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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글로벌 고금리… 한국도 3%대 예금시대
美 9월 금리 인상 확률 86% 17일 이형일 부총리 첫 ‘F4’ 환율·물가·부채 대응 주목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미국의 물가가 예상보다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고금리’가 대세로 자리잡자 국내 금융시장에도 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는 이미 연 3%대로 올라섰다. 반면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하면서 ‘대출은 조이고, 예금금리는 높아지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는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7월 회의에서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3명의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소수 의견에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가능성은 86.3%까지 높아졌다. 72.4%에서 하루 만에 13.9%p 급등한 수치다. 일주일 전만 해도 인상 가능성은 59.4% 수준이었다. 일각에서는 이달 한 차례 인상에 그치지 않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주요 관심사였지만 분위기가 달라졌다. 물가와 국제유가가 동시에 금융시장 변수로 떠오르면서 ‘얼마나 더 오래 높은 금리가 이어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체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근원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했다. 8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0.2%를 웃돌았다. 물가가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미국발 금리 상승 압력은 국내 은행권의 수신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예금금리는 3.3~3.6%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은행 수신은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특히 정기예금은 한 달 동안 20조3000억원 증가했다. 7월에도 정기예금이 42조3000억원 늘어난 만큼 두 달 연속 큰 폭의 증가세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도 1000조원 안팎까지 불어났다. 금리 환경이 달라지면서 금융소비자들의 선택도 바뀌고 있다. 최근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두 달 연속 축소됐다. 8월 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98조3000억원으로 한 달 동안 3조4000억원 늘어 4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신용대출 등이 포함된 기타대출은 오히려 6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4조원 증가해 전월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가계대출 전체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해서 대출 수요 자체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이유다. FOMC 이후 국내 금융당국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FOMC 결과가 발표되는 17일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인 ‘F4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할 경우 사실상 취임 직후 첫 금융시장 대응 무대가 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데다 국제유가 상승까지 겹친 만큼 금리·환율·물가·가계부채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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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 원·달러 1200원대 ‘아른’… 수출첨병 반도체·車, 한치앞 ‘캄캄’
증권사, 삼전닉스 추정치 하향 10% 변동때 1.2조 규모 피해 현대차·기아도 ‘환차손’ 진입 AI가 그린 일러스트. 2달 전만 해도 1550원대를 웃돌던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우리 수출의 46%를 책임지는 반도체·자동차 산업의 하반기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요 증권사들은 국내 반도체, 완성차 기업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1200원선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 방어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05조7000억원, SK하이닉스는 73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25일 예상치보다 각각 11.8%, 7.6%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71.3%로 2.7%포인트(p)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환율 하락을 실적 조정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DB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6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증권사 추정치 평균(79조9000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서버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에도 비우호적인 환율이 영향”이라고 이유로 들었다. 씨티그룹도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4조1000억원, 76조7000억원으로 종전보다 10%, 3% 각각 낮췄다. 