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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별 종목보다 ETF…10% 벌고 파는 건 카지노" 존리의 노후자금 투자법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 출연한 존리 존리의 투자학교 대표.(사진=유튜브 '신사임당' 캡처)2026.09.01.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전문가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서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해 주식형 자산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권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는 존리 존리의 부자학교 대표가 출연해 노후자금 투자법을 소개했다. 존리 대표는 메리츠자산운용 전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는 먼저 개별 종목보다 ETF 투자를 권했다. 적은 돈으로도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고 수수료가 낮아 개별 종목 분석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에게 알맞다는 설명이다. 투자할 때는 일반 계좌 대신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열어야 한다고도 했다. 연간 600만원을 납입하면 14~15%인 100만원가량을 세액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고, 이를 다시 투자하면 복리 효과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존리 대표는 "연금저축펀드 계좌는 어차피 ETF나 펀드밖에 안 된다"며 "개별 주식보다는 ETF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600만원을 넣으면 그중 14~15%인 100만원 정도를 정부가 돌려준다"며 "그걸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가 오는데, 이걸 안 하는 건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퇴직연금을 원리금 보장형 예금에 그대로 묻어두는 건 잘못된 습관이라고 지적했다. 20~30년 뒤를 보는 장기 자금인 만큼 변동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주식형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존리 대표는 "기업은 돈을 벌게 돼 있고 중간중간 잡음이 생기는 것뿐"이라며 "대부분 그 변동성은 나한테 좋은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20% 올랐다가 -20% 됐을 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그래서 퇴직연금은 가장 양질의 투자 자금"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사례도 언급했다. 미국은 1980년대 401(k)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해 근로자의 주식형 펀드 투자를 유도했다는 것이다. 회사의 매칭 지원과 60세 이전 인출 제한 등 강제성을 부여한 결과, 증시로 자금이 몰리며 혁신 기업이 성장하고 국민 노후 자산도 함께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단기 매매와 테마주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가를 예측해 사고파는 행위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에 가깝다는 것이다. 2차전지나 제약·바이오 등 유행을 좇거나 빚을 내 대박을 노리는 행위, 리딩방에 현혹되는 것도 노후를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존리 대표는 "타이밍을 맞추는 건 지극히 잘못된 것"이라며 "나는 기업에,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 손해 보면 손절매하고 10% 벌면 익절하는 건 투자가 아니라 카지노에 가는 것"이라며 "10년을 기다리면 다섯 배, 열 배가 되기도 하는데 그게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매수·매도 이유를 직접 기록해보라고도 권했다. 다른 사람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 애초에 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왜 샀는지, 왜 팔았는지 남들한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라고 말했다. 운동으로 몸을 만들듯 50여 일 동안 꾸준히 기록하고 소비를 통제하는 습관을 들이면 투자 체력도 자연스럽게 길러진다고 설명했다.
