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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바닷물로 식히고 파도로 돌린다"…네이버, 해상 AIDC 투자
네이버(NAVER)가 해상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판탈라사에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네이버가 최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술까지 아우르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판탈라사는 파력 발전을 활용한 부유식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글로벌에서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전력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판탈라사는 별도의 발전소나 연료 없이도 파력을 활용해 지속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모델을 개발 중이다. 판탈라사는 해상에 부유하는 노드(Node) 플랫폼에 전력 생산부터 AI 연산 및 처리, 냉각까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한 번에 구현했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라는 점에서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토지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지상 데이터센터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다. 서버 냉각에는 바닷물을 활용해 지상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사용 비중이 높은 냉각 설비를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별도의 송전 인프라 없이도 노드에서 바로 연산, 처리와 같은 AI 워크로드를 수행할 수 있다. 연산 결과는 스타링크 등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통해 지상으로 전송된다. 저궤도 위성은 지연시간이 짧아 빠른 응답이 중요한 AI 추론 작업에 적합하며 해저 케이블 없이도 글로벌 통신이 가능해 지리적 제약도 덜하다. 판탈라사는 '오션-1', '오션-2' 등 파력 발전 플랫폼을 통해 해상 실증을 진행해왔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내 '오션-3' 플랫폼을 실증 배포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AI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통해 차별화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며 "파력 기반 재생에너지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차세대 기술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방면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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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HN클라우드, 티베로 TAC 클라우드 검증 완료…대구 PPP에 적용
티맥스티베로와 멀티 하이퍼바이저 PoC 최초 수행 TAC 가용성·네트워크·스토리지 성능 검증 NHN클라우드가 멀티 하이퍼바이저 기반 클라우드 환경에서 티베로 TAC(Tibero Active Cluster)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적용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높은 가용성이 요구되는 공공 주요 정보시스템에도 유연성과 안정성을 갖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티베로 TAC는 여러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동시에 운영하는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클러스터링 기술 기반의 고가용성 솔루션이다. 복수의 서버가 작업을 동시 처리해, 특정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서버가 서비스를 중단 없이 이어받아 높은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TAC의 고가용성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온프레미스 수준으로 구현하려면 가상머신(VM) 2대를 단일 하이퍼바이저가 아닌 서로 다른 하이퍼바이저 노드에 분산 배치해 이중화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한쪽 하이퍼바이저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하이퍼바이저의 가상머신이 정상 구동돼 TAC 본연의 고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NHN클라우드는 멀티 하이퍼바이저 기반 TAC 환경을 구현하고자 티베로 개발사인 티맥스티베로와 공동 PoC(개념검증)를 진행했다. NHN클라우드가 제조사와 협업해 멀티 하이퍼바이저 환경에서 TAC PoC를 수행한 첫 사례다. 양사는 가용성, 네트워크, 스토리지 성능 등 TAC 운영에 필요한 핵심 항목을 종합 검증했다. 특히 TAC는 데이터베이스 서버 간 긴밀한 통신이 필수적이므로 네트워크 성능 확보가 관건이다. 이에 NHN클라우드는 가상화 환경에서도 서버 간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도록 SR-IOV(Single Root I/O Virtualization) 기술을 적용해 네트워크 성능을 높였다. 주요 검증을 마친 NHN클라우드는 지난 7월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티베로 TAC 적용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고가용성이 필요한 공공 시스템에 TAC를 실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적용함으로써 공공 분야에서도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TAC의 안정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는 정부가 공공 분야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에 마련한 공간이다. 현재 NHN클라우드 인프라에는 범정부서비스 통합창구, 국토지리정보원, 중앙보훈병원, 경기도교육청 등의 주요 서비스가 입주해 운영 중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높은 안정성이 요구되던 기존 시스템 역시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활용해야 하는 요구가 늘고 있다”며 “이번 TAC 적용을 시작으로 고가용성 공공 시스템에서도 클라우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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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크래프톤, 넥슨 제쳤다... 2분기 실적서 달라진 한국 게임사 순위
