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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유가·국채 금리 급등 ‘쌍끌이 충격’
美 10년물 국채금리, 2025년 1월 이후 최고 WTI 5.2% 급등…배럴당 90달러 돌파 9월 금리인상 확률 68%…나스닥 1.0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고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월 첫 거래일부터 일제히 하락했다. 고유가가 물가를 다시 밀어 올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9.02포인트(0.79%) 내린 5만 2766.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71% 하락한 763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 떨어진 2만 6099.77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를 끌어내린 핵심은 유가와 국채 금리였다. 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 목표물을 공격하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 급등한 배럴당 90.22달러, 브렌트유는 4.6% 오른 94.65달러에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에 피격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이란을 향해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것이란 우려에 글로벌 채권 금리도 치솟았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일본 10년물 금리는 1996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국채 금리도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68%까지 반영하고 있다. 미 투자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주식시장은 채권시장의 크고 변동성 높은 움직임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장은 현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동결보다 높게 보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9월에는 동결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연말까지는 적어도 한 차례 금리를 올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동전쟁AI지방선거김건희이재명 -
세계
"펄펄 끓은 올여름, 9년마다 올 것...확률 '130배' 증가"
"영국, 올해 같은 여름 9년마다 올 수 있다" 역대 최고 평균 기온·최다 폭염 일수·최다 열대야 남유럽 곳곳 9월 첫주에도 기온 33∼35℃ 예보 [앵커] 올여름도 견디기 힘든 더위 속에 일부 나라는 평균 기온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바다 표면 온도도 가장 높게 치솟았는데요. 영국의 경우 기후 변화로 올해 같은 극한 여름이 9년마다 되풀이될 거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를 펄펄 끓게 한 더위. 바짝 마른 날씨 속에 유럽 대륙 곳곳을 잿더미로 만든 산불과 가뭄. 스페인에선 폭염으로 8월 한 달에만 2천백여 명, 5월 15일부터 5천2백여 명이 숨져, 2015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연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은 올여름 평균 기온이 16.5도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16.1도를 깨고, 1884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웠습니다. "영국은 기후 변화로 올해 같은 여름이 발생할 확률이 130배 높아져, 온실가스 배출 영향이 없다면 천 년에 한 번꼴이 채 안 됐을 이런 여름이 약 9년마다 올 것"이란 경고가 나옵니다. [클레어 반즈 /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극한 기후 연구원 : 영국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폭염으로 5개월 연속 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오스트리아 기상청도 올여름 기온이 1991~2020년 평균보다 2.6도, 1961~1990년보다 4.4도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⅓ 줄었다며, 최고 기온과 폭염 일수, 최다 열대야에서 단연 1위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역대 두 번째로 더운 여름을 보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미하엘 펠마이어 / 독일 농부 : 우리 지역에 두 달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특히 곡물 재배에 재앙입니다. 관측 이래 최악의 수확량을 기록했어요.] 남유럽은 9월 첫주에도 이탈리아 로마와 그리스 아테네, 스페인 마드리드의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6∼8도 높은 33~35로 예보됐습니다. [클레어 반즈 /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극한 기후 연구원 : 더 폭넓고 장기적인 추세, 즉 훨씬 더운 여름, 더 높은 기온, 더 위험한 여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보통 남반구의 여름이 끝나는 3~4월에 최고치를 나타내던 전 세계 해수면 온도는 지난달 22일 21.1도로, 기존 최고 기록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중동전쟁인공지능반도체미국이재명 -
세계유가 급등에 채권 매도세까지…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채권 매도세가 이어진 여파로 1일(미 동부 시각)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 7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 로이터=연합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02포인트(0.79%) 내린 5만2766.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67포인트(0.71%) 하락한 763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1.12포인트(1.03%) 내린 2만6099.7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이틀 만에 추가 공습에 나섰다.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이 지역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공격하려 한 데 따른 조처라며 IRGC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도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국제유가는 5% 안팎 급등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4.60% 오른 배럴당 94.65달러에,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0% 상승한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각각 7월 24일과 7월 23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글로벌 채권 시장의 매도세가 심화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4.79% 부근까지 올랐다.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금리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1%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31% 내렸고, AMD와 마이크론도 각각 2.36%, 2.64% 하락했다.