지방선거인공지능이재명네팔AI -
경제아이 한명당 최대 7500만원 지원… 저출생에 6조1000억 투입
[2027년 예산] 출산·양육 예산 증액 내년부터는 출산과 양육 시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금이 아동 1명당 4298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정부는 혼인·출산·양육 3종 패키지에 전년 대비 8000억원 늘어난 6조1000억원을 투입해 출산율 반등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1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2027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는 혼인신고하는 부부에게 100만원의 혼인지원금(평생 한 번)이 지급된다. 현재는 결혼한 부부에게 100만원을 세액공제하고 있다. 소득이 있어야 혜택을 보는 구조다. 개편안은 이와 무관하게 모든 신혼부부에게 현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출산 시 지원금은 증액된다. 현재는 첫째 출산 시엔 200만원, 둘째 이상은 300만원에 해당하는 ‘첫만남이용권(바우처)’를 지급하고 있다. 내년에는 첫째 출산 시 1000만원, 둘째 1200만원, 셋째 이상은 15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추후 우대지역으로 선정되는 지방 거주자에게는 여기에 500만원을 더 준다. 당초 정부는 내년 7월 1일 출생아부터 적용하려 했으나 시점을 두고 형평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로 시행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만 0~8세에 매월 10만~12만원 지급되고 있는 아동수당은 최대 3배 증액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아동기본수당을 매월 20만원으로 올리고, 우대지역 거주 시 월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0~1세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보육하면 월 30만원을 추가로 준다. 아동수당 대상 연령은 매년 1살씩 상향돼 2030년 12세까지로 높아지는데, 내년엔 9세까지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부모의 자산이나 배경에 따라 경제적 출발선이 달라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산형성 지원 시점을 아동기로 대폭 앞당겼다. 내년에는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최대 1억원의 종잣돈을 만들어줄 수 있는 ‘우리아이 자립 지원 펀드’가 신설된다. 출생 시부터 만 18세까지 부모가 정부(매칭 형태)와 함께 적립식으로 투자해 만기 시 6000만~1억원(수익률 연 5~10% 가정)을 수령할 수 있게 설계됐다. 정부는 소득 수준에 따라 연 최대 12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올해 9월 이후 출생아부터다. 연 최고 19% 이자 효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청년미래적금은 가입 소득 요건을 없앤다. 청년이 3년간 매월 최대 5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6%(일반형)의 기여금을 보태고 연 7~8% 상당의 금리에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재직자와 연매출 1억원 이하 소상공인의 경우 정부 기여금 비율이 현 12%에서 15%로 상향된다.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에게는 25%를 적용한다.
중동전쟁반도체이재명대통령이재명윤석열 -
경제국가공무원 3851명 증원… 9급 초임 월 300만원 받는다
행안부, 노동·치안·교육 집중 노동감독 700명·경찰 215명 국립대 등 교원 1139명 확충 조직·인력 효율화 병행 방침 정부가 내년 국가공무원 정원을 3851명 늘린다. 2023~2024년 감소했던 행정부 국가공무원(일반직·경찰·해경·교원 등 포함, 입법부·사법부·군인 등 제외) 정원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노동·치안·교육 등 현장인력을 중심으로 정원확대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7년도 정기직제로 증원할 국가공무원 규모를 3851명으로 확정,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최종규모는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확정되며 내년 1분기 중 직제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반영된다. 정기직제는 각 부처가 다음 연도에 필요한 기구와 정원을 요구하면 행안부가 검토해 이듬해 직제에 반영하는 절차다. 이번 3851명 증가분은 신규채용 인원이 아니라 정부 조직에 둘 수 있는 공무원 정원을 늘리는 것으로 실제 선발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국가공무원 정원은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해부터 다시 늘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행정부 국가공무원 정원은 2022년말 75만7627명에서 2023년말 75만3974명, 2024년말 75만2174명으로 줄었다. 2년간 5453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2025년 말에는 75만3689명으로 전년보다 1515명 늘며 감소세가 끊겼다. 올해 7월1일 기준 75만6809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120명 증가했다. 2024년말 저점 이후 1년6개월 동안 4635명이 늘어난 셈이다. 정부의 공무원 인력운용이 일률적인 감축에서 필요한 분야의 인력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이동한 것이다. 앞선 정부는 각 부처 정원의 일정 비율을 줄여 신규인력 수요에 재배치하는 '통합활용정원제'를 운영했지만 현 정부는 지난해 이를 폐지했다. 줄던 국가공무원 정원, 2025년부터 증가 전환/그래픽=이지혜 내년에 증원되는 인력은 노동·치안·교육 등 현장에 집중된다. 노동감독관은 산업안전분야 540명과 근로감독분야 160명으로 총 700명 늘린다. 노동감독관은 2025~2028년 총 3050명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계획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00명을 늘렸으며 내년 700명, 2028년 350명을 추가할 예정이다. 경찰은 마약·사이버범죄와 고소·고발사건 등의 수사인력을 중심으로 215명을 보강한다. 해양경찰은 신규 함정 승무인력 222명과 해상 마약범죄 수사인력 23명 등을 포함해 354명 증원한다. 