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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월 소비자물가 2.8%↑…3개월만에 2%대 재진입(상보)
국가데이터처, 7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석유류 상승폭 둔화에 물가 상승 흐름 꺾여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8%를 기록하면서 4월(2.6%) 이후 3개월 만에 2%대로 재진입했다. 석유 최고가격제 인하에 따라 석유류 상승폭이 큰 폭으로 축소되면서 전반적인 물가 인상폭을 줄였다. (사진=연합뉴스) 4일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올랐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1월 2.0%, 2월 2.0%, 3월 2.2%, 4월 2.6%, 5월 3.1%, 6월 3.2%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키워왔지만, 지난달 오름폭이 꺾였다. 석유류 가격 상승폭 축소가 물가 흐름을 바꾸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경유(21.5%), 휘발유(12.6%) 등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5.5% 올랐지만, 전월 대비로는 5.5% 하락하며 중동 전쟁 이후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0.9% 올랐다. 쌀(7.9%), 수입쇠고기(8.7%), 달걀(7.5%) 등이 올랐지만, 배추(-18.4%), 시금치(-21.3%), 오이(-13.8%) 등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서비스물가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상승했다. 집세는 전세(1.1%)와 월세(1.2%)가 모두 오르며 1.1%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유치원납입금(-41.3%), 보육시설이용료(-18.3%) 인하 영향으로 1.4% 상승에 그쳤으나, 개인서비스는 보험서비스료(13.4%), 해외단체여행비(20.0%) 등의 오름세로 3.5%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식품(1.6%)과 식품 이외(3.2%)가 모두 오르며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2.3%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2.6%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2월(2.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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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中 CXMT, 베이징 제2공장 추진…D램 생산 두 배로
中 CXMT 안후이성 허페이 본사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 CXMT가 베이징에 두 번째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합니다. 로이터통신은 어제(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CXMT가 베이징 이좡에 12인치 D램 공장을 짓기 위해 현지 당국과 자금 조달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CXMT는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 등에 최소 6천만 위안, 우리 돈 약 129억 원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허페이와 베이징에서 월 30만 장 규모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으며, 상하이·허페이 등의 증설계획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이 60만 장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협상은 초기 단계로, CXMT와 베이징시는 신공장의 투자액과 생산 규모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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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스라엘 “하마스 무장해제 전 철군 없다”···트럼프 가자 평화안 흔들리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한 시위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복장을 한 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인형을 들고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 행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둘러싼 가자지구 평화 합의와 관련해 이스라엘이 미국 측에 심각한 안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군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이스라엘 측의 첫 공식 입장으로, 합의 이행 과정에서 양측 간 충돌이 예상된다. 이스라엘 총리실의 도론 스필만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하마스가 진정으로 비군사화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군사력 재건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백악관에 “심각한 안보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스필만 대변인은 이어 이스라엘군이 현재 가자지구의 60%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며 “하마스가 무장해제하기 전까지는 철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가자지구 평화위원회가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를 포함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것과 배치되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념비적 합의”라고 평가했지만, 이스라엘은 사실상 합의 이행 조건에 이의를 제기한 셈이다. 앞서 하마스 역시 합의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이스라엘군의 철수가 무장해제의 전제 조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각각 철군과 무장해제를 선행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합의 실행이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내각회의에서 “이스라엘 철군이 먼저냐, 하마스 무장해제가 먼저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스라엘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스라엘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스필만 대변인은 2023년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언급하며 “하마스가 완전히 무장해제하기 전에 이스라엘이 철수한다면 하마스는 가자지구 전역으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테러 기반 시설을 재건해 이스라엘을 다시 위협할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무장해제는 무기를 물리적으로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 이하의 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평화위원회 일원인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통해 이런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요구한 조건 중 하나는 가자지구 내에서 필요할 경우 독자적으로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한편 AP통신이 확보한 합의문에는 하마스가 보유한 모든 무기를 팔레스타인 기술관료 조직인 가자행정국가위원회(NCAG)에 넘기는 내용이 담겼다. 