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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집값 폭락 대비" 이 대통령에…오세훈 "어안이 벙벙"
더스쿠프 투데이 이슈 李 "연체·경매 폭증" 폭락 가능성 언급 吳 "서울 낙찰가율 4개월째 100% 상회" 부동산 정책 놓고 연일 충돌 용산공원도 '택지 개발 vs 공원 보존' 이견 " 대통령의 부동산 현실 인식, 어안이 벙벙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가격 폭락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이 대통령이 폭락 가능성의 근거 중 하나로 대출 연체와 경매 증가를 꼽은 것을 두고 오 시장은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4개월 연속 100%를 웃돌고 있다며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동산 정책을 놓고 연일 충돌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오 시장은 8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부동산 현실 인식, 어안이 벙벙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날 이 대통령이 자신의 X(엑스, 옛 트위터)에 "조기 대량 공급과 투기 수요 억제, 고금리에 따른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는 "공급 목표만 요란할 뿐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계획조차 보이지 않는 정부의 공급 발표를 '조기 대량 공급'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대단히 큰 착각"이라며 "대통령 임기 내 착공조차 불투명한 계획들로는 집값을 안정시킬 수도, 국민에게 공급의 확신을 줄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투기수요 억제 정책이 집값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시각과 관련해서도 오 시장은 최근 강남권 일부에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는 것은 "징벌적 세금과 장특공 축소 시행을 앞두고 초고가 주택 일부가 일시적으로 호가를 낮춘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며 '가격 키 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이 특히 문제 삼은 것은 '경매'였다. 이 대통령은 고금리에 따른 대출 연체와 경매 증가를 주택가격 폭락 가능성과 연결했지만, 오 시장은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을 들어 반박했다. 실제로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80건으로 6월 150건보다 20%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낙찰가율은 101.7%에서 101.0%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오 시장은 이를 두고 "경매 물건이 늘어났는데도 서울에서는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보라고 하신 경매 지표는 집값 하락의 조짐이 아니라 서울의 두터운 대기 수요와 심각한 공급 부족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매에 나온 집의 소유자가 모두 무리하게 대출받아 주택을 사들인 투기꾼은 아니다"며 "내수 부진과 고금리를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도 있고,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나뿐인 집을 담보로 제공했다가 생업과 삶의 터전마저 잃을 위기에 놓인 평범한 국민도 있다"고 역설했다. [그래픽 | 챗GPT] 비판 수위는 더 높아졌다. 오 시장은 "당장 내놓을 실질적인 공급 대책이 없으니 대통령이 직접 '집값 폭락'을 거론해 시장에 공포를 불어넣고, 주택 보유자들을 쥐어짜서라도 매물을 내놓게 하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은 국민에게 엄포를 놓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수요와 공급, 금리와 금융, 매매와 임대차가 복잡하게 얽힌 시장을 정확한 데이터와 냉정한 현실 인식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과 오 시장은 최근 부동산 정책을 놓고 잇따라 충돌하고 있다. 주택 공급 문제와 관련해서도 용산공원을 놓고 일부라도 주택공급을 위한 택지로 활용하자는 정부와 공원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서울시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오 시장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두 차례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측은 이번 주 다시 만나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봄 더스쿠프 기자 sprin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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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여의도 CEO 20년]① 한투증권, 12년의 유상호와 그 후
블로터가 20년간 지켜본 증권사 수장들의 발자취를 돌이켜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005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대표이사를 맡은 인물이 4명에 그쳤다. 홍성일 전 사장에 이어 유상호 부회장, 정일문 부회장, 김성환 사장이 차례로 대표를 맡았다. 유 부회장은 약 12년간 경영을 맡았다. 이후 정 부회장이 5년간 대표직을 지켰고 2024년 김 사장에게 자리를 넘겼다. 유 부회장 이후 대표에 오른 두 사람은 모두 내부에서 임원 경력을 쌓았다. 전임 대표가 부회장으로 남는 흐름도 반복됐다. 1일 블로터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토대로 자기자본 20위권 증권사의 2005년 이후 대표 이력을 전수 집계했다. 한투증권은 2005년 6월1일 동원증권과 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당시 홍 전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었다. 2007년 1월 유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홍 전 사장은 같은 해 3월 물러났다. 한투증권의 대표이사 계보에서 가장 긴 자리를 차지하는 인물은 유 부회장이다. 유 부회장은 2007년 1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같은 해 3월에는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후 2008~2018년 매년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재선임 횟수는 모두 11차례다. 2019년 1월 대표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12년간 경영을 맡았다. 