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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서 돌발 홍수 발생.. 콜로라도 강 부근
교량과 건물들 대규모 붕괴 후 수십 명 긴급 대피 좁은 급류가 광활한 물바다로…캠핑객 20명 실종 [그랜드 캐년 ( 미 애리조나주)=AP/뉴시스] 미 애리조나주에서 지난 해 7월 27일 그랜드 캐년 상공에 형성된 "불 구름"의 모습. 사우스 림 상공의 이 불구름은 올해 8월 29일 시작된 폭우와 돌발 홍수로 사라졌지만 일대에서 관광객과 캠핑객에 대피령이 내려지고 약 20명이 실종상태에 이르렀다. 2026. 08.31. [플래그스태프( 미 애리조나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애리조나 주의 그랜드 캐년에서 29일 오후(현지시간) 폭우로 돌발홍수가 발생, 수십 명이 강제 대피했고 강 지류의 광대한 지역이 금속제 건축자재와 교량 잔해등이 콜로라도 강으로 휩쓸려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국립공원관리국이 발표했다. 브라이트 앤절 크리크( 지류)에서 폭우로 인해 일어난 이 홍수로 강 위의 교량들이 모두 물에 떠내려갔다. 강 지류의 폭이 바다처럼 넓어지면서 일대의 풍경까지 돌변했다. 물가에서는 새로운 강물의 급류들이 생겨난 것처럼 모든 곳이 탁류에 잠기고 빠르게 휩쓸려 갔다. 국립공원 당국은 현재 홍수가 시작된 이후로 연락이 끊기거나 사라진 20명에 대해서 추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누구든지 이 지역에서 등산이나 캠핑을 하던 사람들의 소식을 알면 전해 달라고 공지했다. 현지의 애리조나 주 공공안전부는 30일까지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국립공원 당국과 함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유타주립대학교 콜로라도 강 연구소의 소장 잭 슈미트 교수는 "이번 사태는 그랜드 캐년의 풍경과 역사가 얼마나 역동적인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폭우와 돌발 홍수로 그랜드 캐년의 이 지역 관광 명소인 브라이트 앤절 캠핑장, 팬텀 랜치, 북부 카이바브 등산로 등이 30일 현재 모두 폐쇄되어 있다. 국립공원 관리국 관리자들은 공원내 폭우와 홍수 피해 상황을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 강에서 인기 있는 뗏목 여행도 당분간 모두 중지된다. 뗏목 여행의 출발 지점으로 인기가 높은 이 곳의 옛 역사적 주막과 숙소가 있는 팬텀 랜치에서도 60여 명의 투숙객이 모두 대피했다. [AP/뉴시스] 그랜드 캐년 북쪽 가장자리(노스 림)의 유서깊은 ‘그랜드 캐년 롯지’. 2026.08.31.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공원 당국은 일요일인 30일에도 남은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직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브라이트 앤절 캠핑장에 있던 50여 명의 캠핑객 중 한 명인 에리카 브왈라는 29일 오후부터 폭우가 시작되었으며 강물이 순식간에 높이 불어나서 주변의 건물과 지상의 물건들이 휩쓸려가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근처의 합숙소 비슷한 건물도 떠내려갔고 자기 일행도 모두 이틀이나 일정을 줄여서 이 위험지대에서 헬기로 구조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이 곳은 험준한 바위산 부근인데도 시간당 1~2.5cm의 비가 계속되면서 순식간에 강물이 차올라왔다. 그 후 강수량은 가파르게 더 증가했다고 플래그 스태프 소재 국립기상청 지국의 저스틴 존드로 기상예보관은 밝혔다. 현재 홍수가 난 지역은 그랜드 캐년의 북부 지역으로, 북쪽 노스 림 고지대에서 흘러내린 브라이트 앤절 강이 1828미터 아래의 콜로라도 강으로 합류하는 지점이다. 이 지역에는 월요일인 31일까지도 더 많은 폭우와 뇌우가 예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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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한 달여 만에 다시 이란 공습…"기뢰 발사 포착"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변에서 28일(현지시간)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이 행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군이 30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을 타격했다. 이란에 대한 미군의 공습은 한 달여 만으로 대규모 공습이 아닌 제한적인 타격이지만 이란은 곧바로 보복을 선언했다. ‘경제적 전쟁’으로 전환했던 이란 전쟁이 다시 군사 충돌로 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이날 미군이 이날 오전 라라크섬의 이란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미 중부사령부의 팀 호킨스 대변인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라라크섬에서 석유와 가스의 수송로인 주변 해협 수역으로 기뢰가 장착된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는 것이 포착되었다고 밝혔다. 라라크섬은 이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앞바다에 있는 섬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핵심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IRGC는 이번 공격에 대해 “침략자에 대한 처벌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타스님 통신 이번 공습으로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란이 추가로 기뢰를 부설하려 하자 공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호르무즈해협에 있던 모든 기뢰가 제거되거나 폭파됐다는 보고를 중부사령부로부터 받았다”며 “새로운 기뢰를 설치하려는 어떠한 선박도 즉각적이고 체계적으로 파괴될 것이라고 이란에 통보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군의 이란 공습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미군은 지난달 29일 IRGC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했다고 밝힌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중부사령부는 엑스에 이란 해상 봉쇄로 이날 기준 상선 83척의 항로를 변경시켰고, 3척을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 대신 대규모 경제제재에 초점을 맞췄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4일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제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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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침략자 응징"…호르무즈 미군 함정에 미사일 발사
