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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네팔 홍수 한국 구조대, 헬기 운항 못해…육로 수색 시도
지난 29일 네팔 카트만두 국내선 공항 헬기 이착륙장에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수색을 위해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정부가 네팔 대규모 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해 30일(현지시각) 헬기 운항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임차 헬기 1대, 두산에너빌리티 임차 헬기 1대 등 2대가 이날 운항을 계획했으나 네팔 당국이 운항 허가를 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어제 헬기 운용 계획을 수립할 때 해당 지역을 수색할 계획이었으나 기상 상황과 험준한 지형 등으로 인해 수색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네팔군 당국은 '안전 및 항공 혼잡'에 대한 우려로 운항 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헬기가 뜬다면 정부는 '위어 댐' 지역을 우선적으로 수색할 예정이었다. 위어 댐은 실종된 한국인 일부가 근무한 곳으로,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을 요청하고 있는 장소다. 전날의 경우 한국 정부 임차 헬기 1대가 2회 이륙했는데, 네팔 정부 당국이 운용한 헬기를 제외하면 한국의 헬기만 이륙 허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헬기는 전날 수색에서 현장에 착륙하지는 못하고 상공을 비행하면서 육안으로 살펴보고 또 동영상을 촬영해 재차 분석하는 식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이날 헬기 운항에 나서면 수색 범위를 확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지 당국이 허가를 내주지 않아 추가 수색에 나서지 못했다. 정부는 전날 수색에서 확보한 동영상과 사진 일부를 이날 공개했다. 영상에 담긴 한국인들이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은 급류가 흐르고 있고 주변은 토사로 가득 찬 모습이었다. 네팔 트라슈리강 홍수 피해 현장 ⓒAP 연합뉴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31일 본격적인 육로를 통한 현장 수색에 나선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전날 네팔 카트만두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색팀 일부가 이날 육로 수색을 위한 현지 사전점검을 했다면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내일 다시 아침 일찍 출발해 해당 (실종자 위치 추정)장소까지 가는 걸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소방청 소속 요원들이 육로 이동을 추진하기 위해 이날 범람한 트리슐리강 인근 누와코트 지역 비두르시의 바타르까지 이동해 현장 상황과 추후 수색 작업에 필요한 내용 등을 살폈다. 이날 살펴본 결과를 토대로 해당 요원들은 이튿날 오전 다시 카트만두에서 현장으로 출발할 경우 하루 내에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 근처까지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곧바로 육로 수색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소방당국의 구조작업과 관련한 사전 내부 절차가 필요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수색요원들은 남아 헬기 투입 가능성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수색팀은 드론도 수색에 활용할 계획이다. 드론 비행 역시 허가가 필요하지만 네팔 당국은 헬기 수색을 고려해 충돌 위험 등을 초래할 수 있는 드론 비행 허가를 하는 것도 신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응팀은 네팔 정부에 드론 비행 허가 역시 신청해놓은 상태다. 대응팀은 네팔군과 별도로 네팔 경찰 측에도 한국인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집중적으로 수색해줄 것을 요청했다. 네팔 당국이 외국 임차 헬기 등 민간 헬기의 운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한국 정부·기업 차원의 수색 활동이 쉽지 않은 가운데 네팔군 당국이 지상에서의 한국인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네팔 측에 한국인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좌표와 지도 등을 제공하면서 수색을 요청해오고 있다. 100여명이 갇힌 걸로 추정돼 네팔 당국이 구조에 힘을 쏟고 있는 수력발전소의 터널 내부에는 한국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자가 전했다. 네팔 홍수로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9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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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약 한 달 만 이란 공습…라라크섬 로켓 발사대 공격(종합)
타스님 "공습으로 2명 사망" [반다르아바스(이란)=AP/뉴시스] 미군이 30일(현지 시간) 호르무즈해협 라라크섬에 있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사일 발사대 2곳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은 미국이 한 달 만에 해협에서 실시한 첫 번째 공격이다. 사진은 지난 6월1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 해안에서 소형 보트가 정박 중인 화물선, 예인선, 산업용 바지선 옆을 지나는 모습. 2026.08.31. [서울=뉴시스] 김예진 문예성 기자 = 미군이 30일(현지 시간) 호르무즈해협 라라크섬에 있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사일 발사대 2곳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은 지난달 말 이후 미국이 이란을 타격한 첫 사례다.” AP통신은 익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에 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하려는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미 액시오스는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 기뢰가 설치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미군이 “이 지역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로운 상업 활동의 흐름을 보호할 준비가 계속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라라크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타격은 미군이 지난주 호르무즈해협의 국제 항로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완료한 이후 이뤄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대원과 동포 여러 명이 순교하거나 다쳤다”며 사상자 발생을 인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이 “침략자에 대한 응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적은 경제와 군사 양쪽 영역에서 이번 오판의 결과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미군의 이번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2명이 부상당했다고 했다. 