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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마트폰 시장 한파에도 삼성 성장…글로벌 1위 탈환 전망
갤럭시Z8시리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두 자릿수 역성장할 전망이다. 메모리·칩셋 가격 상승과 보급형 제품 공급 축소가 겹치면서 시장 전반의 출하량이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6과 갤럭시Z폴드8 등 주력 제품과 공급망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4.3%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1.4% 추가 감소한 뒤 2028년 4.8% 성장하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침체 가장 큰 원인은 부품 원가 상승이다. 모바일 메모리를 중심으로 칩셋 가격까지 오르면서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이 커졌다. 특히 부품 가격이 제품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사들도 가격 인상과 저마진 제품 축소, 주력 모델 중심의 자원 재배치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설 것으로 전망됐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체가 14% 이상 줄어드는 가운데 출하량을 늘리며 글로벌 1위를 다시 차지한다는 전망이다. 폭넓은 제품군과 공급망 대응력이 이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갤럭시S26 시리즈부터 갤럭시A 시리즈까지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 폼팩터를 적용한 갤럭시Z폴드8이 한국을 비롯해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전작을 웃도는 초기 판매 성적을 기록했다. 갤럭시S26 팬에디션(FE) 출시도 예고돼 중간 가격대 수요까지 추가로 공략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주관 임직원 경영현황 설명회에서도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보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원가 부담이 경쟁사에도 동일하게 발생하는 만큼 경쟁사가 가격을 올리거나 보급형 제품 생산을 줄이는 시기를 점유율 확대 기회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카운터포인트도 삼성전자가 자체 부품 조달 역량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통신사·유통망을 활용해 시장별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평가했다. 왕 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다시 1위에 오르는 배경에는 자체 부품 조달 역량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탄탄한 통신사·유통망과의 관계가 있다. 이는 공급을 확보하고 시장 간 제품을 재배치하며 공급 가용성을 유지할 수 있는 유연성으로 이어진다”면서 “삼성전자는 물량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수익성에서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할 수도 있지만, 하락장을 지나는 동안 대다수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2027년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별 점유율 전망 반면 애플은 올해 출하량이 2.1% 감소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수요와 높은 고객 충성도를 기반으로 시장 평균보다는 선방하지만 아이폰18 가격 정책이 변수로 꼽혔다. 올해 3분기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도 예상되지만 초기 출하량은 수백만대 초반 수준으로 전망됐다. 중국 주요 제조사의 타격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너·오포·비보·샤오미·트랜션 등 주요 업체 출하량은 올해 15~34% 감소할 전망이다. 중가 이하 제품 비중과 신흥시장 의존도가 높은 만큼 원가 상승과 소비자 구매력 약화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화웨이만 자국 시장 수요와 부품 조달 개선에 힘입어 올해 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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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부, AI 윤리원칙 발표…"결과물 공유땐 활용사실 알려야"
공급자·이용자·공공부문별 실천 기준 제시 결과물 공유할 땐 영향·맥락 고려해 활용 사실 고지 채용·평가에 쓰면 당사자에게 판단 기준·근거 설명 법적 구속력 없는 자율규범…해설서·점검표 마련 연합뉴스 정부가 인공지능(AI)를 개발·제공하고 이용할 때 함께 지켜야 할 공통 윤리원칙을 마련했다. AI로 만든 결과물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때는 그 영향과 맥락을 고려해 AI 활용 사실을 알리게 하는 원칙도 담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4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쳐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윤리원칙은 AI 기본법에 따라 마련됐다. AI 공급자와 이용자, 정부·공공기관, 시민사회 등이 개발부터 이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참고할 공통 기준이다. 다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율규범으로 법령을 대체하지 않는다. 윤리원칙은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의 공공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3대 가치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할 7대 원칙에는 인간중심성, 프라이버시 보호, 공정성·포용성, 책임성, 안전성, 신뢰성, 투명성이 담겼다. 투명성 원칙에 따라 AI 공급자는 제품이나 서비스, 판단·결정에 AI가 활용되면 그 사실과 목적, 역할, 활용 수준 등을 이용자와 영향을 받는 사람에게 알리도록 했다. AI 학습이나 제품·서비스에 저작물 등 보호받는 자료가 쓰이면 출처와 활용 방식 등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이용자는 AI로 만든 결과물을 공유할 때 활용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 공공부문은 AI의 활용 목적과 범위, 담당 기관 등을 국민에게 공개하도록 했다. 채용·평가처럼 개인의 권리·의무·기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판단에 AI가 쓰일 때는 당사자가 판단 기준과 주요 근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도록 했다. 