'배그' 꾸준한 성장, 신작 흥행 더한 결과 클라우드·마케팅비로 넥슨은 이익 줄어 엔씨·넷마블도 2분기 실적 희비 엇갈려 장병규(왼쪽) 크래프톤 의장이 6월 7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서울 강남구의 PC방에서 만나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크래프톤이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넥슨을 제치며 국내 게임사 1위로 올라섰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 1조2,902억 원과 영업이익 4,109억 원의 실적을 올려 같은 분기 매출 1조1,390억 원과 영업이익 2,943억 원을 번 넥슨을 앞질렀다. 크래프톤이 분기 영업이익에서 넥슨에 앞선 적은 있었으나,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추월한 것은 처음이다. 크래프톤은 대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의 꾸준한 성장과 신작 서브노티카2의 흥행에 힘입어 실적 기록을 다시 썼다.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4.9%, 영업이익은 67% 증가했다. 특히 서브노티카2는 5월 출시 이후 22일 만에 500만 장 넘게 팔리며, 크래프톤의 수익 구조를 다각화했다. 넥슨 역시 기존 IP와 신작 흥행으로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 늘었지만, 제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를 포함한 기타 비용, 마케팅 비용이 지난해 대비 증가한 결과다. 단, 대표 프랜차이즈인 메이플스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뛰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아크 레이더스나 데이브 더 다이버 같은 IP 역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다른 국내 게임사도 2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엔씨는 2분기 매출 7,705억 원, 영업이익 1,739억 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1,053%) 늘었다. 리니지 클래식·리마스터 등 PC게임 전통 IP의 강세가 계속됐고, 전략적으로 확대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실적도 더해졌다. 넷마블은 2분기 매출은 7,4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8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8% 줄었다. 신작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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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외국발 의심 댓글, 한국 비난하고 갈등·양극화 유도해”
영화 '댓글부대'의 한 장면.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 외국 연계 영향력 활동이 의심되는 온라인 계정들이 특정 정치세력을 일관되게 지지하기보다 한국 사회와 정치 전반을 비난해 갈등과 양극화를 지속시키는 방식으로 활동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원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나라를 댓글로 공격할 의도가 있다면 진보나 보수 등 특정 정치세력을 밀어주는 것이 아니라 계속 갈등을 빚게 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며 “응원보다는 비난을 통해 정치적 양극화 상태를 유지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간 네이버 뉴스에 작성된 댓글 약 1억1000만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네이버 뉴스 이용자 약 400만명 가운데 외국 연계 영향력 활동이 의심되는 계정 2만3998개를 식별했다. 분석 결과 의심 계정들은 외국이나 우호 세력을 직접 찬양하기보다 한국과 한국 사회를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댓글을 훨씬 많이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한국의 병역제도를 국가가 국민에게 강요하는 착취로 묘사하거나 한국 정치인과 정당, 국가 자체를 무능하고 부도덕한 대상으로 공격했다”며 “한국을 비난하는 댓글이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반응과 노출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경향은 특정 정부나 정치 진영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정부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을 비난하는 댓글의 평균 ‘좋아요’ 비율은 0.514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분석한 20년간의 댓글 유형 가운데 평균적으로 ‘좋아요’가 ‘싫어요’보다 많았던 유일한 유형이다. 이는 한국을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메시지가 외국이나 우호 세력을 찬양하는 내용보다 이용자들의 호응을 더 많이 얻고 댓글 상단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았다는 의미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선거 기간에는 외국발 의심 계정의 활동도 눈에 띄게 늘었다.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기간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외국발 의심 계정은 주당 평균 34.19개로 집계됐다. 비선거 기간의 주당 평균 22.61개보다 약 51% 많은 수준이다. 이용자 호응이 가장 높았던 한국 비난 댓글의 공격 대상 상위 10개 가운데 7개는 대통령이나 주요 정당 지도자 등 국내 정치인이었다. 