이번 미군의 공습은 지난달 말 이후 처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주 동안 군사 행동보다는 이란에 대한 경제적 고통을 가중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그는 지난주 미국의 재정적 힘이 미국을 “매우 큰 승리를 향해”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재무부는 이란과의 경제적 관계를 단절하기를 거부하는 국가들을 상대로 타격이 큰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이를 “경제적 디데이(economic D-Day)”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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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아이슬란드, 국민투표 부결에 "EU 가입 협상 중단"
아이슬란드 총리, 2028년 정부 임기까지 "EU 가입 협상 중단" 29일 국민투표에서 EU 가입 반대 52.8% 안보보다 어업 자주권 우선 아이슬란드의 크리스트룬 프로스타도티르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아이슬란드 정부가 유럽연합(EU) 가입 국민투표 부결 이후 앞으로 EU 가입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지 공영방송 RUV에 따르면 아이슬란드의 크리스트룬 프로스타도티르 총리는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전날 진행된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프로스타도티르는 80% 넘는 유권자가 목소리를 낸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2028년까지 이어지는) 이번 임기에 (EU) 가입 협상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유럽경제지역(EEA) 협정에 만족한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며 "EEA 관계를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아이슬란드 외무부는 31일 외무위원회에서 EU 가입 신청서 공식 취하 등 세부적인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29일 아이슬란드에서는 EU 가입 협상 재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열렸다. 유권자 22만5000명(82.5%)이 참여한 이번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52.8%로 찬성 47.2%를 앞섰다. 수도권 도시 지역에서는 찬성표가 많았으나 농어촌 교외에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인구가 약 40만명에 불과한 아이슬란드는 북극해 및 옛 소련과 인접한 위치 때문에 이미 냉전 시대부터 동서 진영 양쪽에서 수많은 회유와 위협을 받았다. 아이슬란드는 1944년 덴마크에서 독립한 이후 1949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했다. 아이슬란드는 비록 군대와 정보기관이 없지만 외국 군대의 영구 주둔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나토의 보호를 받고 있다. 1951년에는 미국과 상호 방위 협정을 체결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5위인 북극권의 부국 아이슬란드는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이미 EEA 속해 EU와 비교적 자유로운 무역을 하고 있다. 동시에 EU 법규를 상당 부분 인정하여 회원국 내 자유로운 이동을 인정하는 솅겐 조약에도 가입한 상태다. 아이슬란드는 앞서 2008년 국내 대형 은행 3개가 파산하며 금융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자 2009년에 EU 가입 신청서를 냈다. 이후 경제난에서 회복한 아이슬란드는 그리스 등 남유럽의 채무 위기 여파로 유로존(유로 사용 21개국) 붕괴 가능성이 거론되자 2013년 EU 가입 협상을 동결했다. 이어 2015년 3월에는 EU 측에 가입 후보국 지위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프로스타도티르가 이끄는 집권당은 안보를 이유로 EU 가입을 지지했다. 아이슬란드는 최근 지구온난화 및 북극항로 개척으로 러시아와 중국이 북극권 개발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강대국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취임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공공연히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합병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빌리 롱 아이슬란드 대사는 지난 1월 대사 임명 전에 이미 미국 하원의원들과 사석에서 만나 "아이슬란드가 미국의 52번째 주(州)가 될 것"이며 "내가 주지사가 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EU 가입 반대 진영에서는 EU 가입 시 주체적인 입법 및 규제 권한을 잃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주력 산업인 어업 부문에서 자체 결정권을 잃을까 봐 걱정했다. 30일 영국에서 EU 탈퇴 운동을 주도했던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는 30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아이슬란드가 독립을 지키기로 한 것을 축하한다"고 썼다.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 펜 하원의원도 이번 투표가 "자유로운 주권 국가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의 이익에 협력하는 유럽"을 보여준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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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마켓 브리핑] 시장 소통 외면하던 워시…잭슨홀서 물가 안정 의지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연준과 싸우지 마라'는 증시 격언을 다시 생각해 볼 때일까요. 그동안 시장과 소통하지 않았던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연준이 긴축 코스를 밟을 가능성이 크게 뛰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됐습니다. 여기에 반도체주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도 증시를 끌어내렸는데요.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가 0.02% 소폭 하락했고요. S&P 500 지수가 0.25%, 나스닥 0.52% 내려갔습니다. 그래도 지난주에 있었던 여러 빅 이벤트들에도 주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AI 낙관론이 살아난 덕분인데요. 다우지수가 0.53%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49%, 0.85% 상승했습니다. 그러면 금요일 장 이슈 살펴보면, 시장이 가장 주목했던 것은 케빈 워시 의장의 발언이었는데요.