설명을 요청하거나 이의를 제기하고 재검토받는 데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방법과 절차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이용자는 AI 산출물을 스스로 검토하고, 공급자는 과도한 의존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설계되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부당한 차별로 이어지는 편향을 막고 생명·신체나 재산 피해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마련하도록 했다.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는 '자율주행 AI 실증 및 상용화 로드맵'도 의결됐다. 정부는 광주에서 시작한 자율주행 실증을 규모와 지역 면에서 확대해 주행데이터를 확보하고, 업계와 노조가 참여하는 이익공유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0년 마련한 'AI 윤리기준'을 계승하면서 기술 발전과 AI 기본법 시행 등 달라진 여건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사례 중심 해설서와 분야별 자율점검표, 대상별 윤리교육 교재를 마련해 보급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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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투스, ‘제우스:오만의 신’ 사전 다운로드 24일 10시 진행
‘제우스:오만의 신’ <자료제공=컴투스> MMORPG ‘제우스:오만의 신’이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24일 10시부터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한다. 사전 다운로드는 26일 12시 정식 출시 전까지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가능하다. 유저들은 서비스에 앞서 게임을 미리 설치하고 출시와 함께 함께 바로 ‘제우스: 오만의 신’을 플레이할 수 있다. PC에서는 ‘제우스: 오만의 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 플레이 게임즈를 설치한 뒤 해당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게임 공식 런처를 내려받을 수 있다. 제우스 공식 PC 런처에서 이용할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게임 설치 및 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내려받으면 사전 다운로드가 완료된다. 모바일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스토어로 이동해 게임을 설치할 수 있다. 각 스토어에서 ‘제우스: 오만의 신’을 직접 검색해 내려받는 것도 가능하다. 사전예약 과정에서 자동 설치를 설정한 경우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제우스:오만의 신’은 지난 13일과 14일 3차에 걸쳐 캐릭터명 사전예약을 진행, 조기 마감되는 등 기대감이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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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 사업, 무슨 규제 받지?”…25일부터 생성형 AI로 ICT 규제 확인
과기부, ‘ICT 규제샌드박스 규제 신속 확인 서비스’ 300개 기업 선착순 이용권…월 100회 질문 가능 AI 규제 확인 후 샌드박스 상담·신청까지 연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신기술·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이 오는 25일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해 관련 규제와 인허가 필요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생성형 AI 기반 ‘ICT 규제샌드박스 규제 신속 확인 서비스’를 25일부터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AI를 비롯한 ICT 기술 발전과 산업 간 융합이 빨라지면서 새로운 서비스 하나에도 여러 부처의 법령과 규제가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초기 기업들은 관련 법령이나 전문적인 규제 용어에 익숙하지 않아 사업 초기부터 규제를 확인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자사의 신기술·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입력하면 생성형 AI를 활용해 관련 법령과 규제 정보를 검색하고, 인허가가 필요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는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앞서 ICT 규제샌드박스 신청기업 가운데 이용을 희망한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주간 시범 운영했다. 이용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한 뒤 25일부터 본격 제공한다. 이용권 신청도 25일부터 시작된다. ICT 규제샌드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이용 기업을 포함해 총 300개 기업에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용권은 연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당 월 100회까지 질문할 수 있다. 신청 및 이용 추이에 따라 지원 기업 수와 이용 횟수는 조정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AI를 통한 규제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도록 ICT 규제샌드박스와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규제가 확인된 기업이 해당 규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상담과 샌드박스 신청을 통해 신속한 시장 출시를 지원한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AI 등 신기술의 발전과 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의 규제 확인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경우 ICT 규제샌드박스 상담과 신청으로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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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아시나요? [7대 첨단기술 투자지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발전효율 44% 20MW 이상 초대형 풍력발전 국산화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수소 생산도 재생에너지 투자 각광 반도체와 로봇·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는 전력이다. 