중동전쟁김건희이재명반도체미국 -
세계중국·북한 협력으로 진화한 러시아 자폭 드론, 우크라 요격망 교란
한반도 배치 시 서울까지 15분… 무인기 안보 공백 우려 우크라이나군의 요격 드론 ‘스팅’ 카메라에 요격 직전 포착된 러시아군의 로켓 엔진 드론 ‘게란-4’. 와일드호넷 홈페이지 캡처 최근 우크라이나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악몽 같은 굉음이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가 사용하는 이란제 장거리 자폭 드론 샤히드가 접근할 때 들리는 비행 소음이다. 우크라이나 방공부대는 2022년9월 13일(이하 현지 시간) 동부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쏜 샤히드-136을 처음 격추했다. 러시아가 기존에 쓰던 모델과는 외형이 확연히 달랐고, 조악한 상용 부품으로 채워진 드론이었다. 당시 전장에서 샤히드를 처음 목격한 우크라이나군 장병들은 “오토바이처럼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날아다녔다”고 증언했다. 당시만 해도 별것 아닌 줄 알았던 샤히드가 자국민을 4년 동안 괴롭히는 심각한 위협이 될 줄은 그들도 몰랐을 것이다. 샤히드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대량 사용되기 전에도 중동 각지에서 조금씩 쓰였다. 이란은 예멘 후티 반군과 이라크·시리아의 친이란 민병대에 샤히드-136을 제공했다. 이들은 샤히드-136을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정부군,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 썼지만 큰 전과를 내지는 못했다. 애초에 사용 빈도가 낮았고 쏘는 족족 격추됐기 때문이다. 이때만 해도 샤히드-136은 레이더에 잘 걸리는 데다, 느리고 위력도 약해 산발적 테러에나 쓸 법한 무기로 여겨졌다. ‘오토바이 굉음’ 드론의 진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샤히드-136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뒤집혔다. 장거리 정밀유도무기 재고가 급감한 러시아는 발당 20억 원이 넘는 순항미사일 대신 샤히드-136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 이란제 드론 가격은 비싸도 20만 달러(약 2억8000만 원) 정도고,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자체 생산한 ‘게란-2’ 드론 가격은 5만 달러(약 7000만 원)까지 내려갔다. 러시아는 2022년 이란에서 샤히드-136 2500대를 직도입해 효과를 보자 국내 공장을 세우고 ‘게란-2’라는 이름으로 대량생산에 나섰다. 샤히드-136의 전과에 주목한 우크라이나는 물론, 미국도 ‘루카스(LUCAS)’라는 유사품을 대량생산하고 있을 정도다. 샤히드-136 같은 장거리 자폭 드론이 널리 쓰이는 핵심 이유는 투박한 구조에서 비롯되는 높은 ‘가성비’ 때문이다. 샤히드-136 엔진은 이란이 독일제 항공기용 피스톤 엔진을 불법 복제해 만든 것이다. 50마력을 내는 이 엔진은 암시장에서 4000달러(약 550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저렴하다. 샤히드-136과 비슷한 체급인 RQ-7 정찰 드론에 쓰이는 38마력짜리 군용 드론 엔진은 가격이 3만~5만 달러(약 4100만∼6900만 원)에 이른다. 당초 러시아 수출용 샤히드-136에 탑재된 위성항법장치, 통신 안테나, 비행 제어 장치는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밀수한 상용 부품이었다. 서방 제재와 수출 통제가 심해지자 이 부품들은 더 저렴한 중국산으로 대체됐다.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옐라부가 드론 공장 내부. 러시아군 선전매체 ‘즈베즈다’ 캡처 러시아 드론 생산량 월 5500대 저렴한 부품, 단순한 구조를 지닌 무기는 대량생산하기에 좋다. 미국 싱크탱크인 미국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는 매달 게란-2를 2700~3000대씩 생산하고 있다. 미끼용으로 쓰는 깡통 사양 드론도 2300~2500대씩 만든다. 생산량을 모두 작전에 쓴다고 가정하면 하루 평균 180대씩 날릴 수 있는 양이다. 러시아는 자국 드론 공장을 본격 가동한 2023년 하반기부터 드론 공습 규모를 키웠다. 이윽고 올해 3월 24일엔 900대 넘는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날아들기까지 했다.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 빈도가 늘어나자 우크라이나가 처음 도입한 대응 전술은 ‘기동방공단’이었다. 기관총 여러 정을 하나로 묶은 뒤 픽업트럭에 올린 무기를 주력으로 삼았다. 서방의 정보 지원 덕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언제 어디서 드론을 쏠지 파악하고 있었고 예상 경로에서 대기하다가 격추할 수 있었다. 이 방식은 처음에는 매우 효과적이었지만 드론 물량이 늘어나자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기관총 유효 사거리가 1~2㎞로 매우 짧은 데다, 대공 무기를 실을 차량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드론 공습이 매일 반복되면서 방공 부대원들의 피로도 극심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요격 드론 ‘스팅’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방어 전술을 완전히 바꿨다. 스팅은 최대사거리 25㎞, 속력 343㎞/h로 샤히드 계열 드론을 쉽게 사냥할 수 있다. 대당 2100달러(약 290만 원) 정도에 대량생산할 수 있어 출시 첫해인 2024년 매달 수천 대씩 출고됐다. 올해 3월에는 월 생산량이 1만 대를 넘어섰다. 초창기 스팅은 조종수가 화면을 보면서 직접 조종하는 방식이었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탑재해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사람이 표적과 고도만 지정해주면 드론이 카메라로 표적을 자동 추적해 충돌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우크라이나에선 스팅과 유사한 저가형 요격 드론이 계속 개발돼 기동방공단의 새로운 주력 무기로 자리 잡았다. 우크라이나의 스텝이 꼬인 것은 여름부터다. 드론과 미사일을 섞어 쏘던 러시아는 7월부터 드론 투발 물량을 줄이고 탄도미사일 비중을 높이기 시작했다. 이어서 8월 들어선 제트 엔진을 장착한 고속 자폭 드론 비중이 늘어났다. 러시아는 지난해 초 제트 자폭 드론을 실전에 투입했으나 한 해 동안 약 180대에 그쳤다. 그런데 올해 들어 그 수가 늘어6월 초까지 1400대의 제트 자폭 드론을 쐈다. 중국제 터보엔진 달고 2배 빨라져 올해 상반기까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제트 자폭 드론을 그리 큰 위협으로 보지 않았다. 