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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30만원대 안착 가능" 장미빛 전망 왜?
21일 KB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이익 성장 장기화와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이익 성장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겸비한 대표적인 저평가주”라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4배 수준의 주가는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재평가 국면에 본격 진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024년 33조원, 2025년 44조원에서 올해 381조원, 2027년 575조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구조적으로 심화되는 가운데 신규 메모리 팹 완공과 본격 가동까지 최소 3년 이상 걸리는 만큼 공급 제약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특히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안정적인 메모리 조달을 위해 5년 장기공급계약(LTA)을 기본 계약 형태로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본 5년 계약에 1년 단위 롤오버 조건까지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향후 수년간 메모리 수급이 타이트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1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메모리 영업이익률은 디램 83%, 낸드 71%로 각각 2분기 78%, 68%에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리 사업도 최근 15% 가격 인상과 4나노미터(nm) LPU 양산 본격화 효과가 반영되면서 성과급 충당금 등 비용을 제외하면 2022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전자가 2024~2026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기존 정책을 적용할 경우 잔여 재원을 기반으로 한 연내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김 본부장은 “특별배당의 현금배당 비중이 확대될 경우 높은 배당수익률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적으로 30만원대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며 “강력한 이익 성장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 여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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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여정 “가긍한 처지…리재명 불안 초조 모순심리 보여줘” [자막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한미 연합연습(UFS) 축소와 관련, "돌연 축소를 지시한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서울은 제일 즐겨하던 전쟁놀이 판을 거두어야 하는 가긍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김 부장은 "앞에서는 트럼프의 연습 축소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느니, 고심이 담긴 큰 결정이라느니 하는 낯간지러운 소리로 아첨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자주국방과 독자적인 군사력확보를 운운한 리재명의 안팎이 다른 이중적 언행은 한국의 불안 초조한 모순심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자주국방이재명트럼프대통령 -
경제돈되는 아파트만?…전주 옛 대한방직 개발 '동시준공' 파기 논란
자광, 단계별 준공 요구에 시민사회 '재정 부실 탓' 원칙 고수 촉구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원칙대로 협약 이행하라" [촬영 : 김동철]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 옛 대한방직 부지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해 온 시행사 자광이 자금조달 난항 등을 이유로 약속을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와 초고층 타워를 동시에 준공하겠다던 당초 협약을 깨고 수익성이 높은 아파트만 먼저 짓겠다는 '단계별 준공'을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지역사회에서는 '특혜성 꼼수'라는 비판과 함께 원칙적인 행정 처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자광은 최근 자금 조달 환경 악화와 대형 시공사 선정의 어려움, 초고층 타워 건설이 지닌 기술적 한계 등을 이유로 기존 협약 조건의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당초 자광은 6조원대 규모의 관광 타워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약 3천500세대의 아파트와 470m 높이의 타워 등을 동시에 착공·준공하겠다는 협약을 전주시와 체결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경색 속에서 대형 시공사 확보에 난항을 겪자 아파트를 먼저 분양·준공한 뒤 타워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단계별 준공' 방식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설명하는 전은수 자광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광은 복잡한 대형 공사의 현실적인 공기(工期) 차이와 급변하는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동시 준공 원칙을 고수하기보다 유연한 사업 추진 여건을 (행정 등이) 마련해 주는 것이 사업의 장기 표류를 막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단체들과 진보 정당들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전주시의 단호한 원칙 고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전북환경운동연합, 정의당, 진보당 등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을 가로막는 본질적인 원인은 민간 사업자의 극심한 재정 부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광은 그동안 준주거·상업지역으로의 대규모 용도 변경 등 막대한 특혜를 누려왔는데도 금융권으로부터 기한이익상실(EOD) 통보를 받고 재산세를 체납하는 등 부실한 민낯을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형 시공사를 구하지 못한 자광이 협약서의 핵심인 '동시 착공·동시 준공' 원칙을 아파트 우선 분양과 단계별 준공으로 변경하려 전주시를 압박하고 있다"며 "전주시는 꼼수 요구를 즉각 거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법적 착공 기한인 오는 9월까지 착공계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전주시가 협약서 제14조에 근거해 원칙대로 엄정한 행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지난달 말 자광의 이런 움직임에 "몹시 당황스럽고 당혹스럽다"며 "개발사업에 대한 협약 변경안을 공식적으로 전달 받으면 전문가, 시행사 등의 의견을 듣고 공개 보고회 형식을 통해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업 지연과 자금난을 겪는 시행사의 현실적 완화 요구와 공공성 및 원칙 사수를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전주시가 9월 착공 기한을 앞두고 어떤 결단을 내릴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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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존 주주에게 유리한 자본 배분”… ‘묘수’ 된 SK하이닉스 40조 주주 환원
