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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르포]“내가 누리호 연구원”···스타필드 수원에 뜬 우주 팝업 체험해보니
항우연, 스타필드 수원에 체험형 홍보관 운영 증강현실로 누리호 발사 체험하고, 우주복 대여도 누리호 10월 7일 15기 위성 싣고 우주로 발사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12일 스타필드 수원 타워 아트리움에 마련된 ‘미션! KARI 1일 연구원!’ 체험형 홍보관은 오픈 첫날 이른 아침부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볐다. 관람객들은 입장을 위해 줄을 선 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 관련 전시를 둘러봤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과 만들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10월 7일 다섯 번째 비행에 나서는 가운데, ‘1일 연구원’이 돼 항공우주 기술을 탐구하고 체험하는 이색 팝업 공간이 복합쇼핑몰에 마련됐다.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항공우주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민이 항공우주 연구개발 성과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홍보관을 마련했다.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누리호 5차 발사를 응원하는 메시지.(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른 아침부터 '1일 연구원' 체험을 하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모형.(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시민들 응원 열기도 ‘후끈’···발사 성공 기대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누리호 모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누리호 모형을 살펴본뒤 관람객은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1일 연구원’증을 발급받아 체험을 시작할 수 있다. 전시 공간에는 항우연의 주요 연구성과와 함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 달 관련 전시물이 마련됐다. 우주복과 헬멧을 직접 착용한 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누리호 AR 컬러링’이다. 아이들이 종이 속 누리호와 발사대를 크레파스와 색연필로 색을 칠한뒤 휴대폰으로 그림을 인식하자 화면 속에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된 누리호가 나타났다. 이후 버튼을 누르자 누리호가 가상으로 발사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다누리 달 탐사 퀴즈, 종이비행기 만들기, 우주 키캡 만들기, VR 우주 탐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켠에서는 우주헬멧과 우주복을 빌린뒤 기념사진을 남기는 이들도 있었다. 관람객 임준택씨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아들에게 우주에서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해줬고, 로켓을 색칠하고 증강현실로 올라가면서 아들이 신기해했다”며 “누리호 발사가 다섯 번째로 진행되는데 이번에도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항우연 스탭들의 도움을 받아 종이접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직접 접은 종이비행기를 날려볼 수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누리호 응원 메시지를 적는 참여 공간에도 관람객들이 포스트잇에 메시지를 적어 발사 성공을 기대했다. ‘누리호 멀리 잘 다녀와’, ‘누리호, 온 우주를 누리오’, ‘NASA 발라버려’ 등 어린이와 가족들의 개성 있는 응원 문구가 눈에 띄었다. 화성시 수영초등학교에 다니는 김노아 학생은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려봤는데 제법 멀리 날아갔다”며 “누리호 발사 장면처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이 달 모형을 만져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누리호 15기 위성 싣고 10월 7일 우주로 한편, 누리호 5차 발사는 오는 10월 7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발사 시간은 낮 12시 23분부터 오후 1시 23분 사이로 설정됐으며, 정확한 시각은 발사 당일 기상과 우주 환경 등을 종합해 최종 결정된다. 기상 악화 등 변수에 대비한 예비기간은 10월 8일부터 14일까지다. 이번 발사에는 주탑재위성 초소형군집위성 2~6호(KAIST 인공위성연구소) 5기와 KAIST·무인탐사연구소·대전광역시 등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의 위성이 실린다. 누리호 발사에서 위성 15기를 탑재하는 것은 역대 최다 규모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 기술이전을 토대로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발사체를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정부 주도로 개발된 누리호가 민간 기업 중심의 제작과 발사 체계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기술 신뢰성과 산업 생태계의 역량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소형군집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라는 점에서 국가 위성 운용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현재 탑재 예정 위성 15기는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됐으며, 발사체 탑재를 앞두고 기능 점검과 막바지 탑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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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시간 지나면 할인? 옛말…원가 급등에 갤S26 15만원 오를 듯
