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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사일 위협에 초강수 둔 UAE… 이란과 교역·금융거래 중단
UAE 국방부 “이란 탄도미사일 2발 발사… 해상 운항 표적” 이란 국영방송 “이스라엘의 또 다른 위장 작전” 주장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이란과의 모든 교역과 금융거래를 중단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위장 작전이라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공격을 강행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선박들. /로이터통신·연합뉴스 18일(현지 시각) UAE 국영통신사 WAM에 따르면 UAE 외무부 전략소통국장은 이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란과의 모든 무역 교류와 금융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란이 UAE를 향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직후 나왔다. UAE 국방부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UAE 방공망이 이란에서 자국을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탐지했다”며 “첫 번째 미사일은 UAE 영해 밖에, 두 번째 미사일은 영해 안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평가 결과 이란에서 날아온 탄도미사일 2발은 해상 운항을 표적으로 삼았고,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이후 UAE 내무부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국민에게 “현재 상황과 잠재적인 미사일 위협으로 인해 즉시 가장 가까운 안전한 건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이란은 UAE를 겨냥한 탄도미사일 발사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UAE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매체 프레스TV도 “프레스TV 기자의 검토 결과, 이란이 UAE를 미사일로 공격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인했다. 이어 “한편 이스라엘 정권은 위장 작전을 수행해 온 오래 이력이 있다. 이란은 역내 국가들에 이를 경계할 것을 거듭 경고해 왔다”며 “분석가들은 이스라엘 정권이 이런 술책을 이용해 다른 국가들을 전쟁으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17일)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의 마스루르 바르자니 쿠르드자치정부(KRG) 총리 사무실에 대한 드론 공격이 보도된 것처럼 자국 소행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위장 작전’이라는 주장이다. 다만 바르자니 총리와 UAE에 대한 공격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고 보는 근거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방선거쿠팡개인정보유출인공지능이재명정부 -
세계
트럼프 "이란과 대화 예정 없어"...'호르무즈는 미국령' 지도 공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고 예정된 것도 없다"면서 아예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미국·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국제 유가는 올랐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고, 예정된 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7일) : (이란 핵 종식을 위한 최종 합의에 근접했나요?) 글쎄요. 이란이 합의를 원해도 내 방식의 합의는 하지 않을 겁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조처가 "온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유효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 운영 중"이라면서 해협을 미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7일) :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이란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를 미국 영토로 선포한다는 생각이 마음에 듭니다.] 이는 휴전이나 종전을 위한 대화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란에 대한 군사적·경제적 압박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은 전면적 공세로 전환하겠다며 맞불을 놓은 상태입니다. 이에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역시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가 연일 상승하자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7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는 전월 대비 2.3% 감소하며 올해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로 7월 주택 착공 건수도 전월보다 12.4% 급감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에서 집을 덜 사고 덜 짓다 보니 현재 사는 집을 고쳐 쓰는 수요는 늘면서 미국 최대의 주택 자재 유통 업체인 홈디포는 반사 이익을 보는 등 경제 지표는 엇갈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폭염이재명정부선관위인공지능개인정보유출 -
세계UAE, 이란 '생존경제' 압박…무역·금융거래 전면 중단(종합)