美, 이란 라라크섬 혁명수비대 발사대 2곳 공습 이란 국영 "미군 함정에 미사일"…美 확인은 아직 전문가 "요르단 미군 표적…인명 피해 노릴 것" 전망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한 달여 만에 대이란 공습을 재개하자 이란이 곧바로 호르무즈 해협의 미군 함정을 향해 미사일을 쏘며 반격에 나섰다. (사진=AFP) 3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미군 함정들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프레스TV는 이 공격 직후 요르단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요르단에는 미 공군기지가 있으며, 이란은 이번 전쟁 내내 중동에 주둔한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삼아왔다. 발단은 전날 미군의 공습이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의 라라크섬에 있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미사일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 혁명수비대는 즉각 보복을 예고했다. 공보실은 공식 성명에서 “라라크섬을 겨냥한 적의 테러 행위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며, 침략자는 응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르단 상황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 기자는 미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요르단 주둔 미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엑스(X)에 올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기자는 현재까지 중대한 피해는 없으며, 날아든 미사일도 거의 전부 요격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 중부사령부(CENTCOM)나 요르단군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요르단은 이란의 단골 표적이다. 미 의회조사국(CRS)이 올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요르단에는 미군 약 4000명이 주둔해 있다. 수도 암만 동쪽 아즈라크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17일에는 이란 탄도미사일이 방공망을 뚫고 조립식 막사에 떨어지면서 미군 3명이 숨졌고, 지난달 28일에도 탄도미사일 5발이 날아들었다. 이란의 보복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모하마드 에슬라미 테헤란대 연구원은 알자지라방송에 혁명수비대가 미국과의 협상을 놓고 “국내 일부 세력으로부터 일종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라라크섬과 혁명수비대 시설이 공격받으면서 그 압박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요르단 주둔 미군이 이란의 보복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며, 혁명수비대가 인명 피해를 노릴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황은 이달 들어 교착 상태였다. 양측이 지난 6월 양해각서(MOU)에서 약속한 60일 협상 시한은 지난 17일 소득 없이 끝났다. 호르무즈 해협을 누가 관리할지, 동결된 이란 자금을 어떻게 풀지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다음날 휴전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전쟁 자체가 끝나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란은 지난 26일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닫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세계 원유의 주요 수송로가 막히면서 글로벌 교역 차질도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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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한 달여만 이란 공습에…이란, 美 함정에 미사일 '반격'
로이터·AP 美 당국자 인용해 보도 "이슬람혁명수비대, 호르무즈에 기뢰 장착 로켓 발사 준비" 이란군 "침략자는 응징받을 것" 강력한 보복 예고 이란군도 호르무즈에서 미군 함정에 미사일 발사 반격 요르단 미군 기지에도 여러차례 폭발음 보도 2026년 8월 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중심부 엔겔랍 광장에서 한 남성이 반미(反美) 대형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미군이 30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 미군의 대이란 공격은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로이터 통신, AP 통신 등 외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날 오전 라라크섬의 이란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뢰가 장착된 로켓을 발사하려 준비하는 것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이날 라라크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지만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번 미군의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미군의 이번 공격이 양측간 무력 충돌 재개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단발적 충돌에 그칠지는 향후 미군과 이란군의 행보에 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하고 대신 이란 정권의 자금줄을 죄는 방식의 대규모 경제 제재를 예고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지난 24일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제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했다. 이란은 미군의 이번 공격에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IRGC 공보실은 공식 성명을 통해 "라라크섬을 겨냥한 적의 테러 행위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침략자는 응징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미국과 시온주의(이스라엘) 적들은 산적한 내부 문제를 모면하고 역내 국가들 사이에서 추락하는 신뢰도를 만회하기 위한 절박함에 쫓겨 또다시 사악한 본색을 드러내며 여론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의 뻔뻔한 침략 행위로 라라크섬이 공격받았고, 우리 군인과 동포 여러 명이 순교(사망)하고 다쳤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란군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함정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란 프레스TV가 보도했다. 미군이 한 달여 만에 대이란 군사 공격을 재개하자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선 셈이다. 프레스TV는 이날 속보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미군 함정들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의 공격 이후 요르단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요르단은 미 공군기지가 있는 곳인데 이란은 이번 전쟁에서 중동 미군 기지를 겨냥한 군사 공격을 이어왔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요르단 미군 기지에서 미군 3명이 전사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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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李대통령 ‘고금리 집값 폭락’ 경고…전문가 “가능성 낮아”