자동차의 경우도 원화 강세에 따른 하반기 실적 압박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 2분기 환차익으로 2380억원을 영업이익에 반영했고, 기아는 6690억원의 영업이익을 추가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올 2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501.93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7.9원(7.0%) 올랐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환율은 급격히 하락, 7월 2일 1554.40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지난 11일 1338.20원으로 두 달여 만에 216.2원(13.9%) 급락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에 대해 “연초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5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야 한다”며 “현재의 환율 조건에서 다소 도전적인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 기업들은 환율이 오르면 수출단가가 하락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또 판매대금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환차익이 발생한다. 다만 올 2분기와 같은 급격한 환율 상승은 원가 압박을 키우고, 수출 전략이 변동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달갑게 여겨지지만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여 기업들의 리스크는 더 커진 상태다. 특히 국내 수출 경제를 책임지는 반도체와 자동차의 경우 변동폭이 더 크다는 점에서 경제 직격탄의 우려도 나온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수출 품목에서 반도체는 1924억달러(38.7%)로 1위, 자동차는 359억달러(7.2%)로 2위를 차지해 전체의 총 45.9%를 책임졌다. 각사의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환율이 5% 변동할 경우 4350억원, SK하이닉스는 10% 변동 시 1조2000억원, 현대차는 5% 변동 시 1700억원의 법인세 차감전 손익에 변동이 각각 발생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원화 강세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져 1200원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수출 품목의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하단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시간이 지날수록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환율이 눈높이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1300원 부근에서 하방 경직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하단이 순식간에 낮아질 수 있어 1200원대 진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주요 기업들은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가는 4분기를 앞두고 환율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져 보수적인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 들어 중동 지역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금리 등의 변수까지 커져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일단 과도한 고환율이 꺾인 점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급격한 변동폭은 손익 외의 리스크도 키울 수 있다”며 “올해 환율, 유가, 금리에 주가도 변동성이 커진 만큼 일단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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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0억 아파트 비거주 1주택자 종부세 2027년 429만원 더 낸다
이형일 부총리 후보, 자료 제출 현 774만원서 1203만원으로 올라 정부 최초 안보다 332만원 낮아져 20억 아파트는 50만원 정도 늘어나 실제 적용, 연령·거주기간별 상이 정부, 부부 명의 1주택 종부세 비교 올부터 유리한 과세 방식 안내키로 거주 여부에 따라 종합부동산세를 차등 부과하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현실화할 경우 공시가격 30억원 아파트의 비거주 1주택자가 내년에 부담하는 종부세가 400만원 넘게 늘어난다. 정부가 여론의 반발에 부딪히며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액을 원상복구했지만,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등 개편안의 세 부담 강화 기조가 유지된 영향이다. 납세자에 따라 유불리가 나뉘었던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는 국세청이 직접 비교해 유리한 과세 방식을 안내하고, 특례를 활용하지 못한 기존의 납세자에게는 환급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불안한 부동산 시장 정부가 내년 세제 개편안을 통해 비거주 1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소유자 등의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높이겠다는 방침 등을 밝힌 가운데 13일 서울 서초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양도세 강화 관련 안내 글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30억 비거주 1주택, 종부세 429만원↑ 13일 재정경제부가 이형일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세제개편에 따른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은 원안보다는 줄지만 현행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먼저 시가로 약 43억원대인 공시가격 30억원 아파트의 비거주 1주택자 종부세 산출액은 현행 제도에서 774만7000원이지만,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개편안에서는 1203만8000원으로 429만1000원 늘어난다. 다만 정부의 최초 발표안을 기준으로 산출한 종부세 1536만5000원에 비하면 332만7000원 낮아진 수준이다. 당초 정부가 8월3일 발표한 세제개편안 원안에서는 비거주와 거주에 따른 종부세 기본공제액을 각각 9억원과 14억원으로 차등했다. 이후 전세 매물이 많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여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발표 29일 만에 비거주 기본공제액을 원상 복구했다. 