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키워드 미국 결과입니다.
-
경제“가지 않은 곳은 모두 미래다” 가을 옷 갈아입은 광화문 글판
“가지 않은 곳은 모두 미래다 그날 만나지 못했던 그 사람도 읽지 않은 그 책의 몇 페이지도” 광화문글판./교보생명 31일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문안은 이문재 시인의 시 ‘샹그리라’에서 발췌했다. 이문재 시인은 1982년 동인지 ‘시운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산책시편’, ‘마음의 오지’ 등을 출간했다. 그는 앞서 시 ‘타워 크레인 외 4편’으로 1995년 제6회 김달진문학상을 받았다. 2002년 ‘지구의 가을’로 제17회 소월시문학상을, 2007년 작품집 ‘물의 결가부좌’로 제7회 노작문학상을 받았다. 이번 광화문글판 문구는 무궁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아직 이루지 못한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광화문글판 가을 편은 매년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만들어진다. 지난 7월 한 달간 진행된 ‘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는 총 816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7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교보생명은 대학교수와 디자이너 등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에 세종대학교 재학생 정호윤(19) 씨를 선정하고, 작품을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 디자인에 사용했다. 정씨는 “어린 시절 장래 희망을 적어가며 자신의 미래를 꿈꾸던 때처럼 순수한 시선으로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아직 그려지지 않은 미래를 흰 스케치북에 빗대어 표현하고, 아이들이 각자의 꿈을 자유롭게 그리는 모습으로 무궁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36년간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가을편은 11월 말까지 석 달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제주 사옥 등에 걸린다.
지방선거미국삼성전자코스피폭염 -
경제삼전닉스 성과급 21.9조원 풀린다…이천·화성·청주 소비 ‘껑충’
이천·화성·청주 소비 최대 4%↑ 올해까지 소비 증가액 1.7조원 내년 성과급 올해보다 5배 확대 이천은 주택 매입·청주는 소비로 엇갈려 [한국은행 제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 소비를 통해 내수로 번지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최대 0.09%포인트(p)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이천·화성·청주 등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는 다른 지역보다 최대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성과급을 받아도 이천에서는 주택 매입, 청주에서는 소비로 더 많이 흘러가는 등 지역별 차이가 뚜렷해 추가 소득의 사용처가 내수 파급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도체 수혜지역 소비 최대 4% 증가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후 이천·화성·청주 등 반도체 종사자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의 월별 소비는 비수혜 지역보다 최대 4% 많았다.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이 성과급 지급을 거쳐 실제 가계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한은은 시군구별 카드 결제액을 이용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 소비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지역별 소비는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결제액이 아니라 그 지역 주민이 다른 지역이나 온라인에서 쓴 금액까지 포함한 수치다. 이번 분석에는 두 회사의 성과급에 따른 소비 효과만 반영됐으며, 반도체 설비투자와 자산효과, 정부 세수 확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분석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반도체 수혜지역에서 늘어난 소비는 1조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현재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말까지 누적 소비 증가액은 1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5~2026년 연평균 증가액인 8000억원은 지난해 전체 민간소비 증가액 41조3000억원의 2% 수준이다. 세후 성과급 가운데 소비로 이어진 비율을 뜻하는 소비파급률은 지난해 27%, 올해 21%로 나타났다. 성과급 규모가 커지면서 비율은 다소 낮아졌지만, 사용기한이나 사용처가 정해진 소비쿠폰과 달리 별도의 소비 유인이 없는 현금성 소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한은의 평가다. 이재호 한은 조사국 조사총괄팀 차장은 “실제로 소비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두고 말들이 많았다”며 “실증 분석 결과 유의미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성과급에 따른 소비 증가는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지난해 0.01%, 올해 0.03% 높인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는 효과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 등을 토대로 추산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즉시 현금화 가능한 성과급은 올해 4조4000억원에서 내년 21조9000억원으로 약 5배 증가한다. 