한 번에 긴 임기를 보장받은 게 아니라 재선임을 거듭하며 장기 재임으로 이어졌다. 유 부회장이 물러난 뒤에도 내부 승계가 이어졌다. 정 부회장은 한투증권 상무와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19년 1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대표 재임 기간은 5년이다. 2024년 1월 김 사장이 대표로 선임되면서 정 부회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사장도 한투증권에서 상무와 전무, 부사장을 지냈다. 외부에서 새 수장을 영입하기보다 내부에서 경영 경험을 쌓은 인사가 다시 대표를 맡은 셈이다. 김 사장은 2024년 1월 취임한 뒤 현재까지 대표직을 맡고 있다.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도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전임 대표가 회사를 떠나지 않았다는 점도 한투증권의 승계 과정에서 확인된다. 2026년 6월 말 반기보고서를 보면 유 부회장과 정 부회장은 모두 미등기 상근 부회장·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유 부회장이 정 부회장에게 대표직을 넘긴 뒤 회사에 남았다. 정 부회장도 김 사장에게 자리를 넘긴 뒤 같은 경로를 밟았다. 대표 교체와 동시에 전임 경영진이 회사를 떠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대표 인사에서는 연속성이 두드러졌지만 사업에서는 선점 전략을 택했다. 유 부회장이 대표를 맡던 2017년 11월 한투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발행어음 사업의 문을 먼저 연 것이다. 2025년 11월에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지정됐다. 사업 규모도 커졌다. 2026년 6월 말 발행어음 잔액은 22조4680억원이다. IMA 수탁금 평가액은 2조695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점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13조1922억원이다. 2025년 말 11조1623억원보다 2조원 이상 늘었다. 실적도 확대됐다. 한투증권의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조3427억원, 순이익은 2조135억원이다. 2026년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2조17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89.0%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7311억원으로 68.8% 증가했다. 한투증권의 지난 20년은 유 부회장의 장기 재임에서 출발해 내부 승계로 이어졌다. 유 부회장이 약 12년간 대표직을 맡은 뒤 정 부회장과 김 사장이 차례로 자리를 이어받았다. 전임 대표가 부회장으로 남는 구조도 반복됐다. 수장 교체의 폭은 크지 않았지만 사업에서는 발행어음과 IMA를 앞세워 영역을 넓혔다. 경영진의 연속성과 사업 확장이 한투증권의 지난 20년을 관통한 두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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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다시 불붙은 호르무즈' 美증시 속절없이 하락…유가도 '비상'
다우 0.7%↓…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하락 '휘발유 고공행진' 트럼프 정유업계 회동키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시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약 한 달 만에 무력 공방을 재개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불안한 정세가 지속되며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월 한 달 내내 갤런당 4달러를 웃도는 등 유가 강세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잭슨홀 이후 금리 인상 전망이 '매파'적으로 변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3대지수 일제히 하락…다우 0.7%↓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09포인트(0.70%) 하락한 5만3,185.90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62포인트(0.33%) 내린 7,686.1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1.53포인트(0.12%) 하락한 2만6,370.89에 각각 마감했다. 종목·업종별로는 엔비디아가 1.48% 오르는 등 기술·반도체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유틸리티 업종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상원의 법안 수정안이 전력회사들의 산불 관련 배상 책임 문제를 충분히 해소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PG&E는 20.06% 급락했다. 미국과 이란은 한 달 만에 다시 공격을 주고받기 시작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미군은 지난 30일 이란 라라크섬에 설치된 혁명수비대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공습했고, 이란은 31일 미군기지가 있는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에 반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격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이란의 요르단 내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해 "대응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들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이란은 실패한 국가다, 완전히 죽었다"고 비난했다. 잭슨홀 이후 금리 인상 전망이 매파적으로 변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우리는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명확하게, 그리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언급했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35.9%로 추산했다. 지난주 60%에 가까웠던 동결 기대가 대폭 위축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美 휘발윳값, 사상 처음 8월 내내 4달러↑ 미국과 이란 간 교전 재개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36달러(2.83%) 뛴 배럴당 8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2.39달러(2.71%) 상승한 배럴당 90.49달러로 마감했다. 