다만 수정안에서도 거주 시 기본공제(14억원)가 비거주 시 기본공제(12억원)보다 높게 설정돼 ‘실거주 중심’의 세제개편 기조는 유지했다. 또 고가주택의 종부세율 인상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등 세 강화 기조도 남아 있다.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공시가격 20억원(시가 약 29억원) 아파트의 종부세 산출세액은 현행 227만5000원에서 정부안대로 개편 후 277만4000원으로 부담이 늘어난다. 공시가격 15억원(시가 약 22억원)인 경우 현행 69만1000원에서 개편 후 80만6000원 수준으로 오른다. 다만 이는 보유자 연령에 따른 세액공제 및 세부담 상한(150%)을 적용하기 전의 기준에 따른 것으로, 실제 세 부담은 주택가격이나 연령, 보유·거주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발표했을 당시 재경부 1차관이었던 이 후보자는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거주 중심 주택시장을 정착하겠다는 것이 정부가 생각하는 일정한 방향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가 경기 과천 소재 아파트를 2009년 매입한 뒤 실제 거주한 기간이 4개월에 그친 데 대해 재경부는 “후보자 가족들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기재부(현 재경부) 세종시 이전 등의 사유로 이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투기 수요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는 “거주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투기적 수요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자는 금융투자소득세를 비롯한 자본이득세 도입에 관해 “시장 여건이 충분히 안정된 이후 검토될 사안”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상속세와 증여세에 대해선 “국제 비교 시 높은 수준의 상속세율 등을 고려해 세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자산 불평등 심화, 과세형평 제고 등을 고려해 세 부담 완화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 상존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재정여건·수혜대상 등을 감안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부부공동 1주택’ 유리한 세액 안내 정부는 올해부터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를 직접 비교해 유리한 과세 방식을 안내하기로 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나온 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정부가 특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직접 계산해 주겠다는 것이다. 과거 특례 제도를 활용하지 못해 종부세를 더 낸 납세자에게는 환급 혜택도 주기로 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번에 파악해 보니 부부 공동명의자 중 특례를 신청하는 것이 세금 면에서 유리한 5700여명과 기존 특례 신청자 중 특례를 취소하는 것이 더 유리한 납세자 2900여명이 있었다”며 “미리 선별해 올해 가장 유리한 예상 세액을 모바일이나 우편으로 개별 안내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조만간 과거 특례 제도 신청자 등을 분석해 더 많은 종부세를 납부한 납세자를 찾아 개별 안내하는 등 환급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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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있는 돈 다 물 타서 200만닉스” 곽튜브 탈출 가능할까…개미들은 등 돌렸다 [내가샀다]
‘190만닉스’ 턱밑에서 되돌아간 구조대 지지부진한 ‘박스피’에 개미들 ‘팔자’ “자사주 매입에 저점 높여…수급 받쳐줘야”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자신의 SK하이닉스 투자 수익률을 공개했다. 자료 : 유튜브 ‘곽튜브’ 코스피가 7000선에서 지지부진한 ‘박스피’ 장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점’에 진입해 손실을 보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하는 탓에 상반기와 같은 ‘V자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3일 NH투자증권이 자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종가가 26만 9000원이었던 지난 10일 삼성전자를 매수한 투자자의 33.8%는 손실을 보고 있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종가가 185만 3000원인 상황에서 손실 투자자 비율은 47.1%에 달했다. ‘삼전닉스’의 고점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유명인들의 사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의 SK하이닉스 투자 결과를 공개했다. 평균 단가는 200만 7000원, 수익률은 -14%였다. 그는 “계속 물을 타느라 있는 돈을 다 넣었다”면서 “여기서 조금만 더 타면 (평단가에) 다 왔다”고 기대했다. 유가·금리 치솟자 ‘삼전닉스’ 상승세 꺾여 ‘SK하이닉스 200층’까지 내려온 곽튜브를 향해 달려가던 구조대는 190층의 턱밑에서 다시 돌아갔다. 오픈AI의 ‘챗GPT-아스트라’ 공개로 불붙은 메모리 수요 기대감과 증권가에서 나오는 내년 실적 전망에 반도체 투심이 회복되면서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부터 4거래일간 16.2% 급등해 185만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10일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8%를 돌파하자 SK하이닉스는 11일까지 총 2.3% 하락했다. 27만원을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재차 2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삼전닉스’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주가에 탄력이 붙지 않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장을 마감한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1.95%) 내린 820.64로 장을 마쳤다. 뉴시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두 종목을 사들이며 주가를 떠받쳐왔던 개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11일까지 삼성전자를 5조 2120억원, SK하이닉스를 7조 8180억원 순매도했다. 