세계 각국은 환경 파괴 우려가 큰 석탄과 가스 등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낮추면서 원자력발전소 신규 증설로 전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친환경적이지만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아 효율성과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원자재 공급망부터 생산 규모까지 갖춘 중국 업체들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하는 점도 고민거리다. 정부도 기존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차세대 기술 확보를 통한 ‘한계돌파형 재생에너지’로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태양광 산업의 ‘게임체인저’ 첫 과제는 고효율 태양광발전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이다. 페로브스카이트란 부도체·반도체·도체의 성질은 물론 초전도 현상까지 보이는 특별한 구조체다. 처음 발견한 19세기 러시아 과학자 페로브스키의 이름을 땄다. 페로브스카이트 특성 중 주목받는 것은 ‘빛을 받았을 때 전기를 뿜어주는 기능’이다. 햇빛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태양광 패널을 페로브스카이트로 만든 이유다. 성분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페로브스카이트는 정면으로 빛을 받아야만 전기가 많이 만들어지는 태양광 패널과는 다르게 비스듬한 각도나 옆면으로 빛을 받아도 전기를 만들 수 있다. 반투명한 태양광 패널을 만들 수도 있고 고무나 플라스틱처럼 잘 휘어지고 늘어나는 재질의 태양광 패널도 가능하다. 페로브스카이트를 반투명으로 만들어 예전부터 쓰던 실리콘 패널 위에 겹쳐 놓은 장치를 ‘탠덤 셀’이라고 부른다. 실리콘 패널이 활용하지 못했던 빛까지 전기로 바꿀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학계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발전 효율을 기존 실리콘 셀의 한계치(29%) 대비 1.5배 많은 44%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효율을 2029년 28%에서 2032년 30%, 2035년 35%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세계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상용화를 추진 중인 곳은 국내 기업인 한화솔루션이다. 2019년부터 연구개발(R&D)에 나서 2년 전부터 파일럿(시험) 라인도 가동 중이다. 최근 1조원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1000억원 가까이를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파일럿 라인에 투입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2029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탠덤 셀 기술이 기존 실리콘 패널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적층한다는 점에서 효율성과 신뢰성에서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기업 중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도 2027년 신소재를 적용한 페로브스카이트 셀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탠덤 셀 관련 장비 업체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꼽힌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울산과학기술원과 협력해 HJT 실리콘 태양전지에 페로브스카이트를 다중접합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올 3월 태양광발전 전환효율 33.09%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선익시스템도 페로브스카이트 전자수송층(ETL) 증착 공정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양산이 본격화하면 관련 장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정밀 미세 코팅 인프라를 탠덤 셀 제조 공정에 적용한 신성이엔지도 주목받는다. ○초대형 해상풍력 승부수 풍력발전 분야에서는 20MW(메가와트) 이상급 초대형 터빈과 부유식 풍력 핵심기술을 확보해 국내 기업의 설계·제조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풍력 터빈은 바람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설비다. 바람개비 모양의 날개(블레이드)와 발전기 본체(나셀) 및 탑(타워) 등의 요소로 구성된다. 해상 풍력발전은 터빈 설치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터빈 대형화가 발전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2020년대 초반까지 주력이었던 7~10MW급 터빈은 최근 13~15MW급으로 갈수록 대형화하는 추세다. 세계 1위 풍력 터빈 제조사인 덴마크 베스타스는 15MW, 독일·스페인 합작 풍력 업체인 지멘스가메사도 14MW 터빈의 상용화를 마쳤다. 정부는 이보다 큰 20MW 이상급 초대형 터빈으로 풍력발전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부유식 풍력발전은 해저에 터빈 기둥을 박는 대신 닻을 내려 고정하는 방식이다. 터빈을 수면 위에 띄우기 때문에 고정식보다 더 깊고 먼 바다에 설치할 수 있어 발전 효율이 높다. 40여 년간 풍력발전 한 우물을 파 온 유니슨은 지난해 국내 터빈 제조사 중 유일하게 정부의 ‘20MW+급 해상풍력 터빈 기본설계’ 국책과제 참여 업체로 선정됐다. 유니슨은 2028년까지 터빈 설계를 완료하고 2030년까지 시제품 성능 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도 터빈 생산은 물론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능력을 갖고 있다. 20MW 이상 터빈을 떠받치는 하부구조물을 만드는 SK오션플랜트도 수혜가 기대된다. 정부가 지목한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분야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CS윈드도 풍력타워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모노파일)을 생산한다. GS글로벌도 자회사인 GS엔텍을 통해 모노파일과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용 화공장치 사업을 하고 있다.