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뉴스
키워드 지방선거 결과입니다.
-
경제한국서 사면 60만원 손해?…'폴더블 아이폰' 최저가는 어디
'아이폰 듀오' 美 최저가 1999달러…한국과 460달러 격차 용량 커질수록 韓 가격 경쟁력 상승…소비세·환율 영향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글로벌 출시 가격이 국가와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형인 256GB 모델 기준 미국 최저세율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저렴했으며 한국은 비교 대상 중 13번째 수준에 그쳤다.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이미지=연합뉴스) 11일 시장조사업체 누케니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오 환율 기준으로 각국 온라인 애플스토어의 세금 포함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비교한 결과 아이폰 듀오 256GB 모델의 세계 최저가는 미국 최저세율 지역(1999달러)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국 최고세율 지역(약 2229달러), 홍콩(약 2232달러), 캐나다 최저세율 지역(2280달러), 아랍에미리트(2314달러), 말레이시아(2335달러), 대만(2376달러), 일본(2377달러), 중국(2384달러), 태국(2429달러), 싱가포르(2452달러), 뉴질랜드(2456달러)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한국은 약 2459달러로 비교 대상 가운데 13번째에 머물렀다. 한국과 세계 최저가인 미국 최저세율 지역 간 격차는 약 460달러(약 61만원)에 달했다. 미국 최고세율 지역(231달러), 홍콩(228달러), 캐나다 최저세율 지역(179달러), 아랍에미리트(145달러), 일본(82달러) 등도 한국보다 저렴했다. 반면 한국보다 비싼 국가는 스위스(2471달러), 캐나다 최고세율 지역(2498달러), 베트남(2510달러), 호주(2526달러), 필리핀(2559달러), 인도(3150달러) 순이었다. 브라질은 4310달러, 튀르키예는 4742달러에 달해 미국 최저세율 지역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다만 저장용량이 커질수록 한국의 상대적 가격 경쟁력은 상승했다. 512GB 모델에서 한국은 2684달러로 11위(미국 최저 2199달러), 1TB 모델은 3132달러로 9위(미국 최저 2599달러)를 기록했다. 최고 용량인 2TB 모델에서는 미국 최저세율 지역(3199달러)이 최저가를 유지한 가운데 한국이 3805달러를 나타내며 8번째로 저렴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2TB 모델 기준 최고가는 튀르키예(6928달러)였다. 이처럼 기본 용량 대비 고용량 모델의 국내 순위가 반등하는 것은 국가별 소비세 구조와 환율, 모델별 가격 인상 폭의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누케니는 각국 온라인 애플스토어의 세금 포함 출시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한 만큼, 실시간 환율 변동과 현지 판매 조건 등에 따라 실제 구매 체감가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이스라엘지방선거증시이재명정부 -
경제홍지선 "병역 정상 이행…4급 판정 사유, 병무청도 확인 불가"
'병역자료 제출 거부' 의혹 해명…"병적증명서 이미 제출" 1990년 4급 보충역 판정 후 18개월 복무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026.8.31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측이 병역자료 제출 거부 의혹에 대해 "정상적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고 해명했다. 쟁점인 4급 보충역 판정 사유는 병무청에서도 확인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 측은 11일 배포한 보도설명자료에서 "당시 법령 등에 따라 4급 보충역으로 판정받아 1991년 8월 26일부터 1993년 2월 25일까지 정상적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고 밝혔다. 18개월간 보충역으로 복무했다는 것이다.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요청 자료로 병적증명서를 이미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병적증명서에는 군별과 계급, 병과, 입영·전역 일자, 전역 사유, 복무부대 등이 담긴다. 판정 사유에 대해서는 기록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자 측은 병무청에서 발급받은 병적기록표에 등급 판정 사유가 적혀 있지 않아 병무청에 확인을 요청했다고 했다. 병무청은 홍 후보자가 1990년 3월 30일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고 확인하면서도, 판정 사유는 "병적기록표 상 확인 불가"라고 답했다. 야당이 요구하는 병적기록표를 내더라도 판정 사유는 알 수 없다는 얘기다. 앞서 한 언론은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병무청에 병적 관련 10개 항목 자료를 요구했으나, 병무청이 "후보자가 개인정보 제공에 부동의한 탓에 제출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방위병 복무 자체는 국가가 정한 적법한 병역 이행이고 그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전까지 병적 기록표 제출에 동의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증시이재명이재명정부인공지능지방선거 -
