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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켓 프리뷰] 반도체 살아나며 코스피 상승 전환…코스닥 1%대 강세
■ 모닝벨 '마켓 프리뷰' - 이지은 이지스탁 대표 Q. 어제(25일)도 '롤러코스피'였죠. 전약후강의 모습으로 장 초반 낙폭을 다 만회하고 상승 마감했는데, 개인들이 밀어올렸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하락출발했던 코스피, 장중 방향 바꿔 상승 전환 성공 - 코스피, 전장대비 0.68% 상승…6742.74 마감 - 장중 한 때 6400선 위협…오후 낙폭 줄이며 강보합 - 달러·원, 주간거래 3.7원 상승…1386.1원 기록 - 환율 8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수출 업체 매도는 지속 - 외인 대규모 코스피 매도…美달러화 소폭 강세 영향도 - 외인 3.8조 매도 우위 기록…3거래일 연속 순매도 - 개인 이틀 연속 '사자'…기관과 함께 지수 하단 방어 - 美정치권 AI 데이터센터 규제 압박 등에 투심 위축 - 中 최고 낸드 기업 양쯔 IPO 신청 소식 악재 작용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환원에 실망 여파 지속 - '반도체 투톱' 하락 폭 모두 만회…대형주 '순환매' - 美,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 제안 보도…원전주 강세 - 한화, 인적분할 후 재상장 첫날 시초가比 17.40%↑ - 코스닥, 전장대비 1.70% 상승…827.15 장 마감 - 외인·기관 코스닥 순매수 나서…개인 홀로 매도 우위 - 시총 최상위 세 종목 하락…알테오젠 4.68% '뚝' - '코스닥 대장주' 바이오 약세 속 반도체 소부장 강세 Q. 반도체 투톱의 흐름은 우리시간으로 내일(27일) 아침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또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 삼성전자 역대 최대 규모 주주환원에도 주가 '한숨' - 자사주 소각 요구 목소리 확대…금산법 완화 주장도 - 시장 일각 규제 완화 주장에 "그룹 지배력만 높여" - 삼성생명·화재 전자 보통주 합산 지분율 10%선 유지 - 보통주 소각시 전체 발행주식 수 축소…지분율 상승 -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전 생명·화재 보유 지분 처분 - 비금융 계열사 인수 등 법 개정 없는 선택지 고민 - 의결권 없는 우선주 매입·소각 가능성 '모락모락' - 우선주, 금산법상 의결권 지분율 산정 제외 해석 - 우선주 소각시 보통주 주식 수·주주 지분율 '제자리' - 엔비디아, 내일 실적 발표 대기…매출 약 두 배↑ 전망 - 시장,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큰 폭 변동성 예상 -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 주도 전망…엔비디아 매출 90% - 실적보다 3분기 가이던스 주목…약 1040.5억달러 전망 - "예상 웃도는 가이던스 기대"…AI투자 사이클 확인 - 블랙웰 매출 증가 속도·베라 루빈 양산 등 상황 관심 - 호실적 나와도 걱정…가격 인상-순환금융 우려 해소 촉각 Q. 오늘(26일) 전망과 함께 투자 전략 부탁드립니다. - 뉴욕증시, 유가·금리 하락에 상승 마감…반도체주 강세 - 엔비디아·메타·마이크론 등 대형 기술주들 일제히 상승 -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전날 급락 뒤 1.44% 회복 - AMD, 레이먼드 제임스 투자의견 '매수' 상향에 급등 - 모더나, 암 백신 임상 결과 이후 목표주가 상향에 급등 - 전문가들, PCE·엔비디아 실적 다음 '시험대' 예상 - 美 이란 경제 압박 전환에 확전·공급 차질 우려 완화 - 러 매체 "미·이란 휴전 합의…며칠 내 공식발표" 보도 - 국제유가 일제히 급락…WTI 3.12%↓ 82.36달러 - 브렌트유 4% 가까이 하락하며 88달러대 기록 - 美 8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 89.4…전달대비 하락 - 고유가·생활비 부담·고용 둔화 등에 美 소비심리 부담 - 섹터 간 순환매 양상…반도체 약세에 비중 고민 - 전기·전자 약세 속 건설, 기계·장비 큰 폭 강세 - 코스닥, 바이오·이차전지 대신 소부장·소비재↑ - 반도체 설비투자, 건설업계 새로운 모멘텀으로 부각 - WSJ "공포의 韓 롤러코스피…6주 동안 40% 폭락" - 반도체 랠리, AI 지속성 우려·中 추격 등에 '멈춤' - PCE·워시 잭슨홀 발언 등 주 후반 이벤트 집중 - 엔비디아 실적 당일 금통위 개최…백투백 인상 촉각 - "저평가라는데" 변동성 커지는 코스피…저점 어딜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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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반지’ 시절 IMF 빚, 30년 만에 결국 다 갚는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22일 공개한 '1998년 나라사랑 금모으기 운동에 참여한 시민' 모습. 사진=뉴스1(국가기록원 제공)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 관련 정부 부채가 내년에 모두 상환됩니다. 국가 부도를 막기 위해 국민들이 장롱 속 금까지 꺼내 들었던 외환위기 발생 30년 만에 마지막 후유증으로 남아 있던 공적자금 부채 청산에도 마침표를 찍게 되는 겁니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김대중 정부 시절 마련한 2002년 '공적자금 상환대책'에 따라 2027년 남은 부채 상환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1997년 위기 이후 정확히 30년 만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전날 국회에서 예산안 협의를 열고 외환위기 당시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 생긴 공적자금 관련 부채를 모두 갚는 데 필요한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공식화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빚의 굴레를 끊어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1997년 말 대한민국은 사상 초유의 외환 유동성 위기를 맞았습니다. 종합금융회사들이 무너지고 기아, 한보철강 등 대기업들의 연쇄 부도가 이어졌습니다. 고금리 속에서 기업과 금융권이 함께 쓰러지는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이에 평범한 국민들조차 "나라를 살리자"며 전국 각지에서 돌 반지와 결혼 예물, 상장 메달까지 아낌없이 내놓은 '금 모으기 운동'이 펼쳐졌습니다. 국민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더불어, 정부 역시 무너진 금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정부보증채권을 발행해 1단계 공적자금 64조 원을 조성했고, 1999년 하반기 대우그룹 부도 여파로 2단계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총 97조 2000억 원(원금 기준) 규모의 공적자금 부채가 쌓였습니다. 