지난해 정부 소비쿠폰 지급액 13조5000억원의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내년 GDP 수준은 반도체 호황이 없을 때보다 0.08~0.12% 높아지고, 연간 성장률은 0.06~0.0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차장은 “두 개 기업의 성과급과 소비 경로만으로도 GDP가 0.1% 정도 높아지는 작지 않은 수준”이라며 “고용과 소비 확산이 긍정적으로 나타난다면 파급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은 집 사고 청주는 소비…파급효과 갈렸다 [한국은행 제공] 다만 같은 기업의 성과급을 받은 지역에서도 소비 반응은 다르게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이천과 청주 모두 비교 지역보다 소비가 늘었지만, 증가폭은 반도체 종사자 거주 비중이 더 낮은 청주에서 오히려 컸다. 한은은 추가 소득이 흘러간 곳에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청주에서는 늘어난 소득이 소비로 비교적 많이 유입된 반면, 이천에서는 주택 매입에 쓰인 비중이 컸다. 실제 성과급 규모가 확대된 올해 이천 거주자의 타지역 부동산 매입 건수는 전년의 약 2배로 늘었다. 매입 지역도 화성 동탄과 용인·수원 등 이천의 반도체 사업장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경기 남부권에 집중됐다. 반면 청주 거주자는 성과급 지급 이후에도 지역 내 주택을 주로 매입하는 기존 행태를 유지했다. 2025년 기준 청주 거주자의 전체 부동산 매입 중 지역 내 비중은 80.5%로 이천의 49.9%를 크게 웃돌았다. 이천 거주자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도권 주택을 사들이면서 주택 취득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했지만, 청주에서는 추가 소득이 소비로 이어질 여지가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차장은 “청주의 소비 반응이 이천보다 크게 나타난 것은 추가 소득이 주택시장보다 소비로 유입된 비중이 더 높았기 때문”이라며 “늘어난 소득이 자산시장보다 소비로 이어진다면 파급 효과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천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에 있는 화성에서 주택 관련 소비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데는 성과급 지급 시점의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이미 큰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 반면 삼성전자의 성과급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아직 화성의 소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소비가 자동차·백화점·가전·가구 등 고가 재량재에 집중된 점도 파급효과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특히 수입 비중이 높은 고가 상품은 늘어난 지출이 국내 가계소득으로 돌아와 다시 소비를 일으키는 ‘소비→소득→소비’의 선순환 효과가 제한적이다. 앞으로 소비가 서비스업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되면 내수 파급력이 커지는 동시에 수요 측 물가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반도체 호황이 고용 확대로 이어질지도 관건이다. 반도체는 다른 제조업보다 고용유발 효과가 낮지만,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과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신규 채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반도체 업종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할 전망이다. 박창현 한은 조사국 조사총괄팀장은 “고용 파급이 확대되고 고가 재량재에 집중된 소비가 서비스와 다양한 품목으로 번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나면 소비를 통한 반도체 호황의 파급 경로도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염김건희인공지능코스닥미국 -
경제병장 월급 150만원 ‘도박·가상자산’ 유혹 심해…빚 못 갚는 군인 400명 넘는다
지난해 채무조정 군복무자 432명 금융위 “장병 금융자산 늘며 위험도 커져” 국방부·금감원 군장병 금융교육 강화 의결 대부업체의 군인 대상 대출 잔액이 400억원을 웃도는 가운데 정부가 군 금융교육을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사진은 생성형AI로 제작함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군 복무 중 빚을 감당하지 못해 채무조정을 받은 장병이 지난해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체의 군인 대상 대출 잔액도 400억원을 웃도는 가운데 온라인 도박과 ‘빚투’, 가상자산 등으로 장병들이 금융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자 정부가 군 금융교육을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신속채무조정·사전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 등 채무조정을 확정받은 군복무자는 432명으로, 지원금액은 102억원에 달했다. 2023년에도 443명이 93억원, 2024년에는 443명이 106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받았다. 제도권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도 적지 않다. 금융위에 등록된 상위 30개 금전대부업자의 군인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444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장병이 직접 관리·운용하는 금융자산이 늘어난 가운데 “온라인도박과 가상자산 등 고위험 투자, 불법 금융투자정보, 고금리 대출 등에 대한 군장병의 노출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장병들이 다루는 돈의 규모가 커진 만큼 잘못된 금융 선택이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는 점이다. 올해 병사 월급은 이병 75만원, 일병 90만원, 상병 120만원, 병장 150만원이다. 장병내일준비적금에 18개월간 매달 최대 금액을 납입하면 본인 납입금과 정부 지원금, 이자를 합쳐 약 2019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헤럴드DB] 이에 금융위는 이날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를 열고 국방부·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마련한 ‘군장병 금융교육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장병이 직접 자신의 금융문제를 점검하고 해결책을 찾는 방식으로 교육체계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장병을 위한 1대1 재무상담을 확대한다. 