실제 성능이 러시아가 공표한 제원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처음 투입한 제트 자폭 드론은 샤히드-238을 기반으로 만든 ‘게란-3’였다. 이란제 톨루-10 터보제트 엔진을 쓴 게란-3는 500~600㎞/h속도를 낼 수 있지만, 중국산 엔진을 탑재한 경우 최대속도가 370㎞/h로 줄어든다. 우크라이나의 스팅 드론으로 잡을 수 있는 속도다. 문제는 최근 러시아가 게란-3를 업그레이드한 ‘게란-4’를 주력으로 쓰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은 “러시아가 7월 게란-3 생산을 중단하고 게란-4 대량생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옐라부가에 있는 게란-2·3 생산 라인이 8월 게란-4용으로 전환됐고, 여기서 매달 3000대 양산을 목표로 생산이 본격화됐다”는 게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분석이다. 게란-3처럼 게란-4도 중국이 핵심 부품을 공급한 덕에 대량생산이 가능했다. 게란-4에 탑재된 중국제 터보제트 엔진은 전작에 비해 2배 이상 추력을 낼 수 있다. 그 덕에 게란-4 순항속도는 500㎞/h까지 빨라졌다. 게란-4 사거리는 50㎏ 탄두를 실었을 때 850㎞, 90㎏ 탄두 탑재 시 450㎞다. 게다가 전자광학 유도장치를 추가해 종말 단계에서 높은 명중률을 확보했다. 가격은 게란-2보다 4배 비싼 20만 달러까지 높아졌지만 Kh-101이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이 130만~150만 달러(약 18억∼20억8000만 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가성비가 좋다. 러시아가 신형 제트 드론을 점차 많이 발사함에 따라 최근 우크라이나의 평균 드론 격추율은 70%대까지 낮아졌다. 러시아의 드론 성능 강화는 우크라이나에만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옐라부가 공장의 게란-4·5 대량생산이 북한의 협력 하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지난해 11월 옐라부가 공장 증설 과정에 북한 노동자1만2000명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해당 공장에 노동자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건설됐는데 이곳에 북한 인력이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옐라부가 공장을 증설하던 시점에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비행장 일대에 공장과 지원 시설을 신축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악의 경우 게란-4 같은 고속 드론이 북한에서 대량생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상황이 악화됐음에도 우크라이나가 그나마 70% 넘는 격추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넓은 영토가 완충지대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에는 그런 완충지대가 없다. 휴전선에서 서울까지 고작 40㎞ 남짓이다. 순항속도가 500㎞/h 이상인 게란-4는 한국군 포병 사거리 밖인 황해북도 평산군이나 신계군에서 쏴도 서울 중심부까지 15분이면 당도한다. 국군은 2014년 청와대 무인기 사건과2022년 수도권 무인기 사건에 이어 최근 1군단 무인기 사건에 이르기까지 연거푸 저속 드론 대응에 허점을 노출했다. 북한이 게란-4 같은 고속 드론을 배치해 수도권을 노리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윤석열이재명이스라엘반도체중동전쟁 -
세계
사망 천 명·실종 4천 명 넘어...한국 긴급구호대, 오전 네팔 도착
[앵커] 네팔과 중국 히말라야 산악 지역을 휩쓴 대홍수 참사 발생 일주일을 지나면서 사망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첫 육로 수색도 별다른 성과가 없는 가운데, 우리 정부 해외긴급구호대가 오늘 오전 네팔 현지에 추가로 합류합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정유신 기자, 네팔 대홍수 사망자가 천 명을 넘었군요. [기자] 네,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휩쓴 대홍수 전체 사망자가 어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네팔 지역 대홍수 관련 사망자만 천3명, 중국 측 사망자 16명과 합하면 최소 천19명입니다. 실종자는 모두 4천4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네팔 당국은 현재까지 만천8백여 명이 구조됐고 전력과 통신망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군은 트리슐리 지역에서 네팔 주민 118명과 영국인 남성 1명이 추가로 구조됐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네팔 육군 대변인 : 오늘(1일) 네팔인 118명을 구조했습니다. 44명은 여성이고, 74명은 남성입니다. 또 영국인 남성 1명도 구조했습니다.] [앵커] 네팔 구조 당국은 현재 수력발전소에서 실종된 사람들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죠? [기자] 네, 네팔 구조 당국은 12개 수력발전소에 터널에서 6백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9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라수와가디 수력발전소 내부입니다.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으로 어두운 터널 깊숙한 곳까지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생명 반응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터널 내부가 두꺼운 진흙에 뒤덮여 있어, 수색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니시 마하르잔 / 드론 조종사 : 발전소 터널 안에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는데, 실망스럽게도 진흙, 물, 흙 등이 80~90% 높이까지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한국인 직원들 실종 추정 지역 중 하나인 발전소 터널 내부 드론 영상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앞에 열화상 드론 영상과 마찬가지로 진흙으로 가득 찬 터널 내부 모습이 담겼습니다. 