중화기 폐기·보관, 군사 생산시설과 지하터널 해체 작업은 NCAG가 가자지구에 도착하고 국제안정화군이 배치된 이후 시작되며, 이 과정은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연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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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건 아니다' 직접 나선 빈 살만...공습 준비하던 이스라엘 '패닉' [이슈톺]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우디아라비아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보류 결정의 배경에는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의 설득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과의 라이벌 관계로서 이번 전쟁 초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이참에 확실하게 제압해 달라라고 요청을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거든요. 이번에는 왜 공습을 만류했을까요? [박원곤] 사우디의 입장이 좀 양면적이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우디는 이란의 시아파, 또 사우디는 수니파의 종주국으로서 역사적으로 굉장히 오래된 라이벌 관계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우디 입장에서는 이란이 약화되는 것이 훨씬 더 자신들에게는 유리한 것이고. 예를 들어서 사우디와 계속 무력 공세를 주고받고 있는 후티 반군 같은 경우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으니까 사우디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이 다 신경이 쓰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란의 힘이 약해지면 전체적으로 사우디의 영향력도 커지고 안보적인 위협도 덜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표현이 나왔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런데 더불어서 확전이 될 경우에는 그만큼 사우디가 가장 위험한 최전선 방패막이가 될 수 있죠. 왜냐하면 이미 봤습니다마는 이란이 만약 미국이 강력한 공습을 한다면 주변국을 공격하는 데 제1 대상 중에 하나가 사우디. 그러니까 리야드 같은 경우에도 공격을 받았고 사우디에 있는 여러 가지 정유시설도 공격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이런 상황이 전개된다면 자신들에게 굉장히 불리하게 작동할 수밖에 없다. 또 사우디는 이전에 한번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2019년에 후티가 아람코 석유시설을 공격했을 때 그 당시에도 미국이 여기에 대해서 어떤 대응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확전이 돼서 사우디가 공격을 받는다면 과연 미국이 어느 수준에서 여기에 대해서 방어막을 쳐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전을 원치 않는 것은 분명한 것이죠. [앵커] 잃을 게 많은 게 현실이다라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이스라엘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공조해서 공격하려고 이스라엘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공습 취소 소식을 SNS를 보고 알게 돼서 패닉에 빠졌다고 하는 이스라엘 매체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원곤] 현재 균열의 조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갈라서거나 할 가능성은 없고요.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주말에 예정됐던 대규모 공습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과 같이 공습을 하겠다라고 했고 지난번에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있지 않았습니까? 거기서 아주 자세한 여러 가지 내용들이 논의됐다고 그렇게 보도가 됐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번에 공습이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철회하면서 아마도 이것은 이스라엘과 사전에 합의,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NS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알았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전쟁이라는 것, 공습이라는 것이 그렇게 말처럼 하루 만에 모든 것이 준비가 끝나고 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 작전 계획이 있고 거기에 동원이 되고 거기에 필요한 모든 물자들이 준비된 상태고 일정 수준 넘어가면 그것을 다시 철회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무리수까지 둘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사전에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굉장의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든지 이번에 이란과의 전쟁을 통해서 능력을 확실히 약화시키는 것을 원하고 있고.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내용을 보면 계속해서 이란에 대해서 이란이 이전과는 다르게 재빠르게 자신들의 미사일 능력을 다시금 회복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이란을 제압하고 싶었는데 SNS를 통해서 뭔가 대화로 넘어가니까 그런 것에 대한 이스라엘의 여러 가지 불편함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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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구글어스마저 흔든 AI…'검증 도구'에서 '조작 도구' 될 뻔