아이폰17 자급제폰 가격은 이미 16만3000~16만6000원 인상 갤럭시S26·아이폰17 가격 인상 추이/그래픽=윤선정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출시 후 출고가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통신 3사는 유통망에 갤럭시S26 시리즈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14만9600원 올리는 방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최근 휴대전화 판매점 등 유통망에 10월 1일부터 갤럭시S26 시리즈 출고가가 14만9600원 오를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현재 125만4000원인 갤럭시S26 256GB는 해당 방안대로라면 140만3600원이 된다. 갤럭시S 시리즈는 출시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출고가를 내린 사례는 있지만 가격을 올린 적은 없었다. 이번 가격 조정이 현실화하면 갤럭시S 시리즈 최초의 출시 후 출고가 인상이 된다. 한 휴대전화 판매점 관계자는 "장사한 이래 이런 가격 인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아직 가격을 올릴지 여부와 폭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 검토 중이다. 올릴지 말지, 얼마나 올릴지 등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통신 3사도 가격 조정 여부에 대해 제조사 측에 문의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아이폰17의 통신사 출고가도 10월 중 오를 가능성이 있다. 통신 3사가 유통망에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지만 구체적인 시점과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이미 자사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아이폰17 자급제폰 가격을 올렸다. 아이폰17 256GB는 128만7000원에서 145만원으로 16만3000원(12.7%), 512GB는 158만4000원에서 175만원으로 16만6000원(10.5%) 올랐다. 자급제폰 가격이 이미 오른 만큼 아이폰17의 통신사 출고가 인상도 시간문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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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젠슨 황이 쏘아 올린 ‘사이버보안’…증권가, 피지컬 AI 수혜주 ‘아우토크립트’ 주목
엔비디아 CEO "AI 다음 거대 시장은 사이버보안" 지목관련주 급등 속 증권가 '피지컬 AI' 특화 기업 아우토크립트 조명 차량·로봇 보안 선점… ‘프로젝트 수주→양산 로열티’ 수익 구조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의 다음 주요 시장으로 ‘사이버보안’을 지목하면서 국내 증시가 들썩이고 있다. 보안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자동차와 로봇 등 실제 기기를 제어하는 ‘피지컬 AI’ 보안 시장에 특화된 아우토크립트도 주목해야 할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AFP) 젠슨 황 한마디에 보안주 ‘급등세’…증권가 “AI 공격엔 AI 방어로”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샌즈랩(411080)은 전 거래일 대비 19.78% 오른 6600원 기록 중이다. 드림시큐리티(203650)(6.49%), 엑스게이트(356680)(5.04%), 라온시큐어(042510)(17.91% 안랩(053800)(3.88%)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젠슨 황 CEO의 발언이 매수세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황 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서 “사이버보안은 AI의 다음 주요 응용 분야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AI가 프로그래밍을 자동화하면서 코드 생성뿐만 아니라 취약점 악용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AI를 활용한 위협이 고도화되는 만큼 기업들의 AI 기반 방어체계 구축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특히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피지컬 AI 로봇의 경우 사이버 공격이 단순 정보 유출을 넘어 오작동 및 안전 사고로 직접 연결되는 만큼, 전용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아우토크립트 피지컬 AI 탑재한 아우토크립트…‘개발 초기부터 보안 내재화’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연구원들은 이러한 시장 변화 트렌드 속에서 아우토크립트의 사업 경쟁력에 주목했다. 아우토크립트는 프로스트앤설리번 선정 ‘2024 글로벌 자동차 사이버보안 혁신 기업 Top 3’에 아시아·태평양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기술 기업이다. 회사는 단순히 AI를 보안 보조용으로 쓰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 초기 단계부터 위협을 분석·검증하는 보안 프로세스 자체에 AI를 이식했다. 올해 초 ‘CES 2026’에서는 AI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차량 보안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TARA’(Threat Analysis and Risk Assessment)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장 수요도 본격화되는 추세다. 