대홍수 참사 일주일이 지나면서 생존자가 버틸 시간이 많지 않다는 우려 때문에 수색 구조 현장은 말 그대로 시간과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네팔군은 진흙으로 가득 찬 터널 3곳에서 신원이 확인 안된 시신 4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구조대원들은 터널 특성상 산소가 남은 공간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구조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부 터널에선 폭발물을 사용해 산비탈을 폭파한 후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실종된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첫 육로 수색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은 실종 추정 지역 부근인 둔체 지역을 중심으로 네팔군과 첫 육상 수색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헬기와 도보 수색, 드론까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뚜렷한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네팔군 헬기를 타고 육상에서 상부댐인 위어댐 인근에 착륙해 처음으로 도보 수색도 했지만, 특이사항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육로수색팀 9명도 실종자들이 머문 캠프와 2㎞가량 떨어진 지역까지 진입해 드론을 띄우고 주변을 수색했습니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둔체 지형이 험준해 육로수색팀 6명이 현장에 남아 네팔군과 협의하면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 해외긴급구호대도 오늘 네팔 현지에서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죠? [기자] 네팔 대홍수 피해 지역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긴급구호대가 추가로 네팔로 출발했습니다. 외교부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 44명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는 오늘 새벽 공군 수송기편으로 출발했고 우리 시간으로 오전 9시쯤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구호대에는 구조 전문 소방관 37명이 포함됐고, 고해상도 드론과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등 첨단 장비와 함께 구조견 5마리도 수송기에 올랐습니다. 약 열흘 일정으로 현지에서 네팔 정부와 협력해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을 포함한 실종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김진호 화면제공 : 네팔군, 마니시 마하르잔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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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 안보보좌관 볼턴 “트럼프, 평양서 김정은과 사진 찍으려 해”
추진 이유? "관심 다른 데로 돌리고 싶어해" 성사된다면 이재명 대통령 역할 강조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는 건 이 대통령"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23년 4월 25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한미동맹 70년과 그 이후'를 주제로 열린 국제포럼 '아산 플래넘 2023'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에 위치한 한미연구소(ICAS) 주최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는 싱가포르에서 북한 지도자를 만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고, 2019년 비무장지대(DMZ) 회동에선 북한 땅에 들어간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다”며 “남은 건 하나다. 바로 트럼프가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왜 북미 회담을 원하는지에 대해 볼턴 전 보좌관은 “사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에게 패배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눈을 해외로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이런 상황을 이용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언급했던 걸 회상하며, 볼턴 전 보좌관은 “우리가 김 위원장에게 얻어낼 수 있는 게 뭐라도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북한은 자신들이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매우 치밀하게 계산해 놨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현실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논의가 지금 진행 중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면서도 “다만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는 회담은 상황을 후퇴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트럼프에게 북한 문제를 조언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북한 문제에 대해 그에게 조언하는 사람이 있기나 한지 확신이 안 선다”고도 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쌓인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군사 도발을 감행해 미국의 개입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선 “트럼프와의 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게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북미 회담이 성사될 경우 김 위원장이 납북자 문제 해결을 북한의 유리한 카드로 제시할 수 있다고 관측하면서 “누군가 그 문제에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면 나는 이 대통령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김현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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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보복 땐 더 세게" vs 이란 "결정적 작전 시작"
