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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2029년 첫 미국산 HBM 양산…인디애나 팹 착공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MB) 생산거점이 될 미국 인디애나주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2029년에 차세대 HBM4E 칩 양산을 시작해 궁극적으로 연간 수십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지어질 SK하이닉스 HBM 패키징 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SK하이닉스 27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는 미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듀대학교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최첨단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열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공장에 40억달러(약 5조53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4월 시작됐다. 웨스트라피엣의 퍼듀리서치파크에 위치한 이 시설은 2028년 10월 클린룸 가동을 시작하고 2029년 하반기에 차세대 HBM의 대량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차세대 HBM 패키징 생산라인과 함께 AI 반도체 연구개발(R&D)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030년까지 인디애나 공장을 미국 내 핵심 HBM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산하 구글 등 주요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한국에서 생산한 웨이퍼를 인디애나로 운송해 패키징과 테스트를 진행한 뒤 미국 고객들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미국 반도체 공급망의 취약점인 첨단 패키징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곽 사장은 "고객들에게 미국에서 생산된 HBM의 새로운 공급원을 제공하는 한편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현재 이어지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30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메모리 업황이 둔화할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향후 둔화가 발생하더라도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기보다는 증가세가 완화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30년 이후 전망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날 SK하이닉스의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는 다음 회계연도 매출이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AI 컴퓨팅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AI 투자 열풍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곽 사장의 발언 역시 메모리 호황 지속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과 관련 공급망 투자를 통해 현지에서 약 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디애나 프로젝트는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제정한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미국 정부 지원을 받는다. SK하이닉스는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해외 반도체 생산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핵심 반도체 제조·패키징·연구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글로벌 HBM 시장에서 매출 기준 5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21%로 SK하이닉스에 크게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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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해외 감평사 못 믿겠다”…제이알리츠가 쏘아올린 공 ‘감정가 신뢰’
제이알글로벌리츠 '감정가 하향 정황' 뒷받침 증거 확보 대주단 압박에 감정평가법인 '나이트프랭크→JLL' 교체 LTV 52.5% 넘으면 캐시트랩…감정가-배당 연결구조 주목 금감원, 해외부동산 펀드 '캐시트랩'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 해외 평가기관 평가 믿었는데…투자업계 '신뢰 문제' 확산 이 기사는 2026년08월27일 16시09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때 현지 전문기관이 내놓은 감정평가 결과를 사실상 ‘정답’처럼 받아들이던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벨기에 브뤼셀 오피스 ‘파이낸스타워’를 둘러싼 소송 과정에서 감정평가액을 낮추는 방향으로 평가가 진행됐다는 정황과 관련 증거가 나오면서다. 특히 감정평가액이 대출 약정상 ‘캐시 트랩’(현금 유보) 발동 여부와 직결되는 구조였다는 점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감정평가의 독립성과 신뢰성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감정가’ 하나에 배당이 달렸다…파이낸스타워 논란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투자한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 과정에서 불공정한 영향력이 행사됐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해외 부동산 감정평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자료=제이알글로벌리츠) 이번 논란의 핵심은 단순히 감정평가액이 낮게 나왔다는 데 있지 않다. 