비대면 상시 상담채널과 대면 상담소를 통해 월급·지출 관리부터 저축계획과 목돈 운용까지 개인 상황에 맞춰 상담한다. 신용이나 부채 문제가 있는 장병은 온라인으로 현재 상태를 점검한 뒤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기 어려운 채무 문제는 신복위의 군복무자 전용 비공개 게시판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도박과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가상자산·레버리지 상품, 고금리 대출 등을 별도 위험요인으로 다룬다. 금융투자업계가 직접 부대를 찾아 실제 피해 사례와 대응 방법을 교육하고, 투자와 자산관리 상담도 함께 제공한다. 불법도박 피해 예방과 신용관리 요령 등을 담은 군장병 전용 영상과 교재도 제작한다. 실제 군 내 도박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육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도박 혐의로 군 경찰에 입건된 군인은 간부 20명과 병사 293명 등 모두 313명이다. 국방부는 불법도박을 스스로 신고하는 장병에게 행정·형사책임을 감경하고 전문기관의 회복 지원을 연계하는 자진신고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화성시 남양지역의 한 공군부대에서 김은경 신용회복위원장이 공군을 대상으로 신용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강연에 참석한 군인들이 퀴즈를 맞추기 위해 손을 들고 발표하는 모습. [정호원 기자] 금융교육에 참여하거나 실제로 건전한 금융생활을 이어간 장병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교육 퀴즈대회 입상자나 적극적인 참여자에게 상장과 포상·격려금 등을 지급하고, 장병내일준비적금을 만기까지 유지한 이력을 개인의 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검토한다. 금융회사 직원과 애널리스트, 프라이빗뱅커(PB) 등 현장 전문가도 교육에 참여한다. 다만 교육을 자사 상품 판매 통로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상품 홍보를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숏폼·예능형 콘텐츠도 확대한다. 지난해 KFN TV에서 방영한 ‘군테크 통장방어사령부’처럼 실제 장병의 금융 고민을 전문가가 진단하는 형태의 콘텐츠를 늘려 의무적으로 듣는 교육이 아니라 장병이 직접 찾아보는 교육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은 장병을 대상으로 연간 2시간 이상의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금융교육 가운데 경제골든벨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경험한 장병은 전체 교육인원의 약 1%에 그쳤다. 정부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입대 직후에는 금융피해 예방, 복무 중반에는 자산형성과 투자, 전역 직전에는 목돈 운용과 재무설계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복무 단계별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 불법사금융 및 과다채무 피해 예방 권고문※ > 불법사금융 피해에 노출된 경우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하여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과도한 채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서민금융진흥원(☎1397) 또는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연이율 60% 초과 대부계약은 원금과 이자 모두 무효입니다.
부동산대책미국폭염트럼프AI -
경제"3초면 끝" KT&G 새 릴 출격…필립모리스도 '맞불' [권용훈의 트렌트워치]
릴 아카이브 내부 전경. KT&G 제공 KT&G가 예열 시간을 3초까지 줄인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신제품을 다음달 선보인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궐련형 전자담배의 예열 시간이 통상 10~20초인 점을 감안하면 가장 빠른 수준이다. 한국필립모리스도 아이코스 전용 스틱 신제품을 추가하며 맞불을 놨다. 기기 성능과 맛·향을 각각 앞세운 담배업계의 하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3초면 예열 끝…KT&G, 4년 만에 새 플랫폼 31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다음달 중순 신제품 ‘릴 토니노 람보르기니’를 출시한다. 신규 가열 기술을 적용해 예열 시간을 3초로 단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메탈 소재를 적용한 기기에 컬러 디스플레이도 탑재한다. 전용 스틱은 5종으로 구성된다. 릴 하이브리드 계열과 달리 별도의 액상 카트리지는 사용하지 않는다. 기기 출고가는 11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출시 초기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4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전용 스틱을 기기에 넣은 뒤 가열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불을 붙이면 바로 피울 수 있는 일반 담배나 즉시 흡입하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달리 예열 시간이 사용 편의성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현재 국내 주요 제품 가운데 BAT로스만스 ‘글로 하이퍼 프로 플러스’는 고속 가열 모드 기준 예열에 약 10초가 걸린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제품은 약 20초 수준이다. KT&G가 이를 3초까지 줄이면 경쟁 제품 대비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이는 셈이다. KT&G가 토니노 람보르기니와 손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2년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토니노 람보르기니와 협업해 일반 궐련 담배를 선보인 데 이어 14년 만에 협업 영역을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로 넓혔다. 