아우토크립트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 고객사의 보안 요구 수준이 한층 까다로워진 것은 물론, 로봇·산업기계 등 비(非)자동차 분야의 신규 문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피지컬 AI 특성상 제품 개발 초기부터 위협을 사전 분석하는 ‘설계부터 보안(Security by Design)’ 체계가 필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우토크립트는 농기계·건설기계 보안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최근 국내 주요 로봇 제조사들과 사이버보안 컨설팅 및 개발·테스팅을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 늘수록 로열티 쌓인다”…고수익 사업 구조 눈길 증권가가 평가하는 아우토크립트의 최대 강점은 ‘지속성 있는 수익 구조’다. 개발 단계에서 보안 프로젝트를 수주해 컨설팅·개발 매출을 올린 뒤, 해당 솔루션이 적용된 고객사 제품이 양산에 들어가면 생산량에 비례해 로열티(Royalty)를 챙기는 구조다. 신규 수주가 향후 고수익 반복 매출로 쌓이게 되는 셈이다. 실적 체질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했다. 차량 고객사 대상 보안 설계 및 개발 프로젝트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상반기 로열티 매출은 16억 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4% 급증했다. 올 상반기에만 연간 목표(14건)의 절반을 넘어서는 8건의 신규 양산 개발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차량 사이버보안 수요 확대와 더불어 2028년 이후 본격화될 고수익성 로열티 매출이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AI 사이버보안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경우 신규 프로젝트 누적과 로열티 실적 기여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토크립트는 전일 대비 7.26% 빠진 6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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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국가 AI' 두 판 뛴 스타트업…'몸값 급등' 속 '기회 편중' 맞불
‘독파모’에서 ‘모두의 AI’까지… 주요 컨소시엄 중복 참여로 대형 투자·상장 속도 ‘돌림판’ 기회 편중 지적 vs “엄격한 기술 컷오프 통과한 상향 평준화 과정”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박윤영 KT 대표, 배경훈 부총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김지훈 SK텔레콤 본부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정부의 국가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몸값'을 한껏 높인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와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주요 컨소시엄에 일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중복 참여하면서, '돌림판'이라며 기회 편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다만 고난도 AI 과제 수행을 위해서는 역량이 검증된 기업을 활용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14일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 프로젝트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모두의 AI', '보안 특화 AI',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의 컨소시엄 명단을 교차해 보면 여러 사업에 중복 참여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이 적지 않다. 생성형 AI 기업 업스테이지는 독파모를 주관하면서 KT 주도의 '모두의 AI'에도, AI 인프라 기업 래블업은 업스테이지 독파모와 KT '모두의 AI'에 참여했다.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도각각 SK텔레콤 주도의 독파모와 KT 주도의 '모두의 AI', LG AI연구원 주도의 독파모와 카카오 주도의 '모두의 AI'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AI 추론에 특화된 NPU(신경망처리장치) 반도체 설계·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AI 검색·리서치 기업인 라이너는 SK텔레콤 주도의 독파모와 '모두의 AI'에, AI 교육·기업용 AI 기업인 엘리스그룹은 LG AI연구원 주도의 독파모와 SK텔레콤 주도의 '모두의 AI'에, AI 데이터·평가 기업인 셀렉트스타는 SK텔레콤 주도의 두 사업에 각각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컨소시엄이 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카카오 프로젝트 참여가 곧 기술력 보증수표로 통하면서 참여 기업들의 몸값이 많게는 수조 원대로 치솟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업스테이지는 1800억원 규모 시리즈 C 1차 투자를 완료하면서 지난 4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아 생성형 AI 기업 최초로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 운영사 AXZ, 생성형 AI 멀티 플랫폼 기업 타임리를 인수하며 외형 확장에 나섰다. '모두의 AI' 컨소 주관기업인 KT는 이 업스테이지를 참여 기업으로 유치하며 다음(Daum) 계정과 포털 검색 환경을 연계해 기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가 AI 사업 참여를 발판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이 다시 대형 컨소시엄의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 대표 사례다. 