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분야는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시스템 국산화와 50~100MW급 대규모 수전해 플랜트 실증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전북 군산 새만금에 1조원을 들여 200MW급 수전해 플랜트를 짓기로 했다. ○HVDC로 메가프로젝트에 전력 공급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을 제때 필요한 곳으로 보내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 GW(기가와트)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을 국산화해 서해안에서 실증하고 초전도 송전망 기술을 개발하기로 한 배경이다. HVDC란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AC) 전력을 전력변환기를 통해 효율성 높은 고압의 직류(DC) 전력으로 바꿔 송전한 뒤 최종 소비처 인근에서 다시 전력변환기를 통해 교류 전력으로 변환해 공급하는 송전 방식을 말한다. 고압교류송전에 비해 전력 손실이 적고 장거리 송전에 유리해 차세대 ‘송전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이유다. LS일렉트릭은 국내에서 개발된 전압형 HDVC 변환용 변압기 중 가장 큰 500MW급 개발을 완료했다. 이 변압기는 한국전력의 인천 갈산동 ‘신부평 HVDC 변환소’에 적용된다. LS일렉트릭은 HVDC 변환 설비의 또 다른 핵심인 밸브 분야에서도 기술 국산화를 준비 중이다. 전류형 HVDC 밸브인 ‘사이리스터 밸브’는 이미 개발을 마치고 생산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필요한 2GW급 계통의 변환용 변압기 전량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능력도 갖췄다. 대한전선도 최대 640kV(킬로볼트)급 HVDC와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충남 당진 공장을 가동 중이다. 200MW급 전압형 HVDC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한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에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제작 설비 증설과 R&D를 포함해 향후 총 33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밖에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해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한국형 크라켄’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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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년 새 성장률 전망 1.6→3.2%…취업자 증가는 11만명 '제자리'
지난해 8월 이후 5차례 KDI 전망 분석 성장률 전망 1.6→1.8→1.9→2.5→3.2% 취업자 증가 11→15→17→17→11만명 최근 성장률 0.7%p 상향…고용 6만명↓ [서울=뉴시스] 1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3.2%로 대폭 끌어올렸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따른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세를 반영한 결과다. 성장률 상향조정 폭 0.7%포인트(p) 가운데 0.6%p가 반도체와 그 파급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년 만에 두 배로 높아졌지만 취업자 수 증가 전망은 11만명으로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황이 수출과 설비투자를 끌어올렸지만 고용 유발효과는 제한적이어서, 높은 성장률이 일자리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에 가까운 모습이다. 2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경제전망 등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1.6%에서 3.2%로 1.6%포인트(p) 높아졌다. 반면 올해 취업자 수 증가 전망은 지난해 8월과 이번 전망 모두 11만명으로 동일했다. KDI는 지난해 8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당시에는 낮은 경제성장세와 인구구조 변화를 이유로 취업자 수가 11만명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1.8%, 지난 2월 1.9%, 5월 2.5%, 이달 3.2%로 매번 높아졌다. 취업자 수 증가 전망도 지난해 8월 11만명에서 11월 15만명, 지난 2월 17만명으로 높아졌다. 지난 5월에도 17만명 전망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번 수정 전망에서는 성장률을 2.5%에서 3.2%로 0.7%p 높이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7만명에서 11만명으로 6만명 낮췄다. 성장률과 고용 전망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이다. 1년간 성장률 전망을 끌어올린 수출과 투자의 변화 폭은 더욱 컸다. 지난해 8월 0.6%에 불과했던 올해 총수출 증가율 전망은 1년 만에 8.7%로 8.1%p 높아졌다.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도 1.6%에서 7.9%로 6.3%p 상승했다. KDI는 이번 성장률 상향 폭 0.7%p 가운데 약 0.6%p가 반도체와 그 파급효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뿐 아니라 관련 설비투자와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 효과 등을 포함한 수치다. 올해 3.2% 성장분의 절반 이상도 반도체 수출과 관련 설비투자에서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김미루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정확한 수치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체 3.2% 성장분의 절반 이상이 반도체와 반도체 관련 부문에서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도체산업은 전체 취업자에서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과 고용 유발효과가 작다. 생산과 수출이 빠르게 늘어도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은 "성장률은 좋게 나왔지만 고용은 특히 2분기에 증가 폭이 생각보다 급격하게 축소됐다"며 "현재 성장이 반도체 부문에 집중돼 있지만 반도체 종사자는 전체 고용에서 비중이 작아 전체 고용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업종의 고용 여건도 좋지 않다. 건설업 부진과 비반도체 제조업의 낮은 성장세로 관련 고용이 감소하는 가운데 서비스업의 취업자 증가 폭도 축소됐다.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는 게 KDI의 진단이다. 기업들이 향후 업황을 불투명하게 보고 채용에 보수적으로 나선 점도 고용 전망 하향에 영향을 미쳤다. 