美 ADR 발행 당시 주가 224만원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시 주가 166만원 향후 3년 FCF 491조 전망…배당 추가 가능성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역대 최대 규모 주주환원책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미국 증시에 예탁증서(ADR)를 상장해 40조원을 조달했었다. 특히 이번 주주 환원책은 기존 주주에 유리한 자본 배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일 때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뒤 주가가 조정을 받은 시점에 자사주를 매입·소각함으로써,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소각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주주환원책이 신주 발행으로 늘어난 주식 수를 원상 복구하는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회사가 추가로 발표할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 중복상장 등 지배구조 문제 해소가 향후 주가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제공.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자사주 2407만주를 장내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19일까지다. 1일 매수 주문 수량 한도는 240만7000주다. 18일 종가인 주당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취득 예정 금액은 약 40조4300억원이다. 다만 실제 자사주 취득 규모는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사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 방안을 두고 기존 주주에게 유리한 자본 배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자사주 취득 규모 40조원은 한 달여 전인 지난 7월 10일 SK하이닉스가 미국에 ADR을 상장해 확보한 자금 규모와 일치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10일 미국에 ADR을 상장하면서 신주 1779만주를 발행해 39조8905억원을 조달했다. ADR 공모가는 149달러로, 당시 매매 기준 환율(1504원)을 적용하면 원주 1주당 약 224만원에 신주를 발행했다.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일 때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반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기 전인 18일 SK하이닉스 종가는 166만2000원이었다. ADR 신주 발행 당시보다 주가가 약 35% 낮다. 덕분에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수의 주식을 소각할 수 있게 됐다. 이남우 한국거버넌스포럼 회장은 “ADR 발행 당시와 비교해 현재 주가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며 “조달 금액과 자사주 매입 규모가 비슷하더라도 주가가 낮아진 만큼 더 많은 주식을 소각할 수 있어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우호적인 자본 배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이 신주 발행으로 희석된 주주가치를 되돌리는 데 그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영학과 교수는 “앞서 ADR 발행을 통해 신주를 발행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됐다”며 “이번 주주환원책은 당시 희석된 가치를 되돌리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을 발표하겠다고 한 만큼 이후 발표될 대책의 규모와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발생하는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사주 취득·소각과 함께 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추가 환원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안내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주 환원 규모가 24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FCF가 2025년 28조8000억원, 2026년 191조6000억원, 2027년 270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이에 따른 3개년 누적 FCF는 약 491조원으로, 최소 환원율 50%를 적용하면 총 주주 환원 규모는 약 245조원 이상이다. 해외 자본시장에서는 대규모 주주 환원만으로는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를 근본적으로 재평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모회사와 자회사 간 중복 상장 가능성 등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지배구조 문제를 함께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대규모 주주 환원 발표 이후에도 ADR 시장에서 주가 반응이 제한적이었다”며 “결국 SK하이닉스가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솔라다임의 5단 중복 상장 논란 등 지배구조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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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면파업 하루 앞둔 현대차 노조…“정년 연장·상여금 인상해야”