업스테이지는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현재 약 2000억원 규모의 프리IPO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블업도 AI 인프라 운영 소프트웨어 기술을 앞세워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이며 라이너는 지난 8월 5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셀렉트스타는 지난 7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이후 연내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6400억원 규모 프리IPO를 마무리하고 2027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약 80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상장 목표 시점은 2028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KT 컨소시엄의 '모두의 AI'ⓒKT 참여 기업들이 정부가 마련한 무대를 발판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후속 투자나 IPO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만든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일각에서는 한 기업이 다른 프로젝트에도 계속 이름을 올리는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가 횡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다. 국가 AI 사업 참여 이력이 기술력 레퍼런스로 작동하면서, 정부가 선정한 대기업 컨소시엄과 반복적으로 엮인 기업에 자금과 사업 기회가 집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컨소시엄 비참여사는 기술력이 있어도 레퍼런스와 시장 접근에서 불리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 '독파모' 프로젝트의 경우 탈락 기업이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세부 점수 공개를 요구하면서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국책 사업 특성상 단순한 '카르텔'이나 '돌림판'이 아니라 엄격한 기술 컷오프를 통과한 기업들이 참여하게 된 결과라는 반박도 있다. 단순히 PT를 잘해 수주하는 사업이 아니라, 실제 모델 구동과 생태계 확산 등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만큼 검증 기업이 중심 역할을 맡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 면면을 보면 독파모와 모두의 AI는 범용 AI 모델 개발 및 대국민 서비스 확산을, 보안 및 피지컬 AI는 특화 AI 육성을 지향한다. 특히 모두의 AI 참여 조건은 국산 LLM를 일정 부분 쓰도록 기준을 삼고 있어 독파모 기업이 기술적 연계 및 활용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검증된 플레이어들의 경험치가 후속 사업으로 연결되며 국가 AI 역량의 상향 평준화를 이끌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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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WS “AI 도입 기업, 1분당 1곳 이상... AI 활용률 58% 돌파했지만 확산은 ‘숙제’”
AI 도입 기업 81%, 생산성 향상 경험 3줄 요약 ㆍ 1분당 1곳 이상 AI 도입 기업 급증 ㆍ AI 도입 기업 81% 생산성 향상, 58% 매출 증대 ㆍ 전사적 AI 전략 수립 기업 27% 불과, 역량 부족 46% 꼽아 오순영 AWS 코리아 수석 솔루션 설계 담당자가 11일 서울 역삼동 AWS 코리아 오피스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AWS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비율이 58%에 달하며 활용이 보편화하고 있으나, 단순 도입을 넘어 전사적 전략 수립과 실질적 가치 창출로 확장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AWS 코리아 오피스에서 ‘2026년 한국의 AI 잠재력 발현’ 리포트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서치 기관 스트랜드 파트너스(Strand Partners)와 함께 진행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최고경영자(CEO) 등 국내 기업 리더 1000명과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국내에서 AI를 새로 도입한 기업은 약 62만4000곳에 달해 ‘1분당 1곳 이상’의 기업이 AI를 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닉 본스토우 스트랜드 파트너스 디렉터는 “한국 기업의 AI 도입률은 지난해 48%에서 올해 58%로 상승했다”며 “특히 고도화한 AI를 활용하는 기업 비율이 지난해 11%에서 26%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AI 도입 기업의 81%가 생산성 향상을 경험해 주당 평균 14시간을 절감했으며 58%는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었다고 답했다. 기술 환경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 생산성 도구를 넘어 별도 지시 없이 스스로 활동하는 ‘에이전틱 AI’와 로봇·제조 현장에 결합하는 ‘피지컬 AI’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실제 국내 기업의 6%가 피지컬 AI를 전면 도입했고, 22%가 시범 적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속도전 이면에 존재하는 격차도 뚜렷했다. 공식적인 전사 AI 전략을 보유한 기업은 27%에 불과했고, 47%의 기업은 AI 투자 수익률(ROI)을 측정할 체계를 갖추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장애물로는 ‘AI 및 디지털 역량 부족(46%)’이 가장 많이 꼽혔다. 오순영 AWS 코리아 수석 솔루션 설계 담당자(솔루션즈 아키텍트)는 “AI가 단편적 도구를 넘어 자율적 과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단순 모델 선택을 넘어 기업 수준의 실행 환경과 데이터 거버넌스(지배 구조), 보안 체계를 갖추는 전사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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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024년 '첫삽' 아니었나?"…지연된 GTX-C 내일 착공