정부는 이를 갚기 위해 2000년 공적자금상환기금을 설치하고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002년 수립한 '공적자금 상환대책'을 보면, 당시 공적자금 부채 약 97조 원을 25년 이내에 상환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기금별로는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이 82조 4000억 원, 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실채권정리기금이 14조 8000억 원 등입니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은 2008년 7월 가장 먼저 원리금을 다 갚았고, 예금보험공사 역시 2021년 8월 공적자금 부채를 전액 상환했습니다. 다만 재정에서 예보와 캠코에 출연하기 위해 별도로 49조 원 규모의 공적자금상환기금을 설치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아직 부채 15조 712억 원이 남아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을 통해 서울보증보험에 직접 공적자금을 투입한 자금도 아직 회수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 예정된 원금 상환(7조 1486억 원)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중 남은 부채 8조 원가량이 모두 상환되며 공적자금상환기금은 2027년 말 공식 청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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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신약]①도전·시행착오 27년…생산액 7000억 넘기까지
허가 이후 시장 생존 경쟁…시장 안착 희비 R&D 역량 축적…글로벌 경쟁력 확보 과제 국산 신약은 1호 신약에서 출발해 43호 신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모든 신약이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국산 신약의 성장 과정과 주요 성공·실패 사례를 통해 향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와 방향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과거 제네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국내 제약산업에서 신약이 등장한 것은 2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9년 SK케미칼이 개발한 국내 최초 신약인 항암제 '선플라주'가 국산 신약 개발의 시대를 열었다. 이후 국산 신약은 개발 경험을 쌓는 데서 나아가 기술과 개발 분야를 넓히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성장의 폭을 키워왔다. 그 과정을 시기별로 보면 개발 역량이 어떻게 확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초기인 1999~2007년에는 제네릭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축적한 화학합성·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합성 화합물 개발이 주를 이뤘다. 2008~2013년에는 특정 암세포의 표적을 겨냥하는 표적항암제 개발이 본격화됐고 기술수출도 이어지면서 해외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2014~2018년에는 고부가가치 신약 개발과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이 잇따르면서 연구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19년 이후에는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이 확대되면서 세포·유전자치료제와 방사성의약품 등으로 개발 분야가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바야흐로 세계 무대를 대상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K-신약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연간 생산액 7000억원 돌파…27년간 43호 탄생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제네릭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신약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면서 외형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국산 신약 생산액은 2021년 4974억원에서 2022년 5405억원, 2023년 5632억원으로 증가했다. 2022~2023년에는 코로나 여파로 증가율이 각각 8.7%, 4.2%에 그치며 성장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2024년에는 6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늘었고 2025년에도 7385억원을 기록하며 13.9%의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국산 신약 생산액 추이 /그래픽=비즈워치 보건당국으로부터 국산 신약이라는 이름으로 허가를 받는 것은 오랜 연구개발 끝에 얻는 중요한 성과인 만큼, 이를 신약 개발의 성공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신약 허가는 개발의 종착점이 아니라, 허가 이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또 다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산 신약 시장은 품목 수와 생산액을 늘리며 성장하고 있지만, 허가 이후 시장에서 사라진 사례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국산 1호 신약인 선플라주는 차세대 항암제의 등장으로 경쟁에서 밀려나 허가 약 10년 뒤인 2009년 생산이 중단됐고, 이후 2022년 품목허가 유효기간 만료로 허가가 취소됐다. 국산 신약 24호와 25호인 동아에스티의 시벡스트로정과 시벡스트로주는 국내 시장의 낮은 약가에 따른 수익성 문제로 자진 철수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는 국내 최초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으로 주목받으며 허가를 받았지만, 미국 진출을 위한 임상 과정에서 주성분이 허가 내용과 다르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결국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신약 허가 이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과를 이어가는 것이 또 다른 과제임을 보여준다. 