기준금리 3%에 추가 인상…매수심리 위축 전망 “금리 올라도 1주택 매물 쏟아질 가능성 제한적” 30대 중저가 매수세 영향…상승 ‘속도’ 늦출 듯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증가, 나아가 집값 폭락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이 매수세를 위축시키고 집값 상승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대규모 매물 출회와 가격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수도권 공급 부족과 전월세 가격 상승이 집값 하단을 받치고 있어서다. 서울 시내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 대통령은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 “부동산 투기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언론 기사에 나온 ‘내년 1분기 한은 금리 3.5% 예상’ 부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가지 더 유의할 점은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이 많이 늘고 있다는 점”이라며 “낙찰률도 관심을 가져 보기 바란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7일 기준금리를 연 3%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인상이다. 이 대통령은 “금리는 정부가 관여하지 않으며 관여도 못 하게 돼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저성장이 빠르게 극복되고 있다는 점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배경으로 들었다. 금리 상승은 주택 구매력을 떨어뜨린다. 5억원을 대출받은 경우 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단순 계산으로 연간 이자 부담이 125만원 늘어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높은 집값과 대출금리 인상,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주춤했던 거래 소강상태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출 의존도가 높은 중저가 주택 수요와 30대 매수세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리 인상이 곧바로 집값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대출 규제 등을 통해 가계의 차입을 억제해온 데다 수도권 공급 부족과 전월세 가격 상승이 매매가격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변동이 변동금리 대출자에게 부담되는 것은 맞지만 이 때문에 시장에서 유의미한 수준으로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특히 1주택자는 실거주 수요가 많아 금리가 올랐다고 갑자기 집을 팔기 어렵고 대체할 전세 물건이 넘쳐나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고금리가 장기화할 경우 대출 비중이 높은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와 경매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조기 대량 공급, 투기수요 억제, 고금리에 의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해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일정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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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박홍근, 오세훈 재차 압박…"500세대 이하 정비구역 지정권 넘겨야"(종합)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500세대 이하 소규모 정비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데 협조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7년 예산안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회 이광재 예결위원장, 박 장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2026.8.25 연합뉴스 박 장관은 30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급 확대, 오세훈 시장의 응답만 남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 시장을 다시 압박했다. 앞서 용적률 올려달라기 전에 서울시 권한부터 활용하라는 내용에 이어 나온 추가 입장이다. 박 장관은 "오세훈 시장은 정부가 공급을 가로막고 있던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정부 대책에는 그 요구가 상당 부분 담겼다"고 반박하고 "대책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라면 자다 봉창 두드리는 소리이고, 알고도 외면하는 것이라면 악의적인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최근 정부 대책에는 이주비 대출 규제를 개선하고, 공공기여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의 인수가격을 기본형건축비의 80%에서 100%로 상향하는 등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고 착공을 앞당기기 위한 조치가 포함됐다"면서 "정부 내 논의 과정에서 제가 강력하게 주장했던 내용들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500세대 이하 소규모 정비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방안 역시 자신이 오랫동안 필요성을 강조해온 것"이라면서 "그러나 오 시장은 국무회의 때 대통령의 면전에서 난개발과 행정 혼선을 이유로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모처의 한 식당에서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등 서울 주택 문제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협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8.26 연합뉴스 서울시는 500세대 이하 정비사업이 진행중인 곳이 193곳이라고 밝힌 가운데 정비구역 지정 단계에 이른 것은 31곳,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박 장관은 "서울시는 정비사업 절차에서 핵심인 정비구역 지정 관련 심의와 통합심의 권한을 틀어쥐고 있고, 정비계획의 기본방향, 도시계획 결정, 사업시기 조정 등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면서 "사업의 속도가 더디다면 그 책임을 서울시에 먼저 물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이 공급을 하루라도 앞당겨야 한다는 뜻이 있다면 이런 더딘 심의 과정의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는가"라고 따졌다. 