美 재공습에 이란도 맞대응 미국과 이란이 이틀 만에 다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양측의 경고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 보복 시 더 강한 타격을 경고했고, 이란은 미군 시설을 겨냥한 작전을 시작했다고 맞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1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대이란 공습 직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은 바로 지금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습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시도와 요르단 미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했다. 이어 이란이 다시 보복하면 "훨씬 더 강한 수준의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 큰 규모의 공격도 준비돼 있다고 했다. 이란도 맞불을 놨다.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날 "미국에 대응하기 위한 이란군의 결정적 작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란군이 미사일과 드론을 통해 중동 지역 미군 기지와 주요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공격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란이 다시 공격할 경우 미국의 대응 수위가 더 높아겠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무력공방은 지난달 30일 재개됐다. 당시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시설을 타격했다. 이란의 기뢰 설치 시도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은 이틀 뒤 다시 이란을 공습했다. 한 달여간 이어진 소강상태가 깨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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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마켓 브리핑] 전 세계적 국채 매도세 확대…유가 상승에 인플레 우려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전 세계적으로 국채 매도세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채권금리가 잇따라 최고치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밤사이 미국 증시부터 유럽 증시까지 일제히 약세를 보였는데요. 뉴욕증시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가 0.79%, S&P 500 지수가 0.71%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가 특히 1%넘게 내려갔습니다. 국채금리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안그래도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까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9월 인상 가능성은 이제 70% 가까이 뛰었는데요. 이에 따라 2년물 금리가 0.05%p 급등했고요. 10년물 금리도 0.03%p 올라 지난 1월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습니다. 문제는 미국 국채금리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전세계 국채금리도 덩달아 뛰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스콧 베센트 미 재무 장관이 일본은행에 금리 인상을 요구하면서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이외에도 영국의 30년물 국채 금리는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독일 10년물 금리도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이같은 국채 금리 상승에는 역시나 유가가 문제였습니다. 앞서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목표물을 공습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는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WTI는 5% 넘게 올라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 7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고요. 브렌트유도 4.98% 오르면서 배럴당 95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오늘 나온 지표들도 채권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우선 고용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7월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구인 공고는 727만 1천건으로 예상치보다는 소폭 줄어들었지만, 전달보다는 8만 9천건 증가했습니다. 해고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특히 제조업 부문의 해고는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실업자 1명당 약 1.1개의 일자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비교적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오늘은 제조업 지표들도 여럿 나왔는데요. 우선 8월 ISM 제조업 PMI 지수는 54.6을 기록해 전월 대비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조업 업황은 8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고요.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 제조업체들이 인플레이션 부담을 본격적으로 느끼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몇 달 동안 가격 압력이 생산 활동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 신호도 포착됐는데요. 