이번 제품은 KT&G가 2022년 ‘릴 에이블’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신규 궐련형 전자담배 플랫폼이기도 하다. KT&G는 현재 솔리드와 액상·스틱 복합형 하이브리드, 에이블 등 3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맛’ 강화…캡슐 스틱 5종으로 한국필립모리스도 같은 날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전용 타바코 스틱 ‘테리아 리모나 펄’을 선보이며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리모나 펄은 스틱 내부 캡슐을 터뜨리면 풍미가 더해지는 제품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기존 오아시스 펄과 썬 펄, 샤인 펄, 리비에라 펄에 리모나 펄을 추가해 ‘후레쉬 블렌드’ 캡슐 제품군을 총 5종으로 늘렸다. 권장소비자가격은 4800원이다. KT&G가 기기 자체의 성능을 끌어올려 차별화를 시도한다면 한국필립모리스는 전용 스틱의 맛과 향을 세분화하는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와 최근 선보인 액상형 전자담배 ‘비브(VEEV)’를 함께 운영하며 제품군도 넓히고 있다. 담배업계가 잇달아 신제품을 내놓는 것은 국내 담배 소비의 무게중심이 일반 궐련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커지면서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등 주요 업체 간 경쟁도 기기 성능뿐 아니라 전용 스틱의 종류와 맛, 사용 편의성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성능과 연속 사용 횟수 등 기본적인 기기 사양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업체들은 소비자가 실제 사용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차이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KT&G가 신제품의 핵심 경쟁력으로 ‘3초 예열’을 내세우고 한국필립모리스가 캡슐 제품군을 확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관건은 KT&G 신규 플랫폼의 초기 안착이다. 신제품은 기존 릴 제품용 스틱과 호환되지 않고 별도의 전용 스틱을 사용한다. 기존 릴 이용자가 신제품으로 갈아타려면 기기뿐 아니라 사용하던 스틱도 바꿔야 한다. 결국 기존 이용자의 전환 수요를 얼마나 끌어내느냐와 동시에 전용 스틱의 유통망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가 초기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기본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예열 시간이나 맛과 향처럼 소비자가 직접 체감하는 요소가 제품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업체 간 점유율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AI코스닥이재명인공지능 -
경제"제주 최대 수출품, 감귤 아닌 반도체"…JDC, 2첨단단지에 'AI 승부수'
86만㎡에 AI 전용 구역…40㎿ 공공 데이터센터 추진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이 '무기'…2028년 준공 목표 제주 제1첨단과학기술단지 전경.(JDC 제공) (제주=뉴스1) 이동희 기자 단일 품목 기준 제주도 최대 수출품이 '반도체'입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시 월평동 일대에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나선다. 약 86만㎡ 규모 부지에 AI 전용 구역을 따로 배정하고, 제주도와 함께 40메가와트(㎿)급 공공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첨단 제조·정보기술(IT) 산업을 키워 제주도 내 청년 일자리를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JDC는 지난 27~28일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프레스투어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2단지는 현재 부지조성공사 공정률 35%를 넘겼고, 준공 목표는 2028년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사전 분양 계약을 본격화한다. 박재모 JDC 산업육성실장은 "1단지는 용지 분양이 이미 끝났습니다. 임대 건물도 공실이 없어요. 그런데도 문의가 계속 들어옵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2010년 준공한 1단지(제주시 아라동·약 109만㎡)는 분양 마감 이후에도 입주 수요가 줄지 않았다. 2단지 착수를 서두른 배경이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2026.8.25 ⓒ 뉴스1 안은나 기자 관광 편중·청년 유출…1단지 성공에 2단지 가속 관광산업 중심인 제주에 국가산단이 왜 필요한지는 통계가 설명한다. 제주는 산업구조가 3차 산업에 지나치게 쏠려 있다. 엔데믹 이후 항공편이 줄고 입도객이 예전만 못하자 충격이 곧바로 왔다. JDC의 주요 재원인 지정면세점 매출은 코로나 시기 정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청년 유출도 이어진다. 2023년 순유출 인구는 4800여 명에 달했다. 떠나는 이유를 물으면 첫 번째가 일자리, 두 번째가 교육이다. 제조업이나 물류 공장은 육지로 실어 나르는 물류비 탓에 들어오기 어렵다. JDC가 물류비 부담이 작은 첨단 업종에 승부를 건 이유다. 1단지 성적표는 이 판단을 어느 정도 뒷받침한다. JDC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입주기업은 193개사, 매출액 합계는 8조 2000억 원, 고용 인원은 3700명이다. 입주기업 매출액 합계는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의 32%에 해당하는 규모다. 카카오와 이스트소프트, 제주반도체, 한국비엠아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IT·BT·항공우주 기업이 들어와 있다. 제주의 수출 1위 품목이 감귤이 아닌 반도체라는 사실도 이 단지의 산업적 위상을 보여준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현황.(JDC 제공) 성장 사례도 나왔다. 자율주행 AI 기업 노타는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이 단지를 찾았다. JDC는 단지 안에 있는 KAIST 친환경 스마트자동차 연구센터와 연결해 주고 국비 실증과제를 붙여줬다. 