“사내유보금 101조…상여금 50% 인상 무리한 요구 아냐” 현대차 노조 임단협 출정식.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0년 만의 전면파업을 하루 앞두고 상여금 인상과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 올해 임금협상 핵심 요구안의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회사 측은 성과 독식과 교섭 회피를 중단하고 온전한 정년 연장과 공정 분배를 위해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대차의 사내유보금이 2007년 11조4000억원에서 2025년 101조3000억원으로 약 9배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합원의 임금 가운데 고정임금 비중은 54.8%에 그친다며 올해 요구한 상여금 50% 인상은 안정적인 생활임금 확보를 위한 요구라고 설명했다. 정년 연장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노조는 “정부 부처 공무직 정년 단계적 인상 등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확립되고 있는데도 회사 측은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논의를 회피하고 있다”며 “우리 노사는 법 개정과 무관하게 단체교섭으로 정년을 연장해온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정년을 2년 연장할 경우 회사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을 연간 최대 18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이를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주장하며 현행 정년에서 2년 연장을 요구했다. 해고 조합원 복직 문제도 주요 요구안으로 재차 제시했다. 노조는 과거에도 노사 합의를 통해 해고자가 복직한 사례가 있다며 사측이 법원 판결 등을 이유로 복직 요구를 거부하는 데 반발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과 성과급뿐 아니라 상여금 인상, 정년 연장,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해고된 조합원 복직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노사는 지난 18일 울산공장에서 16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8일 이후 40일 만에 본교섭이 재개됐지만 노조는 사측 제시안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차기 본교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노조는 교섭 결렬 이후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21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의 전면파업은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이다. 21일에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상경 투쟁도 진행한다. 다만 노조는 본교섭이 재개될 경우 교섭 당일 예정된 파업은 유보한다는 방침이다. 노사가 상여금과 정년 연장 등 주요 쟁점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향후 파업 지속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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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 초기업노조 “공동교섭단 구성안해…DX 분리교섭 신청해야”
“DS 부문 중심의 요구안 준비중” 동행노조에 공문 발송 부문별로 따로 교섭할 가능성↑ 삼성전자 최대 노조이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중심으로 이뤄진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초기업노조)가 내년 임금협상 교섭에서 공동교섭단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행노조가 가전·TV·스마트폰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 경험)부문 중심으로 이뤄져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부문별로 단일교섭이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는 이날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동행노조는 주로 가전·TV·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부문이 중심이 된 삼성전자 내 3노조다. 초기업노조는 “현재 조합원 규모를 기준으로 2027년 교섭대표노조는 본 조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2026년 공동교섭단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일방적 탈퇴·임금협약 효력정지 가처분 등을 고려해 2027년에는 공동교섭단을 구성하지 않고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에 따른 단일 교섭 체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일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수는 5만3400여명이다. 동행노조는 3만500여명으로 초기업 노조에 소속된 조합원이 더 많은 상황이다. 초기업노조는 내년 교섭 요구안을 DS 부문 전반의 근로조건 상향과 함께 시스템LSI·파운드리의 처우 개선을 중심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행노조 측엔 “단일 교섭 체계로 조합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교섭 단위 분리 신청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실상 동행노조와 갈라서 각 부문이 따로 회사에 교섭을 진행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초기업노조는 DS 부문 직원들이 조합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사내 최대 노조 지위를 확보했기 때문에 삼성전자 전체가 아닌 DS 부문 직원들의 입장만을 관철시키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부문간 재원 분리 방침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초기업노조는 “지난 19일 노태문 DX 부문장 주관으로 진행된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회사는 부문 간 경영 실적과 근로조건 차이가 존재함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며 “이는 올해 2월 공동교섭단 당시 초기업노조, 전국삼성전자노조, 동행노조가 부문 간 재원 분리 동의 입장으로 집중 교섭에 들어갔던 판단과도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내년도 교섭 역시 부문별 실태를 반영한 요구안 설계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행노조는 올해 5월 합의된 임금협상에서 DX 부문이 소외됐다는 입장이다. 동행노조는 오는 21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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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HLB 이번엔 FDA 넘을까⋯담관암 치료제 허가 갈림길