도전과 시행착오, R&D 역량 축적 이 같은 시행착오에도 국산 신약은 27년 동안 품목 수와 생산 규모를 키우며 국내 제약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신약 개발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기업들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거치며 연구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과거의 시행착오가 새로운 도전의 밑거름이 되면서 국산 신약의 개발 역량도 한 단계씩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늘어난 신약이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오래 살아남으며 성과를 만들어내느냐에 있다. 전문가들은 허가를 넘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국산 신약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꼽고 있다. 김진선 국가신약개발재단 대외협력팀장은 "국내 기업들의 신약개발 역량은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충분히 축적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치료제가 충분하지 않은 질환과 글로벌 경쟁 환경을 고려한 차별화된 개발전략을 바탕으로 임상·규제·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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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2일만에 8900만원→1.1억… 치솟는 비트코인, 더 오를까
가상자산 시장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2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거래소 빗썸에서 지난 13일 8900만원선에 머물렀지만 25일에는 1억1000만원까지 뛰었다. 12일만에 24% 가량 급등한 셈이다. 비트코인. 이한형 기자 달러 기준으로도 19일 6만4000달러 안팎에서 25일 장중 8만1000달러를 웃돌며 6일 만에 25% 이상 뛰었다. 비트코인 반등과 함께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번 반등의 첫 번째 배경은 미국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 완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8일(현지시각) 토큰 발행과 자금조달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법 처리를 촉구하면서 미국 내 가상자산 사업 환경이 보다 명확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홍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클래리티법 통과 촉구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하이퍼리퀴드 미국 진출 경로 검토 등을 비트코인 급등의 배경으로 꼽으며 “정책 기대가 단순 뉴스에 그치지 않고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19일(현지시각) 미국 재무부의 중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미 재무부가 10년·20년·30년물 등 장기 국채의 회당 바이백 규모를 기존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최근 급등했던 장기 국채금리가 진정됐다. 시장에서는 금리 부담이 낮아지고 금융 여건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고 이는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규제 완화와 금리 안정 기대에 비트코인이 오르기 시작하자 숏 포지션 청산이 상승폭을 키웠다.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는 가격이 예상과 달리 급등하면 손실을 막기 위해 비트코인을 다시 사들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강제 매수가 추가 상승을 부르는 ‘숏 스퀴즈’가 나타나면서 단기간에 가격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이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상승 흐름을 뒷받침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3억3756만달러가 순유입되며 7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최근 7일간 순유입 규모는 25억달러를 웃돌았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초기 급등 과정에서 숏 스퀴즈가 가격을 밀어 올렸다면 이후에는 ETF를 통한 실제 현물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상승세의 지속성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급등세가 얼마나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단기간에 20% 넘게 오른 데다 이번 주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잭슨홀 컨퍼런스 등 굵직한 매크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주 후반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규제 불확실성 완화,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 이후 스트라이브의 비트코인 매수, 스트래티지의 현금 확보 등 DAT 기업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 여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크립토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도 우호적”이라면서도 “다만, 이번주 미국의 7월 PCE물가, 잭슨홀 컨퍼런스 등 매크로 이벤트들이 남아있는 만큼, 주후반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을 꾸준히 사줄 ‘큰손’이 얼마나 늘어날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가격 반등과 별개로 비트코인의 중장기 수급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의 대표 자산인 금과 비트코인 사이에는 아직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바로 가격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자산을 매입하는 ‘구조적 매수 주체’의 존재 여부로, 금의 경우 주요국 중앙은행이라는 강력한 장기 매수 주체가 존재한다”면서 “반면 비트코인은 국가 차원의 구조적 수요가 아직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양현경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대표적인 디베이스먼트 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ETF와 DAT를 넘어 가격과 시장 사이클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신규 장기 매수 주체가 얼마나 확대되는 지가 중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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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훅 들어온 '美-이란 합의'…아심 무니르가 성공한 걸까 [마켓무버의 국장 힌트]