미사일 공격 들어 제재…이란, 미사일 공격설 강력 부인 이란 중대타격 …UAE 물류·금융은 이란 전시경제에 생명줄 이란의 젖줄로 관측되는 UAE 두바이의 제벨알리 항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서울=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곽민서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역내 긴장 고조를 이유로 이란과의 모든 무역 및 상업 교류, 금융 거래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란은 UAE 물류와 금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까닭에 제재가 엄격하게 시행된다면 이미 미국의 해상봉쇄, 서방의 제재로 신음하는 경제에 중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프라 알하멜리 UAE 외무부 전략소통국장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는 최근의 긴장 고조 상황을 고려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이란과의 모든 무역, 상업 교류 및 금융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알 하멜리 국장은 양국 간 경제 관계에 대한 각종 억측을 일축하며 "UAE는 평화와 안정,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으로서 대화와 협력, 역내 통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법과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준에 따라 국제 금융 시스템의 무결성을 수호하는 데 단호히 전념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를 엄격하게 시행할 것이라는 방침을 시사했다. UAE의 이날 조치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재, 미국의 해상봉쇄로 이미 크게 위축된 이란 경제에 추가적인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은 미국과의 전쟁 발발 이후 UAE와 유조선, 대형 컨테이너선을 통한 공식 무역은 중단했지만 밀거래를 이어간다는 의심을 받았다. UAE 두바이에 유령회사 수백곳을 두고 비공식 네트워크를 통해 외화를 조달하고 있다는 게 미국 재무부 등의 관측이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에 따르면 UAE는 전쟁 전 이란 기업들이 서방제재를 우회해 원유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금융 창구 역할을 해왔다. UAE에 예치된 이란 자금이 수십억 달러(수조원) 규모라는 주장도 나온다. 글로벌 매체들에서는 UAE가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에 예치된 이란 자산의 동결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자주 나왔다. 그뿐만 아니라 UAE는 인도적 물자의 수입이나 전쟁 전에 체결된 계약 등을 묵인하는 등 이란 전시경제의 완충지대로 관측되기도 했다. 이런 관계를 고려할 때 UAE의 이번 조치가 강경하게 집행될 경우 미국과의 전쟁에 맞서 철저한 긴축을 통해 운용하고 있는 이란의 '생존경제'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군사적 위협과 무력행사로 이란을 굴복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자 이란의 수출입 대부분을 차단하는 해상봉쇄 등으로 경제 타격을 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UAE의 이날 조처는 이란발 미사일 공격 발표 직후 나왔다. 이날 앞서 UAE 국방부는 자체 성명을 내고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자체 평가 결과 이 미사일들이 해상 교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2발 모두 바다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5월 푸자이라 항구 타격 이후 보고된 첫 미사일 공격 사례다. UAE 국방부는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국가 안보를 불안하게 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UAE 내무부도 미사일 위협 경보를 발령했다가, 이후 상황이 안전해졌으니 정상적인 일상 활동을 재개하라는 휴대전화 알림을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이란은 UAE에 대한 미사일 발사 사실을 부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UAE의 발표 직후 텔레그램을 통해 "역내 모든 당사자가 근거 없는 비난을 삼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UAE의 미사일 피격 주장은 "이웃 국가 간 우호 원칙에 어긋나며, 역내 국가 간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이어지고 있는 노력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일상을 되찾는 듯했던 UAE에도 다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휴대전화 긴급 경보는 지난 6월 오보를 제외하면 수개월 만에 처음 발령됐다. 그 사이 두바이 금융지구에는 은행권 관계자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이란과의 일부 교역과 항공편 운항도 재개된 상태였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설정한 60일의 협상 기간이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나면서 중동 정세는 재차 경색 국면에 접어들었다. meolakim@yna.co.kr
부동산AI개인정보유출윤석열대통령 -
세계쿠릴열도 영유권 日 편든 美에… 러 "역사수정주의 부추겨"
외무부 대변인 "맥아더가 일본 영토서 쿠릴열도 제외"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쿠릴열도 남단 4개 섬 중 이투루프의 어류 가공 단지를 방문해 제품을 시식하고 있다. 이투루프=AP 연합뉴스 미국이 일본의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영유권 주장을 지지한 데 대해, 러시아가 "일본의 역사수정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 외교관의 발언은 일본의 복수주의와 역사수정주의를 부추기는 행위로, 일본의 거의 모든 주변국에서 점점 더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발언은 조지 글래스 주일본 미국 대사가 14일 엑스(X)에 올린 글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쿠릴열도 4개 섬 중 하나인 이투루프를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이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일본 정부는 반발했고, 글래스 대사는 "미국은 가장 중요한 동맹 일본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북방영토에 대한 일본의 주권 인정을 확고히 한다"며 사실상 일본 편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자하로바 대변인은 쿠릴열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등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은 러시아 영토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쿠릴열도는 세계대전의 결과에 따라 연합국(미국 포함)의 합의와 유엔 헌장에 명시된 대로 우리나라에 반환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항복 문서에 서명한 직후 (연합군 최고사령관이었던)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쿠릴 열도를 일본 영토에서 제외했다"고 강조했다.