내달 담관암 표적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의 FDA 허가 앞둬 7월 리보세라닙 허가 불발에 출렁였던 주가 또다시 흔들려 HLB가 담관암 2차 치료제로 개발한 '리라푸그라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여부가 내달 결정된다. 간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의 FDA 허가가 불발된 이후 주가가 폭락하며 크게 흔들린 터라, 리라푸그라티닙의 허가 여부가 HLB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리라푸그라티닙의 신약허가신청(NDA)은 올해 우선심사 대상으로 선정돼 내달 25일이 최종 허가 결정일(PDUFA Date)이다. 앞서 지난달 HLB는 리라푸그라티닙의 담관암 2차 치료제 허가 심사와 관련한 레이트 사이클 미팅(Late-Cycle Meeting)을 특별한 변수 없이 마무리했다. HLB 관계자는 "내달 25일 결정일 이전에 언제라도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며, 레이트 사이클 미팅에서는 변수가 없었다"며 "결정은 FDA의 권한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결과를 알 수 없지만, 담관암 치료제는 의료 수요가 큰 시장이어서 예의주시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HLB CI. [사진=HLB] 레이트 사이클 미팅은 신약 허가 심사 마무리 단계에서 남은 쟁점을 점검하고 라벨링, 시판 후 관리 계획 등을 협의하는 공식 절차다. 레이트 사이클 미팅 당시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FDA와 심사 후반부 협의를 진행하고 시판 후 의무사항(PMR)과 시판 후 이행계획(PMC) 등을 논의한 결과 승인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검토 사항도 제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지난 2022년 FDA 희귀의약품(ODD)으로, 2023년에는 혁신치료제(BTD)로 지정됐다. 다만 레이트 사이클 미팅에서 제조시설에 대한 언급은 없어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두 제조시설은 각각 캐나다와 미국에 위치해 있으며, 모두 지난해 FDA의 일반 c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실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 이는 FDA가 이미 실사를 했기 때문에 추가로 제조시설에 대한 실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읽힐 수 있다. 이번 리라푸그라티닙의 허가 여부는 HLB의 전환점이다. 지난 7월 간암 치료제인 리보세라닙의 제조시설 문제로 FDA 허가에 세 번째 실패를 겪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후 글로벌 투자회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이 HLB 지분을 늘리면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불안정한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블랙록자산운용은 지난 3월 HLB 지분을 5.01%로 처음 공시한 뒤 6월 6.05%, 이달 7.15%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오전 HLB 주가는 일시적으로 4만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HLB는 주주 안내문을 통해 "금일 주가 변동과 관련해 회사의 사업, 임상 및 허가 진행 상황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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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6%대 급등…하이닉스 13%·삼성전자 8%↑
코스피, 6800대에 거래 중…반도체株↑ 코스닥, 바이오주 상승세 뚜렷…2% 강세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급등에 힘입어 장중 6%대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2%대 강세다.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4% 넘게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지수가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은 9시 5분 기준 1389원으로 전일 주간종가보다 8.7원 내렸다. 2026.8.20 강진형 기자 20일 오후 1시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0.39포인트(6.19%) 상승한 6871.56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조4158억5100만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701억4600만원, 3423억8100만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9.21%라는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 증권(4.83%), 보험(4.45%), 유통(4.16%), 금속(3.56%), 전기·가스(2.76%) 등도 강세다. 반면 섬유·의류(-1.37%), 운송·창고(-1.29%) 등 일부 종목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3.2%)와 SK스퀘어(10.8%)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전날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8.8%)도 강세다. 이 외에도 삼성생명(8.5%), 삼성물산(7.2%), SK(4.7%) 등에서 3%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KB금융(-2.7%), 신한지주(-2.0%)는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9포인트(2.02%) 오른 841.1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1201억6500만원 순매도 중이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9억2900만원, 799억2300만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다. 일반서비스(5.44%), 제약(2.42%), 전기·전자(1.71%), 제조(1.46%) 등은 상승 중이며 출판·매체복제(-1.35%), 섬유·의류(-1.26%)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부분 강세다. 알테오젠(11.3%)을 비롯해 파마리서치(5.2%), 에이비엘바이오(4.3%), 리가켐바이오(4.1%), 삼천당제약(2.7%), 펩트론(2.4%) 등 바이오주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에코프로(1.9%), 에코프로비엠(3.5%), 레인보우로보틱스(1.9%) 등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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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제네시스 최상위 'GV90' 출격…새 10년 이끈다