가장 많은 인원이 늘어나는 분야는 교원이다. 특수교사와 상담·보건 등 비교과교사, 지역필수의료 및 첨단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국립대 교수 등 1139명을 확충한다. 노동감독관과 경찰·해경, 교원 증원만 2408명으로 전체의 약 63%다. 첨단산업과 불법·불공정 대응인력도 보강한다. 첨단분야 특허심사인력 105명, 마약사범 보호관찰·교정기관 재활인력 64명, 무역·외환거래 검사·조사인력 26명 등을 늘린다. 정부는 정원을 늘리면서도 조직·인력 효율화는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일시적인 업무에는 한시정원을 활용하고 업무량이 줄거나 기능이 축소된 분야의 조직·인력은 새로운 수요가 있는 곳으로 상계·재배치한다. 긴급한 인력수요가 발생하면 정기직제와 별도로 수시직제를 통해 추가증원을 할 수 있다. 한편 내년 공무원 보수는 3.9% 인상된다. 2011년(5.1%) 이후 16년 만에 최대 인상률이다. 최근 공무원보수위원회(보수위)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3.4~3.9%로 권고했다. 보수위가 권고한 인상률의 상한을 내년도 인상률로 결정한 것이다. 올해 인상률인 3.5%와 비교하면 0.4%포인트 더 높은 수준이다. 최근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22년 1.4% △2023년 1.7% △2024년 2.5% △2025년 3.0% △2026년 3.5%였다.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최근 10년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평균 2.4% 정도다. 이번 보수 인상에 더해 올해 연말 저연차(7~9급) 초임(1호봉)의 추가 인상률이 확정되면 9급 초임 월급은 300만원 수준으로 높아진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동·치안 등 국민 생명과 안전 현장에 인력을 최우선으로 집중보강했다"며 "상시적인 조직진단과 인력 재배치를 병행해 정부 조직의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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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베선트, G20서 '경제외교 시험대'…이란전·관세·국채 불안 등
"G20에는 중, 러 포함…불협화음 커질 것" "美, 이란 논의 원해도…그외, 다른 주제 원해" [워싱턴=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경제·외교적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 재무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6.08.3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경제·외교적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각국에 이란과의 경제적 단절과 관세 정책을 압박하는 동시에 미국의 높은 국채 금리를 둘러싼 우려도 진정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30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번 G20 회의는 베선트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세계관'을 국제사회에 관철해야 하는 주요 무대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에는 미국의 관세 정책, 북미 무역 전쟁,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봉쇄되면서 G20 국가 대다수가 경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재무부는 이란산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 등에 2차 제재를 경고했으며, 지난 28일에는 회원국인 이집트의 한 은행이 아랍에미리트(UAE) 지점을 통해 이란과 거래했다며 제재에 나섰다. CNBC는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집단행동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어려운 G20 내 불협화음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회원국인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갈등은 의제에서 대체로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는 취지다. 애틀랜틱카운슬의 국제경제위원장 조쉬 립스키는 "베선트 장관은 이란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제재 강화를 논의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그러나 많은 국가는 다른 주제를 원할 것이다. 관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20 회원국 대부분은 미국이 지난달 강제 노동 상품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10~12.5%의 관세를 부과한 주요 60개국에 포함돼 있다. 미국은 G20 회원국이 절반 이상 포함된 16개국을 상대로 '산업 과잉생산'을 명분으로 한 추가 관세도 논의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 적자 문제도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의 총 공공부채는 2017년 이후 두 배로 늘어 최근 40조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이 같은 우려에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최근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중앙은행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미 재무부가 금리 대응을 위해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두 배 확대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시장 개입이 더욱 빈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선트 장관 주도의 시장 개입이 지난해 10월 아르헨티나 페소화, 지난 8월1일 일본 엔화 등 G20 회원국 통화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과거 G20 공동성명 협상을 담당했던 미 재무부 출신 마크 소벨은 "회의에 참석하는 G20 장관들은 안심시키는 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전쟁으로 악영향을 받고 있고, 이들 국가는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 미국의 어떠한 외교적 노력으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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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후방 지원 없는 러시아, 유럽이 미는 우크라에 비대칭적 열위"