경제“매년 880만원 아끼는데 안해요?”…파이어족 다들 한다는데 [이번주 찜할 ETF]
레버리지에서 커버드콜로 머니무브 “커버드콜 2만주 있으면 마음 놓고 은퇴하는데 왜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최근 대기업 IT 회사를 ‘쿨하게’ 그만둔 김모 씨(56)는 이처럼 말하면서 자신의 커버드콜 월 분배(배당)금을 보여줬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종목명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지난달 20일 이 커버드콜이 김 씨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무려 494만2860원. 게다가 세금은 0원이었다. 김 씨는 “커버드콜 분배금 대부분이 비과세”라며 “매달 월급처럼 따박따박 찍히니 이만한 ‘효자’가 없다”고 자랑했다. 그는 50대 이후에겐 커버드콜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며 “다른 배당 상품까지 합쳐 월 현금흐름이 거의 1000만원에 도달하자 더 이상 회사에 다닐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같은 분배금 다른 세금…커버드콜의 절세효과 [김형규 디자이너] 김 씨가 보유 중인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498400) 에 돈이 몰리고 있다. ETF체크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9월3~9일) 498400의 순유입(매수-매도)은 1656억원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점 커지며 투자자들의 자금은 9월 들어 파킹형(잠시 돈을 넣어두는) ETF나 지수 추종 ETF 등 안정적인 금융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개별 종목처럼 위험한 자산의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 이런 와중에 커버드콜은 위험자산이면서도 배당이 많아 나와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다. 순유입액 기준 498400은 전체 ETF 중 당당히 4위에 올랐다. 미국 지수 추종 커버드콜 중에선 시총 1조원을 눈앞에 둔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494300) 도 마찬가지다. 이 커버드콜에도 일주일 새 150억원의 투자금이 들어왔다. 한국과 미국의 지수를 쫓아가며 높은 배당을 주는 지수형 커버드콜의 전성시대다. 증권가 관계자는 “주가 상승률을 극대화하는 레버리지에서 높은 배당을 매달 주는 커버드콜로 머니무브(자금이동)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커버드콜은 향후 주가가 상승할 여력을 지금의 현금흐름으로 바꿔주는 금융상품 이다. 주식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그 주식의 콜옵션을 파는 전략이다. 쉽게 말해 내 집을 팔지 않으면서 임대료를 받는 구조와 비슷하다. 주식이라는 자산은 그대로 들고 있으면서 그 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다른 투자자에게 팔아 권리금(프리미엄)을 현금으로 받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매달 꽂아준다. 498400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해 높은 프리미엄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절세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강남 부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커버드콜의 월 현금흐름은 기업 배당과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구분된다. 이중 기업 배당은 15.4%의 배당소득세를 낸다. 그러나 분배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은 현행 세법상 과세 대상이 아니다. 커버드콜로 부터 온 분배금과 세금 카톡 메시지. 시가총액이 6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커버드콜 ETF인 498400의 세금 구조를 살펴보자. 최근 1년(2025년 9월~2026년 8월) 주당 분배금은 총 2987원이었다. 이 가운데 과세표준액은 주당 124원에 불과했다. 김 씨처럼 2만주를 보유했다고 가정하면 1년간 받은 분배금은 5974만원이다. 만약 이 금액이 일반적인 주식 배당이었다면 15.4%의 배당소득세가 적용돼 약 92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반면 498400은 주당 124원, 2만주 기준 248만원만 과세표준액이 된다. 여기에 15.4%를 적용한 약 38만2000원만 배당소득세로 원천징수 된다. 같은 5974만원의 분배금이어도 여기에 커버드콜의 콜옵션 매도차익이 적용될 경우 세금 차이는 무려 882만원 에 달한다. 이것이 바로 세금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수억 원씩 커버드콜에 넣는 주된 이유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가 큰 힘이 됩니다