이 같은 추이에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8월 한 달 내내 갤런당 4달러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8월 한 달 내내 갤런당 4달러를 웃돈 것은 사상 처음이다. CNBC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정유업계와 연료 유통업계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다. 회동은 1일 백악관에서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이뤄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유사들이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내면서도 주유소의 휘발유 소매가는 낮아지지 않는다면서 여러 차례 불만을 터뜨려왔다. 지난 3일에는 셰브런과 엑손모빌 등 석유 메이저들을 지목해 "공급 부족의 상황에서 돈을 너무 많이 벌고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그들은 그 이익의 일부를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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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만스피 간다더니 칠천피도 힘들어"…속 터진 개미 몰린 곳 [분석+]
8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25조원대로 '반토막' 투자자예탁금도 100조원 무너져 매수 여력 줄며 시장 유동성 말라붙어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14포인트(0.46%) 상승한 6820.02, 코스닥은 4.12포인트(0.49%) 하락한 834.29에 마감했다. 2026.8.31/뉴스1 최근 두 달간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겪으면서 요동치던 국내 증시가 급격히 에너지를 잃고 있다.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5~6월 50조원을 웃돈 일평균 거래대금은 8월 들어 25조원대로 반토막 났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도 100조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급락장에서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코스피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 수준인 25조7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9000선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던 지난 5월과 6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모두 50조원을 웃돈 것과 비교하면 불과 두 달 만에 반토막이 난 셈이다. 주식의 손바뀜이 얼마나 활발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장주식 회전율도 뚝 떨어졌다. 이달 코스피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 역시 0.54%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전체 상장주식 1000주 중 고작 5.4주 안팎만 거래됐다는 의미다. 국내 증시의 대표적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지난달 28일 기준 96조7091억원까지 감소하며 100조원이 무너졌다. 지난 6월 초 140조원에 육박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두 달 새 40조원 넘게 증발한 셈이다. 증시 진입을 기다리는 대기성 자금이 빠른 속도로 이탈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증시 유동성이 고갈된 원인으로 변동성 장세에서 입은 개인 투자자들의 내상을 꼽는다. 급락 과정에서 대규모 손실을 본 개인 상당수가 강제로 장기 보유 상태에 접어들면서 시장 내 매수 여력 자체가 바닥을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장중 9385.59까지 치솟으며 '만스피'(코스피 1만) 기대감을 모았던 코스피는 지난달 말 장중 5200선까지 급락했다. 전날 반등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7000선 벽을 넘지 못했다. 자금 이탈 속에 변동성 지표는 안정을 되찾았지만, 시장이 극심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은 기존 자금을 빠르게 회수하고 있다. 국내 증시를 빠져나간 자금은 파킹형·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등 단기 안전자산이나 미국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 코스콤 ETF 데이터 플랫폼인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머니마켓펀드(MMF)에만 1조6000억원의 대기성 자금이 들어왔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와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에 각각 2941억원, 143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달 28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867억달러로 지난 7월 말(1715억달러)보다 8.86% 증가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투자자예탁금 감소로 개인 투자자의 매수 실탄이 바닥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수급 기반은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자금 유출입을 반영한 실질예탁금은 여전히 순유입 흐름을 나타내며 견조한 수급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될 때 들어올 요구불예금 등 대기성 잠재 자금도 충분한 만큼 강세 흐름이 유지되는 한 수급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이자 부담이 발생하는 신용이나 미수 같은 레버리지 자금은 증시 조정 시 반대매매로 이어져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덜어진 만큼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추가 하락세가 연출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지수(VKOSPI)는 6월 말 97에서 8월 말 50으로 낮아졌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와 예상 리밸런싱 부담도 고점에서 감소했다"며 "변동성이 낮아지면 위험한도를 줄였던 외국인 장기 자금이 한국 주식을 다시 편입할 여지가 생긴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금리 상승분을 반영해도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있다는 점과 함께 9월 금리 인상을 선반영한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디스카운트 핵심인 불신이 완화되면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이 열려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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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페도로우 우크라 前국방, 방산기술펀드 조성에 美 투자 유치