실제로 18개 산업 가운데 15개 산업에서 가격 상승이 보고됐고요. 8월 가격지수 역시 71.7로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집계 기관인 S&P 글로벌의 8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3.9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S&P 글로벌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조사 측은 2분기 대부분의 기간부터 8월까지 나타난 성장세가 재고 축적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추가적인 가격 상승과 자재 부족이 제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8월 생산과 신규 주문 증가세가 모두 둔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리에 민감한 빅테크 기업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주들에서 매도세가 불거진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가 1.51% 하락했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 넘게 내려가면서 8월 초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도 모두 약세를 보였는데요. 현재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회사채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만큼 금리 상승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차입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애플은 나 홀로 2.6% 상승했는데요. 터너스 체제로 전환된 데 대한 기대감에 더해,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 비해 AI 설비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세에서도 비켜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브로드컴은 내일 실적이 나오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고요. 테슬라도 고금리 경계감에 3% 넘게 빠졌습니다. 그나마 메타는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 속에 1% 넘게 올랐고요. 헬스케어 업종도 선방하면서 0.28% 상승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연중 수익률이 가장 낮은 9월이 시작된 가운데, 월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놓는 목소리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웰스파고에서는 AI 과잉 투자 우려와 미국의 중간 선거를 앞두고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사태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9월에는 전반적인 신중론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외에도 시타델에서는 상승 요인이 점점 불분명해지는 반면 하락 요인은 많아지고 있다며, 향후 몇 주간의 주식 시장 전망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계절적으로 증시가 약한 시기에 이번에는 중간선거라는 변수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당분간 시장 변동성에 주의하면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미 국채금리 상승이 시장 전반을 압박하면서 9월의 첫 거래일, 시장 경계감이 높아졌습니다. 주요 반도체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대표적으로 마이크론은 2.64% 하락했습니다. 대만 노조가 성과급 제도 개편을 요구하며 파업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마이크론은 올해 현지 직원들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도 반도체주 투심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UBS는 중국이 국가 주도로 반도체 자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향후 10년 안에 ASML의 최첨단 EUV 노광장비를 대체할 기술을 개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에 ASML의 목표주가를 2350유로로 상향했는데, 현재 주가대비 약 5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반도체주 전반의 약세 속에 ASML 주가는 2% 가까이 하락. 국채금리 상승은 주택건설 관련주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폴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으로 인해, 미국의 주택 수요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7월 건설 지출이 지난달 대비 0.5% 감소하며 3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대표적으로 홈디포 주가는 2.46% 하락했습니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개별 호재로 상승한 종목들도 있습니다. 전날 유명 유튜버의 지분 보유 소식에 주가가 46% 폭등했던 고프로는 간밤에도 40% 넘게 폭등했습니다. AI데이터센터용 광 트랜시버 업체, 스타맨 옵티컬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건데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실적 부진을 겪어온 고프로가, 이번 합병을 계기로 AI데이터센터와 국방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빌 게이츠가 투자한 지열에너지 기업, 퍼보 에너지 또한 주가가 28.41% 급등했습니다. 구글과 396메가와트 규모의 지열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는데요. 미국 유타주에 건설 중인 '케이프 스테이션'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향후 구글의 유타주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더나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156% 급등한 데 이어, 간밤에도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경쟁사 GSK가 mRNA 독감백신의 임상 3상에 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시장은 경쟁 심화 우려보다, mRNA 기술 플랫폼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미국반도체이스라엘AI이재명 -