상반기에 이어졌던 주가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유가와 국채 금리 급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능성 등 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은 ‘삼전닉스’의 주가가 하락하면 사들인 뒤 상승하면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단타’ 거래에 나서는 것이다. 두 회사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주가 하단을 떠받치고 있지만, 자사주 매입마저 마무리된 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3개 수급주체가 매수세로 돌아서는지 여부가 반도체주 상승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등 매크로 악재에도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저점을 높여가고 고점은 낮아지고 있다”면서 “기타법인이 받쳐주는 수급 외에 외국인 등도 기존 매물을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코스피는 악재를 소화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상방을 돌파한 후 거래량이 동반되는지, 저점을 높여가는지 등이 추가로 확인돼야 한다”면서 “아직 추세의 전환을 확정하기는 이르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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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농심 3세' 신상열 부사장 결혼…재계 보기 드문 '맞벌이 부부' 탄생(종합)
신부 손 꼭 쥔 채 환한 미소로 입장 신동원 남매·김동관·서경배 등 참석 결혼 후 직장 생활…맞벌이 부부 전망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서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신 부사장은 오후 3시 40분쯤 턱시도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예비 신부와 함께 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손원태 기자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부사장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예비신부는 재계 자녀가 아닌 일반 회사원으로, 결혼 후에도 직장 생활을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두 사람은 재계에서 보기 드문 '재벌가 맞벌이 부부'가 될 전망이다. 신 부사장은 13일 오후 6시 서울신라호텔 본관 2층인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의 신부는 SK텔레콤에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회사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 부사장이 예식 장소로 선택한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1·2·3관)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700여명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간이지만, 양가는 축의금을 정중히 사양한 채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재계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식을 진행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피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왼쪽부터)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박상민 기자 이날 서울신라호텔 중앙 로비는 신 부사장의 결혼식에 앞서 낮 12시에 열린 예식 하객들과 투숙객, 매장 방문객 등이 한데 몰리며 식 시작 4시간 전부터 크게 붐볐다. 이후 오후 3시쯤 앞선 예식이 마무리되면서 점차 한산한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동시에 직원들은 신 부사장의 예식 준비에 들어가며, 하객들의 동선 관리를 위한 통제선을 구축했다. 음향 장비를 든 직원들이 속속 식장으로 입장했으며, 예식장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는 3층 일대에는 시야를 차단하기 위한 가림막이 설치됐다. 오후 3시 40분쯤 턱시도 차림의 신 부사장이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함께 호텔 로비로 들어섰다. 신 부사장은 로비에서 예식장이 있는 2층 다이너스티홀로 이동하는 동안, 신부의 손을 꼭 쥐고 걸음 속도에 맞추며 다정하게 이동했다. 신부의 드레스 자락을 세심하게 챙기며 환한 미소를 보냈고, 두 사람의 얼굴에는 숨길 수 없는 설렘과 행복감이 가득 묻어났다. 특히 취재진의 축하 인사에 "감사합니다"라며 화답하는 등 얼굴 가득히 웃음을 지었다. 신 부사장 부부는 2층 다이너스티홀로 이어지는 계단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신 부사장은 흐뭇한 미소로 신부를 바라봤고,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환한 표정으로 촬영을 마무리지었다.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서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손원태 기자 식장은 예식 정보가 적힌 안내 간판마저 치워졌을 정도로 보안에 공을 들였다. 직원들은 호텔 입구에서 참석자들의 모바일 청첩장을 일일이 대조한 뒤에야 식장으로 안내했다. 오후 5시를 기해 재계 주요 하객들이 속속 모습을 보였다. 그중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일찌감치 식장에 발을 들였다. 뒤를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부인 신윤경 씨와 함께 식장을 찾았다. 신 씨는 신춘호 농심 선대회장의 막내 딸로, 신 부사장에게는 고모가 된다. 서 회장 역시 신 선대회장의 막내 사위로, 신 부사장의 고모부다. 신동원 회장의 남매인 신현주 전 농심기획 부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도 모두 결혼식에 참석해 조카의 앞날을 축하했다. 그 외 재계 인사로는 정성이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녀)과 남편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이 나란히 식장을 찾았다. 신춘호 창업주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결혼식은 오후 6시부터 2시간 넘게 진행되었으며, 오후 8시가 넘어서자 하객들이 하나둘 떠나기 시작했다. 