전쟁 비용·군비 등에서 시간 갈수록 러시아가 불리…도와줄 주변국도 빈약 러, 유럽 겨냥 '하이브리드 전쟁' 가속하는 이유…러 강경파 목소리 커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흑해 연안 휴양 도시인 크림반도 예브파토리야에 야간 정전이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정전이 에너지망의 기술적 문제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예브파토리야는 러시아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2026.06.2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우크라이나가 후방에 있는 유럽의 지원을 받아 전쟁을 수행하는 반면 러시아는 지원받을 국가가 없어 불리하다는 전황 분석이 나왔다. 후방 지원이 없기 때문에 러시아는 유럽을 겨냥한 하이브리드 전쟁을 본격화하고, 러시아 내부에서 유럽 국가들의 군사와 물류 거점을 직접 타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이러한 차이를 '근본적인 비대칭성'이라고 부르며 유럽이 우크라이나 전쟁 비용을 부담하고 안전한 기지를 제공함으로써 화력이 훨씬 우월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가 맞설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우선 올해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10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지원을 승인해 기존의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의 무기·자금 지원에 더해졌다. 유럽은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한 추가 지원 패키지도 논의 중이다. 반면 러시아는 서방 제재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경제가 압박받는 상황에서 전쟁 비용을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이란과 북한은 재정난으로 실질적 지원이 어렵고, 중국은 오히려 러시아의 궁지를 이용해 석유·가스 가격을 낮추는 협상에 나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시베리아 중부까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어, 러시아 정유시설의 3분의 1 이상이 파괴됐다. 이는 러시아의 연료 위기를 불러왔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자체 정유시설이 폭격당했음에도 유럽에서 연료를 수입해 주유소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 군비 면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유리하다. 우크라이나 군은 폴란드, 독일, 루마니아 등 유럽 각국의 물류 허브를 활용하고 있으며, 덴마크에서는 탄도미사일 연료 생산 공장이 건설 중이다. 반면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북한을 제외하면 주변국들로부터 공개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후방 지원의 열세 때문에 러시아는 유럽을 겨냥한 하이브리드 전쟁(군사력뿐 아니라 사이버 공격, 정보전, 사보타주 등을 이용한 상대 전력 약화)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화물기 드론 사건, 폴란드 철도망을 마비시킨 사이버 공격, 유럽 방산 공장에서의 폭발 사건 등이 대표적 사례라고 WSJ은 보았다. 러시아 내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군사·물류 거점을 직접 타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유라시아 전문가는 "러시아 매파들은 오래 전부터 '한 손을 뒤로 묶고 싸우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며 "이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문제는 러시아가 어디까지 수위를 높일 것이냐는 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 강경파가 유럽을 직접 타격하는 도박을 한다면 이는 도리어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았다.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이 현실화하면 유럽 국가들이 더욱 강하게 결속하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더 큰 고통을 줄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 미국은 스타링크 위성망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탄도미사일 기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고, 러시아 민간 공항을 공격하지는 않아 온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확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불리한 점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를 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WSJ은 보았다. 푸틴이 전쟁을 단순히 우크라이나 문제가 아니라 '서방과의 대결'로 규정하고 있어, 손실이 크더라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국방개혁센터의 올렉산드르 다닐류크 의장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를 파괴하며 유럽에 '저항하면 파멸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는 고대 아시리아와 몽골 시대부터 이어져온 오래된 원칙을 오늘날 러시아가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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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G20에 '中제품 수입 줄이라' 압박 본격화 예고…中은 반발(종합)