미 증시 살펴보며 한국 증시 투자아이디어까지 찾는 마켓 무버입니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 상승했습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62%까지 내려온 것을 비롯해, 국제 유가 하락이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5% 넘게 내리며 배럴당 87달러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이란과 오만의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임시 항로 설치와 해협 내 기뢰 제거 사업에 대한 기본 방침을 논의했다는 소식 등이 장중 영향을 끼쳤는데요. 장 마감 직후 시장에 알려진 보도가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2월부터 지속되어온 중동 문제의 끝을 예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가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아 노보스티는 이란과 파키스탄 관계자를 인용해 앞으로 며칠 내 공식적인 휴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을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가 인용한 이란과 파키스탄 관계자가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는 인물인지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앞서 지난 24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이란을 방문한 것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심 무니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야전사령관'이라 칭할 만큼 트럼프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미국과 이란을 중재하는 핵심 관계자가 이 아심 무니르인데, 러시아발 보도가 나오기 전 파키스탄군 명의의 성명을 통해 아심 무니르 총사령관과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회담을 했고 이 자리에서 분쟁 협상 타결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은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당사국인 미국과 이란에서는 이 보도에 대한 반응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알려진 내용이 현실화된다면 시장은 1차 휴전이 이뤄졌던 지난 6월의 움직임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겠지요. 엔비디아 실적이라는 큰 변곡점을 앞둔 상황에서 기술주 투자자들에겐 특히 반가운 일일 수 있습니다. 중동 긴장 완화로 인한 유가 하락은 국채 금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테니까요. 하루 뒤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끝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919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2.08달러 수준입니다. 케빈 캐시디 로젠블랫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1,050억달러를 넘으면 시장에 긍정적인 놀라움을 줄 수 있고, 1,100억달러에 이르면 매우 강력한 실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캐시디 애널리스트는 “실적 수치가 투자자를 충분히 놀라게 하지 못할 경우,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에 쓰겠다는 계획을 실행하는지가 또 다른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 관련 발표도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요인이겠습니다. 사실 그동안 엔비디아 실적발표와 주가 움직임을 되짚어보면, 적당한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로는 투자자들이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균 98점 맞고도 한 문제 틀린 걸로 회초리를 드는 학부모같다고 해야 할까요. 과거 세 차례의 실적발표에서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고도 주가가 하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잘 나온 숫자가 아니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이 주목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새로운 스토리, '내러티브 서프라이즈'라는 이야기도 여의도에서는 나오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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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내일 금통위…엇갈린 금리 전망속 '점도표'에도 주목