"펀드로 전장 로봇·고속 요격 드론·AI 드론 개발 집중"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미군 드론 역량 강화 맞교환 제안 伊 자문역 맡기로…'러시아 내 스타링크 활용' 요청할 듯 [키이우=AP/뉴시스]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전 국방부 장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새로운 방산 기술 펀드에 미국의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미군의 드론 역량 강화를 돕는 대가로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을 요청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페도로우 전 장관은 최근 이탈리아와 미국 등의 순방을 시작하면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방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전장 기술 중심의 신생기업을 육성할 펀드 조성을 위해 미국의 벤처캐피털과 민간 투자자, 기술 기업들의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전형적인 벤처펀드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전쟁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펀드는 초기 단계에서 전장용 로봇, 러시아의 신형 제트엔진 공격 드론을 요격할 수 있는 고속 요격 드론, 인공지능(AI) 기반의 저가형 미사일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패트리엇 미사일을 지원받은 대가로 미국의 '드론군' 창설을 돕겠다며 맞교환을 제안했다.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 미사일 부족으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으며, 올겨울을 버티기 위해 긴급하게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제트엔진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설계한 고속 드론 시험을 이미 마쳤으며,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는 더 많은 제트 드론, 저렴한 미사일, AI 기반 미사일이 필요하다"며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화할 수 없다. 그는 오직 힘만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방장관을 지낸 뒤 개각 과정에서 경질됐다. 그의 해임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수주 간의 시위를 불러일으켰고, 그를 젤렌스키 대통령의 잠재적인 정치적 경쟁자로 부상시켰다. 이달 초 젤렌스키 대통령이 복직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전시 선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방문에 앞서 이탈리아를 찾았고,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의 현대전 기술 관련 무보수 자문역을 맡기로 합의했다. 페도로우 전 장관 측은 "그의 최우선 과제는 우크라이나 내 프로젝트와 국방 기술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자원 유치"라고 전했다. FT에 따르면 그는 프랑스와 미국 등 다른 우방국에서도 유사한 자문역을 맡는 것을 검토 중이다. 그는 다만 미국 방문 중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당국자들과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아울러 전쟁 중 스타링크 위성통신망을 지원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번 방미에서 그를 만날 것인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을 겨냥하는 드론에 스타링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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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암살 시도' 우려에… 네타냐후 장남, 미국서 긴급 귀국
이스라엘 정보기관 "중대한 위협 포착" 베냐민 네타냐후(오른쪽) 이스라엘 총리가 2020년 1월 2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텔아비브=AP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35)가 신변 위협을 이유로 미국에서 이스라엘로 긴급 귀국했다. 30일(현지시간) 아랍권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는 성명을 통해 야이르와 그의 경호팀을 미국에서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신베트는 야이르를 겨냥한 "중대한 위협"이 포착돼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위협 내용이나 배후는 밝히지 않았다. 야이르는 개인 소지품조차 챙기지 못한 채 즉시 현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24일 친정부 성향 매체 채널14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내 아들 중 한 명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란이 내 아들을 죽이려, 암살하려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스맥스는 25일 야이르가 지난해 12월 플로리다에서 이란의 암살 음모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측이 해당 음모를 인지한 뒤 미국 당국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야이르는 2023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거처를 옮긴 뒤 줄곧 해외에 머물렀다. 같은 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에도 미국에 계속 거주하면서 이스라엘 내에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수십만 명의 예비군이 소집된 상황에서 총리의 아들이 해외에 머무는 것은 '이중 잣대'라는 비판이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호화로운 생활 방식과 국가가 제공하는 경호가 이스라엘에서 여러 차례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특혜 경호' 논란에도 네타냐후 총리 일가에 대한 신변 경호는 연장된다. 네타냐후 총리와 부인 사라 여사는 10월 27일 예정된 크네세트(의회)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종신 경호를 받고, 두 아들도 5년간 추가로 경호를 받는다. 연관기사 • "이란이 내 아들 죽이려 했다"…'암살설' 폭로한 네타냐후 (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8251422000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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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러, '시속 600㎞' 제트 엔진 드론 공세 확대…우크라 요격 고전