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에 증시는 즉각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의 연설은 지금이 금리를 올려야 할 환경이라는데 초점을 맞추며 얘기했는데요. 현재 미국 경제는 견조하고, 금융 여건은 제약적이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고용 시장에 대해선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습니다. 올여름 개인소비지출, PCE 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 CPI 수치가 예상보다 좋았지만, 기조적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되진 않았다고 지적했고요. 만약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해야 할 일이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월가는 워시 의장의 확실하게 매파적 기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9월 인상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는데요. 하루 전만 해도 43%였던 인상 확률이 거의 60%까지 뛰었고요. 올해 두 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확률도 50%를 넘습니다. 시장 반응은 곧바로 나타났습니다. 국채금리는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습니다. 다만 장기물 금리는 연준의 물가 대응 의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상승폭이 적은 '베어 플래트닝'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2년물 금리가 0.12%p 오른 가운데, 30년물 금리는 0.02%p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워시의 매파적 발언에 달러도 다시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달러인덱스는 99.67까지 올라 지난 14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달러가 오르고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금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자 금값은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금 선물은 3.11% 떨어져 온스당 4454.62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경제가 둔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 영향을 줬고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도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그래도 빅테크 기업들은 대체로 흐름이 좋았습니다. 아마존은 월가에서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이 나오면서 급등했는데요. 에버코어ISI에서 아마존의 에이전틱AI가 이커머스 매출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는 315달러에서 355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다시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요. 이 기간 동안 6.7% 상승했고요. 지난 한 달 동 안은 30% 가량 올랐습니다. 하지만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는데요. 엔비디아는 4% 넘게 급락하면서 폭등세가 하루짜리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업계에 몇 가지 부정적 소식들이 나왔는데요. 중국 CXMT의 지난 상반기 매출이 874% 급증한 데다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영국의 AI 인프라 기업 엔스케일 데이터센터에서 컴퓨팅 용량 임대 협상을 진행했지만, 중도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컴퓨팅 수요 우려를 키웠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브로드컴은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0.74% 하락했습니다. 브로드컴은 지난 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고 52주 최고치에서 25%가량 떨어졌는데요. 이번 분기에는 만회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반면 메타 주가는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1%대 상승세를 이어갔고요. 스페이스X도 0.45% 상승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경기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언급했지만, 이날 지표들은 다소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 지수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는데요. 8월 소비자 심리 지수 확정치는 51.7로 전 달 대비 6% 넘게 하락했습니다.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 지수가 특히 크게 하락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조사측은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들의 향후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쟁 발발 전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7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4.0%로 나왔고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개월 연속 3.3%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서는 고용 데이터의 벤치마크 수정치도 나왔는데요.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 동안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7만 9천개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예상보다 노동 시장이 더 약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과연 이번 주 후반에 나올 고용 보고서는 어떤 흐름을 보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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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군 지도부, 중동 병력 주둔 연장에 '지속불가능' 경고"
미군 지도부가 중동에 병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을 두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담당 미군 사령관들은 지난 14일자 '국방장관 명령집' SDOB 에서 이란서 대규모 작전을 장기화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미 행정부에서 기밀인 SDOB는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전함, 항공기, 병력, 무기 체계의 가용 현황 개요가 적힌 문서로 군 최고 장성들의 의견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유럽, 아시아, 중남미 지역 사령관들은 이란 주변에 병력 주둔을 유지하는 것에 '비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건희인공지능관세반도체윤석열 -