"최종 기준금리 3.50%까지 선반영, 3.75% 제시 없으면 큰 충격 없을것" "3.25%보다 낮은 점의 수가 늘어나면 긴축 우려 완화될수도" 지난 5월 금통위서 공개된 점도표 [출처: 한국은행, KB증권]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전망이 갈리는 기준금리 인상 및 동결 여부를 가장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후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는 금통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꼽았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2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수정 경제전망과 향후 6개월 기준금리 점도표를 발표한다. 시장의 금리 전망은 엇갈린다. 7월에 이어 연속 인상을 예상하는 시각과 동결을 점치는 의견이 팽팽하다. 동결을 예상하는 쪽은 한은이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이 아닌 점을 강조한다. 또한 매파적 성향을 보인 유상대 전 한은 부총재의 임기가 종료된 점도 근거로 든다. 금리가 동결될 경우 장용성 위원 등 2명의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물가 둔화에도 근원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높고 유가가 반등한 점은 연속 인상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성장의 상방 위험도 커지며 수요 측 물가 압력이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도 커졌다. 전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실시한 채권시장 설문에 따르면 100명의 응답자 중 79%는 한은의 금리 동결을 전망했으며, 20%는 인상을 예상했다. 금리 결정 이후의 시선은 점도표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금투업계는 내년 1분기까지의 금리 전망을 담은 이번 점도표에서 중간값이 지난 5월 3.00%에서 3.25%로, 최상단 값은 3.25%에서 3.50%로 오를 것으로 본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최종 기준금리를 3.50%까지 선반영한 상황인 만큼 3.75%를 제시하는 점이 없다면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3.25%보다 낮은 점의 수가 늘어난다면 긴축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이번 금통위는 기준금리 결정 자체가 가장 중요하지만, 점도표도 중요하다"며 "점도표에서 3.25%와 3.50% 중 어디에 점이 더 많이 찍혀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전망 수치도 살펴야 할 재료다. 한은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7%로 유지하되 근원 소비자물가는 상향 조정하고, 연간 성장률은 3.2~3.3% 수준까지 높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성장률 전망이 시장 예상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향후 6개월 내 점도표 중간값이 3.25%에 위치한다면 시장금리는 추가 상승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통위 이후 국채금리 향방은 만기별로 다를 전망이다. 단기물은 기준금리 결정을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의 경우 그동안 기준금리 인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만큼 8월에 금리가 인상될 경우 단기간에 금리가 상승할 수 있으며, 동결하더라도 10월 금리 인상을 반영해 상승할 수 있다. 장기물의 경우는 통화정책보다 확장 재정과 국채 공급, 미국 장기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이르면 이달 말 공개될 내년도 예산안과 국고채 발행 계획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8월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결정 이후 단기물의 재료 소진성 강세와 장기물 공급 부담이 맞물려 장단기 금리 차가 다시 확대되는 수익률곡선 가파름(스티프닝) 경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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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로의상장사]아이에이②정부자금 동원해 280억 챙긴 최대주주…회사는 '빚더미' 늪으로
아이에이 돈으로 최대주주 자회사 매입 최대주주는 돈 안들이고 아이에이 인수한 구조 정부자금 출자 펀드를 파킹거래로 활용 의혹 아이에이 부채비율 79→152%로 급상승 코스닥 상장사 아이에이의 최대주주가 모태펀드 자금이 출자된 펀드를 이용해 사실상 '파킹 거래'를 하면서 막대한 현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파킹거래 대상인 자회사를 통해 현금을 거의 들이지 않으면서 아이에이 경영권까지 취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에이는 수백억원 규모의 고금리 빚더미에 앉게 됐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씨이'는 2024년 3월 아이에이의 8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 증자로 디씨이는 아이에이의 2대주주(6.52%)로 올라섰다. 이후 지난해 1월 디씨이는 특수관계자인 코드네이처와 함께 아이에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125억원을 추가로 넣으며 최대주주가 됐다. 디씨이의 최대주주는 최동철 아이에이 이사회 의장이다. 최 의장은 디씨이와 함께 아이에이 전환사채(CB)에도 65억원을 투자했다. 총 270억원이 투입된 셈이다. 이렇게 돈을 넣은 후 최 의장은 디씨이가 보유하고 있는 '디씨이솔루션' 지분을 아이에이가 사도록 만들었다. 2024년 3월 디씨이는 디씨이솔루션 지분 37.5%를 아이에이에 105억원에 양도했다. 디씨이가 당시 아이에이에 증자로 넣었던 80억원보다 더 많은 돈이 빠져 나간 것이다. 사실상 현물출자 구조다. 또 디씨이는 남은 디씨이솔루션 지분 62.5%를 175억원에 'MIP혁신M&A투자조합'이라는 펀드에 매각했다. 이 거래로 디씨이는 총 280억원의 현금을 챙겼다. 지분 모두를 매각했지만 디씨이솔루션의 경영권은 최동철 의장이 계속 가져갔다. 문제는 이때 MIP혁신M&A투자조합이 디씨이솔루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사용한 돈 대부분이 아이에이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아이에이는 2024년 MIP혁신M&A투자조합에 58억5000만원을 출자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65억원을 추가 출자하면서 총 123억5000만원을 펀드에 납입했다. MIP혁신M&A투자조합의 디씨이솔루션 인수대금 중 70%이상이 아이에이에서 나온 것이다. MIP혁신M&A투자조합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설정한 펀드로, 2021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정부 자금을 출자 받았다. 정리하면 최동철 의장은 디씨이→디씨이솔루션 구조를 디씨이→아이에이→디씨이솔루션 구조로 재편하면서 돈 한 푼 안들이고 상장사를 인수한 셈이다. 그러면서 현금도 10억원을 더 챙겼다. 이 과정에서 모태펀드 출자펀드가 비히클로 활용된 구조다. 