증시지방선거이스라엘인공지능이란 -
경제[증시 예보] 7000 찍고 다시 밀린 코스피…이번주 꼭 챙겨야 할 이슈
아스트라發 반도체 랠리에 주중 7000선 회복…금리·유가 상승에 11일 다시 하락 16일 美 FOMC·17~18일 日 BOJ…NH證 다음 주 코스피 6400~7400 전망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장을 마쳤다. [연합]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이번 주 7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에 다시 6900선으로 밀렸다. 다음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5%에 육박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도 증시 변동성을 키울 변수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9월 7~11일) 동안 코스피는 3.33% 상승했고 코스닥은 0.88% 올랐다. 이번 주 코스피는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 공개 이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9일 70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5%에 육박하면서 11일에는 다시 6900선으로 밀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관련 호재가 유가와 금리 상승 부담을 상쇄하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반등했다”면서도 “최근 급락장에서 주식을 처분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지수 반등을 계기로 매도에 나서면서 7000선 부근에서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 주 가장 중요한 일정은 오는 16일(현지시간) 열리는 9월 FOMC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과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반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은 금리 동결이다.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공개되는 점도표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도 미국 30년물 국채금리의 방향을 결정할 변수로 꼽힌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던 것과 달리 7월에는 3명이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낸 데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도 진정되지 않아 FOMC 이후에도 금리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400~7400포인트로 제시했다. 유가 하락과 아스트라 효과를 상승 요인으로, 미국·이란 전쟁 격화와 시장금리 추가 상승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5% 돌파 여부도 변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시 복귀는 더디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지난 10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조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과거 원화 강세 국면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대체로 유입됐지만 현재는 미국 장기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원화 강세 국면에서는 외국인 순매수가 대체로 동반됐지만 현재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이후 이를 대신할 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지수가 상승하려면 외국인이 복귀할 수 있는 금리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17~18일 열리는 BOJ 금융정책결정회의도 변수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엔화 강세와 일본 국채금리 상승으로 주요국 국채금리가 오르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8월 말 1240포인트에서 1265포인트로 높아졌다”며 “AI 기대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IT하드웨어와 IT가전, 소매, 보험, 조선, 자동차 등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은 업종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코스피가 이번 주 7000선을 회복한 뒤 다시 6900선으로 밀린 가운데 FOMC 전까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 코스피의 큰 폭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금리 부담으로 코스피가 6000대 중반까지 내려오면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을 눈여겨볼 만하고, 지수가 반등할 때는 고금리와 원화 강세 상황을 고려해 은행과 보험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동전쟁코스피AI지방선거쿠팡 -