"나흘간 제트 추진 드론 800대 발사"…주간 공습도 강화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7.0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를 향해 요격이 어려운 제트 엔진 추진 드론 공격을 늘리고, 공격 시간대도 야간에서 주간으로 확대하는 등 전술 변화를 시도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러시아의 공격 양상은 방공미사일 부족으로 탄도미사일 공격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방공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저녁 연설에서 "현재 러시아의 전술은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치게 하는 것"이라며 "최근 나흘 동안 러시아군이 약 1500대의 드론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이 약 800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은 피스톤 엔진을 사용하는 드론보다 3배 이상 속도가 빨라 요격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최대 시속 600㎞로 비행할 수 있는 제트 엔진 추진 드론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제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인 '게란-4'와 '게란-5' 투입이 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요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가장 어려운 과제는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을 요격하는 것"이라며 "현재는 주로 전투기가 이들 드론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요격용 드론으로는 속도가 빠른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을 격추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제트 엔진 추진 드론을 격추하기 위한 요격 드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개 업체가 관련 요격 드론을 개발했으며 이 가운데 한 업체의 기술이 가장 성공적"이라며 "올가을에는 대응책을 마련해 요격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최근 일주일 동안 우크라이나를 향해 공격용 드론 약 2000대와 활공폭탄 1600발 이상, 미사일 31발을 발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사일에는 북한산 탄도미사일도 포함됐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공격에서 야간뿐 아니라 주간에도 자폭 드론 공습을 늘리는 등 전술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 키이우에서는 공습경보가 반복적으로 발령·해제되고 있으며 주택과 상업시설 등 민간 인프라도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밝혔다. 이 같은 전술 변화는 우크라이나군의 방공 대응을 더욱 어렵게 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피로도를 크게 높여 전쟁 수행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30일에도 수도 키이우와 인근 키이우주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나흘 연속 이어져 최소 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주야간에 걸쳐 드론을 잇달아 발사했으며, 키이우 상공에서는 수시간 동안 드론이 비행하는 가운데 이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폭발음과 방공망 요격음이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청(DSNS)에 따르면 키이우주에서는 이날 오후 드론 공격으로 2명이 다쳤고, 키이우 시내에서도 최소 2명이 부상했다. 한편 RBC-우크라이나는 지난 28일 밤 키이우 서쪽 외곽 부차 지역의 밀라 마을 탄약 창고에 대한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과 뒤이은 2차 폭발로 38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밀라 마을과 인근 지역에서 약 300채의 주택이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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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엔비디아 약발, 떨어졌나…中 창신메모리 상반기 매출 폭증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건국대 겸임교수),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엔비디아 약발, 벌써 떨어졌나? -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삼전닉스 낙수효과 '글쎄' - 엔비디아 메모리 구입비 2.3배 확대 - 삼성·SK, 실적 급증 전망…HBM 생산능력 확대 - AI 수요 폭증에 엔비디아도 메모리 공급난 - 中 창신메모리 상반기 매출 폭증…삼전닉스에 위협적? - CXMT 올해 상반기 매출 전년比 873.6% 급증 - AI 수요 증가로 D램 가격 상승·판매량 확대 - CXMT, 상반기 순이익 776억위안…1년 만에 흑자전환 - 中 창신메모리, 차세대 모바일 D램 양산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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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지혜경제쇼YO] 한국 반도체 잘 나가도 왜 내 삶은 안 좋아졌나