노타는 지난해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JDC가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 펀드에 출자한 시드머니는 28억 원이다. 이 중 한 곳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34%가량 수익을 냈고 올해 첫 배당을 받는다. 국토부가 올해 15억 원을 추가 출자하면 재원은 50억 원 가까이 늘어난다. 운영 방식도 다르다. 통상 국가산단은 조성이 끝나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 이관되지만, 제주 첨단단지는 조성한 기관이 운영까지 맡는다. 전국에서 유일하다. 제주특별법 조항을 손봐 확보한 구조다. 유휴부지 매각과 기업 유치, 입주기업 성장 지원이 한 기관 안에서 이어진다. 단지가 제주대와 제주국제대, 한국폴리텍대에 둘러싸인 자리에 들어선 것도 산학연 인력 공급을 염두에 둔 선택이었다. 제주국제공항의 JDC 면세점.(JDC 제공) 2단지의 진짜 이름은 'AI 지구'…40㎿ 데이터센터 추진 2단지의 핵심은 부지 안에 따로 떼어놓은 AI 전용 구역이다. JDC는 제주도와 공동으로 40㎿급 공공 AI 데이터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4억7500만 원을 받아 제주테크노파크와 기획용역을 진행 중이며, 보고서는 11월께 나온다.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이 이뤄지면 내년에 기본설계 단계로 넘어간다는 구상이다. 강점으로 꼽히는 것은 전력 여건이다. 제주는 풍력·태양광 발전량이 늘면서 송전망 부담으로 발전을 제한하는 출력제어가 반복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확보가 주요 제약으로 꼽히는 반면, 제주는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활용할 여지가 있다는 게 JDC의 판단이다. JDC는 한국전력과 전력 공급을, 수자원공사와 냉각용수 공급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를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의 완충장치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다만 사업비가 4조~5조 원대로 추산돼 공공 단독으로 추진하기는 어렵다. JDC는 카카오는 물론 SK·KT와도 접촉 중이다.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비전과 방향.(JDC 제공) 전력 강점에 인재 양성까지…KAIST 특화대학원도 추진 인재 계획도 함께 움직인다. 단기적으로는 KAIST가 운영하는 AI 특화교육과 인큐베이팅,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을 목표로 한 4대 과학기술원 연합캠퍼스 구상이다. 우선 KAIST와 제주대가 지역 수요에 맞는 특화대학원을 만들어 가능성을 살펴보는 단계다. 90일 무사증 제도를 활용해 디지털 노마드를 끌어들이는 글로벌 워케이션 거점 구상도 이 그림에 얹혀 있다. JDC는 전체 구상에 '제주 넥서스 캠퍼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국비 공모(700억 원 규모)에 지난해 선정되지 못한 뒤 사업을 보완해 재도전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제주도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약 3만 6000㎡ 규모 식품클러스터 조성에 착수했다. 가공센터와 연구관, 기업관을 묶은 형태다. K뷰티·K푸드 기반 지역 특화산업에 AI를 접목해 단지 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캐나다계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전경.(JDC 제공) 영어교육도시는 성과…예래단지 정상화·재원 확보는 과제 JDC의 제주 내 다른 사업장은 성과와 숙제가 엇갈린다. 서귀포 대정읍 영어교육도시는 성공 사례로 꼽힌다. 국제학교 4곳에 4044명이 재학 중이고 충원율은 71.9%다. 졸업생의 93% 이상이 해외 대학에 진학하고, 이 중 절반가량이 세계 100대 대학에 간다. JDC는 누적 유학수지 절감액을 1조5828억 원으로 추산한다. 인구가 줄던 대정 지역에 1만 명 규모 경제활동 인구가 생겼다. 첫 학교인 NLCS를 유치할 때는 "애원하다시피 했다"던 상황이 이제는 학교 쪽에서 먼저 찾아오는 쪽으로 바뀌었다. 원래 민간이 하려던 사업이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금 조달이 막히자 JDC가 떠안았다. 신화역사공원은 진행형이다. 전체 공정률은 76%다. JDC가 직접 맡은 J지구 27만㎡에 신화·역사를 테마로 한 공원이 들어선다. 지난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내년 2월 착공, 2029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송석언 신임 JDC 이사장.(JDC 제공) 헬스케어타운과 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풀어야 할 숙제다. 헬스케어타운은 중국 녹지그룹의 자금난으로 2단계 공사가 중단됐고, 예래단지는 2015년 대법원 판결 이후 짓다 만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다. JDC는 예래단지 토지를 80%가량 다시 사들였고, 유원지가 아닌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허가를 전환하는 방안을 제주도와 협의 중이다. 향후 첨단단지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재원 확보도 관건이다. JDC는 지정면세점 수익을 주요 재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면세점 순이익은 많을 때 연 1000억 원 수준이지만 첨단단지 1단지 조성에만 약 9000억 원(국비 605억 원 포함)이 투입됐다. 주된 수익원인 지정면세점 실적이 관광객 감소와 업황 악화로 둔화한 상황에서 대규모 첨단단지와 데이터센터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과제로 꼽힌다. 지난 6월 부임한 송석언 JDC 이사장은 "사업 재개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첨단기술 2단지 준공과 기업 유치로 제주의 AI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반도체윤석열폭염지방선거미국 -
경제금리 인상에 시중 자금 은행으로 쏠려…5대 은행 예금 사상 첫 1천조 돌파