박 장관은 "정부는 규제를 풀고 금융 부담을 낮추는 한편, 정비사업이 실제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서울시가 요구해온 과제들도 상당 부분 반영했다"면서 "이제 오세훈 시장이 응답할 차례다. 정부가 하는 일은 막무가내로 반대하면서 서울시의 권한 사수에만 몰두한다면 정략적인 공급회피와 묻지마식 기득권 수호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아니라면 정부의 대책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같은날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십시오'라는 글에서 오 시장이 중앙정부에 용적률 상향과 공공기여율 조정을 요구하기에 앞서 현행 제도 안에서 서울시가 가진 권한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의 주택 공급이 절실하다면 서울시는 정비사업에서 현행 법적상한용적률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적용해왔는지, 공공주택 부담비율을 어떻게 운영해왔는지부터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면서 "서울시가 현재 제도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은 채 모든 문제를 중앙정부의 법과 제도 탓으로 돌린다면 시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세대를 위한 용산의 주택 공급은 막무가내로 반대하면서 내놓은 대안이 실행 가능성조차 담보되지 않은 탄천물재생센터 이전부지라는 점은 오 시장의 서울 주택 문제 해결 의지를 의심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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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영풍 “KCGS는 박유경 지지” vs 고려아연 “KCGS 뺀 7곳은 백인규 지지”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감사위원 선임을 둘러싼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영풍·MBK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박유경 후보 찬성 권고를 앞세워 공세에 나서자, 고려아연은 KCGS를 제외한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 7곳이 모두 회사 측 백인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며 맞받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은 이날 오전 KCGS가 오는 9월 9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영풍·MBK 측이 추천한 박유경 감사위원 후보 선임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반면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냈다. 영풍·MBK는 KCGS의 판단을 근거로 이번 감사위원 선임의 핵심이 경영진으로부터의 ‘독립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KCGS는 원아시아펀드 투자와 이그니오홀딩스 인수, 대규모 유상증자 등을 주요 지배구조 쟁점으로 거론했다. 감사위원이 회사 자금의 투자·사용 과정과 경영진의 이해상충 여부를 독립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백 후보에 대해서는 독립성에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백 후보가 이사회 의장과 ESG센터장을 지낸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고려아연 주요 전략사업의 재무실사에 참여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반면 박 후보에 대해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에서 책임투자와 기업지배구조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경영진 견제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영풍·MBK는 “KCGS의 이번 권고는 고려아연 임시주총의 핵심이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실질적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데 있다는 점을 짚은 분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고려아연은 이날 오후 국내외 다른 의결권 자문사들의 권고 현황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현재까지 의안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주요 의결권 자문사 가운데 ISS와 글래스루이스,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 PIRC, 서스틴베스트, ESG연구소, 한국의결권자문 등 7곳이 백 후보 선임에 찬성하고 박 후보에는 반대를 권고했다. KCGS만 백 후보 반대, 박 후보 찬성 의견을 냈다. 고려아연은 특히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히는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모두 백 후보를 지지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날 공개된 다른 보도에서도 현재까지 주요 자문사 8곳 가운데 7곳이 백 후보 찬성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된다. 백 후보를 지지한 자문사들이 내세운 논리는 ‘전문성’이다. 백 후보는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고 있으며 딜로이트안진에서 약 30년간 파트너로 근무했다.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경험을 토대로 감사위원회의 회계·감사 및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국의결권자문은 현재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공인회계사 등 회계 전문가가 없다는 점을 들어 백 후보를 통한 전문성 보강이 필요하다고 봤다. 글래스루이스도 백 후보가 회계와 내부통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결국 양측은 같은 의결권 자문사들의 권고를 놓고 서로 다른 대목을 부각하며 맞붙는 모양새다. 영풍·MBK는 ‘KCGS가 박유경을 선택했다’며 독립성을 강조하고, 고려아연은 ‘KCGS를 제외한 7곳이 백인규를 선택했다’며 전문성과 다수 자문사의 지지를 앞세우고 있다. 오는 9월 9일 임시주총이 다가오면서 감사위원에게 필요한 자질을 둘러싼 공방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영풍·MBK가 경영진을 견제할 ‘독립성’을 내세우는 데 맞서 고려아연은 회계·감사·내부통제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감사위원 선임을 둘러싼 양측의 표 대결도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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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전,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시 컨트롤타워 부처는?…산업부 VS 기후부[세종백블]