세계허블이 100년 걸릴 우주 관측, 단 한달에…美 ‘괴물 망원경’ 띄웠다
허블보다 시야각 100배·관측속도 1000배…300메가픽셀 적외선 카메라 탑재 암흑물질·암흑에너지 비밀 추적…수백억개 별·수만개 행성 발견 기대 트럼프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 中 ‘우주굴기’ 맞서 속도전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허블 우주망원경이 100년에 걸쳐 관측할 우주를 단 한 달 만에 들여다볼 수 있는 미국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우주로 향했다. 허블보다 시야각이 100배 이상 넓고 관측 속도는 1000배 이상 빨라 인류가 풀지 못한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30일(현지시간) 오전 7시26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을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망원경은 발사 약 10분 만에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로먼 망원경의 목적지는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라그랑주 포인트 2(L2)’다. 2021년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도 이곳에서 우주를 관측하고 있다.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약 4배에 달하며 로먼 망원경이 도착하기까지 3개월 이상 걸릴 예정이다. 로먼 망원경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으로 넓은 관측 범위와 속도다. 1990년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시야각은 100배 이상 넓고 관측 능력은 1000배 이상 빠르다. 허블이 100년에 걸쳐 살펴봐야 할 영역을 불과 한 달 만에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NASA는 기대하고 있다. 망원경에는 4K 감지기 18개로 구성된 300메가픽셀 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됐다. 우주의 광범위한 영역을 촬영하고 빛이 휘어지는 현상을 추적해 우주 곳곳에 존재하지만 눈으로 볼 수 없는 암흑물질의 분포를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니콜라 폭스 NASA 과학미션 국장은 “허블이나 제임스 웹 망원경이 열쇠 구멍을 통해 우주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았다면 로먼 망원경은 그 문을 박차고 들어가는 셈”이라며 “수천개의 초신성과 수만개의 행성, 수십억개의 은하, 수백억개의 별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문학계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연구다. 로먼 망원경은 중력에 의해 빛이 휘어지는 ‘중력 렌즈’ 효과와 초신성의 밝기·거리, 행성의 밝기 변화 등을 정밀 관측한다. 이를 통해 우주가 왜 점점 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지 규명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별빛을 차단해 주변의 어두운 행성을 직접 촬영하는 ‘코로나그래프’도 탑재됐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망원경으로 포착하기 어려웠던 먼 거리의 지구형 외계행성이나 별의 중력에 묶이지 않고 우주를 떠도는 유랑행성까지 찾아낼 가능성이 있다. 로먼 망원경이 촬영한 첫 이미지는 내년 초 지구로 전달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관측을 통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은하와 외계행성을 대거 찾아내는 동시에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연구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 크기의 로먼 망원경은 NASA 최초의 수석 천문학자인 고(故) 낸시 그레이스 로먼의 이름을 땄다. ‘허블 우주망원경의 어머니’로 불리는 그는 지구 대기권 밖에 망원경을 배치하는 우주 기반 천문 관측 개념을 개척했다. 개발에는 약 10년이 걸렸으며 비용은 약 43억달러(약 5조9362억원)가 투입됐다. 이번 발사는 당초 예정보다 수개월 앞당겨졌다. 중국이 우주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미국도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비롯한 우주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NASA 기자회견 도중 재러드 아이잭먼 NASA 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우주에서 가장 잘나가는 국가”라고 표현한 데 이어 트루스소셜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8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린든 B. 존슨 우주센터를 찾아 우주 사관학교 창설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아르테미스 2호’ 비행사들에게 우주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윤석열김건희반도체AI관세 -
경제‘한주 새 최대 19%’ 원전 ETF 급등… 美우주항공은 하락세[ETF 스퀘어]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제안 호재 신규 원전 건설 확대 기대 맞물려 우주항공, 美 금리 불확실성 영향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원전 관련 상품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국 정부가 한국 측에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과 국내 신규 원전 건설 확대 기대가 맞물린 영향이다. 반면 미국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ETF는 약세를 보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28일 국내 상장 ETF 가운데 'TIGER 코리아원자력'이 18.69% 올라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ACE 원자력TOP10'(17.84%), 'HANARO 원자력iSelect'(16.33%), 'KODEX 원자력SMR'(16.00%), 'SOL 한국원자력SMR'(14.87%) 등도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원전 ETF 강세에는 미국 정부가 한국 측에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분 인수가 성사되면 국내 원전 공급망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향후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되는 원전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다만 산업통상자원부는 관련 보도를 공식 부인했으며 구체적인 투자 구조나 지분율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정부와 한국전력이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확보하게 될 경우 국내 원전 공급망 업체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연속적인 북미 원전 프로젝트 참여와 수익 배분, 글로벌 대형 원전 건설시장 진출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확대 기대도 관련 상품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ACE 코리아AI전력TOP10'은 14.97%,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는 14.43% 상승했다. 