고 컴퓨터·통신장비 등에 몰래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숨은 출입구’를 뜻한다. 행정명령은 에너지부 장관이 안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외국산 전력장비의 구매·수입·이전·설치를 금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변압기·발전기·인버터·배터리저장장치와 제어시스템 등이 대상이다. 이미 설치된 장비도 격리하거나 교체·제거할 수 있다. 사실상 중국산 전력장비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됐지만 미국은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 사이버 안보 분야에선 中 직접 지목…그러나 시진핑 방미 앞 수위조절 사이버 대응은 보다 직접적으로 중국을 염두에 뒀다.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26일 중국 정부와 군을 직접 지목하며 해킹 플랫폼에 대한 차단 조치를 실시했다. 미 법무부는 법원 허가를 받아 중국 연계 해킹 플랫폼 ‘큐스캔’과 ‘큐티라우터’의 통신·인증에 쓰인 도메인을 압수했다. 두 개 플랫폼은 중국 난징 한 업체에 고용된 해킹조직이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국가안전부와 인민해방군도 이 회사의 유료 해킹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미 법무부는 밝혔다. 지난 5월 15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중난하이를 방문한 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헤어지기 전에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업체의 공격 대상에는 미 법무부·에너지부·보건복지부와 항공우주국(NASA), 연방준비제도(Fed), 상원, 국립보건원(NIH)이 포함됐다. 로이터통신은 “법원 진술서에 미국과 한국에 있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기업 4곳도 피해자로 적시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정부를 겨냥한 기소나 외교적 보복은 하지 않은 채 대응은 해킹을 기술적으로 차단하는 데 그쳤다. 이들 세 개 조치는 시 주석의 방미를 한 달 앞두고 나왔다. 압박 범위는 넓히면서도 파장이 큰 조치는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 내놓을 카드로 남겨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CNN은 “미국이 이란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대형은행까지 겨냥하면 정상회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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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잭슨홀 첫날 연준 인사들 '인플레 경고'…"지금 행동할 때"
"현 금리로 뭘 제약하는지 모르겠다"…인상론 재확인 "모두 긴장해야"…28일 워시 의장 연설에 시선 집중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2026.6.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잭슨홀 심포지엄이 막을 올랐고 연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일부는 현재 금리가 경제를 충분히 제약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까지 시사했다. 27일(현지시간)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CNBC와 만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고하고 끈질기다"며 "이를 돌파해 2%로 되돌릴 방법을 계속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슈미드 총재는 지난달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50~3.75%로 동결된 현 기준금리에 대해서도 "오늘날의 금리 정책으로 우리가 현재 무엇을 제약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최근 물가를 연준 목표인 2%로 낮추기 위해 금리 인상을 지지했던 슈미드 총재가 현 통화정책이 물가 압력을 억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다만 다음 달 15~16일 FOMC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모두 이끄는 수요 측면을 파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물가에 대한 우려를 거듭 강조했다. 해맥 총재는 "어떤 것도 미리 판단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FOMC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진 3명의 연준 인사 가운데 한 명이다. 해맥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5년 넘게 목표치를 웃돌고 있지만 현재 통화정책은 물가를 낮추기 위해 경제를 제약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 경제 관계자들 사이에서 물가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할수록 연준의 신뢰도가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제에 인플레이션 심리가 자리 잡기 시작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직 그 단계까지 갔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바로 그것을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맥 총재는 이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는 올해 말 인플레이션이 약 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해 "기껏해야 2%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모두 긴장해야…인플레 다시 오르면 잡기 매우 어려워"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단기적으로 가장 우려하는 위험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굴스비 총재는 '래피드 리스폰스' 팟캐스트에서 "모두가 긴장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이를 없애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잦은 관세 정책 변경 역시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물가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상황에서 이 같은 충격이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중이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지속되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위험을 경고했다. 다만 최근 3개월간의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끔찍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하고 있다는 증거가 확인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도 했다. 굴스비 총재는 금리에 민감한 업종을 향해서는 "데이터를 지켜보라"며 시장의 통화정책 전망에 지나치게 휘둘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최근 물가 지표를 "혼재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점진적인 디스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유지했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에 다소 제약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PCE 3.7% 고착…28일 워시 연설 주목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7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난 직후 나왔다. 7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6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5월의 4.1%보다는 낮아졌지만 연준의 물가안정 목표인 2%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표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견조한 물가 상승세가 다음 달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된다고 평가한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적어도 올해 안에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정도라고 해석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9월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지만 연말까지는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28일 잭슨홀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로 향한다. 투자자들은 워시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워시 의장은 확정적인 금리 포워드 가이던스 제공에 반대해 왔으며 최근에는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자제하고 있다. 최근 연준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나 최소한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굴스비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연준 공격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치권이 통화정책 결정에 개입하는 국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맹렬하게 되살아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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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온타리오호, 아메리카호로 개명’ 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온타리오 호수를 '아메리카호'로 개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틀 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개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행정명령 서명으로 실행에 나선 것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전쟁이 악화하는 가운데 캐나다를 자극하는 도발적 조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온타리오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뉴욕주 사이에 있는 대형 호수입니다. 북미지역 5대호 중 하나로 양국의 국경 역할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초 취임과 동시에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AP통신이 멕시코만 표기를 고수하자 소속 기자의 백악관 행사 출입을 막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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