게다가 아이에이는 추가로 빚더미에 앉게 됐다. 아이에이는 지난 1월 MIP혁신M&A투자조합이 들고 있던 디씨이솔루션 지분 62.5%를 207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2년 전보다 32억원 비싼 가격이다. 만약 아이에이가 최초 디씨이솔루션 지분을 인수할 당시 MIP혁신M&A투자조합에 출자할 돈까지 인수자금에 투입했다면 80% 이상의 지분을 취득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펀드 파킹거래로 아이에이가 손실을 입은 상황이다. 또 아이에이는 이번 양수자금 207억원을 한 번에 지급할 여력이 없어 166억원을 연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이 금액에는 연복리 10%의 지연이자가 적용된다. 연말에 이자까지 총 182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아이에이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79%에서 올 상반기 152%로 급상승했다. 이에 대해 아이에이 관계자는 "최초 디씨이가 아이에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과 디씨이솔루션을 매각한 것은 독립된 별개의 거래였고, 현재는 디씨이솔루션의 영업성과를 100% 연결 실적에 반영하기 위한 회사의 판단"이라며 "디씨이솔루션의 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해 가격을 산정했고 향후 아이에이와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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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익명 'Ox 알파', 하루 100조 토큰 무료 제공...개발사 정체 놓고 추측 '무성'
일주일 무료·멀티모달·초장문 내세운 프론티어급 모델...중국계·미국계 AI 기업 후보군 부상 정체를 알 수 없는 AI 랩이 스텔스 모델 'Ox 알파(Ox Alpha)'를 무료로 공개하며 AI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개발 주체를 밝히지 않은 채 하루 100조 토큰 규모의 처리 용량을 무료로 내걸면서 프론티어급 모델 개발사를 둘러싼 추측이 무성하게 이어지고 있다. 23일 테크밈 등 외신에 따르면 Ox 알파는 AI 모델 라우팅 서비스 오픈라우터(OpenRouter)와 코딩 에이전트 오픈코드(OpenCode)에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채 업로드됐다. 익명의 개발사에서 공개한 OX 알파(이미지=오픈라우터) 오픈라우터는 공식 계정을 통해 Ox 알파를 효율적인 코딩과 지속적인 에이전틱 작업,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 최적화된 프론티어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텍스트·이미지·비디오를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로 100만 토큰 규모의 컨텍스트 창과 최대 13만1072 토큰의 출력 용량을 갖춘 것으로 소개됐다. 공개 글에는 일주일간 완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루 100조 토큰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조건이 알려지자 시장의 관심은 곧바로 모델의 정체로 쏠렸다. 하루 100조 토큰이라는 수치는 통상적인 체험용 공개 수준을 넘어서는 규모로 이를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 AI 랩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는 사실보다 이 정도 인프라와 자본력을 동원할 수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중국 AI 기업 지푸 AI(Z.ai)가 거론된다. 지푸 AI는 과거 자사의 GLM-5 모델을 '포니 알파(Pony Alpha)'라는 이름으로 익명 필드 테스트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신형 모델을 시험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부 분석가들은 Ox 알파의 비디오 인코딩 파이프라인과 토크나이저 연산 방식, 응답 패턴이 지푸 AI의 기존 모델 구조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서드파티 리더보드 킹벤치에서는 Ox 알파가 87.5%를 기록해, GLM-5.3의 91.25%에 근소하게 못 미치는 점수를 받기도 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GLM-5.3은 이미지·비디오 입력을 지원하지 않는 텍스트 전용 모델인 반면 Ox 알파는 멀티모달 입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지푸 AI가 실제 배후라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위 멀티모달 버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지푸 AI가 최근 대규모 GPU 클러스터와 1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하루 100조 토큰 수준의 대규모 무료 제공을 감당할 컴퓨팅 여력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딥시크(DeepSeek) 가능성도 제기됐다. 공격적인 무료 배포 전략이 딥시크의 기존 행보와 닮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딥시크의 V4 모델도 지난 3월 11일 '헌터 알파(Hunter Alpha)'라는 이름으로 익명 테스트를 거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V4-플래시 모델 가격 인상 흐름을 고려하면 Ox 알파가 내세운 수준의 처리량을 감당할 컴퓨팅 여력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이 나온다. 여기에 딥시크 V4 플래시가 104만8576 토큰이라는 특정 컨텍스트 창 구조에 최적화돼 있지 않고, 토큰화 방식도 Ox 알파와 다르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일론 머스크 진영의 AI 모델일 가능성도 언급됐다. 다만 Ox 알파가 중국의 민감한 정치적 주제에 대해 비교적 세밀한 답변 정책을 보인다는 점에서 중국 본토 데이터셋 기반으로 학습된 모델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반론이 뒤따랐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단순한 자본력이나 연산 능력만으로 배후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프론티어 모델 'MAI' 계열의 미공개 버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새롭게 부상했다. 이 주장은 Ox 알파가 오픈AI가 개발한 바이트페어 인코딩(BPE) 방식의 토크나이저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근거한다. 