감정평가액이 일정 수준을 밑돌 경우 투자자 배당이 중단될 수 있는 구조에서 감정평가가 이뤄졌다는 점이 핵심이다. 파이낸스타워의 대주단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PIMCO)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대주단은 파이낸스타워의 담보인정비율(LTV)이 일정 수준을 넘을 경우 캐시 트랩이 발생하는 구조를 인지하고 있었다. 캐시 트랩은 건물에서 발생한 임대수익 등을 투자자에게 배당하지 않고 대주에게 우선 귀속시키는 구조다. 대출 약정상 정해진 LTV나 공실률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발동될 수 있다. 결국 건물 가치가 낮게 평가될수록 LTV가 올라가고, 일정 수준을 넘으면 투자자 배당이 막힐 수 있는 구조였던 셈이다. 금융감독원도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캐시 트랩의 위험성을 주요 투자 유의사항으로 꼽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11일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관련 주요 분쟁 사례를 바탕으로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7가지 사항을 안내했다. 여기에는 해외 부동산펀드가 현지 대출약정에 따라 임대수익이 투자자에게 배당되지 않고 대주에게 우선 귀속되는 캐시 트랩 구조가 적용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LTV 초과나 공실률 상승 등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면 캐시 트랩이 적용돼 배당금 지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파이낸스타워 사례처럼 캐시 트랩의 발동 여부를 결정하는 감정평가 자체가 이해관계자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이다. 10.7억→9.5억→9.2억유로…감정가 둘러싼 수상한 흐름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 과정에서는 평가기관이 교체되는 일이 벌어졌다. 당초 감정평가를 맡았던 나이트프랭크는 파이낸스타워의 가치를 10억7100만유로(약 1조7314억원)로 평가했다. 하지만 대주단 가운데 최대 지분을 가진 핌코가 9억5000만유로(약 1조5358억원)를 고수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핌코 측은 나이트프랭크가 해당 금액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주단이 감정평가법인을 바꿀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결국 나이트프랭크는 이같은 압박을 받은 지 4일 뒤 업무 포기를 선언했다. 이후 새로운 감정평가사로 선정된 곳이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존스랑라살(JLL)이었다. JLL 선정 전후의 정황도 이번 논란에서 중요한 대목이다. 핌코의 부동산 투자 책임자인 줄리아 마르치아노는 JLL 유럽 헤드인 랄프 켐퍼에게 파이낸스타워의 LTV가 52.5%를 넘으면 캐시 트랩이 발생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JLL가 감정평가법인으로 선임됐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JLL의 감정평가 보고서는 임대료와 설비투자(CAPEX), 할인율 등 주요 변수가 자산가치를 낮추는 방향으로 설정됐다. 실제로 나이트프랭크의 평가액과 비교하면 감정평가액은 더 낮아졌다. JLL은 최종적으로 파이낸스타워의 가치를 9억2000만유로(약 1조4873억원)로 평가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근거로 대주단이 캐시 트랩을 유발해 투자자 배당을 차단하기 위해 감정평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외 기관 평가니까”…감정평가 신뢰 다시 따져야 이번 사건은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감정평가 결과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자와 운용업계에서는 해외 부동산을 투자할 때 현지 시장을 잘 아는 글로벌 평가기관의 감정평가를 주요 판단 근거로 활용해왔다. 현지 임대료와 거래 사례, 공실률, 자본환원율(캡레이트) 등 국내에서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다룬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파이낸스타워 사례처럼 감정평가액이 대출 약정과 투자자 배당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구조에서는 평가기관의 독립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감정평가 결과가 단순한 자산가치 산정에 그치지 않고 LTV와 캐시 트랩, 배당 여부까지 결정한다면 평가 과정에 이해관계가 개입될 가능성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외 부동산 투자 시 단순히 ‘유명 글로벌 평가기관이 평가했다’는 사실만으로 감정가를 받아들이기보다, 평가에 적용된 임대료·설비투자(CAPEX)·할인율 등 주요 가정과 평가 과정의 독립성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이낸스타워 논란으로 ‘해외 유명 평가기관이 내놓은 감정가라면 정말 믿어도 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됐다"며 "해외 부동산 투자가 확대될수록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일이 투자자 보호와 자산운용의 핵심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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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메모리 다운턴 신호 없다…AI가 시장 구조 바꿨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가 27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HBM 생산기지 기공식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웨스트라피엣=이병철 