이란이스라엘개인정보유출지방선거AI -
세계스페인 그라나다 규모 4.8 지진…알람브라 일부 폐쇄
사흘 만에 또 지진…3명 경상·미성년자 병원 이송 20분새 여진 4차례…14일 이후 150차례 넘어 [그라나다=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국립지리원(IGN)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께 그라나다 남쪽 고하르 북서쪽을 진앙으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2023년 10월5일 유럽 정상들이 회의를 위해 모인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 모습. 2026.08.19.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에서 사흘 만에 또 규모 4.8 지진이 발생해 3명이 다쳤다. 세계적인 관광명소 알람브라 궁전 일부 관람도 중단됐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국립지리원(IGN)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께 그라나다 남쪽 고하르 북서쪽을 진앙으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이 매우 얕아 도심과 인근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안달루시아 당국은 3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긴급구조전화 112에는 건물 균열과 파편 낙하 등과 관련해 500건 넘는 신고와 문의가 접수됐다. 일부 건물 외벽과 지붕에서 파편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됐으며 놀란 주민들은 거리와 광장 등으로 대피했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에 따르면 본진 뒤 20분 동안 여진 4차례가 이어졌다. 이후에도 규모 4.2와 4.0 지진이 추가로 관측됐다. 지난 14일 이후 그라나다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은 150차례를 넘어섰다. 알람브라 관리 당국은 나스르 궁전과 알카사바 요새에서 관광객을 대피시키고 관람을 중단했다. 파르탈과 헤네랄리페는 정상 운영하면서 전문가들이 시설 상태를 점검했다. 그라나다시는 공공건물과 시설을 임시 폐쇄했으며 지하철은 예방 차원에서 운행 속도를 시속 30㎞로 낮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알람브라는 연간 약 270만 명이 찾는 그라나다의 대표 관광명소다. 이번 지진은 지난 15일 새벽 알헨딘 인근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 만이다. 당시에도 건물과 차량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개인정보유출반도체이재명코스닥인공지능 -
경제셀트리온, R&D 투자 결실…ADC·비만까지 '글로벌 신약 기업' 탈바꿈
임상 중인 ADC 3종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 4중 작용 비만 신약 후보물질 11월 전임상 발표 신약 후보 25종…임상 가치 입증 '신뢰 확보' 속도 셀트리온이 연구 중인 바이오 신약들/그래픽=김지영 셀트리온이 탄탄한 연구개발(R&D) 경험과 추진력을 앞세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넘어 '글로벌 신약 기업' 입성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최근 ADC(항체-약물 접합체) 신약후보 물질 3종은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Fast Track)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R&D 비용이 2843억원으로, ADC 패스트트랙 지정 성과와 탄탄한 개발 역량을 토대로 조기에 성과를 도출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 ADC 신약 3종,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 ━ 이달 초 셀트리온은 FDA로부터 자궁경부암·두경부암 등의 신약후보 물질 'CT-P73'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비소세포폐암·대장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CT-P70'(2025년 12월), 요로상피암·유방암·전립선암 등의 신약후보 물질 'CT-P71'(2026년 4월)에 이은 세 번째 성과다. 이들은 모두 셀트리온의 ADC 신약후보 물질이면서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은 단순한 상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약 허가의 주체인 FDA가 개발, 심사 등에 '실체 있는 지원'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여겨진다. 개발사는 패스트트랙을 통해 FDA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임상 설계와 허가 전략 수립 과정에서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준비된 자료부터 순차적으로 심사받는 '롤링 리뷰(Rolling Review)' 자격을 부여받고, 향후 우선심사(Priority Review)나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 대상으로서 검토 기회가 확대된다. /사진=셀트리온 신약 후보물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받으려면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할 것으로 판단되거나, 기존 치료 대비 개선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ADC 신약 파이프라인 모두를 패스트트랙 궤도에 올린 것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각 후보물질의 개발 가치와 임상적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바라봤다. ━ 지난해 R&D 투자 4824억원…성과 가시화 ━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지난해 4824억원(연결 기준)의 자금을 투입했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사와 비교해도 2배를 넘어설 만큼 압도적인 규모다.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는 올 상반기에도 매출액 대비 R&D 비율을 작년에 이어 11%대로 유지하며 개발 의지를 '숫자'로 증명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자체 R&D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확보한 신약 파이프라인은 총 25종"이라며 "올해 말까지 5종, 내년에는 8종의 후보물질이 임상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며, 2028년에는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규모가 올해 대비 3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 말했다. 