실제 좌표 기반 허위 이미지 손쉽게 생성 구글 "더 강력한 안전장치 마련할 때까지 중단" OSINT·언론 "정보 검증 체계 흔들릴 수도" [도쿄=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위성·항공사진 위에 AI로 가상의 건물이나 지형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가 공개 하루 만에 중단했다. 사진은 2025년 2월 9일 프랑스 파리 구글랩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 부대행사에서 한 여성이 구글 로고가 표시된 대형 화면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8.0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사실 검증의 기준'으로 여겨졌던 구글어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허위정보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좌표와 위성·항공사진을 기반으로 사실과 구분하기 어려운 가짜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전쟁과 재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가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정교하게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위성·항공사진 위에 AI로 가상의 건물이나 지형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가 공개 하루 만에 중단했다. 회사는 향후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기능을 다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사례는 신뢰도 높은 지도 서비스와 생성형 AI가 결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은 당초 이용자들이 과거의 도시를 복원하거나 미래 모습을 상상하는 등 창의적인 용도로 기능을 활용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오픈소스 정보(OSINT) 연구자와 기자들은 이 기능을 이용해 이란의 원자력발전소, 가자지구의 폭격당한 병원, 침수된 도시, 대형 산불, 치명적인 교통사고 현장 등 실제처럼 보이는 가짜 위성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어냈다. 전문가들은 특히 구글어스가 기자와 정부, 연구기관 등이 사건을 검증하는 데 활용해온 대표적인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위험성이 더욱 크다고 지적한다. 구글어스 자체가 '사실의 기준선'으로 인식되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생성된 가짜 이미지도 실제처럼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오픈소스 조사 전문가 헹크 판 에스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조 이미지는 그 자체만으로 완벽하게 설득력 있을 필요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미지와 동일한 조명과 촬영 각도, 색감을 구현해 진짜 사진 속에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AI 생성 이미지에 디지털 워터마크를 삽입했다고 설명했지만, 단순한 화면 캡처만으로 일부 AI 탐지 도구를 우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 같은 스크린샷 공유가 정책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NYT는 구글어스가 2014년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격추 사건 당시 러시아가 제시한 조작 위성사진의 허위를 밝혀내는 데 활용됐던 사례도 소개했다. 당시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은 구글어스 이미지를 토대로 러시아의 주장을 반박했으며, 이는 구글어스가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검증 도구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NYT는 "허위정보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신뢰받는 플랫폼에서 만들어지는 허위정보가 등장했다는 점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며 생성형 AI와 지도 서비스의 결합이 새로운 정보 검증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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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헝가리, 폭염·가뭄에 원전 가동 중단 위기… 삼성SDI도 절전 참여
헝가리 유일 원전 44년 만에 첫 전면 가동 중단 가능성 제기 정부 요청에 300여 개 기업 참여… 전력 수요 400㎿ 감축 유럽을 덮친 폭염과 가뭄으로 다뉴브강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헝가리 유일의 원자력발전소가 44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가동 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에 헝가리 정부는 전력난에 대응하고자 기업과 가정에 절전을 요청했다. 삼성SDI도 전력 사용을 줄인 기업에 포함됐다. 헝가리 두나센트베데네크 근처에 있는 팍스 원자력발전소. /신화통신·연합뉴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기록적인 폭염·가뭄으로 다뉴브강 수위가 계속 낮아지면서 팍스(Paks) 원자력발전소의 전면 가동 중단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페테르 머저르 헝가리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닷새가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가장 더운 40도의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팍스 원전이 전력을 생산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팍스 원전은 설비용량 2기가와트(GW) 규모로, 헝가리 전력 생산의 약 절반을 담당하는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다. 다뉴브강 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데, 강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이날 기준 가동률도 10%를 조금 넘는 수준까지 낮아졌다. 헝가리 수자원 당국은 향후 며칠 동안 수위가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머저르 총리는 원전이 수주 동안 가동을 멈출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가동 중단 여부와 시점은 원전 운영진이 안전 규정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헝가리 정부는 전국적으로 절전 요청에 나섰다. 이에 가정과 300여 개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전력 수요는 약 400메가와트(㎿) 감소했다. 이슈트반 커피타니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절전 요청에 참여한 기업으로 헝가리 에너지기업 몰(MOL), 한국 배터리 기업 삼성SDI, 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AUDI), 일본 자동차부품업체 덴소(DENSO) 등을 언급했다. 