공격 대상에는 진보와 보수 양 진영 정치인이 모두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런 양상이 특정 국내 정치세력을 일관되게 지원하기보다 정치 전반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진영 간 갈등을 확대하는 전략과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실제 조직적인 ‘댓글 공작’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댓글 공작이라고 하려면 정보기관이 사람을 고용해 돈을 주고 특정 메시지를 언제까지 전파하라는 등의 지령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해야 하지만 그런 부분은 연구진이 확인할 수 없다”며 “공작이 있으니 의심 계정을 차단하고 몰아내야 한다는 식의 접근은 해결 방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한 AI 기술이 선거 등 사회적 갈등이 높아지는 시기에 우선 검토해야 할 메시지를 가려내는 기준이 될 수 있다”며 “강건한 민주주의를 만들려면 국민이 이런 정보를 제한 없이 계속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평균은 이런 것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신뢰를 기반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13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컴퓨터 보안 분야 국제학술대회 ‘USENIX Security Symposium 2026’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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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스타 메인 스폰서, 사상 최초로 비게임사가 맡는다… 3N2K 전원 불참 가닥
한국 게임 빅5 전원 불참 뤼튼 크랙, 비게임사 중 첫 메인 스폰서 조영기 조직위원장 “참가사 규모보다는 관람객 만족이 더 중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행사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AI회사 뤼튼의 ‘크랙’이 맡는다. 비게임사가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국내 게임사를 대표하는 3N2K(넥슨·넷마블·엔씨·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에 전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형 게임사의 외면 속 지스타 위기론이 불거진 가운데, 지스타 조직위 측은 ‘외연 확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13일 조직위에 따르면 메인 전시장인 제1전시장의 주요 참가사 명단에는 뤼튼의 AI 챗봇 서비스 크랙을 비롯해 구글플레이, 웹젠, 팀42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호요버스, 넷이즈 조커 스튜디오, 빌리빌리, 센추리게임즈 등 중국 대형 게임사들은 대거 부스를 내고 B2C 전시에 참가한다.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겸 지스타 조직위원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지스타(G-STAR) 2026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에서는 디볼버, 유니티, 스팀덱, 디스코드 등 해외 게임 유통사와 플랫폼 기업이 참가해 국내외 인디 게임을 소개한다. 아울러 인텔의 후원으로 열리는 지스타 신작 시연 공간에서는 세가, 코에이 테크모가 주요 작품을 시연한다. 메인 스폰서는 뤼큰의 크랙이 맡는다. 게임을 직접 개발·서비스하지 않는 일반 IT 기업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는것은 지스타 개최 이래 올해가 처음이다. 정승우 조직위 실장은 “핵심 전략은 외연 확장이자 산업과 목표 관객층의 확장”이라며 “기존의 관람객이 대부분 게임 이용자에 한정돼 있었다면, 미래 방향성은 이들뿐 아니라 만화와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아우르고 자체 콘텐츠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스타 위기론’을 둘러싸고 우려 섞인 질문이 쏟아졌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5는 행사 총 전시 규모와 관람객 수 모두 코로나19 이후처음으로 감소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며 게임스컴·도쿄게임쇼 등 해외 게임쇼 참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영기 게임산업협회장 겸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대형 게임사들도 지스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신작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나 해외 게임사가 얼마나 참여했느냐보다는 참가 기업과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지스타 개막일이 전 세계적인 기대작인 ‘GTA 6’ 출시일과 겹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1억 장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이라 분명히 기대치가 클 것으로 보이지만, 지스타는 4일간 하는 행사인 만큼 깊이 고민해보진 못했다”라며 “지스타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스타의 위기를 외연 확장으로 풀겠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게임스컴도 OTT 기업들과 협업해 전시장을 구성하기도 하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역시 작년엔 자동차가 핵심 콘텐츠였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게임쇼의 기본적인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콘텐츠를 확장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게임쇼라고 해서 게임사만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리란 법은없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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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부동산대출사기’ 당한 은행 더 있다···지방은행·상호금융까지 총 1400억 규모