셀트리온 분기 실적 추이/그래픽=윤선정 올 하반기부터는 구체적인 개발 성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차세대 4중 작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CT-G32'의 비임상 시험 결과가 오는 11월 관련 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GT-G32는 앞서 또 다른 비임상 시험에서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3중 작용제 대비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와 근육 등 제지방(LBM) 보존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차별화된 비만 신약'을 모토로, 내년 2월까지 임상 1상 계획(IND) 제출을 완료하고 2분기 내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하겠다는 '로드맵'을 그린다. ADC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적 가치도 점차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임상에 돌입한 3종 중 2종은 연내 임상 1상 파트1 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탑라인(주요 지표) 결과를 순차 발표할 것으로 점쳐진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CT-P70'은 내년 3월 용량 최적화를 위한 파트2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ADC와 함께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다중항체 파이프라인 'CT-P72'도 올해 말까지 패스트트랙 지정을 신청해 개발 속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 신약 임상 가능성 검증…증권가도 '관심' ━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증권가의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리포트에서 내년 초 신약 탑라인 공개 계획을 언급하며 "바이오시밀러 이익 체력이 신약 개발을 뒷받침하는 선순환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DS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태아 FC 수용체(FcRn) 억제제인 'CT-P77'에 주목하며 "셀트리온의 밸류에이션 프레임워크를 기존 바이오시밀러 중심에서 장기 특허 기반 바이오로직스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잇따른 패스트트랙 지정을 통해 조기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한 만큼, 향후 신약 개발·허가 전략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자체 개발을 거쳐 직접 상업화할 후보물질과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기술료·마일스톤 등 조기 수익화를 추진할 후보물질을 선별하는 등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전략을 검토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축적한 항체 기술과 글로벌 임상, 생산, 허가, 판매 역량은 신약 개발에 고스란히 투영되고 있다. 8월 기준 임상(허가) 단계에 진입한 바이오시밀러는 CT-P44·45·51·52·53·55·68, 6SC 등 8종으로, 셀트리온은 2038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현재 11종에서 41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73의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주요 ADC 신약후보 물질 모두가 FDA로부터 개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다양한 유망 치료제 분야에서 신약 개발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코스피폭염미국개인정보유출 -
경제[5대 금융 대해부③]'국(KB)·신·하·우·농' 회장 리더십은?
재무·전략 '양종희', 글로벌 '진옥동' 리딩금융 경쟁 영업 사령관 '함영주' 발로 뛰며 '빅 3' 도약 두 번째 지주회장 '임종룡'은 포트폴리오 숙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은 은행부터 증권사와 보험사, 카드사까지 전 금융업권 자회사 경영을 총괄하는 선장이다. 많게는 3만 명 가까운 직원들을 거느리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두둑한 연봉만큼이나 어깨도 무겁다. 재무와 전략, 글로벌부터 영업, 인수합병(M&A)까지 5대 금융지주 회장의 리더십을 살펴보면 각 금융지주의 오늘과 미래를 엿볼 수 있다. ①재무통 양종희-비은행 포트폴리오 ‘최강’ 양종희 회장은 KB금융지주 역사상 첫 ‘행원 출신 회장’이다. 전임 윤종규 회장은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를 지내다 국민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입사했다. 꼼꼼하면서도 소탈한 성격이어서 따르는 후배가 많은 편이다. 양 회장은 KB금융 경영관리부장, 전략기획부장 등을 맡으며 ‘재무·전략통’으로 인정받았다. 2014년 KB금융 전략기획담당 상무 시절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 실무를 맡아 KB금융의 차기 리더로 자리 잡았다. 당시 KB금융 내부에선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양 회장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선 손해보험사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밀어붙였다는 후문이다. 양 회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KB손해보험 대표를 맡아 KB금융의 비(非)은행 부문을 성장시켰다. 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장을 거치지 않은 양 회장이 KB금융 사령탑 자리에 오른 것을 두고 금융권에서도 ‘은행보다는 비은행, 이자 이익보다는 비이자 이익에 금융의 미래가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양 회장은 증권, 보험, 카드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2023년 취임 이후 줄곧 ‘리딩금융’(순이익 1등 금융지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에 3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통 큰 주주환원 전략으로 KB금융은 올해 2월 금융지주 최초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돌파했다. 외국인 주주 지분율이 80%에 달하고 올 들어 주가 상승률만 40%를 웃도는 비결이다. 양 회장은 오는 11월 20일 첫 임기(3년) 만료를 앞두고 있다. 실적·주주환원 측면에서 연임이 무난하다는 게 중론이다. 양 회장은 ‘AI 대전환’과 ‘머니무브 시대’를 맞아 WM과 자산운용, 기업금융(CIB)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연 3000억원 수준에 그치는 글로벌 순이익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②글로벌 진옥동-손보사 인수로 ‘리딩금융’ 탈환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좌우명은 ‘지속이 힘이다’라고 한다.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은행에 입사한 뒤에도 방송통신대 경영학과와 중앙대 경영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갈 정도로 끈질긴 근성도 갖췄다. 진 회장은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6년 뒤 신한은행으로 옮겼다. 