경제삼전닉스 식자 ‘非반도체’ 온기...코스피, 순환매 장세 오나
[연합뉴스] 반도체 ‘투 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춤하는 가운데 ‘비반도체’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주도주 그늘에 가려져 견조한 이익성장 경로가 주목받지 못했던 종목과 업종으로 시선이 분산되며 이달 들어 순환매 장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증시 주도력 약화된 반도체株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8월 6595.45포인트(p)에서 6820.02p로 마감해 3.4% 상승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조3140억원, 기관은 3조33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조2270억원을 사는 데 그쳤다. 7월 폭락장에서 벗어나 회복궤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지수 상승의 상당 부분은 건설, 기계장비, 2차전지, 금융 등 비반도체 업종이 견인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IT가전(35.4%), 건설(22.4%), IT 하드웨어(18.7%) 등 26개 업종 중 21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도체(-1.5%) 부진에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전개됐다. 전문가들은 앞선 상승장에서 대형 반도체주에 과도하게 쏠렸던 자금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으로 이동하며 순환매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와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고밸류 성장주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실물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자금이동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코스피에서 10조원 넘게 순매도한 외국인은 대형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팔았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6조8832억원)였다. 이어 삼성전기(1조5688억원), 삼성전자우(1조4483억원)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운은 “7월 급락을 주도한 반도체 업종은 지난달 회복 국면에서도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하며 주가 측면의 주도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업종이 이익 모멘텀의 정점 통과와 함께 주가 주도력의 변곡점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 역시 고점 당시 62.3%에서 현재 54.3% 수준까지 가파르게 축소됐다. ◇ 반도체→ 비반도체 순환매 본격화 대형 반도체주는 당분간 현물 수급 측면의 부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79조1000억원, 69조800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를 개인이 각각 52조6000억원, 51조1000억원씩 받아낸 상황이다. 특히 지수 7000p선 이상에서 쌓여있는 개인 순매수 금액은 약 110조원으로 추정된다. 1차 매물대는 7000p~7500p에 있는 20조원, 2차 매물대이자 본격적인 매물대는 8000p 전후에 쌓여있는 72조원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000p 저항은 단순한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보다, 이익 우려와 개인 매물 부담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며 “지수의 추가 레벨업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 지속뿐 아니라, 이 구간에 누적된 개인 매물을 소화해낼 수 있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복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주에 대한 쏠림이 완화되며, 주도주의 그늘에 가려 견조한 이익 성장 경로가 주목받지 못했던 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외국인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순매도를 진행 중인 가운데, 다른 업종들은 순매수로 전환하며 매매 패턴을 바꾸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증권가는 반도체를 이어갈 순환매 업종으로 IT하드웨어, 소재(화학·비철금속), 방산, 화장품, 금융(은행·보험) 등을 제시했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강세가 나타난 같은 원리로 이익 사이클의 회복 또는 상승세가 지속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최근 순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외국인 수급이 개인 신규 실탄 공백을 상쇄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중동전쟁폭염AI이재명 -
경제청년에 '보편형 임대' 집중공급…서울 입지는 '아직'