김 전망총괄은 "올해 반도체 이외 부문에는 긍정적인 전망 요인이 많지 않았다"며 "상반기 중동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높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늘리는 데 더 보수적이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 11만명은 역대 최소 수준은 아니다. 코로나19 위기 당시에는 취업자 수가 감소하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수년간 취업자 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둔화한 수준이다. KDI는 내년에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증가 폭이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소비 회복에 따른 고용 개선을 반영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도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2.2%로 예상되지만, 성장의 성과가 가계와 일자리로 충분히 확산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봤다. 김 부장은 "반도체의 성과가 상당히 집중돼 있어 체감경기는 성장률보다 훨씬 안 좋을 것"이라며 "내년에 민간소비나 취업자 수가 늘어나면 올해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체감경기가 충분히 좋아질 정도로 개선된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장 자체도 중요하지만 성장의 구성과 확산이 체감경기로 전이되는 부분은 아직 미진하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KDI 김미루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과 김지연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3.2%로 0.7%p, 내년 전망치는 1.7%에서 2.2%로 0.5%p 각각 상향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KDI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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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역대급 주주환원에도 주가는 급락, 왜? [시장 엿보기]
주식투자하기 참 어렵습니다. 삼성전자가 역대급 주주환원 방안을 내놨는데도 주가는 급락하고 있습니다. 최대 110조원입니다. 기존 최대였던 2020년 주주환원 규모의 5배가 넘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환호하기는커녕 오늘 삼성전자 주가를 6% 넘게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10조원이라는 숫자보다 ‘그 돈으로 내 주식 한 주의 가치가 얼마나 올라가느냐’를 더 중요하게 봤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90조~110조원은 엄청난 규모입니다. 하지만 110조원 전체가 당장 주주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3분기에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방식으로 결정합니다. 즉, 최대 110조원이라는 숫자 가운데 상당 부분은 아직 구체적인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던 SK하이닉스를 보면 시장이 왜 다르게 반응했는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규모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110조원에 크게 못 미칩니다. 하지만 자사주 소각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서 없애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듭니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기존 주주가 가진 주식 한 주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삼성전자는 ‘최대 110조원’이라는 큰 숫자를 제시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0조원을 사서 없애겠다’고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얼마를 돌려줄지’를 크게 보여줬다면, SK하이닉스는 ‘주당가치를 어떻게 높일지’를 보여준 셈입니다. 결국 시장이 보는 것은 단순한 환원 액수가 아닙니다. 내가 가진 주식 한 주의 가치가 얼마나 올라가느냐입니다. 사실 시장의 기대치도 너무 높았습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 2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물론 200조원은 삼성전자가 약속한 금액이 아니라 증권사의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런 전망이 시장에 퍼지면서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그만큼 올라갔습니다. 그러니 최대 110조원 규모는 객관적으로는 엄청나지만 시장의 기대와 비교하면 ‘서프라이즈’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좋은 뉴스보다,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뉴스에 반응합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주주들은 실망하고 주식을 팔아야 할까요? 그렇게 단순하게 볼 문제는 아닙니다. 이번 주주환원은 분명 삼성전자에 중요한 변화입니다. AI 반도체 호황으로 현금창출력이 크게 늘면서 주주에게 돌려주는 돈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환원까지 포함하면 3년간 주주환원 규모가 120조~140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110조원이라는 숫자보다 세 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나머지 60조~80조원을 어떤 방식으로 주주에게 돌려주느냐입니다. 배당을 얼마나 늘릴지, 자사주를 얼마나 매입해 소각할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자사주 소각 규모가 커진다면 시장의 평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는 이런 주주환원이 계속될 수 있느냐입니다. 올해처럼 반도체에서 막대한 돈을 벌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회성 조치인지, 앞으로도 높은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주환원의 기준을 만들 수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셋째는 결국 반도체 이익입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주주에게 돌려줘도 기업이 앞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줄어든다면 주가가 계속 올라가기는 어렵습니다. 삼성전자 주가의 장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반도체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느냐입니다. 