결혼식 답례품은 따로 준비되지 않았다.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서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신 부사장은 오후 3시 40분쯤 턱시도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예비 신부의 손을 꽉 쥐고 등장하고 있다. /손원태 기자 신부는 결혼 후에도 퇴사하지 않고 직장 생활을 이어갈 계획으로 전해진다. 보통 재벌가와 혼례를 치른 뒤 내조에 집중해 온 기존 관행과 달라, 재계에서는 이례적인 '재벌가 맞벌이 부부'라는 관측이 나온다.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2019년 3월 농심 경영기획실 사원으로 입사했다. 2021년 말 28세 나이에 구매실장(상무)으로 승진하며 그룹 첫 20대 임원이 됐다. 이후 미래사업실장(전무)을 거쳐 올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돼 부친인 신동원 회장과 함께 농심 이사회에 합류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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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 “2029년 자체 AI 자율주행차 양산”
2028년 엔비디아 시스템 적용 ‘아트리아’ 고도화 투 트랙 전략 2++ 자율주행차 양산 시작 땐 “5년 안에 테슬라 데이터 추월” 현대자동차그룹의 포티투닷 연구원들이 ‘비히클 워크숍’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2028년부터 엔비디아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적용한 양산차를 출시하고, 2029년에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아트리아’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양산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700만대 이상의 판매 능력을 갖춘 만큼 양산 이후 5년 내 선두기업의 누적 자율주행 데이터 규모를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의 자율주행 자회사 포티투닷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과 로드맵, 향후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협업해 자율주행차 양산 속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자체 AI 기술을 내재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내세웠다. 먼저 엔비디아의 차량용 AI 컴퓨팅 플랫폼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레벨 2플러스(+)’ 기능을 2028년 상반기 양산차에 적용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레벨 2++’ 양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총력을 다하면 (아트리아 AI 차량 개발을) 더 빨리할 수도 있다”면서도 “지금 서둘러 양산하면 어정쩡한 레벨 2++를 만들게 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속도전보다는 완성도에 무게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레벨 2+는 여전히 운전자가 주행에 책임을 지지만 고속도로에서 양손을 자유롭게 둘 수 있는 단계이고, 레벨 2++는 그 영역을 도심까지 넓힌 고도화 단계다. 통상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도 레벨 2++에 해당한다고 업계는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은 그룹 내 AVP본부·포티투닷·모셔널의 센서 체계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하드웨어 설계구조(드라이브 하이페리온 10)를 중심으로 표준화해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외부 데이터 공유도 가능하다”며 “다른 완성차업체들과 이것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 트랙 전략의 다른 한 축은 기술 내재화다. AVP본부와 포티투닷이 함께 개발하는 엔드투엔드(E2E) 기반의 자체 자율주행 시스템 아트리아 AI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2029년 하반기 아트리아 AI 기반의 레벨 2++ 차량을 양산한다는 목표로, 이후 실차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트리아 AI를 탑재한 테스트베드 차량의 서울 도심 주행 영상을 이날 처음 공개했다.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등을 달린 테스트베드 차량은 신호가 복잡한 큰길은 물론 좁은 골목길에서도 주변 차량과 보행자를 정확하게 인식하며 방향과 속도를 능숙하게 조절했다. 혼잡한 골목길에서도 정차한 트럭을 정밀하게 피해갔고 자전거와 보행자들을 정확히 인식했다. 포티투닷은 아트리아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실제 도로 데이터를 모으는 테스트베드 차량 40여대를 운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AI 학습과 검증에 활용하고, 그 결과를 다시 모델 개선과 새 데이터 확보로 연결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는 데이터 수집 기반을 향후 양산차까지 확대하면 빠르게 데이터 규모를 키울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전 세계 19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연간 70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해 테슬라 등에 비해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정성균 포티투닷 그룹리드(GL)는 “현대차그룹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양산되면 5년 이내에 경쟁사들이 누적한 데이터양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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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BYD 부품, 센터가 독점?…정비 생태계 넓혀야 산다