[일문일답]국토교통부 2027년 예산안 역대 최대 예산 짜며 주택 공급에 '방점' "청년 주거 어려워…다른 계층 지원 축소 아냐" 국토교통부가 내년 예산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69조원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62조8000억원과 비교해 6조2000억원(9.9%) 늘어난 것이다. ▷관련기사: 국토부 내년 예산 69조…주택공급 42% 확대(2026년 9월1일) 국토부는 지난 1일 △민생활력 △미래성장 △균형성장 △국민안전 등 중점분야에 재원을 분배한 '2027년 예산안'을 이같이 편성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주열 국토부 정책기획관, 허경민 재정담당관, 최병길 주택기금과장 등과 진행된 브리핑 일문일답이다. -회계상 예산은 올해 24조6000억원에서 내년 24조원인데, 기금은 올해 38조2000억원에서 내년 45조원으로 많이 늘어났다. 어떤 성격인가 ▲대부분 주택도시기금이다. 이 가운데 '미래대응기금'이 처음으로 4조원 반영됐다. 이런 미래대응기금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기획예산처가 법률안을 낼 계획이다. -내년 공적주택 공급목표 21만8000가구 가운데 공공임대가 17만2000가구, 공공분양은 3만4000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1만2000가구 등으로 계획되는 등 공공임대에 집중됐다. 또 어떤 지역에 공급할 계획인가 ▲임대를 확대하는 방향인 것이지 분양을 줄이는 내용은 아니다. 공공임대에 대한 이미지는 열악한 입지에 좁은 주택, 이런 것이었다. 이를 우수 입지에 개선된 품질의 주택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보편형 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할 것이다. 입지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 -내년 주택공급 21만8000가구, 가능한가 ▲21만8000가구를 내년에 착공하는 것 맞다. 착공 기준으로 21만8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21만8000가구에서 신규 공급은 얼마나 되고, 보편형 임대주택으로 공급되는 것은 얼마인가 ▲보편형 임대중 건설형이 2만6000가구, 매입임대가 2000가구, 전세임대는 5000가구 등 총 3만3000가구 계획이다. 앞서 8·13 대책 발표했을 때 보편형 임대주택을 신설한다는 내용도 있다. 기존 임대는 소득 제한 등 기준이 엄격했는데 입지와 품질을 개선하고 기준이 되는 소득 계층도 넓힌 것이다.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에 공급을 하겠다는 것이고, 서울은 입지를 밝힐 수 없는 단계다. -내년 주택정책의 강조점이 임대에 있다고 보면 되나. 당장 내년 예산인데 어디에 공급하나 ▲이와 관련한 발표는 별도로 하겠다.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구체적 입지까지 나오는 것은 부적절하다. -보편형 임대주택에 신규 6조2000억원의 예산이 몰렸다. 보편형 공공임대 출융자 4조7719억원, 보편형 다가구매입임대 융자 2380억원, 보편형 다가구매입임대 출자 3060억원, 보편형 전세임대(융자)에 9000억원 등이다. 반면 취약계층 지원 예산은 171억원으로 너무 적어 보인다. ▲보편형 임대주택은 신규사업이라 그런 것이고, 기존 취약계층 주거지원 사업 관련해서 주거 급여는 3조2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전세피해지원금 등을 포함하면 4조원 규모다. 또 취약계층 지원 예산 가운데 집수리 등에 지원하는 것은 금액이 클 필요가 없다. -청년에 집중한 이유 있나 ▲청년층 주거난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보다 지원하는 항목 금액 늘려나가는 것 맞다고 판단했다. 고령층이나 다른 어려운 분들에 대해서도 기존의 공공임대 등의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별히 지금 청년 주거난이 이슈가 되고 있어 부각한 것이지, 고령층이나 다른 계층에 대한 지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지방균형발전 예산도 상대적으로 적다 ▲내년 신규 예산이 294억원 등이 있고, 나머지 사업도 굉장히 많다. 증액도 있다. 전체적으로 언급한 게 아니고 내년 신규 사업만 표시한 것이다. -청년월세 지원은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나 ▲현금으로 지원한다. -지출 구조조정 사업(유사사업 통합) 가운데 매입임대 사업은 어떤 성격인가 ▲지방 미분양 매입임대 등의 사업이 있는데 그런 것을 청년 지원 사업으로 사업 항목을 변경했다. 전체 물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사업 항목이 바뀌는 것이다 -가덕도신공항 사업비가 작년보다 감소했다. 구체적 이유는 무엇인가. 또 중동전쟁으로 인해 공사비가 올랐는데, 예산에 반영될 수 있나 ▲작년에 사업이 지연되면서다. 공사비 반영 문제는 관계부처 협력을 통해 좋은 방향으로 할 계획이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어떻게 되고 있나 ▲군공항 이슈 있어 지연되고 있다. 대구시, 국방부 등과 재원마련 방안을 검토중인데, 사업이 추진되면 필요한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은 320억 수준에서 30% 정도 감축해서 예산편성했다 -광주공항 이전은 ▲국방부 예산일 것이다 -새만금신공항 예산이 있는데, 법적 분쟁 상황에서 1200억원이나 잡은 이유는 ▲항소심이 10월에 결론. 긍정적으로 나오면 연내 집행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항소심 끝나면 환경영향평가 있는데, 그것이 잘 나오면 예산을 올해 집행할 수 있다. 모두 8000억원이 좀 넘는데 순수 공사비는 5000억원 정도다. 4년 정도 공사가 진행돼 그렇게 반영한 것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조만간 한다고 했는데 예산안에 반영됐나 ▲1810억원 정도 반영됐다. SOC다. 공공기관 이전계획 연내 발표할 것이지만 기관이 발표되지 않아 예상치로 반영한 것이다. 관련 부처 지원이 원칙이나, 청사 자산이 없고 기관 이전 비용(직원 수당 등)을 자체 자금조달할 능력도 없는 경우 지원해야 한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에 따라 예산에 반영했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예산이 19억원밖에 안 된다 ▲올해는 고령 운수종사자 대상으로 편성했다. 내년은 일반 고령자 대상으로도 하는 등 효과가 확인되면 확대할 계획이다. -SOC는 크게 늘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도로, 철도 건설은 이 시기에 예산이 줄어들었다가 순차적으로 다시 늘어난다. 필요한 사업에는 예산을 반영하고 있다. -주거시설 PF 이차보전 사업에 1700억원 정도 반영됐다. 가구수로는 어느 정도 규모인가 ▲지역은 서울·경기로, 4만가구는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자율차 실증도시 추가로 어느 지역에 하나 ▲예산안이 확정된 뒤 발표할 것이다. 공모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의지 등 지역수요도 봐야 하고, 자율차는 다양한 환경에서 돌아다녀야 학습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할 것이다. -3대 메가 프로젝트 관련한 SOC 예산이 있나 ▲산업단지 조성의 경우 진입 도로 같은 구체적 계획이 나오면 반영할 계획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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