헝가리 정부는 현재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의무 절전 조치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상황이 악화할 경우 이르면 3일부터 전력 사용 제한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폭염은 원전뿐 아니라 헝가리의 물류와 관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뉴브강 수위 하락으로 선박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고, 부다페스트 외곽 지역을 포함한 100여 개 도시와 마을에선 물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같은 시기 루마니아도 다뉴브강 수위 저하로 체르나보다 원전의 원자로 운영을 멈췄고, 유럽 곳곳에서도 강물 부족으로 수력발전과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헝가리 야당인 티서당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원전이 멈추면 값비싼 수입 전력에 의존해야 하는 만큼, 헝가리에 최대 2000억포린트(한화 약 9060억원) 규모의 추가 비용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에선 이상기후로 유럽 전역에서 폭염과 가뭄이 반복되면서 하천을 냉각수로 활용하는 발전시설의 운영 안정성과 제조업 공급망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폭염트럼프이재명대통령AI국민의힘 -
세계"AI가 아닌 레버리지의 붕괴"…월가가 본 'AI 예언자' 펀드 몰락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67% 손실 후 상장주 처분·레버리지 청산 월가 "AI 투자보다 자금조달 구조가 문제" [뉴욕=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AI 투자 열풍을 일찍 예견해 주목받았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운영하는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지난달 레버리지를 활용한 AI 투자 전략이 무너지면서 67%의 손실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3월3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금융 정보가 표시된 화면들이 보이는 모습. 2026.08.0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지난주 인공지능(AI) 반도체주 급락의 중심에는 대규모 레버리지 투자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SA)'가 있었다. 월가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AI 투자 논리의 실패가 아니라 레버리지에 의존한 자금 조달 구조의 한계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2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AI 투자 열풍을 일찍 예견해 주목받았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운영하는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지난달 레버리지를 활용한 AI 투자 전략이 무너지면서 67%의 손실을 기록했다. 결국 펀드는 상장주식 대부분을 시타델에 매각하고 모든 레버리지를 청산했다. 아셴브레너는 2024년 발표한 에세이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앞으로의 10년'에서 AI가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전망하며 "미국 대기업들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규모의 산업 동원에 수조 달러를 쏟아부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 계약, 사상 최대 규모의 설비투자(Capex)가 잇따르면서 그의 전망은 현실화됐다. 실제 AI 투자 붐은 기업들의 자금을 반도체와 서버, 네트워크 장비, 전력 인프라로 집중시켰다. 야후파이낸스는 "무너진 것은 AI 투자 논리가 아니라 자금 조달 구조였다"고 평가했다. 수년을 내다본 장기 투자 전략이 며칠 만에 흔들릴 수 있는 레버리지 구조와 충돌했다는 것이다. 레버리지는 투자금을 빌려 투자 규모를 키우는 방식이다.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이 확대되지만, 반대로 하락하면 손실도 같은 속도로 커진다. 자산 가치가 떨어질 경우 대출 기관은 추가 증거금 납입이나 포지션 축소를 요구하게 되고, 투자자는 투자 논리가 여전히 유효하더라도 현금 확보를 위해 자산을 강제로 매각해야 한다.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도 반도체주 급락과 시장 유동성 악화로 포트폴리오를 위험 한도 내에서 유지하기 어려워지자 상장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레버리지를 모두 제거했다. 반면 앤트로픽 지분 등 비상장 투자 자산은 그대로 유지했다. AI 시대에도 반복된 월가의 레버리지 악몽 야후파이낸스는 이번 사례가 월가에서 반복돼 온 레버리지 위기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1998년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사태를 비롯해 2006년 아마란스의 천연가스 투자 실패, 2007년 소우드의 신용상품 붕괴, 2012년 런던 웨일 사건, 2021년 멜빈캐피털과 아케고스 사태까지 모두 자산 가격 하락과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강제 청산이라는 같은 과정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야후파이낸스는 레버리지의 위험은 헤지펀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와 신용거래, 옵션 투자 역시 투자자의 시간표보다 시장의 시간표가 더 빠르게 움직일 경우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아셴브레너의 AI 투자 전망은 틀렸다고 단정할 수 없고, 레버리지를 제거한 만큼 그의 펀드는 투자 논리가 현실이 될 시간을 벌었다"면서도 "투자 논리는 기다릴 수 있어도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사태가 남긴 가장 큰 교훈"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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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런 날씨에도 에어컨이 없다…41.7도에도 선풍기만 틀던 독일 결국