특파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적어도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메모리 시장을 흔들었던 급격한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 가능성도 이전보다 낮아졌다는 판단이다. AI 시대를 맞아 메모리 산업이 범용 제품 중심에서 고객 맞춤형 시장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수요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 기공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메모리 업황과 관련해 "현재 하강 국면에 대한 뚜렷한 신호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공급 부족 상황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곽 CEO는 향후 메모리 다운턴이 오더라도 과거와 같은 급격한 침체는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거 메모리 사업은 본질적으로 100% 범용재(커머디티) 성격이었다"며 "각 업체가 생산량을 늘려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다 보니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거나 생산량을 적절하게 조절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AI가 이 같은 메모리 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게 곽 사장의 판단이다. HBM을 중심으로 고객별 맞춤형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메모리 업체와 고객사가 제품 개발 단계부터 함께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곽 CEO는 "사업 모델이 100% 범용재에서 부분적으로 맞춤화된 제품, 나아가 완전히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HBM의 경우 고객 시스템에서 최고의 성능을 내기 위해 고객사와 차세대 메모리 개발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시장 수요를 좀 더 쉽게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다운턴이 오더라도 급격하게 꺾이기보다는 수요 증가폭이 둔화되거나 보합세를 보이는 정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내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어뒀다. 곽 CEO는 추가 투자 후보지와 관련해 "아직 확정되거나 압축된 후보지는 없다"면서도 "특정 지역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충분한 용수와 전력, 부지, 지원 등을 제공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전공정 시설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실상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가 첫 미국 제조거점으로 인디애나를 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전력과 용수, 인재 등을 꼽았다. 곽 CEO는 "토지와 전력, 용수, 인재, 지방정부와 연방정부, 지역사회의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인디애나가 다른 후보 주와 비교해 매우 뛰어났다"며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해 미국 최초의 선도적인 HBM을 이곳에서 생산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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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담대 금리 8%까지 오를수도… 영끌-빚투족 ‘빨간불’
[기준금리 3%로 두달 연속 인상] 변동형 30년 만기로 3억 빌리면 月 상환액 144만원→159만원으로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의 모습. (다중노출) 2026.8.27 (서울=뉴스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인상하면서 대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은 연 8% 수준까지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형(5년) 금리는 연 4.72∼7.17%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 상단은 지난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때 연 7.5%까지 치솟았다가 하락했으나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한은이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경우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8%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실제로 고정형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가 들썩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5년물 금리는 26일 기준 연 4.359%로 집계됐다. 지난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후 4.4%까지 올랐던 은행채 금리는 이달 초 4.2%까지 내렸으나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미리 반영하며 다시 오르고 있다. 이번 금리 인상이 은행채 금리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3.18%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4년 12월(3.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 상승으로 빚낸 사람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30년 만기 주담대(원리금 균등 분할상환)로 3억 원을 빌리는 사례 2건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원리금이 매달 늘어났다. 