이 밖에 'KODEX 건설'(14.76%),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14.25%),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13.76%)도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하락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코스피200을 매수하고 코스닥150을 매도하는 전략의 'KODEX 200롱코스닥150숏선물'로 7.32% 떨어졌다. 미국 우주항공 관련 ETF도 하락률 상위권에 몰렸다. 'KODEX 미국우주항공'은 5.50%, 'TIGER 미국우주테크'는 5.37%, 'KODEX 미국드론UAM TOP10'은 5.18%, 'SOL 미국우주항공TOP10'은 4.89% 각각 떨어졌다. 같은 기간 로켓랩은 11.27%,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는 13.05%, AST스페이스모바일은 15.44% 하락했다. 아처 에비에이션과 조비 에비에이션도 각각 8.73%, 7.30% 내렸다. 우주항공 ETF가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성장기업을 다수 편입한 만큼 미국의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관련 종목의 매도세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AI 반도체 상품도 부진했다. 'PLUS 글로벌HBM반도체'는 5.97%,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는 5.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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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RF머트리얼즈 "AI 광통신 특수 본격화"
남동우 대표 인터뷰 루멘텀에 부품 패키지 단독 공급 내년 생산능력 2.5배로 확대 올해·내년 매출 50% 이상 성장 “미국 최대 고객사인 루멘텀이 내년에 요청한 물량이 올해의 약 2.5배로 증가합니다.” 남동우 RF머트리얼즈 대표(사진)는 30일 경기 과천 RF그룹 사옥에서 한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확산하면서 광통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공장을 주야간으로 돌려야 내년 주문을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공급 증가 RF머트리얼즈는 5세대(5G) 통신 부품, 광통신 부품 등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특수 반도체 케이스(패키지)를 제조하는 회사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경영 실적은 뒷걸음질치고 있었다. 기대했던 국내외 5G 투자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회사가 다시 살아난 것은 AI 데이터센터 덕분이다. AI 데이터센터는 GPU와 서버 간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광신호를 증폭하는 펌프레이저와 광 트랜시버를 사용한다. RF머트리얼즈는 이런 펌프레이저와 광 트랜시버를 보호하는 패키지를 제조·판매한다. RF머트리얼즈는 10년 전부터 미국의 광통신 기업 루멘텀 협력사로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미·중 패권 경쟁으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막히면서 RF머트리얼즈가 반도체 패키지를 루멘텀에 단독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멘텀은 지난 3월 세계 1위 GPU 업체 엔비디아로부터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받으면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광통신 업체다. 당시 엔비디아의 투자는 광통신산업을 AI 반도체 인프라 산업으로 재평가하는 계기가 됐다. ◇생산능력 2.5배로 확대 RF머트리얼즈는 루멘텀의 광증폭기에 들어가는 펌프레이저용 화합물 반도체 패키지를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빼내고 전기 신호를 연결하면서 습기와 오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광통신뿐 아니라 무선통신, 레이저, 방산, 우주항공 등에도 쓰인다. 남 대표는 루멘텀과 협의할 때마다 공급 물량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런 수주 물량은 고스란히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RF머트리얼즈의 지난해 매출은 641억원으로 1년 전 대비 44% 증가했다. 올해 매출은 1000억원, 내년엔 16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50% 이상이다. 남 대표는 “현재 경기 안산의 두 개 공장만으로는 늘어나는 주문을 감당하기 빠듯하다”며 “생산 능력을 확충하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RF머트리얼즈는 안산 공장을 통합해 약 9900㎡ 규모의 신공장을 짓는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착공해 내년 말 입주할 예정이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약 2.5배로 늘어난다. 남 대표는 “신공장 완공 전까지는 기존 공장을 주야간으로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RF머트리얼즈의 전신인 메탈라이프의 공동창업자로, 약 20년간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앞으로 방산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RF머트리얼즈는 최근 안티드론에 들어가는 고출력 레이저 광원 모듈을 국산화했다. 남 대표는 “20년간 브레이징과 글라스 실링, 방열 소재, 적층세라믹, 도금 등 패키지 핵심 기술을 하나씩 내재화했다”며 “AI 광통신뿐 아니라 방산과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과천=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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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도체 훈풍 탄 디자인하우스, 상반기 실적 ‘훨훨’