[교통시대]"급등한 공사비 반영 문제로 지연" 당초 2028년 개통 목표에서 3년 멀어져 덕정~삼성, 청량리~수원 각각 '30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장기간 지속된 공사비 갈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15일 착공에 나선다. 공사 기간이 60개월로 예정된 만큼 개통 목표 시점은 2028년에서 오는 2031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 공사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관련기사: 원희룡 "GTX-C 연내 착공 기대…노선 연장 적극 수용"(2023년 8월22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C) C노선도./사진=국토교통부 GTX C노선은 경기 북부(양주시 덕정동)에서 출발해 청량리역, 삼성역, 양재역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 남부의 수원역, 상록수역으로 연결되는 86.6km의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이번 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는 약 80분에서 약 30분으로, 수원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75분에서 약 30분으로 이동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김용석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오랜 기간 난항을 겪었던 C노선의 착공을 국민께 알릴 수 있어 더없이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챙겨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착공 기념 행사에서 밝힐 예정이다. 이번 노선 공사의 총사업비는 4조9272억원(2019년 불변가 기준)이고,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0개월로 예정됐다. 당초 국토부는 2024년 1월 GTX-C 착공 기념식을 열고 오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첫 삽을 뜬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진행되지 않았다. GTX-C 사업은 2023년 12월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나 2021~2022년 급등한 공사비와 관련한 갈등이 빚어져 사업 시행자(SPC)와 시공사 간 시공 계약이 체결되지 못하면서 지연된 것이다. 이에 국토부와 사업 시행자는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공사비 증액 여부를 상사 중재를 통해 해결하기로 2025년 11월 합의했다. 이어 올해 4월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결과 총사업비를 일부 증액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말에는 GTX-C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 변경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어서 시공 계약 투자자와의 금융 약정 등도 순조롭게 진행돼 이번 공사 착수 일정이 나오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2021년 6월 GTX-C 노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출자자는 현대건설, 한화 건설부문,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가칭)KB GTX-C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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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른살' 포켓몬의 두 얼굴…완판행진 뒤 '숨은 그림자'
빵·커피 넘어 추석 선물세트까지 확장 3040 추억·1020 신규팬덤 '동시공략' 띠부씰·키링 수집열풍 반복구매 자극 신상경쟁·가격장벽⋯장기흥행 '과제' 탄생 30주년을 맞은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포켓몬'이 식품업계를 다시 집어삼켰다. 빵과 커피를 넘어 명절 선물세트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강력한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구매력을 갖춘 3040세대와 새로운 애니메이션 유입층인 1020세대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 다만 포켓몬 불패신화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신상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반복되는 협업에 따른 피로감과 높아진 가격장벽이 흥행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스팸 타워 포켓몬 에디션(파이리). [사진=CJ제일제당 홈페이지]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추석을 겨냥해 '스팸 타워 포켓몬 에디션'을 출시했다. 파이리와 메타몽·잠만보를 활용한 3종 세트로 구매고객에게 포켓몬 키링 1종을 랜덤 증정한다. 포켓몬과 식품의 만남은 빵과 음료, 아이스크림, 시리얼 등으로 꾸준히 확장됐다. 그중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낸 제품은 삼립의 '포켓몬빵'이다. 삼립이 포켓몬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신제품은 출시 50여일만에 100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 자사 신제품 빵 평균 판매량보다 7배이상 높은 수준이다. 기존 포켓몬빵 역시 30주년 기념 띠부씰을 적용한 이후 평균 판매량이 이전보다 1.5배 늘었다. 삼립 포켓몬빵 30주년 에디션. [사진=삼립] 카페에서도 포켓몬 효과는 뚜렷했다. 이디야커피가 지난 3월 출시한 '피카츄 애플베리셔벗' 등 포켓몬 음료 4종은 2주만에 약 15만잔 팔렸다. 함께 선보인 포켓몬 인형키링 2종도 출시 첫날에만 1만개 넘게 팔렸다. 식품업계가 30년 된 포켓몬을 반복해서 찾는 이유는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다. 1996년 처음 등장한 포켓몬을 어린시절 즐겼던 세대는 이제 구매력을 갖춘 성인이 됐다. 