특히 HBM을 비롯한 고부가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이런 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경쟁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이 주느냐’의 경쟁이 아닙니다. ‘벌어들인 현금을 투자와 주주환원에 어떻게 배분하고, 결과적으로 주당가치를 얼마나 높이느냐’의 경쟁입니다. 오늘 주가 급락만 보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나올 구체적인 자사주 소각 규모와 배당, 그리고 반도체 이익의 지속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주식투자가 어려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좋은 기업을 사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좋은 뉴스가 나왔을 때 시장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까지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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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트코인, 7.7만 달러선…위험자산 선호 등에 8만 달러 기대감↑
[서울=뉴시스]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모처럼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는 중인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이번 주 8만 달러를 돌파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오전 9시 5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0% 오른 1억61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7만7000달러 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2% 오른 7만74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 후반부터 시작된 급등시에 시세는 지난 21일 오후 6시께 7만9000달러선을 돌파한 뒤 소폭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강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96% 올랐고 바이낸스코인도 0.27%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팔랐던 리플과 솔라나는 0.23%, 1.55% 내린 가격에 거래 중이다. 최근의 급등에는 미국 정부의 국채 금리 안정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 미 재무부는 최근 치솟은 국채 금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최소 2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 이후 한때 장기채 금리가 하락하고 약달러 기조가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에 대한 처리를 촉구한 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다음 달 15일 표결 일정을 확정하면서 클래리티법의 입법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지부진하던 가격이 강한 반등 흐름을 나타내면서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상승장에 대한 기대도 잇따르고 있다. 온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퀸트를 창업한 주기영 대표는 "현재 비트코인 흐름이 상당히 견조하며, 약세장에서 이 같은 반등은 보통 바닥을 다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며 "일시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약세장은 사실상 끝난 것 같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7만5000달러~7만7000달러 구간에 안착할 지에 주목하고 있다. 숨고르기를 마치고 7만5000달러 부근에서 가격 지지대를 형성할 경우 최근 고점인 7만9500달러를 넘어 8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벤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큰 상황이다. 이번주에는 인공지능(AI) 대장주로 여겨지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등이 예정돼 있다.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를 좌우할 물가지표인 미국의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 시각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탐욕'(73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에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 시각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0.92%를 기록 중이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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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P500 동일가중 ETF 수익률이 S&P 500 웃돌아
뉴욕증권거래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시가총액과 상관없이 모든 구성 종목에 같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동일가중지수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총 가중치 방식의 S&P 500 ETF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증시 비중이 큰 대형주의 상승률이 주춤하고 중·소형주들로 순환매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S&P 500 동일가중지수 ETF 대표 상품인 인베스코 S&P 500 동일가중 ETF(티커: RSP)의 올해 상승률이 지난 21일 현재 14.8%로, S&P 500 ETF 대비 3%포인트 높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SP 운용자산도 지난 19일 현재 1억6천만달러(약 1천400억원)로, 사상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순유입액만 120억달러(약 16조6천억원)에 달한다. S&P 500 동일가중지수는 시장 노출을 유지하면서 특정 종목 쏠림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 베타파이의 신시아 머피 리서치 디렉터는 지난 몇 년처럼 '매그니피센트 7'(M7)이 급격히 오르며 시장이 특정 테마에 집중될 때는 동일가중지수 투자에 관심이 떨어진다면서 "하지만 요즘 갑자기 사람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M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메타플랫폼·테슬라)은 S&P 500 지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들 기업은 수년간 미국 증시를 주도해 왔지만,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과잉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그 영향력이 줄었다. 