로이터연합뉴스 독일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면서 그동안 사치품 취급을 받던 에어컨 사용이 생활 문제를 넘어 정치 쟁점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이동형 제품에 수요가 몰려 품귀가 빚어지는 사이, 극우 정당은 환경 규제가 사람을 죽였다고 공세를 폈고, 녹색 진영은 냉방 확대가 답이 아니라고 맞섰다. 3일(현지시간) 독일기상청(DWD)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동부 브란덴부르크주 나이세뮌데에서 41.7도가 관측됐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으로 이틀 전 작센안할트주 뫼케른드레비츠에서 나온 41.5도 기록을 곧바로 갈아치웠다. 베를린도 39도까지 올라 경찰이 물대포 차량을 동원해 시민에게 물을 뿌렸고, 라이프치히에서는 노면전차 선로가 녹아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올해 유럽의 폭염은 5월 하순부터 시작돼 평년보다 10~15도 높은 기온이 이어졌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와 세계보건기구가 지원하는 사망률 감시망 유로모모 집계로 6월 말 유럽의 초과 사망자는 1만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9000명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더위를 견디기 어려웠던 이유는 냉방 설비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독일 가정의 고정식 에어컨 보급률은 약 6%에 그친다. 유럽 평균(20~23%)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집계로 지난해 유럽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은 23%였는데 중국(79%)이나 일본(93%), 미국(90%)과는 격차가 크다. 독일 주택가에서는 대부분의 가정이 차광막을 내리고 창을 가리는 방식으로 여름을 나고 학교와 병원, 지하철에도 냉방이 충분치 않아 일부 지하철은 창문을 열고 달린다. 에어컨 보급률이 낮은 데는 건축 규제가 자리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주택의 약 40%가 1945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라 외관 보존 규제를 받는다. 실외기를 다는 일이 건축물 외관 변경으로 간주돼 행정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웃 동의와 소음 문제까지 넘어야 한다. 여기에 전력 소비와 냉매 누출, 도시 열섬을 이유로 냉방 확대에 신중했던 환경 의식이 더해지면서 자연 환기와 단열, 차양이 폭염 대응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올여름 그 원칙이 무너졌다. 허가와 실외기가 필요 없는 이동형·창문형 제품으로 수요가 쏠리면서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독일 전자상거래 채널에서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의 에어컨 매출은 5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37% 늘었고 스페인과 프랑스향 출하량은 108% 뛰었다. 메이디의 이동형 제품은 일부 유통 채널에서 물량이 동났고 중고 거래가가 신제품 가격을 웃도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일본 미쓰비시전기도 독일을 비롯한 유럽 수요가 몰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논쟁은 곧 정치로 옮겨붙었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은 기후 히스테리가 에어컨 설치를 가로막아 폭염 사망자를 늘렸다고 주장하며 건축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반면 녹색 진영은 도심 녹지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먼저라고 맞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여름에 부채를 쓰면 녹색당이고 에어컨을 쓰면 극우냐는 풍자가 퍼졌다. 비슷한 대립은 유럽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내년 4월 대선을 앞둔 프랑스에서는 극우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이 학교와 병원에 에어컨을 대규모로 설치하겠다고 공약했고, 벨기에에서는 좌파 성향 지방정부가 최고의 에어컨은 나무라며 도시 녹화를 앞세우자 우파가 비과학적 환경주의라고 반박했다. 공방이 커질수록 정작 폭염의 원인과 피해 격차는 뒤로 밀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BBC는 냉방 설비를 갖춘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실내 노동자와 야외 노동자 사이의 냉방 격차가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불평등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짚었다. 세계보건기구 유럽사무소는 병원과 요양시설, 학교, 대중교통처럼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는 냉방을 적극 확대하되 도시 녹지와 건물 단열 개선 같은 장기 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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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공격한다더니 또 말만 앞선 트럼프…WSJ "트럼프 말보다 이란 행동이 중요"[트럼프 2기]
이란 외무부 "호르무즈 해협 항로, 오만과 협의 통해 새롭게 결정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및 비핵화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란은 이에 대해 별다른 응답을 내놓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한 권리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아닌, 이란이 무엇을 할지를 지켜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이란의 요청으로 대규모 공격을 취소했다며 "그들이 요청한 이유는 합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합의가 있고, 핵 문제에 대한 합의, 또는 이란의 비핵화에 대한 합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란의 비핵화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이란 측에서는 아직까지 핵 문제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에 대해서는 이란은 오만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제3자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는 2일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이란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과 오만 정권 간 호르무즈 해협의 미래에 대해 오랜 기간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오만과 이란이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틀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2월 28일)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간 호르무즈 해협 항로는 현재의 북쪽, 남쪽 항로가 아닌 합의를 통해 새롭게 결정될 것이라면서 양자 회담에 제3자는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을 공격한 세력이 호르무즈 해협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란의 주권이 온전히 존중되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3일 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무부 장관,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 등과 통화를 이어갔다는 점을 언급하며 "무언가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전, 한 소식통은 중재자들이 (이란 수도인) 테헤란으로 향할 준비를 마쳤으며, 그곳에서 다시 한번 간접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라며 