이른바 신한의 ‘순혈’ 출신이 아님에도 오직 실력으로 국내 2위 금융지주 회장에 올랐다. 진 회장은 신한은행에서 근무한 36년 중 18년을 일본(오사카)에서 근무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외국계 은행이 거의 없는 일본에서 SBJ은행 설립을 주도해 성공시켰다. SBJ라는 이름도 진 회장이 재일교포인 이희건 신한은행 창업주와 함께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은행의 뿌리인 재일교포 주주들의 신뢰가 두터운 이유다. 진 회장은 SBJ 법인장 시절 영업이익을 세 배로 키웠고 상무급인 SBJ 법인장에서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2023년 조용병 회장의 뒤를 이어 신한금융 회장에 올라 취임 일성으로 “일등보다 일류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라임 펀드 사태와 홍콩 H지수 ELS 사태 등으로 홍역을 겪던 금융권에서 ‘이익’ 대신 ‘고객’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해 신선한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전문가인 진 회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신한금융은 지난해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부문 세전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이자 장사에 기대 ‘우물 안 개구리’식 영업을 한다는 은행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하지만 진 회장은 축포 대신 “해외에서 1조원을 벌어들이는데 전체 이익은 경쟁사에 비해 뒤진다. 국내에서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신발끈을 고쳐맸다. ‘진옥동 2기’를 맞은 신한금융의 목표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한금융은 약점으로 꼽히는 손해보험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진 회장이 두 번째 임기(3년) 내에 리딩금융을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③영업 사령관 함영주-은행 이어 디지털자산 승부수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영업 현장 경험이 가장 풍부한 ‘현장형’ 최고경영자(CEO)다. 충남 부여군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함 회장은 가정형편 탓에 상고(강경상고)를 나와 1980년 서울은행에 일반 텔러로 입사했다. 주경야독하며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은행 수지지점장과 하나은행 남부지역본부장 등을 거치며 발로 뛰었다. 책상머리 본점 근무와는 일찍부터 거리가 멀었다. 함 회장은 2013년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를 맡아선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을 앞세워 충청그룹을 전국 실적 1위에 올려놨다. 당시 충청그룹 소속 1000여 명의 임직원의 이름과 생일을 직접 챙길 정도로 직원 사랑도 각별하다는 평가다. 특히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직후엔 초대 은행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교차 인사발령 제도 등을 통해 두 조직의 화학적 결합을 이뤄냈고 2017년 말에는 하나은행이 처음으로 2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함 회장은 2022년 하나금융 회장에 취임해 “금융의 핵심은 손님(고객)의 신뢰에 있다”는 ‘현장 중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은 전 세계 27개 지역, 199개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8000억원 가까운 이익을 내고 있다. 함 회장 주도로 개발한 24시간 모바일 환전이 가능한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가입자는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은행과의 시너지는 물론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함 회장 연임 첫해인 2025년 하나금융은 사상 최초로 연간 순이익 4조원을 돌파했다. 하나금융은 올 5월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에 1조원을 투자하며 디지털자산 분야 선점에도 나섰다. 함 회장이 보험사 인수 등 전통적인 방식의 포트폴리오 강화 대신 디지털자산이라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④두 번째 회장 임종룡-증권·보험 안착할 수 있을까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민·관을 두루 경험했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총리실장, 금융위원장 등 장관급 자리를 지냈다. 금융위원장 시절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업무를 총괄했다. 임 회장은 2013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았다. 5대 금융지주 중 2곳 회장을 경험한 셈이다. 그는 2014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인수해 NH농협금융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업금융(IB) 분야에 강점이 있는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9652억원을 기록하며 5대 금융 계열 증권사 중 1위에 올랐다. 국무총리부터 기재부 장관까지 입각 이야기가 나왔지만 임 회장의 선택은 다시 금융지주였다. 2023년 우리금융 회장에 취임해 손태승 전 회장 시절 혼란에 빠졌던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 오디션식 우리은행장 선임 프로그램과 해묵은 상업·한일은행 계파 갈등 해소에 힘을 쏟았다. 5대 금융 중 가장 취약한 우리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도 추진했다. 민영화 과정에서 증권과 보험사 등을 매각한 우리금융은 금융지주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은행 비중이 90%에 달했다. 임 회장은 2024년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키며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했다. 1조5494억원을 투입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며 보험 계열사도 확보했다. 임 회장은 종합금융그룹 완성 성과를 앞세워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증권, 보험 등 비은행업 강화는 역설적으로 실적 악화를 불러왔다. 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6090억원에 그쳤다. KB(3조8846억원), 신한(3조4427억원), 하나(2조4029억원) 등 ‘빅3’는 물론 NH농협금융(1조7791억원)에도 뒤졌다. 우리금융의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은행이 기업대출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탓이었다. 