연합뉴스 ‘부동산 허위 분양 대출 사기’가 5대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 상호금융권에서 총 1400억원 규모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1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알려진 KB국민·신한·우리·기업은행을 비롯해 하나은행, NH농협은행과 지방은행까지 은행권에서 총 700억원, 신협·농협·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권에서도 700억원 규모의 대출 사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 알려진 대출사기는 국민·신한·우리·기업은행 등 4곳에서 총 490억원 규모였으나 실제로 사실상 모든 은행이 사기 행각에 당한 것이다. 나머지 은행들은 사기 금액이 공시 기준에 미치지 않아 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출사기는 미분양 상가임에도 분양이 완료됐다는 대출 서류에 속아 발생했다. 사기범은 ‘가짜 분양자’를 내세워 분양자가 대출받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돈을 대거 가로챘다. 사기 지역은 대부분 수도권으로 알려졌지만, 비수도권에서도 지방은행과 상호금융권을 대상으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사기 행각에는 다수 부동산 시행사와 브로커가 개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출 과정에서 시행사가 포함되면 건물을 짓기 전 준공 계획을 기반으로 취급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인 경우가 많지만, 이번 사기는 건물을 지은 후 범행을 저지른 경우가 다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파악된 대출사기 금액은 1400억원 상당이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신한·우리·기업은행은 전날 사고액을 상향해 재공시했다. 저축은행에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대출사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를 저지른 시행사와 브로커는 다수지만 몸통이 같을 가능성도 있다. 은행들은 담보물 매각과 채권 보전 조치 등으로 대출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모든 은행과 상호금융권까지 대출사기 대상이 되며 대출 심사 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물건을 제대로 확인했다면 사기를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대출 과정에서 물건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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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다 반값" 홈플러스…한국판 트레이더조 성공할까 [참견하는 기자]
<앵커> 회생절차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홈플러스가 한 달 만에 영업을 정식으로 재개했습니다. 오늘은 (13일) '반값 할인' 행사로 고객들이 몰렸지만 생존을 위해 내걸은 '한국판 트레이더조' 모델이 성공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유통업계 트렌드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가감없이 전달하는 ‘참견하는 기자’ 시간에서 산업부 이서후 기자와 살펴봅니다. 이 기자, 재개장 첫 날 홈플러스 매장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10시 홈플러스 본점인 강서점 매장 입구에는 오픈 전부터 대기줄이 형성됐고, 직후에는 100여명의 인파로 2층 매장 전체가 발 디딜 틈 없었습니다. 가장 붐비던 곳은 축산 코너였는데요. 50% 할인 행사가 진행된 한우는 10분도 안 돼 1차 물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였습니다. 지난주 가오픈 초기에는 상품 입고율이 약 30%에 그치면서 곳곳의 매대가 텅 비어 있었는데요. 이날은 다양한 상품들이 대규모로 들어와 약 90% 가까이 채워진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일부 매대에서는 신선식품 전용 냉장고에 주방용품 등 전혀 다른 품목의 상품들이 보관 및 전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홈플러스는 최대한 고객을 많이 불러들이기 위해 육류, 수산물, 과일, 과자 등 사실상 모든 품목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거나, 1+1으로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추진했는데요. 아직 첫 날이긴 하지만 축산 코너는 모든 재고가 완판된 점 등을 감안하면 초기 성과는 긍정적이라는 게 유통업계 시각입니다. 이번 오픈 행사에 참석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예전처럼 다시 줄이 만들어져 뭉클하고 감사하다"며 "현재 PB(자체브랜드) 제품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당장의 자금난은 넘겼지만 일시적으로 영업 재개를 위한 시간을 번 것인데, 정상 영업을 통해 매출을 회복시켜야 회생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기자> 결국 67개 점포가 얼마나 빠르게 정상적인 매출을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한 건데요. 최근 5년간 누적 영업적자 1조4,500억원을 기록한 홈플러스는 대형마트를 기존 126개 67개로 줄이고, 익스프레스도 분리 매각하면서 구조개편에 나섰죠. 자연 퇴사·희망퇴직 등으로 인력도 50% 가량을 감축했고요. 홈플러스는 이를 통해 회생신청 직전 대비 각종 비용이 약 1조2,000억원 줄었다고 분석했는데요. 