지난해 7월 변동형 주담대로 3억 원을 빌린 사람은 원리금 상환액이 월 144만3000원이었지만 내년 1월에는 158만9000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갚아야 할 돈이 매달 14만6000원 늘어나는 셈이다. 고정형 주담대로 올 1월 3억 원을 빌렸다면 당시 금리가 연 4.58%였기 때문에 월 상환금액이 153만4000원이다. 하지만 같은 금액을 내년 1월에 대출받는다면 연 4.9%(기준금리 단순 반영)가 적용돼 월 상환금액이 159만2000원까지 늘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금리가 낮은 변동형 주담대를 받으면 금리 인상기 원리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21년 저금리 시기 연 2∼3% 수준의 5년 주기형 상품에 가입했던 사람들도 올해 금리 변동 시기를 맞으며 빚 상환 부담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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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강남·서초 3주째 뚝뚝 떨어지는데…'노도강'은 14년 만에 최대 폭등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잠시 숨을 고르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졌다. 고가 주택에 대한 세 부담 가중으로 강남권은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규제 영향이 덜하고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서울 외곽 지역과 경기 남부권으로 매수세가 쏠리며 뚜렷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상승해 지난주(0.22%)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 7월 둘째 주(0.30%) 이후 6주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노도강·금관구' 등 중저가 지역 급등...성북·강북 역대 최고치 이번 주 서울 집값 상승은 이른바 외곽 중저가 밀집 지역이 주도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7곳이 주간 상승률 0.5%를 웃돌았다. 중랑구(0.56%)가 신내·상봉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울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0.55%), 강북구(0.55%), 도봉구(0.54%), 노원구(0.54%), 서대문구(0.53%) 등이 뒤를 이었다. 성북구와 강북구, 종로구(0.46%)의 경우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남권에서도 강서구(0.50%), 구로구(0.49%), 관악구(0.4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세제개편안의 직격탄을 맞은 고가 단지 밀집 지역은 약세가 깊어졌다. 강남구(-0.11%)는 대치·압구정동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커졌고, 서초구(-0.05%) 역시 잠원·반포동 위주로 가격이 내리며 나란히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경기 남부권도 '불장'...전셋값도 동반 상승 수도권 외곽의 열기는 경기도로도 번졌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3% 올라 전주(0.15%) 대비 상승 폭을 크게 확대했다. 수원 영통구(0.75%)와 광명시(0.69%), 용인 수지구(0.66%), 용인 기흥구(0.63%), 화성 동탄구(0.54%) 등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매매가 상승과 맞물려 전세시장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2% 올라 전주(0.1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대문구(0.45%), 금천구(0.44%), 도봉구(0.37%), 노원구(0.37%) 등 매매가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몰리며 전셋값을 밀어올렸다. 경기도 전셋값 역시 0.19%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권 등 일부 고가 단지에서는 세제 부담으로 인한 관망세와 가격 조정 매물 출회로 하락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대출 규제와 세 부담을 피해 교통 여건이 양호한 서울 외곽 중저가 단지와 역세권으로 실거주 및 갈아타기 수요가 집중되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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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고비보다 세다" HK이노엔 中 도입 카드로 추격[진격의 K-비만약③]
세계 최초 'cAMP 편향형' GLP-1 계열 비만약 기대 '근육 감소' 막는 병용 치료제·후보군 발굴에 속도 [데일리안 = 한보라 기자] 올해부터 비만약이 항암제를 밀어내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의 자리를 차지했다. 높은 범용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시장성이 입증되면서 전세계 제약 바이오 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비만약을 낙점하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넓은 시장 만큼이나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비만약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HK이노엔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중에서 가장 '체중 감량' 효과가 좋은 비만약을 중국에서 들여왔다. 그간 내성 등 고질적인 부작용을 불러 일으켰던 단백질을 자극하지 않고 지방만 빼주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면밀하게 검증한 결과다. 