임 회장의 이번 승부수가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지는 2029년 3월 그의 임기가 끝날 때 판가름 날 전망이다. ⑤정책통 이찬우-상반기 실적 4대 금융 올라 NH농협금융지주는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지배구조가 가장 특별하다. 농협금융은 2012년 3월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금융)과 경제사업(유통·판매)을 분리하는 이른바 ‘신경분리’를 통해 출범했다. 정부 지분 없이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지만 초대 신충식 회장과 6대 손병식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관료 출신이 맡았다. 농협금융 회장이 선거를 통해 선출된 농협중앙회장과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8대)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 금감원 기획·보험 담당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거시경제통으로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초기까지 최장수(2년 10개월) 기재부 차관보를 지냈다. 김경수 지사 시절인 2020년 경상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을 맡아 현 여권(민주당)과 교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장사인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처럼 자본시장을 통한 자체 조달이 어렵다. 사실상 농협중앙회의 자본 투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농협금융의 자본이 33조4000억원으로 타 금융지주 평균(49조4000억원)에 비해 16조원 적은 이유다. 농협중앙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1조원대 증자에 참여하며 이 회장 체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도 이 회장의 경영 능력을 신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NH농협금융은 이 자금을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에 투입해 그룹 전반의 기초체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 NH농협금융은 역대 최대 순이익(2조453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증시 활황에 따른 NH투자증권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1조77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우리금융(1조6090억원)을 제치고 ‘4대 금융’에 올랐다. 이 회장은 눈앞의 재무적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신뢰의 금융, 혁신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경영 슬로건 아래 미래 금융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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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9 자주포, 미국까지 진격…한화에어로 10% 급등 [줍줍 리포트]
계약 규모 약 3200억 수준 K9A1 자주포. 사진 제공=한화에어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의 주가가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미국 육군의 차기 자주포 현대화 사업 시제품 경쟁에서 첫 관문을 넘저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만 1000원(9.69%) 오른 125만 7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에는 10% 넘게 오르며 128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마켓이 기준가 대비 3.75%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 육군은 한화디펜스 USA와 차기 자주포 사업인 ‘이동식 전술포(MTC)’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디펜스 USA는 우선 K9 시제품 6문을 공급하며, 추가 12문을 공급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최대 2억 3300만 달러 (약 3200억 원) 다. 미 육군은 기존 견인식 M777 곡사포와 자주포 M109A7을 대체하기 위해 차기 자주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 육군은 시제품을 대상으로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성능과 신뢰성, 유지·지원성 등을 평가하는 운용시험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향후 차기 자주포의 전력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디펜스 USA 외에도 엘빗 아메리카·안두릴·오시코시 디펜스의 SIGMA, 레오나르도 DRS·KNDS의 CAESAR 계열, 라인메탈의 RCH 155, BAE시스템스의 아처 등이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디펜스 USA는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에 K9 생산 및 시험을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K9은 한국을 비롯해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루마니아 등으로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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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씨어스, 1000원에 팔아 440원 남겼다...제약바이오·헬스케어 '수익성 최상위'
이 기사는 2026년08월18일 11시0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씨어스(458870)테크놀로지가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609억원 가운데 268억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기면서 영업이익률 44%를 기록했다. 쉽게 말해 1000원어치를 팔아 44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겼다는 의미다. 주목할 부분은 단순히 이익률만 높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888% 늘었다. 일반적으로 고성장 기업들이 외형 확대 과정에서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과 정반대다. 씨어스는 매출이 급증하는 동시에 40%대 영업이익률까지 유지하면서 '고성장·고수익' 구조를 숫자로 입증하고 있다. 특히 의료AI나 환자모니터링 기업을 넘어 피부미용 등 전통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헬스케어 기업들과 비교해도 씨어스 수익성이 두드러진다.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얼마나 많이 파느냐'가 아니라 '팔아서 얼마나 많이 남기느냐'를 기준으로 뜯어보면 최상위권 수준으로 확인됐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의료AI 넘어 피부미용까지, 44% 이익률의 의미 씨어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매출 609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481억원과 영업이익 163억원을 불과 반년 만에 모두 넘어섰다. 