현재 재오픈한 67개 점포에서 정상 운영이 이뤄질 경우, 8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낼 수 있고 3년 안에는 이를 1,500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대형 유통 채널 ‘트레이더조'의 운영 방식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구성해 재고 부담을 줄이고, 회전율이 높은 식품과 PB상품 위주로 압축해 빠르게 운영비는 줄이고,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앵커> 트레이더 조는 국내 홈플러스나 이마트와 사업 모델이 다양한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요. <기자> 트레이더 조는 식품 중심의 상품 구성과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미국 식료품 업계 최고 수준의 매장당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형마트가 몇만개의 상품을 취급하는 것과 달리, 트레이더 조는 몇천개 수준으로 상품 수를 제한하고 판매가 검증된 상품 위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전체 판매 상품의 80~90%를 PB 상품으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반면 홈플러스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는 식품뿐 아니라 가전·생활용품·의류·완구·가구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원스톱 쇼핑 전략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있죠. 기존 홈플러스가 일반브랜드(NB)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PB 상품이 이를 보완하는 구조였다면, 트레이더 조는 PB가 핵심 상품군을 형성하고 NB가 이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다른 겁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트레이더조 모델을 안착 시키려면, 우선 가격 경쟁력과 상품의 퀄리티를 구현해야 한다"며 "처음 시도하는 모델인 만큼 고객이 검증하는 과정을 제공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의 가결 기한이 다음달 4일이죠. 남은 3주 동안 홈플러스가 얼마나 영업 성과를 내는지에 따라 가결 여부가 달라질 전망이라고요. <기자> 오랜 기간 자금난으로 인해 상품 공급망이 흔들린 만큼, 협력사의 납품을 안정화 시키는 게 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당장은 선입금으로 발주해놓은 제품들이 정상적으로 입고돼있지만, 납품업체와의 신뢰 회복과 물류망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언제든 공급이 끊길 수 있거든요. 또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은, 식품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는 병원, 약국, 애견샵 등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데요. 현재 홈플러스는 지난달 회생 폐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많은 업체가 떠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러한 생활 말착형 업체들을 입점시켜 매장에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고 내부 관계자는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재개한 온라인 배송 영업도 확대하는 게 매출 신장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4일 법원에서는 최종적으로 회생계획안 인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홈플러스는 본격적으로 본사와 마트, 온라인 부문 등 전체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승인이 나지 않을 경우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는 종료되는데요. 원론적으로는 또다시 회생에 나설 수 있지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영상취재:김성오, 영상편집:노수경, CG: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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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1군 브랜드 아파트도 공매 "부산 부동산 붕괴 신호탄"
한국자산관리공사 486세대 공고 725세대 중 67% 준공 후 미분양 지역 건설업계 "매우 위험한 신호" 높은 가격 분양 받은 입주민 반발 과도한 분양가 책정한 업계 비판 향후 공사 대금 회수 문제 더 부각 부산의 1군 브랜드 아파트까지 500채 가까이 대거 공매에 나오면서 지역 부동산에 매우 위험한 신호라는 업계 반응이 나오고 있다. 부산진구의 모 아파트 전경. 이원준 기자 lwj@ 부산 준공후 미분양(악성 미분양)이 역대 최고 수준(부산일보 8월 13일 자 2면 보도)으로 치솟는 가운데, 급기야 부산에서 500채에 가까운 1군 브랜드 아파트가 공매로 나오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업계에서는 지역 부동산 붕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신호’로 해석한다. 정부가 특단의 지역 맞춤 대책을 내놔야 할 정도로 현장 상황이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준공후 미분양인 부산 부산진구 A아파트의 신탁사인 B자산신탁은 해당 아파트 486세대를 공매한다고 공고했다. 준공 후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해당 아파트의 전체 세대는 725세대로, 1군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33%만 분양됐고 67%는 준공후 미분양 상태다. 미분양된 67%가 통으로 공매로 나온 것이다. 486세대의 감정평가액은 3974억여 원, 1차 공매 최저입찰가격은 5167억여 원이다. 1차 입찰은 14일, 개찰은 18일 진행된다. B자산신탁 관계자는 “대출 상환 기간 만료에 따라 우선수익자들이 채권 공매 요청을 해와 계약대로 공매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공매는 5차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1차는 감정가액의 130%에서 시작해 차수가 더해질 때마다 10%가량 최저입찰가격이 내려가게 된다. 