나머지 관문은 어떤 방식으로 '근육'까지 지킬 수 있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는 빨라도 내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연내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투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마지막 환자까지 투약이 끝나게 되면 데이터를 추출해 정제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이때 발표되는 톱라인이 임상의 성패를 결정하는 동시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되는 결과보고서(CSR)의 밑바탕이 된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HK이노엔이 2024년 중국 바이오텍 사이윈드로부터 기술수입(L/I)한 비만 치료 신약 후보물질이다. 그런 만큼 식약처 품목허가(NDA)를 위해 제출되는 서류에는 앞서 사이윈드가 중국 등에서 확보한 글로벌 후기 임상 데이터도 반영된다. 품목허가 이후 상용화까지는 일반적으로 1~2년여의 시간이 소요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국내 후기 임상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다시 확인하는 한편, 한국인 환자군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와 의료진의 미충족 수요를 반영한 정교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이 외부에서 비만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한 건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 때문이다. 통상 GLP-1 계열 비만약은 세포 안에 있는 ‘고리형 아데노신 일인산(Cyclic AMP)’이라는 포만감 신호의 농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식욕을 떨어뜨린다. 문제는 신호 조절 단백질 ‘베타-어레스틴(β-arrestin)’이다. 신호 조절 단백질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포만감 신호를 제어해 다시금 식욕을 불러 일으킨다. 이런 과정을 여러 차례 거치다 보면 체중 감량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비만약 자체에도 내성이 생기게 된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세계 최초의 cAMP 편향형 GLP-1 계열 비만 치료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됐다. 비만약이 몸에 흡수될 때 포만감 유발 신호(cAMP)만 작동하도록 만들어 효과를 최대한 높이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노린 것이다. 사이윈드가 지난 ‘2026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직접 비교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HK이노엔 기존 비만약과 다른 치료 기전에 따른 효과도 상당 부분 입증됐다. 올해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사이윈드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에크노글루타이드 투약 20주차 체중 감량률은 위고비 성분으로 잘 알려진 세마글루타이드보다 35% 높게 나타났다. 같은 투약 기준으로 허리둘레도 평균 1.8cm 더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물질 도입 이전 다수의 비만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면밀히 분석했다”며 “분석 과정에서 기존 GLP-1 계열 비만약과의 기전적 차별성과 강력한 효능, 양호한 내약성 프로파일 등이 확인된 만큼 국내 비만약 시장에 확실히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GLP-1 계열 비만약의 최대 약점인 ‘근육 감소’를 막기 위한 대비책도 마련 중이다. GLP-1 계열 비만약은 치료 기전 특성상 뇌가 신체를 에너지 부족 상태로 착각하게 만든다.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과정에서 근육 등 제지방이 함께 분해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단기적으로는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HK이노엔은 식약처로부터 근감소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IN-207907'의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면역세포인 조절 T세포(Treg) 활성화로 염증 수치를 낮춰 근육 손실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GLP-1 계열을 넘어선 비만약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HK이노엔은 아토매트릭스의 인공지능(AI) 신약 설계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근육 감소, 구역감 등 기존 비만약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다만 자체 개발 비만약의 경우 아직 전임상도 들어가지 않은 초기 단계인 만큼 윤곽이 나오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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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매달 94만원 더 낸다”…3억 빌렸더니 ‘월 220만원’ 날벼락 [숫자 뒤의 진실]