5대 시중은행 정기예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섰다. 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 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은행 예금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7일 기준 1000조9647억 원이었다. 전월 대비 16조248억 원 늘어났다. 지난 5월 이후 넉 달 연속 증가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7, 8월 이전인 6월 말(949조3998억 원)과 비교하면 두 달 사이 잔액 51조5649억 원이 늘어났다. 은행 예·적금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시중 자금이 안전자산인 은행 예금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은 최고 연 3.20%,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최고 연 3.25%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대표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3.60~3.61% 수준이다. 시중 은행들은 고금리 적금 상품도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9.0% 금리의 '신한 적금 9단' 판매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최고 연 8.29% 금리의 '우리의 소원 적금'을, KB국민은행은 최근 연 12.0%의 금리를 적용하는 'KB카드쓰담적금'을, 하나은행은 최고 연 7.7% 금리의 '오늘부터 하나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출시한 연 8.15%의 'NH농심천심 적금'은 출시 이후 한도 소진으로 완판됐다. ▲30일 서울의 한 거리에 ATM이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미국AI관세네팔 -
세계트럼프 “베네수 석유로 비축유 채우겠다”…석유패권 장악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석유로 미국의 전략비축유를 채우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틀 전 베네수엘라와 대규모 석유거래 합의를 했다며 베네수엘라의 원유매장량 절반 이상에 대한 통제권을 미국이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전용차량을 타고 워싱턴 백악관에서 버지니아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으로 이동하던 중 노트북 화면에 표시된 사진을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베네수엘라 석유로 할 일 중 하나는 국가전략비축량을 채우는 것”이라며 “(비축유를)가득 채우는 절차가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국민에 대한 베네수엘라의 선물”이라고 했다. 지난 21일 현재 미국이 보유한 전략비축유는 2억9000만 배럴로, 1982년 말 이후 최저치다. 저장 가능 용량이 7억1400만 배럴을 기준으로 현재 보유량은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미국의 전략비축유가 급감한 배경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전쟁의 여파로 급등한 유가를 잡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대규모로 방출한 것과 관련이 있다. 트럼프는 그러나 미국의 전략비축유 급감의 이유를 “‘슬리피 조’(조 바이든 전 대통령)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1월 22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엘 팔리토 정유소 시설. 로이터=연합뉴스 다만 트럼프의 주장대로 베네수엘라 석유로 전략비축유를 채우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베네수엘라 원유 개발에는 대규모 투자와 기반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베네수엘라와의 합의로 얼마나 신속하게 비축유를 채울 수 있게 될지, 미국 소비자들이 단기적으로 어떤 혜택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지난 28일 베네수엘라와 ‘전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과 가까운 현지 사업가 알레한드로 베탕쿠르의 회사 ‘노스 아메리칸 블루 에너지 파트너스’(NABEP)가 100년간 베네수엘라 미개발 유전 개발권을 얻어 유전 17개를 개발하고 미국은 생산량의 55%를 확보한다는 게 골자다. 해당 17개 유전에 매장된 원유는 650억 배럴로 추정된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 베네수엘라의 매장량 3030억 배럴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매장량을 보유한 회사가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협상내역을 잘 아는 인사들을 인용, 미국이 NABEP의 비경영 지분 35%를 갖는 한편 생산량의 20%를 원가로 우선 구매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석유 공급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상당한 규모의 석유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석유 매장량 460억 배럴에 합의 대상인 650억 배럴을 합치면 미국이 접근할 수 있는 원유 매장량의 규모가 대폭 늘어난다.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지만 주로 휘발유에 적합한 경질유에 생산이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항공유를 비롯해 상당량의 석유를 수입하고 있는데 베네수엘라 원유가 이에 적합한 중질유다. 다만 이번 합의의 세부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으면서 장기적으로 실행이 담보되는 프로젝트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6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게시한 영상. 트럼프는 해당 장면이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 지도자에 대한 치명적인 공습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6월 12일 베네수엘라에서 창설된 초국적 갱단인 ‘트렌 데 아라과’의 지도자를 대상으로 치명적인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일단 유전 개발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금이 어떻게 확보되는지가 확실치 않다. 미 국방부가 국가안보상 중요한 합의임을 근거로 투자 위험을 낮춰주는 조치에 나설 예정이지만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와 미국 압송 이후 트럼프의 재촉에도 베네수엘라 투자를 꺼리던 미국 석유기업들이 생각을 바꿀지 미지수다. 특히 베네수엘라는 과거 외국 기업의 자산을 몰수한 전례가 있는 데다 정치와 치안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낙후된 석유생산 기반 시설의 대대적 복구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려면 최소 10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CNN방송은 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