브랜드 최초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전용 eMP 플랫폼 첫 적용 제네시스 GV90.[사진=현대차]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초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를 공개했다. 단순히 차급을 넓히는 신차를 넘어 제네시스가 지난 10년간 축적한 디자인·전동화 기술·럭셔리 전략을 집약해 앞으로의 10년을 이끌 최상위 모델로 내세웠다. 20일 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GV90와 최상위 모델 'GV90 네오룬'을 처음 공개했다. 2024년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를 약 2년 만에 양산차로 구현한 것이다. GV90의 의미는 제네시스 라인업에서 차지하는 위치에서 찾을 수 있다.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이자 플래그십 전용 '이엠피(eMP·Electric Mobility Prime)'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기존 GV80보다 한 단계 높은 곳에서 제네시스 SUV 라인업의 정점을 맡는다. 차체부터 초대형 플래그십의 성격을 드러낸다. 전장 5285㎜·전폭 2030㎜·축간거리 3245㎜에 달한다. 최대 24인치 휠을 적용한다. 긴 축간거리를 활용해 실내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고 운전석 주변 구조를 얇게 구성해 탑승 공간을 넓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직접 GV90의 의미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기술과 디자인·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의 가치는 기술 자체가 아닌 인간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럭셔리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달항아리에서 가져온 디자인…제네시스 새 10년 얼굴로 외관은 한국의 달항아리에서 출발했다. 장식적인 요소를 늘리기보다 큰 차체의 비례와 곡선을 강조하는 방향이다. 차체 길이는 5.3m에 육박하지만 불필요한 선을 줄여 덩치를 과도하게 부각하지 않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면에는 제네시스 최초의 '윙 페이스 MLA 헤드램프'가 들어간다. 레이저 미세 가공을 활용해 램프와 차체 사이 경계를 줄였다. 측면에서는 긴 차체와 24인치 휠이 플래그십의 비율을 만들고 후면은 리어 스포일러까지 없애 곡면을 강조했다. 플래그십이라는 이름에 맞춰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기술도 대거 투입됐다. GV90에는 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큰 123.5㎾h 고전압 배터리가 들어간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인승 기준 자체 측정 결과 500㎞다. 350㎾급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2분이 걸린다.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240㎾·최대토크 350Nm를 발휘하고 후륜은 각각 250㎾·450Nm다. 합산 최고출력은 490㎾다. 전륜과 후륜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인 '듀얼 e-LSD'가 적용됐다. 네 바퀴에 전달되는 힘을 상황에 따라 조절해 고속 코너와 눈길·빗길에서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플래그십에서 중요한 승차감에도 공을 들였다. 강성을 조절할 수 있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듀얼 밸브 전자제어 쇽업소버를 적용했다. 최대 5도까지 뒷바퀴를 움직이는 능동형 후륜 조향도 탑재했다. 5m가 넘는 차체에도 회전 반경을 중형차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장치다. 정숙성을 위해 전면 윈드실드부터 비전루프·테일게이트까지 두께 5㎜가 넘는 차음 유리를 적용했다. 차체 골격 내부에는 방음 충진재를 넣었다. 단순히 출력 경쟁에 집중하기보다 움직임과 승차감·정숙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 B필러 없앴다…'네오룬'으로 플래그십 한 번 더 나눈 제네시스 일반 GV90에는 기존과 같은 스윙 도어가 들어가지만 GV90 네오룬에는 세계 최초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도어 '네오룬 아치 게이트'가 적용된다. 앞문과 뒷문 사이 B필러가 사라지고 두 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열린다. 뒷문은 새로 개발한 듀얼 모션 힌지를 이용해 먼저 바깥쪽으로 이동한 뒤 회전한다. 앞문을 열지 않아도 뒷문을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다. B필러를 없앤 만큼 차체 강성 확보도 관건이다. 제네시스는 도어 내부에 초고강도 듀얼 스틸 빔을 넣고 탑승 공간을 둘러싼 차체 골격을 기존보다 1.5배 두껍게 만들었다. 초고강도 스틸 튜브와 구조용 폼을 적용한 '히든 롤케이지' 구조도 도입했다. 안전 사양에는 세계 최초 기술도 들어갔다. GV90에는 총 12개의 에어백이 탑재된다. 이 가운데 루프 에어백은 차량이 전복될 경우 펼쳐지면서 루프 글라스를 덮는다. 탑승객이 차량 밖으로 이탈하거나 루프에 부딪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제네시스 GV90 네오룬 외장.[사진=현대차] ◆ 운전하는 차 넘어 '머무는 공간'으로…VIP 겨냥한 네오룬 GV90 네오룬은 뒷좌석 중심의 플래그십이라는 성격을 더욱 선명하게 했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앞좌석에 전동식 스위블링 시트를 넣었다. 정차한 상태에서 앞좌석을 180도 돌리면 앞뒤 탑승객이 서로 마주 볼 수 있다. 4인승 '네오룬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는 VIP 이동 공간이라는 성격을 더 강화했다. 2열 바닥에 천연 우드 베니어를 사용하고 한국의 온돌에서 착안한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적용했다. 2열과 트렁크 사이에는 별도의 파티션을 설치해 뒤쪽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줄였다. 루프 투명도를 6개 영역으로 나눠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비전 루프도 적용했다. 2열 타워 콘솔·냉장고·테이블도 마련했다. 차를 이동수단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휴식과 업무를 위한 별도의 공간으로 만들려는 시도다. 제네시스는 GV90 네오룬 가운데서도 최상위 한정판인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을 별도로 선보인다. 투톤 외장과 24인치 단조 휠·울 캐시미어 장식 등을 적용하고 실내 곳곳에 전용 로고를 넣는다. 제네시스 GV90 네오룬 실내.[사진=현대차] 특히 이번 GV90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시동 버튼도 없앴다. 운전자가 문을 열면 차량 전원이 켜지고 탑승 후 브레이크를 밟은 뒤 기어를 바꾸면 곧바로 출발할 수 있는 식이다. 센터에는 팝업 방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평소에는 23.6인치 화면으로 사용하다 정차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가 90㎜ 위로 올라오면서 24.6인치로 확장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도 적용된다. 차량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통해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하거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운영체제를 활용해 별도의 앱마켓에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것도 가능하다. 25개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과 2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마사지 시트·앰비언트 글로우도 적용했다. 