해당 아파트의 시행사는 기업회생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아파트의 경우 지역에서 인기 있는 1군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또 물량이 500세대 가까운 대규모 물량이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동아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실제 지역 건설업계와 지역 부동산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나왔다”면서 “수도권은 공급이 달려 정부가 공급 대책을 내놓은 날과 같은 날, 지역에서는 수요가 없다 못해 고사 위기라는 소식이 전해진 모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정부가 8.3 부동산 세제 대책 관련 이의신청을 받고 있는데, 이 같은 사례를 보며 정부가 경각심을 느끼고 하루빨리 수도권과는 방향이 전혀 다른 지방 맞춤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높은 분양가로 분양을 받고 입주한 주민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공매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고, 관리사무소 등으로도 항의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분양에 대해서는 아직 찬반이 분분한 상황에서 후분양 아파트가 결국 처참한 분양 실적을 보이자 후분양 자체에 대한 비관론이 나오기도 한다.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물론 후분양의 장점들도 많지만 선분양을 하면 수분양자들도 자금을 마련하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고, 업체도 시간을 벌 수 있는데 요즘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는 후분양이 곧바로 준공후(악성) 미분양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커 후분양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1군 건설사의 공사대금 회수 문제가 앞으로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행사와 시공사간에 미분양 책임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공매로 넘어갈 경우 건설사의 공사대금 회수가 일정 부분 이상은 힘들 수 있어 법적 공방까지 예상된다”면서 “업계가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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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공택지 첫삽까지 68→37개월… 빨리 지을수록 인센티브[8·13 부동산 대책]
주택 신속공급 방안 인허가·보상·부지 조성 병행 3기 신도시 최대 1~2년 단축 재개발 조합 설립 동의율 낮추고 신속 착공땐 금융·세제 지원도 정부가 공공택지의 인허가·보상·부지 조성을 동시에 추진해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68개월에서 37개월로 줄인다. 3기 신도시·서리풀 등 기존 공공택지 8만9000가구의 착공도 최대 1∼2년 앞당긴다. 재개발·재건축에는 이주비 대출·세제·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을 묶고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을 낮춰 실제 착공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계획 물량의 외형만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인허가·보상부터 착공까지 사업 전 과정을 당기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인허가·보상 병행… 31개월 단축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택지 조성의 각 단계를 순차적으로 밟던 방식을 바꿔 가능한 절차를 동시에 진행한다. 3기 신도시는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평균 68개월, 일반택지는 평균 83개월이 걸렸다. 정부는 3기 신도시 평균을 기준으로 이를 37개월까지 줄일 계획이다. 지구지정 기간은 12개월에서 4개월로, 지구계획 수립 기간은 24개월에서 13개월로 단축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성검토를 간소화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병행한다. 지구계획 관련 용역과 환경영향평가에도 조기 착수한다. 보상·이주·퇴거 기간은 지구지정 후 44개월에서 24개월로 줄인다. 지구지정 전 기본조사에 착수해 감정평가와 병행한다. 협의보상 기간은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 전담팀을 둔다. 부지 조성부터 주택 착공까지는 12개월에서 9개월로 줄인다. 국공유지 비율과 면적, 사업방식 등에 따라 21∼34개월 안에 착공하는 특화모델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신규 공공택지는 후보지 발표 후 37개월 안에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 강서지구는 발표 33개월 뒤인 2029년, 남양주 도심과 경기광주역세권2는 2030년 상반기 착공한다. 기존 지구는 사업 단계에 따라 최대 1∼2년 앞당겨 2030년까지 8만9000가구를 착공한다. 다만 신규 공공택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간소화를 위한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착공까지 7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 ■정비사업·민간 공급에 금융·세제 혜택 도심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의 사업 지연 요인을 줄여 2030년까지 수도권 23만4000가구의 정상 착공을 지원한다.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은 토지 등 소유자 75%에서 재건축과 같은 70%로 낮춘다. 토지면적 동의율 50%는 유지한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토부 내 전문 중재위원회 신설 등 신속한 분쟁 해소 방안도 검토한다. 신속 착공 사업장에는 금융·세제 지원을 집중한다. 대책 발표 후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개발 시행자가 현금청산자로부터 취득한 부동산은 취득일부터 2년 안에 착공할 경우 2027년까지 취득분은 취득세를 면제하고 2028년 취득분은 75% 감면한다. PF 대출보증 한도를 총사업비의 60%까지 높인 특례는 2027년까지 연장한다. 대책 발표 후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2028년까지 착공하는 사업장은 용적률 완화에 따른 공공기여 임대주택 인수가격도 기본형건축비의 80%에서 100%로 한시 상향한다. 이주비 대출은 담보가치 산정기준을 종전·종후 자산평가액 가운데 큰 금액으로 바꾼다. 이주비·중도금·잔금 대출 등 주택공급 관련 대출은 금융회사의 총량관리 목표에서 별도 관리한다. 민간 주택사업 전반에도 조기 착공 인센티브를 준다. 서울·경기에서 PF 대출을 받은 전용면적 85㎡ 이하·분양가 9억원 이하 주거시설 사업장은 2027년까지 착공하면 PF 대출금리의 1%p, 2028년 착공하면 0.5%p에 해당하는 금액을 재정에서 지원받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공급을 빨리하면 빨리할수록 인센티브를 더 많이 주는 형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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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나흘째 반등에 “7천피 구조대 보입니다”…AI 수혜주 일제히 ‘불기둥’