올 상반기 S&P 500 지수가 9.3% 상승하는 동안 M7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노바디우스의 네이선 게라치 사장은 "투자자들은 S&P 500 지수 등 주요 지수에 내재된 집중 위험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 상위 10개 기업이 지수의 4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높은 밸류에이션(평가 가치)과 막대한 자본지출(capex)이 궁극적으로 정당화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성과는 대형주를 넘어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되고 있다. 동일가중 방식은 시장 주도기업이 확장될 때 집중 위험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 S&P 500 지수 상품의 덩치가 훨씬 크다. 뱅가드 S&P 500 ETF(티커: VOO), 아이쉐어즈 코어 S&P 500 ETF(IVV), 스테이트 스트리트 SPDR S&P 500 트러스트(SPY) 등 3대 ETF의 합산 운용자산은 3조달러에 가깝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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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모주 불패 끝났나…3분기 새내기주 평균 25% ‘마이너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3분기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도 빠르게 식고 있다. 신규 상장 종목 대부분이 공모가를 밑돌고 상장 첫날부터 손실을 기록하는 사례가 늘면서 '공모주 불패' 기대도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달 21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8곳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5% 하락했다. 리츠와 스팩은 제외한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9%, 13%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새내기주의 낙폭이 더 컸다. 8개 기업 가운데 공모가를 웃돌고 있는 곳은 인제니아테라퓨틱스 한 곳뿐이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공모가 대비 57% 하락했고 레몬헬스케어와 딜리셔스도 각각 48%, 46%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당일 성적도 기대에 못 미쳤다. 3분기 신규 상장 기업의 첫날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2.96%에 그쳤으며 절반인 4곳은 첫날부터 공모가 아래로 내려갔다. 레몬헬스케어가 상장 첫날 6% 하락한 데 이어 에이치엘지노믹스는 31%, 딜리셔스와 기도산업은 각각 27%, 35% 떨어졌다. 불과 한 분기 전과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2분기 신규 상장 8개사의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은 133%에 달했다. 마키나락스와 폴레드, 코스모로보틱스 등 3개 종목은 첫 거래일 공모가의 4배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따블'을 기록했다. 당시 코스피가 분기 기준 68%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진 점이 공모주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상황이 반전됐다.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신규 상장 종목에 붙던 프리미엄도 빠르게 낮아졌다. 제도 변화도 IPO 시장의 발목을 잡는 변수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중복상장 관련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확정하면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새 심사 기준의 실제 적용 사례를 확인한 뒤 일정을 정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새 기준에 따라 물적분할 자회사의 중복상장을 추진하는 모회사는 '3%룰' 방식의 주주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사회에도 주주 영향 평가와 보호 방안 마련, 주주와의 소통 등 강화된 의무가 부과된다. 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강화된 상장 규제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 내 IPO 시장이 강하게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분쟁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남아 있는 데다 국내 상장 요건 강화, 대기업 자회사 중복상장 규제,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 강화 등이 겹치면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대형 IPO가 시장에 등장하면 분위기가 달라질 여지도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지난 6월 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시장에서는 구다이글로벌과 무신사 등 투자자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의 상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다수의 심사 청구·승인 기업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IPO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새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첫 상장 사례가 성공적으로 등장할 경우 그동안 일정을 미뤄온 대어급 기업들의 IPO 재개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하반기 공모주 시장의 향방은 증시 안정 여부와 함께 '대어'의 귀환에 달릴 전망이다. 2분기 '따따블' 열풍 이후 급격히 냉각된 투자심리를 다시 끌어올릴 만한 대표 상장사가 등장할지가 IPO 시장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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