조영무 NH금융연구소 소장 인터뷰 성장률·주가·수출↑...체감경기 괴리 커져 반도체 호황에도 낙수효과 제한...소비·고용 파급 약해 주식·부동산도 쏠림 심화...한국경제 ‘대만화’ 우려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조영무 NH금융연구소 소장이 한국 경제의 핵심 문제로 ‘초양극화’와 ‘착시’를 꼽았다. 조 소장은 이데일리TV ‘이지혜경제쇼YO’에 출연해 성장률과 주가, 수출 등 총량 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실물 경기는 이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산업과 기업 호조가 전체 경제 지표를 끌어올리면서 한국 경제가 실제보다 더 좋아 보이는 착시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소장은 한국 경제의 착시가 반도체와 일부 대형주 쏠림에서 비롯된다고 봤다. GDP(국내총생산)는 민간소비, 수출,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을 모두 합산한 숫자인 만큼 특정 품목의 수출이 크게 늘면 다른 부문이 부진해도 성장률은 좋아질 수 있다. 증시 역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일부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 조 소장은 이 같은 총량 지표가 체감 경기와 괴리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호황의 낙수효과도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평가다. 조 소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지급이 지역 소비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기보다 세금, 주식, 부동산 등으로 흘러간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소비가 발생하더라도 회사 주변 식당이나 생활 소비보다 백화점, 명품, 외제차 등 고가 소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백화점과 명품 소비는 늘었지만 슈퍼마켓이나 마트 매출은 부진해 소비 안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고용 측면에서도 반도체 호황의 파급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IT 업종은 매출과 이익이 늘어도 일반 서비스업보다 고용 유발 효과가 작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 ·장비) 등 연관 산업의 수혜도 기존 공급망에 들어와 있던 일부 업체에 집중되기 쉽다는 설명이다. 조 소장은 낙수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반도체 업종이 잘 나가는 정도에 비해서는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 상승장도 양극화의 또 다른 단면으로 제시됐다. 모든 투자자가 같은 수익을 누리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번 상승장에서 의미 있는 수익을 얻으려면 여유자금이 있어야 했고, 비싼 대형주를 충분히 살 수 있는 자산 규모도 필요했다는 것이다. 특히 수익률이 높았던 계층이 50대와 자산 규모가 큰 투자자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돈이 돈을 버는 장”이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비슷한 착시가 나타나고 있다. 전체 집값이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도권, 서울, 서울 안에서도 특정 지역과 고가주택에 상승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비싼 주식을 살 수 있었던 투자자가 돈을 번 것처럼, 비싼 집을 살 수 있었던 계층이 자산 상승의 수혜를 누린 구조라는 설명이다. 반면 수도권에 일자리를 찾아 올라온 청년층은 집값과 전월세 상승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소비 여력은 줄어드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봤다. 조 소장은 한국 경제가 과거에 우려했던 ‘대만화’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강국으로 성장률과 증시 지표는 좋아지지만, 특정 산업 쏠림과 임금 격차, 높은 주거비, 낮은 출산율이라는 그늘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다. 해법으로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역할 분담을 제시했다. 정부는 산업의 청사진과 기반을 만들고, 기업은 투자와 사업 선택을 시장 안에서 결정하도록 맡기되, 정책 당국은 넓은 운동장과 높은 울타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데일리TV 프로그램 '이지혜 경제쇼YO'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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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8조' 목동 12단지 재건축 유찰…GS건설만 입찰
현설엔 대우·포스코·IPARK현산 등 4곳 참여…본입찰엔 GS건설만 최고 43층·2810가구 재건축…조합, 조만간 재입찰 추진 목동 12단지 재건축 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2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약 1조 8000억 원 규모의 사업에 GS건설(006360)만 입찰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았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목동 신시가지 12단지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재건축 시공사 선정은 일반경쟁입찰에 한 곳의 건설사만 참여하면 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유찰된다. 지난 7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047040), 포스코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294870) 등 4개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실제 입찰에는 GS건설만 나섰다. 건설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과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사업성과 수익성을 따져 선별 수주에 나서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의 경우 경쟁입찰에 따른 금융·마케팅 비용 부담도 건설사들이 입찰 참여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GS건설은 일찌감치 목동 12단지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1일에는 사업비와 조합원 이주비 등의 금융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목동 12단지는 1988년 준공됐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3층, 22개 동, 281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1조 7888억 원이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맞닿은 역세권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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