파키스탄과 카타르, 튀르키예 등 중재국 인사들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은 "회담의 기본 내용은 이란과 오만이 지난 며칠 동안 논의해 온 내용과 유사할 것"이라며 "최종 합의의 형태에 대해서는 여전히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지만 합의에 진전이 있으며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방송은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 즉 누가 통행료를 징수할지, 얼마를 징수할지, 일방통행일지 양방향일지, 어느 항로를 사용할지 등은 모두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현재 이란을 비롯한 관련국들은 협상의 초점을 이란이 아닌 호르무즈 해협에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공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만류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에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설을 통해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란이 이번 분쟁에서 긴장 고조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며 "언제나 그렇듯 정권과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는지가 아니라, 이란이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꼬집었다. 신문은 이란과 외교적 해결 방식이 난항에 빠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군사적 위협을 꺼내 드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란 전문가인 발리 나스르 미 존스홉킨스대 중동학 교수는 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확전을 피하기 위해 외교적 해결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외교적으로든 군사적으로든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확실한 길은 없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는 새로운 발언이 아니며 이란은 이미 군사적 공격에 직면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단순한 위협 이상의 것을 경험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해 두 차례, 어쩌면 세 차례에 걸쳐 고강도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 우리는 이미 그러한 단계를 거쳤다"라며 "위협과 언론 압력으로 이란이 원칙에 입각한 입장을 철회할 수 있다는 가정은 맞지 않다. 우리는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여전히 공격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의 본인 계정에 전쟁부가 이란 공격에 대해 "여전히 준비된 상태"이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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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중국AI, 이럴줄 알았다”…임시로 복붙한 정보까지 싹 가져간다고?
모델 학습 동의 거부 힘들고 임시저장 데이터도 가져가 [로이터 = 연합뉴스] 최근 중국 Z.ai(즈푸AI)가 공개한 인공지능(AI) 모델 ‘GLM-5.2’와 문샷AI의 ‘키미 K3’가 뛰어난 성능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이 같은 중국 모델들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해 딥시크 출현 이후 기업과 주요 국가들이 보안을 이유로 관련 서비스 사용을 잇달아 금지했던 사태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2일 매일경제신문이 즈푸AI와 문샷AI가 운영하는 챗봇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비교한 결과, 두 서비스 모두 이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거부하는 ‘옵트아웃’ 기능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Z.ai와 문샷AI는 개별 모델 출시 외에도 챗GPT와 같은 소비자용 서비스를 통해 최신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Z.ai는 동명의 서비스를 운영하며, 문샷AI의 서비스명은 키미다. 국내 사용자 또한 웹사이트를 통해 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키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제공된다. 두 서비스가 수집하는 데이터 항목 자체는 챗GPT, 클로드 등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관건은 이용자가 모델 학습 활용을 거부하는 옵트아웃 절차다. 챗GPT와 클로드 등 대부분의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이용자의 데이터를 AI 모델 훈련에 활용하지만, 이용자에게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서비스 설정을 통해 ‘데이터 학습 허용’을 켜고 끌 수 있는 구조다. 다만 Z.ai와 키미 서비스는 서비스 내에서 별도 옵션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서비스 약관을 통해 모델 학습 활용을 원치 않을 경우 개별 메일로 요청하도록 안내하는 데 그치고 있다. 키미는 “모델 개선 및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거부하려면 메일로 문의하길 바라며, 관련 법률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같은 번거로운 구조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 활용을 거부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한다. 이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를 복사하고 잘라내기 할 때 해당 텍스트를 임시 저장하는 ‘클립보드’ 데이터를 가져가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 키미의 경우 클립보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용자가 계정 정보나 비밀번호, 계좌번호 같은 정보들을 복사하면 해당 정보가 클립보드에 저장되는데, 이러한 경우 민감 정보가 AI에 수집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를 수집 항목으로 명시하는 것은 생성형 AI 서비스 중에서 이례적이다. 또한 두 기업 모두 중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가 요청하면 민간 데이터가 당국에 전송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최대선 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사용자 모르게 사용자가 다른 목적으로 복사한 내용을 수집해서 전송하거나 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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