독립 공업사 “정식 부품 수급 난항” 공식센터 공임 시간당 11만5000원 판매는 느는데 ‘수리 선택권’ 축소 국내 BYD 소유주들이 가입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 수리 시 ‘부품 공유가 안 돼서 공식센터로 가야 한다’는 글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BYD 전기차 대표 공식동호회 갈무리 비야디(BYD)가 국내 독립 정비업체에 정식 부품을 공급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수리할 권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비야디가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하려면 공식 서비스센터 확대뿐 아니라 정비·수리 생태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비업계는 비야디가 공식 서비스센터를 제외한 일반 자동차공업사에 정식 부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비야디코리아는 “독립 정비업체와 개인에게도 정식 부품을 판매·공급하고 있다”며 “실제 차량 소유가 불분명한 이들에게 부품을 팔지 않은 소수 사례를 일반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문은 이어진다. 한 독립 공업사 대표는 “원래는 테슬라도 그렇고 비야디도 그렇고 부품 수급이 안 됐다. 자기들에게 와서 수리하라는 것이었다”며 “테슬라는 뚫린 상황인데 비야디는 부품 수급이 지금 공식 센터에서밖에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공업사들은 일단 자기만의 (부품 수급) 루트를 확보하고 있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정식 부품 공급이 공식 센터에 묶이면서 정비처와 수리비를 고를 ‘수리할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비야디 차량 소유주 커뮤니티에는 수리처를 묻는 질문에 “부품 공유가 안 돼 울며 겨자 먹기로 공식 센터로 가야 한다”는 글이 적지 않게 올라와 있었다. 수입차 전문공업사 라인모터스의 심효섭 대표(40)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구매자들이 센터에서 수리할지 외부에서 할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부품을 풀지 않아 센터에서만 수리해야 하는데 가격도 저렴하지 않다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취재에 응한 독립 공업사들이 밝힌 평균 공임은 비야디 공식 서비스센터 시간당 공임인 11만5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런 우려는 비야디 판매가 늘수록 커지고 있다. 차량 판매량과 정비 수요는 비례하는 만큼 향후 공식 서비스센터만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야디의 올해 1~8월 국내 판매량은 총 1만752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 성장했다. 한 자동차부품 수입업체 대표는 “(지금 당장) 수급받을 수 있는 부품이 없어 비야디 차가 들어와도 공업사에서는 돌려보내고 있다”며 “차량 인기가 높아지면서 정비·수리 수요도 늘고 있는데 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야디코리아는 하루 최대 약 600대의 차량을 처리할 수 있고 연말까지 수리 역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비야디 서비스센터는 지난해 1월 11개에서 현재 20개까지 확충됐다. 올해 말까지 2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 중에는 전기차 특성을 고려해 제조사가 인정한 전문성과 장비를 갖춘 곳에서 수리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비야디 영국법인은 지난 8일 현지 사고수리 네트워크 ‘비전 네트워크’와 손잡고 영국 전역 138곳 공업사에 공인 정비 교육을 마친 기술자와 순정부품, 공식 매뉴얼을 지원하는 수리 체계를 마련했다. 소비자들은 비야디가 국내에서도 이 같은 상생 수리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비야디 차 소유주는 “한국 시장에 안착하려면 서비스센터 신설 못지않게 부품 유통과 사설 수리 생태계 확장이 필수적”이라며 “판매량이 급증할수록 공식 센터만으로 모든 사고 수리를 감당하기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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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출발부터 달라... ‘수퍼 리치’ 돌 아기 금융소득 연 평균 4000만원
국세청 전경. (국세청 제공) 2020.9.9 ⓒ 뉴스1 이자와 배당소득 등으로 연 2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수퍼 리치’ 미성년자가 16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세는 5명, 미취학 아동은 100명이 넘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4년 종합소득을 신고하며 금융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1606명으로 집계됐다. 현행법상 이자·배당 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다. 이에 따라 종합소득세에서 금융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2019년 2068명에서 2020년 3987명으로 늘었다가 2021년 1327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2022년 1395명, 2023년 1461명에 이어 2024년(1606명)에 이르기까지 3년 연속 증가세다. 2024년 기준 미성년자가 신고한 소득금액은 1669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1억400만원씩 소득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금융소득은 1천546억8900만원, 금융소득 외 소득금액은 122억2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 금융소득 가운데 이자소득은 170억1200만원, 배당소득은 1376억7800만원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 보면 1세가 5명이었다. 1세 아기들은 금융소득으로만 총 1억9700만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 명당 394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5세 이하 아동 총 122명이 금융소득으로 종합소득을 신고했다.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6∼11세는 424명, 중학생 연령대인 12∼14세는 376명, 고등학생인 15∼17세는 48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18세는 195명으로 나타났다. 