영업이익 증가 속도가 매출 증가 속도를 넘어섰고, 지난해 2분기 흑자전환 이후 4분기 연속 4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일회성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매출 규모가 커지는 과정에서도 높은 이익률이 유지되고 있다. 동종 업계 경쟁 기업들을 보면 차이는 더욱 뚜렷하다. 의료AI 기업 상당수는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환자모니터링 분야 메쥬(0088M0)와 메디아나(041920)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도 각각 19.1%, 12.2%로 씨어스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피부미용 섹터까지 확대해도 씨어스 수익률은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클래시스(214150) 영업이익률은 42.1%, 휴젤(145020) 40.7%, 파마리서치(214450) 38.1%, 씨어스(458870) 44%가 대표적인 고수익 헬스케어 기업들의 영업이익률까지 웃돈 것이다. 코스닥 전체에서도 40%대 영업이익률은 흔치 않다. 시가총액 상위권 가운데 알테오젠(196170), HPSP, 리노공업 등 소수 기업만 씨어스보다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씨어스처럼 전년 대비 매출이 400% 이상 성장하는 과정에서 4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사례는 찾기 쉽지 않다. 매출보다 이익 더 빨리 늘었다...플랫폼 효과 본격화 씨어스 사업구조가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핵심 사업인 웨어러블 AI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는 올해 상반기에만 1만 병상 이상 신규 설치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했다. 씽크는 일반적인 의료기기 판매와 수익구조가 다르다. 병원 내 무선 인프라와 전자의무기록(EMR)을 연동해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플랫폼이다. 병상 설치가 늘어나면 단순히 기기 판매가 증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플랫폼 운영과 서비스 매출이 함께 쌓인다. 반면 이미 구축한 플랫폼과 운영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병상이 늘어나는 만큼 비용이 똑같이 증가하지 않는다. 일정 규모를 넘어가면 추가 매출 상당 부분이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다. 씨어스 매출이 전년 대비 407% 증가하는 동안 영업이익이 2888% 급증한 배경이다. 이 때문에 향후 실적에서 중요한 지표도 단순 매출보다 씽크 운영 병상 증가 속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올해 연간 3만 병상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전체 병상 수를 감안하면 현재 침투율은 여전히 초기 단계다. 현재 4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운영 병상이 추가로 늘어나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미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지만 국내에서 추가로 침투할 시장이 상당 부분 남아 있는 셈이다.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씨어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2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 163억원보다 64% 많다. 반면 최근 코스닥 시장 조정과 성장주 투자심리 약화 등의 영향으로 시가총액은 9000억원대로 내려왔다. 회사의 실적 성장 속도와 현재 기업가치 사이 간극이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될지도 관심사다. 특히 현재 실적 대부분이 국내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씨어스가 준비하고 있는 미국과 중동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은 아직 실적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현재 44% 영업이익률을 사실상 국내 사업만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씨어스는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검증한 사업모델을 적용한다. 국가별 대규모 직접 영업조직을 구축하기보다 현지 의료 네트워크를 확보한 파트너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대웅제약(069620)과 협업해 빠르게 시장을 확대했던 전략을 해외에서도 활용한다. 제품 역시 해외 전용 생산시설을 새롭게 구축하기보다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를 공급한다. 해외 매출 확대 과정에서 대규모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美·중동 매출은 이제부터 해외에서는 국내보다 높은 부정맥 검사 수가도 변수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과 중동 주요 시장의 부정맥 검사 수가는 국내보다 최소 3배에서 최대 8배 높다. 같은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국내보다 높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씨어스는 지난 6월 모비케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 시판 전 신고 허가(Clearance)를 획득했다. UAE에서는 현지 최대 헬스케어 그룹인 퓨어헬스(PureHealth)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결국 씨어스 향후 실적을 결정할 축은 두 가지다. 국내에서는 씽크 운영 병상이 얼마나 빠르게 늘어나는지, 해외에서는 모비케어가 미국과 중동에서 얼마나 빠르게 상용 매출을 만들어내는지가 관건이다. 해외에서도 현재와 같은 비용 효율성을 유지한다면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증가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국내 사업만으로 44%의 영업이익률을 만들어낸 만큼 해외 사업은 단순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추가적인 이익 레버리지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씨어스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에서 가장 의미 있게 보고 있는 부분은 단순히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 아니라 빠른 외형 성장 과정에서도 40%대 영업이익률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플랫폼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수익성이 함께 확대되는 사업 구조가 실제 숫자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해외 사업 역시 본격적인 