코스피미국인공지능이스라엘대통령 -
세계"트럼프, 北김정은 우선 만남→중간선거 이후 2차 회담 가능성"
트럼프 집권 1기 NSC 북한 국장 대담 "김정은 협상력 강화에도 제재 여전히 지렛대" "핵 현실 인정하고 의미 있는 결과에 집중해야"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일단 만나 대화를 시작한 후 시차를 두고 2차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 PBS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집권 1기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북한 담당 국장 출신이었던 앤서니 루지에로는 대담 프로그램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형태로든 대화를 재가동하기 위해 김정은을 그냥 직접 만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다음에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나 내년 두 번째 정상회담 이 열리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정책에 있어 일대일 협상과 ‘TV에 잘 어울리는 장면’을 선호하는 등 비전통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한 명의 지도자가 모든 결정을 내리는 북한과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보면 잘 맞아떨어지는 조합”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에서 주된 협상자 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루지에로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북한 담당 국장(사진=아메리칸 글로벌 스트래티지스(AGS)) 그는 북한이 중국, 러시아와 밀착하면서 현재 김 위원장의 협상력이 과거 대비 강화됐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어디에서 협상 지렛대를 찾을 수 있는지, 어디에서 협상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리고 북한과 어떤 종류의 합의를 받아들일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그럼에도 북한은 여전히 제재 완화를 완하고 있어 여전히 미국이 사용할 수 있는 지렛대”라면서 “그다음 중요한 질문은 합의를 완성하기 위해 다른 어떤 요소들을 추가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 의제에 대해 “적어도 이런 현실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뒤 미국 입장에서 더 중요한 문제들로 초점을 옮겨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이 현실”이라면서 “과거 목표대로 북한의 비핵화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들은 북한과의 합의에서 실질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다른 나라들에 핵무기를 개발해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미 싱크탱크 맨스필드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으로 내세울 대형 합의를 원하지만 북한은 요구와 보상을 잘게 나누는 ‘살라미 전술’을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은 협상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대가를 요구할 것이고 계속 더 많이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미국폭염대통령인공지능 -
세계美, 한달 만에 이란 공격 재개…호르무즈 ‘기뢰 로켓’ 때렸다
“기뢰 장착 로켓 발사 준비 포착”…발사대 2곳 타격 이란 “2명 사망·2명 부상” IRGC “침략자 응징할 것” 보복 예고 ‘경제 고립’ 전환했던 트럼프, 군사행동 재개…호르무즈 긴장 고조 지난 5월 16일, 이란 남부 라라크섬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이란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군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에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로켓 발사대를 타격했다. 이란이 기뢰를 장착한 로켓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이유에서다. 이란이 즉각 보복을 예고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당국자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오전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의 IRGC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 미 당국자는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 기뢰가 장착된 로켓을 발사하기 위해 준비하는 움직임이 관측돼 공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란 현지에서도 공격에 따른 폭발과 인명 피해가 확인됐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날 라라크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타스님통신은 미군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미군의 대이란 공격은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공격 중단을 지시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직접적인 군사 공격 대신 이란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경제 제재에 무게를 실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대규모 작전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제재하는 이른바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공습으로 미국이 다시 군사적 수단을 꺼내 들면서 대이란 전략에 변화가 생긴 것인지 주목된다. 