산업부, 대미투자협상인 반면 한전 소관부처는 기후부 조직개편이후 이혼한 부처간의 미묘한 갈등 불가피 정부세종청사 전경[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캐나다 사모펀드 소유의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WEC)의 지분을 공동으로 인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담당할 부처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공기업에서 원전수출을 제외한 대부분 업무를 소관하는 부처는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에 따라 기후예너지환경부인 반면 대미투자협상에 나서고 있는 것은 산업통상부이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이혼한 부처에서 미묘한 신경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에너지업계와 관가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최근 미국 출장에서 미국으로부터 이같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부는 공식 부인했지만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원전 르네상스’를 선언하며 원전 산업 재건에 시동을 건 상황과 맞물려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 전언이다. 실제로 김 장관 미국 출장에는 줄곧 원전담당 관계자들이 동행해왔다. 특히 한국전력은 최근 미국 측으로부터 웨스팅하우스 지분에 투자하는 방안을 제안받아 구체적인 투자 구조와 재원 조달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원전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대가로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다. 대미 투자 2000억달러의 일부를 투입하는 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 설립한 웨스팅하우스는 경영난으로 2005년, 2017년, 2022년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그때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 등이 국내 기업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나 일본 도시바가 인수한 후 2024년에는 세계 1위 우라늄 채굴 기업인 캐나다 카메코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이에 따라 웨스팅하우스의 본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지만 최대 주주는 캐나다 사모펀드인 브룩필드다 리뉴어블 파트너스다. 브룩필드는 2018년 경영난에 처한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하면서 대주주에 올랐다. 2022년 지분 49%를 캐나다 우라늄 업체인 카메코에 넘겼지만, 51%는 브룩필드가 갖고 있다. 사모펀드가 최대 주주가 된 후 눈앞의 수익성을 우선 고려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웨스팅하우스 주주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내 800억달러 규모의 원전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각종 인허가와 금융 지원 등을 제공하는 대신 웨스팅하우스의 자산가치가 300억달러를 초과하면 증시 상장을 요구할 수 있고 상장된 기업의 지분 20%를 갖게 된다. 다만 웨스팅하우스는 원전 관련 원천 기술과 초기 설계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직접 원전을 짓는 역량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결국 미국 정부가 한국의 자금과 시공력을 활용하려는 구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은 지난해 1월 웨스팅하우스와 원전 1기 수출마다 1조 원이 넘는 로열티와 용역 구매를 제공하고, 유럽 등 선진 시장 독자 진출을 사실상 포기하는 내용의 50년 장기 합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만약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가 이뤄진다면 기존 합의에 따른 로열티 부담이나 해외 사업 제약을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을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한전의 웨스팅하우스 지분인수관련 주무부처를 어디서 맡을 지도 관심사다. 현재 대미협상의 창구는 산업부이지만 한전의 소관부처는 기후부이기 때문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행정고시 36회로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에서 부총리 정책보좌관을 재직한 후 2018년 원전업체인 두산에너빌러티로 이직한 후 7년만에 지난해 공직으로 다시 복귀했다. 친정이 원전업체라는 점에서 한전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관련 협상 주도권을 놓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가의 시각이다. 세종 관가 한 관계자는 “한전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는 대미투자이슈다보니 산업부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결국 기후부가 정리해야할 것“이라며 “결국 조직개편을 제대로 못한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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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 예보] ‘칠천피’ 다시 두드리는 코스피…8월 반도체 수출·美 고용 주목