겨울철 유리의 서리와 습기를 제거하는 윈드실드 발열 유리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다. ◆ 제네시스 전동화 전략 최상단 … GV90, 프리미엄 시장 이끈다 제네시스는 GV90을 브랜드 출범 10년 이후 선보이는 첫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로 내세웠다. 기존 G90와 함께 세단과 SUV 각각의 최상위 모델을 갖추면서 향후 고급 전동화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넓히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래그십 전용 eMP 플랫폼을 비롯해 대용량 배터리와 신규 주행 기술·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먼저 적용된 만큼 향후 현대차그룹의 기술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V90는 제네시스와 미래 럭셔리 모빌리티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한국적 환대와 장인 정신이라는 브랜드의 근간을 가장 진일보한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GV90은 내달 9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최상위 코치도어 모델이 2억원을 웃돌고 일반 모델은 1억5000만원대부터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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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6%대 급등…삼전 27만원·하닉 170만원 돌파
하닉 4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에 반도체주↑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美 장기금리 상승세 진정에 투자심리 회복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코스피가 전날 5% 넘게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 진정에 힘입어 6%대 급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의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를 계기로 반도체 대형주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폭도 장 초반부터 계속 확대되는 모습이다.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 1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9.06포인트(6.32%) 오른 6880.2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6680.34로 3.23% 상승 출발한 후 상승폭을 키우면서 오후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상승 종목은 498개, 하락 종목은 365개이며 상한가는 4개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 선물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57분 코스피200 선물 최근월물이 기준가격 1016.25에서 1068.15로 5.1% 상승한 뒤 1분간 지속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이번 매수 사이드카는 지난 12일 이후 5거래일 만이며, 올해 들어 24번째 매수 사이드카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은 9836억원, 기관은 57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 272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코스피 대형주는 7.05% 올라 중형주(0.9%)와 소형주(0.63%)의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9.92% 급등했고 제조(7.79%), 증권(5.06%), 유통(4.45%), 보험(4.40%) 등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9.7% 오른 27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4.33% 급등한 171만 5000원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삼성전자우(005935)도 10.77%, SK스퀘어(402340)는 12.45%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028260)은 7.7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91%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0.93% 상승에 그쳤다. 특히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발표가 반도체주 강세의 핵심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하며, 기존 자유현금흐름(FCF) 기준 주주환원 정책도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장기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미 재무부가 만기 10~30년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면서 장기금리 상승세가 진정됐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1% 하락하는 등 미국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모더나와 머크의 리보핵산(mRNA) 기반 암 치료제 임상 3상 결과에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김기백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 확대에 장기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과 누적 잉여현금흐름(FCF) 주주환원 기준 상향이 국내 반도체주 반등의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일 악재를 선반영했던 국내 증시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도 전날 낙폭을 되돌리며 2%대 상승하고 있다. 오후 1시 6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63포인트(2.02%) 오른 841.09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976개로 하락 종목 676개보다 많으며 상한가는 5개, 하한가는 1개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369억원, 기관이 753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12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11.2% 급등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3.28%), 주성엔지니어링(036930)(2.62%), 원익IPS(240810)(2.65%), 에이비엘바이오(298380)(4.27%)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HLB(028300)는 2.38%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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