코스피 3.56% 오른 6813.34 AI칩 필요한 기업에 빌려주는 코어위브 등 2분기 매출 급증 밸류체인 핵심 반도체주 강세 외국인 코스피 2.1조 순매수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34.30포인트(3.56%) 오른 6813.34에 마감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46포인트(0.29%) 오른 861.37에 장을 마쳤다. [뉴시스]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외국인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이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안도한 가운데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실적 호조까지 맞물리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3.56% 오른 6813.3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대 반등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다시 26만원 선을 회복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9% 상승한 2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이날 5.92% 오른 159만3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AI 밸류체인들의 동반 상승은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와 네비우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촉발했다. 12일(현지시간) 네비우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54% 늘어난 5억82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전일 실적을 공개한 코어위브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112% 늘어난 25억7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활성용량 가이던스는 기존 1.7GW에서 1.85GW로 상향 조정했다. 그동안 비용 부담에 빅테크가 인공지능(AI) 투자를 줄이면 네오클라우드 기업은 바로 실적이 꺾일 것이란 우려가 컸으나 가이던스를 통해 실제 매출로 연결될 수 있는 수주가 탄탄하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네오클라우드 기업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고성능 AI 반도체를 대규모로 확보해 AI 기업에 빌려주는 사업을 한다.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다소 수그러들자 반도체 기판주도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8% 급등하며 종가 기준 150만30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150만원 선을 회복했다. 네오클라우드 사업자의 실적발표와 함께 막대한 계약 용량이 확인되면서 AI 인프라 수요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이에 국내 관련 대형주인 SK텔레콤과 네이버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AI 컴퓨팅 수요 폭증에 대응해 SK텔레콤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네이버는 AI 팩토리 구축 전략을 본격화한 가운데 이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SK텔레콤 주가는 하루 새 3.76% 상승한 9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중순 저점 대비 8.58% 반등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AI 데이터센터를 전담할 신설법인인 SK하이퍼에 출자하기로 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7월 말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AI 사업자·인프라 관련주와 함께 주가가 동반 하락한 바 있다. 이달 초 AI 팩토리 신사업의 청사진을 밝힌 네이버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 오른 22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와 브룩필드의 투자를 받아 추진하는 AI 팩토리 사업 구조를 공개한 뒤 나흘 만에 7.86% 오른 수준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 주가는 고점 대비 49% 하락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까지 낮아진 상태로, 조정의 끝자락에서 이제는 상승 추세의 시작을 준비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주가 급락을 초래했던 과도한 신용 레버리지 물량이 상당 부분 청산되며 수급에 따른 단기 조정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픈AI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돼 그간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AI 순환 금융 우려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도 다시 유입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주(8월 10~1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4140억원, 1조3883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각각 순매수 1위와 2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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