美 장기금리·외국인 매도에 7000선 안착 실패 내달 1일 8월 수출·4일 美 고용 발표 NH證 다음 주 코스피 6400~7500 전망 코스피는 지난 28일 전장보다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코스피가 다음 주 다시 700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달 1일 발표되는 8월 수출과 4일 미국 고용지표가 지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8월 24~28일) 동안 코스피는 1.79% 하락했고 코스닥은 4.55% 상승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7000선에 다시 근접했지만 안착에는 실패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으로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도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다만, 미국의 재정 건전성 우려로 장기금리가 상승한 데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가운데 하방 압력이 진정됐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AI 투자심리도 개선됐다”며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경우 유가와 금리가 진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 주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로는 8월 수출이 꼽힌다. 증권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발표되는 한국의 8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6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0%대 증가율을 이어가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20일까지 수출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 일평균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잇따라 발표되는 고용지표도 변수다. 다음 달 1일 구인·이직보고서(JOLTs), 2일 ADP 비농업고용에 이어 4일에는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6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 반면 고용시장이 급격히 위축되지 않고 완만한 둔화세를 이어갈 경우 금리 상승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배드 이즈 굿(Bad is Good)’이 작용할 경우 장기금리 진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400~7500포인트로 제시했다. 금리 안정과 미국·이란 협상에 따른 유가 하락을 상승 요인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다음 달 15~16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고용과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용은 계절적으로 둔화되는 시기이고 현재 유가 수준도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을 자극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AI 기반시설 투자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상승 우려까지 완화된다면 증시가 추가로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전략으로는 반도체를 핵심 업종으로 유지하되 2차전지와 AI 플랫폼·서비스 등으로 상승세가 확산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러시아부동산대책이재명정부관세폭염 -
경제김해공항 국제선 수요 몰리는데… ‘인천 환승’ 비효율 택할라
에어부산 인수하는 통합 진에어 일본·동남아 등 11개 노선 겹쳐 ‘비효율 제거’ 강조한 공시 두고 김해공항 감편 추진 우려 목소리 “동남권 충성 고객 잃게 될 수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부산일보DB 에어부산 소멸로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인천공항 중심의 진에어가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의 ‘주인’이 되면서 김해공항 직항 대신 인천공항 환승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다. 증권가에선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부산 여행 수요를 인천공항에서 연결”하는 항공 서비스 개편 가능성이 제기된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에어부산 흡수합병 관련 공시에서 “비효율 제거”를 강조했다. “LCC 3사의 노선 네트워크 및 운항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합병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중복 운항 중인 노선에서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일본·동남아·중국 등 핵심 단거리 국제선 및 국내선에서의 운항 편수·운항시각(슬롯)·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국제선 중복 노선은 김해공항에 집중돼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7월 운항통계에 따르면 김해공항의 타이베이, 삿포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세부, 방콕, 나트랑, 다낭, 울란바타르, 괌 등 11개 노선에서 진에어와 에어부산 운항이 중복된다. 반면 인천공항에서는 나트랑,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보홀 등 5개 노선만 중복된다. 통합 이후 진에어가 중복 노선의 “비효율을 해소” 할 경우 김해공항 노선 다수가 감편될 가능성이 있다. 운항 시각 변경 등으로 동일 노선에서 소비자 선택권을 높이는 조치가 일부 이뤄진다고 해도 전반적인 효율성을 감안하면 경제성이 떨어지는 일부 노선은 감편이 불가피하다. 통합 진에어가 김해공항에서 신규 국제선을 적극 개설할 경우 전체 국제선 공급이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부산 거점 항공사’가 아닌 진에어는 다른 LCC와 같은 위치에서 경쟁해 김해공항 신규 노선 배분이나 슬롯 할당에서 우위를 점할 근거가 없다. 인천공항 중심의 진에어가 통합 LCC의 주인이 되면서 김해공항 직항 대신 인천공항 환승 노선 활성화에 더 힘을 쏟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진에어는 “합병 이후 서울, 부산의 노선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주요 핵심 노선을 ‘셔틀화’해 소비자의 스케줄 선택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선 인천공항을 허브로 두고 김해공항과의 연결노선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부산 여행 수요를 인천공항에서 연결 가능하기 때문에 인바운드 유입 증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의 관광 수요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김해공항 직항이 아니라 인천공항 환승을 제시한 셈이다. 통합 진에어가 본사 이전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동남권 시민들의 '충성도'를 급격히 잃게 될 수도 있다. 한 경쟁 LCC 관계자는 “부산에서는 에어부산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아서 에어부산에 비해 조금 낮은 가격을 설정해도 승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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