전면적인 공격 재개의 신호인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제한적 군사작전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특히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를 발표한 지 닷새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호르무즈 해협 국제 수역에 있던 모든 기뢰가 제거·폭파됐다는 보고를 미 해군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측에 새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은 즉각 파괴될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기뢰 설치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강조했다. 이번에 미군이 공격한 시설에서 기뢰를 장착한 로켓의 발사 준비가 포착됐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천명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무관용 방침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란은 즉각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IRGC 공보실은 성명을 내고 “라라크섬을 겨냥한 적의 테러 행위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며 침략자는 응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시온주의 적들이 또다시 사악한 본색을 드러냈다”며 “이들의 침략으로 라라크섬이 공격받았고 우리 군인과 동포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되면서 이란의 보복 수위와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 여부에 따라 중동 정세와 글로벌 원유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네팔삼성전자윤석열이재명정부 -
세계
네팔·티베트 대홍수 사망 800명대…실종자 3천명대
[앵커] 네팔·티베트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80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실종자 숫자도 3천명을 넘겼는데요. 자세한 상황은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네팔과 티베트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현재까지 80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실종자도 급격하게 늘어나 전체 실종자 규모는 30여개국의 외국인 850여명을 포함해 3천명을 넘어섰는데요.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소속으로 네팔 현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9명도 여전히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이 많은 만큼,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과 구조, 복구 작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제(30일) 새벽 네팔에서는 홍수 경보 알림이 발송됐습니다. 네팔 재난위험감축관리청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네팔 당국에 상류 수위 상승을 통보했기 때문인데요. 중국 관영 통신사 신화통신은 중국 수자원부를 인용해 홍수 이후 새로 형성된 호수의 물이 대부분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신화통신은 해당 부처가 상류 5.6km 지점에 위치한, 약 140만 세제곱미터의 물이 고여 있는 분화구가 여전히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며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경제 제재에 들어간 미국이 약 한 달 만에 대이란 공격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란 남부 라라크섬의 혁명수비대 미사일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의 대이란 공격은 지난달 24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중단한 지 약 한 달 만인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부터 이란을 상대로 한 대대적인 경제적 고립 작전에 들어선 뒤로 처음이기도 합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라라크섬을 겨냥한 적의 테러 행위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보복을 시사했는데요. 앞서 이란 타스님 통신은 미군의 라라크섬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반 년을 넘긴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미군 지도부가 중동에 병력을 계속 유지하는 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는데요.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침략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경고하면서도, 미국을 향해 종전 양해각서를 이행하길 거듭 촉구했습니다. 모즈타바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을 무슬림 공동체 전체의 적으로 규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최근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에 무슬림 국가들이 협조하지 말라는 취지로 호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중국 #네팔 #산사태 #티베트 #대홍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란지방선거폭염이재명정부미국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