기준금리 3.00%로 두 달 연속 인상…대출 부담 확대 5대 은행 주담대 상단 7.17%…고정형 금리 재상승 압력 은행채·코픽스 동반 상승…변동형 대출도 금리 부담 ↑ “매달 94만원 더 낸다고?”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3억원을 30년 만기로 빌렸다고 치자. 금리가 연 3%면 매달 126만5000원씩 갚으면 된다. 그런데 이 금리가 8%로 뛰면 220만1000원이다. 같은 집, 같은 대출인데 한 달에 93만6000원을 더 내야 한다. 아직 8%는 아니다. 27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72~7.17%. 하지만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고 은행채와 코픽스까지 같이 오르면서, 고정형이든 변동형이든 더 오를 일만 남았다는 게 문제다. 8%가 정해진 미래는 아니지만, 지금 흐름대로라면 충분히 갈 수 있는 숫자다. ◆3억원 빌렸는데 월 220만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 7월 16일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두 달 연속 인상이다. 한은이 내놓은 이유는 이렇다. 수출과 투자가 살아나고 소비도 회복되면서 성장세는 이어지는데, 물가상승률은 한동안 목표치를 웃돌 거라는 전망이다.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가 계속 불어나는 것도 금융안정 측면에서 눈여겨봐야 할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숫자로는 0.25%포인트지만, 대출자가 체감하는 건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돈이다. 3억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으로 빌렸을 때 월 상환액을 금리별로 계산해보면 △연 3% 약 126만5000원 △연 7.17%(현재 5대 은행 고정형 상단) 약 203만원 △연 8% 약 220만1000원이다. 3%와 8% 사이엔 한 달에 93만6000원, 1년으로 치면 약 1124만원 차이가 난다. 원금은 놔두고 이자만 계산해도 결과는 비슷하다. 3억원에 연 8%를 적용하면 연간 이자만 2400만원, 한 달로 나누면 200만원이다. ◆은행채 4.359%…고정형 금리 다시 ‘꿈틀’ 고정형 주담대 금리를 움직이는 핵심 변수 중 하나가 은행채 금리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집계로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26일 연 4.359%였다. 지난달 4.4%대까지 올랐다가 이달 초 4.2%대로 내려왔는데, 최근 다시 오르는 추세다. 은행이 대출금리를 정하는 방식은 이렇다. 금융채 등으로 조달한 비용에 가산금리를 붙이고 우대금리를 뺀다. 그러니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나 채권시장 움직임으로 조달비용이 오르면, 시차를 두고 고정형 주담대 금리에도 반영된다. 27일 기준 5대 시중은행 5년 고정형 금리는 연 4.72~7.17%. 지난 7월엔 상단이 한때 7.5%를 넘었다가 다시 내려왔었는데, 은행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재차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은행들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도 변수다. 대출이 너무 빨리 늘어난다 싶으면 은행은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줄이는 식으로 조절에 나선다. 기준금리가 오른 만큼 주담대 금리가 곧바로, 똑같이 오르는 건 아니다. 시장금리, 조달비용, 가산·우대금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가 차주 앞에 놓이는 최종 금리다. ◆금리는 오르는데 왜 변동형으로 몰릴까 변동형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은행연합회 집계로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3.18%. 전월보다 0.13%포인트 올랐고, 4월 이후 넉 달째 오름세다. 코픽스는 은행이 예·적금이나 금융채로 돈을 조달하는 비용을 반영한 지표라, 이게 오르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따라 오를 압력을 받는다. 신규 대출자들은 오히려 변동형으로 몰리고 있다. 한국은행 ‘2026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신규 주담대 중 변동금리 비중이 68.1%까지 올라갔다. 반대로 고정금리 비중은 31.9%로, 2014년 2월 이후 12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당장 내는 이자가 더 싸서다. 7월 신규취급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4.48%, 그중 고정형은 4.76%, 변동형은 4.35%로 0.41%포인트 차이가 났다. 고정형이 더 빠르게 오르다 보니, 나중에 금리가 더 오를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지금 이자를 아끼려는 수요가 변동형으로 쏠린 셈이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코픽스와 단기 시장금리가 더 오르면 변동형은 금리 변경 시점에 그 상승분이 그대로 반영된다. 지금 0.41%포인트 싼 게 앞으로도 계속 싸다는 보장은 없다. ◆저금리 때 대출받은 사람도 안심할 수 없다 새로 대출받는 사람만의 얘기가 아니다. 몇 년 전 연 2~3%대에 5년 주기형이나 일정 기간 고정금리 상품으로 대출받은 사람들 중에도, 금리 재산정 시점이 돌아오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런 상품은 계약된 주기마다 그때그때 시장금리와 가산금리를 다시 반영하기 때문이다. 저금리 때와 지금 사이 격차가 큰 만큼, 재산정 이후 월 상환액이 확 뛸 가능성이 있다. 3억원·30년 만기 기준으로 단순 비교하면 3%와 7.17% 사이 월 상환액 차이는 약 76만5000원, 8%와 비교하면 93만6000원까지 벌어진다. 3억원을 30년 만기로 빌렸을 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에서 8%로 오르면 월 원리금 상환액은 약 126만5000원에서 220만1000원으로 93만6000원 늘어난다. ChatGPT 생성 이미지 결국 중요한 건 8%라는 숫자 자체가 아니라, 가계가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느냐다. 한은은 이번 결정문에서 앞으로도 물가와 성장, 금융안정 상황을 보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주담대 8% 시대가 반드시 온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그래도 기준금리는 다시 3%대로 올라섰고, 은행채와 코픽스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3억원을 빌린 사람에게 금리 1%포인트는 그냥 숫자가 아니다. 매달 통장에서 몇십만원씩 더 빠져나가느냐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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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애플 첫 ‘접이식 아이폰’ 새달 공개…삼성 ‘갤럭시 S26 FE’로 맞불 작전