중국계 모델이 오픈AI 계열 토크나이저를 사용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시각에서 오픈AI·구글·앤트로픽·xAI와 중국계 프론티어 모델 대부분을 배제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이(Phi) 계열이 유력하다는 논리다. IBM의 그래나이트(Granite) 계열도 후보군으로 언급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정체 논쟁과 별개로 Ox 알파의 성능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발자 벤 데이비스가 장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 '딥SWE(DeepSWE)'의 10개 문항으로 테스트한 결과 Ox 알파는 약 80%의 정답률을 기록해 앤트로픽 페이블 5의 65%, 오픈AI GPT-5.6 솔의 52%를 앞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코딩과 장기 에이전트 작업에 최적화됐다는 공개 측 설명과 맞물리며 성능 측면에서도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이 결과만으로 성능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해당 테스트는 전체 113개 문항 가운데 10개만을 표본으로 삼은 결과여서 편차가 클 수 있고 딥SWE 벤치마크 하네스가 bash 명령어만 지원해 실제 개발 환경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일부 사용자는 단순 실무 작업에서는 오히려 소형 모델보다 낮은 성능을 보였다며, 벤치마크에 특화해 점수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벤치맥싱'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결국 Ox 알파의 실질적 경쟁력은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업계가 이번 사례를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실제 개발사가 어디인지를 떠나 익명의 주체가 하루 100조 토큰 규모의 연산 자원을 무료로 방출하겠다고 나선 것 자체가 AI 모델 시장의 경쟁이 얼마나 격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기 때문이다. 기업과 개발자 입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장문 처리와 코드 생성, 멀티모달 분석 같은 기능을 무료에 가깝게 시험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반면 개발 주체와 운영 정책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업무에 곧바로 적용하기에는 부담도 적지 않다. 데이터 처리 방식과 보안, 무료 정책의 지속 가능성, 향후 가격 전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체 논쟁과 별개로 일부 업계 관계자 초기 반응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Stripe)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콜리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Ox 알파를 직접 테스트한 뒤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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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백과] 때를 기다리는 잠복형 해커들…'워터링홀 공격' 기승
정보기술(IT) 영역에 관한 모든 지식을 압축해 풀이합니다. IT산업에 꼭 필요한 용어들을 소개하고, 살펴보면 좋을 쟁점들도 정리합니다. IT가 처음인 입문자라면 혹은 동향을 알고 싶은 전문가라면, 디지털데일리 'IT백과'를 참고하세요. <편집자주> [사진=픽사베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지난 2015년, 주요 뉴스 매체 포브스가 중국 해킹그룹으로부터 해킹 공격을 받았다. 해커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의 알려지지 않은(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해 포브스 웹사이트에 숨었고, 방문자가 접속할 때마다 악성 기능이 표시되도록 조작했다. 포브스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것만으로 기기를 감염시킬 수 있도록 일명 잠복 작전을 펼친 것이다. 약 11년이 지난 지금, 국가 배후 해커들 가운데 이 같은 ' 워터링홀(Watering Hole) ' 공격을 시도하는 조직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관계 기관은 7월 합동권고문을 통해 워터링홀 공격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며 "보안 관리가 미흡한 소규모 웹사이트를 해킹해 악성코드 유포 발판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지속 확인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워터링홀은 웹사이트와 보안 소프트웨어(SW) 취약점을 악용해 내부 시스템에 잠복하며 가하는 공격을 의미한다. 해커는 평소 사용자가 자주 접속하는 웹사이트 또는 방문자가 많은 뉴스 사이트 등을 미리 해킹한 뒤, 악성코드 유포 매개체로 이를 활용한다. 사용자가 평소처럼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PC에 설치돼 있는 오래된 버전의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악성코드가 자동 설치되는 방식이다. 최근 워터링홀 공격은 악성코드를 은닉하거나 웹사이트 소스코드를 변조해 숨기는 등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다. 보안관제를 통해 탐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해킹된 웹사이트 화면은 평소와 동일할 뿐만 아니라 '설치하시겠습니까?'와 같은 안내문도 없어,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때 전자서명, 보안 인증,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등 특정 웹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 설치한 보안 프로그램이 최신 버전이 아니라면 감염 위험이 높다. 이러한 위협은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다. 보안기업 트렌드마이크로는 최근 발생한 대표적인 워터링홀 공격으로 '엠에디터(EmEditor)' 사례를 꼽았다. 엠에디터는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텍스트 편집기로, 지난해 12월 다운로드 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보안 권고문을 배포했다. 