경제삼성전기, AI용 MLCC 집중한 사이…中, 글로벌 PC 공급망 파고든다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 中 MLCC 공급사 검증·실사 삼성전기 등 선두업체 AI용 전환…범용 제품 공백 中 점유율 한 자릿수지만 삼환·비이용 증설 속도 고부가 제품 기술격차 여전…단기 위협 제한적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중국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업체들이 글로벌 PC 공급망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기와 무라타 등 선두업체가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부가 제품에 생산능력을 집중하면서 생긴 범용 MLCC 공급 공백을 파고드는 모습이다. 삼성전기 크기별 MLCC (사진=이데일리DB)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전날 공개한 MLCC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HP·에이수스·에이서와 노트북 제조업체(ODM) 콴타·페가트론은 중국 CXMT D램과 MLCC 업체 삼환그룹(CCTC)와 비이용(Viiyong)등에 대한 공급사 검증 및 공장 실사에 나섰다. MLCC란 전자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게 하고 부품 간 신호 간섭을 줄여주는 부품이다. 가전, PC, 스마트폰, 차량 등 다양한 제품 안에서 반도체 부품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필수 부품으로 흔히 ‘전자산업의 쌀’로도 불린다. 글로벌 PC 업체들이 중국 MLCC 업체 검증에 나선 배경에는 삼성전기와 무라타 등 선도업체들이 IT용 X5R 제품 생산능력을 수익성이 높은 AI용 X6S·X7R 제품으로 옮기고 있어서다. 선도업체들이 소비자용 MLCC 생산을 축소하고 있는 사이 중국 업체들은 점차 입지를 넓히는 모양새다. 글로벌 MLCC 시장 점유율은 일본 무라타와 국내 삼성전기가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AI 서버용 고사양 MLCC는 무라타·삼성전기 양강 구도가 집중돼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최근 AI 수요 증대로 글로벌 상위 3개사의 지난 6월 MLCC 출하량은 최근 5년 내 월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선도업체들의 중·고용량 범용 MLCC의 생산 여력이 줄면서 지난 7월 범용 MLCC 재고는 30일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중국 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24년 기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다만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며 고용량·고신뢰성 제품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 무라타 등이 선점하고 있는 AI 서버용 등 고용량 제품 생산 증설도 적극적이다. 중국 최대 MLCC 업체인 삼환그룹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상반기 고용량 MLCC 증설 프로젝트에 5억 6000만위안을 투입했다. 삼환그룹은 내년 5월 말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트렌드포스는 삼환그룹이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앞세워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며 최근 삼환그룹을 주요 MLCC 공급업체 추적 대상에 새롭게 포함했다. 비이용 역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까지 연간 고사양 MLCC 생산능력을 9000억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2030년에는 연간 1조 2000억개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는 중국 업체들이 곧바로 AI 서버용 시장을 위협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 고사양 서버용 제품의 수율은 삼환그룹 등 중국업체들이 아직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고사양 MLCC 시장에서는 중국과 기술 격차가 크다”며 “당장 중국 업체가 (고부가 가치 제품) 시장에 진입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급 부족 상황에서 국내 기업은 저부가 가치 제품 시장 일부를 중국 업체에 넘기더라도,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가치 상품으로 전환하려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방선거코스피인공지능김건희AI -
경제"서울 6억 전세 살래, 동탄 자가 살래?"… 30대 두 가장의 주거 영수증 까보니 [3040 샐러리캡]