‘울트라’ 출시에 폴더블폰 격전 애플 내년까지 1700만 대 판매 예상 삼성 보급형에 AI·카메라 등 강화 샤오미도 뛰어들며 경쟁 더 격화 애플이 다음달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미 IT매체 맥루머스 홈페이지 캡쳐 애플이 첫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을 포함한 신제품을 다음 달 9일(현지시간) 공개한다. 삼성전자의 북 타입 폴더블폰이 역대 최대 사전 판매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샤오미에 이어 애플도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레그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26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깜짝 놀랄 준비를 하세요”라며 자사 신제품 발표 행사일을 다음 달 9일로 예고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등 3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특히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울트라(가칭)’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처럼 좌우로 펼치는 ‘북 타입’으로 외부 5.3~5.5인치, 내부 7.6~7.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실제 시제품을 사용해 본 관계자들은 주머니에 넣기 편한 휴대성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9년 첫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지 7년 만에 선보이는 첫 폴더블폰이다. 애플의 참전으로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4:3 화면 비율인 갤럭시Z폴드8 시리즈를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 상태다. 샤오미도 최근 ‘갤럭시Z폴드8’과 비슷한 비율의 와이드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참전을 선언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폴더블 아이폰을 1000만 대 이상 판매하고, 내년까지 판매량이 17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지난해 기준 접이식 스마트폰 시장은 운영체제(OS) 기준 안드로이드가 88%, 중국 화웨이의 하모니OS가 12%를 차지하고 있는데, 내년 애플이 전체 시장의 40%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블룸버그 등 외신 등은 첫 폴더블 아이폰의 출고가를 약 277만 원 이상으로 상당한 수준의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Z폴드8(국내 출고가 기준 227만 810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든 배경에는 스마트폰 업황이 급격히 위축된 데 반해 폴더블폰 시장은 확대되고 있는 까닭이다. IDC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억 9000만 대로 지난해보다 13.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유비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2026 폴더블 디스플레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출하량이 2000만 대 초반에 머물던 폴더블폰용 OLED 시장은 올해 2503만 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27일 공개한 ‘갤럭시 S26 FE’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는 27일 최고급 제품군 스마트폰의 인공지능(AI)과 카메라 기능을 중가형 모델에 담은 ‘갤럭시 S26 FE’를 공개하고 다음 달 4일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에는 최신 운영체제인 ‘원 UI 9’가 적용됐다. 갤럭시 AI 기능도 강화해 날씨와 교통 등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카메라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 시기와 맞물려 판매량을 방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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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엔비디아발 훈풍에 뉴욕증시 상승 마감…나스닥 1.5%↑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엔비디아의 강한 실적 전망에 기술주가 급등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발 훈풍에 강세장을 이끌어온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다시 높아지면서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7% 오른 2만 6541.3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2% 올라 7730.99에 마무리됐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상승하며 5만 3569.44에 마감했다. (사진=AFP) 이날 상승장을 이끈 건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아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8.74% 급등한 227.98에 마감했다. 회사는 전날 실적발표에서 내년에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엔비디아의 강한 실적 전망은 AI 인프라 및 기술 종목들도 끌어올렸다. 브로드컴은 4.49% 상승했고, 인텔은 4.36%, SK 하이닉스 ADR은 2.27% 상승했다. 미국의 반도체 관련주 전반이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약 2.33% 올랐다. AI 수요에 힘입어 강한 실적을 발표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세일즈포스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세일즈포스는 22% 이상 올랐다. 