베선트 "세계, 中흑자 감당못하니 中경제체질 바꿔야"…中 "흑자 추구 안했다" '美中맞대결'→'다자압박' 구도 전환…日엔 '아베노믹스 끝났다' 조언하기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주최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베이징=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정성조 특파원 = 미국이 중국의 과잉생산물 수출을 억제하기 위한 다자간 압박을 본격화할 조짐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에서 쏟아지는 수출 물량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세계적 불균형을 줄일 방안으로 중국과의 무역조건을 재검토하라고 G20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는 1조2천억 달러(약 1천700조원) 무역흑자를 내는 중국을 감당할 수 없다"며 "중국은 내부 경제가 매우 약해 수출로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는데 자기네 경제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이 내수 부진 때문에 자국 시장에서 안 팔리는 과잉생산 결과물을 외국에 싼값에 팔면 수입국 제조업이 파괴되고, 중국이 압도적 흑자를 내면 무역 상대국이 그만큼 적자와 부채에 시달리게 된다는 주장이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자동차를 비롯한 일부 제품에 고율관세와 전면적 수입금지를 부과해 중국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단하자 중국이 다른 지역, 특히 유럽과 중남미로 수출길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수출에서 벗어나 만성적으로 미약한 내수를 강화하도록 유인책을 제공하는 것은 다른 국가들의 대응에 달렸다며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전 세계가 중국과의 무역 조건을 재검토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무역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 걸쳐 중국과 경쟁하고 있으며 이를 세계질서의 주도권을 둘러싼 패권 다툼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베선트 장관의 이날 발언은 중국과 치르고 있는 무역전쟁을 미중 맞대결 구도에서 중국을 겨냥한 다자간 압박 구도로 바꾸려는 시도로 관측된다. 양자 구도로는 중국의 물량 밀어내기를 막을 수 없다고 보고 G20이 중국에 대한 무역장벽을 함께 높이고 교역조건을 바꾸라고 압박하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이 같은 압박 때문에 미국 애슈빌에서 열리는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미중 갈등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 게다가 베선트 장관은 G20 회원국들을 상대로 대이란 경제제재에 동참하라는 압박도 가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80%를 사들이는 주요 교역국으로 미국이 전쟁 중인 이란을 굴복시키려고 꺼내든 경제 고사작전의 최대 걸림돌이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베선트 장관의 언급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호혜·윈윈이고, 중국은 그간 의도적으로 무역 흑자를 추구한 적이 없으며, 모든 형태의 일방적 관세 조치에 반대해왔다"는 종전 입장을 반복했다. 궈 대변인은 "우리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견지하고 있고, 중국의 대시장으로 미국을 포함한 각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중미는 응당 양국 정상의 중요 합의를 잘 이행하고, 평등·존중·호혜의 기초 위에서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해 경제·무역 분야에서 어렵게 얻어낸 긍정적인 추세를 잘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중 정상회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며 대화하고 있다. 2025.10.30 handbrother@yna.co.kr 한편, 베선트 장관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 엔화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매우 잘 제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엔화 가치가 재차 하락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이는 지난달 미국과 일본의 공동 시장개입을 촉발한 무질서한 변동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엔화는 지난 28일 달러상 160엔 아래로 떨어지면서 당국이 다시 개입할 가능성이 커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일본은행이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속적으로 올려야 하느냐는 질문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지지를 받아 통화정책에 '옳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느냐는 말에는 "일본에 뭘 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통화팽창 프로그램이던 아베노믹스가 아마도 마지막까지 온 것 같다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말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에 시작된 아베노믹스는 대규모의 완화적 통화정책, 과감한 재정지출, 성장 잠재력 확충을 결합해 일본을 장기 디플레이션에서 구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경제정책이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에 우에다 총재를 별도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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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상자산 업계, 자사 토큰 매입 사상 최대…"자사주처럼 가격 부양"