분석에 따르면 해커는 사용자들이 의심 없이 해킹된 버전의 엠에디터 프로그램을 다운받도록 설계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해커가 심은 악성코드가 사용자 몰래 실행돼 PC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화했고, 중요한 자격 증명과 시스템 정보를 빼돌리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공격 수법을 분석했을 때 러시아 소속 해커의 소행이 의심된다고 보고 있다. 해커가 '공격 시점'을 치밀하게 설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이번 엠에디터 공격 시기가 연말과 연휴 기간이었다고 강조하며 "인력 감축이나 업무 완화로 보안 허점이 발생하기 쉬운 점을 악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워터링홀 관련 합동권고문] 이 같은 워터링홀 공격은 북한과 같은 인접 해킹조직의 주요 수법으로도 진화 중이다. 보안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수차례 발생한 워터링홀 공격이 북한 배후 해킹조직 '라자루스'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고, 최근 인증기관 해킹으로 발생한 청와대 개인정보 유출 사건 또한 연관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정확한 사건 경위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국정원은 합동권고문을 통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조직 또는 개인에게 계정 정보 탈취, 개인정보 및 파일 유출, 추가 확산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뤄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표적으로 크롬, 엣지 등 웹브라우저에 자동 저장해둔 계정 및 비밀번호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사용자 PC에 있는 문서, 사진, 연락처, 공용 폴더, 내부 클라우드 저장자료, 화면 캡처를 통해 메신저 대화 내용과 활동을 감시할 가능성도 있다. 감염 PC를 교두보로 같은 사무실이나 집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른 기기로 악성코드가 확산될 수도 있다. 이렇게 확보한 정보를 인질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합동권고문에 따르면 해커는 소스코드, 내부 문서, 고객·인사 정보, 영업비밀, 계정 정보 등 중요 자산과 자료를 탈취하고 '돈을 주지 않으면 자료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권고문은 "이 공격은 그간 우리가 신뢰하던 인터넷 뉴스, 웹사이트를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응 및 조치를 위해 피해 완화 방법을 지키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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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갤럭시S27 울트라, 후면 디자인 확 바뀐다"…두 가지 크기 출시설도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소니 딕슨, 렌더링 공개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27 울트라’ 디자인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3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와 소니 딕슨 등이 공개한 갤럭시S27 울트라의 렌더링 이미지를 소개했다. 삼성 갤럭시S27 울트라 렌더링 (제공=아이스유니버스) 최근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7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다. 기존 세로형 카메라 배열 대신 가로형 카메라 바가 적용된 모습이다.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는 세로로 배치됐으며, 5배 망원 카메라는 플래시 옆에 마련된 알약 모양의 공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모델에서 두 번째 카메라 줄 아래쪽에 배치됐던 3배 망원 렌즈는 사라졌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이 같은 디자인이 울트라 모델에만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7과 갤럭시S27 플러스는 기존과 같은 세로형 카메라 배열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출처=소니 딕슨 엑스 (@SonnyDickson) 소니 딕슨도 23일 갤럭시S27 울트라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앞서 아이스유니버스가 공개한 렌더링과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다만 새롭게 변경되는 대형 후면 카메라 모듈에 대한 초기 반응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폰아레나는 일부 비평가들이 디자인이 시각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삼성이 독창성을 잃고 지난해 애플이 선보인 디자인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렌더링이기 때문에 실제 제품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주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폰아레나는 실제 출시 제품이 렌더링보다 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출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갤럭시S27 울트라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가능성이다. 폰아레나는 소니 딕슨이 소문으로만 알려진 ‘갤럭시S27 프로’를 울트라의 크기별 변형 모델로 표현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삼성이 새로운 모델을 이 같은 방식으로 포지셔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두 가지 크기의 울트라 모델이 출시된다면 최고 사양의 갤럭시S27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수 있다. 울트라 라인업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면, 새로운 크기 옵션이 판매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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