회사는 전날 강한 실적과 전망을 발표하며 AI 스타트업 앤스로픽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AI 시대에도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쟁력이 있다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였다.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50% 상승했다. AI와 관련된 보안 위험이 수요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회사는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옥타와 어도비 등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상승세에 올라탔다. 두 종목은 각각 약 28.63%, 5.73% 상승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헤펠레는 “AI 투자 지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간헐적으로 기술주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2분기 실적 시즌을 통해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토로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 랄레 아코너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AI 붐의 수요가 고갈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드는 비용과 자본집약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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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환율 1300원대 진입, 부자들은 지금 이 자산을 모으고
[조선일보 머니] 재테크숟가락 ‘달러 투자법’ 코스피가 출렁이고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표 안전 자산인 달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한국 개인 투자자 대부분은 월급과 예금, 부동산 등 자산 전체가 원화에 집중된 상태여서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다. 조선일보 경제부가 만드는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서 달러 투자법을 소개한다. 초보 투자자를 위해 경제와 재테크 기초를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듯 쉽게 설명하는 ‘재테크숟가락’을 통해서다. 김나영 양정중학교 교사가 진행한다. 박스권 진입한 환율과 달러 투자 환율 흐름이 급변하고 있다. 한때 1561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최근 1300원대로 떨어졌다. 김 교사는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ADR 상장에 따른 265억달러(약 40조원) 유입 기대감과 정부의 달러 매도 독려가 영향을 미치더니,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환율이 계속 하락중”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1200원대 공식은 깨진지 오래다. 김 교사는 “1300~1500원 사이 박스권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며 “박스권 내 변동성을 활용해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러 투자 3대 원칙 김 교사는 달러에 투자할 때 지켜야 하는 원칙 세 가지를 설명했다. 김나영 양정중학교 교사가 달러 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테크숟가락 캡처 첫째, 예측이 아닌 대응이다. 김 교사는 “환율이 내릴지 오를지는 예측할 수 없다”며 “하락하면 달러를 매수하고, 상승하면 매도하는 기계적인 방식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둘째, 구간 분할 매매다. 바닥점을 맞추려 하기보다 10원 하락할 때마다 보유 자금의 3~5%씩 분할 매수한다. 김 교사는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여도 1000달러 기준 환율이 10원 오르면 수익 1만원이 생긴다”며 “이런 방식을 반복해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셋째, 손절매와 레버리지 금지다. 환율은 한 국가가 사라지지 않는 한 0원이 되진 않는다. 또 장기적으로는 평균값으로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 김 교사는 “주식처럼 반토막이 나거나 상장폐지되지 않기 때문에 손절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변동성 잠식과 강제 청산 위험이 있는 레버리지 상품은 원금을 갉아먹으므로 피해야 한다. 달러 자산 보관법과 실전 팁 달러에 투자하는 3가지 방법. /재테크숟가락 캡처 외화예금은 은행에서 외화통장을 개설해 달러 자금을 보관하는 방법이다. 외화 RP(환매조건부채권)는 달러로 투자하는 RP다. 증권사에서 달러로 환전한 뒤 외화 RP를 사면 된다. 미국 기준금리를 반영해 하루만 맡겨도 연 3%대 이자를 지급하므로 단기간 목돈을 넣어두기 좋다. 미국 주식과 ETF는 말 그대로 미국 시장에 상장돼있는 초단기 국채 ETF(SGOV)나 리얼티인컴과 같은 월 배당 리츠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김 교사는 “이자 수익과 달러 보유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달러에 투자할 때는 표면적인 우대율 숫자에 집착해선 안 된다. 수수료 감면 후 내가 실제로 적용받는 ‘적용 환율’을 확인해야 한다. 김 교사는 “달러를 사고팔 때 발생하는 가격 차이(스프레드)가 환차익보다 크면 수수료 비용 때문에 손실이 날 수 있으므로, 매매 간격과 실제 비용을 따져봐야 실속을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n5NebAo9U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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