"전세금 6억의 딜레마… '서울살이' 버티기냐, '경기 자가' 엑소더스냐" 편도 30분 '마포 구축' vs 왕복 3시간 '동탄 자가'… 샐러리캡 꽉 찬 두 가장의 통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금요일 저녁 8시. 일주일의 피로가 쏟아지는 퇴근길 만원 지하철 안, 3040 직장인들의 스마트폰 화면은 높은 확률로 부동산 앱을 향해 있다. 당장 집을 살 돈이 없어도, 이사를 갈 계획이 없어도 '남들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일종의 생존 본능에 가깝다. 특히 30대 가장들에게 주거지 선택은 한정된 '샐러리캡(가용 예산)' 안에서 최적의 효율을 뽑아내야 하는 치열한 두뇌 싸움이다. 직주근접을 위해 서울의 낡은 전세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출퇴근 3시간을 감수하더라도 경기권 신축 아파트에서 '내 집'의 안정감을 누릴 것인가. 수년째 이어지는 이 팽팽한 밸런스 게임의 현실을 두 가장의 '주거 영수증'을 통해 들여다봤다. ■ 통계가 증명한 '엑소더스'… 서울 전세금이면 경기 신축 산다 이들의 고민은 단순한 체감 기분이나 막연한 불안감이 아니다. 명확한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약 6억 원 선을 돌파했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 4000만 원대다. 서울에서 남의 집을 빌려 사는 돈이면, 경기도에서는 번듯한 내 집을 가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사람들은 움직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서울을 빠져나가 경기도로 이동한 순이동 인구는 약 7만 2000명에 달했다. 서울을 떠난 가장 큰 이유는 직업도, 교육도 아닌 '주택(부동산)'이었다. 주거 비용의 압박이 만들어낸 거대한 '엑소더스' 현상이다. ■ 마포 20년 차 전세 vs 동탄 3년 차 자가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입사 8년 차 김 모 씨(36)는 마포구의 지은 지 20년 된 구축 아파트(전용 59㎡)에 전세로 거주 중이다. 전세금은 6억원. 반면 강남으로 출근하는 동기 이 모 씨(36)는 비슷한 시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3년 차 신축 아파트(전용 84㎡)를 7억원에 매수했다. 김 씨의 무기는 '시간'이다. 도보와 지하철을 합쳐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은 편도 30분 남짓. 야근을 하거나 금요일 밤늦게까지 회식을 해도 택시비 1만 원이면 집에 도착한다. 이 씨의 무기는 '공간과 인프라'다. 출퇴근에는 광역버스와 SRT 등을 섞어 타며 편도 1시간 30분, 왕복 3시간을 길 위에 버린다. 하지만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널찍한 거실과 완벽하게 갖춰진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그를 반긴다. ■ '이자+물가' 서울 vs '원리금+교통비' 경기 서울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현실은 영수증에서 갈린다. 서울 전세족 김 씨는 전세자금대출 2억 원에 대한 이자로 매달 약 80만 원을 은행에 낸다. 오래된 아파트라 겨울철 난방비 등 관리비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2년마다 돌아오는 전세 만기 때마다 보증금을 올려줘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장 큰 '보이지 않는 비용'이다. 동탄 자가족 이 씨의 현금 흐름은 훨씬 팍팍하다. 주택담보대출 3억 원을 끼고 집을 산 그는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 150만 원을 고정적으로 지출한다. 여기에 광역버스비 등 훌쩍 뛰는 교통비까지 더해지면 주거 유지에만 월 200만 원 가까운 돈이 증발한다. 서울 친구들 모임에 한 번 나가려면 주말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과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 "퇴근 후의 여유냐, 내 집이 주는 심리적 안전마진이냐" 3월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업소에 급매를 포함한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사진 = 장인서 기자 숫자만 보면 이 씨의 삶이 훨씬 고달파 보이지만, 심리적 만족도는 엇갈린다. 김 씨는 "출퇴근이 편해 평일 저녁에 개인 정비를 할 시간이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서울 전셋값이 다시 뛴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결국 남의 집인데 이러다 서울 밖으로 밀려나는 것 아닌가' 하는 초조함이 든다"고 털어놨다. 반면 이 씨는 "매일 아침 셔틀버스에서 선잠을 자며 출근할 때는 현타가 오기도 한다"면서도 "주말에 넓은 신축 단지에서 안전하게 뛰어노는 7살 아들을 유소년 축구클럽에 데려다주고 동네 인프라를 누리다 보면 피로가 가신다. 무엇보다 대출 원리금을 갚는 게 버겁긴 해도, 내 자산이 우상향 할 수 있다는 '안전마진'을 확보했다는 사실이 가장을 든든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정답은 없다. 각자의 샐러리캡에 맞춰 라이프스타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뿐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금요일 밤,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가는 3040 직장인들의 등 뒤에는 '오늘 하루도 잘 버텨냈다'는 공감대가 흐르고 있다는 점이다. 당신이라면 이번 주말, 어느 동네로 향하겠는가.