가상자산 업계, 올해 들어 8740억원 매입 "자신감 보여주고자…공급 줄어 가격 방어" 다만 실제 영향은 불투명…"이익 창출력 주목" [서울=뉴시스] 가상자산 기업들이 올해 들어 약 6억4000만 달러(8765여억원)에 달하는 자사 토큰을 매입했다고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선을 넘어선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된 모습. 2026.08.3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가상자산 기업들이 올해 들어 약 6억4000만 달러(8765여억원)에 달하는 자사 토큰을 매입했다고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시장 침체기에 토큰 가격을 부양하기 위한 것으로, 증시의 자사주 매입과 비슷한 전략이다. 블록체인 데이터그룹 알리움랩스에 따르면 올해 가상자산 기업들은 현재까지 6억3800만 달러(약 8740억원) 규모의 자사 토큰을 매입했다. 이는 전년 동기(5억4500만 달러)는 물론 2024년 전체 매입액(36만6000달러)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무기한 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밈코인 생성 플랫폼 펌프펀(pump.fun)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두 곳의 매입액이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이번 매입은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이동하는 등 가상자산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풀이했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최고점 대비 38%, XRP와 솔라나 등은 60% 떨어진 상태다. 알리움랩스의 연구 책임자 엘튼 셰둘라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자사 토큰을 매입하고 있다"며 "일단 토큰을 사들이면 사실상 공급량이 줄어들고, 이는 토큰 가격을 지탱하는 또 다른 수단이 된다"고 분석했다. 토큰 매입은 증시의 자사주 매입과 유사한 방식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이전까지 흔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상자산을 '증권'과 유사하게 취급하는 것으로 비쳐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 규제 당국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업계도 토큰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례로 하이퍼리퀴드는 거래 수수료 수익의 99%를 자사의 HYPE 토큰 매입에 사용하고 있다. 2024년 12월 출시 이후 13억 달러 상당을 매입해 소각했다. HYPE 토큰은 지난 1년 동안 70% 급등하며 가상자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Lido)도 지난 8월 연간 수익 4000만 달러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정기적으로 자사 토큰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리도는 "회사의 성공과 토큰을 더욱 직접적으로 연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리도 토큰은 지난 1년간 71% 폭락, 사상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토큰 매입이 실제 얼마나 가격을 지지할지는 불확실하다. 탈중앙화 거래소 주피터(Jupiter)는 올해 들어 1400만 달러 상당의 자사 토큰을 매입했지만, 토큰 가격은 지난 1년간 55% 폭락했다. 헬륨(Helium)은 지난 2월 토큰 매입 프로그램을 아예 중단했다. 당시 회사는 "시장이 토큰 매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더 이상 돈을 낭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기업 키록(Keyrock)의 아미르 하지안 연구원은 "토큰 가격이 시장 과열에 힘입어 급등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시장이 이제 토큰이 실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기업은 토큰을 전통적인 주식처럼 보유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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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와 결별 美보수논객 칼슨 "대통령 당장 끌어내려야"
"핵무기 사용 고려하는 순간, 직에서 끌어내려야" 칼슨, 이란전 계기 트럼프와 사이 완전히 틀어져 [서울=뉴시스] 한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웠지만 완전히 결별한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은 트럼프가 이란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를 대통령직에서 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칼슨이 지난 3월 15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미 중앙정보국(CIA)이 자신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히는 모습. .2026.08.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한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웠지만 완전히 결별한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은 트럼프가 이란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를 대통령직에서 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 시간)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켄트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조 켄트 전 국가대테러센터(NCTC) 소장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칼슨은 "어떤 대통령이든 핵무기의 선제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순간, 그 사람은 즉시 대통령직에서 끌어내야 한다"며 "핵 공격으로 인류 전체를 멸망시키는 것은 절대 넘어서면 안 될 '레드라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동안 두 차례에 걸친 탄핵 시도에 모두 강력히 반대했었다며 "대통령이 핵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면 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적은 없다. 