실적 기여 이전 단계”라며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보다는 국내 병상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 미국과 중동 시장 진출 등 계획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중장기적인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증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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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제장 오늘장] 코스피 7천선 눈앞서 후퇴…유가·국채금리 ‘복병’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이가람 코스피, 7천 선을 눈앞에 두고 '전강후약'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연휴 기간의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장초반을 이끌었지만, 비우호적인 매크로 이슈가 부각되면서 지수가 맥없이 흘러내렸습니다. 글로벌 국채 금리가 코스피 상승세를 위협할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높아진 유가와 국채금리가 지수 발목을 잡았습니다. 오늘(19일) 국내증시 흐름은 어떨지, 어제(18일) 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체크해 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장초반 7200선까지 치솟았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6800선까지 밀렸는데요. 하루동안 지수의 장중 변동폭이 5%를 웃돌았습니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5.3%를 넘어서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튀어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는데요. 금리 급등세가 기술주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아시아 시장 대부분이 하락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낙폭이 더 컸습니다. 지난주 내내 상승해 860선을 넘어섰던 기세가 주춤했는데, 코스닥 지수도 6거래일만에 하락전환했습니다. 3.52% 내린 834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수급 상황 체크해 보겠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사그라들자, 코스피의 연속 상승 마감 행진이 멈췄습니다. 5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순매수 규모가 크게 줄어들며 관망세를 보였는데요. 장초반 1조 원대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는데, 오후 들어 매수 폭을 줄이더니 914억 원 순매수에 그쳤습니다. 다만 한풀 꺾인 매수세에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어제도 외국인 순매수 1, 2위에 올랐습니다. 어제 기관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8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요. 개인이 5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73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반전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기관 매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4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각각 360억 원, 38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어제 마감상황 살펴보면, 국내 반도체 투톱 모두 장초반의 상승탄력을 잃으며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8만 원까지도 오르다가 결국 2% 넘게 하락마감했고요. SK하이닉스도 장중 9%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지만, 1%대 상승에 그쳤습니다. 삼성전기의 낙폭이 컸는데, 7% 넘게 하락하며 144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머지 종목들은 약세 기록한 가운데, 고금리 수혜 업종인 보험주는 상승불 켰습니다. 삼성생명,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보면, 전반적으로 약한 흐름 나타냈습니다. 특히 시총 상위 1위부터 4위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에코프로 관련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모두 6% 이상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단, 주성엔지니어링과 이오테크닉스는 장중 급등했지만, 오름폭이 각각 0.84%, 2.48%로 축소됐습니다. 환율은 1410원대 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미국 CPI와 PPI에 이어, 소매 판매까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고 있고, 이에 달러화가 약세를 기록한 영향입니다. 1411원 80전에 거래를 마치며,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달러화가 보합권에서 움직이면서 환율도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실물경제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다만 하반기 증시 상승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74배로 여전히 6배를 밑돌며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있습니다. 펀더멘털과 주가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온 만큼, 빠른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전망인데요. 선행 PER이 7배만 회복해도 코스피는 8500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보험주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고금리 수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인데요. 특히 현대해상은 업종 전반의 강세에, 2분기 호실적과 배당 재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급등했습니다. 간밤 미국에서도 위험회피 심리가 퍼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급락하고,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 주가가 9% 넘게 급락했기 때문에,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재 프리마켓 살펴보면 최근 국내증시를 둘러싼 악재는 하나씩 완화되고 있었는데요. 미국 국채금리라는 벽에 가로막힌 가운데, 오늘 장출발 분위기는 어떨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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