동시에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어린이 팬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나의 IP로 전세대를 공략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포켓몬 굿즈는 수집품을 넘어 재테크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좋아하는 대상을 모으고 소비하는 '덕질(팬 활동)'을 즐기면서 희귀제품을 되팔아 수익까지 노리는 것이다. 실제 올해 1~4월 크림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카테고리 누적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5625% 급증했고 지난 4월 '아세로라' 카드 한장은 4305만5000원에 거래됐다. 포켓몬빵 띠부씰 역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희귀제품을 중심으로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수많은 캐릭터를 보유했다는 점도 식품업계가 포켓몬을 선호하는 이유다. 피카츄 등 일부 인기캐릭터에 의존하지 않고 제품별로 다른 캐릭터와 콘셉트를 적용할 수 있어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기 쉽다. 하나의 IP로 협업을 장기간 이어갈 수 있는 셈이다. GS25가 출판사 민음사와 손잡고 선보인 '민음사 빵'. [사진=GS25] 다만 최근에는 포켓몬 이름값만으로 흥행을 장담하기는 어려워졌다. 새로운 협업제품이 쏟아지면서 소비자 관심이 빠르게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서구 한 편의점 점주는 "예전처럼 포켓몬빵만 찾는 손님은 줄었다"며 "요즘은 연세우유빵이나 민음사빵을 찾는 소비자가 많고 포켓몬빵은 신제품이나 이벤트가 나올 때 판매가 단기적으로 살아나는 구조"라고 말했다. 가격도 변수다. 포켓몬빵은 대부분 1500~2000원대지만 피자빵 등 일부제품은 3600원에 달한다. 동네 빵집이나 베이커리 제품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띠부씰에 관심이 없다면 굳이 포켓몬빵을 고를 이유가 줄어든다. '빵에 띠부씰을 더한 제품'이 아닌 '띠부씰을 위해 빵을 사는 제품'으로 주객이 뒤바뀐 셈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포켓몬도 한동안 뜸하다 다시 등장하면 반갑지만 여기저기 반복적으로 활용되면 소비자가 피로감과 식상함을 느낄 수 있다"며 "캐릭터를 접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근 민음사빵처럼 소비자가 예상하지 못한 새로움과 기발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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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가 쇼크' 코스피 3% 급락…6600선 곤두박질
[앵커] 코스피가 주말 사이 터져 나온 주요 AI 수장들의 속도조절론 발언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쉽게 가라앉지 않는 유가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증시를 짓누르는 상황인데, 오전장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오전 지수 움직임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6,692로 3% 넘게 하락 출발해 장중 6600선에 머물다 6700선 중반으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도 개장 후 806으로 떨어진 뒤 810선 초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2천억원과 5500억원 이상 순매도 하는데 개인은 2조1천억원 넘게 순매수 중입니다. 주말 미국 CPI 발표후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로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에 1340원 중반까지 소폭 올랐습니다. [앵커] 주요 종목들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AI 속도조절론이 미국에서 터져 나오면서 SK하이닉스는 4% 이상,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연장로켓 천무 계약으로 단기 수주에서 장기수출 기반을 마련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승세이고,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는 KB금융은 강보합세입니다. 화장품주는 원화강세 우려에도 수출호조에 강세이고, AI데이터센터 확산 수혜 기대에 광통신주도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닥에서 에코프로비엠이 4% 넘게 하락하지만 원익IPS는 2% 이상 상승세입니다. SBS Biz 김종윤 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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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예측시장 칼시 "테슬라·애플·엔비디아도 품겠다"…무기한선물 추진
증거금만 내고 레버리지 투자…계약당 주식 100주·최소 증거금 15% 예측시장 칼시.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가 테슬라와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미국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출시를 추진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던 만기 없는 레버리지 파생상품이 미국 주식시장으로 영역을 넓힐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타렉 만수르 칼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르면 이번 주 미국 최초의 단일주식 무기한 선물을 출시하기 위해 규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시는 테슬라와 애플, 엔비디아 등 시가총액 1000억 달러 이상이면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4억 5000만 달러 이상인 종목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상장지수펀드(ETF)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기한 선물은 기초자산 가격을 추종하는 선물 계약이지만 일반 선물과 달리 만기가 없다. 