앞서 칼슨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접근 방식과 국방부에서 마련 중인 핵전략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칼슨은 이란 문제에서 재래식 타격 수단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할 경우 "행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우려한다"고 말했다. [테헤란=AP/뉴시스] 2026년 8월24일 이란 테헤란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을 조르는 모습을 묘사하고 '복수는 피할 수 없다'는 문구가 적힌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26.08.24. 그는 "특히 행정부가 탈출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이런 일(핵무기 사용)이 일어날 수 없다고 단정 짓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최근 한 회의에서 당국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신뢰할 수 있고 합리적인 핵 옵션"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슨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란 전쟁 과정에서 공화당이 미국보다 이스라엘의 안보를 우선시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칼슨을 맹비난하며 그가 자신에게 반기를 든 토머스 매시(켄터키) 하원의원, 마저리 테일러 그린(조지아) 전 하원의원을 만난 것을 두고 그를 "패배자"로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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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보] 네팔 대홍수 사망자 919명, 실종자 4793명으로 급증
31일 네팔 라수와 지역 랑탕 수력발전소에서 네팔 군인들이 터널 안에 고립된 작업자들을 구출하기 위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영상은 네팔 내무부가 공개한 날짜 미상의 영상에서 갈무리한 것이다. AFP연합뉴스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919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도 479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홍수 발생 엿새째인 31일(현지시간) 사망자 수가 903명으로 늘어났다고 이날 밝혔다. 실종자 수는 전날의 3048명에서 4247명으로 급증했다.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의 사망자는 16명, 실종자 546명로 집계됐다. 네팔 누와콧 지역에서는 실종자 수가 115명에서 1158명으로 급증했으며, 라수와 지역에서도 추가로 56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중에는 네팔 군인 45명, 경찰과 무장경찰 38명, 세관 및 출입국 관리관 19명도 포함됐다. 네팔 측 실종자에는 592명의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 실종자 중에는 네팔 내 수력발전 사업에 참여한 노동자 933명도 들어있다. 네팔 트리슐리강 일대에 수력발전소를 짓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은 현지 급파된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이 여전히 수색 중이다. AFP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당국이 하천을 통해 떠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홍수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 17구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이 시신들은 사망자 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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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행정명령에… 구글 지도, 美서 ‘온타리오호’→‘아메리카호’로 변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걸쳐 있는 온타리오호(湖)의 공식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구글 지도에도 새 명칭이 반영됐다. 구글 지도 속 아메리카호 / 구글 지도 캡처 30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에서 구글 지도를 이용할 경우 온타리오호가 ‘아메리카호’로 표시되도록 변경했다. 캐나다 이용자에게는 기존 명칭인 ‘온타리오호’가 그대로 표시되며, 미국과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는 두 명칭이 모두 표시된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지리명칭정보시스템(GNIS)이 제공하는 지명을 구글 지도에 반영해 온 관례에 따라 호수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애플은 이날 현재 미국 아이폰에 기본 설치된 지도 앱에서 기존 명칭인 ‘온타리오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미국과 캐나다가 관세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는 가운데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온타리오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뉴욕주 사이에 있는 대형 호수로, 원주민 웬다트족 언어에서 유래한 이름이 400년 넘게 사용돼 왔다. 캐나다는 즉각 반발했다.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는 전날 온타리오호에 ‘온타리오호. 지금도, 언제나’라고 적힌 표지판을 세우고, 소셜미디(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고 한참 뒤에도 이곳은 여전히 온타리오호라고 불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과 갈등을 빚는 국가와 관련된 지명을 잇달아 변경해 왔다. 지난해에는 멕시코만의 이름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미국만)’으로 바꾸고, 알래스카주(州)에 있는 북미 최고봉 데날리산의 명칭을 ‘매킨리산’으로 되돌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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