설계·생산 잇는 칩 가교 역할 에이직랜드, 매출 급증·흑자 전환 ASIC 개발·양산 늘며 성장 견인 에이직랜드 이미지 에이직랜드 제공 반도체 디자인하우스들이 반도체 '슈퍼사이클' 훈풍을 타고 올해 상반기 나란히 실적 개선을 이뤘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 업체가 만든 반도체 제품을 위탁생산을 맡는 파운드리의 공정에 맞도록 설계 등을 일부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연결하는 가교인 셈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TSMC 공식 파트너인 에이직랜드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3% 늘어난 1137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50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에이직랜드의 호실적은 주문형 반도체(ASIC) 개발 프로젝트 확대와 양산 본격화에 기인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매출 중 개발부문은 925억원을 기록했으며 양산부문은 212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20%에 육박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컨트롤러 양산 물량도 확대됐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온 다양한 ASIC 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선제적인 대만 연구·개발(R&D)센터 투자, 두터운 거래처 신뢰가 쌓이면서 만들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세미파이브 역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94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09억원으로 적자 폭을 축소했다. 세미파이브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올해 상반기 △ASIC 턴키 수주 △양산 △설계자산(IP) 등 3개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구체적으로 양산을 전제로 한 ASIC 턴키 수주 확대와 독점 생산권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양산 구매주문서 확보, 데이터센터 사업자까지 확장된 저전력 IP 라이선스 반복 매출이 맞물리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양산부문 신규 수주는 4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 212억원의 2배 수준이다. 분기별로는 1·4분기 156억원에서 2·4분기 267억원으로 늘었다. 개발부문 역시 매출 5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인 에이디테크놀로지 역시 올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이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3% 늘어난 8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6억원에서 15억원으로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개발과 양산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반도체 생태계에 포함된 디자인하우스 역시 호황 흐름을 타고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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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랑·난지도 이전 난항… 탄천 '대체지·주민 반발' 산 넘어 산
서울시 1만3천가구 공급지 제안 물재생센터 이전지 찾기 어려워 과거 중랑·난지도 현대화로 선회 적격성 조사에 이전은 포함 안돼 이전비·주민 수용성 확보도 변수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와 마루공원 일대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최대 1만3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실제 사업화까지 넘어야 할 문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안에서 대체부지를 찾기 어려운 데다 서울 밖으로 시설을 옮길 경우 인접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반발에 부딪힐 수 있어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약 40만∼50만㎡)에 최대 1만3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대우건설이 지난 2023년 민간제안한 사업으로, 현재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적격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이전 부지다. 물재생센터는 넓은 면적뿐 아니라 기존 하수관로와의 연결성, 처리수 방류 여건, 침수 대응 능력 등을 갖춰야 해 대체시설을 조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과거 중랑물재생센터도 민간투자 방식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사업화되지 못했다. 서울시는 이후 현 부지의 노후시설을 지하화·현대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현재 2032년 준공을 목표로 2-1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탄천센터 역시 서울 안에서 이전지를 찾기 어려워 탄천 하류나 서울 외 지역까지 검토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고 본다. 과거 민간제안에서도 탄천 하류로 시설을 옮기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후보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 외곽이나 경기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지자체와 주민 반발도 변수다. 서울시 소유인 난지물재생센터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해 인근 주민들이 악취와 환경 부담을 고양시가 떠안고 있다며 반발해 왔다. 서울시가 2008년 중랑·서남·탄천센터의 현대화를 우선 추진하자 고양시와 주민들은 난지센터의 조기 현대화와 주민 지원을 요구했다. 이후에도 시설 개선이 늦어지면서 이전·전면 지하화 요구가 이어졌고, 2019년에는 주민들이 분뇨·음식물폐수 운반 차량의 출입을 막기도 했다. 서울시와 고양시는 결국 전체 시설을 옮기는 대신 현 부지의 처리시설을 지하화·복개하고 상부를 공원화하는 방식으로 절충했다. 탄천센터를 옮기더라도 기존 부지에 최대 1만3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현재 적격성 조사는 센터 이전·현대화만을 대상으로 하며, 서울시가 제시한 주택과 첨단산업단지 조성 구상은 포함하지 않는다. 이전사업이 확정돼도 별도의 토지이용계획 수립과 용도지역 변경, 교통·환경영향 검토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실제 주택 공급까지는 추가 검토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구상이 충분한 사전 검토를 거친 공급계획이라기보다 용산공원 개발 논란에 대응해 제시된 정치적 대안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이전 부지와 사업비, 주민 수용성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급 물량부터 제시돼 현실성이 낮다는 것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물재생센터는 좋은 시설이 들어올 때처럼 주민들이 환영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라며 "지역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이전 부지를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전적인 논의나 문제 제기 없이 나온 방안인 만큼 현실적인 공급 계획이라기보다 정치적 대응 성격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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