일반 선물은 만기가 돌아오면 계약을 청산하거나 다음 만기 상품으로 갈아타는 '롤오버'가 필요하지만 무기한 선물은 계약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선물인 만큼 기초자산 가격 전액을 내지 않고 일정 비율의 증거금만 맡겨 거래할 수 있어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한다. 예컨대 계약 가치의 20%를 증거금으로 내면 자기자본의 5배에 해당하는 가격 변동에 노출되는 식이다. 수익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면 손실도 커지고 증거금이 부족해지면 추가 납입이나 강제청산 위험이 있다. 무기한 선물은 이런 특성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급성장했지만 높은 레버리지에 따른 투자자 손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칼시는 자사의 상품은 암호화폐 시장의 고레버리지 무기한 선물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만수르 CEO는 기존 규제 선물과 같거나 더 낮은 수준으로 레버리지를 제한한다며 "추가적인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칼시가 추진하는 단일주식 무기한 선물은 계약 한 건이 주식 100주에 해당하며 최소 증거금은 해당 주식 시장가치의 15%다. 단순 계산하면 증거금 대비 명목 계약가치는 약 6.7배가 될 수 있다. 거래시간은 우선 주 5일, 하루 23시간으로 설정한다. 연중무휴 거래되는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과 달리 미국의 기존 거래소에 승인된 거래시간에 맞춘 것이다. 칼시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해당 상품을 '증권선물상품'으로 공동 규제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칼시는 무기한 선물을 원자재 시장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미국 원유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원유(WTI) 연계 무기한 선물 승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농산물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칼시는 지난 5월 CFTC로부터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승인을 받았고 이번 주에는 금과 은, 백금으로 승인 범위가 확대됐다. 특히 이란 전쟁 이후 기존 선물거래소가 문을 닫은 시간에도 개인투자자가 원유 가격을 거래할 수 있는 수단으로 무기한 선물이 주목받았다. 기존 파생상품 거래소의 반발도 거세다. CME그룹은 무기한 선물이 기관투자자의 위험 관리에 적합하지 않다며 CFTC가 기존 규제체계를 우회해 상품을 승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CME는 지난 6월 CFT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CFTC는 이달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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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변' 이재근 KB금융 후보자 "세대교체"…연말 대규모 인사 예고
[앵커] 지난주 금융지주 회장들의 관행적인 연임을 깨고 KB금융그룹에서 새로운 회장 후보가 등장했습니다. 그렇게 발탁된 이재근 후보가 후보로서 첫 출근길에 올랐는데, 첫 발언에서 나온 인사 원칙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 모습입니다. 현장에 나갔던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이재근 후보의 발언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근 부문장은 오늘(14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연말 인사에서 어떤 원칙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근 / KB금융 차기 회장후보 : 나이에 국한하지 않을 거고요. 역량에 기반해서 전문성, 직원과 어떻게 호흡하는지 그리고 조직원의 헌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가 누군지 고민하면서 진행하겠습니다. 앞서 KB금융 회추위는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부문장을 최종 회장후보로 결정했는데요. 순이익 '5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실적을 낸 양종희 현 회장을 제치고 후보로 결정된 만큼 이 부문장이 이끄는 KB금융은 세대교체와 조직 쇄신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연말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수장들이 많아서 특히 오늘 발언에 관심이 쏠렸는데,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발언 자체는 사실 원칙적인 얘기입니다. 다만 이 부문장은 1966년생으로 이환주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들보다 젊은 편입니다. 따라서, 이 회장 후보의 발언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대규모 인사가 실제 나더라도 그건 단순히 나이가 많아서 교체된 것이 아니라 능력으로 판단해서 교체한 거다라는 선제적인 정당성 확보 측면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혹은 후보자 지명 직후 불거진 물갈이 인사론을 의식해서 기존 경영진을 일괄 교체하는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예고성 발언으로도 풀이할 수 있습니다. 올해 말 이환주 국민은행장과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등 계열사 CEO 10명의 임기가 만료될 예정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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