인공지능지방선거대통령김건희쿠팡 -
경제
유가 폭탄에 한국 경제도 '휘청'…물가 연쇄 상승 우려
<앵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뛰어넘자, 국내 경제에도 충격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이 크게 휘청였고, 기름값과 항공료 등이 오르며 물가 상승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권 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다시 7천 선을 반납하고 6900대까지 밀렸습니다. 중동 전쟁이 확전 양상으로 가면서 국제 유가와 금리가 동반 상승하고, 물가 부담, 경기 둔화 우려까지 커진 영향입니다. 국제 유가가 치솟고 있지만, 일단 단기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다음 달 원유와 나프타 도입 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90% 이상 확보했다는 겁니다. 일부 정유사들은 올해 말까지 필요한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대체 항로였던 홍해까지 위협받는 이중 병목 위기가 현실화하면 더 이상 안심할 수 없습니다. [장태환/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 수에즈를 통해서 물량을 유통을 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물량이 남아공 희망봉을 돌아서 와야 하기 때문에 운송 시간이 한 달 내외보다 훨씬 더 길어지고, 길어진 만큼 운임도 내야 되고….] 항공료는 벌써 꿈틀대고 있습니다. 총 33단계로 나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5월 최고 단계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하다 이달 들어 다시 7단계가 뛰었습니다. 대한항공 기준으로 미국 뉴욕 왕복 노선은 유류할증료만 70만 원이 넘습니다. 최근 급등한 국제유가가 반영되면 다음 주 발표될 10월 유류 할증료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석유 최고가격제 덕분에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고가격제 출구 찾기는 당분간 어려워졌습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9차 최고가격제는 오는 18일까지인데 산업부 관계자는 최고가격제 종료를 논의할 상황이 아니라며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최고가격을 올리면 국내 기름값과 물가를 자극할 수 있고, 현 수준을 유지하려면 정유사 손실 보전을 위한 재정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는 난처한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서승현·박천웅)
부동산대책미국지방선거이재명정부AI -
경제
1280가구에 단 1건뿐…전세 잡아라! '오픈런'까지
[앵커]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전세 계약을 위한 오픈런이 벌어졌고, 공공기관 이전을 앞둔 세종시도 전세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128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 전세 물건은 단 한 건 뿐입니다. [A부동산/서울 노원구 : {전세 물건 딱 하나 나와 있다고 그래서.} 지금 전체 서울 시내 안 그런 데가 어디 있어요? 다 그렇죠. 물건이 없으니까 다들 이사를 못 하는 거지.] 전세난에 집값 상승이 겹치자 계약갱신청구권을 써서 살던 집에 2년 더 사는 세입자들이 많은데다, 다주택·비거주 규제로 세 줬던 집에 들어오는 집주인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전세 매물은 1년 만에 13% 넘게 줄었습니다. 이런 전세난은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양상입니다. 100을 넘으면 전세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적단 의미의 전세수급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올 초부터 이달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내년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둔 세종의 전세난도 심각합니다. 세종시 고운동의 99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 전세 매물이 한 건, 종촌동 1620여 세대 전세 매물은 3건입니다. [B부동산/세종 :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좀 부족한 편이죠. {찾는 사람은 많은데…} 많죠. 지금 거의 전세물량도 월세시장으로 많이 옮겨가고 있는데 월세도 물량 많지 않아요.] 세종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이번주 기준 지방 평균의 3배입니다. 대구에서도 전세 매물은 연초에 비해 45% 넘게 급감했습니다. 한 신축아파트 접수 현장엔 전세 매물을 잡기 위한 '오픈런'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동현/하나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전세 매물은 점점 줄어드는데 상대적으로 수요는 여전히 많기 때문에… 공급 부족 현상이 아주 심각합니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지식산업센터를 전월셋집으로 개조하고, 오피스텔과 빌라를 매매할 땐 저금리로 충분한 대출을 해준단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가 많은 만큼, 이들을 위한 공공임대아파트를 최대한 확보해야 전세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변경태 김동현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강아람 김윤나]
이재명정부지방선거미국인공지능네팔 -
경제농정 드라이브 건 농식품부, 돌연 경찰 압수수색에 '술렁'
-송미령 장관, 기자간담회서 하반기 주요 농정과제 제시 -같은 날 농산업혁신정책실 간부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홍보라인 '찌라시' 작성·유포 수사도 속도…공직사회 긴장 -압수수색 배경·기존 수사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최근 개각에서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하반기 농정 드라이브에 본격 시동을 건 가운데, 갑작스러운 경찰 압수수색에 농식품부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한쪽에서는 농협개혁과 농촌기본소득 등 새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이 한창이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간부 공무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이뤄지면서 조직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세종경찰청 등에 따르면 세종남부경찰서 수사과는 전날 농산업혁신정책실 김 모 과장의 자택과 정부세종청사 내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김 모 과장은 공익직불제를 비롯해 최근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농촌 소득정책을 총괄하고 있어 농식품부 안팎에서는 이번 압수수색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경찰이 어떤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는지, 김 과장이 현재 어떤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공교롭게도 압수수색이 이뤄진 날은 송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주요 농정방향을 설명한 날이기도 하다. 