문진석 의원은 “미성년자들이 수천만원의 금융소득을 올린다는 것은 부모 세대의 자산이 대물림된 결과”라며 “미성년자 명의의 사전증여·차명 자산에 국세청의 사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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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투證, 뉴욕서 3년째 IR행사…글로벌 금융사 임원 150여명 참석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KIS Night in New York 2026 IR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금융기관 주요 임원들을 초청한 IR 행사 'KIS 나잇 인 뉴욕 2026'(KIS Night in New York 2026)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KIS 나잇'은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금융 파트너들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체 IR 행사다. 지난 2024년 뉴욕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홍콩으로도 무대를 넓혔다. 특히 뉴욕에서는 매년 정례적으로 행사를 개최하며 대표적인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에는 핌코, JP모간, 칼라일, 누버거, 맨 그룹 등 글로벌 금융사 및 주요 투자기관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환 사장은 직접 연사로 나서 한국 금융시장과 한국투자증권의 성장 잠재력을 알리고, 참석 기업들과 사업 확대 및 전략적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김성환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들과 손잡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지 워커 누버거 회장 겸 CEO는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몇 년간 보여준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 행보는 매우 인상적"이라며 "대체투자에 이어 우량 리테일 상품 공급까지 협력을 확대해 양사의 글로벌 성장을 함께 이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피델리티, 9일에는 핌코·칼라일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금융상품 공급 확대 및 공동투자, 글로벌 리서치 자료 공급 등에 대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런 글로벌 파트너십은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WM) 경쟁력의 핵심 요소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JP모간, 칼라일, 스티펠 파이낸셜, 중국 국태해통증권 등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업해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양질의 투자 기회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글로벌 리서치 콘텐츠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독점 제공하는 등 리테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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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한때는 삼성 모델 하더니” 계약 끝나니 가차없이 ‘아이폰 샷’…삼성 ‘부글’
신형 아이폰18을 들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 [사진 로제 SNS]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차라리 아이돌 마케팅 하지마?” 한때 삼성 갤럭시 홍보 모델로 활동했던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을 들고 등장하자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뼈 있는 돌직구를 날렸다. 로제는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애플 공식 계정에 아이폰 18 프로를 들고 찍은 거울 셀카를 공개했다. 이어 “아이폰, 뉴 트릭, 이것 좀 봐(iPhone, new trick, watch this, watch this ahhhh!!!!)”라는 글을 덧붙였다. 로제는 애플과 협업 콘텐츠인 신곡 ‘뉴 트릭’(New Trick)을 오는 18일 선보인다.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계정은 12일 로제의 게시물에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다면 우리에게 물어보지(If you needed a real phone you could have just asked us)”라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댓글에 좋아요는 18만개가 넘게 달렸다. 로제는 과거 블랙핑크 멤버(지수, 제니, 로제, 리사)와 함께 ‘갤럭시’의 홍보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앞서 ‘계약 끝나면 가차없음’이라는 제목과 함께 갤럭시 모델이었던 블랙핑크가 아이폰으로 일제히 교체한 모습이 공유돼 삼성을 곤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과거 아이돌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삼성과의 협업 계약이 끝나기가 무섭게, 공항에서 보란 듯이 아이폰을 자랑한 모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계약 끝나니 가차없다. 유명 연예인이나 셀럽들이 삼성과 마케팅 협업을 할 때면 갤럭시를 쓰다가도 계약 기간만 끝나면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삼성 안팎에서도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과거 남성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도 삼성과의 협업 계약이 끝나기가 무섭게, 공항에서 보란 듯이 아이폰을 자랑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갤럭시한테 협찬 받아 갤럭시 사용하다가 계약 끝나자마자 팬들 앞에서 보란듯이 아이폰 갈아탄 것 자랑하는 보이넥스트도어”란 글이 잇따랐다. “무슨 상관이냐” “계약 끝나서 바꾸는 거야 개인 자유” 반응도 있지만, “경솔하다” “계약 끝나자마자 바로 이러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등 실망의 반응도 쏟아졌다. 과거 영원한 삼성 애니콜 모델로 불리며 오랜 기간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이효리도 이젠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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