최근 유임된 송 장관은 간담회에서 농업인 소득·경영안전망 강화와 농촌 활력 제고, 농협 개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향후 농정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농산물가격안정제를 비롯해 공익직불, 농협개혁, 농지 전수조사 등의 정책들이 하반기 농정의 주요 과제로 꼽혔다. 경찰의 압수수색을 바라보는 조직 내부의 분위기는 다소 무겁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최근 농식품부 대변인실을 둘러싼 '찌라시'의 작성 및 유포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고 문건 작성 경위와 유통 과정 등을 추적하면서 수사 범위를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농식품부 내부에서는 김 과장에 대한 압수수색이 기존 수사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두 사안이 서로 관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간부급 공무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현실화되면서 공직사회의 체감 분위기는 이전과 달라졌다는 전언이다. 경찰 수사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 추가 조사 대상이 나올지를 놓고 직원들 사이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특히 송 장관 유임을 계기로 농식품부가 정책 추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하반기 주요 농정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야 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사가 조직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농식품부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경찰 수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이재명네팔지방선거삼성전자 -
경제"또 파랗네" 힘 빠지는 개미…'살까, 팔까, 버틸까' 슈퍼위크 온다
비우호적 매크로 환경에 힘 못 쓴 코스피…3거래일 만에 7000선 내줘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3년물은 약 3년 만에 4% 돌파 내주 FOMC·BOJ…국내 증시 변동성 변수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코스피가 7000선을 반납하며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크게 뛰며 금융시장 전반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번졌고, 국채금리도 요동쳤다. 다음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5%에 육박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도 증시 변동성을 키울 변수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와 기타법인의 매수세에 장 초반 대비 낙폭을 다소 축소하기는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조 단위 매도세에 가까스로 회복한 7,000선을 3거래일 만에 다시 내줬다. 한 주(9월 7~11일) 동안 코스피는 3.33% 상승했고 코스닥은 0.88% 올랐다. 이번주 코스피는 오픈AI의 새 AI 모델 '아스트라'가 최근 출시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감에 모처럼 반등 기회를 찾았지만 7,000선을 중심으로 지루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비우호적 매크로 환경에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물가 상승에 주요국의 국채 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9%를 돌파해 5%에 육박했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 중 4.0%를 돌파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도 2.98%로 3%에 근접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심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밤 발표될 CPI가 향후 금융 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라며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와 생산자 물가 급등에 경계 심리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연합뉴스 이제 시장의 관심은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리는 분위기다. 유가발 인플레이션 확산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기준금리 인상 전망의 배경은 무엇보다 이란 전쟁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9.58달러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4.33달러까지 올라섰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잇달아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0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실질적 기준금리인 예금금리를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올렸다. 일본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17~18일 열리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1.0%인 정책금리가 1.25%로 인상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72.4%까지 올라선 상태다. 12월은 95%다. 레이 레미 다이와캐피털마켓 부회장은 "채권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매우 명확하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파적 BOJ, 국내 기업의 풍부한 외화 유동성 여건 등은 원화 강세 요인으로 달러환율 1,350원 내외 등락을 예상한다"며 "한국 재정 여건으로 우호적이며 기조적 인플레 상방 압력도 크지 않지만 매파 연준과 유가 상승은 당분가 국내 금리 안정을 제한할 요인"이라고 전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도 "다음 주는 FOMC와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주요 이벤트 결과에 따른 대외변수 민감도와 증시 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단을 7500으로 제시하면서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은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7월 급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형 IT(정보기술)의 캐팩스(설비투자) 계획과 GPU 렌탈 가격에 반영된 높은 AI 수요를 근거로 미국과 한국의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치는 굳건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 상단은 7500으로 제한되나 이익 모멘텀이 살아 있고 대안 부문이 취약한 지금 반도체는 상대적 매력도 측면에서 여전히 매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미국지방선거내란윤석열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